전투 자극제

영어:Stim Pack
한자:戰鬪刺戟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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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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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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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전투 자극제초 전투 자극제전투 자극 비행체

그림 출처

Ah! That's the stuff! (아! 바로 이거야!)

Ah! yeah!! (아! 좋아!!)
쏴야

벌컥벌컥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인간이 사용하는 각성제 또는 마약.

해병, 화염방사병, 불곰 , 박태환[1], 그리고 사신[2]에게 지급되는 약품이다. 할머니의무관도 사용한다.

2 설정

해병의 최신예 강화 전투복 및 화염방사병의 중(重) 전투복에는 강력한 합성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을 신경 증폭 물질과 혼합한 야전용 주사 약물인 전투 자극제(Stimpack)가 장착되어 있다. 자극제를 사용하면 반사 작용과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신체 조직이 일부 손상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자극제의 사용에 따르는 부작용인 불면증과 체중 감소, 떨림 증상, 발작, 정신 이상, 정신 분열로 인한 환상, 심각한 내부 출혈 그리고 심장 발작은 모두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이며 연합 군부가 설정한 안전 한도를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트로핀과 아드레날린, 기타 화학물질의 혼합물로, 소설에서는 부작용이 있음에도 근력을 일정 시간 높이기 때문에 유령 요원도 몰래 구해서 사용한다고 한다.[3] 몇몇 보병이 아닌 전투원도 마약 대용으로 사용하는 듯하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밴시. 또한 건설로봇 도 사용한다고 한다.

실제 군에서 쓰이는 비슷한 물건으론 아트로핀 주사제인 KMARK-1이 있다. 주로 VX 같은 신경작용제 독가스에 중독되었을 때 해독제로 사용하는데 자가주사제로 되어있어 의료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스스로 쉽게 사용할 수있고 증상에 따라 최대 3번 까지 사용할 수 있다. 효과는 해당 항목 참조.

부작용으로는 불면증과 체중 감소, 떨림 증상, 정신 이상, 정신분열증 유발로 인한 환상, 심각한 뇌출혈, 그리고 심장 발작이 발생하지만 무시할 수 있을 수준이게?'[4]이라고 한다. 더욱이 스타크래프트 1의 설정에는 '테란 연합 군부가 설정한 안전 한도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추가로, 스타2 공홈의 단편소설이나 미디어믹스로 나온 소설에는 불법 유출된 전투자극제로 사회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이 나온다. 뭐, 천국의 악마들에서도 전투 자극제 처방하는 장면[5]이 나오는 걸 봐서는 부작용 따윈 이미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일선 장병들은 이 약물의 부작용을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하긴, 사람은 비교도 되지 않는 웬만한 장갑보다 더 단단한 피부를 가진 새까맣게 몰려오는 벌레 떼기본 키만 3미터 가까이 되면서 엄청난 기술의 혜택을 받는 외계인을 상대로 하는데 제정신으로 싸울 수는 없을 것 같고 그에 비하면 위에 말한 부작용은 전혀 무섭지도 않을꺼다.

스타크래프트 2사신은 설정 상으로는 사용하고 있으나 게임에서는 밸런스 등의 이유로 사용할 수가 없다. 초창기엔 사신이 사기 유닛이어서 다들 수긍을 했으나 칼너프 이후 거의 쓰레기 유닛이 되어서 자극제라도 쥐어줘야 한다는 말이 있다.

한때 "총이 자극제 먹는 것도 아닌데 공격 속도가 빨라진다?"라는 떡밥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게임에서 한 차례 두두두두두 쏘는 것은 탄창을 비우는 것이고 다음에 두두두두두 쏠 때까지 있는 지연시간은 탄창을 가는 시간이라 자극제를 먹으면 재장전이 빨라진다"는 을 내기도 했다. 정신 나간 소리 같지만 누군가는 '가우스 소총은 반자동이고 자극제의 영향으로 방아쇠 당길 때 손가락 속도가 빨라져서'라는 가설도 냈다. 공식 설정에 의하면 사실 스타크래프트에서 해병의 공격은 총으로 한 발 한 발 쏘는 게 아니라 충분한 수의 총알이 박힐 때까지 드르륵 긁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가우스 소총만큼 반동이 큰 총으로 쉬는 시간 없이 자동 풀고 갈겨대면 조준점은 산으로 갈 것이다. '충분한 수의 총알'이 박혀야 하니까 총의 반동을 더 잘 버틸 수 있게 되면 더 짧은 시간에 공격을 마칠 수 있는 것. 전투 자극제의 효과엔 근력 강화 효과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각성제이기도 하니 사용자의 정신을 맑게 해서 목표물을 더 정확하게 노릴 수 있지 않을까?

