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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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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봉투家왕
우리는 아직 몰랐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남자인지를...
백경대... 집합![1]
네이버 웹툰 덴마의 진 주인공[2] 등장인물 중 하나로, 현재까지 나온 등장인물 중 가장 강력한 권력을 쥐고 있다.
작중 팬들이 정체를 궁금해 했던 5인방 중 한 명.[3]
이름의 유래는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이집트의 지역인 고센(Goshen)의 다른 발음, 또는 변형 또는, 메소포타미아의 지방인 고산하볼(Gozan-habor)의 줄임말인 고산(Gozan)으로 추정되나 확실하지는 않다. 어쩌면 말 그대로 높은 산(高山)이라는 뜻일지도 그런데 '그릇된 계산', '잘못'을 뜻하는 오산(誤算)이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고산(ごさん)이라 발음된다. 의도된 바가 아닐 수 있지만, 그간 고산의 행보를 보면 무척 절묘하다. 참고로 고산(Gozan) 혹은 고센(Goshen)은 그 유래가 불명확한 지명으로, 발음이 정확하다는 전제하에서 '경작된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산 공작이 8우주의 주인이면서 금수저의 상징임을 감안하면, '경작된 땅'이라는 뜻도 상당히 많이 통한다. 아버지로부터 미리 경작된, 즉, 미리 종단을 이용해먹은 아버지의 음모로 인해 8우주의 주인이 된 공작이면서, 동시에 잘못을 저질렀다는 뜻까지 통한다. 양영순 작가가 이것까지 노린 거라면 도대체 이런 걸 어디서 배운 건지가 궁금해진다
풀네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고산 가'라는 말 때문에 前공작(고산 공작의 아버지)과 호칭에 있어 혼란이 있는데, 주인공 덴마 세대의 공작이 작품 내에서 유일하게 고산이라 불려 고산 공작, 작품 내에선 고산이라고 불린 적 없던 아버지는 공작으로 일단 구분한다.[4]
<God's lover>에서 계산기 두들기는 빵봉투로 처음 등장했다. 빵봉투 쓰고, 계산기 두들기고, 백경대를 호출하면 고산이라 봐도 무방하다. 실제 모습은 어렸을 때의 모습으로 이렇게 등장한다. 아버지가 확실히 인증해준 모습, 근데 그게 팔다리만 나왔다(...) 정체를 복잡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공작의 아오리카 사태로 외부의 견제가 심해지고 공작 자신은 결국 독살되었기 때문에 그 아들은 신변의 안전을 위해 빵봉투를 쓰고 얼굴을 가리는 것에 더해 다양한 대역들을 내세워 정체를 숨기며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양영순 화백의 연령대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옛날 김철호 화백이 보물섬에서 연재하던 권투+축구만화(?) '빵야 빵야'의 오마주임을 알 수 있다. 유명 권투선수로서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빵봉지를 뒤집어쓰고 축구경기에 출장하는 주인공의 선수등록 이름부터 빵봉투다.
공작이라는 작위답게 엄청난 권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덴마(...)가 일하고 있는 실버퀵의 소유 회사인 팍스 중공업의 최대주주이며, 이를 포함한 수많은 사업장들을 통해 나오는 재력으로 제 8우주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행성 벨라의 통치위원들이 행성 테라의 하이포네 가와 심각한 마찰을 빚자 고산의 중재를 간청하는 등 노골적으로 그의 권력이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경호원들로 백경대라는 심심한 네이밍의 각각 대규모 군대와 비견되는 하이퍼 퀑 100명[5]을 두고 있으며, 이들의 사기적인 기동성[6]을 이용해 하청업체에 겁을 준다(…). 실종된 가문 사람들을 찾겠다며 전함을 끌고 행성 단위 전쟁을 불사하려던 하이포네 가도 고산의 말 한마디에 쩔쩔맬 정도이니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작중에서 쉽게 알현할 수 없는 존재다. 제아무리 행성 통치위원들이라도 고산 가의 집사 등 대리인들을 통해서 고산 가와 연락을 취한다. 많이 좋아한다 아무리 연이 깊은 가문 사이더라도 무작정 만날 수도 없다. 때문에 실제 고산 공작의 모습을 본 사람은 거의 없고 심지어 실제 고산은 일찍 죽고 그 대리인들이 고산 행세를 하며 고산 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소문이 돌기도 한다. 그래도 필요로 하는 귀족들과는 연을 맺는데, 보다 가까운 귀족들은 고산 가의 백경대를 파견 받아 연을 맺는다. 확실하게 고산 공작과 연을 맺는 방법은 "술을 함께 마시는 것." 술먹고 한 약속은 절대적으로 지킨다. 이는 가문의 전통으로, 아버지도 그렇게 엘 가와 연을 맺었다.
과거부터 친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촌형과는 가까운 사이로 서로 말을 놓고 대화하며 시덥잖은 농담도 한다.[7] 사촌형은 빵봉투 안에 있는 고산 공작의 진짜 얼굴을 알고 있다. 그 경계심 많은 고산 공작이 사촌형과 단 둘이 있을 때에는 그냥 의자에 앉아서 자는 모습을 보이기도.
확실히 아버지보다 기질이 강하다. 아버지의 구백경대가 감시와 견제를 위함이었다면 고산의 신백경대는 공포가 목적이라고 한다. 스스로도 본인을 제 8우주의 주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당연하지 억눌려 있던 본 심정
2 작중 전개
2.1 1부
<God's lover> 78화에서 고산 가에서 온 대리인이 행성 테라의 귀족인 하이포네 가에 간 유모에게 유모의 헌신으로 그늘 없이 성장한 하이포네 가의 자녀들을 보면서 유모가 끝까지 하이포네 가에 남아주었으면 한다고 대리인을 통해 뜻을 밝히는 걸로 처음 언급되었다.[8] 그때 하이포네 가의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집안의 경영권이 고산에게 넘어갔다고 나온다. 고산이 유모를 하이포네 가에 남게 한 걸로 행성 벨라와 동맹을 맺고, 그 유모 덕에 메이가 하이포네 가와 인연이 생기게 되는데, 그로 인해 고드를 통해 행성 벨라의 주인과 의형제를 맺게 되는 나비효과가 일어났다.
그 후 79화에서 유모는 하이포네 가의 자녀들이 성장하고 결혼하여 새 식구가 생기면서 다시 시선을 아래로 떨구게 되는데, 새 식구인 마님들은 유모가 사업 진행 대리인 역할을 맡는 걸 보고 이 집안이 노인 복지원도 아닌데 공작은 무슨 생각으로 저런 할망구에게 이런 일을 시켰냐고 험담한다. 결국 유모는 마님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마음고생하던 중 그녀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가문을 떠나려 하였지만 유모의 교육이 유일하게 제대로 먹힌 도련님인 유모를 지극정성으로 대하는 마음 착한 수빈의 부탁에 떠나지 않았다.
그 후 92화에서 하이포네 가가 고산 공작의 보호를 받고 있다면서 다시 언급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화에서 빵봉투를 쓰고, 계산기를 두들기면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때 하이포네 가에 잠입하고 있던 하녀가 계산기로 계산하는 걸 그만두라고 말한다. 이때 고산은 행성 벨라와 테라가 붙으면 엄청난 장사가 될 것[9]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무인도에 갇힌 하이포네 가 일원들을 구하기 위해 전함을 사용하려는 하이포네 가에게 전함을 쓰는 걸 금지하면서 자신이 대가를 받지 않는다면 일이 터졌을 때 당장 자신부터 의심을 할 것이라면서 하이포네 가에 벨라를 대표하는 사람을 보내기 위해 계산기를 누른 결과 히타스가 나온다. 그 다음 행성 통치 위원이 벨라의 팝페라 아티스트인 히타스의 원정 공연을 책임지라는, 과연 괴짜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요청이라면서 웃으며 하이포네 가에 전함 사용을 금지시킨다. 그 후 하이포네 여객선에 벨라의 수출입관리국 통관 장치로는 발견 못하는 20단계의 자동 조립 과정이 끝나야 겨우 확인되는 신형 반중력 폭탄을 화물에 실어 벨라와 테라와의 전쟁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이때 이 폭탄은 엘 가에 속한 스텐 중공업이 개발했는데, 아마도 결과적으로 반중력 폭탄에 의한 폭발이 있을 시 자신에게 돌아올 의심을 피하기 위해 쓴 것 같다.
고드가 폭탄을 훔치자, 다니엘을 불러 고드가 조정하던 더미 로봇과 엄한 실행자를 자신이 있던 행성으로 잡아오게 한다. 그 다음 화에서는 행성 밖이라 네트워크가 끊긴 더미 로봇을 야구배트로 쳐서 쓰러뜨리며 현장에서 아바타를 잡아오지 말고 자신의 폭탄에 손을 댄 놈을 잡아오라면서 다니엘을 질책한다. 공작님의 야구빠따 다니엘의 삽질은 이때부터 예견되었다
고드가 자신을 죽인 행성 벨라의 주인에게 찾아와 벨라와 테라의 전쟁을 기획하는 놈이 있는데 자신이 전쟁의 도화선인 폭탄 조립을 막았다면서 폭탄을 주는데, 이때 다니엘이 나타나 더미를 쓰러뜨리고는 행성 벨라의 주인을 고산에게 데려온다. 며칠 후 행성 벨라의 주인은 납치된 지 며칠 만에 고산과 의형제를 맺고 얼큰히 취해서 무사히 돌아온다.
작중 1개월 후 <God's lover A.E.> 2화에서 의형제를 맺은 행성 벨라의 주인이 고산에게 팍스 중공업의 이사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걸 알린다. 이때 사실 그곳의 최대주주라면서 둘이 의형제 맺었다는 걸 몰랐을 것이라며 사과한 후 자신은 술 마시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한다. 그 후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으로 운동을 하던 중 다니엘이 사촌형을 데려오고, 사촌형은 실버퀵 제 7지구의 야와가 뇌전단 스캐닝 기술이 유출되었다는 걸 제보했다면서 우주 평의회를 통한 칼번의 퀑 부대 해체 이슈까지 들먹이길래 가시적인 대응 행동이 필요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10] 고산은 야와를 무녀 귀신[11]이라고 부르며 행성 벨라의 주인과 의형제를 맺었다면서 계산기를 꺼내 이미 계산이 끝낸 이슈였던 칼번의 퀑 부대 해체 건을 다시 계산에 집어넣으며 벨라와의 전쟁 가능성 제로를 조건 변수에 추가한다.
그 후 고산 공작이 '벨라를 치는 것보다 칼번 퀑 부대를 내치는게 더 효율적이다' + '걔(행성 벨라의 주인)는 나랑 술자리에서 의형제 맺은 놈이니까 함부로 못 친다' 라는 이유를 들어 행성 벨라의 주인은 목숨을 건진다(…).
<God's lover> 시점에서 약 6~7개월 후인 <God's lover A.E.> 3-2화에서 사촌형은 고산 공작에게 통화를 하며 실버퀵 제 7지구에 폭동이 일어났다면서 애플이라는 주동자 그룹 암호문 안에서 고산을 언급했으니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신 백경대를 불렀다고 말한다. 이때 고산은 '내 백경대'라고 말을 함으로써 2부인 <a catnap>에 나온 아버지의 백경대(구 백경대)와 구분한다. 통화가 끝난 후 고산 앞에는 애플 멤버인 기두와 함께 다이크가 나타난다. 피 철철 흘리며 나타나서 무혈사신이라고 자칭하는 개그까지 선보인다 신백경대가 처치한 인물들을 생각하면... 점점 다이크가 불쌍해진다. 다이크는 고산에게 "하이퍼 퀑을 한 명 치우고 왔다."고 말한다.
2.2 2부
<a catnap> 54화에서 소풍에 다녀온 후 자신의 아버지인 공작에게 안긴다.
공작은 자신의 가문은 패트론 최고이긴 하지만, 결국 다른 패트론들과 비슷한 수준이라 한창 우위경쟁 중인 터. 그것을 완벽하게 종결짓고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해 피비린내 정쟁에서 아들 고산이 자유롭기를 원해서 죽음을 무릅쓰고 이 일을 성사시키려는 것이라고 키튼 박사에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키튼 박사는 주임주교가 심은 끄나풀이었다. 허나 공작과는 진심으로 우정을 나눴으며, 공작 자신이 죽더라도 아들 고산만은 잘 지켜달라고 할 정도로 신뢰를 보인다.
공작은 태모신교와 거래를 할 경우 파우스트 박사의 계산기로 계산했을 때 살해당할 거라는 계산이 나오자 조카를 긴급히 호출해서 고산이 성장할 때까지 고산 가 저택에서 머물면서 가문의 일을 맡게 한다.
<a catnap A.E.> 6화에서 란은 거의 전지(全知)한 것처럼 보였지만 외우주로부터 교차공간을 통해 8우주로 진입한 변수는 계산할 수 없으며, 이것이 바로 치명적인 약점이라면서 다른 우주에서 넘어온 어떤 사람의 행동이 직간접적으로 공작의 행동에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하며 아오리카 사태 이후 고산이 8우주 평의회에 원한을 갖게되면 태모신교에 엄청난 데미지를 입게 되니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공작의 친구로 공작을 죽여야 한다고 인과율을 계산한다.
<콴의 냉장고 A.E.> 2화에서 덴마의 이브 셀이 엘 백작을 지지하고 성장을 도운 고산 공작의 아버지인 전대 공작 덕분에 엘 가가 불과 20여년 만에 8우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게 가능했다는 후문에 대해 덴마에게 설명해줄 때 언급되었다. 이에 덴마는 고산이 누구냐고 묻는다. 이 조연은 엘도 모르고 고산도 모르고... 아는 게 뭐니?
셀은 덴마에게 행성 아오리카의 본 모습을 홀로그램 창에 띄워서 보여주면서, 고산 공작의 아버지는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을 확신하고 있었다며 남게 될 어린 아들을 위해 8우주의 그 어느 누구도 함부로 자기 집안을 넘보거나 대항할 수 없게 각인시킬 필요를 느꼈는데 마침 그의 데바에게 생긴 불미스러운 일이 계기가 되어 아오리카에 만행을 저질렀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살로 추정되는 그의 죽음이 없었더라면 바람대로 8우주 전체에 각인돼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었을 거라지만 우주 평의회가 패트론 연합과의 조율 끝에, 아오리카라는 선례가 테러 집단에게 기록을 남기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이상의 행성 단위의 테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아오리카가 도피성이라는 특이성을 이용해 8우주에 퍼져 있던 행성 아오리카에 대한 모든 직간접적인 데이터를 삭제하고, 테러에 직접 가담한 그의 경호대를 해체를 하고, 마지막으로 가문을 완전히 공중분해하겠다는 취지로 상속자인 어린 고산 공작에게 연대 책임으로 엄청난 위약금을 물게해서 겉으로는 묵사발이 난 듯하지만, 실제로는 이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고산 가문과 연을 맺기 위해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사업 규모의 확대로 위약금 충격은 불과 3년 만에 회복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염원대로 고산 공작은 8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로 성장했다면서 부친의 사망 직후, 신변의 안전을 이유로 자신을 숨겼기에 그가 어떤 모습으로 지내는 지 아는 이가 없다면서 다만 그일 거라고 짐작되는 몇몇 귀족들만이 호사가들의 입에 간혹 오르내릴 뿐, 심지어 진짜 고산 공작은 일찍 병들어 죽고 단지 그의 대역들이 그를 흉내낼 뿐이라는 소문이 돈다며 어쨌든 이리하여 아는 사람만 알게 됐다고 말한다. 덴마는 고산이라는 놈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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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와는 계속 자신의 본체를 찾아 종단에서 탈출하려 하고 있었고 도중에 셀에게서 들은 정보로 새로운 계획을 하는데, 펜타곤 등을 이용해 종단, 실버퀵, 평의회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기 위해서 8우주의 1인자인 고산 공작과 2인자인 엘 백작을 충돌시켜 우주전쟁을 일으킬 계획을 할 때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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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가에서 카인은 본인이 골드윙과 스텐 중공업의 인수합병 사인이 넘어가게 시켰다면서 자신의 부하 마빈을 감싸고는 하즈에게 "염병할! 그놈의 고산! 고산!"이라고 소리친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어떤 사건만 터지면 인과율 계산기를 통해 이익을 계산하고 이를 통해 행동방침을 정하는 듯하다. 엘의 말에 의하면 심하게 감정적이라는 아버지의 성격 문제도 극복한 듯 아버지의 기질 그 이상이라고 한다. <God's lover>와 <God's lover A.E.>에 나오는 괴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평가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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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에서 빵봉투를 쓰려던 중 메이헨에게 엘 가문의 인수합병 소식을 듣는다. 이때 꽤 근육이 붙은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나 다이크와 만나는 시점이 이 이후인데 그때는 밋밋한 체형(...)이며 항상 붙어 다니는 백경대가 헤글러와 다니엘, 서로 다르다는 근거로 팬들 사이에서는 고산 공작 대역설이 실제로 사실이 아니냐는 설이 조금씩 대두되는 중.
엘 가문의 인수합병 소식을 듣고는 메이헨에게 '이게 편애의 결과다, 귀여워해 주면 어느새 기어오른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날카로운 인상을 보였으나, 빵봉투를 쓰자마자 전대물스러운 우스꽝스런 자세와 함께 백경대의 위력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이미지가 팍 깬다. 비밀은 빵봉투였나?[12][13]
그래, 모이면 행성 하나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최강의 경호대...그래서?
그래서 아버지 죽을 떄 걔들이 뭘 했는데? 늙은 형아야?
