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 때, 군인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불려진 엽기적인 노래 중 하나.
정확히는 군대의 각 계급에 속한 사람들의 대우를 나름 냉소적인 시각에서 자기 비하적 표현을 통해 표현해 낸 노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평범한 노래로 들리겠지만...
2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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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 쌍욕이 대놓고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노래 부르기가 참 뭐시기 할 정도로 민망하다. 얼마나 민망하냐 하면 다음 노래와 가사를 들어 보면 알 수 있다.
1절 | 소령, 중령, 대령은[1] 양주 쳐 먹고 소위, 중위, 대위는 맥주 쳐 먹고 하사, 중사, 상사는 소주 쳐 먹고 불쌍하다 김일병은[2] 막걸리 쳐 먹고 |
후렴 | 예이, 예이, 예이, 예이[3] |
2절 | 소령, 중령, 대령은 호텔 방에서 소위, 중위, 대위는 여관 방에서 하사, 중사, 상사는 여인숙에서 불쌍하다 김일병은 화장실에서 |
3절 | 소령, 중령, 대령은 미제 콘돔을 소위, 중위, 대위는 일제 콘돔을 하사, 중사, 상사는 국산 콘돔을 불쌍하다 김일병은 쭈쭈바 껍데기 |
4절 | 소령, 중령, 대령은 아가씨하고 소위, 중위, 대위는 아줌마하고 하사, 중사, 상사는 할머니하고 불쌍하다 김일병은 평생 딸딸이[4] |
3 노래의 정체
이 노래의 멜로디는 사실 1939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전시가요의 가사를 바꾼 것이다.
그러다가 이 노래가 70~80년대에 잠시 유행을 탄 적이 있었는데, 가수 김민기가 제작한 '야근'#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 이 멜로디를 차용했다. 그런데, 이 노래가 꽤나 살벌하다.[5]
8분 30초대에 나오는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 서방님의 손가락은 여섯개래요 시퍼런 절단기에 뚝뚝 잘려서 한개에 오만원씩 이십만원을 술 퍼먹고 돌아오니 빈털털이래 (후렴) 야~ 야~ 야~ 야~ (2절) 울고 짜고 해 봐야 소용 있나요? 막노동판에라도 나가봐야죠 불쌍한 언니는 어떡하나요? 오늘도 철야 명단 올렸겠지요... (3절) 돈벌어 대는 것도 좋긴 하지만 무슨 통뼈 깡다구로 맨날 철야유? 누구는 하고 싶어 하느냐면서 힘 없이 하는 말이 폐병 3기래 (4절) 남 좋은 일 해봐야 헛거지 고생하는 사람들만 손해야 |
더 골때리는 건 10분대부터 부르는 노래
(노래 부르는 사람 A) 그거야 특별한 경우겠죠 병 걸려 있으니까 그런거죠 (노래 부르는 사람 B) 3년만 지내보면 알 게 될 거다 귀머거리 폐병쟁이 누구누군지 (A) 일하기 싫으면 관두래지 뭣하러 공순이는 되었담? (전원 합창) 누구는 좋아서 되었나 가난한 집에서 난 죄지 (A) 그거야 순전히 댁 사정이죠 공연히 남들 핑계 대지 말아요 묵묵히 참으면서 일만 하세요 윗분들이 잘 알아서 해줄 거에요 |
딱 봐도 알겠지만, 이 노래는 당시의 열악한 노동생활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노래다.
그런데 전영록이 이곡의 멜로디에서 영감(표절?)을 얻어 얄미운사람을 작곡했다. 잘들어보면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다. 첫소절 '사랑만남겨놓고 떠나간사람'의 멜로디가 비슷하다.
김일병송과 비슷하게 군대를 소재로 한 다른 가사도 있는데, 바로 동작그만에서 오프닝으로 다루기도 한게 그것.
동작그만 항목에서 첫번째 영상 (1991년) 시작할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