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섬의 비밀 3

(원숭이 섬의 저주에서 넘어옴)



오프닝

1 개요

루카스아츠어드벤쳐 게임인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 3편. 원제는 "원숭이 섬의 저주"지만, 정발하면서 "비밀 3"으로 제목을 정했다.

어른의 사정으로 3편은 거의 5년 동안 감감무소식이었다가 1997년 등장하였다.[1] 결국 빅우프 떡밥은 어물쩡하게 넘어감.[2]

2편까지는 도스 기반이라 고전적인 도트 그래픽이었지만 3편부터 윈도우즈로 플랫폼이 바뀌고, 저장매체도 용량이 큰 CD-ROM으로 바뀌면서 셀 애니메이션같은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그래픽과 사운드가 대폭 상승했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그래픽이 향상된 것이 아니라 세련된 미술로 인물들과 배경을 다듬었다. 지금봐도 인상적일 정도.

스토리적으로 개그 요소도 대폭 상승. 스토리는 2편의 충격적인 결말을 작품에서 설명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진행된다.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다 리척과 일레인의 전투를 본 가이브러쉬는 리척에게 다시 사로잡힌다. 빠져나가다가 리척의 보물창고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운 가이브러쉬는 그 반지를 일레인에게 끼워줬지만, 그 반지는 저주받은 반지. 일레인은 금동상이 되어 버린다. 거기다 이걸 그냥 방치해 놓은 가이브러쉬의 삽질 때문에 금동상은 다른 해적들이 훔쳐가고... 금동상을 되찾고 일레인을 원래대로 되돌리려는 이야기가 3편에서 진행된다.[3]

한국에는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되어 출시되었다.윈도 95 버전이라 XP급에선 그냥 실행은 되지 않는다. 실행할려면 DirectX 진단 도구 상자의 '소리' 탭에서 하드웨어 소리 가속수준을 '가속 없음' 혹은 '기본 가속'으로 설정해야 제대로 실행 가능하다.[4]

주인공이 절대 죽지 않는 시리즈이기도 하다(원숭이섬1편부터 훗날 나오게 된 외전적 성향이 강한 5편에 이르기까지 '결과적으로' 이 전통은 유지되고있다.). 폭발에 날아가고, 발에 화상을 입고, 대포에 치여서 날아가고, 절벽에서 떨어지고...그래도 살아남는다.

현재 퍼진 윈도우즈 7플랫폼에서는 구동 시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러나 데이타 파일만 시디롬에서 빼다가 SCUMMVM에 인식시켜 실행하면 문제 없이 구동시킬 수 있다.

2 게임 방법

마우스를 이용한다. 왼쪽을 클릭하면 마우스가 있는 곳 근처로 이동하며, 마우스 커서(X자)가 빨간색이 되는 곳(즉 작동 가능한 오브젝트)에서 오른쪽을 누르면 황금 동전이 뜨며 앵무새 머리(말하기), 해골(검사/관찰하기), 손(집기/작동하기)이 있다.

또한 게임오버가 없으니 막 해도 된다. 설령 아이템이 없는 상태에서 앞질러 왔더라도 로드 없이 돌아가는 게 가능하며, 몇몇 부분은 아이템이 없으면 아예 가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참 쉽죠?

3 게임 시스템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 난이도 선택을 할 수 있다. 일반 모드와 함께 다른 게임의 하드 난이도에 해당하는 메가 모드라는 두 가지의 난이도가 존재. 물론 메가 모드라고 해서 게임오버가 갑자기 생긴다거나 하지는 않고, 몇몇 상황에서 좀 더 머리를 써야 게임을 진행 할 수 있게 변한다. 물론 쉽게 생각해내기 어려운 방법이라는게 문제

옵션을 켜 보면 3d 지원 체크 상자가 있는데, 클릭하면 뻥입니다라는 대사를 볼 수 있다(...).

  • 3D 지원 체크
  • 장난이었어요.
  • 아뇨, 이 게임은 3D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 클릭은 할 수 있겠지만 지원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무시하고 계속 클릭하면 위의 마지막 메시지만 계속 출력(...). 본격 게이머 농락하기

  • 왜 이러한 옵션 장난이 가능했었냐면, 이 게임이 발매되던 1997년은 3dfx사의 부두(Voodoo) 시리즈와 엔비디아(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엔비디아다)의 리바(RIVA) 시리즈등으로 대표되는 PowerVR도 있지만 비중이... 3d 가속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들이 막 개발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 이전까지의 그래픽 카드들은 2d 화면만을 뿌려줄 수 있었고 3d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3d 가속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여 장착하여야 했던 3d 가속 카드의 태동기라 부를 수 있는 시기였기때문. 이 당시의 조악한(...) 3d 화면은 일종의 하이엔드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옵션 장난이 가능했던 것. 그래서 이 당시에는 크로스파이어나 SLI같은 의미의 듀얼 그래픽이 아닌, 2d+3d 를 구현하기 위한 듀얼 그래픽을 장착하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다. 이런 불편함은 부두 3, 리바 TNT 시리즈등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하는 카드들이 차후에 발매되면서 해소되었다. 그런데 어차피 애초에 원숭이 섬의 비밀은 전부 2d 평면 화면이잖아? 이걸 3d로 보이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되지? 입체 안경 끼고 게임할 기세

