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주나(Fate 시리즈)

Fate/Grand Order CM 7기
세이버랜서아처
라이더캐스터어새신버서커
제7탄 TV-CM
영기재림 별 적용 그림
기본1, 2차3차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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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클래스아처
키 / 몸무게177cm / 72kg
출전마하바라타
지역인도
속성질서 중용
성별남성
좋아하는 것고독
싫어하는 것마음속에 들어오려 하는 자

1 개요

비공식 번역

Fate/Grand Order에 등장하는 아처 클래스로 등장하는 서번트. 성우는 시마자키 노부나가, 디자인 담당은 카르나를 디자인한 pako, 설정 담당은 히가시데 유이치로.

아처라는 이름에 걸맞는 거대한 활을 다루며, 전장에 명예가 있는 활의 명수. 공명정대하며 청렴, 나무랄데 없는 인격자.

1.1 인물 배경

아르주나

인도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의 대영웅.
마하바라타는 인도의 모든 영웅이 집결하는 찬란한 이야기지만, 아르주나는 그 중심에 있는 존재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르나가 "베푸는 영웅"이라면, 아르주나는"축복받은 영웅"이다. 쿠루왕의 아들, 판다바 오형제의 삼남으로 태어난 그는 동시에 뇌신 인드라의 아들이기도 했다. 그 기량, 성격, 모든면에서 확실히 나무랄데가 없는 영웅인 그는, 형이 내기에서 패배함으로써 나라에서 내쫒긴다.
이 때 이미, 그의 안에서는 카르나와의 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예감이 있었다. 어쨌든 카르나는, 판다바 오형제를 숙적으로 노려보는 두료다나를 아버지와 같이 우러러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형제들을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아버지나 어머니도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백성을 사랑하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도── 카르나를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결의한 것은 언제부터였는가. 아마, 최초로 얼굴을 마주했을 때부터일 것이다. 그것은 신들에 의해서 정해진 운명은 아니다. 아르주나가 순전히 적의와 함께 고른 업(카르마)이다. 비록 올바르지 않았다고 해도. 아르주나는 그것을 완수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무한한 영광에 빛나는 "축복받은 영웅"
"서번트, 아처. 함께 싸우죠, 나의 마스터여."[1]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천(天).

인도의 고대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판다바 형제의 셋째이자 실질적인 주인공. 별명은 "빛나는 왕관"(Kiriti), "승리자"(Vijaya, Jishnu), "부유한 자"(Dhananjaya), "잠자지 않는 자"(Gudakesha), "적을 파괴하는 자"(Parantapa), "별 아래서 태어난 자"(Phalguna). 카르나가 처음으로 등장한 Fate/EXTRA CCC에서부터 시작해서, Fate/Apocrypha에서까지 꾸준히 언급되어 온 영령이다. 서번트가 되면서도 생전에 아무런 미련도 가지고 있지 않은 카르나가 유일하게 광적으로 집착하던 존재. 아르주나에게 있어서도 이것은 같았다고 한다. 즉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

일러스트레이터가 pako라는 점과 생전에 적으로 인정한 영령이 현계했다는 언급 등 때문에 게임 오픈 전부터 진명을 아르주나라고 추측하는 분위기였다. 게임이 오픈되면서 방송으로 확정되었다.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서 소개하길, 마치 정의가 형상화된 것 같은 정직하고 성실한 성격이라고 한다. 적어도 카르나를 포함해 주변은 그렇게 인식했다고 한다.[2] 원전에서는 염신 아그니에게서 무적의 활을 받고, 아버지 인드라로부터 천상의 장인이 만든 전차와 로카팔라들의 무기를 하사받았다. 심지어 그 깡패인 파괴신 시바와 겨루고도 살아남아, 그가 가진 궁극의 아스트라인 파슈파티아스트라까지 전수받았다. 이런 전승을 반영한 것인지, 아포크리파에서는 아르주나를 세상 모두에게 사랑받은 영웅으로 표현했다.[3][4]

2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근력 A내구 B민첩 B마력 B행운 A++보구 EX

인도 최강의 영웅.[5] 인도 4대 괴물중 하나
생전 카르나의 호적수였던 초일류 영령이다.

대영웅답게 어느 하나 떨어지는 게 없는 최상급 스테이터스를 보유하고 있다. 근력이 무려 A. 현재까지 나온 아처 중 근력수치가 가장 높다.[6] 거기에 더해 행운은 모든 서번트를 통틀어 2위인 A++이라는 높은 랭크를 기록하며, 보구는 이부 형과 마찬가지로 EX랭크다. 아르주나 역시 EX 보구를 소유한 것이 확인되면서, 그때까지 등장한 인도계 영령 각자, 카르나 그리고 아르주나 세 명이 모두 EX 보구를 들고 나온 게 됐지만 라마의 보구가 A+랭크로 확인되며 EX랭크 행렬이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아르주나의 전승에서 최강의 보구인 파슈파타가 보구 강화퀘스트 전 A+, 후 A++로 나오며 대체 어느 보구가 EX랭크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2.1 스킬

■ 클래스 별 능력



랭크상세불명
C

C랭크라면 보통 2절 영창에 의한 마술을 무효화. 대마술, 의례주법 등의 대규모 마술은 막을 수 없다.
 




랭크상세불명
A

높은 랭크의 단독행동을 보유. A랭크라면 마스터의 백업이 없어도 활동할 수 있지만, 보구 사용에는 백업이 필요한 정도다.
 
■ 고유 능력


랭크상세불명
B

5차의 랜서와 동등한 랭크. 주신인 인드라의 아들이라 이 정도의 랭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주신의 아들인 카르나, 헤라클레스보다는 낮은데, 아마도 둘은 사후에 신이 되거나 신과 일체화되었기 때문에 더 높은 랭크를 받은 것인듯. 아르주나 자체도 신으로서 인도에서 받들어지고 있긴 하지만[7], 헤라클레스와 카르나는 신화 안에서 신이 되었고, 아르주나는 신화를 본 현실의 사람들이 숭배하는 것에 가깝다.[8]
 






랭크상세불명
A

카르나의 가난한 자의 견식, 무관의 무예와 대비되는 스킬일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팬들은 행운 랭크 상승 효과거나 여신의 총애와 비슷한 효과가 아닐까? 정도로 추측 중.
 



랭크상세불명
C+

5차의 아처보다 높고[9], 케이론보다는 낮은 랭크를 보유하고 있다. 설정부터 활의 명수라고 언급된 데다 그 카르나와 호각의 대영웅이기에 생각보다 낮아보일 수도 있지만, 인도 신화의 영웅들 자체가 초장거리 저격보다는 전차를 타면서 활을 쏘는, 쉽게 말해 탱크에 가깝게 싸우는 영웅들이란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 정도가 적당하다. 그래도 원전에서는 간다르바 앙가라파르나에게서 배운 세상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천리안의 마술을 지니고 있었으며, 성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비슈누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10]이 트여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좀 낮은 편.
 

마력
방출
(불꽃)
랭크상세불명
A

자세한건 마력방출 문서 참조.
 


여담이지만, 카르나가 전차를 몰고 싸우던 영웅이라 랜서임에도 고유 스킬로 기승을 들고 나왔는데, 어째서인지 마찬가지로 전차를 몰면서 싸웠다는 아르주나는 기승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다.[11]

2.2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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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o 트위터에 공개된 이미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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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Fate/Grand Order 5장 CM
염신의 포효 - 아그니 간디바 (炎神の咆哮 / अग्नि ㆍ गाण्डीव)
염신(아그니)의 업화로, 먼지처럼 사라져라!

▶ 보구 퀘스트 中

사용하는 무기는 염신 아그니에게 받은 신궁 간디바. 보구 퀘스트에서 정식 명칭과 간단한 설명이 공개되었는데, 이 세상에 맞추지 못할 것은 없는 신의 활이라고 한다.

