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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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슈퍼히어로 착지야! 저 여자가 슈퍼히어로 착지를 하려나봐![1] 기다려봐!... 워우우!! 슈퍼히어로 착지! 무릎에 안좋을 거야. 저 쓸데없는 짓을 다 한다니까."("Superhero landing! She’s going to do a superhero landing! Wait for it!... Wooo!! Superhero landing! You know, that's really hard on your knees. Totally impractical. They all do it.")

- 영화 데드풀에서 데드풀 (영상[2])

슈퍼히어로 영화를 위시한 각종 매체들에서 나오는 클리셰. 두 다리와 한 팔이 땅에 닿는다고 해서 '3 point landing' 이라고도 부른다. 한쪽 무릎을 꿇고 한 손을 땅에 짚으며 착지를 하는 자세를 말하며 각종 영화나 게임 등의 슈퍼히어로 랜딩만을 모아둔 영상을 보면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정말 수많은 작품에서 사용되고 있고, 땅을 짚지 않는 팔을 어떻게 놓느냐, 땅을 주먹으로 내려치느냐 손바닥으로 짚느냐, 다리가 얼마나 벌어지느냐 등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개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착지를 한 뒤에 고개를 들어서 정면을 바라보는 장면(앞서 링크된 영상의 50초 이후)도 역시 클리셰처럼 따라붙는다.

영미권 웹에서는 일종의 으로도 사용된다. 데드풀에서 대놓고 깠을 정도로 액션영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세이며, 데드풀의 대사처럼 흔히 무릎이 땅에 닿아서 다치지 않을까 걱정받기 마련이지만 보통 두 발과 한 팔이 먼저 땅에 닿고 무릎은 닿을 듯 말 듯 하기 때문에 무릎을 다치는 자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실제로 높은 곳에서 착지하는 자세로는 그다지 실용적인 자세가 아니다. 무릎은 괜찮아도 두 다리와 팔만으로 떨어지면서 받는 충격을 모두 버텨야 하기에 다리 뿐 아니라 팔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 파쿠르스카이다이빙, HALO#s-2 등에서 착지하는 것 처럼 높은 곳에서 떨어질 경우에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땅을 한 바퀴 구르는 것이 더 안전하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인물의 등장 장면에 사용함으로써 높은 곳에서 이런 자세로 뛰어내려도 될 만큼 강인하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고, 자세 자체도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멋들어진 모습이기 때문에 슈퍼히어로 영화 등에서는 2016년 현재도 끊임없이 사용하는 연출이다. 물론 블랙 위도우팔콘 등의 특수한 능력이 없는 일반인 캐릭터도 이 자세를 취하는 것은 가능하며, 이 때는 부상 위험이 있는 고공낙하 대신 덤블링을 하거나 적을 쓰러뜨린 뒤 자세를 잡는 식으로 연출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할 만한 영상: 빨강도깨비 - '슈퍼히어로 랜딩'의 변천사

손을 땅에 내려치는 모습 때문인지 게임 등의 매체에서는 아예 공격 기술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령 헤일로 시리즈스파르탄이 사용하는 기술인 그라운드 파운드는 완벽한 슈퍼히어로 랜딩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사이퍼즈의 등장인물인 강각의 레나의 기술 금강쇄 또한 슈퍼히어로 랜딩이다.

1.1 슈퍼히어로 랜딩을 선보인 캐릭터

  1. 극장판 자막에서는 "어뜨케 하려나봐, 기다려봐." 라고 번역됐다.
  2. 예고편 용으로 편집된 영상이라 본편과는 스크립트가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