4 등장인물

4.1 주연들

4.2 조연들

  • 월리
루저이긴 하지만 이래뵈도 지도를 제작하는 엘리트이다. 첫 파트에서는 걸쭉한 욕설과 함께 대포를 쏘지만, 가이브러쉬와의 대화 몇 번에 무너진다.(…) 리척의 해적선이 침몰한 뒤 해변에서 잠깐 재회하여 가이브러쉬가 일레인에게 준 반지는 그거 저주 걸려서 꼈다간 금동상 된다는 무소식이 희소식(…)을 전해준다. 이후 쭉 등장이 없다가 후반부에 깜짝 등장.
명품 해골 조연.
1라운드 보스...는 아니고 초반부에 도움을 주는 착한 아줌마. 사는 곳이나 외모가 음침하지만 그래도 가이브러쉬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준다. 물론 스크립트상 후반부에는 별다른 도움이 못 된다.
  • 하기스 맥머튼 & 에드워드 밴 헬겐 & 살인자 빌
이발소 3인방. 처음에는 가이브러쉬의 얘기에 시큰둥하지만 결국 설득에 넘어가 그의 선원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다같이 블러드 섬에 도착하고, 엔딩에서는 원래 살고 있던 원숭이 섬으로 돌아온다.
  • 블론드비어드 선장
뱃살이 인상적인 할아버지. 큰 비중은 없고 살고 있는 장소도 크게 중요하진 않다(그러나 스토리상 꼭 거쳐 가게 되어 있다). 크로켓에 구더기를 넣어서 파는 등 악덕업주의 표본을 보여준다.
  • 케니 팔마우스
컵 밑바닥을 뚫어서 레모네이드를 흘려 빈 잔을 줘서 파는 악덕업주 2. 이 섬 사람들은 다 그런가 그러나 역시 가이브러쉬의 행동 하나에 울며 사라진다. 항해 파트에서는 레모네이드를 관두고 대포 장사를 시작, 가이브러쉬가 신형 대포를 살 때마다 찾아가게 된다. 업종 변경하고 장사가 잘 되는지 더 이상 사기를 치지는 않는다.
  • 르네 로팅햄
중간보스.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다가 가이브러쉬의 행동 하나 때문에 졸지에 빡빡이가 되어 내쫓긴다. 이후 항해 파트에서 최종보스로 등장.
  • 그리스월드 굿수프
이름답게 요리사 집안이며 현재는 블러드 섬에 있는 호텔의 바텐더를 맡고 있다. 헌데 관광객이 안 와서 술만 퍼마시는 듯. 하지만 가이브러쉬가 그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그 방법은...
  • 채식인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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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숭이섬 시리즈의 명품 조연 2. 원숭이섬에 살던 식인종들[6]이지만, 2편에서 이어진 레몬헤드(1편에서부터 혼자 레몬 모양 가면을 쓰고 있던 친구)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식인을 포기하고 채식인종으로 재등장한다(…). 여전히 진행에서 길막을 하는 역할이지만 금방 가이브러쉬의 공작에 혼쭐이 나며 관광수입으로 살아가는 친구들답게 쓸데없이 친절하다. 가이브러쉬는 두부 가면[7]을 쓰고 이들의 의식에 참가해서[8] 화산에 치즈를 넣는데, 레몬헤드는 이걸 보고 "우리 신은 유제품 싫어하는 거 몰라?!"라며 도망가고, 이후 진짜로 화산이 폭발한다.

5 장소

5.1 플런더 섬

  • 요새(해변)
  • 늪지
  • 푸에르토 뽀요
  • 가판대/브림스톤 해변
  • 댄저 코브

5.2 블러드 섬

  • 난파선
  • 빈 터
  • 공동묘지
  • 해변
  • 호텔
  • 해골 섬
  • 원주민 마을

6 스토리/공략

6.1 오프닝

2편 엔딩에서처럼 가이브러쉬가 범퍼카에 올라앉아 망망대해를 떠도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떠도는 동안 생각나는 것들을 항해일지에 쓰다가 문득 원하는 목록을 써가는데, 바로 옆에 목록의 물건들이 둥둥 떠서 지나간다.(…) 그러다가 대포 소리를 듣고, 리척과 원숭이 섬 요새 사이의 전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6.2 1부 : 리척의 해적선

깨어나보니 리척의 해적선 안. 그리고 옆에서는 어떤 꼬마가 대포를 쏴제끼고 있다. 말을 걸면 그가 이전에 만났던 월리임을 알고 서로 알아보게 된다. 그러나 무시하는 듯한 가이브러쉬의 말에 월리가 개기다가 결국 열폭하여 울음을 터트린다.(…) 이 때 대포를 작동시키면 요새를 공격하느라 배를 타고 있는 해골들이 있는데, 전부 쏴서 조난시키면 된다.

  • 이 때 배를 공격하거나 그 주변에 쏘면 해골들이 한 마디씩 난리법석을 피우는 게 재미니 일일이 확인해도 좋다. 또한 시스템상 요새를 공격하는 것도 가능한데, 몇몇 부분은 실제로 부서지며 해골들이 환호한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이런다고 게임오버가 되지는 않으므로 좋을 대로 하자.

이후 벽에 걸려 있는 대포알 장전 막대기와 월리가 흘린 갈고리를 조합해서 작살을 만든 뒤, 창가로 나가서(창가 검사) 바다에 떠 있는 풍선같은 것(갈고리 팔)을 건지면 된다. 이 때 해골바가지인 머레이와 대화 가능한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그냥 바닷속으로 밀어넣을 수도 있다.(…) 갈고리 팔에 들려 있던 칼로 대포를 묶고 있는 밧줄을 자른 뒤, 대포를 작동시키면 된다.
배 위에서는 리척이 부두 캐논(부두교의 마법이 걸린 대포알)을 들고 사랑고백(…)을 하고 있다. 그 순간 가이브러쉬가 작동시킨 대포가 그를 치고 튕겨나가면서 배를 흔들고, 리척은 그 대포알을 흘려서 폭사한다. 그리고 리척의 해적선은 침몰.

정신을 차려보니 보물창고. 하지만 전부 그림의 떡이다. 가운데 왼쪽에 있는 주머니를 주우면 반지가 나타나고, 그 반지를 오른쪽의 창문에 이용하면 창문을 잘라낸다. 그리고 바닷물이 밀려들면서 가이브러쉬는 말 모양 튜브를 타고 탈출.

해변으로 나오자 일레인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가이브러쉬는 남자답게 반지를 일레인에게 선물. 그런데 월리가 나타나서는 "님 그거 리척의 반지라서 꼈다간 황금동상 됨"이라고 초를 친다. 그리고 월리가 사라지자 일레인은 수정펀치를 날리려고 하고...그 순간, 진짜 황금동상이 되어버렸다!

