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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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마이클 베이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숀 코너리, 에드 해리스 주연으로 1996년 제작된 할리우드 액션영화. 이 영화를 끝으로 마이클 베이는.(...)

2 줄거리

미 해병대 포스 리콘 출신이자 베트남 전쟁의 베테랑 용사였던 프랜시스 제이비어 험멜 준장(Brigadier General Francis Xavier Hummel, USMC : 에드 해리스 분)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극비의 군사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한 장병[1]'들의 유가족에게 전쟁 퇴역군인들과 동일한 보상을 보장해줄 것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험멜의 호소는 미국 정부에 무시되거나 묵살된다.

이에 절망하고 분노한 험멜은 정의의 회복이란 명분으로, 미 해병대 포스 리콘의 정예 대원 10여 명을 비밀리에 규합하여 준비한 끝에[2], 과거 30년간 교도소로 악명 높았던 알카트라즈 섬을 장악하여 요새화하고, 이 섬을 찾은 민간인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억류한다.

만일 정부 차원의 보상이 즉각 시행되지 않을 경우, VX가스라는 치명적인 살상용 화학가스가 장착된 15기의 미사일을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발사하겠다고 경고한다. 이들의 반란 야욕을 진압하고 샌프란시스코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FBI 국장 제임스 워맥(James Womack : 존 스펜서 분)은 기관 내 최고의 생화학 무기 전문가인 스탠리 굿스피드 박사(Dr. Stanley Goodspeed : 니콜라스 케이지 분)를 발탁한다. 그리고 '더 록'이란 별칭의 알카트라즈를 탈옥한 유일한 생존자이자, 현재 33년째 극비리에 복역 중인 죄수 존 패트릭 메이슨(John Patrick Mason : 숀 코너리 분)이 역침투의 척후병으로 발탁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1962년 당시 영국 SAS 소속 정보장교였던 존 메이슨 육군[3] 대위[4]존 에드거 후버 국장이 닥닥 긁어모은 기밀[5]들이 담긴 마이크로 필름을 훔치고 도주 중 캐나다 국경에서 체포되고, 간첩 혐의[6]로 알카트라즈에 투옥되었다가, 다음해인 1963년 탈출하여 국경에서 체포된 전적이 있었다. 미 해군 찰스 앤더슨 중령(Commander Charles Anderson, USN : 마이클 빈 분)이 이끄는 SEAL 팀은 그러한 메이슨의 안내로 설계도에 없는 지하통로를 이용해 알카트라즈 내부 침투 작전에 성공하지만, 끝내 침투사실이 발각되고 험멜의 포스리컨SEAL의 정면격돌이 벌어지는데…

3 흥행

할리우드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과 CF 감독 출신 마이클 베이의 감독 데뷔작 작품인 '나쁜 녀석들'이 성공하자, 다음 작품으로 내놓은 96년 최고히트 액션영화. 7,5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 세계에서 3억 3,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는 타국보다 인기가 더 높아서, 1996년도 극장흥행순위 서울 관객 기준 2위를 기록했다. (90만, 1위는 인디펜던스 데이 92만) 이는 이후 '쉬리' 등을 포함한 블록버스터 지향의한국 액션 영화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4 평가

짜임새 있고[7] 흥미로운 각본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에 틈틈이 보여주는 유머, 여기에 멋진 액션이 줄을 잇는다. 특히 초반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자동차 추격전은 지금껏 제대로 따라잡은 작품이 없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속도감을 보인다.

전반적인 연출 등 영화의 품질이 지금의 눈으로 보아도 결코 뒤떨어지거나 촌스럽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 매우 놀라운 일이다. 로켓 탈취 장면, 차량 추격전, SEAL 투입 장면, 샤워실에서의 전투, 전투와 로켓 해체, 험멜과 메이슨의 명언 더비(?), 재탈옥, 그리고 마지막 공중폭격 장면 등 매우 역동적인 장면연출과 빠른 전환이 인상적이다. 특히 샤워실 전투 장면은 장렬하기 이를 데 없는 불후의 명장면으로 밀리터리 매니아와 일반 팬들 모두에게 공히 인정받는다. 이 장면은 이후 FPS게임 블랙(게임)을 필두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등의 게임에서도 오마주된 바 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크게 건질 것이 또 있다면, 단연 한스 짐머OST. 도입부에서 영화의 주요 테마이자 최고의 명곡 《Hummell Gets the Rocket》이 흐르며, 부하들의 헛된 죽음에 분노한 험멜이 거사를 결심하는 장면이 겹쳐지는 연출이 백미. 의장대를 향해 경례를 붙이는 험멜의 모습, 반지를 빼고 나온 험멜이 아내의 묘비 위에 명예 훈장을 바치고 입맞춤하는 장면을 보면 이미 처음부터 이것이 단순한 액션영화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험멜은 예복을 차려 입었으면서도 명예 훈장을 목에 걸지 않은 채 아내에게 향했다. 그의 결심, 그가 벌일 일을 가늠케 하는 대목. 물론 《Rock House Jail》이나 《The Chase》, 《Shower Room Massacre》도 빠트릴 수 없다.