하지만 18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엘이 자신을 앞지르던 자기 아버지의 백경대를 사던 별 관심은 없었고 오히려 엘이 구 백경대를 사가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할 때 백경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에 원한을 품고 만약 엘이 아버지의 백경대를 사가면 자기가 새로 만든 백경대로 박살내기 위해서라고... 그리고 사촌형에게 반말을 쓰는 것에 대해서도 일순 진지해질 때 '형 솔직한 심정 말해볼까?' 운운으로 그간 고산 공작 대역설의 떡밥도 약간은 해소된 분위기가 느껴진다. 빵봉투 속으로도 손위 사촌들에게 존대없이 하달하던 말투가 평소 성격이라는 것. 그리고 <God's lover A.E.> 때 난 술 마신 다음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또 한 마디로 여간해선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 설까지 퍼질 정도로 자기 자신을 숨긴다는 점이다. 어째 진 최종보스 스러워진다.
여담으로 작중에 퀑을 천대하는 발언[14]을 몇 번 한 것도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의 영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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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에서 자연스럽게 밝혀진 다른 얼굴은 그야말로 자기 아버지와 판박이로 보여졌다.[15] 아버지와 똑같은 얼굴의 고산 공작이 진짜 본인이고 그와 동시에 몇몇 대역들이 번갈아가며 빵봉투 가면을 쓰고 행동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고, 진짜 고산 혼자서 '변장'을 해가면서 여러 대역들의 모습을 노출시켜 본인의 진짜 얼굴을 감추는 것일 수도 있다. 13화에서 메이헨이 가짜 얼굴을 한 고산에게 존댓말을 하는 점과 그때의 고산 공작의 말투를 보면 후자일 수도 있겠지만 치밀하게 판을 짠 전자일 수도 있다.
이후 <콴의 냉장고> 6화에서 남작이 자신 같은 하급 귀족이 고산 가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게 다 주완 덕분이라며 칭찬할 때 잠깐 등장한다.
50화여기까지 프롤로그였다에서 란이 고산의 자만을 근거로 한 고산의 몰락을 예견하고, 종단의 다음 파트너로 엘을 지목하면서 종단의 조슈아 부활 프로젝트 '덴마'를 언급한다. 이는 신 백경대와 구 백경대의 싸움을 전제로 하는 예측이었다. 실제로 란이 고산의 자만에 대해 설명할 때, "신 백경대와 구 백경대는 막상막하", "8우주에 길이남을 하이퍼들의 혈전"이라는 식으로 고산과 엘 가의 백경대가 싸울 것임을 암시했다. 이 예측 때문에 독자들은 나중에 란이 과부하 상태에 빠져있을 만큼 인과율이 완전히 틀어지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산이 자만한 상태에서 할만한 짓을 할 때마다 여태까지 그래 와꼬, 아패로도 개속 '고산의 자만' 드립을 치게 된다.
52화에서는 가뜩이나 평의회 감사를 받아 골치 아프게 된 칼번 퀑 부대에 이 사람까지 부대 해체를 바라고 평의회에 입김을 불어넣는 바람에 부대원들은 은밀한 파일에 재떨이, 속옷 케이스까지 모조리 털리고 있다. 안습. 벨라와의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을 계산해보니 칼번 퀑 부대가 없어지는 게 더 이익이라고 한다.
콴의 냉장고에서 아오리카의 마약 모래시계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 인과율 계산기를 두들기더니 "20년 전에 아빠가 산거니까 되찾아야겠음"이라면서 신 백경대원 둘을 보낸다.
그러다 모래시계가 구 백경대 OB가 숨겼던 것이란 걸 알아내자 "이게 은혜를 모르는 쥐새끼들이 하는 짓이야" 라며 콴의 냉장고로 보냈던 신 백경대원 중 한 명인 주황머리를 마약과 함께 다시 불러낸다. 그리고 좀 더 상세히 알고 싶다는 말을 하며 헤글러를 부르는데 정작 헤글러는 얼굴도 내밀지 않았다. 그리고 기억 리딩을 받고는[16] OB들은 살려서 데려오라 명령한다. 임무 중에 태모신교 사제와 충돌할 때는 어떡하냐는 말에...
너 지금 무슨 소리야? 누가 누굴 피해?
그 후 사촌형에게 어제까지 엘 가가 참여한 사업장 정보를 보여주며 자신을 물어뜯으려는, 아버지가 키워준 개들에게 힘의 중심이 여기라는 명확한 메세지를 알려야겠다면서 "엘... 이번 일 잘 엮어서 이 주인 물려는 개를 누구도 예상 못 한 방식으로 꼭 잡아야겠어."라고 혼잣말을 한다.
메이헨이 모든 구 백경대원들이 어떻게 양해 한 마디 없이 엘 가로 넘어갈 수 있냐고 묻자 신 백경대원 둘에게 엘 가 사람들은 아직 건들지 말고 '엘 가의 새 경호원'들만 치우라고 명령한다.
결국 엘이 구 백경대를 사들이기로 결정했지만 본인은 열이 받았는지 샌드백을 치며 사촌형에게 꼴도 보기 싫은 놈들 한 군데로 몰아넣은 것뿐이라며 "주인을 지키지 못한 개들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야 돼"라고 말한다. 전부터 의견 충돌을 보이다 이 말을 들은 사촌형은 사표 쓰고 나가버린다.[17]
사촌형은 키튼 박사와 함께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눈다. 키튼 박사는 고산 공작이 경영과 제왕학을 배웠지만 비즈니스 영역만큼은 사촌형을 고산보다 더 신뢰한다며 다수를 위해 문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자고 말한다.
고산 공작은 야와의 계획인 오줌전쟁 제 8우주 전쟁계획 중 일부인 실버퀵 택배선과 골드윙 택배선[18]들의 충돌은 계산 못했는지 당황하면서 계산기를 두들기다 사촌형에게 전화를 하나, 사촌형은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위급상황 시 고산이 먼저 연락을 취해온데다 이사직을 때려치우겠다고 선언한지 얼마 안 되어 실버퀵 지부에서 벌어진 사고를 보면서 근심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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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은 다니엘에게 발리다가 나타난 고산 공작에게 대드는 데 그래도 고산 가에 대한 충성심이 생각보다 강했던 것 같다.[19] 엘 가와의 새 계약을 바로 채결할 때만 해도 충성심이 조금도 안 보이던 녀석이 다소 의외의 반응을 보인다. 내색만 없었을 뿐 내쳐졌다는 게 나름대로 충격이었는 지 배신한 게 아니라 먼저 버려졌다며 그동안의 충성심과 억울함을 토로한다.[20] 신 백경대가 죽여 버리려 했으나 고산은 놔두라고 명령한 뒤, 엘 가의 경호원들을 치우라고 보낸 신백경대 2명이 주검으로 돌아온데다 롯이 눈앞에 나타나서 항의를 제기하자 열받은 나머지 인과율 계산기를 집어던진다. 계산기: 이건 아니지! 우리가 어떤 사인데! 다음으로 한 말은 전쟁 준비해! 그런데 사촌형은 그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키튼 박사와 함께 보고 있었다. 사촌형이 지긋지긋하면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영상을 보면서 한숨을 쉬자, 키튼 박사가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러자 권총을 품 안에 넣으면서 '그래, 제어가 안 된다면... 치울 수 밖에.'라고 생각한다.
카인은 하즈가 구 백경대를 사버리고 데바림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안 고산 공작이 자신의 신 백경대원들을 보내 기습을 하여 엘의 다섯 손가락 중 2명의 엑스트라 백경대원이 죽었다며, 하즈가 자신과는 상의도 없이 경솔하게 구 백경대들을 사버린 것에 대해서 질책한다.[21]
카인은 모리를 통해 하즈와 같이 고산 공작과 마주했던 롯의 그 당시 상황을 보게 된다. 그 후 고산의 태도를 보고 고산을 비웃는다.
카인은 하즈와의 대담에서 공작에게 톡톡히 응대를 해주려는 뜻을 내비치지만, 하즈는 그들은 젊고 준비되어 있고 자신들이 전력을 재정비하더라도 전쟁은 서로에게 손실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반대한다. 물론 가만히 있겠다는 뜻은 아니고, 당장은 우주 평의회를 끌어들여서 고산의 행동을 저지하고 이에 초조해진 고산이 자신들과 손잡은 고산의 옛 사업파트너들을 압박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그 때 나서서 고산에게서 귀족들을 보호하고 돕는다는 명분을 챙기는 방안을 제안한다. 그와 동시에 고산을 미치광이로 내몰고 자신들은 진짜 미치광이인 태모신교라는 광신도들의 새로운 파트너로 자리매김하여 그를 위한 제물로 데바림들을 넘기기로 하자고 꿍꿍이를 내비친다.
고산 가를 나갈 생각이었던 사촌형은 키튼 박사로부터 충고를 들은 뒤 고산의 막나가는 행동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고자 잠을 자고 있던 고산 공작의 침실에 들어가서 몰래 그를 권총으로 쏴버린다.
카인은 우주의 시작과 끝은 이미 정해져있고 데바림들은 그 정해진 미래의 안에서 자신들의 안위를 지킨다는 것. 그리고 그런 자신들이 본 미래는 엘 가가 8우주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엘 가를 따르며,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고 이미 인과율 안에 있는 정해진 일이라는 아론의 말을 듣고 남의 집 앞마당에 똥을 싸지른 망나니를 붙잡아다가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게다는 결정을 내리더라도 변치 않느냐고 재차 묻는데 아론은 다시 확신하며 콴의 냉장고 류의 사물 퀑은 내부로 들어가면 양자 통신까지 끊기기 때문에 일단 닫혀진 내부에서는 어떤 하이퍼 퀑도 안팎을 오가는 순간이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자, 흡족해하면서 종단과의 협상에서 원하는 조건을 끌어내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데바림들을 다시 데려와주겠다며 선물을 잘 쓰겠다는 말과 함께 열쇠를 받아든다. 그 이전 하즈가 퇴근 전에 아론과 카인이 나눈 대화를 한 마디도 빠뜨리지 말고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은, 엘 가의 매니저이자 회계사로 위장한 고산 가의 스파이인 마빈은 아론과 카인이 한 대화를 곁에서 빠짐없이 지켜본다.
하즈가 네카르의 축제 기간이니 속 보인다며 마빈에게 암바를 거는 컷 바로 옆에 빵봉투가 나온다.
고산 공작은 죽은 건 아니지만 수술 중인 걸로 봐서[22] 몸에다 무언가를 하려는 건 확실해 보인다.
고산의 침실 문 앞에서 이름 없는 백경대원 한 명과 함께 경비를 서고 있었던 다니엘은 사촌형의 이런 행보에 대해 당황해 하면서 말을 꺼낸다. 바로 그 순간, 사촌형에게 마빈의 전화가 오는데 화난 표정을 지으며 전화를 끊는다. 메이헨은 사촌형 대신 마빈에게 엘 가에서 전쟁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거기다 데바림 수장이 카인에게 보복 테러를 부추긴 걸 하즈가 동조하기 전에 대화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는 정보를 받는다. 사촌형은 이름 없는 백경대원 한 명과 다니엘을 돌려보내는데 이때 고산의 사촌형이 막강한 권한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났다. 신 백경대 계약사항을 보면 그들의 소유자가 고산과 그의 사촌형으로 되어있을 정도로 백경대조차 그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즉 엘 가에서 하즈가 엘 본인의 명령과 동급시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산의 사촌형도 고산 가의 주인과 거의 동급의 취급과 권한을 지니고 있다. <God's lover>에서 사촌형이 행성 벨라의 주인을 계약위반을 이유로 제거하려 하는데 비해 고산은 의형제를 맺은 뒤 사촌형으로부터 그의 신변을 보호하려는 등 입장차이가 조금씩 있어왔다. 지금까지는 약간의 말다툼은 있었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20년 사이에 엘이 제 8우주의 2인자로 치고 올라온 탓에 해결책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아버지를 능가하는 기질을 지니면서 성질도 같이 물려받은 고산과 달리 고산의 사촌형은 다른 귀족들과의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다. 급기야 사촌형이 고산을 권총으로 쏴버리는데 이에 대해 측근들이 우려하고 있다. 그 후 메이헨은 사촌형에게 엘 가로부터 급한 전언이 왔다고 알린다. 그러면서 최근 공작의 행동에는 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건 방법이 너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한다. 사촌형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평가는 나중으로 미루겠다며 인과율 계산기를 두드린 후 평화의 사절로 잠시 엘 가에 다녀오라고 말한다. 그 뒤 메이헨에게 경호대를 통해 확인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백경대를 집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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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각지 사업장 테러 방지를 위해 백경대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산 가의 경호 공백을 막기 위해 헤글러가 거대한 떡대와 비범한 외모로 포스를 뿜으며 등장하였다! 유니폼을 입는 장면이나 사촌형이 네가 고생이 많다라고 언급한 걸로봐서 어딘가에서 특별한 임무수행 중 귀환한 듯하다.
한편, 행성 네카르의 귀족인 호조 후작은 겉으로는 고산 가 소속원을 자처하나 툭하면 고산 가와 태모신교가 다른 행성의 귀족들에게 손을 벌리는 탓에 상당한 불만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을 고산의 개라 자처하는 등 여차하면 뒤엎을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백경대의 화력이 무서워서 겉으로는 순종적인 상태.
그러다가 호조 후작은 엘 가의 매니저이자 회계사인 마빈이 성추행 의혹으로 도주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산 가를 엿먹일 계획이 생각났다고 부하한테 말한다.
호조 후작은 부하를 시켜 텔레파시로 자신의 경호대에게 새로운 명령을 내린다. 교차공간 복구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금을 하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도록 하고 이 모든 걸 고산 공작의 탓으로 돌리게 만들라는 것과 마빈을 사고로 위장해서 몰래 처리해 갈등을 유발시키라는 것. 고산의 명령을 따르다가 엘 가 사람이 죽으면... 우주전쟁의 기폭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 것.
경호대는 호조 후작의 말을 듣고 채무자들에게 쳐들어가 모든 것은 고산의 뜻이라고 주장한다.
아그니 자매회에 있던 마빈이 잠에서 깬 후 식판을 받는데, 자매회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주는 식사의 양이 줄어들자 시타에게 이유를 묻는다. 시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먹거리를 나눠야 한다면서 "고산 공작이란 놈이 빚독촉을 심하게 해서래. 정말 나쁜 놈은 그 자식이라고..."라고 대답할 때 언급되었다.
카인은 전 우주로 방영되는 납치쇼가 끝나자 사촌형에게 역으로 고산 공작과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며 협박한다.
사촌형은 평의회 의원에게 행성 코반이 사라져서 중재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듣는다. 결국 사촌형은 어쩔 수 없이 카인과 고산 공작과의 면담을 허락해준다.
페드릭과 롯은 카인의 요청으로 롯과 함께 고산 가의 접견실로 순간이동하여 병상에 누운 고산 공작과 오랜만에 대면한다.
카인은 고산 공작과 대면하자마자 바로 전기충격기로 사촌형과 메이헨을 쓰러트리고 병석에 누운 고산과 사촌형을 행성 모압에 있는 콴의 냉장고로 납치한다. 이것이 바로 카인의 진짜 계획이었던 것. 카인은 그 뒤 콴의 냉장고 앞으로 이동하고 하즈에게 작전이 성공했다면서 준비를 하라고 하는데 여기서 카인은 단순히 고산을 납치한 수준이 아닌 신백경대도 엘 가의 휘하로 받아들일 거라는 계획을 내놓는다.
카인은 콴의 냉장고 내부에서 백전사들을 선동해서 사촌형을 처형하라고 명한다. 사촌형은 백전사가 방출한 기원참과 비슷한 모양의 에너지 덩어리를 상체에 정통으로 맞아서 의식을 잃는다.
카인은 고산 공작까지 죽이려 한다. 그 고산의 시체로 신백경대를 위압해서 아래로 받아들일 거라고 하는데... 사촌형이 당하고 카인의 백전사들에게 n분의 1등분 될 위기에 처해도 여전히 의식은 없는 상황.
깔끔한 모양으로 나눠져 고산 퍼즐이 될 상황에 처했는데 롯은 고산 공작을 죽이려는 백전사를 저지하면서[23] 자신이 진심으로 섬기는 주인은 공작임을 밝히며 진롯개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는다.
백전사: 알량한 실력 믿고 위아래도 없는 놈, 그래봣자 달랑 너 하나야!페드릭: 아니, 여기 하나 더!
카인: 뭐...뭐야, 페드릭! 너마저...? 저놈은 그렇다쳐도 너까지 왜 이래? 그동안 우리가...
페드릭: 죄송합니다. 카인 도련님. 아무리 제가 적을 옮겼다고 해도 고산 도련님의 목숨만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습니다.
페드릭은 백전사가 사촌형을 공격하는 데에는 묵묵히 있었으나, 카인이 고산 공작 역시 죽이려고 하자 롯과 함께 백전사와 대치한다. 페드릭 역시 롯처럼 고산 공작 앞에서 표현은 못했지만 고산 가에 대한 충성심은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 진롯개와 페트라슈 다만 "뭐긴 뭐야 월급주는 사장이지"라고 말함으로서 전대 공작에게 여전히 충성하고 있음을 표명한 롯과는 달리 "적을 옮겼다고 해도" 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자신의 소속은 엘 가문이고 고산 공작을 지키는 건 어디까지나 옛 주인에 대한 마지막 의리라는 해석도 가능하단 점에서 미묘하다.