원전에서 비록 염신 아그니에게 건내받았지만 본래 파괴신 시바의 활이였는데, 페그오에서 그냥 염신의 활이라고만 해버려서 미묘해져 버렸다.(...) 거기에 직접 건네준건 물의 신이다

굳이 진명이 따로 언급되는 점, 아르주나가 활을 쏠 때마다 진명을 외치는 점, 그리고 제로니모의 보구의 진명개방을 일격에 박살내는 것과 CM에서 바위산을 날려버리는 위력을 생각해 보면 보구일 확률이 있다.

실은 스카이콩콩이라 카더라

2.3 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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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나선환
Fate/Grand Order 5장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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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
Fate/Grand Order 인 게임
파괴신의 손그늘 - 파슈파타 (破壊神の手翳 / पाशुपता )
랭크 : A+ ▶ A++종류 : 대인보구레인지 : ???최대포착 : ???
신성 영역 확대, 공간고정, 신벌 집행기간 설정, 전 승인.

마력집속 및 가속에 필요한 시간을 추정. ──소비개시(카운트다운).[13]
시바의 분노에 따라, 그대들의 생명을 여기서 끊는다.
파슈파타!

파괴신(시바)이여, 그 힘으로 천벌을 내려라!

▶ 보구 퀘스트 中

보구는 시바에게 받은 세계를 멸하는 화살 파슈파타. 카르나가 지닌 신을 죽이는 창과 대비된다.[14] 헌데 타입문에서는 화살이 아니라 구형 물체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이다. 5장에서 엘레나 블라바츠키에 의해 언급되길, 신대의 신조병장. 사실 파슈파타의 전승을 생각하면 신조병장이 아닌 쪽이 더 이상하긴 하다.[15]

인게임 연출로는 푸른 격류가 일어나며 오른손의 간디바가 모습을 감추고, 왼손으로 눈을 감싸다가 손을 펼치고 푸른 구슬을 구현, 적에게 구슬을 순간이동시켜 해당 지역을 초토화시킨다. 대사를 들어보면 구역과 기간을 미리 설정한 후 파괴신 시바[16]에게 승인을 받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슈파타는 마하바라타에서 아르주나의 최종병기지만 그 위상 및 패러미터의 보구 랭크와 달리 의외로 EX가 아닌 A+랭크. 보구 강화퀘스트를 클리어하면 A++랭크로 상승한다.

'신을 죽이는 창'인 바사비 샤크티가 대신보구인 점을 감안한다면, '세계를 멸하는 화살'인 파슈파타는 대계보구일 확률이 높아보였으나... 의외로 대인보구. 대인보구면서 인게임상으로도 적 전체를 공격하는 특이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17] 일단 보구 퀘스트에서 공개된 바에 의하면, 파슈파타로 숲을 날려버리는 걸 보면 확실히 광역보구이긴 한듯.

여담이지만, 신성 보유 대상의 즉사 확률이 50%나 된다.물론 인게임에서 신성즉사는 6장의 스핑크스말고는 즉사당할수 있는 적이 없다 일격필살의 신살창이란 아이덴티티가 박힌 바사비 샤크티가 심플하게 특공인 것에 비교해보면, 확률적이긴 해도 오히려 이쪽이 신살창에 어울릴 듯한 효과. 물론 원전에서 인도 신화의 정점에 있는 신들인 비슈누나 브라흐마조차 죽일 수 있다고 서술되어 있으니 대신보구로의 적성은 오히려 바사비 샤크티보다 높아도 이상하지 않긴 하다.

5장 CM에서 카르나의 바사비 샤크티에 대적하면서 사용한다. 분류가 대인보구인데다가, 연출이 저런 식으로 나온 것을 볼때 본래의 공격은 나선환처럼 손에 구체를 가져다가 적에게 직접 때려박는 식인듯. 인연퀘에서 숲을 태워버리는 것을 볼때 폭발형 공격일 것으로 추측된다.

5장 본편에서는 메이브가 성배로 소환한 솔로몬의 마신 중 28주의 집합체를 이걸로 소멸시킨다. 한 주만 해도 서번트 여럿이 달라붙어야 하고, 실제로 EX랭크 보구를 보유한 에디슨과 테슬라가 쩔쩔매던 상황에서 범위를 최소한으로 억누른 상태로 한방에 이루어낸 업적이라 어마어마하게 주가가 상승했다.[18]

3 전투력

"나의 정령이, 단 일격으로 부서졌나. 과연 인도 최강의 영웅……!!" By 제로니모

인도 최강의 영웅.
성전에 이름을 새긴 대영웅.

기본적으로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간판급 대영웅인 만큼, 서번트 중에서도 톱 클래스로 여겨질 수준의 전투력의 보유자. 아그니 간디바를 이용해 전력으로 화살을 쏠 경우 중견 영웅인 제로니모의 보구 진명해방조차 일격에 부숴버린다. 또한, 중견급 영웅인 빌리 더 키드는 보구를 써도 아르주나에게 옅은 상처밖에 내지 못했다. 경이로운 수준의 내구력.[19][20]

아처이면서 근접전 능력도 굉장하다고 여겨지는데, 체험 퀘스트에선 불리한 상황임에도 카르나를 쓰러뜨림으로써 "상성을 뒤집을 집념인가"라고 평가받았고, 5장에서도 근접전으로 카르나와 붙어서 아주 미세하게 밀렸을 뿐이었다. 누가 신에게 사랑받은 영웅 아니랄까봐 보구 역시 파격적. EX랭크의 보구를 가진 에디슨이나 테슬라가 답이 없었던 마신주를 28주나 날려버린다.

4 작중 행적

4.1 체험 퀘스트

아르주나 카르나 선행 공개 이벤트 스토리에서 등장한다. 어째서인지 기억을 잃은 상태인데, 기본적으로 예의바른 귀족같은 성격이지만 단 하나, 자신의 실력에는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어서 성배전쟁에 몇 번 소환됐는지는 기억 못해도, 최소한 진 적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그런데 생애에 한 번도 안 졌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 나아가 살고 죽는 것에조차 관심이 없는 완전 무기력한 상태.쉽게말해

그리고 카르나는 그런 아르주나를 보고 "네 녀석은 네 녀석대로 너무 혜택만 받고 사느라 삶에 질려버린 거다, 난 그런 네놈을 용납 못한다" 라며 지금까지 나온 작품 전체를 통틀어 최초로 남을 진심으로 까내린다.[21][22] 그리고 아르주나는 아르주나대로 빡돌아서 화살을 날리지만 상태가 말이 아닌지라, 이상하게 날아갔고, 그것을 본 카르나는 "그게 제 실력이라면 활 잡는 것부터 다시 배워라"라면서 2차 디스를 시전한다. 결국 기억상실 상태에서조차 카르나에게 웬지 모를 미움을 느낀 채 격돌하게 된다.

이걸 본 카르나는 그 강맹함, 그 불합리한 증오, 그 거만함이야말로 너의 진가다. 신벌 같은 분노야말로 그 활의 주인에 어울린다. 누구든 꺼리낌 없이 내리치도록 해라. 뭘, 걱정은 필요없다. 나도 일절 손대중 없이, 이 그림자의 창을 너의 목에 찔러넣어주겠다고 하는데, 이 창이 원래 뭘 위해 인드라에게 받았는지를 생각한다면 흠좀무.