(KBS 더빙 버전 기준)

(노래가 흐르고 무전이 들린다)
부하 : 더 이상은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잠시 뒤)
부하 : 장군님! 도대체 구조대는 어떻게 된 겁니까?!
험멜 : 곧 보내주겠다. 조금만 더 버텨봐라!
부하 :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벌써 열다섯이나 죽었단 말입니다!
(잠시 뒤)
부하 : 더 이상 적의 화력을 감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잠시 뒤)
험멜 : 험멜 장군이다. 구조대 보내지 않고 뭐 하는 건가?!
통신병 : 적진이라 상부의 허가가 떨어져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잠시 뒤)
부하 : 구조대는 안 오는 거 아닙니까...?("They're not coming for us, are they, sir...?")[8]
(험멜이 자기 방에서 해병대 예복과 훈장을 갖춘다)
험멜 : 위버 의원 이하 군사 위원회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부당한 국가정책에 정식으로 항의코자 합니다.
(험멜이 자신의 왼손 4번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빼 다른 반지 옆에 놓는다.)[9]
(비 오는 날, 국립묘지에서 미 해병대 의장대가 추모를 위해 소총을 쏜다.)
의장대 지휘자 : 발사!
험멜 : 이 방법뿐이야.
(행사 후 복귀하는 의장대의 경례를 받으며, 험멜 혼자 비를 맞으며 국립묘지에서 자기 아내의 묘를 찾아 참배한다.)
험멜 : 너무 보고 싶구랴….
전엔 당신 때문에 못 했지만 이젠 결행해야 할 것 같애.
나름대로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내 말에는 콧방귀도 안 뀌더군.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어.
결과가 나쁘더라도 너무 나무라진 말아줘….

수많은 영화 팬들은 이 영화에서 제일 폼 나고 인상 깊었던 캐릭터가 험멜이라 할 터인데, 아니나 다를까 험멜 역을 열연했던 에드 해리스는 이 영화를 찍을 때 연기력의 절정을 찍었다. 캐릭터적으로도 험멜이 극의 중심을 휘어잡으며 진정성의 이유 있는 악역이기 때문.

하지만 영화 촬영 당시 에드 해리스 본인 역시 험멜 장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겪은 듯하다. 부하들 앞에서 연설이 제대로 안 되자 벽을 걷어차며 F워드 섞인 고함을 빽 지르며, 속사포처럼 쏟아내야 하는 대사 처리에 난관을 겪자 스스로 울화통이 치민 나머지 애꿎은 전화기에게 실로 무시무시하게 화풀이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전화기 바꿨을 듯 촬영장에서 깐깐의 절정을 찍는 마이클 베이도 순식간에 쫄았을 듯하다

이 영화는 팬들에게는 대개 마이클 베이 감독 최고의 오락영화로 기억된다. 그리고 이 작품 이후로 20년이 지났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유일하게 미국 찬양을 하지 않은 영화로, 미국 관료주의의 부패를 은유하고 있다. 강한 음모론의 선두주자인 FBI 초대국장 존 에드거 후버와 메이슨을 연결했다는 점도 생각해볼 거리다. 하지만 감독 개인의 방향성이 《아마겟돈》이나 《진주만》,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들에서 바뀌었다거나, 제리 브룩하이머의 입김때문에 자기 성향과 다른 영화를 찍은거라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마이클 베이의 영화는 미국 찬양이 심하지만, 높은 분들을 긍정한 적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인 출신의 말단 실무자들이 부정적인 면모를 내보인 영화는 더 락이 유일한 것도 사실이다.

작중 험멜과 메이슨과의 명언 더비도 개그스러우면서도 꽤 인상 깊은 명장면. 험멜이 미국의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대저 자유의 나무는 애국자와 독재자의 피를 마시고 자라는 법'이란 명언을 인용하자 존 메이슨이 내뱉는 "애국심은 사악한(혹은 부도덕한) 자의 미덕이다."라는 오스카 와일드[10]발언 이후의 험멜의 반응은 이 부분의 키포인트. 말이 안 통하니 주먹으로 대화하는 위엄

또한 작중 험멜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일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즉, 험멜에게 신경가스는 단지 협박용이었다. 인질극을 시작하기 전에도 견학온 어린이들을 보고 "선생님께 돌아가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려라."라며 최소한 아이들만이라도 인질로 잡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인질을 잡는 순간부터 우리는 군인이 아니라 용병이었다'라고 말하며 의견 차이를 보이는 프라이 대위와 대로우 대위[11]과 총격전 끝에 결국 사망하게 된다. 험멜이라는 캐릭터의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장면. 험멜의 행동이 진정으로 죽어가는 전우들을 위한 것이었다면 험멜은 돈을 요구할 수 없었고, 또한 인질을 잡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돈을 요구한 것을 가지고 험멜의 행동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어려운 게 험멜은 애초부터 돈에 미련을 두지 않았고, 돈을 내세운 것은 부하들을 움직이기 위한 미끼에 가까워 보인다는 점. 애초에 돈은 1억 달러를 요구했고, 이중 8700만 달러는 희생당한 87명의 대원의 유족에게 각 100만 달러씩 지급하라는 것이고 나머지 1300만 달러는 알아서 쓰겠다고 했다. 헌데 영화에서 험멜 준장을 제외한 인질극 가담 인원이 총 13명이었다. 즉, 험멜 자신은 돈을 가질 생각이 없었다.[12] 험멜이 존경받는 장군이라고는 하나 막대한 돈이라는 보상이 없다면 국가를 상대로 협박하는 미친 짓에 누가 가담했을까? 또한 인질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인질이라도 잡지 않으면 죽어가는 부하들을 토사구팽한 국가에서 자신의 요구. 즉, 유족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과 명예회복 등)을 들어줄 리가 없다.

