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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이크의 전 연인으로 추정되는 가이린의 아버지이자, 엘 백작의 원수다.
2 작중 행적
2.1 a catnap
아비가일 이전의 아그네스의 수호사제였으며, 현재 시점에서 20년 전인 <a catnap>에서는 하데스와 다른 죄수 두 명과 함께 태모신교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가 72화에서 탈옥하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름은 그 다음 화인 73화에서 처음으로 나왔으며, 74화에서는 아비가일이 탈옥수들의 정보를 띄울 때 자신의 정보도 나오는데, 영어로 'HAAKEN. He is really dangerous and really really CRAZY. Peace was not where look at this guy you will.'이라고 흐릿하게 적혀있다. 다음 화 베댓에서는 '하아켄, 그는 어마무시하게 위험하고 굉장히 또라이다. 당신이 그를 만나면 평화는 찾아 볼 수가 없다.'라고 해석했다.
그 후 탈옥수들과 함께 데바림족 몇 명이 운영하는 지하 클리닉에 찾아가 머릿속에 심어진 제어기를 제거받는다. 이때 아론도 이곳에 있었다.
아그네스에 대해 굉장히 비난하는 것을 보아 아그네스에게 상당히 원한이 있었던 듯 하다.[1]
퀑 능력은 순간 가속인데, 아비가일보다 몇 배는 더 빠르다고 한다. 정열의 바바바바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아비가일과 대결하는데, 능력이 아비가일보다 우위라서 실컷 때린다. 그 후 아비가일은 얻어맞아 부어오른 얼굴로 하아켄에게 상대가 못된다며 용서해 달라며 총까지 선물해준다.
그런데 그건 페이크. 총을 건네준 건 아무리 잘났어도 총을 조준하면서 가속할 수는 없기에 빈틈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고, 그 총조차 지문인식이라 아비가일 외에는 쓸 수 없는 물건이었다. 아비가일은 그렇게 해서 만든 빈틈을 이용해 물파스를 잔뜩 바른 손을 하아켄의 눈에 선물해주었다. 이후 복수전이 시작될 듯 했지만 능력의 격차로 또 하아켄이 이긴다. 눈이 안보여도 가속 능력을 사용하면 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하며 근본적으로 하아켄 쪽이 2배 이상 빨라서 당최 상대가 안된다. 너와 나의 가속 능력은 상하관계에 있다 몸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은 수십 년 된 무협지에 나온 오래된 클리셰에서 차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덴마 세계관만 놓고 생각하면 심각한 사기 수준의 가속 능력이다
교차공간에 도착한 후 먼저 왔던 감찰국 팀장은 교차공간 뚜껑에 앉아 엉덩이가 엄청나게 무거워지는 퀑 능력 주문을 외운다. 그러자 탈옥수들에게 환각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일:하아켄.png
감찰국 팀장이 쓰는 능력은 퀑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외압 등에 의해서 갖게 되는, 그 사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력한 소망에 따라 퀑 능력을 발현하게 되는 계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때 하아켄은 자신의 딸인 가이린을 본다.
환영 속에서 가이린을 봤던 하아켄은 해결했어야 할 중요한 일을 잠시 잊고 있었다며 자신은 8우주에 남겠다고 말한 뒤 태궁 밖으로 나간다.
소방선들은 태궁에 도착한다. 감찰국의 공격조는 곧장 교차공간으로 향한다. 바로 그때, 한 감찰관이 태궁을 빠져나온다. 그는 바로 하아켄으로, 통로에 죽어 있던 감찰국 요원 덕분에 몇 겹이나 되는 경비팀들을 무사히 뚫고 나온 것이었다. 하아켄은 지나가던 직원의 옷을 빼앗아 입고는 택시를 부른다. 택시 안에서 하아켄은 자신의 딸 가이린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생각을 한다.