싸우다 이기면 상성의 불리함[23]을 뒤엎는 집념이라며 운명이 맞물려 있다며 우리들은 다시 "신의 노래"를 되물을 필요가 있다며 주인공에게 별 참견이겠지만 기억을 잃은 듯 하니 신경써주라고 충고하고, 마스터가 아군으로 있는 이상 자신은 필연적으로 주인공의 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신화에는 미움받을 악이 필요하고, 익숙하다고 하며 사라진다. 주인공에게 사는 데 질렸다는 말은 진심이고 싸울 기력도 아직 모자란데도 저 랜서를 인정할 수가 없다고 한다. 사람을 사람으로 인식하고 그 몸을 선행에 바치는 "올바른 사람"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마음이라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다고 여기는 것.[24] 주인공은 그걸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이해해주고 그것에 고마워한다. 서로 헤어지면서 나는 아직도 헤메이는 자라면서 현실에서 만났을 때는 그 답을 찾아 준다면 기쁘겠다며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진다.그리고 그렇게 되었다

이 체험퀘에서 아르주나가 기억을 잃은 상태에 스스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거나 "면목 없다"고 할 정도로 상당히 위축된 느낌인 것은 오른손님또 다른 인격을 부정하고 떼어놓았기 (혹은 떼어놓으려 했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라는 가설이 있다.[25][26]

...정말 여담이지만, 기억을 잃어서 클래스도 자각 못하는 아르주나가 간디바를 보고 "그래, 나는 아처야!"하고 있을 때, 마슈 왈, "무기만 보고 아처인지 확신하기에는 아직 일러요."(...)[27]

4.2 막간의 이야기

본인의 첫번째 개인 퀘스트에서는 마스터에게 자신을 다룰 자격이 있는지 시험한다. 자신이 마스터를 인정한다면 보구의 진정한 힘을 개방할 수 있으니 어떠한 명령이든 따르겠다고. 그리하여 몬스터를 쓰러뜨리러간다.

여기서 자신감 넘치는 면모와 중2스런 면모, 그리고 묘한 곳에서 이부형을 닮은 듯 살짝 얼빠진귀여운 구석까지 보인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잡으며 하는 대사는 "염신의 업화로서 먼지처럼 사라지거라!", "파괴신이여, 그 힘으로 하늘에서 벌을 내리거라!", "나의 무기. 나의 보구. 함께 최강." 그러나 출력조절에 실패해 게르마니아의 숲을 다 태워버린 것을 마슈에게 지적당하자 계속 "....." 하다가 곤란해하며 살짝 시무룩한 표정으로 면목이 없습니다, 라 하며 퀘스트는 종료. 이후 보구가 강화된다.

다소 개그 풍의 스토리였던 탓도 있겠으나, 상당수 유저들이 우려한 오른손님 썰(...)은 나오지 않았으며, 정중하고 자신만만하며 타입문답게 적당히 중2스러움도 가미된 모습에 일단은 안도의 반응과 좋은 평가가 대다수.

4.3 제5장 북미신화대전

개장 이전부터 5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서 히가시데 유이치로가 "아르주나와 카르나의 이야기는 반드시 다른 작품에서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감정을 드러냈고, 아르주나의 설정 담당이 히가시데 유이치로라고 밝혀진 상태이기에 홀수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됐고, 3장까지도 나오지 않아 5장으로 거의 확실시. 북미신화대전이라는 점도 근거 중 하나였다. 그리고 CM 공개 당시 코멘트에 "생전에 적으로 인정한 영령이 이미 현계하고 있다."고 나와 카르나와 만난다는 건 사실상 기정사실이였다.

CM에서부터 상당한 비중으로 출현. 당연하게도 이부형과 싸우는데, 협곡이 이 둘 때문에 작살났다. 마지막에 바샤비 샤크티까지 사용하려고 하니, 협곡이 안쓰러울 수준(...) 여담으로 카르나의 바사비 샤크티에 맞서 파슈파타를 사용하는데... 이게 아무리 봐도 모 닌자 만화이걸 떠올리게 해서 화자됐다.

본편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적 포지션. 여왕 메이브의 비장의 카드로 등장, 암살조에 있던 빌리 더 키드와 제로니모를 끔살한다.[28] 하지만 이 둘은 시간벌기용이었고, 녹차가 도망가자 쓰러뜨리려고 하지만 스카자하 때문에 결국은 놓치고 만다. 이때 스카자하에게 그저 신에게 사랑받았을 뿐이라며 목숨을 건 진심이 없다고 까이고, 쿠 훌린 얼터에게는 스카자하는 너라도 버겁다면서 싸우지 말라는 말도 듣는다.[29]

그가 적측인 여왕 메이브 측에 선 것은 이부형이자 호적수인 카르나가 에디슨을 따르고 있기 때문. 카르나가 선에 붙으면 자기는 악에 붙는 게 대등하단다. 결코 성배의 지배 때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메이브의 명령에는 따르나 퍼거스 등의 인물처럼 사적인 대화는 없다.

그리고 후반부에 들어, 주인공 측에 선 카르나와 대망의 일전을 치루는데[30] 클래스에 따른 무기, 스킬의 제한 때문인지 카르나가 전반적으로 유리한 상태로 진행된다.[31] 그러나 결판이 나기 전, 쿠 훌린 얼터가 카르나를 배후에서 공격. 치명상을 입은 카르나가 그대로 쓰러지자, 아르주나는 분노하지만[32] 쿠 훌린은 "안 맞은 걸 감사하라고~" 식의 반응을 돌려주며, 곧 카르나가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어 쏜 바사비 샤크티를 맞고 돌아간다.

쿠 훌린이 돌아가고 난 이후 같이 안 가고 주인공 근방에 남아있다가 본인에게 있어서 나름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나이팅게일 : 아르주나, 치료를 받을 생각은 있나요?

아르주나 : 치료? 제가 무엇을 앓고 있다는 말입니까.

나이팅게일 : 카르나는 서번트이려고 했다. 단지 그것 뿐입니다. 제 2의 생을 부여받은 영웅이라 하더라도, 당신은 서번트이려 하지 않아. 우리는 어느 쪽으로도 가지 않아. 아욕이 있는 한편, 부여받은 사명(오더)이 있죠. 그 한 순간, 카르나는 서번트로 되돌아와 쿠 훌린을 멈추는 것이 승리로 이어질 거라고 믿었어요. 그건 당신의 망집에 어울리는 것보다도 올바른 것이라고 믿었죠. [33]

아르주나 : 망집..이라고요? 나의 이 기나긴 소원을... 당신 같은 자가, 이해할 수 있겠나!

나이팅게일 : 망집입니다. 후회는 앞서지 않고, 쏘아서는 안 될 화살을 쏘고 숙적을 쓰러뜨린 당신은-. 일생을 후회와 함께 사이좋게 지내야만 했을 겁니다. 그건 다른 영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칠 만큼이나 다시 하기를 바라고, 이루지 못했던 소원을 이루기를 바라며. 그러면서도 최후의 일선을 긋는 것이 서번트. 당신은 그 최후의 선을 마지막까지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Fate/Grand Order 5장 19절 中

위와 같은 나이팅게일의 말과, 거기에 아르주나 자신 또한 일종의 분풀이로 결국 주인공의 서번트들과 전투를 하게 된다.[34] 전투가 끝난 후에는 후련해진 듯, 자기만족에 어울려 주어서 감사하다고 하는 아르주나에게 마슈는 힘을 빌려달라고 하나, 아르주나는 "진심으로 그러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이나, 지금은 그럴 수 없다"며, 스스로가 행한 일에 대한 속죄는 반드시 하겠다 약조하며 여왕 메이브 측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런 그에 대해 나이팅게일은 비록 큰 대가를 치렀으나, 그의 "병" 또한 나았다며 평한다.

"그 나름대로 마음의 정리를 하고 오겠다는 겁니다. 그는 타인이 생각하는 만큼 성실하지도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사악하지도 않아요. 생전에는 필시 숨막히는 인생이었겠지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정해진 채로 살아온 것이니까요."

