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둑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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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ドロボウJING / BANDIT JING

1 소개

쿠마쿠라 유이치코단샤의 만화잡지 코믹 봉봉에 연재했던 소년 만화로, 주인공인 과 그의 친구 키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후속작인 킹 오브 밴디트 징과 연계되는 작품으로, 킹 오브 밴디트 징에서의 징이 20대 초중반 정도의 청년이라면 왕도둑 징에서의 징은 10대 중후반 정도의 소년이다. 옴니버스 구조로, 주로 징의 도적질(재보 말고도 히로인의 마음 포함)이 에피소드의 중심이다.

"빛나는 것은 밤하늘의 별이라도, 소중한 것이라면 인간의 마음까지도 훔친다."라는 사기스러운 스펙을 지닌 먼치킨 도둑 일족의 후예인 징이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것들을 상상도 하기 힘든 과정을 통해 훔치는 것을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내었다.

전체적으로 확고하게 드러나는 이야기를 그려내기 보단 상상을 하듯이 마치 꿈 속에서나 볼법한 전개와 연출을 그려낸다. 자세하고 확고한 형태로서의 이야기라기 보단 베이스가 되는 몇가지를 바탕으로 세상의 온갖 장소를 돌아다니며 바라보는 느낌이 특징. 대표적으로 '꿈 구슬' 이라든가 '불사의 생명', '인간의 욕망'(...)등을 봐도 확실함을 내세우기 보단 공상적이면서 환상적인 특이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건 이미 돈 몇푼 훔치는 좀도둑을 아득히 넘어선 수준... '과연 왕도둑이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만화.

작품의 특징으로는, 매 에피소드마다 징걸 이라고 불리는 소녀들이 등장 한다는 것. 어쩐지 서양식 극화등에서 보인 연출 같기도... 등장인물 대부분의 이름이 술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1] 각 권마다 그림체가 격변(...)한다는 것, 작가가 인물보다 배경을 뛰어나게 잘 그린다는 것 등이 있다. [2][3]

작품 자체도 1990년대에 나온데다가 이미 몇 년전에 게임으로도 제작되고, 일러스트집도 나오고 애니화까지 진행되는 등 알게 모르게 꽤나 이름이 알려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항목이 만들어 지지조차 않았다. 아무래도 공식적으로 설정이나 인물의 묘사를 하기 보단 상상으로 즐기는 구석이 커서 항목 작성이 쉽지 않았던 탓도 있을 듯.

작가 쿠마쿠라 유이치는 킹 오브 밴디트 징을 연재하다가 2005년에 지병으로 무제한 휴재에 들어갔다. 공식 사이트도 2007년경에 멈춰있는 상태다.

1.1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스튜디오 딘에서 제작하였으며 NHK BS-2에서 2002년 5월 15일부터 2002년 8월 14일까지 전 13화로 방영했고 한국에서는 투니버스에서 2004년 2월에 더빙하여 방영하였다. 스튜디오 딘답게 원작 7권을 1쿨로 축약시켜서버려서 생략된 부분이 많다. 국내 더빙판의 경우 전반적인 더빙 퀄리티 면에서 상당한 수준이며, 본편의 몽환적/낭만적인 느낌을 잘 살린 오프닝과 엔딩 역시 방영 당시 호평을 받았고, 애니메이션 더빙곡 전문 가수인 故 홍종명이 번안해 불러 번안곡도 원곡 못지 않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오프닝더빙판 오프닝
엔딩더빙판 엔딩

2 등장 인물

애니판 오리지널 스토리는 (★)로 표시한다.
원작에서는 많이 부각되지 않았던 폭탄생물 포르보라가 애니판에서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차지할만큼 비중있게 다뤄지는 편이다.

2.1 주요 등장인물

2.2 도둑들의 도시[4]

해당 에피소드의 최종보스라 읽고 호구라고 읽는다이자 도둑들의 도시의 주인으로 희귀한 보물을 모으며 더블 머메이드를 훔치기 위해 자신의 탑에 접근하는 도둑들을 잡아다가 되려 역으로 털어 먹는 악당 중의 악당이다.

해당 에피소드의 징걸로 키 작고 백발의 못생긴 마귀할멈...인줄 알았지만 정체는 씨드르의 친모로 엄청난 미인이다. 귀가 뾰족하고 딸과 나이 차이가 안느껴질 정도로 동안이며 창백하다 못해 뽀얀 빛이나는 피부를 보면 인간 이외의 종족인 것 같다. 마지막에 딸과의 재회에 기뻐하며 "고마워요 내 딸을, 가장 소중한 보물을 훔쳐 쥐서 정말 고마워요."란 말과 함께 Crystal note란 테마곡이 나오는데 상당히 감동적이다.