6.3 2부 : 원숭이 섬

가이브러쉬는 망연자실해 하지만 늪지에 사는 부두 아줌마를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를 듣게 된다. 참고로 부두 아줌마를 만나야만 게임이 진행되므로 바로 늪지로 가자.[9] 만나러 가는 길에 머레이를 만난 건 안 자랑. 그 와중에 충고를 듣고 해변으로 돌아가 보니 진짜 누군가가 일레인을 들고 도망간 상태. 이제 가이브러쉬는 일레인과 그 저주를 풀 반지를 찾으러 떠날 선원들과 배, 그리고 지도를 구해야 한다. 뭐가 이렇게 많냐 싶지만 모험은 다 그런 것

  • 부두 아줌마의 집에서 부두 인형에 꽂혀 있는 핀을 뽑으면 이 파트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는 누군가가 "이제 살 거 같군!"이라 말하고, 다시 핀을 꽂으면 죽겠다고 하는데(…), 이 비밀은 4부(블러드 섬)에 가서야 밝혀진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반응이 재밌다고 계속 핀으로 찔러댄다.
  • 섬 곳곳에 있는 닭들에게 집기를 시도하면 괴상한 비명을 질러댄다. 나중에 블론드비어드 선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PTSD인 듯.

6.3.1 2-1 : 선원들

전개상 가장 먼저 구하게 되는 것은 선원들. 푸에르토 뽀요(섬의 오른쪽 위에 있는 마을)에 가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이발소로 가면 선원 후보들을 만날 수 있다. 극장에서 구한 이를 하기스가 쓰던 빗에 뿌려두면 로팅햄 선장이 순식간에 빡빡이가 되어서 내쫓기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때부터 이발소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다.

먼저 에드워드 밴 헬겐(왼쪽의 콧수염). 마을 중앙에 있는 극장에서 구한 장갑으로 그의 싸다구를 때리면 곧바로 결투 성립. 이 때 총을 고르면 100% 패배하므로 가방을 닫고 뒤에 있는 밴조를 선택한다. 이 때 미니게임으로 기억력 테스트가 시작되는데, 헬겐이 연주를 하다가 5개의 줄 중 하나를 튕긴다. 그 순서를 기억해 뒀다가 순서대로 하면 된다. 2번 모두 성공하면 헬겐이 광란의 연주(…)를 해대고, 이 때 놓여있던 권총을 집어서 헬겐의 밴조를 쏘면 헬겐 낙찰.

  • 이 때 하기스의 책을 눌러놓던 돌을 얻어서 하기스를 쫓아낸 뒤에 의자에서 내려와 헬겐과 결투를 벌여 이발소를 휑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하기스는 천장의 가위를 뽑지 않는 이상 절대로 돌아오지 않고, 헬겐 역시 밴조를 총으로 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연주를 그만두지 않는다. 장잉정신

다음으로 이발소 중앙에 있는 난쟁이인 살인자 빌은 좀 과정이 긴데, 일단 레모네이드 가게 오른쪽으로 보면 구석진 곳에 수풀이 있는 곳을 볼 수 있다. 가위를 여기에 사용해서 풀을 일일이 잘라내면(…) 어떤 언덕으로 가게 되는데, 잠깐 앞으로 가면 뱀에게 먹힌다(물론 이 게임은 게임오버가 없으므로 걱정하지 말자). 뱀의 몸에서 이것저것 꺼낸 뒤에 수풀을 자를 때 얻었던 꽃과 믹서기(?)를 합쳐 만든 소스를 뱀에게 먹이면 탈출. 그런데 그 다음에 떨어진 곳은 모래지옥이다(…).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풍선과 하기스의 돌을 합쳐서 분 뒤, 옆에 있는 가시와 갈대를 합쳐서 가시를 발사하면 풍선이 터지면서 넝쿨이 떨어진다. 그걸 잡으면 자동으로 탈출.
이후 다시 마을로 돌아와서 수풀 오른쪽의 건물(식당인 것 같은데 예약표가 없다고 매번 내쫓기던 그 건물)로 가서 예약표를 보여주면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이발소 바닥에 있던 사탕을 주인에게 주고, 껌(부두 아줌마의 집에 있는 자판기에 나무동전을 쓰면 가능)을 주면 그의 금니가 풍선껌에 나온다. 여기에 역시 부두 아줌마의 집에서 인형에 꽂혀 있던 핀을 사용하면 풍선껌이 터지면서 금니를 획득 가능.[10] 이걸 보여주면 난쟁이가 따라나선다.

  • 식당의 오른쪽에는 비스킷이 있는데 이건 구더기 범벅이다. 가이브러쉬는 플레이어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이걸 먹고 질색한다.(…) 필수는 아니므로 그냥 넘어가도 된다.

마지막으로 하기스. 식당의 오른쪽에 있던 조용한 손님[11]을 건드리면 쓰러지면서 등에 꽂힌 칼을 보여주는데, 이 칼을 얻는다. 그리고 마을 뒤편(헬겐과 결투했던 그 곳)으로 간 뒤 통 쪽을 조사하면 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식당에서 얻은 톱니칼로 받침대를 썰어 통을 떨어트린 뒤 그 기름에 불씨를 갖다대면 폭발하면서 나무 하나를 뽑아낸다.(…) 이후 하기스에게 돌아가서 전통적인 결투-나무토막 멀리 보내기-를 하면 성공.

6.3.2 2-2 : 지도, 배 그리고 일레인

먼저 식당의 탁자 위에 있는 닭가슴뼈 안에 있는 카드를 집고, 섬의 오른쪽 끝에 있는 가판대로 가서 점원에게 카드를 보여주면 주변의 물건을 사용 가능하다. 오른쪽 아래의 수건을 3장 집은 뒤 얼음물에 적시고, 점원에게 사용하면 가이브러쉬가 점원을 찰지게 후려친다.(…) 안에 있는 식용유를 집고 뒤편으로 나간다. 그러면 해변이 나오는데, 해변을 확인하기 위해 일단 그냥 건너간다. 그러면 가이브러쉬가 뜨겁다면서 오도방정을 떠는데(…),[12] 이후 해변에 젖은 수건을 던지고(작동 가능한 지점이 있다) 지나가면 된다. 그러면 왠 박상민(…)을 닮은 팔리도 도밍고가 누워 있는데 그의 배 위에 있는 컵을 집고 마을에서 레모네이드를 파는 소년에게 간다(팔리도 뒤의 문을 열면 바로 이동하는 게 가능). 컵을 바꿔치기 한 후(이 때 가이브러쉬가 "머리 세 개 달린 원숭이" 드립을 친다) 소년이 놓고 간 주전자에 바로 오른쪽에 있는 염색약을 담고, 해변으로 돌아와 팔리도의 배에 밑 빠진 컵을 놓고 염색약을 붓는다. 그러면 그가 돌아눕는데, 등에 지도가 그려져 있다. 여기에 식용유를 뿌리면 금세 타는데, 이걸 집으면 된다. 정품의 경우 피부 벗기는 소리가 은근히 뭐하다. 찌으어어어억~

