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역

대한민국 경전선의 철도역에 대해서는 구룡역(경전선)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홍콩 MTR의 철도역에 대해서는 까우룽역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분당선
왕십리 방면
도 곡

0.6 km
구 룡
0.7 km
수원 방면
개포동
수도권 전철
분당선
왕십리 방면
도 곡

0.6 km
구 룡
(K218)

0.7 km
수원 방면
개포동

九龍驛 / Guryong Station

구룡역

다국어 표기
영어Guryong
한자九龍
중국어九龙
일본어クリョン
역번
수도권 전철 분당선K218
300px
수도권 전철 분당선 승강장 크게보기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 지하 403
(舊 개포동 175-3)
수도권 전철
운영기관코레일
분당선 개업일2004년 9월 24일
일반 철도
운영기관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분당선 개업일2004년 9월 24일
역등급무배치간이역

1 개요

수도권 전철 분당선 K218번.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적한 간이역 세 개중 하나.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 지하 403(舊 개포동 175-3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역. 을종위탁발매소이다.

2 상세

역 이름은 인근에 있는 자연부락인 구룡마을에서 따왔다고 하나 실상은 구룡산에서 따온 것. 구룡마을은 재개발 방식과 관련해서 시청과 구청 측, 그리고 주민들끼리도 패가 갈려서 극도로 대립하고 있는 곳이다.

2.1 승강장

도곡
개포동
수도권 전철 분당선도곡·선릉·강남구청·왕십리 방면
수도권 전철 분당선모란·정자·기흥·수원 방면

3 역 신설 경위

500px
구룡역 입구. 입구마저도 뭔가 지하기지의 포스를 뿜는다.

1980년대 초 개포동 아파트단지가 완공되면서 1984년 3호선을 개포동으로 경유하여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역은 현재의 구룡역, 개포동역 위치에 2개를 짓기로 결정했으나, 1989년 3호선이 갑자기 대치동 은마아파트쪽으로 변경하면서 개포동주민들이 크게 반발했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1]

분당선 최초 계획 시에는 계획에 없었으며[2], 이후 선릉-수서 연장 구간 착공 당시 역 설치 문제로 철도청과 서울시의 마찰이 있기도 하였다.[3] 그리고 철도청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당시 역 이름은 '개포고역'. 이후 분당선이 수서역~선릉역까지 개통된 직후에는 강남구청측의 공사비 조달 차질로 개통이 늦어졌으나 결국 2004년에 개통되었다.

하지만… 안그래도 도곡역~수서역사이의 짧은 구간에 두 개의 역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데도 두 역의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었는데, 지역 주민들의 요구로 이 역마저 추가되면서 분당선의 운행시간을 더욱 악화시켰다. 지어놓고서는 정작 이용도 잘 안 하고. 거기다 이 구간은 곡선이라 속도도 못 낸다. 철도 동호인에게도 아주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역이기도 하며, 일명 강남리 마을 전철이라는 수식어를 분당선에 붙여 준 주범이기도 하다. 이 역 코앞에 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이하 수도공고) 학생들이 붙인 별명은 굴욕역(묘하게도 구룡역 본 단어와 발음이 같다!), 망한 역, 돈 먹는 하마.

4 이용객

유령역까지는 아니고, 낮시간에 보면 10여 명 정도의 사람들이 꾸준히 이용한다. 하지만 이 역은 강남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상기하자. 시골 한적한 데 있는 역이 아니다.(물론 그 부근이 강남의 시골급이긴 하다만...) 하루 이용자 수는 약 3천여 명 정도. 그나마 수도공고를 비롯한 주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통학 수단으로 이용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객이 적어 에너지 절약 시책도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다. 개통 이래 꾸준히 실내 밝기가 어두워지고 있으며, 지하 2층 화장실을 폐쇄하고 지하 3층 하나만 사용하는가 하면 (한 역사 내에 한 층 차이로 화장실이 두 개라니!!), 둘로 갈라져 대합실과 승강장 윗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는 한쪽을 완전히 폐쇄했다. 개포동역이 그랬듯 이곳에서도 지하 2층과 3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있던 서가와 책상, 의자가 있는 쉼터(개포동역처럼 교회에서 꾸민 것)가 2011년 초 통째로 자취를 감춰버리고 공터만 남았다. 차라리 만덕역처럼 엘리베이터만 가동시키지...

딱 한 번 사람이 바글바글했던 적이 있었다.[4] 2011년 서울을 휩쓴 집중호우로 인해 도곡역이 침수되어 버리자 선릉행 분당선 열차가 구룡역에서 멈춰 승객들을 하차시켜 헬게이트를 열었다. 그러나 구룡역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도곡역이다.

5 사건사고

2013년 7월 15일 오후 2시경에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이 사고로 분당선 열차 운행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었다.[5]

2016년 2월 15일 밤11시 50분경 술에 취한 행인이 선로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이로인해 분당선 왕십리방면 열차가 지연운행되었다.[6]

6 역 주변 정보

주변 시설이라고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 몇 개, 한국전력공사에서 운영하는 학사인 한전학사관 정도가 전부다. 충청북도에서 운영하는 향토학사인 충북학사도 몇 년 동안 이 역의 승하차객 수요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2009년 8월에 영등포구 당산동으로 이전하여 2010~2012년 사이에 승하차량이 10% 이상 폭락하게 되었다. 대략 등,하교 시간에 수도공고 학생, 교사들이 우루루 몰려다니는 모습은 볼 수 있으나 서울 동부권 학생들은 개포동역으로 간다. 나머지 시간에는 그저 공기만 가득할 뿐이다. 구룡역 바로 옆에 개포고등학교가 있지만 이 학생들도 절반은 구룡역 대신 버스 타고 도곡역에서 전철을 탄다고.