<a catnap A.E.> 2화에 따르면 탈옥한 직후 찾아간 곳은 바로 엘에게 대항하고 있는 '늑대굴'이라고 불리우는 단체. 바로 거기서 가이린을 로사에게 맡긴 것에 대해 자책하다 당시 어렸던 다이크의 아버지 카이저 휴빙이 병든 아내와 어린 아들을 보다 못해 조직을 배신하고 엘의 밑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막상 카이저 휴빙을 만날 땐 별다른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노가리와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서로 앞으로 있을 계획을 털어놓는다. 이 장면을 보아 둘은 절친이었는 듯. 카이저는 하아켄이 자신의 딸이 노예시장에 팔려가 죽기보다 못한 삶을 사느니 차라리 자신의 손으로 죽여주는 것이 훨씬 자비로운 처사라 생각했다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만간 있을 엘의 늑대굴 소탕 때 가이린을 지키기 위해 하아켄을 제일 먼저 죽이겠다면서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를 하아켄과 나눈다. 그런데 이때 이후로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가이린이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을 보면 하아켄이 가이린을 죽이는 걸 관뒀거나 아니면 실패해서 털렸을 가능성도 있다.
2.2 콴의 냉장고
124화에서 엘이 가이린에게 하는 '네 아버지를 다치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말로 보아 살아있긴 한 모양. 그리고 엘의 대사로 하아켄이 펜타곤의 리더 엘드곤과 동일인물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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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31화에서 엘드곤이 하아켄이라는 것이 완전히 밝혀졌으며 빨간 마후라족은 아직도 인정을 안 해 기술 응용력이 뛰어나 하이퍼로 오인받을 정도. 페드릭이 하아켄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을 보니 20년 전 늑대굴 소탕 작전에서 생존을 한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다이크와 펜타곤과 엘, 가이린의 관계는 더 꼬이게 된다. 숨어 있는 위치는 우라노(...)의 재래시장.
엘의 심부름을 받은 롯과 대면 중... 롯에 가속을 이용한 선빵 오라오라 을 먹이고 벽에다 박아 버렸다. 동네북 롯
그러나 선빵이 안 먹혔는지 롯에게 한 손으로 두 손막기(...)를 당한 채 제압당했다. 그 자세에서 롯이 하아켄을 고문하는데, 손가락으로 몇 번이고 허벅지를 쑤셔댄다.[2] 붉고 단단한 걸로 한군데만 쑤시다니[3] 이때 연출이나 대사나 매우 묘해서 댓글창은 음란마귀가 폭발했다(...).
그 후 엘의 본거지로 끌려가 대면하는데, 엘은 관대함을 베푸는 척 조롱하면서[4] 자신의 아들인 카인이 가이린과 관계를 맺는 것도 알고 있었으며 그 사실을 들먹이며 하아켄을 비웃는다. 하아켄은 그 소릴 듣고 분노하다 롯에게 또 밟힌다. 한편, 엘은 가이린과 아슬린을 언급한다. '어젯밤엔 달빛에 비친 그녀(가이린)에게서 아슬린의 모습을 보았어..' 여기에서 엘의 아슬린이라는 여자와 가이린이 닮았다는 언급 때문에 가이린의 엄마 이름이 아슬린이고 과거에 엘과 하아켄, 아슬린이 삼각관계였던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여담으로 엘의 얼굴을 망가뜨린 사물 퀑 탄두를 하아켄이 소싯적에 박아넣었다는데, 시기적으로는 교단에 붙잡히기 전의 일이다.
데바림 수장 아론은 하아켄을 만나기 전 하아켄이 있는 방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붉은 늑대원 두 명에게 피자와 함께 밑에 넣어놓은 돈을 준다. 그 후 명성에 비해 너무 간단하게 롯에게 털렸다는 인상이 있었으나 나중에 아론의 지시로 인해 일부러 붙잡혀 들어왔음이 드러났다. 엎어지면 코닿을 우라노 재래시장에 숨어있던 것도, 위치를 노출시킨 것도 전부 아론의 계획에 포함된 사건이었다. 따라서 롯과 전력으로 싸워서 패배했는지 일부러 티 안날만큼 봐준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인듯 하다. 하지만 백전사 전체를 상대로 잠깐이나마 버티는 롯을 하아켄이 이길 수 있을지는.....
