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300계 전동차


도카이도 신간센 노조미로 운행되던 300계

300계 초도생산분 J1편성

신칸센 차량 목록
JR 홋카이도JR 히가시니혼JR 도카이JR 니시니혼JR 큐슈
E2계500계
E3계700계
E4계N700계
H5계E5계W7계800계
E6계0계
E7계100계
200계300계
400계L0계(예정)
E1계

* 취소선 그어진 차량은 퇴역한 차량임.
* E5·H5계 차량과 E7·W7계 차량은 동일 차량으로, 소속 회사만 다름.


新幹線300系電車

도카이도 신칸센 개업 50주년 기념 신칸센 300계 홍보 영상

JR 도카이JR 니시니혼이 운행하던 도카이도 신칸센, 산요 신칸센의 열차. 주된 개발 목적은 0계의 교체와 함께 도카이도 신칸센의 속도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1992년 노조미 등급과 함께 그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지금까지 기껏해야 230km 정도에 그쳤던 신칸센의 영업최고속도를 한번에 확 끌어올린 차량으로, 그에 따라 미래에 거는 희망, 고객의 희망을 이루었다는 의미에서 희망호(노조미(のぞみ, 希望)) 로도 불린다. 여기에 한단계 아래 등급인 히카리라는 말과 의미를 맞추기 위해 높으신 분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덤. 관련 일화 #1(일본어) 영업최고속도는 270km/h이나, 본 차량의 시작차(프로토타입)가 각종 테스트에서 300km/h을 훨씬 뛰어넘은 325.7km/h를 기록한 적이 있어 300km/h주행 자체는 가능하나 상당한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300km/h영업 운전은 불가능하다.[1] 안정된 고속 주행을 실현하기 위해 차체의 공력 특성 향상과 경량화에 크게 성공한 모델. 관련 일화 #2(일본어) 또한 이전 신칸센 0계 전동차,신칸센 100계 전동차의 들쑥날쑥한 좌석 수를 모든 등급을 막론하고 1323석으로 통합한 차량이기도 하다.

양사 도합 총 69편성이 재적하고 있었는데 각각 JR 도카이는 편성기호 J로 총 60편성, JR 서일본은 편성기호 F로 총 9편성을 보유하였다. 이 중 JR 도카이의 J1편성은 프로토타입 모델, 즉 위에서 한번 언급한 시작차로써 외형적인 면이나 적용된 기반기술 등이 양산차와는 다른 면이 있다. 또한 초기편성과 중・후기 편성은 도어 형상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어 이 점이 초기형과 중후기형 차량을 구분하는 좋은 구분 포인트가 된다. 차량 조성은 3량 1유닛으로 구성되며, 하카타방면 선두차가 무동력 차량(T)이다.

기술적으로는 종래 모델에 비해 커다란 발전을 이룬 모델이지만[2], 승차감 면에서는 기존 0계나 100계보다 다소 떨어진다는게 승객들의 평.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속도를 올리다 보니 진동이 심해져서 생긴 부작용이다. 이는 카르만 소용돌이에 의해 발생한 난류가 차량의 측면에 부딪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진행방향에서 후미에 있는 차량일수록 진동이 심해진다.

이런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등장한 지 20년도 채 안 되어서 JR 도카이의 주력 고속철도 차량의 입지를 차지하면서 0계와 100계를 도카이에서 퇴출시키는데에 1등공신이 되었다. 이렇게 일본 철도 역사에 새롭게 한 획을 쓴 차량이지만, 훗날 500계나 700계, 그리고 N700계에 이르기까지 마음만 먹으면 280~300까지도 땡길 수 있는 차량이 속속 등장하면서 자기가 쫓아낸 0계나 100계가 그랬던 것처럼 퇴역 직전에는 주로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코다마히카리에 주로 충당되면서 차량의 격이 엄청나게 추락했다.(...) 그러나 돈 하나는 허벌나게 많은 JR 도카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무서운 속도로 N700계를 증비하면서 [3] 그나마도 얼마 못 버티고 자기가 0계와 100계에게 그랬던 것처럼, 쓸쓸하게 퇴역을 맞이했다.[4]

