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미국 테크 트리/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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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와 대공우산으로 날파리들을 쫓아내는 이지스함

함대에 그 어떤 함재기와 구축함들도 접근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함대의 호위병

대공포가 많으십니까? 그럼 대공포가 적은 아군 주변에서 놀면서 협력하여 그들을 보호하십시오.

- 워게이밍 공식 팁 "Bad Advice: Cruisers" 중.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미국 순양함 일람으로 여러 모로 일본 순양함과 대척점에 있다고 봐야 한다. 일단 4~5티어를 제외하면 어뢰무장이 없고, 대공화력의 경우 몇몇 특정한 함선을 빼면 매우 뛰어난 수준을 자랑한다. 즉, 일본순양함처럼 어뢰라는 하드펀쳐가 없지만, 준수한 함체능력과 평균 이상을 뽑는 함포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커버해야 한다. 접근하는 적 구축함, 순양함을 함포로 제압하며 전함에게 대공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미순양함의 주임무. 그야말로 함대의 방패란 표현이 적절한 트리인데 이건 실제로 미군 순양함들에게 부여된 임무와도 일치한다. 진주만 공습이 없었던 If 해전에서 순양함의 역할을 간접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클로즈베타시절 너프전 클리블랜드와 디모인의 명성으로 한때 꿈도 희망도 없는 미국 트리의 유일한 정상인, 발암치료 트리로 인식되었으나 정식서비스가 개시된 시점에서 고티어에서는 일함선들과 비교적 대등한 성능까지 확보하게 된 타 미 함급과 달리 중저티어때만 좋고 고티어로 올라갈수록 통계로 보여지는 참담한 딜량으로 인해 별 의미도 없는 함대공 셔틀이 강제되는 재미마저도 없는 발암트리로 재평가되었다.

미국의 특징인 고각포와 높은 건현을 순양함또한 그대로 가지고 있으므로, 고각포와 도저히 상성이 맞지 않는다는 사람과 상대적인 피격 범위가 맘에 안드는사람은 타국가 함선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팁을 주자면 미순양트리와 미구축트리를 같이 키우면 고각에 적응하기 쉬워진다. 미국 구축들도 고각포들이라 탄속과 탄의 낙차가 썩 좋지는 않기 때문이다. 미구축 다음으로 고각스러운 궤적에 5티어 이후 사용할수 있는 전략이 너무 정형화 되어있어 트리 전반이 심심하다. 고각포에 의한 상대적으로 낮은 명중률과 뛰어난 방공능력은 강제적인 팀플레이를 유발하고 이점이 6티어 이후로 쭉이어진다. 높은 연사력은 분명 좋긴하지만 어뢰를 활용하여 상황에 따라 상대를 한방에 숨통을 끊을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9티어부터는 철갑탄이 어마무시하게 강력해지기 때문에 철갑탄 일제사로 전함에 맞먹는 공격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대공역시 혼자있으면 함재기가 안오고 전함을 보좌하며 라인을 유지하다 비행기까지 잡으러 뛰어다니다보면 정작 사격을 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기에 강제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점. 앞서 재미없는 발암트리라는 서술이 있었듯이 미순은 철저히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 전함이 라인을 형성하면 그 라인을 뒷받침하며 아군을 보호하는 것이 미순양의 정석적인(그리고 거의 유일한) 플레이 방식. 마음껏 바다를 가로지르며 화려한 솔로 플레이로 공방의 재미를 만끽하고 싶으면 처음부터 다른 트리를 타는 게 좋다.

또한 적응력이 꽤 많이 필요한 트리이기도 하다. 2티어까지는 별 차이 없지만 3티어에서 느리나 그래도 전열함 뺨치는 포문수로 적을 제압하다가 4티어에서 주포를 좀 떼낸 대신 어뢰를 달고 상당한 사거리와 기동성을 가진 경순양함이 튀어나온다. 여기서 5티어에서는 포탑이 추가되어 화력이 좀 늘어났다가 6티어에서는 어뢰가 없어지고 조준 난이도가 미순양함 중에서 극악이라는 고각포에 적응해야 한다. 게다가 고각포에 익숙해질때쯤 되면 7티어에서 다시 저각포에 익숙해져야 하고 8인치로 된 대구경포와 중순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인 물장으로 인해 운용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진다. 그리고 8,9티어는 포탑 배치가 달라지고 장갑을 좀 붙인 뒤 기동력이 좀 낮아지고 9티어부터 다시 고각포가 돌아온 중순양함으로 바뀐다. 특유의 포탑배치가 9티어까지 가고 3티어부터 어뢰를 장비하며 5티어부터 중순양함이 되는 운용법에 별 차이가 없는 일본순양트리와는 이질적인, 차후 중순양함, 경순양함 트리가 분리 되기 전까지 여러모로 각 티어마다 운용법이 있는 별난 트리이다.

대신 생존력 부분에서는 딱히 흠잡을 부분은 없다. 펜사콜라를 제외하면 티어 대비해서 제법 두꺼운 장갑을 두르고 있고 전타속도나 선회반경 또한 3국 순양함 중에서 제일 좋은편이라 회피하기도 좋고 높은 확률로 대공세팅을 장비하기 때문에 항모의 공격우선순위도 낮다. 하지만 제법 큰 피탄범위와 피탐범위가 위 장점을 좀 깎아먹는 편이고 시타델의 크기가 크고 수면위로 노출되는 부분이 크기에 서로 순양함이 서로 뚫을수 있는 거리의 교전이나 전함 상대로의 실제 방어력은 장갑 두께보다는 좋지 않다.

선회력은 매우 우수한 편으로 각국 순양함 중 선회반경이 제일 작다. 덕분에 어뢰를 피해가거나 좁은 섬지역에서 치고 빠지는 운용이 유효하다. 선회력에 걸맞는 어뢰가 없는게 한이다...

우스터급 경순양함이 클라이언트 내 데이터로만 존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알래스카급 대형순양함 등에 대한 요구가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제외하고 미국 순양함들의 티어 조정이나 2차 트리 등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올라온 내용은 없다. 유저들의 추측과 현재까지 나오는 몇몇 정보들 대로면 위치타급 중순양함이나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같은 물건이 자회사의 월드 오브 탱크의 티거-포르셰 티거와 마찬가지로 중계트리를 겸하지 않겠냐는 의견은 있으나 확정된 것은 현재 없다.

0.5.1에 볼티모어와 디모인의 장갑상향과 8인치 함포 사용 중순양함 철갑탄 관련 버프가 있었다. 초반에는 전부 2mm가 뭐냐 하며 의문을 나타냈지만 해당 함들의 설명을 보자.

0.5.4.1부터 8티어 이상 미 순양에 수상 비행기 대신 탐지거리를 늘려주는 레이더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레이더의 효과는 연막속에 있는 함선에도 적용된다.

적당한 공격능력, 적당한 장갑, 우수한 선회 등 빠지는 구석이 없이 무난하며, 팀보조에 특화되어 공방에서 밥값은 하는 함선들이지만 팀워크를 살리기 힘든 무작위 전투에서 팀을 보조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건현이 높고 수면 위 시타델이 크기 때문에 세심한 운영이 필요하다.
고티어로 올라갈수록 주포 성능 말고 다른 유틸리티가 올라가는데 문제는 이런 유틸성을 활용한 대구축 레이더 셔틀, 대공셔틀은 직접전투보다 재미가 없을뿐더러 공격능력이 일본과 독일 순양함보다 낮기 때문에 상당히 취향을 많이타는 트리이다.

중순양함의 경우 고폭탄만 써도 딜을 뽑는 일본이나 소련 트리에 비해 애매한 집탄과 고폭탄 때문에 철갑탄 화력에 많이 의존하게 된다. 대신 디모인을 제외하면 철갑탄 관통력이 최고이고 도탄각 또한 다른 트리의 60도가 아닌 67.5도이기 때문에 애매하게 각을 주고 있는 순양함이나 측면을 노출한 전함 측면상부에 철갑을 꽂아서 딜을 뽑는게 어렵지 않다. 어찌보면 독일보다 더한 철갑중독자 트리.

