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미(열차)

신칸센의 열차 등급
도카이도 신칸센 & 산요 신칸센노조미히카리코다마
산요 신칸센 & 큐슈 신칸센미즈호사쿠라츠바메
도호쿠 신칸센 & 홋카이도 신칸센하야부사하야테야마비코나스노
도호쿠 신칸센 지선
(미니 신칸센)
츠바사
(야마가타 신칸센)
코마치
(아키타 신칸센)
호쿠리쿠 신칸센카가야키하쿠타카아사마츠루기
조에츠 신칸센(MAX) 토키(MAX) 타니가와
폐지아오바
- MAX가 앞에 붙은 등급은 2층 차량(E4계)이 투입된다.
- 미니 신칸센인 츠바사는 도호쿠 신칸센 구간에서 야마비코와 복합열차로 운행한다.
- 미니 신칸센인 코마치는 도호쿠 신칸센 구간에서 하야부사와 복합열차로 운행한다.
- 야마비코와 나스노는 각각 모리오카 이북, 코오리야마 이북으로는 운행하지 않는다.
- 도호쿠 신칸센에는 아오바라는 열차등급이 있었으나 폐지되었으며, 조에츠 신칸센의 구 열차 등급인 아사히토키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 개요

도카이도 신칸센산요 신칸센의 최고 등급 열차.

1960년대 신칸센 개업 당시에는 없던 등급이다가 도쿄~신오사카를 2시간 30분 만에 주파하기 위해, 최고속도를 270km/h까지 올린 300계가 등장하면서 새로 생긴 등급이다.

이름의 의미는 "희망". 아랫등급인 히카리보다 빠른게 뭐 있을까 고민하다가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이름이다.배신이 빛보다 더 빠른거아닌가 노조미도 히카리처럼 일제강점기때 부산에서 신경(지금의 중국 창춘)으로 가던 국제선 급행열차[1]의 이름이기도 해서 간혹 까이기도 한다.

2 현황

등급 중 유일하게 하카타에서 도쿄까지 직통운행한다. 히카리호도 직통운행을 하기는 하지만, 도쿄 출발 히카리호는 오카야마역 너머로는 안 간다. 그리고 오카야마 이서에서 굴러다니는 히카리는 정말로 드물다. 또한 도카이도 신칸센 구간에선 도쿄역, 시나가와역, 신요코하마역, 나고야역, 교토역, 신오사카역에만 정차한다. 정차역이 적기 때문에 가장 빠른 등급으로, 히카리와 코다마가 같은 요금을 받는데 비해 조금 더 받는다. 그래봤자 몇백엔 정도 차이이며, 그것도 지정석이 그렇다는 얘기일 뿐 자유석은 히카리·코다마와 요금이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인 입장에서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신칸센 등급이다. 물론 노조미가 가장 많기도 하다[2]. 심지어 모든 노조미는 신요코하마부터 나고야까지 단 한 번도 정차하지 않는다. 이 구간의 길이만 거의 300km를 넘어가며 소요시간도 1시간 20여분 가량이다. 그리고 시즈오카 현은 ㅂㄷㅂㄷ[3] 1991년 첫 운행을 시작했을 때는 도쿄발 첫차인 노조미 301호가 한동안 나고야역을 무정차 통과한 적이 있는데,나고야 사람들이 엄청난 항의를 했다는 실화가 있다. 이를 토대로 한 나고야토바시라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

다만 도쿄-하카타 간 전 구간 이용자는 많지 않다. 거리가 1000km를 넘는 탓에 비행기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괴물이 큐슈까지 접수하면 그런거 없다.[4] 그리고 이쯤 되면 신칸센 요금이 같은 거리의 비행기 표값과 맞먹는데, 항공사의 경우 이런저런 할인을 자주 하다 보니 이런 걸 타면 신칸센보다 비행기가 더 싸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 때문에 도쿄-하카타 직통 노조미의 경우 구간수요를 잡기 위해 신코베역 이후로 갑자기 정차역이 많아진다. 도카이도 구간에서는 인구 7~80만이나 되는 시즈오카 하마마츠 등의 역도 노조미는 쿨하게 통과하지만 산요 구간에서는 인구 4~60만 정도인 히메지, 후쿠야마, 도쿠야마 등에 정차한다. 다만 야마구치 우베 공항이나 기타큐슈 공항은 각각 신야마구치역고쿠라역에서 한참 떨어져 있어 기타큐슈까지는 노조미로 갈 만 하다. 단지 후쿠오카 공항이 사기급으로 도심에서 가까워서 게임이 안 되는 것일 뿐...

2016년 3월 20일, 임시 침대특급 카시오페아가 폐지되면서, 일본 최장거리 여객열차로 남게 된다. 실운행거리 1,069.1km(영업거리 1174.9km)[5]. 사실 호쿠토세이가 폐지되면서 최장거리 정기 여객열차 자리는 이미 물려받은 상태지만.

