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일본을 대표하는 음악 방송
쇼와 시대엔 더 베스트 텐[1]이 있다면 헤이세이 시대에는 뮤직 스테이션이 있다.밤의 히트 스튜디오는?
TV 아사히의 유명한 오락 프로그램이자 음악 프로그램. 그래서 TV 아사히의 전체 시청률을 책임지고 있는 프로그램. 방송국 사정(이라 쓰고 방송국 꼴리는대로라고 읽는)에 따라 결방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시간은 금요일 저녁 8시. 진행자는 일본의 유명한 개그맨인 타모리.[2] 여성 진행자도 있는데 매번 바뀌는 편. 2014년 2월 현재 여성 진행자는 아나운서 히로나카 아야카[3]다.
TBS의 우타방이나 후지TV의 헤이헤이헤이는 토크가 주를 이루는 데 비해 토크와 음악이 적절하게 섞여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 또한 모든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그렇다고 전부 라이브는 아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마이크를 쓰러뜨렸는데 노래는 계속 나오는 플짤이 유명) 때문에 가끔씩 노래부르는 가수 뒤로 다른 출연팀이 앉아있는 게 보이기도 한다. 다만 연간 차트를 발표할 때는 게스트를 부르지 않고 녹화영상으로만 진행하는 모양.
비쟈니즈계 아티스트는 출연이 쉽지않다 (윈즈,리드 같은 그룹은 엠스테에 출연한적이 없다)
인지도는 높지 않았는데 실력이 좋은 가수가 출연한 뒤, 음반판매량이 급증하는 '엠스테 효과'가 유명하다. 일단 가수의 실력이 잘 드러나도록 연출해 주는 프로그램인 것은 확실.
KBS의 뮤직플러스와 MBC의 쇼! 음악중심에서 참고했던 프로그램. 단, 뮤직플러스는 따라한 정도가 심해서, 자사의 오락프로의 한 코너도 빼앗아왔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의 간판 음악프로지만,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에 현재는 평균 시청률은 1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고, 15%만 나와도 잘 나왔다고 할 정도로 떨어졌다. 이게 떨어진 거다 하지만 엠스테에 출연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 다거나, 아직까지도 일본의 대표 음방하면 엠스테를 생각 할 정도로 위상은 여전히 높다. 다른 음악 프로는 시청률 하락을 견디다못해 2010년대 들어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다.
한국가수의 엠스테 출연으로는 대표적으로 BoA, 동방신기부터해서 카라, 소녀시대 등 한류이후 많은 한국가수들이 출연하게 되었다. 당시 쇼크였던 등장으로는 한류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겨울 연가열풍에 배우인데도 박용하가 엠스테에 출연한 것이고 그 이전에는 어느정도 인지도와 인기 없이 출연이 힘든 프로 였기 때문에 BoA가 엠스테를 뚫었다고 신기해 하던 시절이 있었다. 신인을 소개하는 Young Guns 코너에 운 좋게 윤하와 세븐이 출연한 적도 있고, 한류 이후로는 너나 나나 출연하던 것 같은 느낌. 그러나 정권이 바뀐 이후 한류도 점점 식고 한국가수들의 골든타임 방송 출연이 막히게 되면서 한류 이전에 진출한 보아 역시도 엠스테 출연이 막히게 되었다. 참고로 보아는 엠스테가 발표한 최다출연 랭킹 순위에도 올라있으며, 한국가수 최다인 38회의 출연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2015년 슈퍼 라이브에 뜬금없이 보아가 출연해서 'メリクリ'를 불렀다.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 이후 한류 가수들이 다시 출연하기 시작한 듯하나, 과거의 한류 현상이 끝난 이후 K-POP 팬덤은 거품이 확 빠져버렸고, 정말 인기있는 가수만 출연하게 되었다. 타결 이후 최초로 동방신기가 출연하였으며, 2016년 2월 5일에는 빅뱅이 출연해서 'FANTASTIC BABY'와 'BANG BANG BANG'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시간도 5분이나 배정받았고, 팬들이 무대 주변을 둘러싸서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이 가수들은 본인들의 팬덤만으로 돔 투어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마 당분간은 이 둘을 제외한 다른 한국 가수의 출연은 보기 힘들 듯하다. 보아도 우연히 슈퍼라이브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겹쳤고, 일본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메리크리[4] 재녹음 버전을 내놓았기때문에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싱글 프로모션 기념으로 불러주지는 않는 듯.