가수 로이킴의 팬들이 로이킴의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조성한 로이킴 숲이 4번 출구 근처에 있으며, |더블에이 노스트레스 공원도 여기에 있다. 둘 다 트리플래닛에서 조성하기 때문.

구룡마을 전면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 하반기부터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간다. 이로써 구룡성채는 부활하지 못하게 되었다.

7 기타

비디오 설치 미술가인 민지애가 이 역을 소재로, 수도공고 학생들과 함께 미술 수업을 겸해서 작품 활동을 한 적이 있다. 학생들은 이 역을 배경으로 "구룡역 재미있게 즐기기", "구룡역에 용이 출현" 등의 주제로 사진들을 찍었으며, 자신들이 그린 용 그림을 합성하여 넣기도 했다. 작품들은 몇몇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고, 인사동에서 전시된 적도 있다.(관련 카페) 회원 가입 없이도 글과 사진들을 볼 수 있다.

도곡역과 개포동역 사이의 구배상에 역이 지어져 있고, 급한 커브로 인해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큰 편이며, 도로와 약간 떨어져 있다.

1번 출구 근처에 배나무 과수원과 무허가 판자촌이 있다.

승강장이 지하 6층이라는 상당히 깊은 위치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시 에스컬레이터를 여러 번 타야 한다. 에스컬레이터는 사람이 없을 때에는 가동을 멈췄다가, 사람이 올라타면 센서가 작동되어 가동을 시작하는 방식. 지금은 이런 에스컬레이터가 수도권 지하철에 꽤 많지만 구룡역이 개통할 당시만 하더라도 상당히 이색적인 장치였다. 코레일도 이 역의 막장성을 일찍이 인지했던 모양. 아무튼 이 엄청난 깊이 때문에 백괴사전에는 구룡 언더그라운드 포트리스라고 깠다.

역무실과 매표기,교통카드 충전기는 지하 3층에 위치. 이용률이 서울 지하철 역 중에서 최하위권을 다투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내부는 과연 강남에 위치한 역답게 화려함을 자랑한다. 그리고 이 역의 2번 출입구는 역의 위치 덕에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하 1층 맞이방에서 2번출구로 향해 있는 문을 나서자마자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나머지 출입구들은 지하통로를 통해 이 곳으로 연결되어 있으며(3,4번 출구 제외) 개포동역,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비슷한 구조.

역 이름은 인근에 구룡산이 있고 그 동네의 별칭이 구룡으로 불리어(구룡중학교, 구룡터널 등) 명명되었다. 주로 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이 기초 생활수급자, 노인들이 많아서 경로우대 훈령에 따라 무임승차가 많은 편.

TV조선뉴스쇼 '판'에서 유령역이라고 깠다.[7]

위례과천선과의 환승역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공기수송만 하던 이 역이 그나마 숨통이 트일 듯 하다.

8 연계 교통

연계되는 버스도 마을버스서울 버스 강남10 하나밖에 없어서 불편하다. 그러다 3426번(구 3219번)이 구룡역 경유로 노선을 변경하지만, 강남10이 노선변경으로 구룡역을 거치지 않게 되어 연계되는 버스가 다시 하나가 되었다. 노답. 3426변경안했으면 구룡역 아주 X됐다 구룡역 내부의 안내도에는 구룡역 서쪽의 선릉로를 지나가는 서울 버스 472 등도 연계교통수단으로 표시하고 있지만, 역 입구가 영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한지라 역하고는 좀 거리가 있다. 따라서 인근 주민들은 도곡역으로 바로 가는 버스를 탄 다음 3호선으로 환승하는 경우가 많으며, 분당선이 왕십리역까지 연장개통된 후에도 수요는 크게 늘지 않았다.

혹시 이 근방을 갈 일이 있다면 구룡역에서 내리지 않고 도곡역, 혹은 개포동역에서 내려서 걷거나 버스를 타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훨씬 낫다.

8.1 일평균 승차량

  • 하차량은 포함하지 않는다.
수도권 전철 분당선
2004년2005년2006년2007년2008년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3년
1,560명1,929명2,012명1,954명1,954명1,960명1,863명1,764명1,776명2,102명
2014년2015년
2,047명2,109명
  1. [1]
  2. 「분당선 복선전철 착공」, 1990-02-26, 경향신문
  3. 「분당선 수서~선릉 역사 설치 이견 착공못해」, 1994-10-15, 동아일보
  4. 참조(2011-07-27, 디시인사이드)
  5. 「분당선 구룡역서 50대 남성 열차에 뛰어들어 숨져」, 2013-07-15, 연합뉴스
  6. 「분당선 구룡역 승강장서 취객 추락해 중상」, 2016-02-16, 연합뉴스
  7. 「수백억 들인 최첨단 '유령역'…강남 '구룡역'」, 2013-03-01,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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