그 후 헤글러도 왔으니 한 시름 놓은 듯. 애초에 과거 연재분 중 나온 다이크가 기두와 함께 탈출해 고산 공작 앞에 나타나는 장면까지는 사촌형과 함께 멀쩡히 살아있으니 죽을 일은 없을 듯하다.
헤글러는 백전사vs 롯, 페드릭이 시작되려는 순간 고산 공작 바로 뒤로 순간이동 하더니 사촌형을 들며 "이런...공작님을 지키겠다는 녀석들이 있었네. 건투를 빈다! 1따봉은 덤 문 앞에서 기다릴게"라며 롯과 페드릭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고 콴의 냉장고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아버린다.(...) 헤글러의 역할이 고산 공작 신변 보호임을 감안할 때, 행성 모압에 납치된 공작은 대역이고 사촌형과 고산이 이를 전부 예측하고 연기를 한 것이거나, 아니면 헤글러가 롯과 페드릭 둘의 실력을 인정하고 맡긴 것일 수도 있지만... 이때 헤글러가 고산을 충분히 구할 수 있었음에도 사촌형만 들고 바로 나가버린 행동을 보아 수술대에 누워있는 고산은 가짜 아니냐는 의견이 많아진다.
롯 : ... (헤글러 때문에 멍해져있던 사람들 중 가장 먼저 정신차리고) 와 봐! 내가 다 밟는다!페드릭 : 닥치고 5분만 버텨줘. 그 사이 내가 공작님을 안전한 곳으로 모실게.
롯 : ... 염병! 우리 역할 좀 바꾸지?
페드릭 : 아닙니다! 제가 뭐 싸움을 아나요...
페드릭은 그동안 선후배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등 진지한 면만 보여왔던 것과 달리 개그를 선보인다.
헤글러는 그렇게 그냥 가버리는 줄 알았으나 다시 옷 갈아입고 돌아왔다. 정황상 사촌형을 집에 모셔놓고 바로 돌아온 듯, 죽여버린 노백경대 시체를 걸리적거린다고 던져버리고 콴의 냉장고 앞 계단에 앉는다. 이때 냉장고 앞으로 헤글러가 돌아왔으나 롯과 페드릭의 승리, 또한 그 와중에서 고산 공작의 보호라는 목표의 달성은 확률일 수 밖에 없는데 도우려 하지 않고 냉장고 앞에서 기다리는 것을 보면 여전히 납치된 공작은 대역이고 단지 헤글러가 살해한 두 백전사처럼 뒤처리를 위하여 기다리는 것일 확률이 높다. 백경대 노인들의 시체를 거치적거린다고 휙 던져버리고 냉장고 앞에 걸터앉는, 약속 잘 지키는 헤글러...
호조 후작은 아그니 자매회에 있던 고엘 정교회의 퀑 사도들을 전부 죽인 후 모든 것은 고산 공작의 뜻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호조 후작의 말에 거짓말이라며 죽은 줄 알았던 마빈이 벌떡 일어난다.
호조 후작의 행동에 열받은 마빈은 보온병과 보온병 케이스 사이에 돌돌 말아둔 누르스름한 무언가를 꺼낸 후 보온병을 호조 후작에게 던진다. 수통 폭탄 그리고 호조 후작이 모든 것은 고산 공작의 뜻이라고 주장하자 거짓말 하지 말라면서 화를 낸다. 이때 호조 후작이 니가 고산의 대변인이라도 되느냐고 하자 마빈이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라고 말한다. 바로 그 순간, 사촌형은 저택의 침상 위에서 특별한 외상이 없는 멀쩡한 모습으로 의식을 회복한다. 의식을 회복한 사촌형은 짚나이트 독점권과 거래했던 기술 덕분에 살았다고 메이헨에게 말한다. 이 기술은 신의 피부, 누멘 기술이라고 불리며 물리적 오류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소멸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퀑 능력을 무효화 시킬 수 있다. 고산 가 연구팀의 성과로 누멘을 피부에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 백전사의 공격에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이 기술이 알려지면 퀑 시장의 판도가 바뀔거라고 하는데 그야말로 사기적인 기술이다. 이 때문에 마빈이 가슴에 퀑 기술을 맞고도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이다.
2.2.1 정체
혹시라도 아직 <콴의 냉장고> 213화(2-426화(748화), 2015년 9월 19일 연재본)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뒤로가기를 누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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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은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보온병과 보온병 케이스 사이에 돌돌 말아둔 누르스름한 무언가를 펼치더니 그대로 들어 올리는데...
너와 네 경호원 놈들... 전부... 쓸어버린다.백경대... 집합!
마빈이 고산 공작이었다. 언더커버 보스 빵밍아웃 권력자가 숨는 방법
<콴의 냉장고> 213화에서 드디어 밝혀졌다. 사촌형이 고산 공작을 쐈을 때, 같은 시간대에서 카인, 하즈, 고산 가간의 3중 스파이인 마빈은 멀쩡히 엘 가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깽판 치다가 사촌형의 어그로를 끌어 총격당한 뒤 콴의 냉장고 안으로 끌려갈 때까지의 고산은 가짜임이 확실해 보인다. 사촌형이 몰랐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메이헨도 집에 있는 고산이 가짜인 걸 알았는데 사촌형이 몰랐을 리가 없다. 그냥 마빈이든 가짜 고산이든 격해지는 것에 대한 경고성 총격인 듯.
허나. 이건 일부러 진짜 고산 공작이 사촌형과 계획하고 그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가짜)고산과 사촌형의 대화는 키튼 박사에게 도청당하고 있다. 전 공작의 사인은 표면적으로 '자살'이었는데, 고산이 전 공작이 자살했음을 믿었다면 '아버지 죽을때 걔네 뭐 했는데?' 하며 굳이 구 백경대를 싫어할 이유도 없다. 즉 고산은 전 공작이 타살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전 공작의 죽음엔 키튼 박사가 개입했다. 고산이 생각하기에 우주 최고 실권자가 자신의 자택에서 암살당했는데 자살로 위장되었다면 내부의 적이 있음을 의심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처사다. 심지어 이후 키튼 박사는 고산이 막 나가는 모습을 보이자 고산의 사촌형에게 고산을 제거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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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이 <콴의 냉장고 A.E.> 9화에 처음으로 나왔을 때 하즈가 "마빈! 마빈!"이라고 부른다. 그 후 카인이 하즈에게 "염병할! 그놈의 고산! 고산!"이라고 소리친다. 이름 두 번 부르는 양신의 방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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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이 반드시 자신의 보온병을 들고 다니고 자신의 보온병에 있는 것만 마시는 것도 하나의 복선으로 독살에 대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음식은 그냥 잘 받아 먹는다. 이 점을 복선으로 짚어[25] 마빈이 고산일 거라 예상하는 댓글들은 극소수 있었다. 사람들이 좀처럼 주목을 하지 않은 탓에 베스트 댓글상에는 노출되지 않았거나, 개소리 중 하나로 취급당했다. 거기다 13화의 보온병에 조그맣게 보이는 고산의 빵봉투... 이제와서 다시 보니 참 꼼꼼하게도 그렸다 밑의 빵밍아웃은 이걸 가리기 위한 페이크 그 와중에 자기 경호원들이 엘 가에 지원하는 모습을 늘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덴마 역사상 가장 엄청난 떡밥으로, 이 떡밥이 회수되어 많은 덴경대와 덴전사들의 멘탈을 흔들었다.
<콴의 냉장고> 73화에서 가짜 고산은 깨기 전까지는 마치 의자에 충전하듯이 꼿꼿이 앉아서 잔다. 그 후 신 백경대 주황머리를 마약과 함께 다시 불러낸 뒤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으니 현장에서 읽었던 모든 기억을 보내달라고 한다. 보통 기억을 받는 사람은 기억 리딩 퀑에게 기억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리고 헤글러를 부르는데 실제로는 옆에 없다. 하지만 마빈 옆에 아인(헤글러)은 있었을 것이다. <콴의 냉장고 A.E.2>가 나온 후의 추측에 따르면, 아마도 고산 공작이 아바타로 기억을 전송받는 동안 헤글러에게 망을 봐달라고 하기 위해 부른 것 같다.
76화에서는 사촌형에게 어제까지 엘 가가 참여한 사업장 정보를 보여주며 자신을 물어뜯으려는, 아버지가 키워준 개들에게 힘의 중심이 여기라는 명확한 메세지를 알려야겠다면서 "엘... 이번 일 잘 엮어서 이 주인 물려는 개를 누구도 예상 못 한 방식으로 꼭 잡아야겠어."라고 혼잣말을 한다. 그리고 그 다음 화 첫 컷에 마빈이 하즈에게 "아... 알고 계셨군요."라고 말한다. 진짜 누구도 예상 못 한 방식으로 주인 물려는 개를 잡았다. 사촌형조차도 파악 못한 엘 가의 사업장 규모를 고산이 파악하고 있었던 것은 결국 고산이 엘 가에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엘 가가 참여한 사업장 정보를 알 수 있었던 것이었다.
93화에서 마빈이 카인에게 태모신교가 숨기고 있던 목적에 대해 알려주는데, 아무리 스파이라도 고작 매니저이자 회계사가 태모신교의 목적에 대해 아는 게 수상하다.
103화에서 하즈가 마빈에게 야와의 모략으로 실버퀵과 골드윙 화물선의 충돌사태가 벌어진 걸 보며 백경대를 사들인 엘 가에게 고산 가가 감정적 대응을 하는 걸로 보인다며 "이런 일을 일으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게 누구지?"라고 물은 후 뜸을 들이다가 "…… 마빈!"이라고 부른다. 이런 일을 일으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건 마빈이다 그리고 마빈은 바보가 아닌 이상 고산 가가 저지른 일은 아닐 거 같다고 말한다. 고산 가 바보 아니야!
109화의 마지막 컷에 마빈이 카인에게 아론의 면담 요청이 있다는 걸 통화로 알리는 데, 이 컷 바로 위에 의자에 앉은 채 묶여 있는 고산 공작이 있다. 고산 밑에 고산이 있네
113화에서 마빈이 행성 네카르로 떠나기 전에 하즈한테 암바를 당하는 장면. 가짜 고산이 총맞고 눈에 초점이 없어진 장면을 보여줬는데, 이게 엄청난 떡밥으로 작용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아니 이전에 하즈가 고개를 숙인 마빈의 정수리에 꿀밤을 날렸는데 어떻게 참았대?
그 다음 화에서 사촌형이 가짜 고산에게 총을 쏜 후 고산 공작의 침실 문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었던 다니엘과 이름 없는 백경대원과 대화를 할 때 통화가 오는데 화난 표정을 지으며 통화를 끊는다. 그 후 메이헨에게 전화가 온다. 이때 메이헨에게 전화를 건 마빈은 메이헨에게 무언가를 얘기하는 데, 대사 자체가 특수문자 처리되어있다. 그 후 메이헨은 사촌형에게 엘 가로부터 급한 전언이 왔다고 말한다. 만약 마빈이 고산이 아니라 단순히 고산 가의 스파이였다면 메이헨은 엘 가로부터 보고가 왔다고 말했을 것이다.
사촌형이 가짜 고산 공작에게 총을 쏜 후 마빈의 비중이 높아진다. 하지만 독자들은 마빈을 보고 분량 도둑이라고 불렀다.(...)
115화에서 아인이 행성 네카르 회계의 문제를 잡아내서 네카르 축제 VIP 프리미엄 이용권을 얻어서 일을 째고 네카르로 가자고 꼬실 때 "어차피 그동안 이래저래 챙길 건 다 챙겼고..."라고 말한다. 아니, 8우주의 주인이라 불리는 천하의 고산 공작의 명성을 이용해도 네카르 축제 VIP 프리미엄 이용권은 구할 수 없을 만큼 네카르 축제가 화려하고 쩌는 것인가... 또, 고산 가 스파이인 마빈이 지금까지는 하즈 옆에 붙어있었기 때문에 엘 가의 중요한 정보들을 고산 가에 넘길 수 있었는데, 이 화 이후로 엘 가에서 떨어져 있는 동안 엘 가에서 하아켄을 잡아 엘의 머리에 박혀 있던 사물 퀑 탄두를 빼는 정보를 넘길 수 없게 된다. 이 정보를 고산 공작이 알 지 못한 게 이다음에 나오는 전개다.
135화에서 매니저는 '그나저나 마빈 이 자식은 어떤 계기로 고산 가의 첩자가 된 거지? 돈...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생각한다. 돈 때문은 아니었다
141화에서 윤락녀 중 하나가 마빈과 아인에게 총구를 내밀며 400다인 씩 주기로 했다고 협박하고 아인은 분명히 100다인이었다고 말하나, 분명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밤이었다고 얘기한다. 그 후 감사 대상자인, 후골 남작이 붙여준 경호원에게 돈을 주며 "도대체... 취했던 난 무슨 생각이었던 거지?"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God's lover A.E.> 2화에서 고산 공작이 행성 벨라의 주인에게 "난 술 마시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 형제는 해치지 않아."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다음 화에서 시타가 마빈에게 사실 윤락녀들이 거짓말을 했다면서 돈 일부를 되돌려주자, 마빈은 아인에게 강도를 당했다며 혀를 차는데, 아인은 마빈에게 "결국 선배 돈인 걸요."라고 받아친다. 나중에 아인의 정체가 밝혀진 후의 이 대사는 자신의 월급은 고산 공작이 주니 '결국 고산의 돈'이라는 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냥 빌린 돈이라 그런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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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화에서 마빈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던 시타와 아인과 함께 식당에 도착한 후 뒤늦게 메이헨과 연락을 해서 '수금'의 여파로 호조 후작이란 자가 경찰 라인까지 동원해 마구잡이로 잡아넣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둘의 말꼬리가 흐려져 상하관계를 알 수 없게 한다. 식스 덴스 게다가 식사를 하기 전 "이 내가..."라는 말을 한다. 이 내가... 8우주의 주인인 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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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화에서 아인이 마빈과 헤어지기 전에 "정 급한 일 있으면 호출하세요. 하긴 뭐..."라는 말을 한다. 호출이라는 게 그 호출일 줄이야
169화에서 카네 수녀는 마빈에게 "귀염둥이!"라고 부르는 데, 이 대사는 <a catnap> 54화에서 아버지가 어린 고산을 보고 "어서 와라, 귀염둥이! 내 아들, 고산!"라고 말할 때 나왔다.
172화에서 마빈이 윤락녀에게 진심으로 카네 수녀와 같은 방을 쓰고 싶지 않다며 여기 있는 동안 독방을 쓰게 해 달라고 말하는 데, 아마도 비공개적으로 아인(헤글러)과 연락을 해야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177화에서 마빈이 독방을 받은 후 아침에 일어날 때 아그니 자매회 사람들에게 과도할 정도로 관심을 받는다. 이때 카네 수녀는 마빈에게 아침을 주고, 나머지 아그니 자매회 사람들은 아침을 먹는 마빈을 보며 "사실은 강한 남자인 거야." 등의 말을 한다. 사실은 강한 남자 맞아
188화에서 마빈이 장부를 봐준 사람들에게 이번 한 번 뿐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쫒아냈으나 기회를 놓치기 싫었는지 기어코 선물 공세와 함께 장부를 몇 개 더 쌓아놓고 가자 다시는 안 볼 거라며 투덜거리면서 "웃기지 마! 이깟 선물들로 내 선의를 악용하겠다고?"라고 말을 하는데, 이 대사는 <a catnap> 160화에서 아버지가 "...잠깐! 설마... 그 동안의 내 선의를 악용하려는 건 아니겠지?" 라고 생각할 때 나왔다. 어찌보면 이게 보온병보다 더 결정적인 힌트였을 수도 있다.
마빈이 윤락녀들과 놀 때 15살짜리 소녀 시타를 데리고 와서 섬집 아기를 불러주다가 잠이 들고, 나중에 아그니 자매회에 피신해 있을 때인 193화에서 밤을 새서 피곤해하며 침상에 엎드려 돈을 줄테니 어깨를 주물러달라고 부탁할 때 시타가 마빈의 어깨를 주무르며 예전에 마빈이 시타에게 불러줬던 섬집 아기를 불러주는데, 노래 가사를 보면 아버지를 잃은 고산 공작의 사연과 딱 맞다.
195화에서 마빈이 잠에서 깬 후 식판을 받는데, 아그니 자매회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주는 식사의 양이 줄어들자 시타에게 이유를 묻는데, 시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먹거리를 나눠야 한다면서 "고산 공작이란 놈이 빚독촉을 심하게 해서래. 정말 나쁜 놈은 그 자식이라고..."라고 대답하자 묘한 표정을 짓는다. 자신의 상사가 욕을 먹어서 그런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욕을 먹어서 그런 것이었다.
202화에서 카인은 고산 공작과 대면하자마자 바로 전기충격기로 사촌형과 메이헨을 쓰러트리고 고산과 사촌형을 납치한 뒤 콴의 냉장고 앞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그 다음 화에서 마빈은 아인의 급한 연락을 받고 지시를 내린 후 짐 싸서 돌아가려고 한다. 나중에 아인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마빈이 아인에게 전투 모드로 변해서 콴의 냉장고로 납치당한 사촌형을 구하라는 지시라는 게 밝혀진다.
그리고 마빈의 머리 모양이 식빵 모양이다.