  • 만약에 모래지옥에서 가시식물 밑의 설명문("파파피슈. 원주민 말로 '아야!'라는 뜻으로…)을 확인했을 경우, 점원이 가이브러쉬의 수건을 맞고 "파파피슈!"라고 외친다.
  • 해변에 젖은 수건이 아니라 마른 수건을 던지면 닿자마자 타버린다.(…)

다음은 극장에서 마술 지팡이를 집은 뒤 마술 모자에 사용하면 복화술 책이 생기며, 이를 집는다. 수풀을 자르고 갔던 곳으로 가면 댄저 코브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나룻배를 사용하면 해적선으로 갈 수 있다. 거기서 식당에서 얻은 톱니칼로 점프대(…)를 썰어서 떨어트린 뒤(안 그러면 진행이 안 된다), 배 위로 올라간다. 뭔 선택을 하든지 원숭이들에게 붙잡혀 깃털이 달라붙은 닭 신세가 되지만, 바로 식당으로 가면 주인의 프라이팬 한 방에 맞고 어디론가 끌려간다(…). 깨어나보니 댄저 코브의 해적선 안. 이때 리챔에게 복화술 책을 쓰면 포세이를 물리치고 병 안에 있는 지도(일레인을 숨겨둔 곳)를 얻는다.

  • 원숭이들에게 붙잡혀 깃털범벅이 되었을 때 식당을 제외한 섬의 곳곳으로 가면 전부 질색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머레이의 경우 애처롭게 나 좀 구해줘!라고 외치기도.(…)[13]
  • 섬 곳곳의 인물들에게 복화술 책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이는 건 해적선의 포세이와 극장의 콤비.

이후 극장으로 돌아오면 원숭이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극장의 위편으로 올라가면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데, 손잡이를 한 번 당기면 카메라가 X자로 비춰진다. 해적선의 지도에 있던 일레인의 위치인 셈. 그러면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극장 직원이 던지기 묘기를 보여주는데, 극장 소품실 왼쪽에 있는 대포알에 닭 기름을 사용하면 극장 콤비가 만나는 해피 엔딩을 볼 수 있다(…).[14] 이후 무대로 나가서 삽을 작동하면 일레인 금동상을 파내게 된다. 그리고 카리브해로 항해를 떠난다.

6.4 3부 : 카리브해

카리브해에서는 해적들과 모욕칼싸움을 하게 되며, 실상 이게 전부다. 하지만 패턴을 익혀놓지 않으면 힘든데다 모욕 및 반박은 몇 번 당하지 않고선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짜증나는 파트. 편법이라면

  1. 로팅햄 선장과 곧바로 몇 번 대결해서 그의 모욕을 배운다.
2. 해적들을 만나면 로팅햄 선장의 모욕을 사용하여 쳐바른다.[15]
3. 가장 마지막 녀석(굉장히 무서운 해적들)과 싸워서 모욕과 반박을 빨리 습득한다.

사실 모욕칼싸움을 하기 전에 각 해적선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몇 번 하면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문제는 이 3부를 시작하기 전에 하기스가 "넌 어떤 방식이 좋아?"라고 물어보는데 이 대답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진취적이라고 답하면 해적선들이 대포 몇 발을 맞아야 죽지만, 많이 도와주길 원한다고 하면 한 방만 때려도 이길 수 있다. 물론 이후에 하기스에게 말을 걸어서 난이도를 바꿀 수 있다.

해적들을 이길 경우 원숭이 섬으로 돌아가서 케니에게 대포를 살 수 있는데, 쉬운 해전을 선택했을 경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다. 다만 강한 적들의 경우 대포를 멀리서 쏴대니 취향대로 하자.[16]

몇 가지 패턴을 적어보자면...(국내판과는 좀 다를 수 있음)

해적 : 묻어줄까, 아니면 화장해 줄까?
로팅햄 : 선택권을 주겠다. 머리에 한 방 먹을래, 배에 한 방 먹을래?
가이브러쉬 : 그보다...난 배가 고프니 먹여 줄래?
해적 : 그런 그지같은 칼 솜씨는 본 적이 없어.
로팅햄 : 난 결투에서 져 본 적이 없지.
가이브러쉬 : 도망만 다니지 않았더라면 자세히 볼 수도 있었을 텐데.
해적 : 카리브해 전역에서 나의 업적을 찬양하고 있다.
로팅햄 : 모두가 내 칼솜씨에 존경을 표하지.
가이브러쉬 : 미안하지만, 그건 뻥이었어.

이런 식으로 상대의 비위를 긁으면 된다. 보다 정확한 공략은 여기를 참고.

  • 이 때 승부를 벌이지 않고 한참 기다리고 있으면 "바닥이 유리로 된 배"가 등장하는데, 해적선이 아니라 여객선이다. 그래서 공격하지 않고 주위에서 안 맞게끔 대포를 쏴대면 "평화!" "우릴 내버려둬!" 하고 비명을 지르는 걸 볼 수 있다. 침몰시켜도 패널티는 없다.

이후 로팅햄 선장에게서 지도를 뺏으면 이벤트 장면이 나오는데, 폭풍우 때문에 블러드 섬에 좌초하게 된다. 이 때 살인자 빌은 바람 때문에 밀려다니고, 하기스는 킬트(스코틀랜드 전통의 치마)가 바람에 뜨지 않게 붙잡고 있다.(…)

6.5 4부 : 블러드 섬

목표는 간단하다. 황금동상이 된 일레인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것. 그런데 그 방법이 정말 길어서 문제지.(…) 특히 이 파트는 개연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헤매기 쉽다.