▶Fate/Grand Order 5장 19절 中

그 후 최종전, 무려 28기의 마신들이 나타나고 헬레나 브라바츠키, 에르체베트 바토리, 로빈 훗, 토머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가 그에 맞서나 전혀 그들이 소멸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서번트들에게 범위 조절은 하겠지만 목숨을 건 거라 휘말릴지도 모르니 피하라고 충고해준 뒤에 서번트들이 물러나자 파슈파타를 날려서 28기의 마신을 전부 소멸시킨 후, 자신 또한 소멸한다. 마지막에는 카르나의 기분을 이해한 듯한 발언을 했다.

작중에서는 기억 상실의 기색 따위는 전혀 없다. 체험 퀘스트와의 연관성은 1%도 없어 보인다. CM을 보면 초기안에는 주역급으로 보이는데, 나스가 이 서번트 저 서번트 넣으면서 비중이 줄어버린 듯 하다.

행운이 높은 게 폼은 아닌지 적측 포지션으로 등장해도 상당히 괜찮은 결말을 맞이했다.[35] 행운이 낮아서 엉터리 주인을 만나거나, 잘 흘러가나 싶더니 뒷치기로 쿠 훌린에게 꿰인 이부형과는 천지차이(...)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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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에이스 GO의 pako 축전[36]

영기재림 기본 이미지가 분홍색 메리야스다.(...) 이것 때문에 인도 애들은 대체 패션센스가 왜 그러나, 황금 고간 다음엔 핑크 난닝구냐, 등등 온갖 조롱을 한 몸에 받았다... 색배치는 인도 주요 도시들의 테마컬러인 백색, 청색, 핑크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홍색은 인도사와 관계 깊어서 중요한 색상 중 하나며 동양의 파란색과 같은 취급으로 전통과 균형을 의미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수적이고 절도 있는 이미지의 색상이라 아르주나의 캐릭터성과 일맥상통한다...동양인 눈에는 이상해 보이지만.(...)[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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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살펴 보면 카르나와 대비되는 점이 매우 많다. 우선 카르나의 머리는 아무렇게나 기른 창백한 직모 백발이지만 아르주나는 가지런히 정돈된 반곱슬 흑발이다. 피부색은 말할 것도 없이 창백할 정도로 하얀 카르나와는 반대로 아르주나는 황흑색이며[38], 가슴의 장신구 보석이 카르나는 붉은 색과 황금색인 반면 아르주나는 은색과 푸른색이다. 거기에 더해 검은 옷과 하얀 제복이라는 점에서 옷도 대비되며, 카르나가 붉은 망토를 걸치고 있듯 아르주나 역시 영기재림 후 푸른 망토를 두르게 된다. 게다가 카르나는 황금 고간이지만 아르주나는 핑크 난닝구다. 의외로 심플하면서도 카르나와 완벽하게 대비되게 디자인한 점에서 pako의 세밀함을 엿볼 수 있다.

유출 일러스트

선행유출된 3차 재림 일러스트는 2차에 목도리를 두른 정도였지만 정식출시되며 교체, 현재의 디자인이 됐다. 출시 당시에는 민소매가 호불호 갈려서 이전 취향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팬의 리터칭 시간이 지나며 현재의 화려한 망토 디자인 쪽도 호평.

이 세계관에서는 드물게도 검은 피부의 인도인이다 (...) 금발적안의 백인 길가메시, 금발직모에 녹안의 라틴족 네로 등, 피부색이나 체구 고증 같은 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서번트 중에서 오지만디아스, 아라쉬와 함께 드문 나름의 피부색 고증.[39] 물론 애당초 아르주나("은빛의")라는 이름 자체가 그의 고결함과 흰 피부에서 온 것임을 감안한다면, pako가 유달리 민족 고증을 신경썼다기보다는 예전에 설정해 둔 카르나와 정반대인 것과, 설정상의 이중인격의 이름의 의미(크리슈나 = 흑)를 의식하고 일부러 저렇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

캐릭터 인연 마테리얼이 상당히 짜게 풀린 서번트이기도 하다. 보통의 서번트들은 그 서번트의 배경과 스킬, 보구의 설명이 어느 정도 포함되는데, 아르주나의 경우는 배경 설명만 가득하고 스킬, 보구의 효과는 하나도 언급되어 있지 않다. 히가시데가 카르나와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고 한 만큼, 일부러 아르주나의 배경 설명을 자세하게 서술한 것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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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비츄키에서는 카르나가 이리야, 사쿠라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엄청 많은 걸 보고 질투해 네코미미로 분장한다. 네코 아르크가 도와주었다고 한다. 인도 빔!

새로 공개된 Fate/EXTELLA에서 남주인공의 복장이 아르주나와 비슷해서 아르주나가 나오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다. 아직까지는 알 수 없으나, 타입문 에이스에서 공개된 와다 아루코의 인터뷰에 따르면 남주인공의 복장의 모티브는 아르주나가 맞다고.

5성 예장 버서스pako가 트위터에 올린 일러스트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형제 사진

「어떤 수를 써서라도, 네놈을──」

형제학교에서 각각 학생회장을 맡고있는 아르주나와 카르나는 문무 양쪽에서 서로 경쟁하는 영원한 라이벌.
어느 날, 성실한 아르주나의 마음에 싹튼, 처음 느끼는 검은 감정.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 마음의 행방──.
두 사람의 싸움의 결말은, 과연.

마슈 오더나 위작 이벤트나 개념예장에서는, "좋은 집안의 능력 있는 왕자님" 비스끄무리한 원전에 더하여 안경이 잘 어울리는 단정한 우등생 캐릭터로 묘사되었다. 특히, 위작 이벤트에서 등장한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기본 도S에 간혹 상냥한 면을 보이는 이과계 선배"란 설정은 꽤 많은 팬들의 덕심을 저격했는지 이후 Pixiv 등지에 교복에 안경을 낀 일러스트나, 그러한 설정의 소설이 종종 올라오는 편. 담당 일러스트레이터인 Pako 또한 해당 복장의 일러스트를 올리기도.

또한, 하라주쿠에서의 이벤트에서는 이부형과 함께 집사 복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5.1 팬덤에서의 반응

엑스트라 CCC와 아포크리파에서 아르주나와 카르나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카르나가 각 작품에서 막대한 임팩트를 보여주어서 팬층을 확보했기 때문에, 그의 평생의 적수인 아르주나 또한 페이트 시리즈에서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많았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아포크리파가 완결된지 반년이 안 된 시점에서, 페이트 그랜드 오더 TV CM 7주차에서 아르주나로 추정되는 아처가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pako의 원화가 다소 너무 까맣다(..)는 반응이라 호불호가 갈렸던 반면, CM이나 오프닝 영상에서 등장하는 모습은 살짝 CLAMP 느낌이 나는 그림체에 피부톤도 적절히 조정되어서 팬들, 특히 여성 팬들 사이에서 호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오프닝 중 후반의 시퀀스 중 화살을 쏘는 장면에 입덕했다는 팬도 있을 정도. 또 원화의 표정들을 보고 멍뭉이 같다는 반응도

또한 복장에 대한 평가(핑크 난닝구가 아닌 하얀 복장)는 대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인다는 평이 중론. 모 작품에 등장하는 모 종족을 연상시킨다는 말도 있고, 교복이나 제복 같은 느낌이라는 말도 있다.

카르나가 "마부 아들"이라고 불리는 것과 대비되게, 슬슬 (인도) 왕자님이라고 부르거나, 오지만처럼 친근하게 "아준이(..)" 라고 부르는 경우를 간혹 찾아볼 수 있다. 아니면 아예 카르나랑 함께 카르주나로 묶어서 부르기도.(...) 호칭이 아니라 커플링 같지만 둘 다 사실입니다 덧붙여서, 저 "카르주나" 란 호칭이 앤 보니/메리 리드나 오리온/아르테미스 이상으로 착착 입에 감기는 탓에(..) 이제 심지어 둘이 한 캐릭터라던가 세트 같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와 동시에 아래 언급되듯 그렇고 그런 쪽의 썰과 드립들도 같이 심상찮게 나오는 중. 본인들이 알면 뒷목 잡고 쓰러지겠지만..

