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리그 오브 레전드/용어
"LOL은 게임이 아니라 정치다. 누가 잘못했냐보다 누가 잘못했다고 믿게 만드는게 중요하다." - 짱세[1]
주의 : 이 문서에는 이런저런 심해 이야기들이 써 있지만 사실 심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다.위대한 항로?
스킨충, 심해가 너의 운명이다.
- 이터늄 녹턴
목차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랭킹 게임에서 일정 점수 이하의 점수대를 심해라고 한다. 스타크래프트2의 잡금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대체 어디부터를 심해로 봐야 되는지에 대해선 아마 롤을 하는 모두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을 것이다. 자기 점수 미만이면 심해[2]
LOL의 티어분포도가 궁금하다면 실시간 티어랭크분포도를 참고하자. 이 중에서 일명 갓론즈라 불리는 브론즈 중에서도 더 떨어질 수도 없는 브론즈 5티어일명 스톤즈를 최고 심해로 치며, 가장 넓은 범위로는 브론즈와 실버를 엮은 "실론즈"가 이에 속한다. 그렇지만 이 실론즈 위의 랭크에서도 상상을 초월한 온갖 괴상한 플레이가 튀어나와 아군 아니면 적군 중 한쪽의 뒷목을 반드시 잡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금장은 골론즈, 플래티넘은 벌레티넘 플레기, 다이아는 다론즈석탄 탄소주제에 이라고 까이며 마스터 챌린저도 사람인지라 서로 못하는 개트롤이라고 까대기 일쑤.[3]
티어별 랭크 분포도를 보면 각 티어의 5단계(실버 5단계, 골드 5단계 등)는 전 티어의 1단계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분포해 있다. 이는 일단 5단계에만 도달하면 한 티어 이상 MMR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해당 단계의 보상이 확정되기 때문에 현자타임(?)이 오거나 즐겜하겠다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니면 대리버거 사먹었거나 덕분에 5단계 유저는 그 티어 수준보다 낮은 경우가 꽤 많다.
지상과 얕은 바다에 사는 생물과는 형태와 생태의 궤를 달리하는 심해 생물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심해에서도 정글 도는 티모, 바텀에서 사이좋게 미니언을 나눠 먹는 등 각종 기괴한 트롤링 유저들이 만연해 있다. 한쪽만 트롤링하는게 아니며 실력도 거기서 거긴지라 ad티모[4]와 ad애니가 제자리에서 평타로 맞딜 하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으며 극초반에 카사딘이 제드한테 평타 치면서 깝치고 그걸 또 무섭다고 도망가는 제드를 보면 어이를 상실하게 될 것이다. 이런 유저들을 볼 수 있게 점수대가 내려가는 것을 심해 탐험이라 하며 용왕을 만나러 간다고 하기도 한다.
정말 막장으로 점수가 내려간, 시즌 3 기준으로 브론즈 5에 입성한 사람들은 심해를 넘어 내핵에 도달했다고 표현한다.롤의 룬테라는 맨틀과 외핵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 롤갤에서는 가끔 내핵을 탈출해 심해로 올라왔다는 이들이 자신이 겪은 내핵에서의 경험담을 올리곤 하는데 그 드라마틱함은 어지간한 일 다 겪어봤다는 심해 유저들마저 덜덜 떨게 만들 정도.
내핵 수준까지 도달한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순전히 자신만의 재미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재미로 이거저거 해보면서 즐긴다는 맥락으로 보면 이해는 가는 부분. 이런 플레이로 레전드 급의 인기를 구가하는 사람도 있다. 고래까와 전성기때는 일부러 내핵까지 닷지한 뒤 현지화되는 유저들이 생겨날 지경.
그러나 저런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중간한 심해에 사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이상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미칠 듯한 개인적인 플레이를 하는 주제에 허구헌날 팀원 탓만 한다든지 자신도 정말 못하면서 훈수두다가 키보드 배틀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LOL에 쓰인 Elo 레이팅 기반의 시스템은 현재까지 나온 매치 메이킹 시스템중 가장 진보된 방식이고 자신이 수십 판 이상을 거듭해도 심해에 산다는 건 그냥 그것이 자신이 심해 수준의 실력임을 인정하고 남탓하는 건 그만둘 것.[5] 당신은 실력이 좋은데 팀원을 잘못 만나서 심해에 사는 게 절대 아니며, 정말 자신이 잘한다면 진짜 캐리하기 힘든 챔프를 들지 않는 이상은 혼자서 다 해먹을수도 있다.