정확히 해야 될 일은 일레인에게서 리척의 반지를 빼내는 것, 그리고 정상적인 반지를 끼워주는 것.

6.5.1 4-1 : 반지 빼내기

먼저 하기스에게 하기스 왼쪽에 있는 핸드 로션에 대해 말을 걸어서 그가 원하는 것이 딱풀 대신에 쓸 수 있는 무언가임을 확인한다. 이후 시작지점인 난파선 왼쪽으로 가면 블러드섬의 월드맵을 보게 된다. 공동묘지로 이동 후, 맨 왼쪽으로 가면 개집 옆에서 망치와 조각칼을 얻을 수 있다. 호텔로 이동 후, 1층 안쪽 방으로 가면 거대한 치즈 조각을 조각칼로 찢어서 치즈를 얻는다.

이후 산 위에 있는 원주민 마을로 이동한 후, 들어온 곳 바로 오른쪽의 두부 조각을 얻은 뒤, 조각칼로 손봐주면 두부 탈이 된다. 콩냄새가 쩔겠어요. 이후 안으로 들어가면 레몬 탈을 쓴 사람이 있는데(레몬헤드), 두부 탈을 쓴 상태에서 말을 걸면 원주민들이 애시도필러스 화산에 제물(과일로 만든 사람)을 던지는 이벤트를 본다. 이후 치즈를 분화구에 던지면 레몬헤드가 "우리 신은 우유 싫어하는 거 몰라?"라고 말하더니 도망가라고 한다. 그리고 화산이 폭발한다!

그러면 호텔 뜰 오른쪽의 식대 밑으로 용암이 지나가는데, 이 때 큰 항아리에 치즈 조각을 담는다. 그러면 치즈가 국처럼 변한다. 그리고 그 항아리를 집으면 자동으로 하기스에게 갖다주고, 하기스가 핸드 로션을 쓰라고 한다. 이 핸드 로션을 일레인(혹은 그 손에 끼인 반지)에게 사용하면 반지를 빼낼 수 있다. 그리고 반지를 꺼내자 반지가 폭발한다.

이제 반지를 찾아야 하는데, 사실은 만들어야 한다. 이 파트의 90%를 담당하는 내용. 또한 반지는 미리 만들어져 있지 않고 반지 몸통과 다이아몬드를 따로 구해서 조합해야 한다.

6.5.2 4-2 : 반지 몸통 구하기

먼저 호텔의 로비에서 퍼질러 자고 있는 바텐더(그리스월드 굿수프)를 깨워야 한다. 바텐더 왼쪽의 파란 책(요리책)을 얻어서 보면 술 깨는 약의 재료-고추, 날 문 개의 털, 새알-를 알 수 있다. 호텔을 나오기 전에 의자에 있는 쿠션을 얻고 월드맵에서 풍차로 향한다. 풍차 오른쪽에 고추나무가 있으니 고추를 얻고, 이번엔 공동묘지 뒤편(망치와 칼 얻은 곳)으로 향한다. 오른쪽 아래에 개가 있는데, 개밥그릇의 개밥을 주워서 개(퓨우)에게 주면 개가 가이브러쉬를 참 부드럽게 문다.(…) 이후 개의 몸에 있는 개털을 줍는다. 그리고 해변으로 가서 쿠션을 해변에 깔아둔 뒤, 망치로 오른쪽의 나무를 치면 둥지에 있는 새알을 받을 수 있다.

이 3가지를 모아서 굿수프에게 주면 굿수프가 알아서 술 깨는 약을 먹고 일어난다. 그리고 술 한 잔 달라고 하면 술을 마시고 우산을 받는다. 이제는 "죽어야" 하는데, 다시 술 한 잔을 달라고 한 뒤에 거기에 술 깨는 약을 갖다대면 폭탄주가 완성된다. 그리고 그것을 먹으면 화면이 괴상해지더니 가이브러쉬가 뻗는다. 그러면 굿수프와 여러분이 바늘로 찔러댔던 묘지기(모트)가 가이브러쉬를 관에 넣고 납골당에 가둔다. 그리고 게임 오버. 여러분의 점수는 빵점.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그런 거 없다.[17]

조각칼로 관 뚜껑을 연 뒤 다른 관도 열어주면 스탠이 등장. 이후 다른 곳에 다녀오면 스탠이 금세 보험회사로 바꿔놓는다. 스탠에게 보험증서를 받은 뒤, 가이브러쉬가 나왔던 관에 박힌 못을 뽑고, 호텔 2층으로 올라가서 왼쪽 방의 벽에 있는 못을 망치로 두드려서 빼고 줍는다. 그리고 오른쪽 방으로 들어가면 벽에 뭔가 있는데, 그걸 끌어내리면 침대가 되며 거기에 왠 해골이 있다. 관에서 뽑은 못과 다른 못 하나로 고정한 뒤(안 그러면 침대가 도로 들어간다), 그리고 해골 위에 있는 파란색 책을 얻고 1층으로 내려와서 굿수프에게 말을 건다. 말을 걸다 보면 굿수프의 친척인 것처럼 사기를 치게 되는데, 이 때 가이브러쉬가 가짜 이름을 대자 굿수프의 반응이 압권.[18] 그러면 가이브러쉬가 파란 책(굿수프 가문의 역사)을 꺼내 당당하게 눈앞에서 커닝을 하며(…) 결국 굿수프 가문의 일원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면 다시 폭탄주를 만들고 "죽자". 그러면 이번엔 굿수프 가문의 묘지에 묻히게 된다(안 그러면 스탠의 보험회사로 가게 된다).