도둑들의 도시의 고참 도둑으로 무식하고 멍청한 전형적인 엑스트라 악역 캐릭터.

더블 머메이드의 정체로 코냑에 의해 커다란 수정 속에 갇혀있다가 징과 키르의 활약으로 풀려나 모친과 재회한다.
이때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 바로 징과 도둑들이 찾던 보석이 되는데 더블의 의미는 노파와 씨드르, 두 모녀를 뜻하며 머메이드는 인어가 흘리는 눈물은 보석이 된다는 신화에서 따온 것 같다. 징曰: 슬플 때 흘리는 눈물과, 기쁠 때 흘리는 눈물이 같을리가 없잖아?

2.3 블루 하와이의 유령선[5]

해당 에피소드의 징걸. 블루 하와이의 경찰로 터프하고 깐깐한 성격이며 틈만 나면 총을 꺼내서 난사한다(...).
징과 함께 유령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유령선으로 가는데 막판에 욕망에 사로잡혔다가 징에 의해 되돌아온 후 그의 정체를 듣고는 반해버려서 입술을 빼았아 버린다.

블루 하와이의 경찰 서장으로 유령선을 수사하다가 욕망을 빨아 먹는 유령선의 돈 벌레에게 당해서 폐인이 된다.

유령선 내부의 카지노를 운영하는 지배인이자 해당 에피소드의 최종보스로 돼지 저금통 머리에 갑옷을 입은 괴상한 모습은 훼이크고 저금통 안의 무수한 금화 벌레가 그 실체다. 인간의 욕망을 잡아 먹기 때문에 키르나 로제, 로제의 아빠 모두 대책 없이 당하는데 징은 자신의 욕망도 컨트롤 가능한 사기캐라 욕망이 통하지 않아서 리타이어 당한다. 작중에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는 명대사를 날린다.

2.4 시간의 도시 아도니스[6]

아도니스의 영주이자 독재자이며 '시간은 돈이다' 라는 신념을 갖고있다. 징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후 셰리에게 버림 받고서 절규하던 중 시간의 악마의 유혹에 이끌려 최종보스로 각성하는데 키르로얄 한방에 비명만 지르고 리타이어 당한다.

해당 에피소드의 징걸. 지각[7]을 해서 처형 당할 뻔했는데 미인이라서 키르가 구해줘서 보답으로 볼에 뽀뽀를 해줬다. 징걸이 아니라 키르걸인가?

마스터 기어의 파트너인 은여우. 키르처럼 인간의 말을 하며 합체도 가능하고 키르의 에너지 포와 비슷한 여우 불을 사용한다. 이외에도 상당한 감지 능력을 갖고 있어 생명체의 심장 고동소리를 들어 위치를 추적한다. 흠좀무. 마지막에 징에게 패배한 마스터 기어를 버리고 사라진다.

지각죄로 처형당할 뻔 했으나 도망 친 죄인으로 미라벨과 친분이 있다.

  • 시간의 악마 - 시영준

시간의 도시 아도니스편 의 흑막이자, 진 최종보스 막판에 마스터 기어랑 합체를 해서 각성한다. 그러나 키르로얄 한방에 리타이어 당한다.

2.5 색채 도시[8]의 소녀 편

  • 반 쿼터 - 호리 카츠노스케/최재호

세상의 모든 것에 그림을 그리는 전설적인 화가로 종이는 물론 새나 대리석, 사람에게 까지 그림을 그린다. 걸작을 그리기 위한 최고의 색깔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사실은 본인이 원하는 색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리기 위해 인공 동면에 빠진 것이었다. 작중에 실로 광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예술에 미친건가?

해당 에피소드의 징걸. 반 쿼터의 딸로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 떠난 아버지 반 쿼터를 미워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반 쿼터의 딸이자 하나의 '작품'으로써 등 전체에 풍경화가 그려져있다. 때문에 '물건'으로서 경매품이 되는 등 아버지 때문에 수모를 많이 겪는다.

키르처럼 말을 하는 새로 휘노 쿼터의 친구다. 럼 또한 반 쿼터의 희생양 작품이다.

색채의 도시를 쥐고 흔드는 실세이자 물감을 만드는 회사의 사장으로 그림을 수집하는게 취미라서 반 쿼터의 작품 중 하나인 휘노 쿼터를 경매에서 낙찰 받았다. 오래전 부터 반 쿼터가 진짜와 똑같은 최고의 빨간색을 찾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후반부에 불에타죽는다.

2.6 불사의 도시 리바이바[9]

해당 에피소드의 징걸로 정체는 킹 크완트로가 만든 로봇으로 징을 전설의 음유시인이라고 생각하고 불사의 도시로 오게한다.