또한, BL이 아닌 2차 창작에서도 거의 대부분은 함께 등장하여, 이미 팬들의 반응은 시리어스한 창작을 제외하면 니들 실은 사이 좋지?.

크리슈나 이중인격 설정으로 인해 처음 마테리얼이 유출되었을 당시 유저들의 반응은 충공깽 그 자체(...)였으며, 그 후에는 극도의 네타 캐릭터로 여겨졌다. 거기에 4차재림 일러스트의 중2함과 재림시 보이스가 더해져 크리슈나 인격은 흑염룡이 잠든 오른손님 취급중.(...) 이런 합성도 나왔다.(...) 그렇지만 체험 퀘스트가 공개되자 생각보다 바르고 정중하며, 자신감 넘치면서도 겸허한 태도로 인해 캐릭터적으로는 호평이 대다수. 한 평에 따르면, "그야말로 운명의 적을 미워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여긴다는 점에서 오히려 아르주나가 얼마나 올곧고 착한 사람인지가 보인다"고 한다. 특유의 효과음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리지만 매끄러운 모션과 미성(美聲), 전반적으로 훌륭한 성능, 네타가 될 수 있는 캐릭터성과 진지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를 동시에 잡으면서 대체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는 듯.

반면 현재까지로선 거의 네타로 박힌 오른손님/중2 캐릭터와 "사악한 이중인격" 설정으로 원전의 '다소 오만하지만 강력하며, 근본적으로는 고결한, 성장해나가는 영웅'이란 아이덴티티가 거의 없어진 것에 대해, 실력적인 면과 특히, 인격적인 면에서 어마어마한 버프를 받은 카르나가 너무 우대받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존재한다.

또한, 여담이지만 담당 성우 시마자키로부터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아르주나의 코스프레를 하지 않나, 미칠듯한 핵과금으로 하루만에 풀돌을 해주질 않나.. 물론 성우 본인부터가 굉장한 타입문 팬 이며, 본인의 캐릭터에 큰 애착을 가지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자신의 캐릭터와 작품에 보이는 애정이 커, 팬덤에서는 덩달아 그가 담당한 캐릭터들에 대해서도 좀 더 이미지가 좋아졌다던가 하는 호의적인 반응이 종종 있는 편이다.

6 크리슈나에 대한 논란

현재로선 미개방된 막간의 이야기를 클리어시 아르주나 매트릭스의 마지막 파트가 열리는데, 해당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르주나는 그 마음속에 "흑"으로 불리는 또 하나의 인격을 끌어안고 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욕하고, 간계를 꾸미는 사악함이 있다.

그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의 옆에 있는 종자로써 행동하게 했다.
......여담이지만, 비슈누의 전생, 제8화신인 크리슈나는 아르주나의 인격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영웅이다.

다시말해 마하바라타 중 아르주나의 곁에서 카르나를 죽이라고 조소하던 크리슈나는 다름아닌 아르주나의 이중인격이라는 소리다.

아르주나가 선행 공개될 때 데이터 마이닝으로 이 부분이 선행공개되면서 국내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다만 이 내용은 2024-12-08 21:07:34 현재 공식적으로는 밝혀지지 않은 설정이다. 데이터 마이닝으로 미리 유출된 내용이기에 평범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면 알 길이 없는 설정으로, 선행 체험퀘 및 보구퀘스트, 5장 스토리에서는 전혀 나온 바가 없다. 마테리얼에 나오는 파트는 너무도 단락적인 설명이기에 이것만으로 전부를 파악할 수는 없고, 패턴상 마테리얼 개방 막간의 이야기에서 자세하게 묘사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자세한 것은 인연퀘스트가 공개된 후에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5장 공개 후, 설정 담당자인 히가시데 유이치로제로니모의 진명과 설정에 관해 올린 트윗을 본 후, 아르주나의 설정에 대해 '경솔한 태도로 가볍게 건드린 것이 아니다' 라는 반응도 나와 비판적인 여론이 상당히 잠잠해졌다. 거기다 이부형 카르나의 "정의를 형상화한 것 같은 자"라는 평가에 더해 상기 작중 행적 부분에 언급된 나이팅게일의 평가가 공개됨에 따라, 어쩌면 그 "사악함"이라는 것은 아르주나 스스로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견까지 등장했다.[40]

――바치도록하죠、재보를。

――드리도록하죠、힘을。
――주도록하죠、무엇이든 전부。

그렇게 전부 모두 주고난뒤에는 전부 거덜난후에 눈치챘다.
내(와타시)가 내(오레)가 원하던건
이런게 아니었다라고.

그러니 지금, 정말로 원하는걸 붙잡기위해.
나는 목숨을 걸고있다.
모두 소중히 아껴준 이 몸의 생명을
판돈으로 아무렇지도않게 테이블에 내던진것이다

본심을 말하지.
정말로 기분좋은 행동이다!

인연예장이 나오면서 이러한 의견은 더욱 많아졌다.

6.1 크리슈나의 행적에 대한 모순

만약 아르주나의 조언자이자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인 크리슈나가 아르주나의 이중인격이라면, 수많은 문제점이 생겨난다. 원전 그대로면 일족의 운명을 건 대전쟁의 최종전에서 오른손과 자문자답하고 있는 정신병자가 된다. 카르나: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정신오염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다만 헷갈려서는 안 되는 점이 있는데 타입문에서 크리슈나 자체는 아르주나의 악한 인격과 별개로 존재하는 영웅이다. 즉 바가바타 푸라나 뿐만 아니라 마하바라타 내에서의 크리슈나의 등장 전체가 아르주나의 악한 인격인 "흑"이라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진짜 크리슈나고 일부는 "흑"일 수 있다는 의미다. 크리슈나도 마하바라타에서 뚜렷한 입지를 가지고 단순한 조언 이상의 활약을 하는 인물인만큼 그 등장 모두가 "흑"일 수는 없다.[41]

타입문이 마하바라타 내에서 극히 제한적인 범위의 전승만 참고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아포크리파 마테리얼에서 아르주나는 카르나가 자신의 형임을 몰랐다고 나오는데 CCC에서 나오길 크리슈나는 카르나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당시 그 곳에 있었다. 크리슈나의 모든 등장이 "흑"일 수 없다는 모순점이다. "그의 곁에 종자로 있게 했다"는 서술 때문에 "흑"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비네거 도피오처럼 독자적인 실체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 정도까지 심각한 모순이 발생한다면 정말로 원전 따위 읽지 않고 설정한다고 스스로 외치는 꼴이 되니, 상당수의 유저들은 막상 작중에서 보면 세세한, 혹은 감춰진 설정이 나오겠거니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조언가 크리슈나는 이중인격이 맞지만 조력자 크리슈나는 실제 인물이라는 식.[42] 비슈누의 전생으로서의 크리슈나는 따로 존재한다고 나왔으니, 조언만 이중인격이고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협력자 크리슈나는 따로 있다면 모순은 생기지 않는다.