이번엔 자동으로 관을 깨고 나오며, 왼쪽으로 쭉 가면 별안간 머레이가 하늘에서 겁을 주며 떨어진다(가만히 있으면 머레이가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우리의 가이브러쉬플레이어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 머레이를 집어서 주머니에 넣는다.(…) 관 위에 있는 지렛대를 얻고 갈라진 틈을 검사하면 모트의 방이 보이는데, 여기서 가장 처음에 얻었던 뼈다귀 팔이 쓰이게 된다. 뼈다귀 팔로 오른쪽에 있는 전등을 집어서 꺼낸 뒤 관 뚜껑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머레이를 갈라진 틈(혹은 전등)에 사용하면 가이브러쉬가 머레이를 이용하여 모트에게 겁을 줘서 묘지 문을 열게 한다.[19] 이제 호텔로 가면 되는데, 묘지에서 발을 떼는 순간 머레이가 또 발이 달렸는지 사라진다.(…) 호텔 2층의 오른쪽 방으로 가서 침대 뒤편의 널빤지들을 지렛대로 뜯어낸 뒤,굿수프의 놀라는 표정 주목 침대를 지렛대로 뜯으면 해골(찰스 굴라쉬죽)이 날아가더니 이불로 낙하산을 만들어 떨어진다. 죽은 거 아니었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이 세계관의 해골들은 다 그렇다. 머레이를 보자 이벤트 씬이 나온 후 그들이 떨군 반지를 얻으면 반지 몸통을 마련하게 된다.

6.5.3 4-3 : 다이아몬드 구하기

먼저 호텔로 돌아와서 굿수프 오른쪽에 있는 병을 얻는다(굿수프를 깨우지 않으면 못 얻는다). 그 병을 들고 풍차의 문을 열고 위로 올라가서 설탕물을 담은 뒤, 일레인이 있는 곳의 그루터기 위에 올려놓으면 반딧불들이 모인다. 이후 뚜껑을 덮어야 하는데, 조각칼로 뚜껑에 숨구멍을 내줘야 닫을 수 있다. 그러면 전등이 완성되는데, 그리고 그 전등을 월드맵 아래쪽의 등대에 가서 끼워주면 등대가 작동된다. 그리고 호텔의 1층에 있는 아줌마에게 말을 걸면 타로 카드 5장을 받게 된다. 만약 우산을 못 얻었다면 굿수프에게 말해서 술 한 잔(아무거나 상관없음)을 달라고 하면 우산을 받게 된다. 또한 치즈를 얻었던 호텔의 안쪽 방으로 가면 캐비넷에 사망진단서가 꽂혀 있다(단, 굿수프 가문에 묻힌 뒤여야 함). 이걸 얻고 보험외판원 스탠에게 주면 보험금을 받는다.

이후 원주민 마을에서 얻어온 계량 컵에 바닷물(설탕물도 상관없다)을 담은 뒤, 난파선의 모래밭에 있던 병을 집어서 코르크 마개를 빼낸다. 여기에 플런더 섬에서 얻어온 핀을 꽂고 호텔 안쪽 방의 냉장고에서 냉장고 자석을 붙인 뒤, 그것을 계량 컵에 띄우면 나침반 완성. 이것을 해변의 뱃사공(등대를 작동시켜야 등장)에게 주면 해골 섬으로 가게 된다. 해골 섬에 가면 섬 절벽의 끝으로 가게 되는데, 에페테 라푸트에게 말을 걸면 엘리베이터를 태워준다더니 그냥 끈을 놓아버린다. 떨어질 때 우산을 펴면 안전히 동굴 안에 도착.[20] 앙드레 왕과 크러프에게 말을 걸고 보험금을 주면 알아서 판돈을 걸고 승부를 벌이는데, 이 때 타로카드 5장을 내면 이기게 된다.[21] 그러면 크러프가 가이브러쉬에게 총을 겨누는데, 이 때 가이브러쉬를 떨궜던 라푸트가 등장하여 방 안의 촛불이 꺼진다. 그러면 가이브러쉬와 앙드레 왕, 크러프가 번개가 치는 와중에 난타전을 벌이고 가이브러쉬가 다이아몬드를 찾고 도망간다. 그리고 뒤끝 쩌는 가이브러쉬는 라푸트를 엘리베이터에 태워 떨어트린다.(…) 그러면 자동으로 블러드 섬의 해변으로 돌아오게 된다.

얻은 다이아몬드와 반지 몸통을 조합한 뒤, 일레인에게 끼워주자. 그러면 일레인이 금동상 상태에서 풀려나자마자 가이브러쉬에게 분노의 죽빵을 날리며(…)[22] 그들이 화해하고 껴안는 순간 리척의 부하들에게 납치된다.

  • 호텔의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침 뱉는 통이 있는데, 거기에 말하기를 하면 가이브러쉬가 진짜로 침을 뱉는다. 그리고 문제를 틀렸을 때 나오는 "땡!뙈행!" 소리가 난다.

6.6 5부 : 리척의 놀이공원

5부와 6부 모두 분량은 별 거 없지만 게임상 엄연히 다른 파트이므로 나눠서 설명한다.

시작하자마 일레인이 묶여 있는데 히어로인 가이브러쉬 역시 폭탄이 달린 리프트에 갇혀 있다.(…) 리척에게 말을 걸어서 그의 기를 죽이면 리척이 열받아서 그에게 저주를 걸고 일레인과 함께 사라진다. 육신이 사라진 가이브러쉬는 리프트 문을 열고 나오는데...루저가 되었다.

이후 루저 상태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키가 작다고 롤러코스터를 태워주지 않으므로 키를 키워야 한다. 먼저 중앙에 있는 딩기 도그에게 집기를 여러 번 시전하면 딩기 도그가 가이브러쉬의 멱살을 잡고 문다.[23] 그러면서 딩기 도그의 털 획득. 이쯤에서 눈치챘을 텐데, 딩기 도그 왼쪽을 보면 머레이가 경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머레이를 구해주기 위해(?) 딩기 도그와 문제맞추기를 해야 되는데, "몇 살이게?"라고 묻자(다른 건 다 맞춘다). 그러면 경품을 고르라고 하는데, 머레이를 집으려고 해봤자 안 집어지므로 닻을 집는다.집어달라고 애원하는 머레이의 정성이 눈물겹다. 그리고 자길 놔두고 닻을 집었다고 계속 까댄다 닻을 왼쪽의 대포 쏘기에 있는 파이 속에 넣으면[24] 애꿏은 스태프가 파이 속의 닻에 맞고 날아간다.(…) 그리고 가이브러쉬가 거기에 얼굴을 넣고 쥐(와프 래트)를 놀리면 파이를 맞고 얻는다. 이제 맨 오른쪽의 가판대에서 후추 통을 얻은 뒤에 남자에게 말하면 빙수를 얻는데, 거기에 이제까지 얻은 것들-후추, 파이, 개털-을 섞어서(두부 마스크도 섞을 수 있는데 큰 의미는 없다) 먹으면 저주가 풀리게 된다.