1.1 심해 메타
특이하게도 심해에서는 유저들의 평균적인 실력과 성향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챔피언의 성능이나 역할, 상성 등이 타 구간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저들의 평균적인 컨트롤, 상황판단력, 유기적 협동 등을 기대할 수 없기에 이러한 요소들에 의존하는 챔피언들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상위 티어에서는 쉽게 대처 가능한 약점이 있어 평가가 나쁘지만 깡딜만 강한 챔피언이 강세를 보인다. 또한 충챔들의 픽률과 승률이 모두 높다는 것도 특징인데 보통 충챔이라는 소리를 듣는 챔피언들이 위 조건들에 딱 맞는 경우가 많기 때문.
아래 예시들은 대리기사, 관광객, 심해 평균 이상의 실력이어서 곧 올라갈 사람들이 아닌 순수 심해인들만이 플레이할 때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다.
1.1.1 심해 OP
- 라인전만 강한 챔피언 : 심해 유저들은 라인전에서의 상성 관계 등에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아 상대에 라인전 강캐가 나와도 사리지 않고 하던대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상위 티어에 비해 라인전 강캐가 라인전을 말도 안 되게 털어버리는 일이 많다. 상위 티어에서는 '라인전에 올인해서 못 이기면 희망이 없는' 챔피언이지만 심해에서는 '라인전을 거의 확실하게 이기게 해주는' 챔피언이 된다. 대표적 예시는 가렌, 블리츠크랭크 등.
- 왕귀형 챔피언 : 상위 티어와 다르게 왕귀형 챔피언이 정글이나 라인에 틀어박혀 꾸역꾸역 파밍만 하며 무럭무럭 자라나도 게임을 빨리 끝내거나 그것을 방해할 생각을 하지 않거나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양 팀의 정글러가 각각 리 신과 마스터 이라면 상위 티어에서는 리 신이 마이가 정글링하는 동안 각 라인에 갱을 다니며 게임을 빨리 끝내버리거나 카정을 시도해 마이의 성장을 방해하겠지만 심해에서는 리 신이 무리하게 갱을 가서 적 라이너에게 킬을 헌납하는 동안 30분간 정글만 계속 돈 마이가 템도 더 잘 나오고 기여도도 더 높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 예시는 마스터 이, 트린다미어 등.
- 조작이 쉽고 메커니즘이 단순한 챔피언 : 전반적인 유저들의 실력이 떨어지기에 메커니즘이 복잡한 챔피언보다는 단순한 챔피언을 더 잘 다루는 경향이 있다. 또한 그런 챔피언들이 대체로 난전에 강하고 깡딜 하나는 세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궁 쓰고 스마트 키 상태로 상대 위에 커서만 올려놓고 QWE를 마구 눌러대도 딜이 잘만 나오던 구 라이즈와 다르게 메커니즘이 어려워진 신 라이즈는 심해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이런 단순한 챔피언들 중에는 위의 두 특징들을 충족시키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 예시는 말파이트, 신 짜오 등.
- 1:1 강캐 혹은 암살자 : 팀원들의 유기적 움직임이 거의 없기에 끝까지 따로따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단독행동하는 적들을 하나하나 확실히 잘라버릴 수 있는 암살자들이 상위 티어와 다르게 혼자 들어가서 죽을 걱정 없이 마음껏 활개를 친다. 이런 일이 반복되도 뭉치지도 않고 기껏 살겠다고 존야나 수은 장식띠를 사놓고 손이 느려 끝까지 못 쓸 수도 있다. 대표적 예시는 탈론, 아칼리
1.1.2 심해 고인
- 스킬셋이 복잡하고 어려운 챔피언 : 많은 심해인들이 화려한 매드무비에 현혹되어 자신도 슈퍼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고 복잡한 스킬셋을 가진 챔피언을 픽한다. 그러나 대부분 결과는 좋지 못한데 이런 챔피언들은 못 하는 사람이 잡았다간 스킬이 죄다 허공으로 빠지며 딜을 전혀 못 넣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예시는 리 신, 르블랑 등.
