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3

1 미국의 우주선

미국의 아폴로 계획에 의해 3번째로 달에 가려고했던 미션의 이름, 사령선의 콜사인은 오디세이, 달 착륙선의 콜사인은 아콰리어스 이다.

아폴로 13호 참조

1.1 영화 이름

1995년에 개봉된 헐리우드 영화.

이름 처럼 아폴로 13호에 관한 영화다.

당시 아폴로 13호의 사령관이였던 짐 러블이 제프리 클루거와 함께 쓴 Lost Moon: The Perilous Voyage of Apollo 13[1]에 기초하고 있다. 감독은 론 하워드, 주연은 톰 행크스. 영화음악은 제임스 호너가 담당하였다.

아폴로 12호에 이어서 세번째로 아폴로 13호가 달에 착륙할 계획이었는데, 산소탱크쪽에서 발생한 고장으로 우주선의 기능들이 하나하나 마비되어 가며, 우주공간 속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상요원들과 조종사들의 노력끝에 사태를 하나하나 극복해가며 모두 무사히 귀환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달에 착륙하지는 못했으나, 이 일련의 사태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의 장치상 몇가지 점이 다르지만[2] 전체적으로 매우 사실에 입각하여 제작되었다고 당시 아폴로 13호의 사령관이던 짐 러블이 인정했다. DVD나 블루레이판에 짐 러블이 그의 아내와 함께한 음성해설이 수록되어있는데 근데 음성해설을 틀면 한글자막이 없다 으아아아아, 여기서 영화의 장면과 실제 사건과의 비교를 상세하게 해주므로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자. 실화이므로 자세한 사건은 아폴로 13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수의 장면을 실제 무중력에서 촬영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무중력 장면이 나오면 이런저런 눈속임과 CG를 동원해서 촬영하곤 하는데, 아폴로 13호는 아예 실제 무중력에서 촬영해 버렸다.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나사가 보유한 무중력 실험기를 대여해 내부에 세트를 설치한 것. 그러니까 자유낙하 상태에서 촬영했다.

물론 모든 장면을 이렇게 촬영할 수는 없으므로 지상의 세트에서 각종 눈속임과 장비를 동원해 연출한 무중력 장면과 이어붙이는 식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코멘터리를 듣다보면 몇분 사이에 지상-무중력-지상-무중력 식으로 촬영장소가 엄청나게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한 덕분에 주스를 짜서 마시는 장면이라든가, 승무원들이 몸에서 떼어낸 계측 장비가 둥둥 떠다닌다던가 하는 장면들을 촬영할 수 있었다. 후자의 경우 감독이 코멘터리에서 '저걸 CG로 처리했다면...'이라는 투의 이야기를 했을 정도.

이러한 노력들이 곁들어졌는지 지금 봐도 영화의 완성도 자체는 상당하다. 다만 우주덕이 아니면 조금 지루할지도. 90년대 영화지만 자신이 NASA와 우주에 관심이 있다면 2010년대인 요즘 구해서 봐도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 특히 러블을 비롯한 우주 비행사들의 심리상태가 매우 섬세한데, 극초반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 장면을 바라보다가 밖에 나와서 아폴로 8호에서 달에 갔지만 착륙하지 못했던 것을 천추의 한으로 여기고 달을 바라보는 장면[3], 달에서 원래 착륙할 예정이었던 장소를 바라보며 달에 착륙하는 상상을 하는 장면, 그런 와중에도 집에 가야 한다는 정신력을 되새기는 장면[4]이 호평을 받았다.

다만 한글자막 번역이 당시의 짐 러블과 우주 비행사들의 선후배관계를 생각하면 서로 반말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 볼 수도 있다. 러블은 제미니 계획 시절부터의 베테랑이지만 프레드 헤이즈켄 매팅리, 잭 스와이거트처음으로 우주 나가는 새까만 후배들이다. 당장 군 계급만 봐도 러블은 대령이지만 매팅리는 소령이었다. 물론 사적인 자리에서, 그것도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들끼리 낄낄거리는거야 그렇다 쳐도 기수관계에 익숙한 한국인의 시선으로 보면 적절치 못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게리 시니즈가 자기 부하였던 바보 천치에게 존댓말을 하긴 어색하잖아?

사족이지만 실제 주인공인 짐 러블과 그의 아내 마를린 러블이 까메오로 출연한다. 마를린의 경우 발사를 구경하러 올라가는 사람들 중에 섞여있고, 짐 러블은 마지막 장면의 강습상륙함 USS 이오지마 함의 함장미 해군 대령으로 출연.

그리고 관제실장은 40년 넘게 진급 못했음이 확인 되었다.

톰 행크스와 론 하워드 감독은 이후 이 영화의 제작장비와 노하우를 활용하여 다큐드라마 지구에서 달까지를 만든다.

ConstellationUrine.jpg
희대의 명대사 Constellation U-rine을 남겼다
그런데 사고 나서는 이런 멋진 광경을 볼 수 없었다. 이거 방출하려다가 궤도가 비뚤어질 수 있어서(...)