험멜이 죽어가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는 말을 하는데, 자신의 부하라고 믿었던 이들[13]이 폭주하면서 수많은 인명을 죽일 작정이란 걸 깨닫고 경악한 것. 그를 배신한 부하들이 돈에만 눈이 먼 천하의 개쌍놈들인 건 분명하지만 험멜이 억울하게 죽은 부하들을 위해 복수를 하려고 한 것은 진심이라고 봐야 한다.

개인이 국가정부라는 거대한 단체에 물리적으로 항의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의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험멜은 애당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오프닝에서 암시하다시피 이미 험멜은 군사위원회에 항의하는 등 합법적인 방법을 시도했으나 무산되자 끝내 인질극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다. 험멜을 따르는 해병 모두가 험멜만큼이나 애국심으로 뭉쳐있거나 죽은 전우들을 생각하다고 볼 수도 없고, 어찌됐건 반란의 책임자로서 자신을 믿고 따라 와준 부하들에게 보상을 할 필요가 있었다. 즉, 돈을 원했든 그러지 않았든 험멜로서는 혹시나 있을 부하들의 불만을 잠재워줄 보상이 필요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영화 막판, 대통령이 공습 명령을 승인하기 전 혼자서 독백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평소에 정부가 극비작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이나 험멜 같은 인재의 목소리를 묵살했음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테러는 용납 못해."[14] 라며 명령을 승인하는 부분이 있다. 결국 험멜의 선택은 의도는 좋았다 하더라도 인질극을 감행한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였던 것 이다.

5 국내 방영

토요명화로 본 시청자라면 공감할 테지만, 더빙의 퀄리티가 공중파 방송사 더빙 사상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다. 방송 3사가 모두 더빙 방영을 했는데, 그 수준이 3사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절륜하다. 이상한 것이 하나 있긴 하지만 참고 넘어가자.

그러나 아무래도 3사 더빙 중 팬들 사이에서 최고로 쳐줄 만한 것은 단연 홍시호, 유강진, 양지운, 장광, 강구한, 유해무 등등의 어마어마한 베테랑 성우들이 포진한 KBS 버전[15]인데, 이중 특히 양지운 성우의 험멜 장군 연기는 다른 주조연 배역들의 목소리 연기를 씹어먹는 초절정의 간지폭풍을 확인할 수 있다.

6 옥의 티

▶ 초반에 포스리컨이 생화학무기를 탈취하다가 실수로 화학탄 하나가 터졌을 때, 대원 중 한 명이 끔찍한 수포작용제 증상을 보이며 끔살당한다. 하지만 후반부 니콜라스 케이지의 경우에는 신경작용제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 VX는 신경가스이므로 피부가 녹지 않는다.
아마 논리적 고증보다는 시각적 효과를 우선시해 고의로 무시했을 가능성이 크다. 유리너머로 대원의 피부가 녹는 장면을 통해, 관객들은 처음으로 VX 가스의 강력함을 인지하게 된다. 이후 VX 가스가 극의 갈등의 중심인 만큼 시각적으로 강력하게 전달해야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화학무기의 실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보통 화학무기를 사용할 때는 여러 작용제를 순차적으로 터트려 방호능력에 대해 취약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혈액작용제로 방독면을 무력화하고, 신경작용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므로 신경작용제가 들어있는 무기와 수포작용제가 들어있는 무기가 같은 창고에 있을 수도 있다. 실수로 터진 화학탄이 신경작용제가 아니라고 하면 모순은 해결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녹색구슬이 아니라 파란색이나 빨간색 구슬이었다면 수포작용제였다고 우기기 편할 텐데...