- 유틸성 위주의 챔피언 : 아군과의 협동이 중시되는 이런 챔피언들은 그것을 기대할 수 없는 심해에서 특히나 안 좋다. 오히려 아군이 의도를 오판하고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봇 싸움이 나서 아군 원딜에게 쉔이 궁을 타려는데 자신의 몸에 뭐가 번쩍번쩍하는 것을 보고 적 스킬인 줄 알고 뒤로 점멸을 써서 애꿎은 쉔 궁과 탑 타워만 날아가기도 한다. 심해에서 일반적으로 라인전에서 직접 킬을 내는 공격적 서폿이 대세인 이유도 같다. 대표적 예시는 룰루, 잔나 등.
- 로밍형 챔피언 : 심해 대리기사들이 가장 애용하지만 정작 심해인들이 직접 사용하면 매우 구리다. 로밍형 챔피언들은 고도의 상황판단력과 맵 리딩이 필수인데 심해에서는 이것을 기대할 수 없다. '자기 라인이 당겨져 있는 상태에서' '라인을 하드푸쉬하는 아군에게' 로밍이랍시고 갔다가 부쉬에서 30초 동안 대기만 타다가 돌아오고, 그러는 새에 맞라이너와 2레벨이 차이나며 타워가 사라져 있는 일이 늘상 일어난다. 차라리 라인 붙박이 챔피언을 해서 그 시간동안 파밍만 하는 것이 기대값이 더 높다. 대표적 예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 쉔 등.
2 심해로 가는 이유
정상적(?)으로 플레이했을 시 심해에 갈 수 있는 요건은 다음과 같다.
2.1 근본적인 게임의 실력
이게 가장 크다. 발컨이 죄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심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다.사실 더 재밌다 어차피 천상계나 심해나 똑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목을 메고 본연의 재미를 망각한다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만 괴로울 뿐이다. 그리고 개인마다 한계가 있을지언정 열심히 연습하면 누구나 실력은 웬만큼 오른다. 포지션도 많고 전략도 아주 다양하며 캐릭터도 100개가 넘는데다가 그에 따라 나오는 변수는 무한대에 가깝다. 무한대에 가까운 이 변수를 모두 아는 건 불가능하지만 마이크로 컨트롤 따위의 프로게이머가 할 수 있는 컨트롤 실력까진 못 되더라도 최소한 많이 하다 보면, 또 경기 방송 등을 보다 보면 현재 상황에 가장 알맞는 판단을 할 만한 경험치는 누구나 쌓을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심해를 갓 벗어난 수준의 레이팅이라고 해서 딱히 심해보다 컨트롤 자체가 뛰어나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냥 이 사람들은 최소한 심해인보다는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플레이 정도는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심해에 가는 몇가지 이유를 캐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상황판단을 하지 않고 입벤고랭커들의 공략을 보고 막무가내로 따라하거나 혹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괴상한 템트리를 타는 경우. 예를 들어 AP챔프를 상대로 라인전을 하는데 자신이 본 공략엔 태양불꽃 망토가 코어템이라고 다짜고자 700갑을 먼저 산다든가 하는 경우나 1년 전의 해묵은 공략을 보고 와서는 선트포 제이스를 가면서 e선마를 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정말 무서운건 정작 본인은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를 못한다는 것. 인벤등에 난재하는 수많은 고수들의 공략은 애초에 다이아의 시선에서 썼는데, 자신은 실버 급의 실력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작정 똑같이 하려고 하니 잘 될리가 없다. .
둘째로 팀과 상대 조합에 대한 이해 없이 캐리해 보겠답시고 꼴픽을 하거나 그로 인해서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커져버리는 경우. 특정 카운터픽을 극복하는 일은 웬만한 장인들도 정말 하기 힘든데 정작 자신들은 손도 안 받쳐주면서 자신들이 프로게이머가 된 마냥 픽단계에서 우쭐대다가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쥐어터지기 일쑤고 돌아오는 것은 팀원들의 비난과 갈굼, 그리고 영원히 오르지 않는 실력과 티어 뿐이다. 천상계에선 그나마 정도가 덜한 수준이지만, 유독 심해에서는 상대 픽이 카운터이건 말건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기가 잡은 챔프로 킬을 쓸어담고 게임을 캐리하겠다는 요행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매우 빈번하게 벌어진다. [6] 그렇다고 충이 꼬이기 쉬운 챔프들만 골라서 벤을 하자니 op챔프들이 풀려나니 이건 이것대로 골치아플 지경이다.