2 함정

2.1 이리 - 1티어

이리(Erie)급 초계함은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에 저촉되지 않는 배수량을 가지면서도 순양함급의 화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함정으로 총 2척이 건조되었다. 개전 이후 파나마 운하 지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1942년 독일 잠수함 U-163의 어뢰에 피격, 침몰을 막기위해 해안으로 이동하였으나 끝내 수리되지 못하고 침몰하였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152mm/47 Mk17	8.6발/분	20.0초	2200	12%	3000	최종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탑재 수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Erie (A)	4950	6~88mm	2.8초	4문	28mm/75 Mk2 mod. 2 4x4	27	3.1km	스톡, 최종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1 mod.1	8.7km	93m	스톡
Mk1 mod.2	9.6km	99m	최종

기본	엔진		일반			비고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6,200 hp	20.0 knots	300m	8.3km	3.8km	스톡, 최종

1티어의 최강자에서 1티어의 최약자로

튜토리얼에서 처음 타게 되는 함정으로, 게임상 순양함이라 분류되는 것들 중에서는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 일본 1티어인 하시다테보다 주포탑의 수가 2개 더 많아 주포 고장 시 딜로스가 적다. 속도면에서는 조금 낫다. 장갑이 좀 괴하게 두꺼운데 시타델 장갑이 30mm대라 뻥뻥 뚫리는 일, 독 1티어나 너무 얇아서 과관통이 뜨는 소련과는 달리 왠만한 경순양함 뺨치는 88mm짜리 시타델 장갑을 두르고 있다. 시타델이 왠만해서는 안터지니 얌전히 고폭 박자.1티들은 이제 고폭밖에 못박는다
현재 0.5.10패치로 체력이 반감되고 6인치 포와 철갑탄이 삭제되어 밥줄을 잃고 재장전도 5초였던 5인치포가 7초로 늘어났다.그리고 MM값이 +-0으로 조정되었다.

2.2 체스터 - 2티어

체스터(Chester)급 정찰순양함은 미군 최초의 증기터빈엔진 장착 함정으로 총 3척이 건조되었다.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무장이 강화되었으며, 3번함 살렘(Salem)은 엔진이 교체되기도 하였다. 종전 이후 1930년에 이르러 모두 퇴역하였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127mm/50 Mk5	7.5발/분	12.0초	1800	4%	2100	스톡
152mm/50 Mk6	8.6발/분	22.5초	2100	7%	3000	최종, 최종 선체 필요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Chester (A)	15100	6~38mm	5.1초	4문	-	-	-	스톡
Chester (B)	18400	6~38mm	3.8초	6문	76.2mm/50 Mk10 1x1	2	3.0km	최종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2 mod.1	8.4km	91m	스톡
Mk2 mod.2	9.3km	96m	최종

기본	엔진		일반			비고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16,000 hp	24knots	460m	8.5km	5.0km	스톡, 최종

미국 최초의 순양함이자 2티어 최약체. 체력을 제외한 모든 스텟에서 전티어 이리보다 떨어지는 어마무시한 성능을 자랑한다.

스톡 상태에서의 주포는 총 4문인데 그나마도 2문은 좌/우측에 하나씩 붙어 있어 실제 사용 가능한 주포는 총 3문이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주포가 6문(최대 사격 가능 주포 4문)으로 늘어나고 주포의 구경 또한 5인치에서 6인치로 늘어나니 빠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장갑과 화력 집중도에서는 오히려 1티어보다 안좋아서 철갑을 든 이리급한테도 매우 쉽게 유린 당한다. 또한 속력도 나아지는 것이 없어서 기동전도 부적합. 선회가 좋은 거 외엔 쓰레기다. 사실상 티어 채우는 장식품 수준이니 어차피 많이 탈 함선은 아닌 관계로 빠르게 넘어가도록 하자.

어느 정도로 쓰레기냐면 무작위 전투에서 어느 팀에 더 체스터가 많은지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고, 물론 많은 쪽이 지기 쉽다.

2.3 세인트루이스 - 3티어

세인트루이스(St. Louis)급 방호순양함은 1905년부터 1906년까지 총 3척이 건조되었다. 당시의 미 해군 함정 분류법에 따라 장갑순양함의 특징인 기관부 보호 장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호순양함 혹은 경순양함으로 분류되었다. 대전 중 미 해군이 운용했던 유일한 신식 경순양함이었지만 1차 세계대전 기준으로도 부족한 속력을 가졌다. 3척중 1척은 암초에 걸려 좌초, 이후 폭풍에 의해 침몰하였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152mm/50 Mk6	6.0발/분	30.0초	2100	7%	3000	스톡
152mm/50 Mk6	7.5발/분	22.5초	2100	7%	3000	최종, 최종 선체 필요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St.Louis (A)	27300	6~102mm	8.4초	10문	-	-	-	스톡
St.Louis (B)	29500	6~102mm	6.4초	14문	7.62mm Hotchkiss Mk1 8x1	10	1.0km	최종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3 mod.1	9.5km	98m	스톡
Mk3 mod.2	10.4km	105m	최종

기본	엔진		일반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24,000 hp	22knots	450m	11.0km	6.3km

3탑방의 디모인. 경순양함의 탈을 쓴 전열함.
선체 업그레이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함선

3티어의 순양전함

풀업시 주포가 무려 14문으로, 함체 주변에 빙 둘러쳐서 포곽으로 배치된 구조를 가진 구식 함선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사격 가능한 주포가 최대 8문이라 DPM이 상당히 높다. 장갑도 엔진룸 위를 76mm로 둘러싸고 그 둘레를 현측장갑이 덮고 있는데 현측장갑의 두께가 최대 102mm로 펜사콜라와 동급이다(...). 사실 두 순양함 다 스펙상 102mm는 낚시스펙인데 펜사콜라는 4인치는 포탑아래 탄약고에만 발려있고 현측 중앙은 76mm 한장인데 세인트 루이스는 시타델을 102mm 측면장갑에다 안쪽에 76mm가 50도 경사로 덮여있기때문에 훨씬 단단하다. 갑판을 맞는다면 좀 아프겠지만 현측을 주로 때리는 게임 특성상 12인치 가지고도 시타델이 잘 안뚫린다. 애초에 측면 장갑과 시타델 장갑을 합하면 수직 입사각 기준으로 220mm급인데 이런걸 어떻게 뚫으란 말인가. 체력은 정말 전함급으로 눌러담은 정도라 동티어는 물론 그 상위 티어 혹은 동티어 전함과 맞딜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또한 29500의 체력을 넘기는 것이 바로 6티어 클리블랜드.피닉스,오마하:뭐요?

다만 최대 속도가 22노트에 불과하며 사정거리가 10.4km이라 다른 순양함이 사정거리 밖에서 슬쩍슬쩍 긁기 시작하면 쫒아가지도, 도망가지도 못하는 안습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맞딜 자체는 세다 해도 사거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4탑방 이상부터는 움직이는 표적이 되기 쉽다. 대신 3탑방에서는 대적할 자가 없는 깡패 함선이니 나름대로 모는 재미는 있다. 딱히 상급자 지향인 배는 아니지만 상급자가 잡으면 더욱 무서워지는 함선이다.그러니 상대가 근접전을 걸어오면 얼씨구 좋구나 하며 1킬을 받아내면 된다.5티어 순양이라도 고폭으로 두들기다 어뢰만 피한다면 그 다음은 철갑으로 용궁행 기차표를 끊어줄 수 있다.

중요구획은 두껍긴 한데 어차피 고폭으로 두들기거나 앞뒤로 얇은 부분에 철갑을 맞으면 데미지 들어오는건 마찬가지이다. 맷집이 있다 해도 진짜 맷집만 믿고 혼자 돌진하면 좋은 어뢰꽂이가 되기 때문에 전함/순양함과 함께 행동하며 접근하는 구축함들을 견제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어찌 보면 포 성능 빼면 전함 체험판이다. 동티어 카와치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따위보다는 훨씬 편하게 몰 수 있다.

측면에 빼곡히 달린 주/부포들이 일제히 쏘아내는 탄막을 보고 있으면 전열함이 따로 없고, 동티어 전함과 싸울 때도 1:2정도라면 전함처럼 포 맞을때 정면을 보여줘서 관통을 피하고 미칠듯한 고폭탄 난사로 모듈들 다 날려먹고 화재로 체력을 갉아먹어 이기는 게 가능하다.