▶ 연구실에서 폭탄을 해체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방호복이 산에 녹아 주인공과 말빈이 당황하지만, 산의 진원(眞原)인 인형의 옷은 녹지 않아 주인공이 가위로 자른다. 인형 옷과 가위는 부식이 안 되는데, 방호복만 부식되는 점이 첫 번째 오류. 2번째 오류는 방호복이 부식된다는 점이다. 생화학 방호복[18]은 보통 고분자 재질이라 내산성(耐酸性)이 있다. 영화처럼 에어로졸 타입의 산으로는 녹기 매우 어려우며, 심지어 산에 담가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 또 영화에서는 초반의 사린 가스, 후반 VX에 노출될 경우 해독을 위해 아트로핀 주사를 심장에 직접 꽂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의 극적 연출을 위해 꾸며진 고의적 오류라 할 수 있다. 죽기 싫으면 해독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커다란 바늘을 심장에 직접 꽂는다는 설정으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려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심장에 꽂을 경우 오히려 즉사할 수 있다(…). 아드로핀은 근육 주사이기 때문에 심장에 직접 꽂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 스프링이 달린 주사기로, 가슴에서 떨어진 엉덩이나 허벅지 부분에 주사해야한다. 아주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군의관이나 훈련받은 위생병이 아닌 일반인, 일반병사가 모르핀, 아트로핀 같은 주사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특히 이 두 주사는 제한횟수(통상 3회)를 넘어 사용하면, 피사용자가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약품이다. 때문에 사용횟수를 표기[19]해둬야 할 정도이다. 그래서 그런지 초반 침투 헬기에서 주사기를 지급받을 때, 굿스피드는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다. SEAL 팀장인 앤더슨 중령에게 '이게 당신 목숨을 구할 수도 있소' 라고 핀잔까지 받는다. 아트로핀은 신경가스에 대한 해독제로서 절반밖에는 효력이 없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트로핀 주사는 정신을 잃지 않도록(부교감신경 억제) 시간을 버는 역할을 하고, 본격적인 해독 작용은 두 번째로 꽂는 옥심 주사가 한다. 따라서 아트로핀 이후에 곧바로 염화 프랄리독심(pralidoxime chloride)도 반드시 맞아야 한다. 실제 의학적으로 에피네프린을 심장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또한 연출을 위해 주사바늘을 먼저 뽑고 스스로 가슴에 찌르는데, 실제로는 허벅지 등에 주사를 대고 뒤를 쳐서 주사바늘이 튀어나와 살에 박히도록 사용한다.


▶ VX 한 티스푼만이라도 바닥에 떨어지면 반경 8블록 내의 노출된 모든 생명체가 몰살당한다고 직접 영화 초반에 언급되며 그 위력이 설명되는데 후반부 굿스피드와 최후의 해병(프라이 대위)과의 육탄전 중 굿스피드가 VX 가스 구슬을 상대 입 안에서 파괴해 가스를 노출시켜 상대를 제거하고 본인은 어디까지나 영화 설정상 20초 내로 투여하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아트로핀을 주사해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알카트래즈 섬의 크기를 고려했을때 , 그리고 액체가스 고작 1 티스푼의 위력이 그 정도였다면, 구슬 한 방울에 든 가스 양이 노출되었다면 족히 20블럭 정도의 생명체를 모두 사살할 만한 양이 방출되었을텐데 섬의 인질이나 메이슨은 어떻게 무사했을까? 굳이 따지자면 작전 취소 명령이 한발짝 늦게 도착해 F/A-18 편대장이 터마이터 플래스마를 1발 떨어뜨리는데, 이것이 비록 실험단계이긴 했으나 독가스를 태워 없앴을 것이라고 설명은 가능하다.


▶ 메이슨과 관련된 옥의 티. 메이슨이 잡힌 것은 1962년인데, 그의 딸은 1972년에 태어난 것으로 나오는 건 가능할 수도 있다. 왜냐면 메이슨은 한 번 더 탈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도피하랴 붕가하랴 아주 바쁜 나날을 보냈다면 충분히 가능할지도. 영화에서는 69년 레드 제플린의 콘서트에서 약 빨고눈이 맞아 만나서 낳게 되었다고 한다...그 예기는 알카트라즈를 탈출하고도 적어도 1년 이상은 고이 짱 박히는 내공의 소유자임을 알려준다.쵝오!


▶ 마지막에 메이슨은 자신을 배려해준 굿스피드에게 앞 장면에서 고맙다고 해놓고선 오랫동안 그 누구에게도 고맙다고 해본 적이 없다면서 고맙다고 말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특정조건/행위에 대한 "Thank you (또는 Thanks) for/about ~" 와 조건 없는 "Thank you (또는 Thanks)" 의 차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쉽게 얘기하자면 진심으로 고맙다고 해본 적이 없다고 한 격이다.

▶ 그리고 맨 마지막에 굿스피드가 마이크로 필름을 보면서 존 F. 케네디의 진짜 암살범을 확인하는데 케네디가 암살당해 사망한 날짜는 1963년 11월 22일이다. 즉, 첫 번째 탈옥했을 때도 한 건 또 올렸다는 것이다....무능한 F.B.I

SEAL 대원들과 함께 알카트라즈 섬에 침투했을 때 메이슨이 불구덩이 속을 굴러가는 장면은 그야말로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장면이다. 그리고 얼마 후 메이슨이 옆문을 열고 말한다. "Welcome to the rock." 그야말로 간지폭풍 명대사.