2010년 5월에는 애니메이션 케이온! 2기 오프닝, 엔딩이 순위권을 석권하면서 현실의 가수들이 절망과 좌절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인터넷에서 오해를 산 적이 있었는데 엠스테를 자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원래 엠스테 VTR 화면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아래를 보고 있는거지 시무룩해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게 아니다. 거기다 애니송이 오리콘차트 순위권에 드는 일은 흔한 일인데 절묘하게 저 한 장면만 따다 곡해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덧붙여서 의도적으로 자료를 왜곡하는 경우도 있다. 이 자료의 경우, 해당 주차 1위는 캇툰의 <DEAD OR ALIVE> 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합성해서 마치 신데마스가 1위인 것처럼 꾸몄다.@ㅏ재가 또
2 무대 효과 및 카메라 워크
퍼퓸이나 AKB48등 일본내의 인기 아이돌들이 나올 때는 안무와 가사에 맞춘 기승전결의 연출과 칼같은 타이밍, 현란한 CG로 높은 수준의 중계를 선보인다. 특히 퍼퓸의 CG 무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녀시대, 카라 등의 한류 아이돌 무대는 이 그룹의 2010년 활동 수개월간 페티시즘으로 가득찬 한결같은 발카메라를 선보여 팬들의 질타와 일덕들의 의구심을 자아내었다. 하지만 2011년 10월 14일 카라의 '윈터 매직' 때는 곡 분위기에 어울리는 무대와 정상적인 카메라워크를 선보였다. 그러나 2012년 6월 22일 소녀시대의 'PAPARAZZI' 무대에서는 또다시 발카메라가 나와 우려를 사고 있는 중.
드디어 2011년 12월 23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슈퍼라이브에선 좋은 카메라워크가 나왔다. 특히 카라의 경우에는 퍼퓸, 칸쟈니8과 마찬가지로 LED 전광판이 바로 위에 있는 메인스테이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공연을 해 음악방송 led 테러를 천만다행으로 면했다. 잘 보면 맨 인 블랙 카메라맨 두 명이 죽어라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3 트리비아
출연 뮤지션의 개성을 존중해서인지 무대연출 등에 대해서는 각 뮤지션들에게 그냥 맡기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가끔 과격한 무대연출로 시청자 항의를 받은 적도 있다.[5]
출연자들에게 티슈를 주는 전통이 있다. 1인당 다섯곽씩이며 AKB나 SKE같은 가수가 나올때도 얄짤 없는 전통.[6] 가끔 살림꾼들은 열 곽 두 세트를 가져가기도 한다.(...) 마츠이 레나와 SKE48관련해서 일화가 있는데, 마츠이는 AKB48의 공연에도 나오기 때문에 M스테에 자주 나왔지만 SKE는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마츠이는 티슈를 받아오지 않았다고. 8번째 싱글 "짝사랑 Finally"로 SKE가 M스테에 나오자 비로소 티슈를 집에 가져갔다는 훈훈한 스토리. 후에 SKE가 賛成カワイイ!로 엠스테에 두번째 출연을 하게 되었고, 엠스테 제작진들이 걱정해서 레나도 이제 AKB로서 출연할때도 티슈를 가져가겠다고 약속했다.
4 각종 사건
2012년 6월 22일 린킨 파크의 무대에서 음향사고가 있었다.
4.1 미쿠 레이카의 망한 라이브
1998년, 뮤직 스테이션에서 일어난 웃지못할 사건이 있었다. 미쿠 레이카(未来玲可)라는 가수가 14세 중학생 시절 뮤직 스테이션 첫 무대에서 海とあなたの物語를 불렀는데, 음정이 불안불안해지면서 멘붕하여 데뷔 무대가 그대로 은퇴무대로(...). 궁금하면 직접 들어보자. 참고로 한국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긴 했다, 가수 오리라고...아이유와 데뷔 동기이긴 한데...(...)
그런데, 이 곡이 J-POP의 레전드 코무로 테츠야의 프로듀스를 받으면서 일본 황금시간대 드라마였던 게츠쿠의 라인업이자, 무려 아다치 미츠루 원작 진베의 메인타이틀 오프닝 곡으로 드라마 내내 나오는 푸쉬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라이브가 시망급이었고, 결국 자신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실제로 이 사건은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레전드급으로 유명했고, 당시 노래를 듣는 청중들에게도 심한 고역이었다고 회고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앨범은 30만장도 넘게 팔렸다고 한다!일본 위키피디아 문서 링크 어떤 의미로는 전설이다.... 사실 코무로 테츠야 작곡이라서 노래는 좋다..
4.2 오아시스와의 악연?
