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버스 88

20px 순천시 시내버스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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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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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통 시절의 모습. 종점에 '가곡동' 표시가 보인다. 그리고 저 차 아직도 보성에서 현역으로 굴러다닌다

파일:S887322ho.png
현재 모습.

1 노선 정보

순천시 시내일반버스 88번
기점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메가박스 신대점)종점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벌교삼호병원)
종점행첫차05:40]기점행첫차05:30
막차22:20막차22:20/22:40(순고오거리 행)
평일배차출퇴근 15분/평시 20분주말배차15~30분
운수사명동신교통인가대수12대
노선메가박스 신대점 - 중흥1~2차아파트 - 승평중 - 삼동 - 산림조합 - 국민은행 - 이마트 - 순천역 - 아랫장 - 순천종합버스터미널 - 순천제일대학교 - 청암대학교 - 효천고 - 별량면사무소 - 구룡 - 장양 - 벌교공용버스터미널 - 벌교역 - 벌교여고 - 벌교삼호병원

2 개요

동신교통 의외의 간판노선

3 역사

최초 개설 시에는 삼산동이 기점이었으며[1] 순천교통에서 운행을 맡았다. 외환위기 시절과 맞물려 순천교통이 경영난을 겪게 되자, 당시 함평교통을 운영하던 사장이 회사를 매각하고 순천교통을 인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경영 정상화를 하는데 돈을 확보해야 했고, 순천교통은 당시 최고의 인기 노선이었던 88번을 일부 새차를 포함하여 차량과 패키지로 보성교통에 매각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지금까지 보조금 받아도 적자 나게 생긴 농어촌버스 사업만 하다가 시내버스 노선을 갖게 되니 보성교통은 88번으로 수익금을 쓸어담으며 말 그대로 잭팟을 터뜨렸고, 지속적으로 차량을 교체하여 88번만을 전담 운행하는 새 버스를 대량으로 구매하였다. 이 때 보성교통은 가곡시영아파트 인근에 영업소를 두고 배차관리를 하였다.

그렇게 영원히 보성교통에서 잘 갖고 놀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 보성교통이 노사 갈등과 더불어 경영난을 겪게 되었다. 그런데 그 사이 순천교통은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이미 순천교통은 광주광역시 버스회사인 삼양시내버스를 삼켜 을로운수로 재출범시켰고, 또 현대교통, 삼아교통을 을로운수 산하에 두었으며, 순천/광양 시내버스 업체인 동신교통광양교통 역시 자회사로 만들 정도로 강성해져 있었다.

결국 2012년에 보성교통은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는지, 동신교통에 다시 노선을 팔아넘기고 순수 농어촌버스 회사로 회귀하고 말았다. 아 옛날이여 덤으로 예전에 88번을 굴렸던 차량들이 지금도 보성교통에서 88번 표지만 없애고 현역으로 굴러다니고 있는데, 그 차들에는 88번 노선도가 아직도 남아있다(...)

2016년 초부터 111번에서 볼 법한 대형차를 투입했다.

동신교통의 인수 이후에도 한동안은 제일고등학교 기점으로 운행을 했었다가, 신대지구 개발 이후로 농산물도매시장 기점으로 노선을 조정해 현재에 이른다. 2016년 6월 10일 노선 조정 이후로 메가박스 종착 노선으로 변경되었다.

4 특징

순천시 시내버스 중 유일하게 시가 아닌 군(보성군)으로 가는 시계외 노선.

현재 벌교에서 순천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순천시 시내버스, 시외버스, 경전선 세 가지가 있는데 경전선은 그놈의 정신나간 배차간격 때문에 폭망했고, 시외버스는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운임이 높고 타러가기 귀찮기 때문에 순천시내~벌교읍 구간을 저렴하게 이동하기 위해선 이 노선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노선 양단에 있는 신대지구와 벌교읍 모두 순천시내로 향하는 수요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별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절한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순천시 버스정보시스템에 올라온 공식 배차정보에 따르면 15~20분 간격으로 평일 60회, 공휴일 59회 운행으로 되어있는데 실질적으로는 20분 간격으로 다닌다. 보성교통 시절에는 순천 버스 77처럼 희대의 빗자루노선이었고, 공식적으론 10분 간격이라지만 2대가 연달아 오거나, 드물게는 3대가 연달아 오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 뒷차가 앞차를 추월하는 진풍경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순천시 시내버스로 전환하고 난 이후로는 노선 연장으로 운행거리가 길어지고 일부 감회가 되어 옛말이 되었지만, 지금도 순천역 광장에서 흔하게 보이는 버스노선 중 하나이고, 출퇴근 시간에는 가끔 2대가 연달아 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배차 간격에 오류가 생기는 이유는 시계 외 운행 + 장거리 노선의 탓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벌교-순천 구간에서 국도를 달리게 되는데 앞차가 신호나 승객탑승 등의 이유로 멈출때마다 뒤차가 폭주하여 무섭게 따라붙는다.