▶ 그런데 그렇게 쉽게 나갈 수 있는 통로(옆문)가 바로 옆에 있는데, 왜 메이슨은 수십 년 전에 탈옥할 때는 그 위험한 불구덩이에서 생쇼를 했을까? 물론 메이슨의 탈옥 이후에 옆문이 생긴 것이라고 반론할 수도 있겠으나, 메이슨은 분명히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었음을 명심하자. 더구나 메이슨은 탈옥 당시 바로 섬 밖으로 나간 게 아니고, SAS 정예요원답게 사흘 넘게 지하에서 잠복하며 나갈 기회를 엿보았다고 설정되어 있다. 그 문의 존재를 몰랐을 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메이슨이 갇혀있을 당시에는 실제로 운영이 되고 있던 교도소였기 때문에 문지기가 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옥의 티라고만 하기에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 문을 열고 나가면 흔적이 남지 않을 수 없으므로(특히 평소에 굳건히 잠긴 문이라면) 화염을 뚫고 나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생각하자. 고도로 숙련된 첩보원이라면 당장 문을 열고 튀는 것보다는 흔적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여길 만하다. 아니면 그냥 문이 안에서 잠겨 있어 바깥에선 절대 안 열리기 때문일 뿐이었을지도.

▶ 또 메이슨이 딸(클레어 폴라니)과 거닐며 얘기하는 동안 넥타이가 중간에 바뀐다.

▶ 샌프란시스코에(특히 추격전 촬영 지점 근처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눈치 채기 어려운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사실 추격전을 시작하는 페어몬트 호텔에서부터 추격전이 끝나는 지점까지의 실제 직선거리는 1㎞도 채 되지 않는다. 즉 엄청나게 멀리 도망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도망갔다기보다는 이리저리 빙빙 돈 것에 가깝다. 허나 추격전에서 도망가는 쪽이 빙빙 돌아가는 게 오히려 추격자를 따돌리기 더 쉽다. 언제 어떤 차량이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는 현대의 도로에서는 속력을 올려 도주하기도 어렵거니와, 만에 하나 빠른 속도로 도주 중 사고라도 날 경우 그대로 골로 갈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도심에서 두 코너 정도의 거리를 벌렸다면, 사거리의 좌/우 둘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하는데[20], 만약 추격자가 도망자가 선택한 반대 방향으로 갈 경우, 웬만해서는 일직선으로 달릴 수밖에 없는 도로 구조상 도주의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괜히 영화에서 차량 추격전을 벌이는 도망자가 기물을 다 때려 부숴가면서 추격자의 진로를 방해하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실전에서 써먹을 생각은 하지 말자. 실제 경찰들은 영화들에서 표현된 것처럼 호구들만 모인 집단도 아니거니와, 그러다 잡힐 경우 오히려 공무집행방해, 재물문서손괴, 속도위반, 도주와 범인은닉의 죄 등등의 죄목들이 줄줄이 달려 형량만 늘어난다(...) 그리고 끝나는 지점으로 노면전차가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케이블카가 그 지점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기 위해서는 탈선한 후 반드시 90도로 방향을 틀어야만 가능하다. 탈선하여 그냥 쭉 미끄러져 내려간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가능했는지 몰라도 90도로 틀어 내려간 것.

▶ 오히려 추격전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메이슨이 딸과 만나게 되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까지가 거리가 몇 배는 더 멀다. 거리도 그렇지만, 중간에 꽤 넓은 6차선 도로도 있고, 한낮이라면 가는 길의 교통도 혼잡한 편이라, 도망, 추격하기에는 꽤 험한 코스이다.

▶ 유명한 샤워실 장면의 경우 네이비씰이 한꺼번에 샤워실 안에 들어갔다가 매복에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DVD의 부록을 보면 고증 담당자가 현실이었다면 일단 소수의 인원을 먼저 들여보내 확실히 안전한지 확인부터 했을 것이라고 한다. 영화 전개상 씰이 몰살당해야 하기 때문에 나온 장면.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영화 리뷰 사이트에서도 지적되었다. 물론 잘못된 지적도 있으며 잘못된 지적은 취소선과 함께 앞에 논파된 오류로 표기.

▶ 초반 차량추격전에서의 옥의 티.

  • 주차 미터기를 들이받고 난 후 깨진 페라리의 앞 유리가 멀쩡한 화면이 그 뒤에 나오곤 한다.
  • 메이슨이 모는 험비가 주차단속 여경관의 차를 들이받고 미끄러지는데, 바로 다음 화면에 그대로 중심을 잡고 앞을 향해 그대로 나아가고 있다.
  • 논파된 오류 에어백은 한번 터진 후에는 곧 가스가 빠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거나 방해하지 않는다. 영화를 자세히 봤다면 알겠지만,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문제 때문에 총으로 쏴 터뜨리는 게 아니다. 노면전차가 선로를 이탈해 빠른 속도로 덮쳐오는 가운데 터진 에어백이 방해가 되어 탈출을 할 수 없자 재빠른 임기응변을 발휘한 것. 가스가 빠진다고는 하지만, 상황상 가스가 빠질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그 상황에서 가스가 빠질 때까지 과연 목숨을 걸고 기다릴 수 있는지는... 게다가 굿스피드는 도망자인 메이슨을 빠르게 추격, 검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 차량 추격 장면 동안 여러 차례 카메라가 화면에 노출된다. 그 외에도 추격 장면 중에 한 차량이 뒤집힐 때, 특수효과를 위해 차 밑에 달아놓은 깡통에서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 전차가 선로를 벗어나 도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그 도로에는 선로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21]