셋째로 원딜세스 메이커. 무조건 원딜만 키워보자고 탑미드 다 버리고 봇에서만 갱킹 혹은 로밍을 가는 행위다. EU스타일상 보통 봇갱을 가는 이유는 봇 듀오를 키워주는것보단 용을 먹기 위해서인데 봇갱에 성공했다고 용을 먹는것도 아니고, 봇만 온갖 지원을 받고 꿀을 빨아서 편하게 성장하는 대신에 외면당하는 탑과 미드는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성장에 제약이 따른다. 결국엔 한타를 치룰 역량을 깎아먹는 행위. 잘 큰 원딜의 캐리력은 높지만, 조합이나 상황을 파악해서 한타를 이끌어내면 원딜 짜르기가 딱히 어렵지 않고, 봇만 꿀빠는 대신 성장에 제약을 받는 탑이나 미드는 성장에 밀려 짤려죽기 십상이다. 결국 이런 플레이는 브론즈, 실버에서나 볼수 있고 골드 이상에선 안보인다. 원딜만 커봤자 필패인건 당연한 사실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그것에 대해 지적을 하면 화를 내거나 "내 맘인데 어쩌라고"라며 오히려 큰소리치는 경우라 정말 답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일단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의 이해와 자신이 자신있는 라인의 주요 챔프의 스킬등은 알아야 최소 심해에서 넘어갈 수 있다.
이것을 종합해 정리하자면 단순히 게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플레이어가 "심해" 에 있을 뿐이다. 던지는 플레이도 상황 판단 능력이 부족해서 나오는 것이고 티모 정글같은 트롤픽도 그쪽에선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며 바텀은 미니언을 몰아 먹는 포지션과 미니언 안 먹는 가난한 포지션이 사이좋게 라인에 서는 것이고 그게 다른 티어의 유저들이 보기에는 한심하기 따름일 뿐이다.
- 브론즈 - 내가 어디 있는지, 왜 들어갔는지 모른다.
- 실버 - 내가 어디 있는지는 알지만, 왜 들어 갔는지를 모른다.
- 골드 - 내가 어디 있는지도 알고 들어간 이유도 알며,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 플레티넘 - 내가 어디 있는지도 알고 들어간 이유도 알지만, 뒤에 잘못되었다는 걸 안다.
- 다이아 - 들어가지 않는다.
이런 말도 있다. 심해의 경우 액시스마이콜의 명대사인 "이곳은 마음이 시키는대로 한다"는 말처럼, 심해에서는 너무 무모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혼란스러워서 보호막 스킬을 누구에게 썼는지, 누구를 치료했는지, 나는 어디서 뭘 하고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솔직히 수은 사놓고 못쓴다
2.2 트롤링
속칭 "던지기" 부터 패드립까지 트롤링 역시 어느 레이팅이든 존재하는 문제이지만 심해에선 더욱 뼈아프다. 남들까지 같이 죽자고 그러는 것 자체가 이미 꼴불견이긴 하지만 본인부터가 손해다. 요즘은 나름 라이엇 코리아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도 해서 계정정지라도 먹는다면 최악이다. 요지는 남들이 착한 척하는 게 꼴보기 싫은 비뚤어진 당신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행동은 자제하는 게 결과적으로 좋은 것이다.
다만 진짜 밑바닥, 즉 브론즈 4,5 정도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가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진지하게 빡겜에 임하며, 고의트롤이나 욕설은 생각보다 보기 힘들다. 픽창에서는 50데스 할 것처럼 얘기하더니 막상 겜 들어가선 열심히 하기 마련이며 여기서 패드립하고 미드 달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 아이디(=대리) or 일부러 떨어지려는 관광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적 검색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대리, 부캐 등을 구별하는 방법이 몇 있다. 의심가는 유저를 검색했을 시 승률 평점이 매우 높은 챔프가 수두룩 빽빽인데 이런 사람들의 전적에 바미 티모, 누누 같은 픽이 목격된다면 빼도박도 못하는 관광객이며 이 경우는 거의 부캐다. 점멸의 위치가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스펠 위치는 한번 습관을 들이면 바꾸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런 케이스는 대리 확률이 매우 높으며 한 번도 안해본 챔프, 그 중에서도 리븐 같은 고난이도 챔피언들의 무빙이 살아 있다면 역시 관광객일 가능성이 높다.