한편 마빈이 엘 가에서 회계사 놀이를 하는 동안 고산 가에서 공작 노릇을 하고 있던 자는 누구냐도 독자들의 관심사에 올랐는데, 고산의 사촌형이 고산에게 총격을 가하려고 결심하는 장면을 돌이켜보면 '제어'가 가능한 대역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누멘 떡밥이 나왔으니, 고산 코 후비면 뭐 나올지도(...) 어쩌면 고산 아버지가 마빈일 수도 그런데 아버지 공작과 얼굴이 완벽하게 같았던 점+아버지 공작의 "오, 이번 일로 "이 몸"에서의 수명이 조금 연장될 듯! 역시 아그네스, 내 행운의 여신!" 이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아직 나오지 않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을 수도..? 복제인간인 거 아닐까 아니면 오레사마나 나님처럼 자부심에서 나오는 일인칭이었을 수도
그리고 헤글러는 고산의 사촌형만을 구하고 가짜 고산을 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213화에서는 사촌형이나 메이헨이나 가짜 고산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추측의 영역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고산의 사촌형은 고산과 납치당했는데 자기 혼자 있다면 옆에 있는 메이헨에게 고산의 안부를 먼저 묻지 누멘 코팅 따위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즉 전개로 보면 사촌형이 자기랑 있던 고산이 가짜라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더 무리가 있다. 결국 221화를 통해 사촌형 역시 가짜 고산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판명.
결국 밝혀진 그 고산 공작의 정체는 그냥 아바타[26]였다. 행동반경 설정을 벗어나 기능이 완전히 정지되면 대폭발이 일어나 주변의 모든 것들을 쓸어버린다고 한다. 이색히들 함정 카드에 걸려들었구나! 카인 지못미[27] 정황상 사촌형도 모를 가능성이 있다. 알았으면 총질은 안했겠지[28] 이쪽은 '공작님의 아바타'로 부르고, 외형도 (위에도 있듯) 아버지 공작과 동일하다. 아버지 공작의 아바타일 가능성도 높다. 본 문서인 고산 공작의 아바타가 아니라. 메이헨은 본 문서의 고산 공작을 도련님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221화에서 고산 공작 스스로 '내 아바타'라고 했기에 아바타는 아버지 공작이 아닌 고산 공작의 아바타로 판명되었다.
그런데 사촌형은 아바타의 정체를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102화에서 고산의 사촌형이 고산에게 총격을 가하려고 결심하는 장면의 '그래, 제어가 안 된다면 치울 수 밖에'라는 대사가 상당히 중의적인 표현이 된다. '제어할 수 없는 아바타를 치운다', '고산을 제거하라고 바람을 넣을 정도로 막 나가 제어가 안 되는 키튼 박사를 치운다', '고산 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더 이상 제어가 안 되는 엘 가 혹은 엘 가에 넘어가는 백전사를 치운다'[29] 라는 세 가지 경우가 포함될 수 있는 발언이 된다. 221화에서 고산 공작의 '제멋대로라고 내 아바타에게 총질까지 해댔으면서'라는 대사를 보아 단순히 아바타가 말을 안 들어서 총질하지는 않았고 고산 공작의 행동이 제멋대로라고 고산 공작의 아바타에 총질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지만 이 대사는 사촌형이 아닌 고산의 입에서 나온 대사이기에 사촌형의 의중이나 심지어 고산의 의중도 알 수 없다.[30] 왜 굳이 행동 제어가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든 것인가, 통제가 안 될 것을 예측했다면 어째서 아바타에 긴급한 통제 수단 하나 안 남겼나에 대한 의문이 남지만, 작중 아바타의 행동 제어가 불가능 했던 점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런 추측은 곧 사라졌다.
이 때문에 이전까지 있었던 고산 공작의 정체에 대한 추정이나, 다른 사람을 고산으로 가정하고 서술되었던 모든 내용들은 쓰레기가 되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문서 다 갈아엎어야 할 판 빵봉투 써서 누가 아바타고 누가 고산인지 모르겠다
고산 공작이 정체를 밝히면서 란의 예지도 쓰레기가 되었다. 란은 <a catnap A.E.> 6화에서 아오리카 사태 이후 고산이 8우주 평의회에 원한을 갖게되면 태모신교에 엄청난 데미지를 입게 되니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스파이로 고산의 아버지를 죽여야 한다고 인과율을 계산했는데, 고산이 아바타에 빵봉투를 씌워 이중으로 신분을 숨기는 건 몰랐다. 그 후 구 백경대 3명의 Old Boy들로 인해 교차공간이 뚫리고, 그 후 8우주 평의회가 복구비를 고산 가와 엘 가에 요청해 고산 가와 엘 가에서는 각각 채무자들을 대상으로 수금을 개시하는데, 이 일로 인해 행성 네카르에 파견나온 마빈과 아인이 각자 일이 달라져 서로 떨어지게 되고, 마빈은 평의회 때문에 축제 기간에 업무가 과중되게 생긴 걸 보고 "평의회... 그래, 역시 그딴 건 없어져야 돼. 틈만 나면 여기저기 삥이나 뜯고... 8우주 모든 악의 근원이야. 깡패 자식들!"이라고 디스한다. 설마 지금... 평의회 해체가 결정된 거야? 란의 인과율 계산은 하데스가 오기 전인 이때부터 엇나가기 시작한다.
이제 마빈과 연관된 남은 떡밥은 그의 후배인 아인인데, <콴의 냉장고 A.E.> 24화에서 마빈이 엘 가의 해킹 정보를 고산 가에 전송할 때 바로 옆에 아인이 있었고, 마빈이 항상 데리고 다녔다는 점에서 아인이 고산 가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또한 마빈과 함께 네카르로 가기 전 "어차피 그 동안 이래저래 챙길 건 다 챙겼고..."라며 둘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이 나온 바가 있다. 또, 마빈은 네카르로 가자는 아인의 말에 "아, 이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대답한다.
또, 마지막 윤락녀의 나이가 15살이라는 대답에 당황해하며 언쟁을 할 때 "이런 악마같은 놈!"이라고 말한다. 헤글러의 머리에 달린 뿔이 악마를 연상시키기 때문. 그 때문에 헤글러의 정체 떡밥은 헤글러가 처음 언급될 때 클로즈업되었던 아인에게 이어지고 있다.[31] 그러고 보니 그때 아인이 헤글러를 최강 퀑으로 꼽았었지 헤글러가 은근히 개그 캐릭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자화자찬이였을 지도...
이렇게 되면서 하즈는 8우주의 주인 2명에게 둘 다 암바를 걸고 쪼인트를 까 본 흠좀무한 인물이 되었다. 킹 메이커의 조건
마빈이 고산 공작이라는 가장 오래된 예측글이 나왔다. 무려 2년 5개월 전...
오늘의 유머에서도 마빈=고산을 예측한 성지글이 두 개 나왔다. 하나는 오늘의 유머 상 가장 오래된 1년 5개월 전. 그 뒤 정확히 예측한 성지글이 발견되었다. 다만 보온병 떡밥은 역시 놓친 듯하다
하여튼 고산 공작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엘 가는 고산의 손바닥 안에서 완벽하게 놀아난 상황이 되었다. 독자는 양형의 손바닥 안에서 완벽하게 놀아난 상황이 되었다. 하즈가 카인을 감시하도록 한 최측근이 바로 마빈이었고 심지어 마빈은 카인의 행동을 하즈에게 축소시켜 보고하는 등의 행위를 한 적도 있었다. 즉 카인이 짰던 태모신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산 공작가를 포위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시작 전부터 노출되어 있었고, 엘 가의 주요인물의 위치(알다시피 엘 백작의 후계자 카인의 곁에 붙어있었으므로), 경제 상황(엘 가 매니저, 회계사), 전력(특히 현재 엘 가 최강의 무력인 백전사이자 구 백경대. 하즈의 구 백경대 흡수 계획은 하즈가 직접 고산에게 설명해 준 꼴이 되었다.) 등의 주요 정보 역시 심각하게 노출된 상황.
일단 아인과의 대화에서 나온 이중적인 의미인 "어차피 그동안 이래저래 챙길 건 다 챙겼고..."와 같이 엘 가에 대한 알아낼 수 있는 건 다 알아냈다고도 유추할 수 있다.
참고로 이렇게 되면은 고산 가는 애초부터 엘 가를 의심하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누구도 믿지 마라가 고산 가의 신조이기도 하고. 하즈가 마빈(그러니까 고산)이 스파이란걸 알았을 때 꽤나 신뢰를 하는 듯한 대사를 한 것을 보면은 하즈에게 신뢰를 받을 정도로 오랫동안 엘 가에서 일을 한 것이다. 게다가 마빈이 맡고있던 것이 (내부 사정이 어떻더라도) 후계자인 카인의 옆에서 일을 했을 정도였다. 또 바헬 닮은 마빈 상사의 '그런데 이 녀석....어쩌다가 고산 가의 스파이가 된 거지? ' 라는 대사로 미루어 보아 아마 남들과 똑같이 입사>승진>승진...이런 계단을 밟았을 가능성이 크다. 맨몸으로 하즈 옆이나 카인 옆까지 꿰차다니 꽤나 유능한 인물... 집안에 경영자의 피가 흐른다
또한 마빈의 8우주의 주인급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고산 공작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박한 면모가 재조명되고 있다. 수마이에게 이상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모습부터 아인에게 예쁜 여자 전번이라도 땄냐고 묻거나 행성 네카르에서의 뜨거운 밤을 보내는 혈기왕성한 젊은이의 모습과 계좌동결로 쩔쩔매는 모습, 그리고 윤락녀에게 체력 좀 기르라는 말을 듣거나 아청법 위반(...)으로 잡힐까봐 여기저기 굽신거리거나, 시타에게 집이 하렘이 아니라서 가지 않겠다고 화를 내다 예쁜 언니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존댓말을 쓰거나, 아그니 자매회의 여자가 오이를 따 반으로 갈라 줄 때 '아야!'라고 하거나(...) 시타를 비롯한 네카르 하층민들의 삶을 욕하면서도 도와주려고 하거나, 아그니 자매회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주는 식사의 양이 줄어들자 시타에게 이유를 묻는데, 시타가 고산 공작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면전에서 듣는 모습 등. 다시 정주행하던 사람들은 마빈과 아인의 행보를 보고 깨알같은 재미를 보게 된다. 게다가 작중에서 만악의 근원이자 타도의 대상으로 간주되는 태모신교와 엘 가가 야합한 데 반해 작중에서 피해자이자 소수자 모임으로 묘사되는 아그니 자매회와 연결점이 생겨 앞으로의 전개에 의미심장한 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아그니 자매회는 고엘 정교회 분파 중 하나라....태모신교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고엘 정교회와 손을 잡을지도? 근데 이 종교도 태모신교처럼 정치질 하나 이젠 믓시엘 대신 고엘
2.2.2 이후 행적
고산이 정체를 밝히고 행성 네카르에 백경대까지 소환하는데, 고산은 그동안 편집증적으로 자신을 숨기고 그 결과 직접 엘 가에 침투해 큰 성과를 얻었다. 때문에 이런 갑작스런 정체의 공개가 빵밍아웃 고산 가와 엘 가, 태모신교간의 역학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여태까지 편집증 수준으로 정체를 가리는 것이 무색하게 자신의 얼굴과 백경대 전력을 허무하게 노출 시켰는데.[32] 이런 것이 란이 말한 고산의 자만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란의 고산의 자만을 근거로 한 고산의 몰락을 예견한 미래 예측은 신백경대와 구백경대의 싸움을 전제로 하는 예측이었다. 실제로 고산의 자만에 대해 란이 설명할 때, "신백경대와 구백경대는 막상막하", "8우주에 길이남을 하이퍼들의 혈전"이라는 식으로 고산과 엘 가의 백경대가 싸울 것임을 암시한 반면, 지금은 하데스와 그가 지휘하는 하이퍼 퀑 집단의 등장, 그로 인한 행성 코반의 소멸 등으로 란이 과부하 상태에 빠져있을 만큼 인과율이 완전히 틀어져버렸다. 애초에,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숨어있던 고산과 호조 후작 사이에 일어난 사건 자체가 아론이 보냈던 백경대 OB들의 평의회 소유 교차공간 테러로 인해 고산 가에게 재정 부담이 생기자, 호조 후작에게 수금 명령이 떨어지고 고산도 얼떨결에 네카르에 발이 묶이게 되어 생겨난 일이며, 백전사와 카인이 콴의 냉장고로 가짜 고산을 끌고가 자폭하게 된 사건도, 하데스의 침입으로 행성 코반이 터져버려 사촌형이 평의회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해 생겨난 일이다. 즉 앞으로 어찌될지는 전혀 모르는 상황으로 빠져버렸다. 양영순의 인과율에 놀아나고 있다 카더라 란 말고 데바림족의 예언에 따르면 예측하기 쉬울 지 모르나 이쪽은 워낙 수수께끼같은 말들로 예언을 늘어놔서... 승자이면서 패자이고 패자이면서 승자라니 그게 뭔 소리야. 하데스가 종단을 방해하기 위해 고산을 치기로 하면서 "8우주에 길이남을 하이퍼들의 혈전"이 달성될 조짐이 보인다. 또한 태모신교의 악행이 폭로되고 고산 가가 자금줄이면서 파트너로 알려지면 "8우주의 마왕"으로 고산이 탄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러면 하데스도 예언에 치명적인 영향을 못 주게 되는 게... 하지만 결국 8우주의 마왕은 고산이 아니게 되었다.
페드릭이 고산 공작을 들쳐매고 문을 뚫는 동안 롯은 혼자서 백전사들을 막는다. 서너명 쓰러뜨리는 데는 성공하지만 같은 백경대급이 100명 가까이 되는 싸움이었기에 결국 방어막이 버티지 못하고 뚫려버리고 그 와중에 큉 능력 하나 보여주지 못하고 배에 구멍 뚫린 페드릭 지못미 백전사 몇 명이 죽긴 했지만 별 탈 없이 둘을 제압하는데 성공했고, 그 뒤 카인은 자신이 직접 고산을 죽이겠다며 나선다. 걔 고산 아냐
롯은 죽지는 않았고 기력이 다해 기절한 상태로 죽어가고 있었으나 아론 영감이 몰래 깨우며 방패막이로 삼고서는 공작님은 안전하다고 말하며 폭발이 일어난다는 걸 미리 알려준다. 계속 문 밖에서 대기 중이던 헤글러는 메이헨과 양자 통신으로 누멘 코팅으로 퀑 경호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되어 연봉이 깎일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콴의 냉장고 안의 배신자들은 안에 있는 공작님의 아바타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한다. 정황상 아바타가 폭탄이 돼서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든다는 듯.
카인은 직접 나서서 고산 공작의 목을 조르지만 그 고산의 정체는 폭탄이 달린 아바타였기 때문에 행동반경 설정 지역을 벗어나 기능이 강제로 정지되는 순간 폭발해 주변에 있는 것들을 쓸어버린다.
본 모습으로 간만에 등장, 네카르에 백경대를 집합[33]시킨 후 호조 후작의 경호대를 아버지가 아오리카에서 그랬던 것처럼[34] 치워버린다.[35] 그 후 백경대원 한 명에게 시타를 자기 직속 의사들에게 데려가 건강을 온전히 회복시키라고 지시하고, 정신을 차린 시타에게 조만간 다시 보자는 말로 배웅했다. 그리고 이 화로 백경대가 확실히 키와 덩치가 크다는 게 밝혀졌다 인생역전! 시타를 위하여! 시타를 보낸 후 호조 후작은 피투성이로 다니엘에게 멱살이 잡힌채 고산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고산은 "살려달라고?"라며 비웃는다.
그 뒤 "어차피 너 하나 죽이고 살린다해서 8우주 귀족들의 반감이 없어지지도 않을 것이나, 여기 내친구들은 매우 안전해질 것"이라며 치워버리라 명하고 호조 후작은 다니엘에게 목이 날라가 죽는다. 빵봉투 하나로 공작 포스가 흘러넘친다 이후 냉장고 안에 있던 아바타 고산의 대폭발에서 살아나온 롯과 아론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헤글러의 보고를 받는데 롯에 대해 굉장히 짜증을 내며[36][37] 헤글러에게 롯을 치우고 데바림은 데려오라고 지시한다.이 와중에 롯은 기진맥진+만신창이에 자기를 죽이라는 명령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고산한테 "야 너 삼촌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고산을 잘보면 빵봉투 위로 땀을 흘리며 당황한다 라며 마구 화를 낸다 성격 어디 안 간다 정말 롯은 충견 노릇을 한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하지만 고산은 네 주인은 내가 아니라 아버지라며 지키려면 아버지를 제대로 지켰어야한다며 헤글러에게 다시 한 번 롯을 치우라고 지시한다.[38]
하데스와 그의 군단의 목적이 밝혀졌는데 태모신교의 프로젝트 덴마를 저지해 자신들이 있던 우주와 8우주를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행성 코반을 폭파한 것도 자신들의 움직임에 가장 큰 위험요소가 되는 란의 개입을 막기 위해서였으며, 앞으로 프로젝트 덴마를 저지하기 위해 태궁 내부에 재건된 교차공간, 태모신교의 자금줄인 고산 가, 그리고 생산 시설인 실버퀵 제 7지구를 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 착한데..?