베르무트와 마찬가지로 영원의 도시 리바이바를 찾고 있다.

페르노가 만든 시종이자 보디가드로 페르노에게 개조 당한 후 키르 로얄을 한 손으로 막아버릴 정도로 강력해진다.

몇 만년 동안이나 살아 온 리바이바의 불사의 왕. 징을 음유시인이라 부르며 자신의 뒤를 이을 새로운 불사의 왕으로 꼽고있다. 평생 동안 그 누구도 찾지 못했던 '영원히 살아가는 의미'를 찾고 있었으며 징에게 마시면 불사의 몸이되는 영원의 생명수를 주고는 영원한 잠에 빠진다.

2.7 폭탄생물 포르보라[10] 편(★)

해당 에피소드의 징걸. 자신의 아버지[11]를 죽인 고블렛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징과 포르보라 운반을 함께한다.

  • 고블렛 - 후쿠다 노부아키/시영준

생그리아 마을의 관리자로 외부의 사람이 마을에 들어오는 걸 금지하고 있다. 단, 태양석을 채굴 하기 위해 포르보라 운반은 허용하고 있다.

2.8 음악의 섬, 코코 오코[12] 편(★)

해당 에피소드의 징걸이며 최초로 키르가 못생겼다고 지칭한 히로인. 맹한 안경과 더불어 상당히 덤벙대는 성격으로 캐스터네츠를 만드는 실습생인데 안경을 벗으면 상당한 미인이다.

미모사가 짝사랑하는 남성으로 플루트를 연주한다.

2.9 포르보라의 자장가 편(★)

해상도시 자쟈의 포르보라 브러리의 관리자. 징걸 포지션을 포르보라한테 뺐겼다(...).

포르보라를 훔쳐가려 하는 악당 후반부에 도망치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는다.

2.10 자자의 가면무도회 편

작품 최고의 인기 히로인이다. 자세한것은 항목 참조. 그리고 여기 히로인들중 유일하게 항목이 개설되어 있다.

해당 에피소드의 보스 삼인방. 셋은 형제로 각각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무기를 사용한다. 재단사는 채찍같은 줄자, 요리사는 거대한 포크,나이프를 쓴다. 최종보스는 장남인 요리사인데 몸이 강철로 되어있고, 인간을 포기했다는 말로 봐서는 본인을 개조한듯하다.

감정이 없어서 늘 가면을 바꿔쓰는 무표정의 여인으로 죽은 외아들(레몬)을 대신할 자를 찾기위해 무도회를 열기 시작했는데 사실은 싸움 때문에 듀보네 백작과 사랑하는 외아들을 잃은 분노로 인해 남자들은 평생 싸움을 하라는 광기어린 마음에서 비롯된게 죽음의 무도회이다.

다행히 딸인 스테아가 직접 무투회에 나간 것을 계기로 마음을 되찾고 다시 가면을 쓰지않고 무도회를 열게되었다.
  1. 주인공인 징(JING)의 이름도 진(JIN)이라는 술에서 따왔고, 키르(KIR)의 경우엔 이미 키르(KIR)라는 식전주가 유명하다. 양식에 조예가 깊다면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2. 이는 왕도둑징보다는 킹오브 밴디트징에 더 잘 드러난다.
  3. 팀 버튼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한다
  4. 더블 머메이드를 훔치기 위해 모인 도둑들이 코냑의 탑 주변에 모이고 모여 마을을 이룬 소규모 도시로 주민 모두가 도둑이다.
  5. 다가가기가 꺼려지는 섬뜩한 유령선으로 실은 내부의 카지노를 숨기기 위한 겉 모습일 뿐이다. 카지노의 주인인 금화 벌레들이 인간의 욕망을 잡아 먹기 위해 끊임 없이 욕망스러운 인간들을 끌어들인다.
  6. 빡빡한 시간 관념이 가득한 도시로 징이 시간을 훔쳐 자유를 찾아준다.
  7. 시간의 도시에서 지각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5초 이상 대화를 하는 행위는 1급 범죄에 해당된다. 흠좀무.
  8. 색채의 도시 폼페이.
  9. 인류 최고의 꿈은 불사의 비법을 만들어냈다. 불사의 비법은 외부로 유출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섬을 떠나려는 자는 죽임을 당한다.
  10.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불과 접촉하면 폭발하는 생물로 그 강력한 폭발력 때문에 채굴광에서 자주 쓰인다.
  11. 샤르트로제 텀블러
  12. 악기를 만드는 섬으로 기차 레일이나 거리의 보도 블럭 마저 악기다. 에피소드 중 최초로 최종보스나 악당이 등장하지 않았으며 징이 아무것도 훔치지 못한 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