시즌 6 들어서 생긴 다인큐 시스템으로 인해 심해여행을 노리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데, 세명이 작당하고 던지면 거의 못 이긴다고 봐도 되며 네 명 이상부터는 아예 써렌을 쳐 버리기 때문에 떨어지기가 매우 쉬워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상 솔로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다인큐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어려운데, 이를 방지하기위한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은 나도 다인큐를 돌려서 트롤이 설 자리들을 믿을만한 팀원으로 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트롤링 때문에 티어를 올릴 수 없다는건 그냥 정신승리에 가깝다. 본인이 트롤이 아니라 잘한다고 가정을 하면 트롤을 아군에서 만난 확률보다 적군에 트롤이 있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자신이 트롤이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면(탈 심해급이라면) 우리 편에 트롤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는 네개, 상대방 편에는 다섯개이다. 즉, 확률상으로는 한명이라도 제대로 된 플레이어(자기 자신)이 확실하게 포함되어 있는 우리편이 다섯명 전부 다 트롤의 가능성이 있는 상대팀보다 더 유리하다. 물론 자신이 실력이 딸리거나 트롤짓을 일삼는다면 반대로 더 불리한건 안봐도 뻔한 사실. 결국 평균회귀라는 말이 있듯이 판수가 많을수록 본인 실력이 그것이다.
2.3 내가 운이 없다(?)
물음표를 친 이유는 많은 심해어들이 자신은 운이 없어서 심해에 왔으며 이곳에 있을 실력이 아니라 억울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징징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실제로 실력이 월등하다면 팀원들을 버스에 강제로 집어넣고 손쉽게 밑바닥을 탈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명 배치고사를 잘못 쳐서 브론즈에 배정받는 경우는 정말정말 운이 없지 않는 이상 원래 실력이 잘 봐줘야 실버 상위권 >> 골론즈(?)이기 마련이고, 이런 케이스는 현지인들보다 좀 잘하는 정도인지라 전 라인을 다 터뜨리고 혼자 상대를 휘두르며 다닐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연승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점수를 올리려면 판 수를 늘려야 하는데, 롤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이나 늘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는 플레이 시간 자체가 부족하기에 반강제로 눌러앉고 랭겜은 운이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다. 같은 심해에서도 대리가 아닌데도 탈 심해급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 못하는 사람도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솔직히 한게임을 그렇게 오래하는데 못올라간다는건 그냥 학습능력이 없는게 아닌가라고생각한다
2.4 대리게임
만만한게 실론즈이다 보니 각종 대리 유저들이 판을 치는데, 슬프게도 대리의 유무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게 현실이며 상대가 좀 잘하면 일단 대리라고 의심하고 보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롤이 인기를 끌면서 몇몇 BJ의 경우는 일부러 실론즈 구간에서 심해 탐방 혹은 양민 학살을 주제로 삼는 방송을 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며, 그들을 모방하기 위해서 일부러 하위티어로 가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승률이 판수에 비해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사람일 경우 대리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사람들을 속칭 관광객이라고 부르며 이런 관광객이 있을 경우 게임이 크게 흔들리게 된다.
다만 잘 봐줘야 실버 정도의 유저가 대리라고 우기며 이거 내놔라 저거 해라며 조용히 게임하는 원주민들을 비난해대면서 물을 흐리는 경우도 꽤나 많다. 이들의 고정 멘트로는 "니들이 이래서 브론즈에 있는거야" 가 있다.물론 현지인들도 자주 애용하는 멘트이다 대리랭크, 나아가서 계정 공유는 원칙적으로 금지이며 리폿의 사유가 충분히 될 수 있으니 게임 끝나고 살포시 신고 버튼을 눌러주자.
2.5 핵
캬하하 헬퍼,라이엇 코리아 핵 방관 논란 등으로 순식간에 한국 롤판의 뜨거운 감자가 된 롤 헬퍼 때문에 라이엇 코리아가 핵에 둔감하고. 일단 클라이언트 자체는 핵을 감지해내는 기능을 전혀 탑재하지 않았기에. 심해에서도 헬퍼를 사용하는 추세가 보이고 있는게 사실이다.