또한 사거리가 짧지만 워낙 강력한 탓에 지속적으로 너프를 받은 함선이기도 한데, 알파와 베타를 거치며 가용 가능한 포문이 줄어들었다. 현재 전투중에 선체를 잘 보면 양현 끝자락에 포가 모델링만 되어있고 놀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이놈이 저티어주제 왜 이렇게 세지?라고 생각한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놈의 분류는 원래 방호순양함(protected cruiser)인데, 배수량이 무려 9700(...)톤씩이나 된다. 사실상 조약형 중순양함 수준이고 실제로도 전간기 중 중순양함으로 재분류 받았으며 영문위키에서도 이녀석의 후계함이 7티어(!)인 펜사콜라급 중순양함이라고 쓰여있다. 배수량 비교를 해보면 동티어 순양함인 텐류급 경순양함의 거의 2배에 가깝고(만재 기준), 4티어, 5티어인 쿠마급 경순양함, 후루타카급 중순양함, 오마하급 경순양함보다 1,500~2,000톤 정도 차이가 나는 배수량이다. 떡장갑인 이유를 알겠네...

0.5.3 패치로 기초사격훈련과 고등사격훈련 스킬의 적용 대상이 155mm 이하의 주포 및 부포에서 139mm 이하의 주포 및 부포로 변경되어 더이상 해당 스킬의 혜택을 받을 수는 없게 되었다. 또한 조준 전문화 스킬 역시 구경의 기준이 155mm에서 139mm로 변경되어 해당 스킬을 찍을 경우 원래는 주포 회전속도가 초당 +2.5도 증가했으나 현재는 초당 +0.7도만 적용된다. 물론 여전히 티어 대비 충분히 강력한 함선이지만 함장 스킬을 찍을 때 참고해 두자.

2.4 피닉스 - 4티어

피닉스(Phoenix)는 1910년대 말부터 1920년대 초까지 평갑판 구축함들과의 합동작전을 위해 계획되었던 정찰순양함이다. 프로토타입 함정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건조되지는 않았고, 해당 설계는 오마하(Omaha)급 정찰순양함의 설계에 반영되었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152mm/50 Mk8	6.0발/분	16.36초	2100	7%	3000	스톡
152mm/53 Mk14	8.6발/분	18.0초	2200	12%	3100	최종, 중간 선체 필요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뇌격 능력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연장*발사관수
Phoenix (A)	21300	6~76mm	7.0초	6문	7.62mm Hotchkiss Mk1 2x1	2	1.0km	2x2	스톡
					76.2mm/50 Mk10 2x1	4	3.0km
Phoenix (B)	24000	6~76mm	5.4초	8문	12.7mm Browning M2 mod.2 2x1	7	1.2km	3x2	중간
					76.2mm/50 Mk10 4x1	8	3.0km
Phoenix (C)	24000	6~76mm	5.4초	10문	12.7mm Browning M2 mod.2 4x1	14	1.2km	3x2	최종
					28mm/75 Mk.2 mod.2 2x4	13	3.1km
					76.2mm/50 Mk10 4x1	8	3.0km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4 mod.1	12.5km	118m	스톡
Mk4 mod.2	13.7km	127m	최종

어뢰	최대 공격력	어뢰 사거리	어뢰 속력	장전 시간	비고
Mark 11	11733	5.5km	56 노트	44.0초	스톡, 최종
Mark 11	11733	5.5km	56 노트	66.0초	중간 이상 함체, 스톡, 최종

기본	엔진		일반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90,000 hp	35knots	630m	13.1km	6.7km

미국의 제대로 된 첫 경순양함
오마하 선행체험판
사거리 13.7km의 위엄 구축부터 전함까지 무서울게 없는 괴물 순양함

5티어 오마하급 경순양함의 프로토타입으로, 풀업시 오마하와 모양이 상당히 비슷해진다.
이전 티어의 느릿느릿한 순항 속도에서 벗어나고, 드디어 경순양함답게 어뢰를 갖게 된다. 하지만 스톡 상태에서는 좌우 하나, 앞뒤로 하나씩 달린지라 한번에 3발 밖에 못쏴서 전열함급이였던 세인트루이스에 비해 많이 답답하다. 그래도 일본의 쿠마급과 달리 중앙에 주포가 달린게 아니라 주포의 각도가 제한되어 있지만 풀업의 경우 좌우 5문씩 총 10문이라 화력투사력은 더 뛰어나다.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는 급하게 선회를 해도 그냥 좌측이든 우측이든 거기 달린 포를 돌려서 쏘기 때문에 포탑 돌리는 시간이 없어서 즉각적인 대응이 쉽고 선회전 걸기에 편하다. 어뢰는 스톡 선체에서 2연장 발사관 좌우로 하나씩, 선체 업 하면 3연장으로 증가한다.

전 티어에 비하면 DPM의 감소가 꽤 크긴 한데 기동성의 상향이 꽤 크고 사거리가 거의 2km 가까이 차이가 나서 풀업 하고 나면 오히려 더 좋게 탈 수 있을 것이다. 아웃레인지 스타일로 본함을 운용할 시 전함이건 뭐건 다 잡아먹는게 가능하고 빠른 선회를 이용한 도탄각 만들기로 동티어 순양에게는 철벽방어도 가능하다스톡은 일단 포가 3문밖에 없어서 암 걸리지만 풀업 해놓으면 꽤 쓸만하다. 피닉스와 오마하에 달리는 6인치는 관통력이 상당한 저각포라 매칭에 걸리는 순양함들의 현측을 거의 다 뚫어버릴 수 있다. 아직은 포가 적어서 크게 와 닿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 장점은 다음티어 오마하에서 빛을 발하니 철갑탄으로 시타델을 조지는 연습을 해 두자. 팁은 적 순양함이 보인다면 탄종을 철갑탄으로 교환하고서 순양함만 노리는 것. 구축함이나 전함 상대로는 고폭탄을 써야하니 상황을 봐 가면서 탄종교환을 빈번히 해야하지만, 잘만 하면 DPM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어뢰는 미국제 답게 사거리가 꽤 짧은데다 한쪽당 달랑 3발밖에 안달려 있어서 딱히 맞출 자신 없으면 적당히 기동을 제한시키는 선에서 그냥 만족해도 좋다. 아니면 구축함이 들어올때 저지시키는 용도라던가. 피닉스(C)형 선체를 업글하면 대공능력이 증가하여 달려드는 뇌격기와 급폭을 1~2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고, 수중 음탐 스킬을 사용할 수가 있다. 또한, 사람들이 피닉스에서 멈추는 사람들이많다. 포가 7개였던 세인트루이스에서 달랑 포 3개달린 피닉스를 만나니 재미가 없어지는것이다. 물론 이것을 참고 선체업글을 하면 엄청나게탈만해진다.

최대속도 35노트로 미국 순양함 중에서 가장 빠르다. 오마하/피닉스 자매를 노릴때는 일순양을 상대할때처럼 리드샷을 조금 더 길게잡는게 좋다.

스톡인 경우에는 진짜 애로사항이 꽃피는게, 선회는 7초로 남들보다 2배 걸리는 데다가 어뢰가 양쪽으로 2발 씩만 있어서 비효율적인 것과 동시에 포문 구성도 세인트루인스 스톡과 같은 형상이라 최대 4문 발사가 한계이다. 거기다 재장전이 10초씩이나 하니 답답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또한 철갑탄 성능이 매우 저질이라서 각이 좋아도 뚫기가 힘들다.

선체를 업그레이드 하면 어뢰가 1발씩 증가하지만 재장전 시간이 40초대로 떨어지며, 한 번에 쏠 수 있는 포문이 5문으로 증가하지만 선회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어뢰가 후면쪽으로 각이 넓으니 유의. 포를 업그레이드하면 진짜 탄속, 연사 면에서 스톡보다 훨씬 뛰어나다. 선회 감소는 어차피 선체 탓이기 때문에 선체 업그레이드 한 상태로 스톡포 들면 선회 느려진다.