6.2 종교에 대한 모독인가

힌두교는 엄연히 믿는 사람이 10억 명이 넘는, 세계 4대 종교다. 같은 다신교지만 북유럽 신화 등과 달리 '신화'가 아닌 '종교'로 봐야한다. 아르주나는 이 힌두교에서 활약도나 인지도, 신앙 등 전반적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톱클래스 영웅이다. 실제로 현지에서, 서양인들이 12사도에게서 따와 이름을 짓는 맥락으로 아르주나는 인기 있는 이름이며, 그를 영웅신으로 모시며 고행을 기념하는 사원과 유적들도 존재한다. 또, 경전상에서도 아르주나는 비슈누의 아바타라인 현자 나라의 환생이기도 하다. 이런 아르주나와 크리슈나, 그리고 상술했듯 엄청난 입지를 가진 바가바드 기타를 이렇게 다루는 것은 힌두교라는 종교에 대한 모독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크리슈나 관련해서 주요 논란거리가 되는 것은 바가바드 기타.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 신자에게 있어 기독교도에게 성서 중 일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중시되는 경전 중 하나다. 비단 종교적 가치 뿐 아니라, 철학적으로도 수없이 연구되는 대상이다. 그러한 경전의 내용을, 적어도 현재까지 공개된 설정만으로 본다면, 사악한 인격의 꼬드김으로 만든다는 것은 한 종교 경전에 대한 모독으로 보이기엔 부족함이 없다.[43]

물론, 상술했다시피 철학적/심리학적으로도 꾸준히 연구되었던 경전인만큼, 자신이 주역인 타 전승에 비해 굉장히 캐릭터가 다른 마하바라타의 크리슈나를 아르주나의 다른 면모[44]로 보이는 해석이나 가설 또한 상당수 존재하지만, 어휘 선택에서 보다시피 상당히 철학적이나 심리학적 "학문과 연구"의 범주에 들어가야 하는 해석이므로, 이를 하다못해 서적도 아닌 소셜 게임이란 매체에서 얼마나 설득력 있고 매력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는 미지수.

서브컬쳐에서 기존의 역사나 신화를 재해석하는 건 종종 있는 일이므로 크리슈나를 아르주나의 이중인격으로 묘사한 것은 관용적으로 넘어갈 수도 있으나,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르주나에게 조언하는 크리슈나를 그냥 초자아가 아니라 미워하고, 욕하고, 간계를 꾸미는 사악함이라고 묘사했다는 점이다. 조언가로서의 크리슈나를 사악하다고 묘사하는 것은 그 조언의 내용이자 힌두교의 근본적인 지혜인 바가바드 기타를 사악하다고 폄하한 셈이기도 하다. 기독교로 따지면 성경을 악마의 가르침 취급하는 수준의 종교적인 모욕이다. 모 커뮤니티의 한 비유에 따르면, 베드로와 유다가 이중인격 설정이라고 생각해 보면 대강 비슷한 느낌일 거라고. 사실 그것보다 더 나쁜게, 기독교에서 사악함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배교자인 유다와 힌두교의 영적 지혜를 전하는 초월자인 크리슈나는 경우가 다르다. 만약 타입문의 이 오리지날 설정이 바가바드 기타의 크리슈나를 겨냥한 것이라면 기독교로 치면 성인에게 계시를 내리는 신을 성인의 사악한 이중인격이라고 부르는 수준이다.

설령 사악하다는 생각이 아르주나 개인의 인식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이중인격이라는 시점에서 문제가 된다. 바가바드 기타 또한 아르주나의 이중인격이 만든 결과물이 되기 때문이다. 성경식으로 비유하자면 신약성경이 예수의 이중인격이 썼다,라고 하는 수준이다. 아직 어떻게 설정을 해명해나가는냐에 따라 다르지만 이것은 힌두교 교리상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지만 앞서 서술했듯 아직 또다른 인격(크리슈나)에 대한 범위가 명확하게 나온 바 없으니 바가바드 기타의 크리슈나가 아르주나의 또 다른 인격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전장에서 간계를 부리는 크리슈나가 아르주나의 또 다른 인격이지, 바가바드 기타에서 아르주나와 대화를 하며 비슈누의 화신으로서 정체성을 드러내는 크리슈나는 타입문 세계관에서 실존하는 크리슈나라는 설정도 충분히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은 앞으로 설정이 조금 더 공개되고 진행해도 늦지 않다. 만약 바가바드 기타의 크리슈나가 아르주나의 '사악한' 인격으로 명시가 된다면 바가바드 기타라는 경전의 가치에 대한 훼손은 분명 맞다.

6.3 종교를 너무 가볍게 다루는 것 아닌가?

힌두교는 기본적으로 단일 교리나 정전이 없는 다신교다. 그것도 기존의 종교 및 사상의 종합이라 볼 수 있는 종교로, 대표적으로 불교의 개조인 붓다를 비슈누의 화신 중 하나로 직접적으로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그런한 측면을 읽어낼 수 있다.[45] 이런 힌두교 지역의 사람이나 종교의 신도들의 포용성과 자유도는 일신교나 정통주의의 성향이 강한 지역의 사람의 성향과는 상상 이상이며, 파격적인 해석에 대해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하다. 멀리 볼 필요도 없이 다신교 전통이 강한 일본에서 서브컬쳐를 어떤 식으로 생산, 소비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물론 한계는 분명 있겠지만, 힌두교는 전통적으로 의심과 의심에서 시작되는 사유를 권장하고 있는 종교이다. 때문에 마하바라타 및 바가바드 기타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인도인들에 의해 나올 수 있었고, 상술했듯 크리슈나를 아르주나의 다른 인격으로 본 해석도 많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힌두교에도 근본주의자가 존재하지만, 하나의 정전을 중시하는 기독교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종교에 대한 존중"이란 관점은 물론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이지만, 인도인 및 힌두교 신자 당사자들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면 아르토리아 펜드래건과 마찬가지로 제3삼자의 단면적인 관점에 불과할 수 있는 것이다.[46]

그러나 상기 문단의 반론에 대하여, 사람들이 우려하는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아르주나 = 크리슈나 설정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소셜 게임" 같은 매체에서 "가볍게" 다룰 가능성이라는 관점도 있다. 상술했듯, 자신이 활약하는 원전과 캐릭터가 크게 다른 마하바라타의 크리슈나를 아르주나의 또 다른 자아나 악한 쪽 등으로 이해하는 것은 종교학, 철학 등 학문의 영역에서는 이미 상당히 비중 있는 가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이나 신도가 연구나 고찰 끝에 그러한 가설을 내놓는 것과, 단순히 캐릭터성 메이킹을 위해 건드리는 것은, 요컨대 말하자면 "태도"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해석이야 얼마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또 그래야 마땅하지만, "그저 상업적인 캐릭터성을 위해 경전을 가벼운 태도나 생각으로 건드리는 것"이라면 그것이 해당 종교를 대하는 존중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굳이 말하자면 아르주나의 설정만이 특별히 문제시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 서브컬처에서 기존 역사나 신화에 대한 해석을 상업적인 소재로 어느 정도까지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완벽한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고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이다. 아르주나의 사악한 인격 = 크리슈나의 설정은 분명 파격적인 설정이고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의 입장은 일리가 있지만, 사실 그런 관점이면 이미 역사왜곡, 원전과의 괴리가 한 두가지가 아닌 타입문 세계관 전체 및 서브컬처에서의 전통 작품의 다루는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이다.[47] 이런 관점에 대한 찬반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서브컬처 작품이 원전의 의미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입장, 서브컬처 작품은 어디까지나 서브컬처 작품으로서 따로 보는 입장 모두 나올 수가 있다.