2009년 오아시스가 나왔을 때 Whatever를 불렀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Whatever는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아시스 노래임과 동시에, 오아시스가 가장 싫어하는 노래이자 표절곡 중 하나라고 한다. 저렇게 선곡센스가 없을 줄이야. 그리고 노엘은 토크부분에서 뻐큐를 했다. "너네들 Whatever 듣고싶으면 직접 싱글 사서 들어"라는 표정으로...[7] 참고로 그 회는 엠스테 무대 중에서도 레전설로 꼽히며, TV 아사히 본사 1층 아틀리에에서 라이브 무대를 촬영했다. 뻐큐머겅 그리고 노엘은 2012년 또다시 엠스테에 출연하게 되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소감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 소감이 2ch에서 잘못 번역되어 타모리, AKB 디스로 전해지자 AKB 악성팬들이 노엘의 공식 홈페이지를 도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사실 디스해도 이상하지 않은 양반이다
4.3 t.A.T.u 도망 사건
레즈비언 콘셉트로 유명했던 러시아 듀오 t.A.T.u. 2003년 6월 27일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하였는데, 방송 시작 때까지만 해도 멀쩡히 출연했으나 정작 자신들의 순서가 되었을 때는 대기실에서 나오기를 거부하였다. 그 분량은 THEE MICHELLE GUN ELEPHANT가 한 곡 더 부르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이 오리콘차트 앨범 차트에서 연속으로 3주나 1위를 기록하여 밀리언 셀러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t.A.T.u였지만 이 사건 이후로 일본에서의 이미지는 회복할 수 없게 되었다. 연말에 도쿄 돔 콘서트가 잡혀있었지만 첫날 관객 수가 2만 5천명으로 거의 반 이상이 텅텅 비고 말았다.
4.4 야마시타 토모히사 마이크 사건
2006년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노래를 부르던 중, 실수로 스탠딩 마이크의 마이크대를 손으로 쳐서 마이크가 통째로 넘어진 사건. 영상은 상단의 링크를 참조할 것.
스탠딩 마이크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노래가 계속 나와서 립싱크임을 전국적으로 드러내고 말았다. 마이크를 주우러 허둥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은 덤. 이게 더 웃음거리가 되었던 것은, 립싱크용 녹음을 따로한 버전이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CD 그대로 틀면 립싱크가 티가 나니까, 아예 숨소리등을 적당이 섞어 라이브스러운 립싱크 음원을 따로 제작한 것. 교묘하게 립싱크용 음원을 제작해둔 탓에 스탠딩 마이크가 넘어지기 전까진 시청자들이 라이브로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이크가 넘어지면서 립싱크임이 들통났으니...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제작진도 당황했는지 마이크가 넘어지고 나서 약 0.5초간 화면 전환 실수도 나온다.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굳은 표정으로 무대를 황급히 떠나는 뒷모습까지 제작진이 친절하게(?) 촬영했다. 무대 전에 포인트 안무로 "강하게 강하게"라며 손동작을 하는 것을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MC들에게 소개했었는데, 무대 직후 MC 타모리는 손동작을 재현하면서 "강해지라구" 하면서 드립을 쳤다.
5 뮤직 스테이션 슈퍼라이브
뮤직 스테이션의 위엄 쩌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
매년 마쿠하리 멧세에서 12월 셋째주 금요일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일본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은 총 집합한다고 보면 된다.
공교롭게도 2015년 뮤직 스테이션 슈퍼라이브가 열리는 12월 25일은 크리스마스라서 크리스마스 스페셜도 겸한다고 보면 된다.- ↑ 일본 TBS에서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한 쇼와 시대의 대표 음악프로그램. 순위 조작이 없는 정직한 프로그램. 여담으로 프로그램의 여성 사회자가 쿠로야나기 테츠코였다.
- ↑ 은혼에 나오는 타모가 이 사람의 패러디.
- ↑ 1991년 카나가와 현 출신으로 2013년 입사한 올해 2년차 TV 아사히 여성 아나운서, 미모가 꽤 출중하다.
- ↑ 과거 일본의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꼭 들려왔던 곡이다.
- ↑ Yoshiki의 피의 비 연출 및 디르 앙 그레이의 시체/좀비 연출 등.
- ↑ 왜 AKB48과 SKE48을 언급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면, 항목을 참조해서 멤버가 몇명인지 한번 알아보자. 물론 저 인원이 모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두자리수는 찍어준다.
- ↑ 토크부분. 직접 확인해 보면 노엘이 마지막에 뻑큐를 하는 듯 보인다.
표정이 귀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