2.5 오마하 - 5티어

오마하(Omaha)는 1916년 미국의 국토 방위법 이하 해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계된 정찰순양함으로 총 10척이 건조되었다. 고속 설계를 통해 35노트라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으나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수량에서 장갑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다. 1940년 해당 함정들을 방공순양함으로 개수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실행되지는 못했고, 대신 어느정도 대공 무장이 강화된 상태로 2차대전에 참전하였으며 종전 이후 모두 퇴역하였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152mm/53 Mk13/Mk16	7.5발/분	22.5초	2200	12%	3100	스톡
152mm/53 Mk13/Mk16	8.6발/분	24.0초	2200	12%	3100	최종, 중간 이상 선체 필요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뇌격 능력	격납고 수용량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연장*발사관수
Omaha (A)	23100	10~76mm	7.5초	10문	76.2 mm/50 Mk22 mod.2 4x1	11	3.5km	3x4	3 대	스톡
Omaha (B)	26800	10~76mm	5.7초	10문	12.7 mm Browning M2 mod.2 4x1	15	1.2km	3x4	3 대	중간
					28 mm/75 Mk2 mod.2 8x4	54	3.1 km
Omaha (C)	26800	10~76mm	5.7초	8문	20mm Oerlikon Mk4 10x1	35	2.0 km	3x2	3 대	최종
					40mm Bofors Mk1 3x2	33	3.5 km
					76.2 mm/50 Mk22 mod.2 2x4	22	3.5 km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5 mod.1	11.5km	112m	스톡
Mk5 mod.2	12.7km	120m	최종
Mk5 mod.2	14.8km	135m	최종, 최종선체 필요

어뢰	180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어뢰 사거리	어뢰 속력	장전 시간	비고
Mark 11	7.2초	11733	5.5km	56 노트	44.0초	스톡, 최종 함체시, 최종
Mark 11	7.2초	11733	5.5km	56 노트	66.0초	중간 함체시, 최종

기본	엔진		일반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90,000 hp	34.3 knots	600m	13.5km	6.7km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쓸만한 미순양 라인의 쉼터

제대로 된 포탑을 달고 나오는 첫 순양함. 그리고 미국 정규 트리의 마지막 어뢰 탑재 순양함이기도 하다. 나온지 얼마 됐다고 스톡사거리는 피닉스급보다 조금 짧아지나 사거리 내 화력투사량은 확실히 증가한다. 또한 스톡이라고 화력부족에 쩔쩔매지도 않는다. 어뢰도 현측당 3연장 2문으로 2배로 증가. 딱히 많은 말 적을 것도 없고 그냥 피닉스급의 발전형 정도의 적당 무난한 성능이다.

현측에 두른 주포가 한쪽에 4문으로 감소하지만 선두,선미에 연장포탑이 하나씩 달리면서 일제사격 가능한 포가 8문으로 엄청나게 증가한다. 전전 티어의 세인트루이스급과 동급. 또한 피닉스-오마하에 달리는 6인치포는 관통력이 높은 저각포로 맞추기도 쉽고 관통력이 높아 매칭에 걸리는 순양함에는 철갑탄으로 시타델 관통을 쉽게 띄워 고폭탄 보다 높은 DPM을 뽑아 낼 수 있다. 저티어 순양함이 많이들 하는 실수가 어뢰로 일격필살을 노리면서 근거리에서 선회를 크게 트는것인데 근거리에서 현측을 이쁘게 보여준 순간 철갑으로 시타델을 털어주면 어뢰 쏘기도 전에 침몰시킬수 있다. 6티어까지는 클리블랜드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장갑이 없으니 8km 내외에서 현측을 본다면 철갑을 장전하자. 쿠마같은 경우 심하면 6km 에서 철갑 일제사 2번으로 잡는 경우도 있으며 풀피 쿠마 2대를 2:1상황에서도 순삭하는 것조차 가능하다. 크으 철갑뽕에 취한다 특히나 저티어에서는 고폭탄과 어뢰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상대 순양함이 고폭탄으로 딜을 하거나 어뢰빵을 노리고 있으면 그냥 부담없이 선체를 후려갈겨 주자. 근거리에서는 동티어 이하 전함을 상대로 어뢰뽕말고도 철갑탄으로 집중방호구역을 뚫을 수 있다.

물론 완벽한 배 따위가 있을리가 없으니 오마하도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 피닉스급보다 1km 짧은 사거리가 문제인데 짧아진 사거리는 전에 유달리 티어에 비해 무지막지한 사거리를 가지고 있던 피닉스에 비하면 동 티어 내에서 고만고만한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피닉스때 처럼 기동성과 사거리를 가지고 아웃 레인지에서 일방적으로 가지고 노는 플레이가 안된다. 어뢰 또한 미제 어뢰답게 사거리가 여전히 5.5km밖에 안된다. 포가 많기는 하지만 역시 세인트루이스급 처럼 티어 대비 압도적인 화력을 뿜을 정도는 아니기에 고폭찜질보단 상술한 높은 철갑탄 관통력으로 유효 DPM을 뻥튀기 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장갑이 얇은편이고 체력도 적은 편이다. 5탑까지는 더 심한 물장갑이 널려있고 상대하는 적함의 공격력이 높지 않아서 그렇게 티가 나지 않지만 6-7탑 끌려가서 6인치 탄막과 8인치 레일건을 맞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삭제된다.

미국 순양함에 박혀있긴 하지만 어뢰 장비, 물장갑, 고관통 저각포를 베이스로 어뢰 스펙을 좀 덜어내고 주포 투사력이나 기동성, 대공포같은 미국맛 양념을 좀 많이 추가한 일순양 느낌이 많이 나는 순양함이다. 적절한 장갑과 고연사 고각포, 강력한 대공을 바탕으로 함대를 보조하면서 전진하는 고티어 미 순양의 운용과는 다르게 만만해 보이는 적에게 접근해서 강한 화력으로 잡아먹고 빼는 일순양식 운용이 가능하다.

피닉스보다 조금 느려졌지만 여전히 순양함 중에서는 빠른축에 끼는 34.3노트의 속도를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피닉스나 일순양 리드샷 잡을때처럼 거리를 길게 잡을 필요가 있다

3.1패치 이후 포문과 어뢰 투사량이 많은 대함용 38년 형 개장(B 함체)과 포문과 어뢰투사량을 조금씩 포기하는 대신 대공포가 증가하는 대공용 44년 형 개장(C 함체) 중에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오마하는 대공강화 스킬이 없기 때문에 대함용 38년 개장이 대세이지만 44년 개장의 경우 동티어 이하의 항모 상대로 자함방어가 가능해지고 동티어 대비 꽤나 강력한 대공화망을 구축(특히 부포 장전 강화 및 사거리 연장스킬을 찍었다면)할 수 있어서 조금만 항모가 신경을 덜 쓰면 우수수 떨굴 수 있기에 이쪽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비행기보다 적함을 상대하는 빈도가 훨씬 높기에 역시 B개장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어뢰는 장식같은 느낌을 받기 쉽지만 B선체의 6연장 어뢰는 타이밍만 잘 잡아 선수를 밀고 들어가면 전함도 상대할 수 있는 필승카드가 된다.

오마하는 클리블랜드와 평균딜 차이가 그리 나지 않으며 미국 순양함 트리 중에서 승률이 가장 높다. 그럼에도 클리블랜드의 명성이 너무 높아 가려진 감이 있다. 그 명성 때문에 오마하는 다음 티어로 올라가기 위한 다리 취급을 받는다. 티어 대비 성능과 통계를 감안하면 오마하는 미 순양함 테크에서 클블과 디모인보다 밸런스 측면에서 훨씬 좋은 순양함이다.

여담으로 소련의 5티어 플미쉽 무르만스크가 오마하 44년 개장(C함체)형의 랜드리스 버전이다.

5티어 치고는 기동성이나 화력면에서 상당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일단 방어력이 별로 안좋다. 클리블랜드나 세인트루이스처럼 경순양함같은 중순양함이 아닌 진짜 경순양함인지라 막 굴리기에는 부담스러운 물건이다. 장갑수치 자체는 5티어 순양함 평균정도는 되지만 저 둘처럼 시타델이 요상하게 배치되어있거나 장갑이 단단하지 않다. 거기에 미국 특유의 높은 건현과 수면위에 떠있는 거대한 시타델 박스는 얇은 장갑과 시너지를 일으켜 전함포에 대해 우수한 표적 역할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제로 함수를 적 방향에서 30도 정도를 향하게 되면 측면 경사를 따라 동티어의 전함과 순양함의 철갑탄이 시타델을 관통한다. 따라서 기동성이 좋다고 들이대도 되는건 아니니 주의하자.