헤글러는 손을 모은 채로 한 번에 롯의 사지를 분리하고 가슴을 관통해버린다. 이후 확인사살을 하자는 천하의 개쌍놈 아론의 말을 거부하며 하이퍼 퀑 백여 명을 상대로 공작을 지키려 했던 롯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며 이번 건은 공작님이 과했다며 안타까워한다. 그리고 아론을 데리고 고산 가로 복귀한다. 롯이 모종의 장치로(혹은 퀑 능력으로) 생체 반응을 정지시키는 수를 쓰지 않은 이상 죽은 건 맞는 것 같다. 죽을 사람들은 쿨하게 뎅겅뎅겅 잘라서 죽여버리는 내용 전개의 특성상 이렇게까지 변수 떡밥을 깔아놨으면 그냥 살리려고 깔아논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 하즈는 평소 냉정하고 판단이 빠른 모습 답지 않게 모압 쪽 소식이 완전히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확인할 엄두도 못 낸채 발만 구르고 있다. 또한 노백경대 2인과 연결이 안 되는 걸 두고 "설마 고산 백경대한테 당한건가?" 라고 의심하는데 하즈가 이 두 사람 뒤에서 깠던 내용을 생각하면 정말 새삼스러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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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 살려주세요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죽었어
백경대원들과 함께 고산 가로 복귀, 빵봉투를 벗으며 백경대원들을 보낸 후 사촌형을 만나는 데, 사촌형이 고산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뿜거나 찢어진 옷을 놀리며 서로 디스하는 여전히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뒤 누멘 코팅을 재정비한 후 옷을 갈아입으며 헤글러의 보고를 받는다. 엘 가 정복에 애정이라도 있는건지 똑같은 걸 다시 입는다 이때 독자들의 시각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절묘한 순간마다 그 부분이 가려진다 고산은 올려다 보기 힘드니 자신의 앞에서는 전투 모드로 있지 말라고 하는데, 이 말을 듣고 헤글러가 점점 작게 변형하더니 아인의 모습으로 변한다. 아인은 헤글러가 전투모드를 해제한 모습이었던 것. 괜히 아인이 헤글러가 최강이라 한 게 아니었다 결국 8우주의 주인과 최강의 퀑은 네카르에서 여자에게 둘러싸여 광란의 밤을 보냈다는 것이...어쩐지 개그씬이 많더라니 이로써 아인=헤글러라는 가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그 후 백경대원들을 데리고 엘 가 본진으로 가서 상황을 마무리한다고 한다.
아인 모드의 헤글러와 함께 초고속 셔틀을 타고 엘 가로 귀환 중 행성간 순간이동의 실패률은 3%도 안되는데 겁을 먹은 거라고 깐죽대는 헤글러에게 누멘 코팅하고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말한다. 누멘 코팅이 퀑의 능력을 막는 만큼 행성간 순간이동에도 간섭이 일어나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모양이다. 원래 자기 신변에 있어서 만큼은 철저했으니 이해가 간다. 그리고 고산의 깨알같은 중지 고산(마빈)&헤글러(아인) 콤비의 모습이 이번 화의 재미
헤글러와 다른 백경대원들과 함께 엘 가에 도착했다. 그런데 순간이동을 써서 왔다. 아마도 행성 우라노까지는 초고속 셔틀을 탄 뒤, 셔틀에 내려서 순간이동으로 온 듯하다.
그 후 붉은 늑대들에게 당해버린 백경대원들의 시체들을 뭐 씹은 표정으로 바라보다니 앞으로는 무조건 순간이동으로 이동하겠다고 다짐한다.[39][40] 이후 백경대 한 명에게 하즈를 데려오라고 지시하고 가야를 노려보며 백경대에게 "우리 이외에 이 곳에 살아있는 것들은 전부 치워" 라는 대사를 패기넘치게 날린다. 청소광 고산
하즈는 사업장 목록을 바리바리 싸들고 튈 준비를 하다 내가 무슨 짓을 하는거냐며 엘 가의 패배를 전제로 자신이 최대한 이득을 챙기는 방안으로 고산 공작을 회유할 생각을 한다.
살금이와, 백경대 자신들의 전사체를 꺼낸 가야에게 백경대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고산 또한 적잖아 당황하고 있다. 거기다 사촌형은 아론에게 고산이 고산 가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뒷통수를 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41]
붉은 전사체가 고산 공작에게 달려들자 헤글러가 저지하고, 백경대원 두 명에게 마노아의 밥상 맛집이나 다녀오라고 고산을 피신시킨다.
그 후 실제로는 사촌형과 메이헨이 뒷통수를 치려는 게 아니었으며, 고산과의 관계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확히는 전대 공작의 죽음 이후 이들 세 명은 가문 재건을 위해서 고산이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압박을 가하는 강경책으로 일관했는데, 덕분에 최우선 목표였던 가문의 재건은 달성했고 주변 귀족들의 절대적인 복종도 얻어내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악명이 지나치게 높아진 덕분에 막상 사업 파트너로서는 소외당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때문에 고산 본인도 이란 문제에 대해 골머리를 썩히는 중이며 사촌형과 오랫동안 대안을 생각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42] 또한 직후 이어지는 아론의 독백으로 볼때 데바림들이 예지한 미래에서 엘 가가 8우주의 패권을 쥐는 건 단순히 겉모습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로는 바지사장에 가까운 형식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진짜 맛집인 마노아의 밥상으로 가있었으며(...) 다니엘에게 모두 처리했다는 명을 받고, 헤글러를 불러들인다. 직후 백경대원이 데려온 하즈와 조우하고, 깜짝 놀라는 하즈를 보며 밥이나 먹자고 권하며 진짜 백경대원들과 함께 밥을 먹는다. 이때 헤글러는 아인 모드로 변한다. 하즈 데려온 백경대원과 또 시트콤 찍는건 덤
밥을 다 먹고 난 후 엘이 어디있냐고 묻지만, 하즈는 자신이 살림꾼이니 모든 실권은 나에게 있으며, 굳이 엘에게 물을 필요도 없다고 한다. 이에 고산은 정말 엘을 바보로 아는 거냐며 비웃는다.
하즈가 유능했던 것은 우유부단함으로 본색을 숨긴 엘의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며 오히려 하즈 정도의 책사는 우주에 널려있다고 말함으로서 그동안 정립되었던 하즈의 책사 이미지와 자신이 엘 가의 실세라는 하즈의 내심을 완벽하게 부정한다. 이어서 하즈의 기억을 읽다가 카인 암살건을 알게 되자 "엘 백작이 죽으면 네가 살고 네가 죽으면 엘 백작이 산다"는 선택의 기로에 하즈를 세워버린다. 여전히 자신이 실세라고 믿었던 하즈는 "내가 죽겠다"고 대답하는데... 정작 진심이었던 고산은 정말로 하즈의 몸과 머리를 분리시켜버린다. 사실 하즈가 죽은 이유는 이렇다
헤글러가 치려고 하던게 하즈였냐는 말에 그렇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즈를 8우주에 몇없는 인재라고 말하며 내심 안타까워한다. 고산은 하즈의 예측대로 말 그대로 하즈를 떠보려던 것이었다.[43] 마노아의 밥상 음식이 너무짰다며 거슬렸다고 어떻게든 참고 먹긴 했지만 역시 입에 맞지 않는다는 비유를 한다. 즉 하즈가 카인을 숙청하듯이 주인을 무는 짠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한듯 하다. 덤으로 직원들 한테 팁을 안 주겠다고 한다. 팁 안주는 쫀쫀한 8우주의 지배자 직원:팁 안줄거면 핏자국이라도 치우고가. 롯:난 주인 안 물었잖아. 나는 뭔데? 고산:다른 개가 주인(아빠) 물어서 죽일 때 아무것도 안 했잖아 그러다 식탁 위에 놓인 하즈 머리를 보며 이름이란 게 참 허망하다는 말을 하다가 사촌형과의 농담 중의 하나를 고산 가의 새로운 대안으로 삼아야겠다고 말을 한다.[44] 그러고는 하즈의 시신을 잘 수습해 백경대 사망자들과 같이 장례를 치뤄달라고 백경대원에게 말한다. 그리고 그도 엘도 그저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생각하며 하즈와의 약속을 지킬겸 그냥 냅두기로 한다.[45]
<콴의 냉장고 A.E.2> 2화에서는 실험실 같은 곳에서 아버지의 얼굴을 한 생체 아바타를 두 체 만드는 걸 보면서 헤글러에게 퀑 딜러들에게 연락해서 엘 가의 붉은 늑대 팀을 백경대 수준으로 구성해달라고 지시한다. 그러면서 세팅이 완료된 아바타 두 체를 동기화하면서 우라노에 등록된 엘의 생체 인식 정보들을 아바타의 것으로 변경하라고 말한다. 헤글러는 엘을 치지 않을 거냐고 묻고, 고산은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고 자기가 엘이라는 걸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어린 여친의 사업장이 있으니 엘이 거지라고 내쫓지만 않는다면 적당히 빌붙어서 살 수 있을 거라고 대답한다. 헤글러는 생체 아바타 두 체를 어떻게 조종할 거냐고 묻고, 고산은 고산 가는 대머리의 몫이니 중대한 결정에만 관여하고 자신은 당분간 엘 가의 매니저로 계속 있으면서 전력을 기울여서 엘이라는 브랜드를 8우주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만들 거라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고산이자 엘이라서 두 브랜드의 진짜 주인이니 앞으로의 고산 가의 위상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두 아바타에 각각 빵봉투와 엘의 가면을 씌운 뒤 이 8우주의 모든 귀족 놈들은 자신의 손아귀에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승자이면서 패자이고 패자이면서 승자는 고산을 뜻한다는 게 확정되었다.[46]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팬들은 이 화와 당시 사건이 일어났던 시점 이후에 올라온 <The knight> 127화에서 데바림족 양영순의 예언을 찬양했다
헤글러가 엘 가 매니저들과 인턴들에게 하즈의 이름으로 정시 출근하라고 메시지를 보낸 후, 출근한 매니저들에게 통신창을 띄워서 하즈가 전원 브리핑실로 모이라는 걸 알리게 한다. 이때 매니저가 엘 가 매니저 전원소집에 의문을 품고 빠져나온다. 그 뒤 사무실이 폭발해서 이 일을 계획한 마빈(고산 공작)과 아인(헤글러), 이 일에 의문을 품고 빠져나온 매니저를 제외한 엘 가 매니저들 전부 그대로 폭사한다.
그 후 엘 가의 테러로부터 살아남은 고산 공작을 연기하며 키튼 박사와 대화를 한다. 키튼 박사는 고산에게 선택받은 인간이라며 칭찬한 뒤 "태모의 가호가 함께 하길"이라고 말하며 방에서 나간다. 이후 고산은 아바타 동기화를 한 상태로 사촌형과 통화를 하면서 키튼 박사는 사촌형이나 고산으로부터는 사실상 태모신교 스파이로 찍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고산 공작이 태모신교에 복수할 요량으로 이용해먹으려고 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그러다가 사촌형의 전화가 갑자기 끊긴다.
전화가 갑자기 끊긴 걸 보고 이상해하면서 헤글러에게 사촌형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지시한 후 좋지 않은 표정으로 한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며 한 여자의 안내를 받아 시타와 대면한다. 시타는 팔이 멀쩡히 회복된 모습으로 있으며, 고산은 시타의 몸에 이런저런 상처들이 많았는데 한 달 정도 지나면 완치될 거라는 검진 결과를 들었다면서 팔은 어떠냐고 묻는다. 시타는 다쳤던 팔을 빙빙 돌리며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고산은 자신의 본명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며 자신의 본명이 마빈이 아니라 고산이라는 걸 알려주지만, 시타는 밑바닥에서 자라서 그런지 딱 보고 고산을 알아채진 못한다.[47] 그 후 자신의 본명 또한 알려주겠다며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자신의 본명을 엘이 좋아했던 여자인 아슬린이라 밝힌다. 즉, 시타는 가명이며, 아슬린이 본명이다. 그러니까 하아켄 혹은 엘의 딸이라는 것이다.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는 전제가 없었다면 엘은 희대의 로리콘이 될뻔했다. 시간이 몇년인데 로리콘이 아니라 태아콘이지.
아슬린이 자신이 있는 곳이 비싸보인다고 하자,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곳이라며 불편하지 않다면 원할 때까지 이곳에 지내도 된다고 말한다. 아슬린은 고산에게 엄청 부자라며 앞으로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고 묻는다. 고산은 원하는 대로 불러도 된다고 대답한다. 아슬린은 정말 좋다며 고산의 팔에 매달린다. 그러자 아저씨라 불리는 게 낫다고 말한다. 보통 오빠라고 불리면 더 좋지 않나? 너무 어려서 그렇게 불렀다간 주위의 눈초리가...
한편, 롯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매니저의 연락을 받고 마노아의 밥상에 가서 기억을 읽어온다. 롯을 통해 마노아의 밥상에서의 일을 전달받은 엘은 피를 토하며 분노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하즈의 희생에 대한 분노처럼 보이지만
밝혀진 이유는 고산에게 무시당해서.[48][49] 그런데 이때 엘이 떠올리는 기억을 보면 기억 속 고산은 썩소를 짓고 있다.
엘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은 가이린의 사업장에 간다. 가이린은 롯에게 현장에 있었던 기억을 보여 달라고 부탁한다. 롯은 가이린의 부탁대로 엘에게 보여줬던 현장기억을 모두 보여주는 데, 이것이 새로운 떡밥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당장 고산이 데려온 시타의 본명을 생각하면...
<The knight>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언급만 된다. 13화에서 태왕은 자신의 부하에게 자신을 엿먹이려는 거냐고 물으며 패왕 놈이 데리고 있는 경호원 놈들은 고산 공작의 백경대 면접에서 탈락한 애들이냐고 묻는다. 태왕의 부하는 부양가족이 없다는 이유였다며 지킬 게 없는 놈들이라 어떻게 돌변할 지 몰라서 그렇다고 대답한다.
태왕 형제회 소속인 콧수염이 난 형제는 놉에게 자신의 거래처 귀족이 엘 가의 담당 매니저에게 빚 갚을 일자를 미루려고 연락을 했는데 라인이 블랙이었고, 매니저 개인 라인마저도 블랙인데 통신 상태는 정상이라 당황하며 채무 상환 일자가 비슷한 다른 귀족들에게 처지를 설명했더니 그들 담당들 라인도 전부 블랙이었다는 수상한 소식을 알린다. 놉은 검은 라인은 계정 주인이 사망했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콧수염이 난 형제는 다음으로 고산 가와 엘 가 사이에 치명적인 무력 충돌이 있었다는 소문이 돈다고 알리자 놉은 엘 가가 압도적으로 불리하지 않냐고 묻는다. 콧수염이 난 형제는 엘 가가 전쟁에서 졌다면 부채의 권리가 고스란히 고산 가로 넘어갈텐데 이자율 때문에 답답하다며 심지어 패왕의 자금줄 뿌리도 고산 가라는 소문이 있다는 걸 알린다.
롯은 공자에게 막 애인을 묻고 온 참이라 그럴 만한 심적 여유가 없다고 말하며 슬픔을 참다 결국 터뜨리면서 공자에게 안겨 울며 가야를 죽게 한 원인이 된 고산 공작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 공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롯의 기억을 잠시 읽는다. 기억을 다 읽은 공자는 큰 소동이 있었다며 냉장고를 가지려는 이유가 복수냐고 묻는다. 롯은 고산이 자신을 내친 걸 자기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만들기 위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다. 공자는 롯의 기억에서 읽힌 엘 백작이라는 자와 비슷한 말을 한다며 결국은 자신들을 두려워하는 자들인, 고산과 엘이 마련해 놓은 무대에서 그 귀족놈들을 대신해 돈 몇 푼 받고 퀑들끼리 서로 죽고 죽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롯은 그게 어디 퀑들 뿐인 줄 아나며 없으면 누구나 가진 놈들의 총알받이니 자신의 분노를 그런 식으로 흐리지 않겠다면서 어딘가로 향하려 한다. 공자가 롯을 부르자, 롯은 공자처럼 고매한 척 해봐야 별 수 있냐며 우선 밥은 해결해야 할 것 아니냐고 말한다. 공자는 자신은 위로해 주려고 이런 말을 꺼냈다고 얘기하나, 롯은 딱히 위로 안 된다며 공자의 숟가락이 작으니 책임지겠다면서 받아주는 데 없으면 연락하라고 말한다.
공자가 두 세력의 충돌 이후 등장하게 되는 8우주 마왕의 목을 자신이 치게 될 거라는 콴의 예언에 대해 생각하는데, 이때 마왕의 정체가 고산 공작이라는 설이 나왔다. 그런데 아론이 고산 가와 엘 가의 대결 이후 8우주의 주인인 엘 가와 신진 세력인 8우주 마왕의 대결이 있을 거라고 했으니 엘 가의 주인인 고산 공작은 마왕이 확실히 아니다. 하지만 엘의 가면을 쓴 아바타를 공자가 죽일 가능성은 있다.
공자가 콴의 냉장고의 새로운 주인인, 퀑이 아니라는 그 마왕이 대체 누굴 뜻하는 건지 궁금해했지만, 콴의 냉장고의 주인은 마왕 팀원 중 하나가 되기 때문에 고산이 마왕일 가능성은 없다.
그로부터 3년 뒤 시점을 다루는 103화에서 패왕의 부하 2는 패왕에게 우라노의 소패왕이었다던 누브레가 꽤나 위험을 감수하면서 개인 매장까지 직접 찾아가 자신의 영역 안에 있는 모든 거래 딜러들과 거래를 트고, 거기다 장부를 공개하는 거래의 투명성 때문에 하부 조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거느린 부하들의 신상을 밝히며 이들이 오합지중이라고 평한다. 패왕은 고산 가와 맞서기 직전까지 그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는데 그런 인간이 지금 자신의 밑에 들어와 머리를 조아리고 있으니 섬뜩하다면서 가장 위험한 놈이니 더 가까이 둬야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부하에게 앞으로는 밀착 감시하라고 명한다.