상기 문단들에서 다루었듯, 만약 적절하고 세세한 뒷설정 없이 단순히 캐릭터성을 위해 바가바드 기타 부분의 조언자 크리슈나를, 하다못해 복합적인 면도 아닌 마테리얼에 나온 그대로의, 사악함으로 단정지어 묘사한다면 이는 분명 해당 경전에 대한 태도 문제로 받아들여도 충분히 가능한 일일 것이다. 힌두교는 해석과 이해의 자유를 폭넓게 받아들이는 종교이며 그래서 죽어라 기독교 포교가 안된다카더라, 일본 또한 수많은, 소위 말하는 '모에화' 매체에서 보이듯 그러한 생산과 소비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이므로 본 설정 정도의 재해석은 충분히 가능하며 따라서 문제가 될 수는 없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 또한 외부의 의견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한다. 실제로 일본의 다른 게임 진 여신전생4 파이널에서 크리슈나 신을 양아치스러운 옷차림과 마신으로 표현하고 원래 푸른 피부가 아닌 검은 피부로 표현한 점 때문에 힌두교 성직자가 항의하고 해당 캐릭터 삭제를 요구한 사건도 있었다. 일본의 서브컬쳐가 인도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 것뿐이지 제대로 알려진다면 신성모독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힌두교 또한 같은 종교 내에서도 각 신의 위치매김과 대립관계로 엄청나게 분쟁이 있었던 종교다. 현재 관용을 주장하며 많은 신들을 공존시키는 것은 그런 분쟁의 결과로 인해 이천여년을 의식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1. 공식 홈페이지의 프로필 보이스란에 있는 대사.
  2. 초기에는 단순히 카르나의 통찰력으로도 간파 못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후술할 체험퀘스트의 카르나와, 5장에서의 나이팅게일의 평가를 생각하면 "성자는 아니나 근본은 선한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비인간적일만큼 선하기만한 동화속 영웅이 아니며 나쁜 생각도 가지지만, 사람으로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그럼에도 근본은 선한것이 아니냐는 것.
  3. 아이러니한 것은 CM에서 나온 아르주나가 바라는것은 영원한 고독을 원한다고 한다. 고독한 영웅이었지만 남을 배려했던 카르나와 여기서조차 반대된다.
  4. 단, 이 고독이란 것이 후술할 이중인격 설정으로 인해 말 그대로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고독이 아닌, 자신 안(혹은 밖)에서 자신을 꾀어내려드는 "악한 인격"을 없애고 평온과 고요를 찾고 싶어한다는 가능성이 생겼다.
  5. 5장 제로니모의 언급. 다만 독보적으로 최강이라는 것은 아니다. 카르나만 해도 그와 대등한 영령이고, 라마 역시 같은 인도 출신이면서 카르나에 맞먹는 대영웅이다.
  6. 정확히는 페스페의 진 아처와 동급.
  7. 실제 아르주나를 숭배하는 곳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알려진 곳은 인도네시아 디엥 고원의 사원과, 사원은 아니나 첸나이 마하발리 푸람의 아르주나의 고행 유적이 있다.
  8. 여담이지만 원전상 아르주나는 신화에서 본디 비슈누의 아바타라 중 하나인 나라-나라야나(중 나라)의 환생이라고 한다. 타입문의 설정은 아마 이것까진 반영하지 않은 듯 하지만, 인물들 자체만 놓고 본다면 현재까지 나온 인도 영령은 하나는 최고신 현현의 환생체이자 신의 아들로서 현지에서 신으로 숭배받는 영웅, 하나는 신의 아들로서 신화 내에서 신과 합일한 영웅, 하나는 본인이 지구상 최대 종교 중 하나의 창시자인 구세자라는 후덜덜한 말이 된다(...) 덧붙여 GO에서 등장할 예정이라는 라마는 본인이 비슈누의 환생, 거기에 누군가에게 빙의되서 소환된다는 파르바티는 파괴신 시바의 아내인 여신(...) 어차피 브라흐마 사상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브라흐마의 전생(轉生)이라니 전부 동일한 개인이다.
  9. 마력 강화 포함하면 C+로 동일.
  10. 설정상으로는 타입문의 정안과 비슷하다.
  11. 이에 대해, 원전 마하바라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쿠루크셰트라 전쟁에서 아르주나는 자신의 "마부"인 크리슈나가 모는 전차를 타고 달렸다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추측 또한 존재한다. 카르나도 자기가 몬건 아니잖아 걔 마부는 최고신의 화신 겸 지가 초 네임드 영웅은 아니잖아 오른손님 인격으로 변하면 기승 스킬이 생긴다 카더라
  12. 이 자세는 흔히들 쓰이는 서양식 궁술이 아닌, 앞(목표물)을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쏘는 동양식 사법이라고 한다. pako가 얼마나 캐릭터를 그릴 때 신경을 썼는지 보여주는 것일지도.
  13. 평소 보구 사용에서는 나오지 않는 구절. GO 5장 스토리에서만 나온다.
  14. 양 쪽 모두 최고신에게 받은 보구라는 점에서 더더욱.
  15. 파슈파타는 시바가 공중도시를 격추할 때 쓴, 모든 신들을 몸체로 사용하는 화살이다.
  16. 단, 파슈파타의 본디 전승은 힌두교의 여러 신들이 아수라의 삼중 도시를 함락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힘 절반을 합쳐 시바에게 건네준 것이다.
  17. 이에 대해, 유저들 사이에서는 "자신에게 시바의 힘을 깃들인다"는 의미로 대인보구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이런 특성을 지닌 보구로는 칼리번이 있는데, 칼리번은 대인보구지만 이는 자기자신이 '왕으로서 적합한지 판단한다'는 의미이고 진명개방을 하면 대성보구 엑스칼리버급이라는 설정이 있다. 그 외에는 블러드배스 크라운이 대인보구지만 적 전체를 공격한다.
  18. 아르주나 자신도 사용 후 소멸할 정도의 소모가 있었고 에디슨과 테슬라가 마신들의 움직임을 봉해두던 상황에서 발동했기에 가능했던 것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어마어마한 업적이다.
  19. 카르나가 자신의 공격을 모두 받아내고도 상처 하나 없는 지크프리트의 모습을 보고 아르주나를 떠올린 적이 있는 걸 보면, 별개의 방어 보구가 있을 수도 있다. 현재로써는 불명.
  20. 일단 공식적인 언급은 없으나 마하바라타에서 아르주나가 인드라에게 받은 갑옷과 주문일 가능성이 높다. 인드라가 브리트라를 상대하기 위해 받은 시바의 갑옷과 주문으로 결코 꿰뚫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 착용자를 무적으로 만들어준다.
  21. 엑스트라 CCC에서 지나코에게 수많은 지적을 하던 카르나지만 그건 깐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지적(...)한 것이다. 길가메시와 대면할 때 보구를 물쓰듯 쓰는 타입의 길가메시에게 역시 너하고는 상용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한 바 있지만 저 정도로 적대적이진 않았다. 혜택받네 어쩌네를 운운하는 등 남을 '까는 언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22. 단, 이 까내리는 것은 악의 때문만이 아닌 반쯤 정줄놓 상태인 아르주나를 자극하여 제정신 차리게 하려던 의도라고 봐야할 것이다. 물론 카르나가 유일하게 특수한 감정을 가진 대상이 아르주나인 걸 감안하면 진심으로 까내리는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후 그를 챙겨주라는 부탁 비슷한 걸 주인공에게 한 걸 보면 고의로 자극한 것일 가능성도 충분하다. 애당초 인정한 숙적이 멘붕 상태로 찌질거릴 때 제정신을 차리도록 고의로 자극하는 것은 상당히 흔한 클리셰. 애초에 마이룸에서 아르주나와 같이 배치해보면 그와 같이 싸우는 것이 어머니께서 바라시던 이상이라고 어느정도 긍정하는 말을 한다. 또한 어느 쪽이든, 카르나가 이 정도로 인간적이며 "감정적"인 말을 한 것은 최초.
  23. 메인 스토리를 보면 안다.
  24. 이 대사들을 보면 서로 머리로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이해하는데 마음이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관계인 듯 하다.