0.4.1 패치에서 C 함체 개장 시 무르만스크 수준으로 사거리가 늘어나는 버프를 받았지만 동시에 관통력이 너프 받아서 시타델 뚫기는 예전보다는 번거로워졌다. 이전까지는 거의 클리블랜드급 관통력의 AP를 빠른 탄속과 저각으로 갈기는 괴물이었지만 이 패치때 패치노트에는 사정거리 늘린다는 말만 해놓고 관통력을 떡너프 시켜버렸다. 패치노트에 탄종이 바뀌고 C헐 사정거리가 올라간다고 되어있었는데 게임에서 관통력 수치를 보여주지 않아서 처음에는 버프처럼 보였으나 관통력이 비례하는 Krupp값이 2692에서 1772로 떡너프를 받아버렸다.
이때 받은 너프 덕분에 5티어에 널린 150mm급 중에서 관통력이 가장 낮다. 순위를 따지자면 무르만스크>쾨니히스베르크>오마하 순. 무르만스크는 너프 전 오마하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는데 100mm급 측면 장갑을 관통하거나 쿠마의 시타델을 전방향에서 뚫는데 문제가 없지만 현제 오마하는 예전만큼 시타델을 털고 다니기가 힘들다.

0.4.1 최종 C 함체 기준으로 자잘한 차이점은 무시하고 주포 연사력은 오마하가 좋으나 관통력에 너프를 받았기 때문에 순양함 상대로 실제 DPM은 무르만스크가 더 좋다. 어뢰 또한 연사력은 오마하가 좋지만 무르만스크가 사거리가 더 길고 데미지가 더 좋아서 훨씬 쓸만하다. 그나마 대공은 전투기를 띄울수 있는 오마하가 좀 더 나은 편. 골쉽 하위호환

0.5.0 기준 B 함체에서 C 함체로 개장 시 주포와 어뢰발사관이 각각 2문씩 줄어드는 대신, 대공능력이 많이 강화되며 주포의 사정거리 또한 2.1km(!) 늘어나서 14.8km가 된다! 전티어의 피닉스급보다 한술 더 뜨는 아웃레인지 짤짤이가 주 밥줄이 되었으며, 좌, 우현에 딸랑 한개씩 달려있는 어뢰는 거의 장식 수준... 그래도 5.5km의 해당 티어에서는 나름 준수한(?) 사정거리를 이용해서 근접전에서 깔아주기로 사용하면 적의 움직임을 교란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2.6 클리블랜드- 6티어

헬레나(Helena)급 경순양함을 기초로 설계된 클리블랜드(Cleveland)급 경순양함은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된 경순양함으로, 총 52척이 계획되어 29척이 건조되었고 완성되지 못한 9개의 선체는 인디펜던스(Independence)급 경항공모함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다. 런던 해군 군축조약이 만료된 개전 이후에 건조가 시작되었고, 때문에 선대 세인트루이스(St. Louis)나 애틀랜타(Atlanta)급 경순양함에 비해 훨씬 강력한 대공 화력을 갖추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의 모든 전장에서 활약했으며 단 한척도 손실되지 않았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152mm/47 Mk16	6.0발/분	22.5초	2200	12%	3200	스톡
152mm/47 Mk16	7.5발/분	32.7초	2200	12%	3200	최종, 최종 선체 필요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격납고 수용량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부포 * 탑재 수	사거리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Cleveland (A)	30500	13mm~127mm	9.3초	12문	127mm/38 Mk32 6x2	4.0km	20mm Oerlikon Mk4 13x1	46	2.0km	4대	스톡
							28mm/75 Mk2 mod.2 4x4	27	3.1km
							127mm/38 Mk32 6x2	90	5.0km
Cleveland (B)	35200	13mm~127mm	7.2초	12문	127mm/38 Mk32 6x2	4.0km	20mm Oerlikon Mk4 13x1	46	2.0km	4대	최종
							40 mm Bofors Mk1	67	3.5km
							127mm/38 Mk32 6x2	90	5.0km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6 mod.1	13.3km	124m	스톡
Mk6 mod.2	14.6km	133m	최종

기본	엔진		일반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100,000 hp	32.5 knots	660m	13.3km	8.1km

한때의 영광. 전설로만 남게된 몰락한 황제 1

근접전(8~9km이하)에 뛰어나지만, 중장거리 교전(그이상 모든 사거리)엔 약한 함선

계속된 너프 이후 현재 버전 (5.3) 에서는 평범한 성능의 함선. 한때는 OP 함선을 꼽자면 항상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함선으로써 월탱에서의 너프 전 헬캣 수준의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유인 즉슨 무리하게 경순양함을 저~중티어로 집어넣으려다 생긴 참사인데 6인치 12문의 DPM이 매우 높은 관계로 상위 티어인 펜사콜라급/묘코급 또한 중거리에서 적절한 회피기동 및 DPM으로 썰어먹는 것이 가능했다. 지금와서는 거꾸로 펜사콜라,묘코가 적절한 회피기동으로 농락하지만

티어 대비 대공 성능이 매우 뛰어난데 2티어 높은 뉴올리언스급보다도 많은 5인치 양용포의 숫자 덕분에 다음 티어인 펜사콜라급보다 강력한 대공 성능을 자랑하며 대공스킬 2개와 대공포 사거리 이큅을 넣은 클리블랜드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함재기 출입금지 구역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0.5.3패치 기준으로 풀 세팅시 대공 수치 78이라는 흉악한 레벨. 보그와 같은 팀에 매칭될 경우 상대 즈이호 유저의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간다. 심지어 MM의 장난으로 만나는 쇼카쿠나 렉싱턴도 클리블랜드의 대공망에 들어간다면 쉬운 먹잇감인 아오바나 뉘른베르크와는 달리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랭크전에서 사이판의 9티어 함재기들도 클리블랜드의 방공망에 들어오면 다 갈린다!항모 입장에서는 풀 대공셋 클리블랜드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잘못 건드렸다간 5티어 함재기는 편대 단위로갈려 나가고, 8티어 함재기들조차도 풀 대공세팅 클리블랜드 상대로는 전멸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장갑이 얇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배수량 제한이 풀린 뒤 나온 함선이라 다음 티어인 펜사콜라보다 더 크고 무거운 함선이고 장갑도 꽤 발려있는 수준이다. 측면장갑 127mm, 장갑갑판은 51mm으로 측면장갑 127mm, 장갑갑판인 57mm 중순양함인 뉴올리언스급하고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 제원 보다 약체화도 있고 경순양함인지라 간혹 전함이나 중순양함의 눈 먼 고폭탄이 선체를 뚫고 들어와 탄약고를 유폭시키므로 장갑만 믿어서는 안된다. 미국 순양함은 여기서부터는 어뢰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본 순양함보다 올라운더로서의 능력은 떨어지게 된다.

또한 장점이 많아도 완전무결한 함선은 아니기에 문제가 있다면, 포탄입사각이 최대사거리에 근접할수록 거의 수직에 가깝게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주포가 고각포인 미순 중에서도 가장 심한 수준. 이말은 탄속이 매우 느려진다는 말인데, 실제로 최대사거리 교전을 제 3자나 공격받는 사람의 시점에서 볼때 탄이 낙하하는게 정말 심하다 싶을정도로 천천이 떨어진다. 월드 오브 탱크에 영국 저티어 박격포탄 같다는 평가. 6인치 SHS를 사용해서 관통력 자체는 오마하보다 강하지만 고각 저속인 관계로 현측 관통력이 탄 관통력만큼 높지는 않다. 단, 상층부를 관통하는 공격은 노려볼 수 있다. 고각 현상이 워낙 심하기 때문. 하지만 원거리에서 그 느린 포를 맞아 줄 함선은 전함이나 항공모함 정도밖에 없는 이유와 겹쳐서 클리블랜드급의 주력 탄종은 고폭탄이 된다. 물론 관통이 보장되는 거리가 짧다는 거지 그 거리 안에서는 폭발적인 딜량을 보여주니 괜히 얇은 일순양이 어뢰빵을 노리려고 가까이 접근해도 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관통 매커니즘 패치 이후에 시타델 공격이 크게 어려워지고, 5.3 패치에서의 너프 이후 근접전 능력이 또다시 떨어졌다.