일단 심해같이 유저들의 평균 실력이 낮고. 와딩이나 예측샷 등이 잘 단련되어 있지 않는 구간에서는 딱 봐도 티가 나기는 한다. 한 예를 들자면 딜탱 렝가가 코그모를 궁으로 물었는데.그 코그모가 렝가의 속박을 0.5초만에 수은으로 풀어버리고 3.5에 가까운 공속으로 0.2초마다 한대씩 카이팅을 해서 렝가를 역으로 땄다면. 그건 충분히 의심이 될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라이엇 코리아는 연이어 터진 헬퍼 관련 논란에 대해서 제대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고. 오히려 라이엇 부쉬토크 논란까지 키워버렸기에 몇몇 유저들은 '까짓거 나도 핵 좀 쓰지뭐 재제도 안하는데.'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다. 특히 한번 빠지면 나오기가 힘든 심해 티어상 이러한 유저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지도 모른다.
3 왜 이런 드립이 생겼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심해 체험, 심해 썰 같은 글이나 동영상들은 결국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조롱하고 멸시하려는 의도 + 자신의 발컨에 대한 자학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실력이 낮은 사람들'을 비웃는 행위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소위 '공인'의 계층에 해당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절대 하지 않는다[7][8].
그렇다면 왜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멸시하고 조롱하는 것일까? 심해라는 단어가 유행하게 된 원인은 한국 사회 특유의 과도한 경쟁 몰입과 티어 부심이 낳은 결과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쟁이라는 것은 우열을 나누기 위한 수단인데, 이것에 엄청나게 집착하다 보니 자칭이든 타칭이든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볼 수 있는 실버 이상의 게이머들은 그 필요 이상으로 과열된 경쟁에서 승리한 것에 따른 보상심리로써 '자기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게이머들이 사회의 대다수이다 보니 결국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에 대한 조롱과 멸시가 노골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행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만약에 지금 이 정도로 경쟁 몰입이 심하지 않고 티어 부심도 사회적으로 약했더라면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동영상이나 글에 대해 '그런가 보다'정도로 끝나고 말았을 것이고, 극소수의 일부만 비공개적으로 ㅋㅋ거렸을 것이다.
여기에 일부 게이머들이 소위 '심해탈출기' 같은 것들을 써서 올리는데, 이들은 보통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 대한 멸시와 조롱을 은연중에 어느 정도 깔고 들어가는 게 태반이다. 게다가 심해탈출기의 주요 타겟층은 절대 심해 게이머들이 아닌 실버 이상 티어에 있는 게이머들이며, 무용담 내지는 괴담의 기획의도로 작성된다. 게다가 이런 심해탈출기 같은 것들이 심해 게이머들에게는 거부감을 일으키기보다는 자기개발서처럼 먹혀든다는 것도 문제다.
진지하게 따지고 보면 고래까와도 결국 심연을 들여다보려다 똑같이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이라는 것이다
4 기타
반댓말로는 천상계가 있다. 이쪽은 레이팅 랭크 다이아 이상의 우화등선한 괴물들이 사는 곳[9]. 가끔 방송경기에 출전하는 유명인사들도 보인다.
심해에서는 큐 돌릴 때마다 만나는 사람들도 매일 거기서 거긴지라 적으로 만나도 서로 사이좋게 블루 버프도 나눠먹고 드래곤 레이드도 같이 한다 카더라. 실제로 브론즈 밑바닥에 가보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픽 잡는 시간이 타 티어에 비해 꽤나 길다.
심해와 관련된 개그에서는 주로 나미, 피즈, 노틸러스 등 해양 생물 챔피언이 등장하고 바다와 관련된 갱플랭크와 미스 포츈도 심해 밈과 관련되어 있다. 이 챔피언들 중 상당수가 아예 대사로 심해 관련 드립을 친다. 신기하게도 이 다섯 챔피언으로 정석 EU 스타일이 가능하며 조합 자체도 괜찮은 조합이다.
어떤 할짓없는인간이 심해유저들의 이름, 행동, 어록, 습성을 정리해 놓은 심해대백과사전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말그대로 심해생태보고서다... 자산어보.