6.1 그 밖의 옥의 티

  • 논파된 오류 - 반박 : F/A-18은 총 세 번 나온다. 소이탄 장착 후 브리핑 장면, 이후 대통령의 독백과 함께 격납고에서 나온 후 출격, 이후 실제 비행 및 타격 장면(이 경우는 여러 회에 나눠서 나옴). 이 세 경우 모두 캐노피를 보면 쉽게 확인 가능한데, 개폐부가 통짜로 된 단좌형이다. 어쩌면 브리핑 및 출격 시 배경에 있던 T-38과 혼동한 듯.어떻게 그것과 헷갈릴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22]
  • 마지막에 소이탄을 떨어뜨리는 F/A-18은 해군과 해병대에서만 운용한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격납고에서 나올 때만)공군 마크를 달고 있다[23], 미 공군에서는 보통 F-15, F-16을 운용한다. 게다가 크레이머 장군은 F/A-18의 운용을 해군 제독이나 해병대 장군이 아닌 공군 장군인 피터슨에게 물어보고 있다. 조종사 또한 미 공군 패치와 함께 짬뽕이 되어 있다. 피터슨이 공군 대장이라는 점은 육군 출신 합참의장인 크레이머를 따르는 공군 출신 합참차장이고 그 폭탄은 F/A-18 전투비행대로 떨어뜨리는게 정석이었을 뿐이라고 적당히 넘어갈 수는 있지만, 호넷 조종사가 공군이라니 무슨 지거리야!
  • 알카트라즈에 접근하는 F/A-18의 수가 변하는데 적게는 4대에서 많게는 6대까지도 나타난다. 그렇게 된 이유는 따로 전투비행단의 지원하에 촬영된 것이 아니라, 미 해군 특수비행팀인 블루 앤젤스(Blue Angels, 우리나라 블랙이글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의 영상을 사용한 것이기 때문인데, 아마 서로 근접해서 편대 비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구하기 힘들어서 그랬던 듯하다. 근데 이들 기체의 도색이 좀 화려하다보니 그대로 쓰긴 힘든 관계로 참고 해당 영상의 채도를 떨어뜨리고 회색으로 보이게 합성했다. 그러나 완벽하게 지울 순 없었는지 수직미익에 희미하게 1~6번의 큰 번호가 보이고, 캐노피 뒤나 수직미익 최상단에 미세하게 노란색이 튀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체가 4~6대인 이유는 간단한데 블루 앤젤스의 단좌기가 6대이고, 시범비행 형태에 따라 1~6대 조합이 달라지고 그중 4~6기 비행이 제일 많다보니 영상을 구하면 보통 저렇게 구해지는 것. 복좌형인 7번기는 눈에 띄게 달라서인지는 몰라도 영화에선 나오지 않는다.
  • 메이슨과 굿스피드가 벽에 있는 작은 구멍을 들여다보는데, 굿스피드가 볼 때는 열려 있는데, 굿스피드가 몸을 움직여 메이슨이 보도록 할 적에는 닫혀 있다.
  • 영화 후반부에 VX가스를 담은 구슬을 굿스피드는 가슴에 달린 주머니에 넣고 싸우다가 가슴을 땅에 대고 쓰러진다. 그런데도 멀쩡하던 것이 적의 입속에선 아주 쉽게 깨지고 만다. 사실 화학무기를 초반부에 나온 것처럼, 떨어뜨리거나 주먹질 한방으로 깨질 정도의 재질에 집어넣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렇게 놔뒀다간 로켓 발사당시 진동으로도 다 깨질 게 아닌가?
  • 험멜이 총에 맞고 쓰러질 때 매트 위로 쓰러진 것을 쉽게 눈치 챌 수 있다.
  • 험멜이 크레이머 장군에게 정부가 1억 달러를 입금시킬 시간은 40시간이 주어진다고 말하는데 험멜은 자정에 전화를 걸었고 크레이머에게 최종 기한은 내일 정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40시간이 아니고 36시간이 남게 되는 것이다.[24]
  • F/A-18이 투하한 폭탄의 폭발로 인해 굿스피드가 공중으로 붕 떠서 날아가는 장면을 보면, 굿스피드에게 케이블이 연결되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 VX 미사일의 크기로 볼 때 샌프란시스코 해안까지 날아가는 것과 VX 탄두의 형태 등은 사실 말도 안 되는 것이지만, 영화 소품이기에 그냥 영화적 장치라 생각하고 넘어가자.
  • 영화 초반 험멜 장군의 경력과, 특수부대원들이 희생당한 곳을 지칭하는 대사에서 'Desert Storm'[25]이라는 단어는 걸프 전쟁을 가리키는 말인데, OCN 번역판과 그 외 다수 자막에서는 '사막 전투'라고 오역되었다.(오역까지는 아니라 해도, 절대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 독일어가 잠깐 등장한다. 메이슨이 험비를 탈취해 호텔에서부터 도주할때,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에서 추격전을 벌이던 도중 험비 주인에게 전화가 올때 한 마디 등장한다. 험비를 탈취하기 전에도 호텔 직원에게 거드름을 피울때 억양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것이 확실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이 장면에서 다급했는지 독일어로 얘기하며 그가 독일인 혹은 오스트리아인이라는게 드러난다. 대사는 "Sie haben meine Hummer gestolen!(당신은 내 험비를 훔쳤소!)" 그런데 여기서 차주의 대사는 매우 점잖은 존칭이다. 도둑에게 쏘아붙일땐 보통 경어체(독일어의 2인칭 대명사중 Sie는 du와 달리 예의바른 형태다)가 안 나오므로 Du hast로 대사하는것이 일반적인데, 한국말로 말하자면 도둑에게 전화를 걸어 귀하께서는 지금 제 차를 훔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것과 흡사한 상황이다. 오오 독일 신사! 여담으로 메이슨의 답변도 매우 걸작이다. "잠깐 빌리는 거요!"[26] 닥치는대로 충돌하면서 기스내고 말이지
  • 일본어도 등장한다. 메이슨이 굿스피드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호텔 주방에 난입하여 집기를 마구 뒤집어 엎으면서 달릴 때 일본인 혹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보이는 셰프가 메이슨에게 "Hey!豚野郎!あなた豚!(헤이! 이 돼지놈아! 당신은 돼지!)" 라고 말하는 것이 들린다. "野郎(やろう)" 라는 꽤 수위가 높은 욕을 하면서도 "당신"이라는 존칭을 써 주고 있다. 문법이 안 맞는 것은 덤.셰프가 영어를 먼저 배웠고 이제 갓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중인 일본계 미국인이라고 하면 논파가 되기는 된다. 그럴거면 차라리 영어로 욕을 하던가

