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1 2005년작 한국영화


영어 제목은 왕과 광대(King And The Clown).

역대 대한민국 1000만 관객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2004년, 11,746,135명)
왕의 남자
(2005, 12,302,831명)
괴물
(2006, 13,019,740명)

킹스맨
남의 왕자

이준익 감독에 감우성/이준기 주연으로 원작은 연극 <이(爾)>. 2005년 12월 29일 개봉. 개봉 첫주 115만명, 개봉 9일 200만명, 개봉 12일 300만, 개봉 17일 400만명, 개봉 21일 500만명, 개봉 23일 600만명, 개봉 29일 700만명, 개봉 33일 800만명, 개봉 38일 900만명, 개봉 45일 1,000만명, 개봉 67일 1,100만명, 개봉 73일 1,200만명을 기록하고 최종 1,230만 2,831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이자 이준기를 인기배우로 만들고 꽃미남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다. 당시에는 한국 및 역대 개봉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023-08-07 17:04:00 현재는 한국영화 역대 개봉영화 흥행 10위이다. 더불어 명량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사극 영화 역대 흥행 3위. 역대 천만관객 영화중에서 가장 많은 걸 얻은 작품으로 보인다. 이 영화가 천만관객을 넘을 줄, 이준기라는 스타를 배출할 줄, 예쁜남자 신드롬을 일으킬 줄은 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톱스타도 없었고, 대형배급사도 아니었으며[1] 장르도 흥행면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사극이었다. 스크린수를 봐도 역대 흥행영화 중에 가장 적다. 참고로 왕의 남자 스크린 수는 아래에 나와 있듯이 313개.[2]

최종 박스오피스
개봉일매출액관객수스크린수상영횟수
2005-12-2966,015,436,40010,513,715313111,176

OST로 이선희가 직접 작사/작곡하고 노래한 인연이 유명하다. 들으면 왠지 슬프고 절절한 느낌이 든다. [3]. 참고로 음악은 이병우가 맡았으며 애절한 프롤로그 음악을 비롯하여 OST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산군 대에 광대 장생과 공길이 왕의 눈에 들어서 궁중에 들어가 광대놀음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조선왕조실록에 단 몇 줄밖에 나오지 않는 광대 공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력이 더해져나왔다. 드라마 대장금과 같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듯.

위의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조선시대 왕임에도 연산군의 옷이 파란색이다. 당시에도 파격적이었고 후대에도 파격적일 의상 센스다.

연산군의 옷 색깔같이 영화적인 허용범위를 빼고 역사적 사실이나 상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고증을 선보이고 있다. 이준익 감독이 코멘터리에서 연산군우울한 캐릭터를 잘 살려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파란색 옷을 입혔다고 밝혔다.

다만 작중 무관들이 환도가 아닌 일본도를 손에 들고 다닌 것이 지적되기도 했다. 물론, 무기고증 씹어먹는 건 한국 사극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 얼마 안 가 묻혔다.

일본어 더빙판 성우 캐스팅이 연산군호리우치 켄유, 공길에 이시다 아키라, 장생에 모리카와 토시유키다. 허나 원판에는 훨씬 못 미친다. 특히 영화 마지막에 공길이 "이 잡놈아~"라고 외치는게 일본판에선 "코노 쿠소야로~(이 빌어먹을 자식아~)"라고 하니 할말이 없어진다.(…)

일본에서는 인기에 힘입어 만화책으로 발매되었다.

여담이지만 영화중 공길이와 연산군의 짧은 키스신이 있는데 원래 대본에 없었다 카더라. 근데 영화가 막연해서 인지 이 신 하나 없었으면 공길이와 연산군의 관계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 어쨌든 이준기 지못미 비하인드 신에서 키스 후 안습하는 이준기를 봐라. 정진영 씨는 TV토크쇼에서 이 장면 때문에 이준기 씨가 군대로 도망갔다...라고 했다.

주연 캐릭터들의 배경설정부터 시작해서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은근히 우울하다. 거기다 캐릭터들의 관계가 너무나 막연한 것도 한 몫 했다. 연산군에 대한 역사는 알려졌지만 이 영화에서 묘사된 연산군은 여러모로 동정이 가는 점도 있고 해서 더 비극적이다. 거기에 배드엔딩까진 아니더라도 열린 결말의 새드엔딩[4]인지라 감상 후 뭔가 좀 묘한 기분이 든다. [5]

최근에 디시인사이드 왕의남자 마이너 갤러리가 개설되었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wangnam)

2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핵심 측근을 일컫는 말

위의 영화 "왕의 남자"가 대박을 친 뒤로 정치권에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비아냥거리면서 부를 때 쓰는 말이 되었다. 왕의 남자라 불린 측근 인사들이 몇 있긴 하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켠김에 왕까지에서 배우 강성민이 얻은 별명

유독 에 집착을 보이며와아아아아아아아앙! 약속도 깨가면서 왕을 보기를 주저하지 않아 붙여졌다. 이 사람이 추노소현세자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작중 왕이 되지 못한 한을 풀려는 것일지도.
  1. 다만 공동 제공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긴 했다.
  2. 역대영화 스크린 수 관련링크 [1]
  3. 실제로 영화에서 OST로 사용되지 않았다. 공식발매된 OST에도 이 노래는 없다. 영화의 장면을 이용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을 뿐
  4. 중종반정을 뒷배경으로 눈이 먼 장생과 공길이 줄타기를 한다.
  5. 한 영화 리뷰블로거에 의하면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광대들이 꽃밭에서 놀때 극 중에서 장생과 공길이 "너 여기 있고 나 여기 있지"라는 대사를 할때 죽은 육갑(유해진 역) 이 "모두 여기 있어!"라는 대사를 하는 것을 보아서 현재 놀고있는곳은 저승길이며, 이는 둘은 죽어 저승길을 가는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칠복이와 유이하게 죽지 않았던 팔복이가 "난 여기 없고 너도 여기 없어"라고 한 말 또한 의미심장하여 이 추측을 뒷받침해 준다. 하긴 폭군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들을 반정세력이 살려 뒀을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