만약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는 경우, 해병이 장착한 CMC 전투복은 자동으로 해당 부위에 마취 및 진통 효과를 위해 전투 자극제를 투입한다는 설정이 있다.

희한하게도 전투 자극제 중독을 가진 채로 재사회화된 전직 해병은 전투 자극제를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전투 약물로써의 원래 목적과는 정 반대인 희한한 사용처. 아마 전투 자극제 금단증상 때문에 흥분이 일어나는것 같다. 실제로도 마약의 특성에 따라서는 금단증상 때문에 오히려 '정상으로 돌아오려고' 마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마약 중독자들이 많다.

설정상 이 약물 투여는 테란군 대부분이 투여하는데 유일하게 마 사라 거주지 민병대들만은 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 이미 너무 많은 인원들이 이 약물에 중독되어 스팀팩 정도는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3 게임에서의 구현

3.1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는 마린파이어뱃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다만 그냥은 사용하지 못하고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마린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이는 테란 보병 유닛의 공격 형태가 설정 상 점사이기 때문이다. 즉 6이라는 대미지 수치는 탄환 한 발이 아니라 몇 발씩 끊어 쏘는 한 단위의 대미지인 것이다. 즉 매번 방아쇠를 당겨서 발사하는 것이므로, 스팀팩에 의해 민첩성과 근력이 강화되어 점사 화력이 증가한다는 것은 가능한 설정이다. 이동속도는 가히 스타크래프트 1의 업그레이드된 벌처저글링 다음으로 빠른 편이고 발업 질럿도 따라잡는 수준.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아카데미에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할 때마다 체력이 10이 소모되며, 체력이 10 이하라면 사용할 수 없다.

알다시피 메딕이 없는 오리지널 당시에는 이걸 쓰고 나서 체력 회복 수단이 없었다. 그래서 잘못 쓰면 효과도 못 보고 오히려 체력만 빨리 감소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빨리 터져나가는 참극을 연출할 수 있었으니, 그냥 뭐 있으나 마나였고 교전이 붙었을 때 승기가 확실한 경우 질러주는 식으로만 사용했다.[6] 그러나 브루드워 이후 메딕의 등장으로 이제 메딕과 함께 하면 그냥 막 질러줘도 좋은, 아니 반드시 교전 직전에 사용해 주어야 하는 스킬이 되었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주로 마린과 스팀팩 셔틀 등을 요격할 때 사용했다. 오리지널 당시 스타크래프트 해설자의 회고에 따르면 그당시에는 미사일 터렛이 워낙 성능이 뒤떨어져서 그냥 스팀팩 마린으로 기지에 접근하는 공중유닛들을 격추했다고 한다.

4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건재하다. 다만 업그레이드 건물이 바뀌어 병영의 부속 건물인 기술실에서 업그레이드를 해 주어야 한다. 즉 병영 중 하나 이상은 반응로를 못 달고 기술실을 달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불곰 안 뽑는 테란은 없다시피하니 별 문제는 없다(...). 해병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용 시에 체력 10이 소모되며, 불곰은 20이 소모된다. 그런데 의무관이 삭제되고, 의료선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사용을 조금 신중히 해야한다. 그래도 체력이 5나 올라간 해병과 체력이 원체 높은 불곰이 사용하는 지라 적어도 스1 오리지널 때 만큼 부담갖지는 않아도 된다.[7]

업그레이드 시간이 170인데 이는 길다는 차원 관문의 연구시간보다 더더욱 길기 때문에 기술실이나 병영이 공격받거나 해서 취소되면 눈물 난다. 게다가 테란은 시간증폭도 없기 때문에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연구시간이 이렇게 길어진 것은 차원 관문 때문인데 베타시절 60초였던 차원 관문 연구시간 덕분에 프로토스는 엄청난 날빌을 손에 넣었고 이것이 문제가 되어 60초->140초로, 그리고 160초로 엄청난 너프를 먹였다. 그랬더니 이번엔 테란의 자극제 해불러시에 굉장히 휘둘리게 되었고, 테란은 자극제 업그레이드 시간이 140초->170초로 너프를 먹었다. 때문에 테란은 의료선이 나와도 센터를 장악하기가 좀 힘들어진 경향이 있다.