주완은 어떤 사람에게 기존 퀑 딜러들이 후배들에게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귀족들을 모시고 일종의 경연 대회를 열어 테스트를 통과한 최고의 퀑을 훈련해낸 딜러들에게 3년간 전투 퀑 공급 독점권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아마도 백경대를 뽑는 방식을 바꾼 듯하다.
콴의 냉장고 내부와 비슷하게 생긴 사물 퀑 안에서 누브레와 매니저, 나즈레가 회의를 한다. 누브레는 고산 공작의 재정비로 쫓겨난 후 낙인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지 못한 부매니저 500여 명을 패왕이 더 대주는 영업장에 채용을 할 계획을 세우며 이걸 토대로 패왕을 고립시켜서 1년 안에 쳐낼 계획을 한다.
주완의 퀑 훈련소에서 뿔난 퀑은 주완이 블랭크였던 자신에게 손 내밀어 준 사람이라며 훈련소 퇴소 건을 거절하고는 자신과 같이 있었던 퀑 둘을 보낸다. 이때 자신의 선배인 가우스가 연락을 하고는 백경대에 지원을 했냐고 묻는다. 그러자 아직이라며 백경대 뽑는 방법을 딜러 추천제에서 경합 선발제로 바뀔 것이라고 대답한다.
누브레를 만난 후 이토는 딜러들 딥웹에서 가우스와 공자, 백경대 에이스 중 하나인 롯이 띄워진 창을 보고 이게 경호원 셋의 비밀이라는 걸 알아채며 우라노의 소패왕이었지만 고산에게 맞서다 나락으로 떨어진 남자인 누브레가 가지고 있는 건 고작 퀑 셋이 아니라 군대이고, 여기에 의심스러운 게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한다.
그 후 다시 누브레 가에 간 이토는 악덕의 상자 안에서 누브레에게 자신이 새 주인을 찾고 있으니 기회를 달라면서 고산을 잡으려면 고산이 타깃이 돼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자 누브레는 분노한 표정을 지으며 롯에게 이토를 치우라고 명령한다. 이토는 죽음을 눈 앞에 두어도 계속 말을 이으며 패왕을 발판으로 고산이 아니라 먼저 평의회를 삼켜야 한다고 말한다. 롯이 이토의 목을 치려고 하자 누브레는 멈추라고 명한다. 이토는 계획의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간절히 청한다. 그러자 이토의 말에 흥미를 가진 누브레는 6개월 만에 패왕을 잡냐고 묻는다. 이토는 당황하며 1년을 달라고 간청한다.
2.2.3 4년 후
118화에서 주완이 입던 빨간 양복과 비슷한 복장을 한, 아바타 고산 공작이 마지막 컷에 등장한다.
의상담당으로 추정되는 여자는 아바타 고산 공작에게 8우주 귀족들이 다 모이는 자리에서 티셔츠를 입고갈 수 없다고 말한다. 고산은 자신을 누가 알아보냐면서 불편하다고 얘기한다. 준비가 끝난 후 다니엘은 고산을 데리고 대회장으로 간다. 다니엘 보험 화 업데이트 답답함을 견디지 못한 고산은 결국 화장실 칸에 들어가 양복을 벗는데, 그동안 평의회 패트롤들이 화장실로 들어오며 퀑 딜러 관리자들이 이런 대회를 연 게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패트롤들은 손을 씻으며 헬맨들이 오늘 고산 공작이 백경대원 뽑는 이벤트에 직접 참여한다는데 왜 자신들에게는 그런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면서 우주 최고 금수저 끝판왕인 고산 공작이 나이도 어린 게 돈 많다고 그렇게 싸가지가 없다는데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한다. 옆에서 같이 손을 씻던 고산은 이 말을 듣고 화가 났는지 이들에게 물을 튀긴다. 패트롤은 옆에 고산 공작이 있는데도 그를 못 알아보고 살살 씻으라고 질책하며 패트롤이 뒤치다꺼리를 하는 신세가 된 게 고산과 귀족 놈들이 내는 분담금 때문인데, 정작 오늘 주인공은 우라노의 소패왕인 엘이라고 말한다.[50]
V.I.P. 전용석으로 가려고 하자 다니엘은 원래 가려고 했던 일반석으로 가게 한다. 그러자 자신의 자리를 대신 채우기 위해 V.I.P. 전용석에 앉아 무척 즐거워하는 하멜 공작이 친구 잘 둔 덕에 8우주 제일 한량이 되어서 부럽다고 말한다. 아바타 고산 공작 앞에 앉은 귀족 나부랭이 둘은 쌍안경으로 하멜 공작과 그의 경호원을 보고 그를 아버지의 똘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고산으로 잘못 알면서 그의 아버지가 연인 때문에 행성을 날렸다는 얘기를 비유적인 의미로 치부한다. 그리고 그가 떨어진 자신의 입지 회복에는 관심 없어하는데 정작 그 틈에 우라노의 소패왕 엘이 고산 가에서 적자를 내던 사업장들을 사들이고, 연륜이나 성품 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와 8우주 패권이 곧 고산에서 엘로 갈 것이라는 대화를 나눈다. 이때 붉은 늑대를 대동한 엘이 등장하자 사람들이 모두 환호한다. 귀족 나부랭이들은 퀑 딜러들이 오늘 대회에 참석하는 전투 퀑들은 백경대 만큼이나 붉은 늑대를 선호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면서 이제 엘의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이런 면을 보면 고산 공작과 사촌형의 작전은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지만,[51] 정작 헤글러 옆에서 화면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아바타가 아닌 본체 고산은 자신의 꼭두각시인 엘이 본인보다 지지 받으니 자존심 상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사촌형은 이를 보고 어이없어한다. 결국 고산은 아무리 요즘 채무자들에게 관대해도 자신의 브랜드가 밀리니 당분간 두 브랜드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악역을 엘에게 맡기기로 결정한다.
천하제일 퀑대회가 끝난 3개월 뒤, 가우스가 한 블랭크 집단에게 찾아가 들고 온 물건들을 주며 남자 블랭크 멤버에게 악수를 하던 중 기억을 읽고는 팔 물건을 직접 썼다며 질책하자, 그는 코헤이 남작의 빚독촉 압박이 최근 상식을 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블랭크들과 충돌하는 걸 꺼리자 자신들의 구역에 피난민들이 왔다며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진 이유는 블랭크들을 도와준 누브레 때문으로, 남작의 퀑 경비대에게 부상을 당한 자들이 의료진과 장비를 모아오기 전까지 진통제가 필요해서 당장 준 약을 희석해 썼고, 간호 인원이 부족해 피로가 쌓인 일부 블랭크 멤버들이 약을 해서 그렇다는 걸 밝힌다. 가우스는 약을 쓴 핑계가 적당히 구차하다며 이런 상황에도 평의회 패트롤이 개입을 하지 않았냐고 묻자, 남자 블랭크 멤버는 남작에게 채무를 압박한 귀족, 우라노의 소패왕 엘 백작 때문에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라고 대답한다. 보통 작가들은 무도회 같은 걸로 내용을 몇 개월 떼우려고 하는데 여긴 바로 스킵한다[52]
코헤이 남작은 패왕에게 찾아가 엘 백작의 빚 독촉 때문에 자신의 사업장의 3분의 1을 강제 집행으로 빼앗겼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패왕은 고산 공작이 고산 가의 악덕을 엘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엘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웠기 때문에 요즘 자신을 찾아오는 귀족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하고는 엘보다는 싼 이자로 빌려주려고 한다. 코헤이 남작은 거기에 경호 인력도 지원받기를 원한다. 패왕은 이렇게 되면 엘과 전쟁을 치루는 꼴이 되니 해당 사업장 지분의 일부를 받아, 거기에 새로운 아이템[53]을 얹어서 이전보다 많은 이익이 나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이 코헤이 남작을 데리고 순간이동하는 사이 패왕은 8우주에 저런 멍청한 금수저들이 가득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코헤이 남작이 도착한 곳에는 붉은 늑대들이 이미 사업장 압수 통지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은 붉은 늑대들과 대치한다.
고산 공작은 30년간 쌓아온 엘에 대한 신뢰도가 3개월 만에 바닥을 치는 것을 보고 좋아한다. 이때 옆에 있던 사촌형은 붉은 늑대가 코헤이 남작이 데려온 패왕 휘하의 전투 퀑과 충돌했다는 걸 보고받는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은 패왕에게 붉은 늑대들을 한순간에 쓸어버렸다는 걸 보고한다. 패왕은 고산이 엘의 붉은 늑대를 준백경대 급으로 재구성했다는데 이때 자신의 팀들이 강화 시술을 받은 게 적절했다면서 그가 엘 가를 접수한 비밀을 지키려면 이 일에 끼어들 수 없으니 이참에 엘에게 압박당하는 귀족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산은 코헤이 남작이 자신을 과잉충성해서 피난민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런 전개를 정말 혐오한다며[54] 패왕이 최근 몇 년간 새 아이템으로 돈 좀 벌더니 화력에 신경을 쓰는 게 기분 나쁘다고 사촌형에게 말한다. 그리고 아바타 고산을 통해 다니엘에게 자신들이 직접 나설 수 없으니 백경대원들에게 붉은 늑대 복장을 입혀 충돌이 난 사업장으로 보내라고 명한다. 붉은 늑대 복장을 한 백경대원 둘은 사업장에 도착하는데,[55] 그중 한 명은 자신들의 복장에 불평한다. 그 후 패왕 휘하의 전투 퀑과 대치하다 그에게 순식간에 목이 썰린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은 아까 두 명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공간의 냄새가 신경 쓰인다며 기억을 읽던 중 그들이 백경대원이라는 걸 알아채고는 패왕에게 보고한다. 패왕은 붉은 늑대로 변장한 백경대로 자신을 놀린 고산 공작을 여우 같은 쥐새끼라고 생각하며 아까 왔던 백경대원들이 상대할 만 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패왕 휘하의 전투 퀑은 배리어를 뚫었다고 대답한다. 이 말을 듣고 패왕은 남작에겐 다른 친구를 보내겠다며 복귀하라고 명한 후 백경대의 빈틈을 발견해 기쁘지만 바로 치면 평의회가 가만두지 않을 것이고, 자존심을 건드려서 백경대원들이 다시 올 것이니 자신이 정체를 모른다고 생각해서 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운, 붉은 늑대의 진짜 주인인 누브레를 희생양으로 쓰려는 계획을 짠다.
패왕 휘하의 전투 퀑에게 백경대원이 당했다는 사실을 다니엘에게 보고받고는 퀑 싸움은 변수가 있으니 그럴 수 있다며 코헤이 남작에게 다시 보내 시신을 회수하고 이번엔 패왕의 졸개를 처치하라고 명한다. 붉은 늑대을 한 백경대원들이 여러 명 충돌이 일어난 곳에 도착해 하얀 쫄쫄이를 입고 가면을 쓴 롯과 대치한다. 롯은 자신에게 남작의 경호를 대신 맡긴 패왕과, 백경대원들을 보낸 고산 공작의 의도를 알겠다며 본인도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이들에게 얘기한다.
가우스는 누브레에게 코헤이 남작의 폭압이 엘 백작의 압박으로 비롯되었다며 평의회 민원 게시판에 올라온 탄원들처럼 엘 가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고 보고한다. 이토는 엘 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게 고산 공작에게 어떤 이득이 되는지 납득이 되지 않다고 말하던 중 잠시 생각을 하다가 엘 가의 파행이 최초로 언급된 시점과 가장 가까운 이벤트로 8우주 전투 퀑 대회가 있었다며 이때 당시 엘에게 연호하던 경기장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화가 난 누브레는 잠시 혼자 있고 싶다며 모두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코헤이 남작은 패왕에게 패왕의 경호원에게 붉은 늑대 넷이 모두 당했다며 이런 대응이 엘 가를 극도로 자극해 전쟁으로 번지는 게 염려된다고 말한다. 패왕은 이 말을 듣고 다른 전투 퀑에게 당한 게 백경대인지 확인하라는 명을 내리려다 누브레의 수하들 전투력은 분명히 체크했다며 붉은 늑대라 해도 쉬운 상대가 아닌데 혹시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누브레는 롯에게 연락해 지금 기분이 개떡같으니 자신의 감정을 보상받을 만하게 정체가 탄로나지 않을 범위 안에서 패왕과 고산의 영역으로 가 내일 아침 8우주가 놀랄 만할 일을 벌이라고 명한다.
패왕은 백경대원 4명을 죽일 정도로 센, 누브레의 수하의 정체를 궁금해하다 어차피 고산 공작도 백경대 화력에 대한 문제라 백경대원이 죽은 것에 당황할테니 가짜 엘에게 특사를 보내 이 상황을 정리할 계획을 세우고는 이를 시행하려 한다. 사촌형은 백경대원들의 바이탈 사인이 끊겼다는 걸 보고받는다. 그러자 아바타를 통해 다니엘에게 당장 현장에 가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하라고 명한다. 사촌형은 패왕이 지하 시술에 적극적이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화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이때 다니엘은 현장 기억을 토대로 백경대원들이 패왕의 직속은 아닌, 지부장들 중 하나의 경호원에게 당했다고 보고한다. 그러다 그가 모크족이란 걸 알고는 그가 롯이라고 말하며 당황해한다.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란다. 가우스는 전화로 롯에게 고산이 엘의 브랜드 가치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얘기한다. 롯은 누브레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고산이 먹칠을 한다면 자신은 똥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2.4 5년 후
<콴의 냉장고 A.E.2> 15화에서는 지난 번 <God's lover>에서 6~7개월 후인 <God's lover A.E.>에서 다이크가 고산의 아바타 앞에 찾아왔을 때와 같이 시점이 갑자기 5년 뒤로 뛴다. 이때 누브레와 매니저가 바지와 일체형인 붉은 옷을 입은 고산 앞에 나타나 우라노의 매장 2개를 가졌으면 되는지 부탁을 받는다. 그런데 고산은 빵봉투를 씌운 아바타를 더 이상 앞에 내세우지 않고 있다. 키튼 박사에게 복수를 하고 태모신교 세력을 없애거나 한 풀 꺾이게 했을 수도 있지만, "진짜 엘 백작"이 회견 신청을 해온 만큼 "진짜 고산 공작"으로서 만나주었을 가능성도 크다. 여담이지만 가슴팍에 공격을 맞은 이후로 가슴골을 보이는 취미가 생긴 듯하다 이때 고산은 누브레를 '8우주 최고 브랜드의 원조'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의 계좌를 잠근, 한 때는 상사였던 매니저가 누브레의 옆에 있는데도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 어쨌든 누브레가 뭔가 숨기는 게 있을지는 모르지만 5년이 지났음에도 둘의 차이는 명확해 보인다. 하지만 누브레가 소소한 선물로 가져온 게 다브네스 왕가 진품 선글라스인데 고산은 귀한 물건을 구해 왔다는 것에서 순간 의외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가 '뭐 거기까진가 보네ㅋ'라는 반응을 보이고 선선히 보내버린다. 그러나 누브레는 떡밥을 던지고 고산을 떠보고 반응을 지켜본 뒤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퇴장한다.[56]
현재 자신의 수족인 헤글러가 사지가 잘린 채 무력화되서 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여기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이 인물의 운명이 갈릴 듯. 양형이 하즈가 그랬던 것처럼 캐붕을 시킬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재 롯이 백경대급으로 추정되는 부대를 이끌고 잘나가고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누브레가 고산에게 보인 행동은 단순 연극이 맞는 것 같다. 8우주의 통수는 두 번 친다 에이지 오브 고산이 멀지 않았다
그러다 검은 볼레로 재킷을 입고, 검은 나비넥타이를 맨 후 아슬린의 생일 파티에 늦었다고 놀라며 거지 때문에 그렇다면서 백경대원 한 명에게 둘이 허름한 옷차림을 하고 왔으니 입은 옷이 무례했다면서 때려주라며 보낸다. 아슬린에게 쥐여사는 걸 보면 그대로 아슬린에게 반해서 갈 데까지 간 듯하다. 도둑놈은 네놈이었구나! 고산 가 저택을 나온 누브레의 앞에 백경대원이 나서자마자 오히려 누브레의 휘하인 한 여성 퀑에게 뒤를 잡혀 구속 당하고 기억을 읽혀버리는데, 누브레는 여전히 자기를 화장실 파리로 취급한다며 기가 차다는 투로 오늘의 방문은 사실 고산이 자신의 덫에 걸린 것을 확인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한다.
고산 공작은 아슬린를 가운데 두고 하멜 공작이라는 자신의 불알친구와 엎치락 뒤치락 하며 마음을 얻기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엔 갑작스런 누브레의 방문 때문에 생일파티에 10분 지각하여 그녀에게 점수 딸 기회는 친구가 냉큼 가져가 버렸다. 그 후 씁쓸해 하며 다른 백경대원과 함께 담배를 피는데,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이 드러났으니, 그는 이미 엘의 계략에 의해 모래시계에 중독되어 있었다. 이미 고산 가엔 누브레의 신제품 마약이 납품되고 있었고 고산도 어느 정도 사용해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담배의 타르에 미량을 섞어 섭취하게 만드는 등 그동안 치밀하게 짜올린, 수년에 걸쳐 짜여진 함정인 것이다.[57] 심지어 고산에게 안경을 준 것도 편광렌즈에 과민반응하는 중독 초기 증상을 확인해보기 위한 것. 만약 중독상태가 치명적일 정도로 변한다면 누브레가 마약으로 고산 가를 조종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온다. 담배라면 고산보다 오히려 사촌형이 더 위험할지도(...)