  25. 만약 아르주나가 말하는 "영원한 고독"이 정말로 또 다른 인격을 떼어놓고 홀로 되는 것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 듯.
  26. 공경 콜라보에서 등장할 때 이름도 '잃어버린 자'다.
  27. 더 정확히 말하면 쌍검으로 베는 아처, 지팡이로 때리는 아처, 보구로 폭격하는 아처 등 활을 안 쓰는 아처도 많으니까 무기로 클래스를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이에 대한 아르주나의 반응은 "... 세상엔 여러 아처가 있는거군요...". 하지만 5장 CM에서 아르주나도 손에 파슈바티 아스트라를 들고 카르나에게 돌격하는 장면이 나와 역시 아처 클래스 어디 안간다는 걸 보여줬다.
  28. 제로니모가 보구로 소환한 정령을 화살로 일격에 부숴버리고, 빌리 더 키드의 총에는 맞지만 튕겨낸다. 상처가 나긴 났지만 별로 의미는 없었던 듯하다. 이를 본 제로니모는 과연 인도 최강의 영웅이라며 경악한다.
  29. 사실 스카자하는 신살자인 데다 이미 신령 레벨인지라 어지간한 대영웅이라도 이기기가 어렵다.
  30. 카르나와 아르주나 양쪽 다 신이나 저주, 숙명과 관계없이 순수하게 승부를 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수천 수만의 세월을 거듭해서도, 서로의 상대는 서로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야말로 환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결착은 못 났다 이때 카르나가 만약에 자신이 지면 세계를 구하는 일에 협조해달라는 조건을 건다. 그런 일은 네가 더 익숙할 것이라면서.
  31. 전황에 대해, 나이팅게일이 카르나가 미세하게 우세하다고 하자, 함께 지켜보던 라마가 본디 아처 클래스는 원거리 특화이기 때문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본디 카르나가 압도했어도 당연한 것으로, 오히려 이 정도로 겨루고 있는 것은 오로지 아르주나의 기량이라 한다. 이 대사에서 유추해 보자면, 생전과는 달리, 서번트로 현계하면서 클래스 제한을 받아 전차가 없어진 아르주나는 기동성을 잃었고, 아예 활까지 잃은 카르나는 창으로 근접전을 하게 된 상황. 그런 상황에서, 근접전으로 맞붙었으니 아르주나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32. 두 번 다시 없는 기회를 날려먹었으니 화날 만도 하다.
  33. 다만 카르나 본인도 붙어보는 것을 바랐던 것은 사실이기에 마냥 어울려주기만 한 것도 아니다. 다만 카르나는 서번트로서의 사명(인리수복)을 우선했고, 아르주나는 세계가 멸망하든 말든 재전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
  34. 아르주나: 그렇군요. 싸울 필요 따윈 없고, 화풀이를 할 기력도 없어. 단지 승부를 짓고 싶다. 이 마음의 어쩌지도 못할 무언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거절당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35. 등장하는 분량 자체는 많지 않았으나, 생전의 연으로 적 측에 섰다 -> 일종의 각성(?) 계기 -> 막판의 희생과 활약이라는, "성장형 캐릭터"의 루트를 상당 부분 충족시키는 행적. 이런 행적 또한 비중은 줄었으나 본래 주역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36. 이 축전이 파슈파타 사용 모션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자세한 건 불명.
  37. 아르주나의 캐릭터와는 무관하나, 인도에서의 분홍색은 현재 "환영" 한다는 의미가 조금 더 크다고 한다. 실제로 영국의 왕족이 방문했을 시, 환영의 이미로 분홍색으로 건물을 칠했다는 것은 알려진 일화. 또한, 비단 인도 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근대까지만 해도 분홍색은 남성에게 주로 사용되는 색이었다.
  38. 이 피부색 설정은, 후술할 이중인격 설정이 공개된 후엔 단순히 카르나와의 색대비 때문이 아니라, 그의 인격 중 "크리슈나"가 있기 때문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크리슈나는 피부가 짙은 청색, 그러니까 흔히 검은색이라 보이는 그 색이다. 이름의 뜻도 "검은 자".
  39. 물론 인도인들의 피부색이 흑인처럼 검은건 아니지만, 앞서 나온 두 명처럼 백인은 아니다(...) 굳이 비슷하게 보려면 pako의 일러스트가 아닌, CM 버전의 피부색이 비슷한 느낌일 듯. 그런데 붓다 님은 차치하고, 카르나 피부는 백인도 아니라 그냥 하얀색 아닌가?
  40. 정확히 말하면, "사람으로서 당연히 가지는 정도의 생각"임에도 그것을 사악이라고 단정짓는다는 것.
  41. 일단 아르주나는 크리슈나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아르주나는 여동생이 없으니 근친 드립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또한 아르주나와 크리슈나가 힘을 합쳐 인드라를 비롯한 신들의 군대를 상대로 맞서 싸우는 전승도 있고, 쿠르크셰트라 전투에서는 크리슈나의 군대가 아르주나 측에 대항해 싸우기도 한다.
  42. 이 또한 비교적 가능성이 있는 것이, 크리슈나와 아르주나는 쿠루크셰트라 전쟁이 시작하기 오래 전부터 벗으로서 가까이 지내왔다. 아무래도 최고신의 화신이자 존경할 만한 영웅인 만큼, 아르주나는 크리슈나에게 쭉 존중하고 존경하는 태도를 보이긴 하나, "조언가" 로서의 크리슈나가 특히 자세히 다루어지는 건 쿠루크셰트라 전쟁 시작 즈음부터다. 정확히는, 사촌인 카우라바 형제들과 스승, 그리고 비무장인 카르나를 공격하는 것을 아르주나가 거부하거나 망설일 때. 즉 나쁜 짓을 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할 때후자는 차치하고 전자는 전쟁 때려치면 두료다나네가 죽이려 들 것 같은데
  43. 예를 들면, 오펜하이머 박사가 맨해튼 프로젝트 성공시 읊은 바가바드 기타의 구절은, 현재까지 공개된 설정대로라면 최고신이 자신의 진정한 신격을 드러내며 하는 말이 아닌, 아르주나의 또다른 자아오른손님가 하는 말이 된다.
  44. 아르주나의 일종의 초자아, 그러니까 정신의 일부.
  45. 물론 이것은 힌두교가 불교에 대한 종교적 존중이 없다는 관점보다는 자유롭게 여러 사상과 사유를 변용시키고 수용하는 다신교의 특성으로 받아들여야 함이 정당하다.
  46. 사실 한국이나 (종교 쪽에서는) 기독교 등이 한 종교의 문제에 대해 개인의 재해석에 상당히 민감한 것은 사실일 것이다. 물론 끝판왕 이슬람교는 당연히 제외하고. 가르침이나 경전이라기보단 "신화"에 가까운 모세나 솔로몬의 대마법사화 등에는 거부감이 적으나 누가 보살이나 12사도를 마음대로, 일반적인 인식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해석을 내놓는다면 반응은 다를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 종교의 가르침(혹은 종교의 사상이나 철학)으로 여겨지는 바가바드 기타이니만큼 그러한 정서가 반영되어 조금 더 우려가 크단 반응이 나온 것도 사실이며, 또 그러한 반응에는 상세한 묘사 없이 마테리얼에 짧게 나온 "간계를 꾸미는 사악함"이란 단면적인 서술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이를테면, 단순히 마테리얼만 본다면 "어 이거 종교 경전 아닌가? 어 이중인격....미묘하지만 뭐...어 근데 주인공한테 깨달음을 주는 주신이 사실 꾀어내는 사악한 놈이었다고? ...이거 괜찮은건가?" 같은 과정이 충분히 가능할 테니.
  47. 단, 여태까지 타입문 작품에서 종교 경전과 이 정도로 직접적으로 엮인 캐릭터와, 이 정도의 노골적인 서술은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TRA의 세이비어는 끝까지 직접적인 진명 등의 묘사를 피했으며, 기독교권 영령도 유대계 "신화"로도 이해되는 구약의 다윗이나 솔로몬, 신약이지만 마찬가지로 신화에 가까운 페일 라이더, 아니면 아예 전설을 바탕으로 한 용살의 성인 게오르기우스나 마르타였다. 이 정도까지 "종교의 가르침(혹은 철학)"과 직접적으로 엮인 것은 없었다. 이는 대부분의 다른 서브컬쳐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12사도나 관음보살 모에화 이런 건 거의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