어쨌든 엘의 머리에 박혔던 사물 퀑 탄두를 제거한 뒤 그 댓가로 엘의 염상이 제거되어 자유민 신분이 된다. 이때 아론은 하아켄의 탄두가 빗나갔더라면 엘 가의 8우주 장악이 좀 더 앞당겨졌을 거라며 데바림족들이 고산 가로 납치될 거라는 걸 알린다. 이 말을 보면 엘 가가 이긴다는 예측 자체는 어찌저찌 한 모양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아론과 하아켄과의 대화를 잘 살펴보면 하아켄이 그 자리에서 엘을 죽일 수 있었을 거라는 대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아론은 하아켄을 어떻게 설득시켰을까? 복수심과 살심을 억누를 만한 엘의 불행한 미래를 말해준 것이 분명한데, 아직까진 정확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하아켄이 자유의 몸이 된 이후 아론은 하즈에게 가서 그를 데바림족 사절단에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하나 거절당한다.
그러자 아론은 카인에게까지 찾아가 약속이 이뤄지려면 하아켄의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하아켄을 데바림족 사절단에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해서 결국 허락을 받는다. 아론이 필사적으로 하아켄을 데려가려 했던 이유가 하데스가 넘어올 것을 예지했기 때문이고, 과거 하데스의 큐브가 가속 능력에 파해된 전력이 있기에 그럴 것이라고 독자들이 추측했지만...
하즈는 안 그래도 엘의 진상을 보고 실망해서 짐싸고 엘 가를 뜰 생각을 하다 결국 하아켄과 데바림 문제를 계기로 카인에게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나란 놈... 여기까지 였구만." 이란 말을 남기고 돌아선다.
아론은 하아켄에게 엘은 가이린에게 선물로 자신의 사업장 여러 개를 꾸준히 줬던 모양이며 그것들을 그녀가 사유 재산으로 삼게 해준 듯하다면서 "호사가들의 입방정이 어떻게 오가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엘 백작은…가이린 양을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거야. 자신의 연인으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일세. 하필이면 상대가 엘 백작이라 자네가 속상하겠지만 백작만큼은 그 아이를 진지하게 대하고 있는 거라고. 난 그렇게 생각해. 이 우주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한다고." 라고 말했는데, 사실이라면 엘 백작은 가이린에게만큼은 순정남이라는 거고, 아론이 하아켄의 기분을 달래기 위해 한 구라라면 엘의 진심은 다시 오리무중인 상태가 된다. 아슬린을 엘드곤이 죽였다면 감정이 어느정도 남아 있을 테니 이런 태도가 더 자연스럽기는 하다.
가이린을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보낸 뒤 자신의 딸 가이린과 드디어 대면했다. 가이린을 만난 후 그녀 덕분에 엘의 보복조치를 면하게 해주고 우라노의 자유민 신분을 얻게 되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데바림들과 함께 자신은 외행성으로 이주할 거라고 밝힌다. 이 말을 들은 가이린은 그에게 돈이 필요하냐고 묻지만 하아켄은 그것을 거절하고[5] 가야를 통해 가이린의 어머니의 사진이 들어있는 로켓[6][7]을 건내줬고, 그걸 본 가이린이 (자기 엄마를 보고) '예쁜 분이셨네요' 라고 말하자 하아켄은 '내 피가 섞인 네가 훨씬 더 이뻐.'라고 답해준다. 그러나 가이린 엄마 사진을 보고 가이린을 보면 아빠의 유전자는 대체 어디로 갔나요라는 느낌밖에 안 든다… 아니야..그래도 젊을 적엔 잘생겼었어... 다른 건 몰라도 하아켄의 눈썹 모양을 가이린이 안 닮아서 천만다행이었군 이후 가이린과 작별하면서 "도대체…그동안 난 뭘 위해 그토록 싸워왔던 걸까?" 라고 잠깐 허탈하게 중얼거린 후 "백작님[8]께 건강히 오래 사시라고 전해드려라"[9] 라고 가이린에게 전한 후 그녀를 떠나 어딘가로 간다. 가이린을 귀족의 노리개가 되지 않게 하려고 하아켄은 과거에 탈옥해서 또 20년간 싸워 왔는데, 결국 가이린이 엘에게 팔렸던 것으로 보아 그 싸움도 성공하지 못했고, 심지어 가이린은 엘에게 연인으로서 사랑받으며 잘 지내고 있었다. 하아켄에겐 엄청난 허탈감일 것으로 예상할 뿐...
