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테

Αταλάντη

그리스 신화여자 영웅. 아탈란타라고도 한다.

1 설명

아탈란테는 본래 아르카디아의 공주였지만, 아들을 원했던 이 산 속에 버렸다. 그러나 여신 아르테미스가 이를 가엾게 여겨 암컷 을 보내서 젖을 먹여서 길렀는데, 이 때문에 훗날 다 큰 아탈란테는 아르테미스의 신자가 되었다.

다른 남자들보다 완력이 대단한데다 달리기도 잘했다. 여자 천시하는 그리스에서는 희귀종 정도? 아르고 호의 원정에 참가하려 했지만 여자는 안 된다는 명목으로 타지 못했다는 전승도 있으며, 탔다는 전승도 있다. 탔다는 쪽의 전승에서는 무시무시하게도 여자라면서 승선을 거부하는 아킬레우스아버지펠레우스를 씨름으로 이기고(…) 기어코 배에 탔다고 한다.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선원으로 발탁되는 쪽을 택했다.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도 참가하고 멜레아그로스하고 사랑에 빠졌지만 그가 죽어버려[1] 실패했다. 안습이다. 근데 어떤 전승에서는 멜레아그로스가 이미 유부남이었다고도 한다

그리고 최대의 사망 플래그인 신탁에서 결혼하면 불행해진다라는 말을 듣고 자신과 결혼하려는 남자하고 달리기해서 자신을 이기면 결혼하되 지면 사형이라는 과감한 말을 던졌다. 그리고 자신에게 도전해온 남자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관광태우고 약속대로 죄다 죽였다.

그 때 히포마네스라는 청년이 아프로디테한테 "아탈란테와 결혼하고 싶어요" 비슷한 말을 하자 황금사과 3개를 주면서 "그걸 던지면 거기에 정신팔릴 것이다"라는 조언을 하고 달리기 시합을 신청한다. 그리고 황금사과를 하나씩 던지자 그녀는 황금사과를 줍는 사이에 달리기에서 이겨 결혼에 성공했다. 그 이후에는 해피엔딩인 줄 알았으나 아프로디테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신성한 키벨레 여신의 신전에서 C'ex를 하는 바람에(키벨레의 신전에서 이 커플이 C'ex를 하게 된 것이 아프로디테의 저주라는 설도 있다) 둘 다 키벨레 여신의 분노를 받고 사자가 되어 영원히 키벨레의 수레를 끄는 신세가 되었다.[2] 역시 신탁이다.

처녀라고 불리는 아탈란테에게도 파르테노파이오스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파르테노파이오스라는 이름은 ‘처녀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아탈란테가 결혼하지 않은 처녀의 몸으로 낳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아탈란테가 자신이 처녀성을 잃은 사실을 숨기기 위하여 아기를 파르테니온산에 버린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하고 헤라클레스의 아들 텔레포스와 같이 자라서 후에 테베 공략 7장군 중 한 명이 된다. 파르테노파이오스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멜라니온, 히포마네스 또는 군신(軍神) 아레스라는 등 여러 설이 있다.[3]

2 대중문화 속의 아탈란테

미국의 도시 애틀랜타는 아탈란테에서 이름을 따왔다.

학습만화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마침내 결혼한 것이 너무 행복해서 아프로디테에게 보답으로 제물을 바치는 것을 깜빡하여 원한을 샀다'는 식으로 순화되었다. 그리고 여기서는 아프로디테가 직접 사자로 만들어 버린다.

그런데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아프로디테가 대인배여서 사자가 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4] 라기보단 뇌물에 운명의 여신들이 넘어간거에 가깝지만정확히 말하자면 아프로디테가 히포메네스가 자기 스타일이라고 일부러 운명의 여신들에게 본인이 쓰는 화장품을 주는 댓가로 아탈란테의 신탁을 취소하게 했다(...).
아르고 호 원정대 편에서도 출연하는데, 후에 남편이 되는 히포메네스도 같이 나온다.....히포메네스가 영웅이었던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타와 함께 둘뿐인 여자 그리스 영웅으로 영웅 시대(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맞먹는다)에 생산 가능하다.

Fate/Apocrypha의 아탈란테는 붉은 아처를 참조.

인피니티에서는 모티브를 딴 인물이 등장한다. 아탈란타(인피니티) 참조.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아탈란테은 Atalante 항목 참조.

실마릴리온누메노르 침몰을 다룬 장인 아칼라베스는 퀘냐로 바꾸면 아탈란테가 된다. 누메노르의 모티브가 아틀란티스라는 근거 중 하나로 쓰인다.

모바일 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아탈란테(크루세이더 퀘스트) 참조.

3 관련 항목

  1. 태어날 때 옆의 벽난로에서 타고 있던 장작이 다 탈 때까지 살아있는 것이 멜레아그로스의 운명이었다. 멜레아그로스의 어머니 알타이아는 그 운명을 알자마자 곧바로 장작의 불을 끄고 깊숙한 곳에 숨겨뒀지만,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 때 멜레아그로스와 그의 외삼촌들이 사냥한 돼지의 분배를 놓고 싸우다 멜레아그로스가 외삼촌들을 살해하는 바람에 분노한 그의 어머니가 숨겨뒀던 장작을 꺼내서는 불을 지펴버리고 만다.
  2. 참고로 당시 그리스에서는 사자끼리는 짝짓기를 할 수 없고 사자는 표범하고만 짝을 맺을 수 있다고 믿었다. 즉 다시는 서로를 사랑할 수 없는 몸이 된 거라고 본 것이다.
  3. 일단 아이를 버렸다는 거에서 히포마네스라는 설은 가능성이 낮다. 정식으로 결혼했는데 처녀성을 감출 필요도 없고 아이를 버리는 걸 허락했을리도 없으니까.
  4. 사실 아동용이라 내용을 순화시키고 결혼까지 보여주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사자가 되는 전개 자체가 남의 신전에서 저 둘이 C'ex를 했기 때문이니까, 저주를 받았다는 사실이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지 아닌지 여부를 제쳐두더라도 저 이야기는 아동용 만화에서 하기는 부적절한 감이 있었다. 여기선 아탈란테에게 시합에서 진 사람들도 죽지 않고 섬에 갇혀 달리기하는 모습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