700계, N700계가 운행되며, 정규 운행 노조미는 모두 N700계이다. 구형 700계는 임시열차로만 운행한다.
JR 도카이의 경우, 노조미, 히카리, 코다마에 사용되는 차량을 구분해서 쓰는 건 아닌 관계로[6], 예전에 300계 은퇴 전까지는, 가끔가다가 오봉이나 골든위크같은 대수송기간에 300계도 임시로 노조미를 뛰기도 했다. 일명 "폭탄노조미"(…).[7] 지금은 300계가 퇴역하면서 이런 일이 없어졌다. 예전엔 500계가 노조미의 상징이었으나 N700계 운행시작 후에는 반토막나서 코다마로 운행중이다지못미. JR 도카이의 노조미 좌석배치 표준은 300계 시절의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모든 열차의 좌석 배치가 완벽하게 동일하다. 이 때문에 500계가 퇴출당한 측면도 있다![8]

2015년 현재, 도쿄~신오사카간의 소요시간은 최소 2시간 22분이긴 한데, 이것은 열차가 많이 운행되지 않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만 낼 수 있고, 그 외의 시간은 도카이도 신칸센의 초과밀 다이어로 인해, 최고속도인 285km/h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관계로 기본 2시간 33분, 최대 2시간 37분정도 소요된다.

JR패스로 이용이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 발매되는 대부분의 패스도 노조미는 이용불가인 경우가 많다. 이게 다 JR 도카이가 돈이 많아서 츤츤거리는거다(…).[9][10] 또 JR도카이의 재래선은 메이테츠, 킨테츠와 같은 사철이랑 피터지게 경쟁하기 때문에 수익성으로는 영 좋지 못하다... 자기네들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 그려러니 하자. 써있는대로 JR패스 이용자에게 노조미를 안 태워 주는 건 JR 도카이이기 때문에, JR 니시니혼에서 발행하고, 이 회사 구간인 산요 신칸센에서만 유효하는 패스로는 노조미를 탈 수 있다. 외국인용으로는 JR WEST Sanyo Area Pass(산요신칸센 전 구간 이용가능)와 Kansai WIDE Area Pass(신오사카~오카야마 구간 자유석 이용가능)가 있다. 신칸센에서 이거 들고 신오사카에서 교토로 향하는 순간 무임승차가 되니 주의. 해당 구간은 재래선으로 타야 한다. (신칸센 개통 50주년이 되는 2014년 10월 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한정으로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 전구간 전열차를 탈수 있는 패스를 판다. 5일 연속 사용에 35,000엔권 단 한 종류이며 오카야마성, 오사카 공중 정원, 리니어 철도 박물관, 시즈오카 철도 케이블카 무료 이용의 혜택이 있다.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 정차역 주변지역만을 관광할 때에만 유용하고 구석구석 보고 싶은 사람에겐 보통 JR 패스 7일짜리가 훨씬 낫다. 참고로 이 패스로 재래선은 오사카 시내 구간만 탑승 가능하다.)
여담으로, 가끔은 노조미가 코다마에게 밀리는 상황이 생긴다. 코다마가 출발하는 도중에 노조미가 역 구내에 진입하면서 신호를 받는다.(...) 잠깐만, 코다마가 700계인데 왜 히카리가 300계

  1. 급행이라 한 것은 남만주철도의 기준으로, 조선총독부 철도국(현재의 코레일) 기준으로 보면 이게 특급이었다.
  2. 보통 시간당 코다마 2대, 히카리 2대, 노조미 4~10대가 배차된다
  3. 그 무정차 구간 중에 시즈오카 현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
  4. 2015년 기준 최고시속이 600km을 돌파. 이 정도면 도쿄와 하카타간 약 1050km이 2시간도 안 걸린다!
  5. 영업거리는 병행재래선도카이도 본선-산요 본선-가고시마 본선을 합친 거리로 계산한다.
  6. 노조미에 신형 차량이 들어가긴 하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다
  7. 물론 시각표 책자 보면 어떤 차량으로 운행하는지 나와있으니 잘 골라타자.
  8. 사실 500계 투입 때 도카이는 서일본에게 300계보다 같거나 더 많은 좌석을 배치하라고 요구를 했었다. 그러나 그 몇 없는 500계를 위해 다이어그램에 따로 구별을 하자니 이게 또 돈낭비였다고...
  9. JR 도카이는 외국인에게 매우 인색하기로 유명하다. JR그룹의 다른회사는 다 4개국어 페이지가 있는데 도카이는 영어만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10.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도카이 관내에 있는 국제공항이 주부 국제공항뿐이라는 점이다. 패스를 처음 교환하는 곳에서 수익을 가져가기 때문에 노조미에 JR패스를 열어주면 동일본과 서일본만 이득을 보게 된다. 하지만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자세한 건 인색한높으신 분들만 아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