잘 보면 재료가 술 깨는 약이다. 저주가 걸린 직후 가이브러시가 '머리가 아프다'는 대사를 하는 것이 이 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힌트다.

6.7 6부 : 리척의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 안에 타고 있을 때와 밖으로 나왔을 때로 나뉘는데, 첫 번째 코스(정글)에서는 밧줄을, 두 번째 코스(해적선)에서는 술통을, 세 번째 코스(리척의 방)에서는 기름 병을 얻는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네 번째 코스(설원지대)에서 쓰게 된다. 가끔 롤러코스터 밖에서 얼쩡대면 리척이 나타나서 가이브러쉬에게 시비를 걸고 불을 뿜는데, 게임오버가 없으므로 가이브러쉬는 뜨겁다고 앵앵거리다 롤러코스터에 올라탄다.[25]

설원지대의 고릴라의 주먹에 술을 쥐어주고, 밧줄을 기름병에 적신 뒤 술통에 연결한다. 그리고 리척이 나타나서 불을 뿜으려 할 때를 기다렸다가 후추를 사용하여 재채기를 하게 한다. 그러면 밧줄에 불이 붙고, 가이브러쉬는 롤러코스터로 도망친다. 이에 럼주가 폭발하면서 얼음조각이 리척에게 떨어져 리척은 또 한 번 죽는다.

  • 세 번째 방에서 월리가 묶여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월리에게 말을 걸어보면 기계가 아니라 진짜 월리다.

6.8 엔딩

엔딩은 가이브러쉬가 일레인과 결혼하여 배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가고, 뒤에 남은 원숭이 섬의 이발사들이 배웅해주는 것. 그리고 이번엔 발이 없어서 텅 빈 놀이공원에 남겨진 머레이의 뒷담화와 함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게임이 끝난다.

7 소소한 팁

  • 화면 이동시 가이브러쉬의 걷는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못한 관계로(...) 속터지는 상황을 종종 겪게 되는데, 이럴때는 아무데나 들어가는곳을 더블 클릭해서 다른 지역을 거치고 오면 그 지점부터 걷기 시작하기에 이러한 답답함을 잠깐이나마 해소 할 수 있다. 문제는 클릭이 귀찮다는 것과, 심리적인 답답함을 해소하는만큼 시간 단축에는 별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이겠지
  • 포격전을 진행 할때, 컨트롤에 자신만 있다면 약한 위력의 대포로도 강한 적을 잡을 수 있다. 배의 측면에서만 대포가 발사된다는 점을 감안, T자 포격전을 진행하면 쉽사리 상대를 제압 하는 것이 가능. 2차 세계대전까지 해전에서 사용되었던 전술인데 오죽할까
  • 물을 사용하는 아이템의 경우, 다른 종류의 물을 갖다 때려부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물 속의 특정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경우를 제외한, 물 자체를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에만 해당한다. 물론 귀찮아서 그렇게 안 할뿐이다.
  • 머레이와의 대화는 모두 스킵이 가능하다. 애초에 이 녀석 자체가 개그캐릭터이기때문(...)에 대화 내용은 게임에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는다. 따라서 여러번 플레이 한다던지 하는 경우엔 스토리 진행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귀찮기때문에 머레이를 쌩까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초반부의 포격 장면에서 대화 한마디 나누지 않고 장전 막대를 휘둘러 바로 머레이를 수장시키는 플레이같은게 가능하다(...).
  • 단축키가 있다. 본래 인물이나 개체에 관한 상호작용을 할 때는 대상을 클릭한 채로 마우스 포인터를 손/해골/앵무새에 가져다 덴 후 손을 뗌으로서 행했지만, 손/해골/앵무새는 각각 U/E/T라는 단축키가 있다. 마우스 포인터를 대상에 갖다 대고, 클릭 없이 그냥 해당 단축키를 누르면 된다.
  • Esc를 누르면 대사를 스킵할 수 있다. 단, 특정 대사(스토리 진행에 중요한 대사)는 스킵이 되지 않는다.