출처: 네이버 영화

7 트리비아

  • 각본 중 한 사람이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이다! 그러나, 그는 상당 부분 각본이 수정되면서 이름을 빼버리길 원해 영화상에서 그의 이름은 자막으로 안 나온다.
  • 숀 코너리제임스 본드로 유명했던 것을 생각하면, 설정은 많이 달라도 영국 출신의 스파이 역을 맡은 것은 일종의 패러디로 보인다. 또한 작중에서 투입되기 직전 즐거워하는 메이슨을 향해 굿스피드가 이게 재밌냐고 하자, 메이슨이 "샤워실에서 집단 강간당하는 것 보다는 낫다. 요즘은 잘 안 당하는 걸 보니 내가 섹시하지 않은가 보다" 라고 맞받아친다. 졸지에 한때 본드를 열연하며 섹스심벌로 불렸던 숀 코너리의 자학개그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코너리는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자답게, 특유의 스코틀랜드 억양을 쓴다(이건 이 영화뿐만이 아니라 어디에서나 그렇다). 영화에서도 메이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때 고향이 글래스고라고 나온다. 정작 영화 속에서 한 해병대 인질범과 격투를 할 때는 우리 꼰대아일랜드인이거든? 이 영국노무 새끼야! 소리를 들어야 했다만(...)
  • 본문에서는 존 패트릭 메이슨이 SIS라고 하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험멜이 메이슨을 잡았을 때 메이슨을 Sailor이라고 불렀다가[27], 메이슨이 자신은 (영국의) 육군 소속이라고 밝히고 Her Majesty's SAS 라고 하는데 아마도 숀 코너리의 영국식 발음이 SAS를 SIS로 들렸을 가능성이 높다. 전에도 FBI소속 요원들이 존 매이슨은 SAS 요원이라고 언급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1. 북라오스, 중국, 걸프 전쟁 이전 사전 침투 등, 미군이 공식적으로 개입한 바 없는 작전이다.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절대 인정할 수 없는 더럽고 치사한 일을 도맡은 특수부대원들은 죽었는지 생포되었는지조차도 기록에 남지 못하고 팽당한 것. 이런 대테러 특수부대원들과 정보기관 블랙옵스/스파이들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극비 작전을 하다가 죽으면 유가족들에게는 그냥 좀 빡세고 위험한 임무 중에 장렬히 순국했다며 얼버무리는(더러는 영화의 설정처럼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안 알려주고 보상도 없는) 경우가 많다. 당사자들은 팽당해도 나라를 원망하지 않겠다고 각서 쓰고 조직에 들어갔지만 그 처자식들은 영문도 모르고 청상과부, 고아 꼴이 되는 셈.
  2. 영화 초반의 독백으로 미뤄보면 준비는 전부터 했지만, 아내의 사망이 작전을 실행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3. 밀덕들이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SAS는 육군 소속이다.
  4. 숀 코너리는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경력이 있기에, 많은 이들이 이를 노린 캐스팅이라고 여긴다. 단, 본드가 해군 정보장교인 것은 맞으나, 계급은 중령이다. 붙잡힌 뒤 신분을 속였다면 말이 되는 설정이기도 하다. 어차피 숀 코너리가 영국 첩보원으로 나오는 점에서 007 오마쥬로는 충분하다
  5. 로스웰에 불시착한 외계인이라던가 케네디 대통령 암살의 진상이라든지.
  6. 메이슨을 보호해야 할 영국은 당연히 쌩깠다. 어느 나라든 자국이 파견한 스파이가 적발되는 경우, 일체 관련 사실을 부인한다. 즉 버린다. 미션 임파서블에서 임무 전달 후 늘 따라 붙는 책임회피성 발언은 근거가 확실한 셈. 미국도 필름을 받아내야 되는데 공개적으론 드러내지 못하니까 재판에 회부하지도 못하고 그냥 가둬놨다.
  7. 물론 액션영화로서 그렇다는 의미이다. 허점이 없다거나 현실성 등을 만족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다.
  8. 얼마 전만 해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고함 치던 병사가 모든 걸 체념한 듯이 차분하게 물어본다. 즉 자신이 자기가 물어본 질문에 답을 안다는 것.