9km 후반 교전(순양) 12km(전함)쯤 되면 해당 현상이 슬슬 일어나는데, 다른 함선들은 클리블랜드의 포탄을 보고 피해서 털어버릴 수가 있다. 멀리서 쏘는게 클블이 쏘는게 보인다? 방향을 꺾으면 아주 쉽게 피할수 있다. 클리블랜드의 집탄이 지나치게 좋아서 오차범위 명중탄이 별로 안뜨는 것도 원인이라면 원인이다. 의외로 손을 좀 타는 순양함. 이런 특성 때문에 전티어 오마하는 잘 탔으면서 클리블랜드에 적응 못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 무작정 티어를 올린 사람들이 갑자기 튀어나온 고각포에 당황한다. 최종 티어인 디모인도 클리블랜드 뺨치는 고각포 함이므로 클블이 맞지 않으면 일찌감치 다른 길을 찾아보자.

공격, 대공, 방어 모두 우수하지만 어뢰가 없는 경순양함이므로 체급 자체가 다른 전함 앞에서 개기다간 한방에 간다. 앗 하는 순간 주포 포탑이 작살나고 화력이 반토막이 나니 전함의 포격은 회피해야 하는 공격 1순위다. 다른 순양함과의 싸움에서도 어뢰가 없다는 건 근접전에서의 패널티. 클리블랜드부터 덩치가 엄청 커지고 여기서부터는 이제껏 타온 경순양함의 선회력이 아니라 중순양함급의 선회력이 나타난다. 미국 순양함의 선회력이 전체적으로 좋긴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 급격히 둔해진 선회력에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하다.

또한 2015년 9월 12일에 공개된 미국 순양함 소개영상에서, "적어도 지금은 6티어"라는 말을 보아, 티어 조정은 피할 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티어에 맞게 성능 재조정이 있다고 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 그나마 2016년 1월 포럼정보에 따르면 미국 순양함 트리가 경순양함과 중순양함트리로 각각 나뉘고 경순트리 8티어로 클리브랜드가 성능조정후 재배치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나온 물건 중에서 클리블랜드급 이전의 경순양함으로는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및 그 개장형인 세인트루이스급(1938년형)이 있으며, 애틀랜타급 경순양함도 있지만 프리미엄 함선으로 7티어에 붙어있다. 브루클린급은 부포 성능은 더 떨어질지언정 이 클리블랜드급에 탑재된 주포인 6인치 3연장포를 한개 더 탑재해 총 15문의 주포를 달고 있다. 일본에는 중뇌장순양함이 있었다면 미국에겐 중기관순양함이 있다.

5.3 패치 이후로 화력을 보장해주던 함장 스킬의 효과를 못 받게 되면서 크게 너프가 된 함선이다. 함장 스킬로 연사 속도를 보조하고, 함포 업글시 30초 이상으로 상당히 둔중해지는 포 회전 시간을 20초대의 빠른 속도로 올려주고, 근처 티어 대비 상당히 짤퉁한 사거리도 함장 스킬로 보조했으나, 현재는 그 모든 스킬이 막혀버린 상태. 지금은 경순양함치고 느린 포회전으로 근접전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적 순양함이나 구축함과의 전투시, 어뢰를 피하면서 포격을 할 경우 화력이 크게 약해졌다.), 사거리도 짧아 치고 빠지는 원거리의 적에게 취약하다. (적 사거리를 따라가지 못해 일방적으로 난타당하거나, 간신히 사거리까지 간다고 쳐도 클리블랜드 특유의 고각포로 인해 최대 사거리에서 포격시 전함이 아닌 경우에는 그냥 보고 피하는게 가능하다.) 숙달되면 그딴거 다 무시하고 예상해서 쏘고 맞추는게 가능해진다

그리고 일반방에 항모가 확줄어들고 남은 항모들도 고참이 되면서 클리근처에 날아다니는 비행기는 오직 아군 정찰기뿐인 경우가 많다보니 장점인 대공능력을 쓸수 없는 경우가 아주 많다.

"기본 사격 훈련 (Basic Firing Training)"및 "고급 사격 훈련 (Advanced Firing Training)" 적용 대상이 137mm 이하의 포로 변경되는 사항이 0.5.3 업데이트에 적용되면서 모가미와 함께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6티어 순양함 중에서는 사거리가 짧기 때문. 반대급부로 클리브랜드를 위한 스킬들도 여러 개 추가된 것을 위안으로 삼자. 어차피 12km 넘어가면 조준자체가 쓸모 없어서...

12km 쯔음부터는 가능하면 일제사를 쏘지 말고 마우스를 꾹 눌러 탄을 넓게 퍼트리자. 특히 상대가 클리블랜드의 사격을 예의주시하며 회피기동을 할때 두세대씩 멱여줄 수 있다. 사실 순차사격은 전함을 상대할 때에도 나쁘지 않은데, 탄을 함 전체에 널리 퍼트려 화재 중첩 가능성을 높여준다.

현재 랭크전에서의 입지는 쓸만하다.5~6티어 구간에서는 단연 톱이고,6~7티어 방에서도 섬뒤순양이라는 포지션을 맡아 오늘도 전함에게 무자비한 불소나기를 퍼붓고 있다.하나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클리블랜드=대공셔틀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생각없이 대공강화 스킬을 달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항모매칭이 없다면 수중음탐을 들고 구축함들에게 지옥을 보여주자.주포 성능이 출중하다 보니 근거리 화력투사는 보장되고,수중음탐과 수상기를 발진시킨 클리블랜드에게 어뢰를 쏜다는 건 어뢰 쿨타임만 돌릴 뿐이다.말 그대로 쏘는 족족 피해 연막 속으로 들어와 가차없는 불소나기로 모조리 소탕해버린다.일순양과의 교전에서도 얕은 꼼수에 걸리지 않고 편히 싸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워게이밍 측에서 티어 증가의 가능성을 언급하였기에 미국 경순트리가 나올시 버프를 받고 티어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2.7 펜사콜라 - 7티어

펜사콜라(Pensacola)는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을 준수하며 설계된 미 해군 최초의 '조약형' 중순양함이다. 2연장포탑과 3연장포탑이 적층으로 혼용된 독특한 주포탑 배치는 선수 포탑과 선미 포탑의 위치에 3연장포탑을 배치할 만큼의 선체 폭을 확보할 수 없어 취해진 조치였다. 제한된 배수량에도 불구하고 8인치 10문이라는 매우 강력한 화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장갑이 얇았고, 어떤 거리에서든 동급함의 포격에 대한 방어를 보장할 수 없었다. 총 2척이 건조된 이 함선은 종전 이후 비키니 환초에서의 핵실험에 의해 침몰하였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203mm/50 Mk14	4.0발/분	45.0초	2800	14%	4500	스톡
203mm/55 Mk14	4.0발/분	30.0초	2800	14%	4600	최종, 최종 선체 필요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격납고 수용량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부포 * 탑재 수	사거리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Pensacola (A)	31900	16mm~102mm	9.1초	10문	127mm/25 Mk19 mod.6 8x1	4.5km	20mm Oerlikon Mk4 8x1	28	2.0km	4대	스톡
							28mm/75 Mk2 mod.2 4x4	27	3.1km
							127mm/25 Mk19 mod.6 8x1	58	4.2km
Pensacola (B)	34300	16mm~102mm	7.0초	10문	127mm/25 Mk19 mod.6 8x1	4.5km	20mm Oerlikon Mk4 15x1	53	2.0km	4대	최종
							40mm Bofors Mk2 6x4	95	3.5km
							127mm/25 Mk19 mod.6 8x1	58	4.2km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7 mod.1	14.2km	131m	스톡
Mk7 mod.2	15.7km	141m	최종

기본	엔진		일반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107,000 hp	32.5 knots	620m	15.7km	7.8km

8인치 앞에서는 너도 한방 나도 한방
8인치 함포 단 경순양함
펜복치

전구왕급 피탐+전티어 클블보다도 구린 그지같은 장갑+허벌 시타델 덕분에 포'만'제외하고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7티어 기뢰전설 순양함.

갑판이고 옆구리고 일단 맞으면 터지는 시타델로 인하여 잘 항해하다 갑자기 터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조약형 중순의 첫 타자로써 오히려 클리블랜드급보다 시기적으로 이른 물건인데 고티어에 중순양함을 배치하려던 워게이밍의 무리수 + 주옥같은 스톡함체 성능(...) + 다른 미순양과는 완전히 다른 운용법의 필요로 워쉽 초기에 클리블랜드의 6인치 속사포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클리블랜드 타듯이 운용하다가 지뢰 취급을 받게 된 물건이다. 일본의 후루타카급 순양함의 단점과 일맥상통하는 물건.