8 이스터 에그

  • 원숭이 섬의 가판대에서 직원에게 "난 가이브러쉬 쓰립우드, 해적이지"라고 말을 붙인 뒤에 위에서 세 번째 선택지를 누르면 가이브러쉬가 직원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시전한다. 물론 회원증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간파하고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 블러드 섬에 있는 스탠의 생명보험 회사 사무실에서 왼쪽에 있는 거대 거미를 조사한 뒤에, 약 40번 정도 들락날락을 반복하면 작은 생명체가 거미줄에 묶여서 도망가려 하다가 거대 거미에게 물려간다.
사실 이건 루카스아츠가 1995년에 발매한 "더 디그(The Dig)"이라는 게임의 일부(거미에게 물려간 주연들을 구하는 것)를 언급한 것. 그런데 다들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막상 보면 호러 게임이다(…)
  • 블러드 섬의 해변에서 해변에 마우스를 대고 집기를 몇십 번 하면 원숭이 섬의 비밀 2의 인터페이스를 볼 수 있다. 영상보기
다른 한 곳은 굿수프 가문의 묘지로, 입구 쪽의 벽에 있는 갈라진 틈에 검사하기를 하면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건 사실 원숭이 섬의 비밀 1편에서 이어진 이스터 에그이다. 영상보기
  1. 제작자인 론 길버트의 퇴사도 있고, 당시 어드벤처 시장이 사양길로 들어선 것도 원인이다.
  2. 게임 내에서 비밀이 밝혀지지만 실상은 제작진이 임의로 때운 설정이고, 떡밥도 다수 해소가 되지 않았다. 그 때문인지 제작자 론 길버트는 원숭이섬의 저주를 설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3. 국내판 매뉴얼에서는 이 부분까지를 공략집화하여 수록했다. 초보자의 플레이를 도우면서 게임도 진행시키는 좋은 사례.
  4. 그보다는 SCUMMVM을 사용하는 게 여러모로 더 유리하다.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윈도우에서 에뮬로 돌린다는 게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5. 가장 왼쪽에 있는 놈이 레몬헤드고, 가장 오른쪽이 가이브러시이다.
  6. 이 시리즈의 해적들이 워낙 무식하고 상식이 없는 관계로, 식인종들이 의외로 문명인이다(…). 주수익원은 관광산업이고, 적색육은 콜레스테롤이나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고 피하며 전문영양사를 두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의 등장인물인 해적들을 비문명인이라고 깐다.
  7. 부두 가면의 오타가 아니다. 두부로 만든 가면이다.채식인종도 그렇고 외국게임인데 한국어 말장난이 많은 것 같다
  8. 원래는 화산에 사람을 던지는 인신공양을 하는 의식이었던 것 같지만 이제는 채소를 던져 넣는다.
  9. 늪지가 아닌 푸에르토 뽀요로 곧장 가면 이발소 문은 닫혀 있는 등 대부분의 이동 장소가 막혀 있다. 그리고 이렇게 헤매는 유저를 위해서인지 악덕업주 블론드비어드 선장의 집 옆에는 "여인이 금동상으로 변해서 곤란해하고 계십니까?"라는 내용의 전단지가 있다. 당연히 늪지로 가라는 내용이니 순순히 늪지부터 가는 게 좋다.
  10. 노멀 모드에서는 그냥 떨어진 금니를 주우면 되지만, 메가 모드에서는 떨어진 금니와 껌을 다시 씹어우웩 불어서 식당 밖으로 날려보내야 한다. 그리고 식당 문 옆에 진흙 구덩이가 보이는데 그 곳에 그릇을 사용해 떠내면 금니 획득이 가능하다.
  11. 차기작으로 개발 중이던 그림 판당고의 캐릭터이다. 굳이 이 녀석만이 아니라 작중의 해골 해적들은 이렇게 생긴 경우가 많다.
  12. 이를 반복하면서 ESC로 동영상을 캔슬하는 걸 반복할 경우 낮은 확률로 그냥 걸어간다. 당연히 이는 캔슬에 의한 버그이므로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13. 식당 안쪽에 보면 엘 뽀요 디아블로(악마 닭 : 스페인어)의 그림이 있는데, 이 지방의 닭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블론드비어드 선장이 치킨을 한 마리도 팔지 못하는 이유. 그래서 대부분 잡아 죽이라는 반응을 많이 보이며, 닭들도 째려본다.
  14. 슬래피 크롬웰이 놓친 대포알이 떨어지면서 바닥의 널빤지를 맞추고, 그 반동으로 크롬웰이 성우에게 날아가서 둘이 사이좋게 아웃 오브 무대가 된다. 가이브러쉬도 "둘이 만났으니 행복하길 바래(…)"라고 말한다.
  15. 게임상 일반 해적들의 모욕&반박과 로팅햄 선장의 그것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모욕이 다를 뿐 반박은 똑같다), 일반 해적에게 로팅햄의 모욕을 시전하면 플레이어에게 답을 알려주지 않기 위해 "이건 불공평해!"라고 대응한다.
  16. 대포 이름이 압권이다. 기본 장착 대포는 '형편없는 대포'이며, 케니에게서 살 수 있는 대포는 순서대로 '해적의 동료', '아픔의 대가', '구멍뚫기 명수', '고통조 2000', '미스터 대학살', '자동 파괴 T-47'이다. 마지막 대포는 무려 팩스 기능까지 있다고... ㄷㄷㄷ
  17. 한글판 기준으로 실제로 나오는 개드립이다. 가이브러쉬가 그만하라고 하자 크레딧이 순순히 화면 밑으로 쭉 내려가는 게 일품.(…)
  18. 선택지 중에는 "완탕 굿수프."도 있는데 굿수프가 "완...탕?"하고 되묻자 가이브러쉬가 "사실 난 중국에 있었어."라고 더 사기를 친다. 노홍철 사실 가이브러쉬가 굿수프에게 "그리스월드 삼촌! 나 모르겠어?"라고 하는데 노홍철이 흔히 하는 말(형님 저 모르시겠어요?)과 상당히 비슷하다.(…)
  19. 어느 쪽이 맞는지는 추가바람. 잘못된 쪽을 고르면 머레이가 제대로 겁을 못 주고 쪽팔려한다.(…)
  20. 떨어질 때 아이템창을 열면 상자 틈 사이로 가이브러쉬가 허우적거리는 걸 볼 수 있다. 이 때 계속 가만히 있거나 다른 아이템을 작동시키면 가이브러쉬가 절벽에 부딪쳤다가 바다에 떨어지며 멀쩡하게 살아나온다. 이 때 다시 꼭대기로 올라가서 라푸트에게 말을 걸면 대사가 약간 바뀌는데("이번엔 안 떨어트릴거지?") 어김없이 떨어트리며, 플레이어가 손을 쓰지 않으면 가이브러쉬는 계속 절벽에 맞고 떨어진다.(…) 플레이어와 컴퓨터가 하나되어 주인공 사망전대 만들기
  21. 패를 나눠준 후에 받은 패가 아이템창에 들어오는데, 항상 안 좋은 패다. 왜 포커판에 타로카드가 나오는지는 묻지 말자
  22. 사실 금동상이 되기 직전, 월리에게 금동상 저주 이야기를 듣고 가이브러쉬를 때리려 했고 그 순간에 금동상이 되었다.
  23. 이 때 가이브러쉬의 대사는 "오! 개가 날 물었어!"(블러드 섬에서 눈먼 개에게 개밥을 주고 물렸을 때의 대사와 같다)
  24. 메가버전 : 플런더 섬에서 얻은 파이 접시와 난파선에서 얻은 면도거품을 조합하여 '가짜 파이'를 만들고, 거기에 닻을 넣어 무겁게 만든 후 파이 더미에 올려놓는다.
  25. 이 때 아래에 설명하는 대로 후추를 이용하여 방어가 가능한데, 아래처럼 하지 않았을 경우 리척이 제대로 불을 뿜어서 가이브러쉬가 롤러코스터로 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