혹시라도 아직 <콴의 냉장고> 213화(2-426화(748화), 2015년 9월 19일 연재본)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뒤로가기를 누를 것.
아직 213화(2-426화(748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후 아론 및 데바림과 함께 동행하며, 엘 가를 거쳐 고산 가에 몸을 의탁하고 있는 상태. 고산 가에서 아론과 대화를 나누다 아론이 피곤한 일정 탓에 잠들어버린 걸 본다. 그리고 아론이 깨는 데, "아... 안 돼!"라며 소리친다.
그 다음 아론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고, 아론은 꿈의 메세지가 결정적인 큰 틀에서 바뀌었는데 이런 일은 드물다면서 가능하려면 누군가가 시간축을 비집고 들어왔거나, 인과율 균형을 위해 봉인돼 있던 거대한 에너지가 어떤 이유로 밖으로 기어나와서 그렇다고 대답한다.
<콴의 냉장고 A.E.2> 7화에서 시타의 본명이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이름인 아슬린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시타(아슬린)가 하아켄 혹은 엘의 딸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 후 고산 가에 쳐들어 온 하데스의 군대가 헤글러에게 모두 발리면서 어쨌든 아론이 필사적으로 하아켄을 데려가려 했던 이유는 하데스의 큐브 때문인 게 아니라 아니라 시타(아슬린) 때문이라는 게 밝혀졌다.- ↑ 아그네스에 의해 온갖 더러운 임무를 수행한 듯.
- ↑ 그냥 허벅지를 손가락으로 찌르기만 해도 심하면 멍이 들 정도로 아픈데 롯은 그냥 손가락으로 허벅지를 뚫었다.
쑤신데 또 쑤시기는 덤잘 보면 양손도 손바닥을 겹친 후 손가락으로 뚫어서 벽에 꽂은 상태. - ↑ 133화 베댓 중 하나.
- ↑ 말로는 이후부터 가족으로 대하겠다고 하지만, 끌고 온 경위하며 엘의 태도가...
- ↑ 외행성으로 이주하면 우라노에 다시 못 올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
- ↑ 하아켄에게는 아내. 가이린의 외모는 거의 이 사람에게서 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는 외모이다.
모녀가 쌍으로 미녀여담으로 한 독자는 하아켄의 아내가 태모신교의 데바 출신이거나 비슷한 직업에 종사하던 사람이 아니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 ↑ 여담으로 엘이 하아켄과 대면했을 때 아슬린이라는 여자와 가이린이 닮았다는 언급 때문에 가이린의 엄마 이름이 아슬린이고 과거에 엘과 하아켄, 아슬린이 삼각관계였던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a catnap A.E.>에서 가이린의 어머니가 로사라고 나왔다는 주장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로사는 하아켄이 '아이를 맡겼다'라는 언급이 있을 뿐 이 인물이 하아켄의 아내나 가이린의 어머니라는 증거는 없으며 <콴의 냉장고>에서 하이켄과 가이린의 대화 내용을 볼 때 가이린의 어머니는 오래 전에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 ↑ 하아켄이 엘에게 상당한 증오심과 분노를 가진 사람이라는 점과, 전에 엘에게 '백작님' 이라는 호칭을 써야 할 상황에서도 '님' 자 붙이는 걸 상당히 망설였던 걸 생각해보면 하아켄의 심경에도 뭔가 변화가 있었다는 걸 암시하는 대목일지도 모른다.
- ↑ 이 부분 역시 그토록 증오했던 엘에게 덕담을 전한다는 것 자체가 하아켄의 심경에 생긴 변화를 암시하는 대목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