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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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北松山機場(대북송산기장) / Taipei Songshan Airport

1 개요

중화민국 타이베이시 쑹산구에 위치한 공항이다.

2 상세

1936년 일제에 의해 마쓰야마(松山) 비행장이라는 이름으로 군용으로 건설되었다가,[1] 일제 패망 이후 마쓰야마(松山)를 중국식으로 읽은 쑹산비행장이 되었고, 1950년에 민간에게 개방되었다. 그러다가 1979년 타오위안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개장하면서[2]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격하되었다가, 2007년 타이완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인해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김포, 하네다행 등의 단거리 국제 노선을 다시 운항 중이다.

현재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의 저가항공사와 중화항공, 에바항공 등의 대만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타이베이에 방문하려면 사실 타이베이 시내와 40km 떨어져 있는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이 공항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바로 지하철도 있고... 수속시간 또한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보다 엄청나게 짧다. 그러나 그냥 인천국제공항에서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타이항공등을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긴 한데, 그 이유는 인천에서 타오위안으로 가는 항공편의 숫자가 많아 일정을 짜기 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김포 - 쑹산 간 항공편은 협동체(A320, 737)들이라 좀 더 큰 비행기, 특히 에바항공헬로 키티 특별도장 에어버스 A330을 타보고 싶다면 인천 - 타오위안 항공편을 이용하자.

그리고 비행기를 대기하는 곳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타이베이 풍경이 꽤 장관이며, 비행기가 이륙할때나 착륙할때 보이는 타이베이 시내의 모습도 장관이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여 소음 문제가 심각하다. 그래서 쌍발기 이상은 못 들어가며, 보잉 777 정도까지가 한계이다. 고속철도 개통 후 공항을 폐쇄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대만 정부는 근거리 비즈니스 수요 위주의 국제공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민군겸용 공항이며, 지금도 중화민국 공군의 기지가 있다. 따라서 한국의 많은 지방 공항이 그렇듯 활주로를 허가 없이 촬영하는 것은 금지된다.

고속철도로 인해 국내선에 씨가 마르고, 때마침 마잉주 정권이 들어서면서 중국과의 교류가 확대되었기 때문에, 한때 국내선 전용 공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중국 가는 항공편이 무시 못할 정도로 많고 행선지도 많다. 중화민국은 일단 대륙 중국 땅도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은 하고 있으나 여기서 중국 가는 항공편은 모두 국제선으로 취급한다. 다만 한 행선지당 편수가 적고, 아무래도 중국 가는 항공편은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더 많다.

3 터미널

터미널은 2개가 있다.

3.1 제1터미널

국제선 전용 터미널이다. 운항노선은 다음과 같다.

중화항공CI도쿄(하네다), 상하이(훙차오), 서울(김포)
에바항공BR도쿄(하네다), 상하이(훙차오), 서울(김포)
만다린 항공AE원저우, 푸저우
트랜스아시아 항공GE상하이(푸둥), 상하이(훙차오), 푸저우, 허페이, 항저우, 톈진, 우한, 충칭
유니항공B7상하이(푸둥), 샤먼
원동항공EF톈진, 타이위안
중국국제항공CA상하이(훙차오), 톈진
중국동방항공MU상하이(훙차오)
상하이항공FM상하이(푸둥), 상하이(훙차오)
샤먼항공MF푸저우, 샤먼
사천항공3U청두, 충칭
전일본공수NH도쿄(하네다)
일본항공JL도쿄(하네다)
이스타항공ZE서울(김포)
티웨이항공TW서울(김포)

3.2 제2터미널

국내선 전용이다. 본래는 국제선 도착 전용 터미널이었는데 2008년 이후 국제선이 늘어나게 되자 국제선을 1터미널에 몰아넣고 국내선은 이쪽으로 옮겨왔다.

화롄, 타이둥, 진먼, 마쭈, 펑후로 가는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다. 모두 트랜스아시아 항공만다린 항공이 운항한다.

4 연계교통

대중교통으로는 타이베이 첩운 원후선 쑹산공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쑹산공항과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잇는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가격은 NT$120(우리돈으로 약 4,500원)

타이베이 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운행한다(262번). 15위안. 참고로 이 노선은 반대 방향은 정류장이 달라서 타이베이 역에서 공항으로는 갈 수 없다. 정 가려면 회차지점을 지나서 다시 공항으로 갈 때까지 돌아가야 한다.

한국의 김포선처럼 여기도 쑹산역과 연결되는 쑹산공항선(松山機場線)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보다 약간 앞선 1976년에 폐선. 이쪽도 화물열차노선이라서 정말 김포공항과 닮았다.

  1. 마쓰야마라는 지명은 원래 일제가 붙인 일본식 지명이다. 가오슝도 같은 사례이다.
  2. 당시에는 중정국제공항(Chiang Kai-Shek International 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