펜사콜라를 몰며 겪는 가장 큰 문제 세 가지중 하나는 지나치게 얇은 장갑이다. 전 티어인 클리블랜드는 시타델 127mm에 포탑전면은 165mm급의 떡장을 두르고 있지만 펜사콜라는 스펙상 최대 장갑이 102mm이다. 스펙만 놓고 보면 다른 7티어인 요르크(80)이나 묘코(102)에 딸리지 않지만 문제는 저 102mm는 포탑 아래 탄약고에만 발려있는 낚시스펙이고 제일 많이 얻어맞는 중앙부분 엔진룸 시타델이 76mm로써 5티어때 몰던 오마하와 다를게 없다. 그래도 이정도 장갑 가지고도 각을 빡세게 주면 6인치는 버텨내고 8인치도 근성으로 시타델은 막아낼수 있지만 문제는 전함. 측면이야 당연히 답이 안나오고 심지어 엔진룸의 경우 15인치만 넘으면 오버매치를 받고 무저항으로 시타델까지 직행이 가능하다. 시타델만 얇은게 아니고 골고루 얇아서 가장 두꺼워야 할 포탑 전면마저 65mm라서 포가 쉽게 터지지는 않지만 심심찮게 고장니고 동티어 순양함들이 어느정도 방어 가능한 5인치 고폭탄에도 데미지가 퍽퍽 들어온다. 항상 돌입하기 전에 대신 어그로를 끌어줄 아군이 있는지, 일제사격 한두번으로 해결될 일인지를 계산하고 전함한테 어그로가 끌리면 딜링에 미련을 버리고 무조건 빼는게 좋다.

두 번째는 8인치를 달면서 운용방법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 연사속도가 6인치보다 크게 저하되어 분당 4발. 즉 15초마다 한번 쏠수있는데 클리블랜드와 비교하면 DPM은 거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진다. 클리블랜드가 6인치의 끝내주는 연사력과 꽤 튼실한 장갑을 가지고 근거리 난타전으로 다 잡아먹는 편한 운용이 가능했던것에 비해 조준 면에서 꽤 실력을 요구한다. 순양함을 잡을때 이 차이가 크게 나는데 멀리서부터 고폭탄으로 하늘을 메워버리던 6인치 고각포 시절과는 달리 적당히 고폭으로 간을 보다가 일정 거리가 되면 철갑탄의 강력한 한방으로 찍어눌러야 하는 운용이 필요하다. 이게 안되면 6인치의 연사력에 눌려 죽는다. 특히 구축 잡을때는 대충 탄착군 수정해 가면서 뿌리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슥삭해야 하는점이 또 까다롭다. 딱 집어 말하면 장갑 약하고 연사가 좀 더 빠른 미니 전함이랄까? 따라서 늘 하던대로 닥돌하면 정말 죽기 딱좋다.

마지막으로, 낮은 방어력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위장이 있다.
전장 180m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중순양함인데도 불구하고 피탐범위가 심각하게 넓다. 밸런스적 측면은 모르겠지만 실제 선박의 경우 건현과 마스트의 높이가 피탐에 영향을 주는데 펜사콜라의 경우 볼티모어 뺨치는 높디높은 마스트 덕분에 이런 피탐을 받은듯 하다. 물론 1945쯤 마스트 끝단을 잘라내긴 했지만 워게이가 별도로 C(1945)함체를 따로 줄 리는 없으니... 그 덕분에 피탐 구리다고 까이는 디모인도 13.9km 밖에(...) 안되고 대놓고 피탐이 거지같은 독일 트리조차 힌덴부르크를 제외하면 14km대에서 노는데 펜사콜라는 15.7km로 전 국가 순양함 중에서 4위를 자랑하고 8티어 전함인 노스 캐롤라이나의 위장과 동일하다. 가뜩이나 장갑도 물렁해서 킬따먹기 좋은데 여기 있다고 광고까지 해 주니 어딜 가든 표적1위다. 방어력이 낮은 단점과 버무려져 그야말로 극에 다른 어그로를 보여준다. 항상 전함이 에임을 쪼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않으면 20km 밖에서 날아온 포탄에 시타델이 시원하게 털리는 수가 있다.

물론 단점만 있는 배는 절대로 아니다.

펜사콜라의 특장점을 하나 꼽자면 주포다. 연사력 때문에 DPM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8인치 10문의 강력한 데미지, 미국 8인치중에서 최고의 탄속과 낮은 포각덕에 조준도 쉽고 관통력도 강력하다. 이런 직접적인 스펙들 말고도 집탄, 포탑 회전, 포탑 사격가능 각도, 선체 선회력 같은 유틸성도 떨어지지 않는다. 상기한 특징으로 인해 8인치의 DPM 감소를 충분히 감수할수 있는 수준으로 전탄 명중한다면 구축함과 순양함까지 일제사격 한번으로 잡을수 있다. 물렁한 일순양이나 펜사콜라, 애틀랜타라면 최대 사거리에서도 시타델을 뚫어버릴수 있고 10km밑으로 들어오면 볼티모어의 152mm 장갑도 뚫어버릴수 있다. 각을 주지 않고 그대로 옆구리가 노출된 전함 상대로 철갑탄으로 갈기면 6000-9000 정도로 고폭탄보다 나은 데미지가 들어가고 운이 좋으면 후소나 워스파이트, 콜로라도 같은 전함에 시타델이 먹히기도 한다. 처음 잡아보는 8인치라 잘 모르는 함장들도 있는데 3km까지 붙으면 전함 시타델 관통이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이거 노리고 전함에 접근하는건 미친짓이고 (...) 재수없이 섬 귀퉁이에서 마주친 전함 상대로 상부 구조물 타격보다 더 아픈 마지막 빅엿을 먹여줄수 있다.

또다른 장점이라면 선회력. 직진 속도는 다른 미 중순과 다를게 없지만 선회력은 중순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선회 반경은 전 국가 중순 중에서도 가장 좁고(620m) 전타 속도도 7.0초로 상급이다. 펜사콜라의 특징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생존성에 기여하는 요소로써 이 선회력과 제법 잘 나오는 포각을 가지고 날카롭게 각을 주면 6인치 철갑은 거의 튕겨내고 8인치는 몇발쯤 튕겨내 주고 관통이 되도 시타델은 거의 막아낼 수 있다. 전함포도 적당히 거리가 있는데서 기동으로 낚시를 해 본다면 어떻게든 피해볼 수 있다.

주포 말고 믿을게 없는 함선이기에 최우선 업그레이드는 주포인데 문제는 스톡 함체에서 올릴 수 없기에 스톡 기간이 좀 긴 편. 그나마 이전에는 스톡 함체에 포가 8문밖에 없어서 주옥같은 스톡구간을 보여줬지만 0.5.2 패치로 스톡구간에서도 주포가 10문으로 버프되었다. 포탑 회전속도라도 빠르면 모를까 포탑 회전이 무려 45초로 8~10티어 미전함과 같다. 가뜩이나 운용방식이 달라서 적응한다고 힘든데 이런 발암덩어리가 앉아있으니 깃발과 자경을 활용해서 선체와 포를 업그레이드하자. 주포 업그레이드로 포탑회전이 30초로 빨라지게되고 50->55로 구경장이 늘어 철갑탄 데미지가 소폭 상승하고 탄속과 관통력이 제법 늘어난다.

방공능력은 크게 나아지는것이 없는데 개함 방공의 경우 티어에 맞게 강화되었지만 장거리 방공망을 담당하는 5인치의 DPM이 클리블랜드의 60% 수준에다 사정거리마저 짧다. 이건 5"/38 양용포를 12문이나 달고있는 클리블랜드에 비해 구식인 5"/25을 8문 달고있는 고증이라 어쩔수 없다. 7티어 중에서도 강한 편이지만 클리블랜드처럼 방공망에 들어오는 족족 갈아버리는걸 기대했다면 실망할수도 있다.