3 성격 문제
신 백경대의 화력이 너무나 우수해서 고산 가의 승리를 점치는 독자들이 많으나 작중 란의 계산[58]으로는 신구 백경대의 전력은 비등한 수준이라고 하며 고산의 자만이 결정적인 실수로 작용해 엘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고산 가는 몰락하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고산의 아버지는 태모신교와 어느 정도 우호적인 관계였지만 고산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로 인해 <콴의 냉장고>에서 백사회와 신 백경대간의 충돌로 이어지며 태모신교와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아오리카 사건 이후 고산 가에 줄을 서는 귀족들을 탈탈 털어먹은 뒤 내쫒아 고산 가를 싫어하는 귀족들도 상당수 존재하는데다[59] 파트너인 태모신교의 이미지도 나빠지는 바람에 종단이 고산 가로부터 등을 돌리는 표면적인 계기도 마련해주었다. 급기야 계속되는 행각에 질린 사촌형이 일을 그만둔다며 떠나버리는 걸 봐서 선대 공작으로부터 지적되어 온 성급한 기질이 완전히 고쳐지지는 않은 것 같다.
아무튼 방해되는 건 가차 없이 제거하는 성격 때문에 단기간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으며 현재 고산 가가 겪는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60] 고산 가의 사업 파트너들은 고산 가의 수익배분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대신 고산의 사촌형이 다른 인센티브로 보상함으로써 겨우 무마시키는 중이다. 그간 대치세력이 많았음에도 별 문제가 없었던 이유는 강력한 화력인 신백경대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 이제는 태모신교와의 불화로 전사체 군단까지 상대해야 할 판이다.
그런데 전사체를 다루는 하이퍼 퀑 하나한테도 백경대 존망이 위협받는거 보면, 백경대급의 하이퍼 퀑 부대인 백사회의 보조를 받으면서 종단의 전사체 군단이 정면에서 들이닥치면 고산 가가 그대로 끝장날 거 같다. 하지만, 그때는 너무 특수한 상황이었다. 그 하이퍼 퀑이 언급했듯이, 그가 다루던 검은 전사체의 성능이 넘사벽이었고 그렇기에 백경대가 검은 전사체의 컨트롤권을 갖고 있던 그 하이퍼 퀑에 전혀 손쓰지 못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검은 전사체만 아니었다면 쉽게 제압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애초에 태모신교라고 해도 전사체는 함부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다. 실제로 작중 전사체를 방어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한 번 움직일 때 마다 종단이 평의회로부터 강력한 견제를 받는다고 언급된다. 고산 공작가와 전면전을 벌일 정도의 상황이라면 평의회의 견제따윈 생각할 경황이 없겠지만, 어쨌건 종단도 크나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고 고산 가가 지닌 무력이 백경대 하나 뿐이 아닐 것은 자명하다.
또한 하즈의 제거에 있어서는 엘의 역량을 간파하지 못했다는 묘사가 있는데[61] 이것은 완전무결한 군주로 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하즈가 내심 엘의 진면목을 알아챈 고산을 인정했기 때문에 죽음의 딜에 나섰다는 걸 감안하면, 고산의 급한 성격이 상대방을 얕보게 되는 약점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적 약점으로 인해 엘을 지나치게 깔봤고, 결국 수족이라고 할 수 있는 헤글러가 무력화돼서 잡히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게다가 '엘'이라는 브랜드를 먹은 후 아바타를 만들어 자신이 엘이 되었는데도 귀족들이 자신(역할을 하는 하멜 공작)이 등장할 때는 대놓고 야유를 하고, 엘만 연호하자 빈정 상해하며 당분간 두 브랜드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악역을 엘에게 맡기는데, 3개월 뒤, 엘이 코헤이 남작에게 채무를 압박해 블랭크 구역으로 피난민들이 도피를 하는, 즉, 자신이 치운 호조 후작의 행보와 똑같게 된다. 내적으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지 못해서 그런 듯하다.
이런 저런 행동들을 봤을 때 전대 공작이 죽은 이후 어린 시절을 비참하게 보낸 여파로 본래 아버지를 닮았던, 불같은 성질과 합쳐져 괴짜가 되었고, 표면적으로는 자신의 백경대를 그럭저럭 살갑게 대해주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지키지 못한 구 백경대에게 자선의 댓가조차 받지 못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분노하는 장면을 볼 때 이들과의 관계가 마냥 친구처럼 돈독하다고만 볼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악한 캐릭터는 아니다. 이런 여러 가지 정신적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산 공작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독자들이 많은 이유가 이것이다. 마빈의 모습으로 약간이나마 착한 마음씨를 보여준 적이 있기 때문. 하지만 다음 흐름을 봤을 땐 이 마음씨도 사라진 것 같다 게다가 아버지처럼 여자를 밝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BDSM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그가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있을 때 오히려 엘이 카인과 함께 가이린과 구멍동서 지간이었고, 이유가 있었다지만 어쨌든 엘이 그걸 알면서 일부러 그런 짓을 한 것과 비교가 되어서 그런 듯하다.
4 진짜 고산 공작 = 하멜 공작?
이 화와 <The knight>에서 하멜 공작이 나오면서 그가 진짜 고산 공작이고, 고산 공작은 키튼 박사의 아들이 아니냐는 독자들의 의견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 증거로는...
1. <God's lover A.E.> 3-2화에서 고산 공작이 다이크와 만나는데, 고산이 다이크가 찾고 있는 여자가 들어있는 덴마와 처지와 비슷하게 된다. 2. <a catnap> 54화에서 등장한 고산 공작의 피부색이 아바타 고산과 하멜 공작의 피부색과 똑같다. 물론 이때 당시에는 빵봉투를 쓴 고산이 아직 마빈의 아바타라는 설정이 없었기 때문에 오류가 없었으나, 마빈이 고산으로 확정 된 시점에서는 이 화가 피부색과, 구 백경대원들이 고산을 못 알아본 것과 함께 오류가 된다. 하지만 이때 나온 고산을 하멜 공작으로 확정지으면 이 화가 오류가 되지 않고, 오히려 떡밥 회수가 된다. 3. 아무리 고산 공작의 친구라도 눈썹이나 눈동자 등이 전대 공작을 닮았다. 그리고 마빈의 눈썹은 키튼 박사를 닮았다. 4. 마빈보다 먼저 나왔다. 하멜 공작은 <콴의 냉장고 A.E.> 5화, 마빈은 <콴의 냉장고 A.E.> 9화. 5. 하멜 공작의 대사가 처음으로 나온, <콴의 냉장고 A.E.> 13화에서 빵봉투를 쓰려고 하고 있었다. 물론 이 설에 대한 반박으로 그 화에 같이 나왔던 마빈의 보온병에는 이미 빵봉투가 들어 있었다. 6. 고산 공작이 직접 인과율 계산기를 쓰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물론 이 설에 대한 반박으로 하멜 공작도 인과율 계산기를 쓰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7. 아무도 믿지 않는 고산 공작이 서로 불알친구라고 여긴다. 만약 고산이 키튼 박사의 아들이라면 전대 공작과 키튼 박사의 아들이 2대째 친구가 된 것이다. 8. 하멜 공작이 전대 공작처럼 어린 애인에 빠져있다. 9. 담배를 피우고 있던 고산 공작은 같이 담배를 백경대원에게 아슬린을 보고 '미운 오리 새끼'같다는 얘기를 하는데 어쩌면 그것이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는 말 일지도 모른다. 10. 하멜 공작이 고산 공작을 대신해 대회장 V.I.P. 전용석에 앉아 무척 즐거워하자 고산은 다니엘에게 그가 친구 잘 둔 덕에 8우주 제일 한량이 되어서 부럽다고 말한다. 그런데 <a catnap> 121화에서 전대 공작은 키튼 박사에게 자신의 가문은 패트론 최고이긴 하지만, 결국 다른 패트론들과 비슷한 수준이라 한창 우위경쟁 중인 터. 그것을 완벽하게 종결짓고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해 피비린내 정쟁에서 아들 고산이 자유롭기를 원해서 죽음을 무릅쓰고 이 일을 성사시키려는 것이라며 그 이유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이 죽더라도 아들 고산만은 잘 지켜달라고 할 정도로 신뢰를 보인다. 키튼 박사는 전대 공작을 죽여도 그의 아들인 고산을 살려주겠다는 주임주교의 말을 떠올리며 '미안, 친구야... 하지만 네 아들 고산 만큼은 반드시 지켜줄게...'라고 생각한다. 즉, 하멜 공작은 전대 공작이 원하는대로 피비린내 정쟁에서 자유로운 상태이며, 동시에 키튼 박사는 고산을 지킨 셈이 된다. 이렇게 뿌린 떡밥이 회수될 수 있다. |
이 설로 인해 어쩌면 하멜 공작이 진짜 고산 공작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고산은 키튼 박사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키튼 박사가 자신의 아들을 고산으로 세뇌시켜 바꾼 방법과 시점이 문제가 된다. 그리고 고산이 빵봉투를 쓰는 장면의 감동이 퇴색이 된다. 덴경대원들이 앱을 통해 집합을 할 때마다 나오는 댓글인 '덴경대... 집합!'이 누구의 대사인지를 생각하면... 그런데 엘 가 치울 때 이미 퇴색이 되었어 그리고 마빈이 고산이란 수 많은 증거들도 퇴색이 된다. 어쨌든 고산 공작 문서에 대격변이 다시 한 번 찾아오게 될지도?
또, 우리가 알고 있는 고산 공작이 아바타라는 설도 있다. 이렇게 되면 아바타 형태로 자신이 생성한 전사체를 아바타로 쓴 야와의 처지와 비슷하게 된다. 하지만 아바타 설은 고산이 키튼 박사의 아들이라는 설보다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사실 하멜 공작이 나온 이유는 덴마 팬카페의 어느 팬이 작가에게 롯 꿈에 나온 선대 공작 닮은 사람 누구냐고 문의를 했을 때 만화에서 헷갈리지 않게 확실히 정리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 추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의도치 않게 떡밥으로 몰아치게 되었다. 하멜 공작이 단순히 이벤트성 등장인물일지, 중요한 비중을 가진 등장인물일지는 작가 말고는 알 수 없다. 이 모든 건 양작가의 마음
5 기타
눈이 빛나면 한 화가 끝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엘과 하즈가 각각 삼국지의 유비, 제갈량에 비유되다보니, 전대 공작과 함께 조조로 비유되기도 한다. 사촌형은 하후돈, 순욱에 비유된다.
자기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인 중 하나였던 아그네스를 상당히 싫어할 것으로 추정된다.
클리셰를 비틀어놓은 부분이 나오는 캐릭터다. 예를 들면 술 마시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점. 보통 사람들이 술 마시고 한 말, 술 마시고 한 행동을 논란이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표현하면서 넘어가는지 생각해 보자. 아 그거 술 마시고 한 거라니까요! 또한 가면을 덮어쓴 캐릭터가 자기 정체를 드러낼 때 보통 가면을 벗는 씬으로 정체를 드러내는데, 이 캐릭터는 남들이 다 아는 얼굴에다 가면을 덮어쓰는 것으로 자기 정체를 드러냈다는 점도 일반적인 클리셰와는 거꾸로다.
백경대원 등 고산 가의 다른 일원들과는 수평적인 관계다. 첫 등장부터 인과율 계산기 두들기면서 이상한 계산을 하던 게 들켜서 고산 가를 후원으로 둔 하이포네 가문에 들어가 있는 하이포네 가의 하녀에게 꾸지람을 들어도 화내지 않고 순순히 양손까지 들어올리며 하녀의 말을 듣는 척 하다가도 하녀가 안 보는 사이에 몰래 계산기 두드리는 모습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행성 네카르에 파견가기 전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아인 모드의 헤글러와 있었던 일들, 신백경대들과 함께 초고속 셔틀 우주선을 타고 엘 가를 향해 갈 때 아인 모드의 헤글러와 만담을 하거나, 마노아의 밥상에 갔을 때 백경대원들과 시트콤(...)을 찍을 때 등 자기보다 훨씬 아랫사람이 상관인 자신에게 그렇게 대하는데도 화도 안 내는 걸 보면 단순히 허당이라고 치기보다는 의외로 아랫사람들에게 나름 관대하게 구는 걸 수도 있다. 물론 신뢰가 가는 사람들 한정이겠지만.
먹방 음식을 먹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있던 시절 식당 음식, 아그니 자매회의 한 윤락녀가 준 오이.
또, 시타가 끓여 준 스프와, 아그니 자매회 측에서 제공한 급식. 그리고 정체를 밝힌 후 마노아의 밥상에서의 식사. 그에 반해 항상 자신이 들고 다니던 보온병에 담긴 녹차만 마셨다. 단, 정체를 밝힌 후 마노아의 밥상에서 식사를 한 뒤에 후식으로 내놓은 음료는 마셨다.
마빈이라는 이름으로 엘 가에서 매니저이자 회계사로 활동하던 시절 카인의 밑에 있었기 때문에 카인이 죽은 후에도 '카인 도련님'이라고 부른다. 입에 붙어서 그런듯. 여담이지만 마빈이 고산 공작으로 밝혀진 이후에도 독자들 중에는 아직도 마빈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고산 가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여다보는 인과율 계산기를 정작 본인은 한 번도 들여다본 적이 없다. 고산의 아바타는 종종 들여다보았지만 고산 본인이 그러는 장면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엘 가의 회계사일 무렵에야 정체를 숨겨야 했으니 그렇다 쳐도 그럴 필요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자신이 판단해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인과율 계산기가 등장할 장면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62]
취미는 복싱이다. <God's lover A.E.>에서 아바타가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 앞에서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 구백경대 관련으로 화가 났을 때 아바타가 샌드백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나중에 <콴의 냉장고 A.E.2>에서는 새로 만든 두 생체 아바타와 함께 복싱 자세를 취했다.
정체에 관한 정보가 매우 복잡하다. 하멜 공작이 진짜 고산 공작이라는 설은 넘어가고 정리한 게 이렇다.
1. 일반인들은 고산 공작이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모른다. 예) 덴마, 시타 등 2. 고산 가에 있는, 빵봉투를 쓴 아바타를 고산 공작으로 알고 있다. 예) 키튼 박사, 구 백경대원 등 3. 한때 엘 가에서 마빈으로 일했던 진짜 고산 공작을 알고 있다. 예) 사촌형, 메이헨, 거의 대부분의 신 백경대원(다니엘, 헤글러), 하멜 공작, 마왕 팀, 아슬린 |
단, 고산 가에 있는 인원들과 귀족들은 애매하다. 패왕은 엘이 고산 공작이라는 걸 알지만 그가 고산에 대해 생각할 때 아바타가 나온 걸로 봐서 고산이 마빈인 건 모르는 걸로 추정된다.
여담이지만 <이브 라헬>에 등장하는 마빅과 비슷하게 생겼다. 다만 이 둘이 가족이나 친척일 가능성은 없다. 단, 작가가 캐릭터를 만드는 중 고산 공작의 가명을 마빈 해글러의 이름에서 따온 마빈으로 확정했을 때 다른 캐릭터들 중 마빈과 이름이 비슷한 마빅이란 캐릭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캐릭터의 모습에서 외형을 따왔을 가능성이 있다.
인터넷 기사로도 나왔다. 양영순 웹툰 '덴마' 충격 반전…팬들 '지금까지 웹툰 통틀어 최고의 순간' 기자가 덴경대
Akinator에 등록되었다. 링크
웹툰 부기영화 21화에서 "개미들... 집합!!"이라는 대사로 패러디되었다. 이미지
2015년 10월 11일에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의 멤버 타샤가 도레미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에 방문하기 전에 고산 공작의 빵봉투를 쓰는 장면이 나왔는데, 은근히 퀄리티가 높다. 링크 참고로 이 빵봉지는 도레미가 크래프트지로 만들고, 타샤가 그림을 그렸는데, 잘못 그려서 앞뒤에 그림이 있는 모양새다.
웹툰 하푸하푸 130화에서 '백곰대 집합!'이라는 대사로 패러디되었다.
타 회사 웹툰에까지 패러디가 되는 걸 보면 정체가 밝혀진 여파가 큰 듯하다.
덴마 단행본이 5권까지 나온 후 1부 종료 기념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될 때 조건부로 사은품을 증정했는데, 그 중 YES24에서 준 덴마 캐릭터 직소퍼즐에 있는 이미지에 있는, 작품 내에서는 못 보던 여자가 나오는데, 일부 독자들은 고산 공작을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 가슴이 덴마에 나온 그 어떤 여캐보다 크다
- ↑ 작중 단 두 번(사촌형 한 번, 고산 공작 한 번)밖에 안나온 말이지만 그야말로 고산의 어마어마한 저력을 보여주는, 이 한 마디 나올 때마다 덴마 전체 스토리가 흔들린다.
- ↑ 이는 덴마 팬덤에서도 반쯤 진담으로 쓰는 표현으로 작 중에서 고산 공작의 이야기가 나올 때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떡밥이 많이 나오고 캐릭터 특유의 포스가 강해서 인기가 매우 많다.
명색이 주인공이라는 놈이 조연보다 못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있고 - ↑ 엘드곤, 하도르, 마빈, 고산 공작, 헤글러. 이 다섯은 2015년 10월 8일이 되어서야 모두 정체가 밝혀졌다.