일본의 롤 유저[10]들은 마경(魔境)이라고 한다. 롤의 심해뿐 아니라 공방의 밑바닥인 하수들끼리의 게임터를 마경이라고 공통적으로 칭하지만 마경이 국내에서는 잘 안 쓰이는 단어라서 마계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어로 구글 검색을 하면 마경 탈출에 관한 한국과 다를 바 없는 얘기가 나온다. 공방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결국 모든 멀티플레이 게임의 무제한 공개 매칭시스템은 심해의 특성과 별반 다를게 없다.
이 표현의 영향력이 강했는지, 국내에선 다른 게임이나 종목에 대해서도 비슷한 상황이나 영역에 대해 심해란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주로 레이팅의 개념이 존재하는 게임에 쓰이며, 대표적인 예로는 포켓몬스터가 있다.랜덤 매치 문서 참고.
오버워치에서도 쓰인다. 롤에서부터 유입된 유저들의 수가 많기 때문에 그들의 용어도 같이 들어와 사용되고 있다. 오버워치 개발자들이 롤과 차이를 두기 위해 경쟁전 순위를 등급이 아닌 1점부터 100점까지의 점수로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오버워치 전적 사이트 등에서는 기존 롤의 등급제에 익숙한 유저들을 위해 굳이 그 점수를 롤의 등급으로 환산한 등급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에따라 일부 유저들은 1~40점대 정도까지 유저를 심해라 부르며 놀리곤 한다. 다만 낮은 티어를 놀리는 일 자체는 롤 이전에 스타2 자날 시절에도 있었다. 잡금 참고.- ↑ 나이스게임TV 매치업에 출연했던 심해 장인. 심해에 오랫동안 살면서 주옥같은 어록을 남겼다. 전체 어록은 여기 참고
믿기지 않지만 심해에서는 통하는 이야기다.가히 파스칼의 팡세에 버금가는 아포리즘이라 할 만하다 - ↑ 이건 농담이 아니다. 아프리카의 모 BJ는 자신이 하는 챔프에 대해 (장인급 실력을 갖췄다.) 다2가 훈수질을 하자 어디 X심해 새X가 나불거리냐면서 한소리 했다. 다2면 어지간하면 고수~초고수 소리를 들음에도!
- ↑ 이것도 농담이 아닌게 마스터 하위권과 마스터 상위권의 차이는 게임을 안해서 떨어진 케이스가 아닌한 다이아 1과 골드1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할 정도로 격차가 심하다.
- ↑ 근데 요새는 거의다 ad로간다
- ↑ 근데 자기 실력을 인정하기 어려운 이유가 심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본문에서 후술하게 될 초보자 멸시 풍조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 ↑ 손가락 운운하면서 실력만 있으면 한 챔프로 자기 라인에 오는 모든 챔프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심해에 유독 많은데, 쉽게 생각하면 된다. 그게 현실에서 가능하다면 프로게이머들이 미쳤다고 여러 챔프들을 연습할리가 없다. 그 시간에 자기가 고른 챔프 하나만 죽자고 파면 되니까. 챔프폭이 좁은 프로게이머들이 왜 크게 성장하기 어려운지 생각해보자. 잊지마라. 롤은 기본적으로 팀 게임이다. 챔피언 하나를 고를 때도 적 팀의 조합과 우리팀의 조합, 그리고 라인별 상성을 다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한 챔프 파서 그걸로 성공할 것 같으면 상성은 왜 존재하겠는가?
근데 포지션 두개 잡고 각 포지션당 한 챔프씩만 파면 실버 중위권까지는 올라가고도 남는데 - ↑ 픽션에서도 이러한 행위를 하는 캐릭터들은 대다수가 악역, 그것도 얼마 안 가 주인공한테 관광타는 찌질한 악역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 사실 그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 그냥 관심이 없다.
- ↑ 실질적인 천상계는 다이아 4 이상으로 취급한다. 다이아5는 대리, 다인랭, 헬퍼, 어뷰징 등으로 실력이 안되면서 올라온 사람이 많은 탓에 천상계의 극암구간으로 통하기 때문. 순수한 실력으로 올라온 이들에겐 다소 억울한 감이 없지 않으나 이 구간이 워낙 극암구간이라 천상계 유저들은 다이아5와 매칭되는 것에 대해 치를 떨곤 한다.
- ↑ 섭이 생기는 2016년 이전까지 주로 북미 서버를 했다. 수가 얼마 안 되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2012년 시즌2 기준 북미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일본인 유저는 3만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