1.2 동방영야초의 스펠 카드

동방영야초페이크 최종보스 야고코로 에이린의 보스전 제 4스펠 카드.

정식명칭은 천주 「아폴로 13」 (天呪「アポロ13」)으로, 스펠명의 유래는 당연히 아폴로 13호.

얼핏 보면 제1통상패턴과 상당히 유사하게 보이지만, 잠시 탄막에 큰 빈틈이 생기는 제1통상패턴과 달리, 무지막지하게 빽빽한 탄막이 한치의 틈도 보이지 않고 조여들었다 퍼진다.

이지나 노멀같은 경우 그나마 피하기 쉽지만, 루나틱에 이르면 매우 어려운 스펠이 된다.

그나마 이 스펠에는 안전지대가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 탄막이 개화(?)하는 한가운데의 중심 1포인트.

사실 아폴로 13의 탄막은 중심에서 생성되어 퍼지는 게 아니라 에이린 근처에서부터 생성된 후 중앙으로 모였다가 퍼지는 것이므로, 탄막이 생성되기 직전에 에이린 주변에 있으면 탄막의 내부로 진입이 가능하며, 탄막이 조여들 때 최중앙의 1포인트는 탄이 전혀 지나가지 않는다. 따라서 이 1포인트에 맞추면 이론상으론 격파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실제로 탄막의 중심 1포인트를 육안으로 찾아내는건 굉장히 힘들며, 설사 찾아냈다 해도 범위가 너무 좁아서 플레이어의 피탄판정부위를 정확한 위치로 맞추는 것도 매우 힘들다. 그나마 야쿠모 유카리같이 스피드 느리고 피탄판정 작은 캐릭터라면 모를까, 레밀리아 스칼렛같이 판정도 크고 키보드 감도도 매우 높은 캐릭터론 어렵다.

설령 결계조로 이 짓을 한다고 치더라도 최소 3번 이상 안지에 도달해야 격파가 가능하다. 그레이즈는 한 번에 보통 160 언저리로 나오는 듯. 보통 스펠 프랙티스가 아닌 실제 게임에서 이 짓을 굳이 하진 않고, 애초에 6A루트 스코어러도 별로 없다.

아무튼 루나틱 모드에서 이 스펠을 내부회피로 격파하기는 매우 어렵다.

상당히 과장해서 영야초 최악최흉의 스펠인 것처럼 서술되어 있었으나 고정탄이기에 많이 프랙티스를 돌려서 패턴화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스펠.

13은 불길한 숫자.

우주 계획 같은 데선, 불길한 숫자를 빼야한다. - Easy

13은 불길한 숫자.

그게 왜 실패했는가는, 달의 주민만이 알고 있다. - Normal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아폴로아폴론을 말하는 거 아닌가?

아폴론은 태양의 신이잖아? 그대로 태양에 돌진하면 좋을텐데. - Hard[5]

어렸을 적의 꿈의 과자, 아폴로 초코. 위층부터 나눠 먹는다는

이야기는 자주 듣지만, 원래의 의미에서 생각해 보면, 아래부터 먹는 쪽이 리얼. - Lunatic

- ZUN의 코멘트 -

1.2.1 동인 플래시 게임

서클 ACID CLUB에서 제작한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를 조종하여 목표 대상의 엉덩이에 좌약을 넣는 고르고13의 패러디 동방프로젝트 플래쉬 게임.

동방캐릭터들이 좌약에 맞을때의 표정과 사요나라~ 사요나라~ 사요나라~ 하는 묘한 리듬의 BGM이 압권. 사실 압권이 아닌 부분이 별로 없다. 정말로.

참고로 이 기묘하디 기묘한 사요나라 브금의 정체는 일본의 국민 밴드 off course의 1980년대 일본 발라드계 대표 명곡 사요나라이다. 오다 카즈마사항목 참조. 원곡은 분명 눈물나게 슬픈 노래인데 마성의 브금이 되었다

딱히 목표 대상 외의 사물이나 생물이 아니라도 좌약을 맞출 수 있는 재미가 있다. 대개 미션 실패이지만 무조건 실패는 아니고 진행을 위해서 일부러 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을 하고 싶다면 아래에서.


아폴로 13 레이센

아폴로 13 - 레이센과 홍마관의 유쾌한 친구들(의 예정)

  1. 지금은 Apollo 13으로 제목이 변경되었다.
  2. 실제로 흥분하지 않았지만 흥분하고 싸우거나, 감속해야되는 상황에서 속도감때문에 지구쪽으로 엔진분사... 같은 어쩔 수 없는거
  3. 다만 실제로는 이 때 13호 팀원들은 11호의 백업이었기 때문에 휴스턴 관제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4. 엄지손가락으로 달을 가렸다가 바라보는 연출이 있는데 조난당한 후에는 지구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까딱인다. 엄지손가락으로 가렸다 바라보는 연출은 닐 암스트롱의 경험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5. 하드 모드의 이 스펠을 획득하면 에이린의 라스트 워드가 해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