  9. 손가락의 위치로 볼 때 결혼반지로 보인다. 보석은 달려있지 않은 은반지와 금반지의 형태에서 볼 때 험멜 부부가 물질적 탐욕이 없는 인물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반지를 손가락에서 빼는 것은 지금껏 부인의 안위를 위해 실행하지 못했던 일을 실행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복선이고, 손가락에서 뺀 자신의 반지를 주인을 잃은 아내의 반지 옆에 두는 장면은 반지만이라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자 하는 험멜의 마음을 보여준다.
  10. 공교롭게도 험멜과 메이슨이 인용한 인물의 국적 역시 각각 미국(토머스 제퍼슨)과 영국(오스카 와일드)이다.
  11. 새로 외부에서 들어온 신입인데다가, 애초에 좀 똘끼가 보였다. SEAL과 대치할 때도 험멜은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으나 이들은 방아쇠를 당기고 싶어서 안달이었다.
  12. 13명인 이유가 박스터 소령, 프라이 대위, 대로우 대위, 핸드릭스 대위, 크리스피 상사, 초반에 로켓을 훔치다 사고로 사망한 1명, 후에 여분 로켓을 지키다가 주인공들한테 끔살당한 블랙버드 인원 2명, 여분 로켓의 도난 당한 칩을 찾으러 핸드릭스와 함께 주인공을 추적하던 2명, 중간에 굿스피드를 잡아 넣은 2명, 외곽에서 굿스피드를 잡았던 1명까지 총 13명이다.
  13. 68년부터 함께 했다는 박스터를 비롯해 함께한 대원들도 있었으나, 프라이와 대로우처럼 처음 만나는 대원들도 있었다.
  14. 하지만 이렇게 테러를 용납 못한다고 하면서도 자신도 이런 뼈아픈 명령을 내리긴 처음이며 두고두고 이 결정을 후회할 것이라고 자책한다. 처음부터 병사들의 고통과 호소를 들어줬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리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
  15. 하지만 장광, 유해무, 강구한의 경우 중복더빙이라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16. KBS에서 방영했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영화 스텝맘에서도 에드 해리스가 맡은 루크를 더빙했다.
  17. MBC에서 방영했던 트루먼 쇼에서도 에드 해리스가 맡은 크리스토프를 더빙했다.
  18. 생긴 것은 비침투성으로 보이므로, 산에 대해 완전 내성이 있다고 생각해도 무관하다.
  19. 실제로는 다 쓴 주사기를 반드시 피사용자의 앞주머니에 꽂아놔야한다. 그래야 후속 의료진들이 주사량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20. 직진은 피하는 게 상식이다. 추적자의 시야에서 벗어나려면 엄청나게 거리를 벌려야 하기 때문.
  21. 위에 설명한 대로, 전차가 선로에서 벗어나 90도 회전을 해야만 진입 가능한 도로이기 때문.
  22. 영화에 나온 T-38은 Thornton사가 보유한 T-38A형 N638TC이다.
  23. 이 장면에 나오는 F/A-18은 짬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해군-해병대의 기체번호와 유사하지만, 다른표기 앞에 지적했듯이 이탤릭으로 된 U.S. AIR FORCE 마크, 그러나 중앙동체에 떡 하니 붙은 VMFA-314 블랙 나이츠(미 해병 전투공격비행대), 그리고 수직꼬리날개에는 VMFA-251의 번개마크, 공기 흡입구의 경고도색 또한 다른 비행대의 CAG 도색을 기반으로 했다. 기태 도장도 동체는 일반적인 2톤 도색보다 약간 어두운 정도인데, 주익은 타이거 스트라이프에 가깝다.
  24. 시차로도 1시간이 비는데? (DC와 SF는 3시간 차). 좀 억지긴 하지만, 그 기간 동안에 썸머타임이 끝나는 날이 있다면 시계가 1시간이 늦어지면서 비는 1시간이 채워진다. 썸머타임이 10월에 끝나는 것과, 등장인물들이 가을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보면 일단 말은 되지만 어색하기는 매한가지.
  25. 걸프 전쟁의 작전명이다. 대부분의 역사서에서는 '사막의 폭풍작전'이라고 번역한다.
  26. 이때 더 웃긴건, 잠깐 빌린 거라고 하자 그 차주가 메이슨에게 차의 위치를 또 물어본다(...) 또 이에 대해 답변해주는 메이슨
  27. 아마도 전멸한 해군 Navy SEAL 소속으로 생각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