테프전 한정으로 교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간혹 전투 자극제를 써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의료선의 마나를 적정량 제거해서 고위기사의 환류에도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캠페인에서는 무기고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해병만 전투 자극제를 사용할 수 있고, 불곰과 화염방사병은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 그래도 캠페인에서는 어차피 의무관을 줄창 굴릴 수 있는 만큼 해병만 쓸 수 있더라도 유용하긴 마찬가지다.

2016년에 출시한 노바 비밀 작전에서는 의무관이나 의료선 생산이 불가능 하다보니 전투 자극제라는, 체력을 30 또는 60씩 회복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힐링기를 겸하여 쓰인다. 이게 전투 자극제와 비교하면 매우 좋은 기술이라 단순히 캠페인 전용 능력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발레리안 멩스크가 집권한 후, 군사 개인의 생명도 존중하는 시대가 오면서 부작용이 심한 전투 자극제를 개량했다는 설정일지도 모른다.그래도 래더에 나올 일은 없지만

이후 출시된 미션 팩 2에서 추가되는 노바의 장비의 전투 자극제는 아예 공식적으로 단점을 개선했다는 설정으로 역시나 회복 옵션을 가지고 있다.[8]

여담이지만, 설정 자체가 대놓고 도핑이다보니 이것 때문에 등급이 더 올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미국은 의외로 마약 코드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이걸 넣은 게임의 등급이 올라간다 한다. 실제로 한국 쪽 심의 등급 마크에도 약물 마크가 붙어 있다.

4.1 기타

블리자드의 전 세계관이 모인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일종의 캐쉬 버프처럼 존재하며 게임에서 얻는 경험치는 +100% 골드는 +150%를 더 지급해준다.레알 전투 자극제[9] 그래서 영웅 레벨과 계정 레벨 노가다 하기 편해진다. 또한 히오스 계정 레벨이 8레벨이 되면 일주일 치가 지급되는데 이때 뽕맛을 잊지 못하고(...) 자연스레 전투 자극제를 지르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카더라

가격은 15일에 4500원 30일에 9000원이다. 월정액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면 비싸지는 않은 편. 영웅 리그를 돌리기위한 영웅 구매나 새로 나온 영웅을 사기 위해서라면 영웅에 지르지말고 전투자극제를 지르는게 낫다. 꾸준히 게임을 한다는 가정 하에 그 영웅 가격 이상으로 이득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테란 출신 영웅들이 간혹 언급하며, 모랄레스 중위의 궁극기 중 하나인 전투 자극 비행체(Stim Drone)는 아군 영웅에게 전투 자극제를 주입해 10초 동안 공속 75%, 이속 25%의 효과를 부여해준다.

여담으로 스타크래프트1 초창기 시절 PC방 초딩들이 자극제를 투여할때마다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빨라진다는 어이 상실의 소문[10]을 퍼트리는 바람에, 해병은 졸지에 교전시마다 체력 10(...)으로 전투에 임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만약 저 소문이 사실이라 자극제 3번 쓴 해병의 공속과 이속이 3배로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체력이 10인 마당에 뭘하겠는가..
  1. 디시위키에 스팀팩 마린보이으로 되어있다(…)
  2. 사신의 대사에도 전투 자극제가 언급되는데 정작 게임상에서는 안 쓴다. 설정상으로는 사신도 사용하는 모양. 도 사용한다.
  3. 아래에 언급되는 사이오닉 능력과 상성이 나쁘다는 부분과 대비되는데, 유령이 꼭 사이오닉만으로 임무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힘이 필요한 임무에서 이것을 쓸 수도 있다.
  4. 야전교범(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이 가벼운 수준이라는 드립이 변하지 않았고, 이 구절을 본 해병이 욱하는 반응을 보인다.
  5. 짐 레이너를 포함해 소설에 등장하는 해병 대부분은 모병에 응해 입대한 것이다.
  6. 스팀팩을 사용하면 소리가 나는걸 이용해서 마린이나 파이어뱃중 하나만 써서 적을 속이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7. 체력 조금 떨어지는게 무섭다고 안쓰면 돌진광전사나 맹독충, 점멸 추적자에게 털린다.
  8. 그 외에도 사이오닉 능력자에게 전투자극제는 상성이 엄청 나빴다고 한다. 노바가 장비하는 자극제는 그 점들을 개선한 최신형 자극제이다.
  9. 영웅 레벨이나 계정 레벨 등과 같은 퀘스트에는 추가가 없으며 오로지 대전을 통한 수급에만 보너스가 있다.
  10. 심지어 메딕이 회복하면 속도가 다시 느려진다는 소문까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