신대지구 개발과 함께 주목받게된 버스들 중 하나로 연향동을 가로지르는 순천 버스 71마냥 연향동과 금당지구의 주요 지점을 모두 지나고,[2] 신대지구의 주요 수요 지점도 싹쓸이 한다. 게다가 NC백화점에서 오는 순천 버스 73 말고는 겹치는 버스도 없는 터라[3] [4] 순천역, 순천종합버스터미널 등 원도심으로 진출하기에도 편리하여 신대지구의 발전과 함께 해당 노선 버스의 인기가 올라가고있다.

크게 한 번의 물갈이(?)가 일어난다. 벌교에서 순천시내로 진입하여 원도심의 순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승객이 대거 하차하고, 여기서부터 신대지구를 포함한 신도심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대거 이용한다.

다른 80번대 노선은 별량면 시가지로 들어가지만, 이 노선은 벌교로 가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인지, 별량면 시가지로 진입하지 않고 근처의 2번 국도로 지나간다.

벌교, 보성 일대에서는 그냥 숫자를 그대로 읽어 '팔팔'이라고도 부른다. 예를 들면 '팔팔 타고 간다'처럼(...).

동신교통에 갓 인수됐을 당시에는 14대로 운행했으나, 현재는 2대(7363, 7364호)가 빠진 12대로 운행 중이다.

4.1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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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요금

순천시내 구간은 기본요금인 1,200원을 징수하며, 순천시내~벌교터미널 구간까지 기본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구간에서는 400원을 준비하여 운전기사에게 추가로 지불하고, 앞문으로 하차해야 한다.400원을 아끼고 싶으면 벌교읍내에서는 걸어라! 반대로 벌교읍 지역에서는 운전기사에게 행선지를 먼저 이야기한 다음 기본요금+구간요금이 합산된 1,600원을 한번에 지불하면 된다. 순천시 시내버스에 있는 요금 항목을 같이 보기 바란다.

여담으로 다시 순천 버스회사가 운행하게 된 이후로, 시계외요금이 400원 정도 인하되었다. 보성교통 시절엔 2007년 당시 벌교~순천시내 요금이 2,000원이었다. 이것이 기본요금이 1,000원이었던 시절 기준이니 만약 지금도 보성교통에서 운행을 했더라면 2,500원 가량을 각오해야 했을지도(...) 실제 순천시 버스정보시스템 공지글 중에 첨부된 구간운임 안내 문서를 보면 km당 요금과 실제징수 요금을 병기한 내용이 있는데, 알짤없이 거리비례로 징수하는 보성교통 시절에 비하면 구간요금은 정말 관대해졌다.

4.3 여담

한동안 웹 지도에 노선 검색을 할 경우 벌교읍내 구간이 짤려서 나오던 적이 있다. 순천시 버스정보시스템에도 삼성병원 다음 정류장이 벌교여고가 아니라 동막[5](...)인 것으로 나와있고, 네이버 지도다음 지도에 검색해도 역시 벌교 부분만 짤린다. 이중 N 모 지도의 경우는 경로는 벌교까지 그려져 있지만 정거장이 순천 관내만 표시된다(...) 그리고, 순천에서 벌교로 대중교통 길찾기를 하면 88번이 안 뜬다!![6]버스가 스텔스를 쓰나 이에 대해서 순천시 버스정보시스템에서 작성한 해당 내용에 대한 문의사항 답변에 의하면 보성군에서 순천시내로 직접 들어오는 노선이 없는 점과 순천시-보성군 간의 광역 버스정보 시스템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에 똑같이 순천시-보성군을 오가는 보성교통 노선들은 잘만 검색된다. 뭥미? 2016년 7월 현재는 벌교읍 구간도 잘 표시된다.

88번이 2016년 현재까지도 보성교통 소속이었다면 이 항목명은 '보성 버스 88'이었을 것이다. 지역주민이 아닌데도 이게 떠오르면 지는 거다

참고로 본 노선은 읍면노선임에도 불구하고 환승유효시간이 30분으로 설정되어 있다. 읍면노선이지만 자주 운행하는 노선이라 그런 듯.

5 연계 철도역

  1. 현재는 제일고등학교 부근으로 이전하여 충전소가 들어서있다. 원래 전라선 철길이 통과하는 곳이었는데, 복선화 고가 위로 다니면서 필요없어진 부지를 순천교통이 사들인듯.
  2. 신도심 최고 핫플레이스 연향동 국민은행을 거친다
  3. 순천 버스 73은 88 버스보다 거치는 정류장이 적다. 연향동을 온전히 지나는 순천 버스 71과 연향동의 일부만 빠르게 거치는 순천 버스 777의 관계와 비슷하다.
  4. 일부 다른 경로로 원도심으로 진출하는 노선이 있긴 하지만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 일반적으로 88번을 이용한다
  5. 벌교읍 최동단인 호동리에 있는 정류장이다.
  6. 무조건 63번 혹은 68번을 타고 낙안으로 간 뒤 보성교통으로 갈아타도록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