- ↑ 같은 예로 엘의 가문을 엘 가라고 부르는데 엘의 아들의 이름은 카인이라고 따로 명시된다. 상식적으로 아는 무슨 무슨가의 성씨 개념과는 다르게 현재 그 가문 주인의 이름+가 로 그 가문을 호칭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콴의 냉장고 A.E.> 10화의 엘의 대사에서도 '아버지의 기질 이상이라는 고산이야'라는 대목만 봐도 공작(아버지)과 고산 공작을 구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버지 공작이 어린 시절 빵봉투 공작을 부를 때 고산이라고 부르는 장면, 아버지 공작이 자신이 죽기 전 조카에게 아들 고산을 부탁한다고 하는 말을 했던 점 등등 작품 내에서 고산이라는 호칭은 빵봉투 공작만을 가리킬 때 쓰인다.
- ↑ 행성 아오리카의 퀑 군대 천무장을 없애버리고 더불어 행성까지 없애버린 전적 등을 생각하면…
- ↑ 행성간 순간 이동이 모두 가능하다.
- ↑ <콴의 냉장고 A.E.> 18화에서 엘 가의 인수합병 건과 관련된 최근 행보에 대해서 사촌형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촌형이 엘 가의 성장을 우려하면서 그 대응을 묻자, "...어쩌긴 뭘 어째? 축하해 줘야지." "자유경쟁체제라고.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잖아."라면서 마치 별 거 아니라는 듯 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사촌형이 하늘을 쳐다보며 "큰아버지, 제가 이렇게 가르치진 않았어요."라고 말한다. 이에 맞춰 하늘을 보며 "아니에요, 아버지. 이 늙은이가 분명히 그렇게 얘기한 적 있어요."라고 받아친다.
- ↑ 이걸 보면 어릴 때 부모를 잃었기 때문에 유모를 챙겨주는 걸로 추정된다.
- ↑ 양쪽 행성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군수업체에서 양쪽에 무기를 팔면 엄청난 이득이 생긴다.
- ↑ 이때 사촌형은 고산을 보고 "빵봉투, 안녕!"이라고 부르고, 고산은 이에 맞춰 "대머리도 안녕!"이라고 말한다. 나중에 고산이 <콴의 냉장고 A.E.>에서 빵봉투를 벗으면 대머리인 모습인데, 보통 대머리인 사람은 다른 대머리를 보고 '대머리'라고 부르지 않는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콴의 냉장고>에서 고산이 자신이 대머리이면서 사촌형을 대머리라고 부른 이유가 나오는데...
- ↑ <a catnap> 스포일러 주의. 야와의 인격을 구성하는 존재 중 하나인 라미가 종단 소속의 무녀라고 할 수 있는 데바 지망생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고산 공작의 이 말은 하나의 복선이자 그가 야와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 ↑ 단 이 부분은 전후 연출을 고려했을 때, 실제 고산의 얼굴이 아닌 롯의 꿈 속 고산의 이미지라는 의견이 있다. 그렇다면 롯은 엘에게 충성을 바치고는 있지만 진정으로 따르고자 하는 것은 고산이며, 한 편으로는 엘의 급격한 성장을 내심 경계하고 있었다는 의미도 내포하게 된다.
- ↑ <콴의 냉장고 A.E.2> 스포일러 주의. 공작인 건 맞는데...
- ↑ "쓰레기 퀑 주제에 나랑 거래를?" 같은...
- ↑ <콴의 냉장고 A.E.2> 스포일러 주의. 그리고 이건 아버지의 모습을 이용한...
- ↑ 이 부분에 묘한 떡밥이 있다. 신 백경대는 원거리 기억 전송 스킬이 있음에도 굳이 고산 공작의 머리에 손을 접촉한 상태로 전송한다. 사촌형에게는 원거리로 공유해서 더더욱 이상하다. 또 기억 전송 전에 헤글러를 불러 무언가를 요청하는데 이 또한 묘하게 본다면 묘할 수도 있다.
사실 아버지가 기억을 전송받던 방식을 사용하는 거 뿐 - ↑ 고산이 구 백경대를 없앤다고 했을 때부터 계속 반대해왔다.
- ↑ 각각 고산 가와 엘 가의 물류사업이다.
- ↑ 이유야 어쨋든 엘 가로 이적한 구 백경대 중 고산 공작을 찾아온 건 롯 뿐이다.
- ↑ 다만 고산 쪽의 입장에서는 어찌되었든 말없이 엘 가로 이직했으니 저쪽이 배신한 셈이다. 반대로 구 백경대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버려둔 셈이니 고산 가가 먼저 버린 셈.
- ↑ 다만 하즈도 어쩔 수 없는 것이 고산 공작이 이렇게 감정적으로 나올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고산이 새 경호대를 만드는 일조차도 하즈의 예상에는 없었던 일이자 기회였었다. 이는 란이 고산이 그의 아버지가 죽었을 때의 분노가 우주 평의회로 향하지 않도록 미리 키튼 박사를 시켜 고산의 아버지를 독살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고산의 분노는 애꿎은 구 백경대들에게 쏠렸고 이는 엘 백작이 보다 전면으로 8우주에 나설 수 있게 해주었다. 만일 란이 엘 백작과의 협력을 노리고 여기까지 생각해서 20년 전에 그와 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면 정말로 ㅎㄷㄷ 하다.
- ↑ 그런데 수술 하는 도중에도 빵봉투를 쓰고 있다...
- ↑ 롯 曰 "해치려는 게 목적인 줄은 몰랐어. 그냥 윽박지르며 몇 대 쥐어박는 정도로만 분위기를 읽었다고."
- ↑ 파일:ZIAk2xi.jpg
이 반전 하나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며 4위까지 등극한다.그리고 웹갤은 폭발했다정체가 공개되었을 당시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다수의 독자들이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 ↑ 전대 공작은 마실 것에 탄 독에 의해 독살당했다.
- ↑ 실버퀵의 이브들은 작은 로봇을 아바타로 쓰고, 야와도 본체는 따로 있고 아바타의 모습을 쓰는데, 이걸 고산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 마빈이 원격으로 조정하는 안드로이드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 ↑ 그런데 <콴의 냉장고> 215화에 따르면 아바타에 폭탄이 심어진 사실은 메이헨도 모르고 있었고 헤글러가 '저 내부 상황은 아바타가 잘 정리할거야'라고 하자 '!'라는 반응을 보인다. 즉 몰랐다는 것. 아바타가 폭탄임을 알았다면 헤글러에게 '정말 혼자서도 괜찮겠어?' 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 ↑ 다만 행동반경 내에서 기능정지가 생기는건 폭발조건이 아니다. 어쩌면 사촌형도 알았을지도. 아니면 사촌형이 총질을 하고 '수술'이라는 명목 하에 폭탄화 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무리 안전장치가 걸려있다곤 하지만 본거지에 저 정도의 위력을 가진 폭탄을 두는 것은 고산 공작의 조심성을 볼 때 그렇게 하진 않을 것 같기도 하다.
- ↑ 실제 아바타의 폭발로 롯 그리고 본거지에 있던 가야를 제외하고 카인과 백전사 전원은 제거된다.
- ↑ 실제로 사촌형이 아바타에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사촌형과 고산 공작은 키튼 박사와 그 위에 있는 태모신교까지 결과적으로 속이게 된다. 이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여전히 말을 엉뚱한 화제로 돌려 누구를 속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
- ↑ 잘 보면 아인과 헤글러 둘 다 삼각형 눈썹이다.
- ↑ 수녀들과 난민들의 기억은 백경대 OB 처럼 지운다고 쳐도, 지형에 있는 기억들을 지우는건 불가능한 것 같다. 왜냐면 OB들이 냉장고를 확보할 때 자신들을 노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도 냉장고 안에 마약을 넣고 냉장고를 치환한 다음 그냥 돌아갔기 때문이다. 물론 그럴 수 있는 퀑이 있긴 있는데 정작 OB들에겐 그런 능력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 ↑ 헤글러는 냉장고 임무수행을 위해 가지 않았다.
- ↑ 팬덤에선 9월 19일자의 장면이
인생역전이 확정된시타의 부상을 계기로 정체를 밝힌 모습이 아그네스가 강제예배당한 걸 알고 행성 아오리카를 사들여 모래시계 모양으로 깎아버렸던 아버지와 닮은 꼴이란 평가가 나왔다. 그래서인지 이런 짤방도 생겼다.그 아버지에 그 아들허나 이 짤방은 고산 공작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부터 웹툰 갤러리나 팬카페 등지에서 나돌던 것이다.다른 점이 있다면 아버지는 로리콘이 아니였다시타를 위하여 - ↑ 신 백경대가 황경대 처리하고 쌓아놓은 모습이 아오리카 때 백경대들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밟고 지나다니는 거 하며, 쌓아둔 거 하며...
- ↑ 이때 롯이 살아남은 걸 보자 "왜 하필 저 자식이야?" 반응을 보면 애초부터 롯을 탐탁찮게 생각했던 듯 하다.
- ↑ 고산이 이렇게 극렬히 반응하는데 당위성이 없지는 않다. 스파이로서 엘 가의 동향을 감시하는 동안 구 백경대가 도박에 낚이고 월급에 낚여서 줄줄이 넘어가는 꼴을 전부 봤는데 페드릭은 그렇다 치고 아버지의 강력한 심복 중 한 명이었던 롯마저 아무 망설임 없이 이적해버렸으니 반감이 안 생길 수가 없다. 물론 고산(의 아바타)가 눈앞에서 끔살당할 상황이 되자 롯도 목숨도 내놓고 100대 2이라는 불리한 싸움에 뛰어들긴 했지만 이전까지 쌓였을 감정만으로도 고산이 롯을 치워버리라고 명령하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 ↑ 근데 2명 살아남았다는 헤글러의 말에 누가 살아남은 건지 듣고 나서 왜 하필 저 녀석이냐면서 짜증 내는 걸로 볼 때, 롯을 유독 싫어하는 걸로도 보인다. 만약 롯이 아니라 페드릭이었으면 살렸을 수도 있다. 롯의 경우 자신의 신 백경대 인원 2명을 죽여서 살려오더라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 ↑ 이것을 보면 고산 공작과 하즈가 백경대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즈는 고산의 신 백경대와 자신이 사들인 구 백경대 모두 엘 가를 위해서 공멸시키려는 냉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산은 신 백경대가 다치거나 죽은 걸 보고 앞으로는 무조건 순간이동으로 오겠다고 다짐할만큼 신 백경대를 소중히 여기고 구 백경대는 자신의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는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위의 떡밥이었던 보온병 건에서부터 드러난, 자신의 부하들조차 신뢰하지 못하는 고산의 태도가 어느정도 변화했음을 보이는 부분이다.
- ↑ 위에서 언급한대로 누멘 코팅 때문에 성간 순간이동 실패로 죽을까봐 꺼려했었던 고산이 죽거나 다친 백경대를 보고 앞으로는 무조건 순간이동으로 오겠다고 다짐한 것은 말그대로 백경대를 위해 자신도 목숨을 걸겠다는 뜻이 된다. 하즈가 "당신들은 고용주인 고산을 위해 목숨을 걸지만 고산은 자네들에게는 큰 돈이지만 자신에게는 푼돈을 낼 뿐"이라 말한 것을 떠올려보면 묘하다.
- ↑ 사촌형이 고산을 배신하려는 언급을 하는 바로 옆에 메이헨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그의 발언이 거짓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그녀 역시 고산에게 등을 돌렸다고 볼 수 있다. 고산의 입장에서는 가장 의지하던 최측근 둘이 그에게 반기를 든 셈...
- ↑ 다니엘에게 호조 후작을 치우라고 명령하기 전 고산이 "너를 죽여도 8우주 귀족들의 나에 대한 생각이 바뀔리가 없고, 그렇다고 너를 죽인다고 해서 나의 악명이 늘어날 일도 없다."라면서 한탄 비스무리하게 했던 걸 보면 어느정도 복선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 ↑ 하즈를 굴복시킨 뒤 엘 가를 맡겨 쓸 생각이었다는 듯.
- ↑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사촌형은 이미 대안을 내새우는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는데, 막상 고산 공작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산이 하즈를 처리 하고 나서 '아, 그런 계획이 있었었지!' 라고 말을 하며 대안을 내새우는 계획을 상기한 걸 봐선, 사촌형의 계획 실행은 고산과 미리 상의한 계획이 아닌 걸 알 수 있다.
- ↑ 다만 그간 하즈와 가이린의 대사 등으로 '엘이 무능하지 않다'는 꾸준히 떡밥이 깔려왔기에, 차후 전개에 따라 변수가 될 확률도 있다. 당장 엘 가에 맞설 마왕 3인방 후보에 엘이 들어가 있다! 다만 엘을 죽이지 않는 이유는 엘이 죽었다가 념상이 사라지기라도 하면 문제가 되서 죽이지 않는 걸 수도 있다.
- ↑ 여담으로 이 화에서 가장 높은 추천을 받은 베댓이 너 아버지한테 죄송스럽지않냐였다.
- ↑ 기껏해야 어디서 들어본 듯하다 정도.
전에 고산 앞에서 고산 욕했으면서 - ↑ 고산이 하즈에게 한 거래로 엘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보았다면 정확한 이유는 고산이 하즈와의 거래를 깨버리지 않을 만큼 엘을 죽일 가치가 없는 인간으로 여긴 점에서 분노한 것이 된다.
나를 죽여줘?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엘은 이미 하즈가 횡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하즈가 죽기 전에 자기를 통하지 않고 엘 가의 미래를 결정지을려는 행동과 자기 아들을 사지에 내몰고 한 뒤에 변명을 들었을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하즈를 잃은 것이 분노의 주원인이기는 어렵다. 8우주 최고의 책사에게 시험을 가장한 농담 따먹기를 시전하고 그 8우주 최고의 책사의 목을 생각없이 날려버리고는, 엘의 목숨 따윈 신경쓰지도 않을 만큼, 고산이 엘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분노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 고산이 엘을 정말로 중요하게 여겼다면 아무리 국물이 짜서 짜증이 났어도 하즈를 생각없이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산은 약속을 무조건 지키기 때문에, 하즈를 시험한것이라는 명목으로 약속이 아니라고 핑계를 대고서야 엘을 처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엘을 우습게 보고 있으니 죽일 이유도 없어 하즈와의 약속 때문이라는 핑계를 댄 셈. (실제로는 엘을 무시하기 때문에 살려두는 것.) 즉, 하즈의 죽음은 충신의 죽음이 아니라, 8우주 최고의 책사의 목이 황당하게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엘이 얼마나 무시당하고 있는 지를 강조하는 장치이다. - ↑ 이후 엘이 하즈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는 더 언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양영순 작가가 의도한 엘의 심정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엘이 이미 하즈를 굉장히 야심적인 인물, 즉 가신으로 두기 상당히 위험한 인물임을 알면서도 의지했던 것을 보면, 엘은 적대가문의 가주에게 잠입당하고, 아들과 하즈를 함께 잃고, 그런 비참한 심정에 불을 지르는 고산의 3중 능욕 발언이 얽힌 복잡한 분노를 표출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겠다.
- ↑ 이 엘은 누브레가 아니라 고산 공작의 아바타로서의 엘이다. 아직은 고산이 모든 것을 쥐고 있는 셈.
- ↑ 누브레가 고산 가를 노리면서 차차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면에서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 ↑ <콴의 냉장고>에서 고산 공작이 겪었던, 행성 네카르에서 있었던 일과 겹친다.
이때 배운 건가 - ↑ 모래시계를 토대로 만든 신제품 마약으로 추정된다.
- ↑ 본인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긴 하지만 그가 그런 전개를 혐오할 만하다. 4년 3개월 전 시점인 <콴의 냉장고>에서 고산 공작이 누멘 코팅을 하지 않았다면 호조 후작의 경호대원에게 죽었을 것이니...
- ↑ 이때 한 명이 순간이동을 할 수 없는듯한 묘사가 나왔다. 고산 가가 엘 가를 삼켰으니 빠른 기동력이 필요 없어졌거나, 붉은 늑대 전체가 행성간 순간이동이 가능하지 않아 거기에 맞춰 연기를 했거나, 다른 백경대원이 해당 좌표를 알고 있어서 그를 따라간 듯하다.
- ↑ 다브네스 왕가의 선글라스라면 굳이 고산에게 물건을 주지 않아도 사업장 2개 정도는 충분히 구할 수 있을 텐데,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작 사업장 2개를 얻을 리는 없다. 아마 고산의 심증을 파악하고 다른 속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한마디로 마약을 들키지 않을 정도로 담배에 섞어 마약이 아닌 신제품 담배인 척 납품했다는 소리다.
마약반응도 못잡아내는 고산 가 의료팀 해고각 - ↑ 인과율 또는 시간축을 비집고 들어오는 존재로 인하여 계산이 틀어질 수 있다.
- ↑ 다만 신백경대의 화력이 막강해 대놓고 불만을 표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하즈가 구백경대를 인수할 때 고산 가에 적대하는 귀족들이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말하는 걸로 봐서 적대 세력이 꽤 되는 모양.
- ↑ 20년 넘게 고산 가를 보위해 온 메이헨마저 행보가 너무 막 나간다며 우려했을 정도였다.
- ↑ 엘을 띄워주는 듯한 말을 했으나 실제로는 하즈 없이는 빈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얕보았다.
- ↑ 만약 하멜 공작이 진짜 고산 공작이라는 추측이 맞다면 이 또한 복선이 될 수 있다. 이 가설이 맞다면 그는 진짜 고산이 자신의 신분을 맡길 정도로 신뢰하는 대역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