도카이와는 달리 니시니혼 소속 차량은 그나마 아주 조금 더 명줄이 남아 있었는데, 이마저도 2012년 3월 시각표 개정에 따라 신칸센 100계 전동차와 함께 신칸센 0계 전동차를 따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짠돌이 JR 서일본이 300계를 순순히 은퇴시킨 이유는, 은퇴시키면서 JR 도카이에서 700계를 양도받는 조건이 있었고, 그리고 300계는 단량개조가 불가능해서이다. 사실 N700계 증비로 인해 큰 필요도 없었다. 거기다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 인데, 철도 시각표(다이어그램)은 무슨 짓을 해도 해당 선구에서 가장 뒤떨어지는 스펙을 가진 열차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 물론 대피 및 대기, 중간회차, 혹은 열차의 투입 시간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못할 것은 없지만, 일단 가장 뒤떨어지는 스펙을 가진 열차가 투입된 직후부터는 그 열차가 선로를 비켜주기 전까지는 그 뒤에 N700계 할애비가 따라오더라도 앞의 고물차를 기준으로 다이어그램을 짜야 하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간다면, 경부선에서 현차 30량씩 물고 시속 80km/h로 움직이는 화물열차 뒤를 졸졸졸 쫒아가면서 제대로 진행신호를 받지 못하고 진행-주의 신호를 반복해서 받으며 앞차랑 똑같이 시속 75km/h대에서 기어가는 KTX를 생각해보면 된다.(...)

이런 이유로 인해 N700계 및 N700A계의 증비, 덤으로 큐슈신칸센의 N700계 8000번대까지 산요신칸센에 직통운전 형태로 투입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굳이 스펙이 떨어져 다이어그램을 망가뜨리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특히나 도카이도 신칸센과 같이 5분 수준의 지하철 배차(...)가 현실화되고 있는 노선이나 300km/h의 고속운전이 가능한 산요신칸센에서는 앞에 300계가 물려 있을 경우 뒤에 따라오는 다른 열차가 시속 270km/h대에 줄줄이 물리게 된다. 아니 그럼 0계나 100계가 현역이던 시절에는 어떻게 버티셨어요?(...)[5] 이쯤 되면 뒤에 따라오는 열차에게는 그야말로 민폐(...)

국내에는 다간 X의 다리인 어스 라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그 밖에는 용자특급 마이트가인가인, 용자지령 다그온터보 라이너로도 등장한 바 있다. 또한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는 전자파를 내뿜는 존다열차로 등장했다. 크.... 두번죽인다

가오가이거는 보다 신형이 나오는 데다가, 다리로 쓰지않으니 두번놀리는거다!! 하... 하긴 황금망치들고 싸우는데 TBM아 좋지

이외에도, 한국의 고속열차사업에서 일본이 제시했던 모델. 최고속도가 300km/h를 찍지 못해서, 그 외에도 기술이전에 가장 소극적이었고 심지어 중정비는 일본에서 받으라는 배짱을 부려 결국 탈락.

보존


총 1량이 보존되었다
322-9001 : J1편성 선두차 Mc차로 JR 도카이 리니어 철도관에 보존되어있다.

  1. 사실 300km/h급인 KTX-1도 평지에서 350km/h를 넘을 수 있으며 320km/h급인 TGV-POS도 시운전시 380km/h로 주행한 바가 있다.
  2. 차체가 기존 마일드 스틸에서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 100계와 동급 출력이면서 크기가 작아진 모터 등
  3. 사실 이게 오히려 효율적인 조치이긴 하다. 도카이도 신칸센 항목 참조.
  4. 그러나 산요 신칸센에서는 이보다 구형인 100계가 현역인 상태였고, 최고속력이 비슷하지만 보다 신형이었던 700계가 히카리로 또 뛰고 있어서 약간 입지가 난감한 상태였다.
  5. 그때는 500계가 산요에서 300으로 다니고 300계가 270으로 다녔고 N700계 같은건 없었던 시절이었다. 게다가 배차도 지금보다 아주 약간 널널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