전 티어 클리블랜드가 꽤 좋은 성능을 보여줘서 자주 비교당하지만 쓸 줄 안다면 동 실력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일단 중장거리 교전에 필요한 사정거리, 탄착시간, 선회력이 모두 앞서기 때문에 13-16 구간에서는 일방적으로 두들겨 줄수 있다.하지만 클리블랜드의 명중률이 높아지고 서로 각 주면 뚫기 힘든 13km 이하 거리 고폭싸움에서는 DPM과 장갑이 부족한 펜사콜라가 밀린다. 10km이하 근거리에서 철갑탄으로 (전함처럼) 너한방 나한방 선회전에 들어가면 한방이 강한 펜사콜라가 다시 유리하다. 즉 중거리 난타전만 피하거나 견뎌낸다면 펜사가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건 양쪽 다 기본기가 있을때 얘기고 양쪽 다 뉴비가 잡았을 경우 거리 유지와 시타델 사격같은 기본기가 필요한 펜사콜라를 클리블랜드가 장갑으로 들이대서 연사력으로 잡아먹는 참사가 공방에서 수없이 일어난다.

동족상잔의 귀재로써 일정 거리에서 순양함과 마주치면 시타델을 푹푹 찔러서 터뜨려 버릴수 있다. 클리블랜드나 고티어 미순양은 자주 튕겨서, 일순양은 작아서 맞추기가 귀찮긴 하지만 딱히 못잡는건 아니다. 특히 같은 7티어 미국 순양함인 애틀랜타나 펜사콜라는 시타델 맞추기도 쉬운게 뚫리기도 쉬워서 금방 잡아낼 수 있다. 물론 이쪽 펜사콜라도 같이 쉽게 잡힐 수 있다는걸 염두에 두자. 펜사콜라, 묘코, 아타고 등 물장갑 고관통 8인치 중순들이 서로 만나면 살떨리는 죽창대전이 펼쳐지는데 펜사콜라의 생존성은 장갑 두께가 아니라 선회력에서 온다는걸 항상 명심하자. 펜사콜라가 포각과 선회력 덕분에 선체를 뒤틀 줄 알면 이 중에서 방호력이 제일 좋지만(...) 정직하게 측면을 맞는다면 장갑이 가장 얇고 시타델이 산만한 펜사콜라의 생존성이 제일 떨어진다.

장단점이 양극으로 갈리고 함선 운용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초심자 입장, 특히 쉬운 첫트리로 추천 많이 받는 미순 트리에 박혀있는 입장으로써는 지뢰급이다. 1인분 역할을 하기 위한 실력의 기대치가 더 높은데다 다른 미국 중순과는 조금 다른, 독일 중순과 섞인듯한 플레이 스타일을 요구하는데다 화룡점정으로 처음 올리고 스톡상태의 성능이 심각하다. 어찌보면 워쉽의 티거. 그나마 주포 하나만은 멀쩡하기에 거의 불가하지만어그로 관리를 잘 하거나 섬그늘에 숨어다니다 어그로가 쌓이기 전에 1:1로 순살해버리고 튀는 등, 운용법을 잘 익히면 못 쓸 물건은 아니고 잘 쓰는 사람은 잘만 쓴다는 점에서 버프 받아도 앞이 안보이는 요르크급이나 버프 전 콜로라도 보다는 나아보인다.

운용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만 스릴을 즐긴다면 숨지도 않고 장갑도 걸치지 않은 채로 주포와 기동성만 믿고 파고들어가 적 순양함의 시타델에 8인치 죽창을 놓아주는 광전사식 운용이 가능한 상남자의 순양함이 되 볼수 있다. 7티어 까지는 물장갑이 넘치는데다 다른 순양함도 하자가 좀 많은 물건들이라 손가락만 받쳐준다면 이런 맞다이로 쏠쏠한 재미를 볼수 있다.

이래저래 포장을 하긴 했지만 대다수 함장들에게 매우 불친절한 순양함임은 변함없다. 티어 대비 최악의 장갑, 미순 특유의 높은 건현, 큼직한 시타델 크기, 전함급 피탐범위, 그리고 화력에서 나오는 어그로 때문에 생존성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측면 내놓은 펜사콜라는 미 순양의 돌연사를 담당한다고 할 정도로 공방에서 각종 철갑탄에 털려나가고 다른 7티어 순양함처럼 100밀 측면장갑이었다면 그럭저럭 막아냈을 5~6인치 철갑탄도 76밀짜리 뻥카장갑 덕분에 저티어 순양함이 깽값물고 덤벼들면 6티어에 넘치는 경순양함 상대로 역관광 당할수도 있다. 저티어 상대로도 전력을 다해 배를 뒤틀어서 방어력을 확보해야 역관광 당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존성이 떨어지기에 능동적으로 자기가 뭘 이끌어 나가기 어렵게 만든다. 스쳐도 피가 푹푹까여서 쉽게 앞으로 나갈만한 상황이 쉽게 나오지 않고 숨어들기에는 위장력이 발목을 잡는다. 쓸줄 알면 괜찮다고 하지만 결국 대다수의 함장들에게는 별로라는건 7티어 순양함 중 애틀랜타와 바닥을 다투는 승률이 보여주고 있다.

0.5.1에서 펜사콜라 스톡포를 제외한 미국 순양함의 8인치의 노멀값이 버프를 받는데 미 중순 중에서도 철갑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저각포를 가진 펜사콜라이니 만큼 쓸만한 상향패치로 보였...으나 패치 직후 수중탄 데미지가 0이 되는 버그 때문에 시타델 타격은 커녕 수면 위로 시타델이 산만하게 떠있는 펜사콜라만 신나게 뚫렸다가 버그패치 이후 이전처럼 사이좋게 서로 시타델을 뚫고 뚫리는 시절로 돌아갔다.

러시아 개발자 Q&A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급처럼 삭제 후 다른 물건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한다. 아니면 펜사콜라급이 6티어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듯. 10티어 순양함으로 우스터급과 버팔로급이 추가된다니 펜사콜라를 시작으로 하는 중순양함 트리와 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하는 경순양함으로 트리가 나뉘지 않을까 싶다. 변경 시 수정바람.

0.5.5 패치로 함교, 선체의 장갑두께가 1 - 6mm 증가했다.

2.8 뉴올리언스 - 8티어

포틀랜드(Portland)급 중순양함의 후계함인 뉴올리언스(New Orleans)급 중순양함은 선대 '조약형' 중순양함들에 비해 매우 두터운 장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장갑을 위한 여유 배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안행(en echelon)식 포탑 배치도 고려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선체의 길이를 줄여 달성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1942년 근대화 개수를 통해 대공무장이 강화되기도 했다. 총 7척이 건조되었는데, 이중 3척은 과달카날 사보섬 해전에서 일본군 수상함의 포격과 뇌격에 의해 격침당했고 남은 4척은 종전까지 살아남아 1959년에 퇴역하였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203mm/55 Mk14	4.0발/분	25.7초	2800	14%	4600	스톡
203mm/55 Mk14	4.3발/분	27.7초	2800	14%	4600	최종, 최종 선체 필요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격납고 수용량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부포 * 탑재 수	사거리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New Orleans (A)	30500	13~127mm	9.0초	9문	127mm/25 Mk19 mod.6 8x1	4.5km	20mm Oerlikon Mk4 26x1	93	2.0km	4대	스톡
							40mm Bofors Mk1 6x2	67	3.5km
							127mm/25 Mk19 mod.6 8x1	58	5.0km
New Orleans (B)	35400	13~127mm	6.9초	9문	127mm/25 Mk19 mod.8x1	4.5km	20mm Oerlikon Mk4 9x1	32	2.0km	4대	최종
							20mm Oerlikon Mk20 17x2	103	2.0km
							40mm Bofors Mk2 6x4	95	3.5km
							127mm/25 Mk19 mod.6 8x1	58	5.0km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8 mod.1	14.7km	134m	스톡
Mk8 mod.2	16.2km	144m	최종

기본	엔진		일반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107,000 hp	32.5knots	660m	12.4km	7.5km

위장과 장갑이 해결됬지만 화력이 애매한 중순양함.

펜사콜라급에서 개발된 중순양함으로 고티어 미국 순양함 특성이 발현되는 첫번째 순양함이다.

화력의 경우 한 문 줄어든 9문으로 3연장포 3포탑의 표준적인 고티어 포탑 배치를 처음으로 맛볼수 있다. 함포만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던 펜사콜라 장갑에서 한층 강화되어 교전시 튼튼함을 체감할 수 있다. 실제 제원상 8인치급 함포에 대한 대응 방어 거리는 11,000~22,000미터이나 게임에서는 크게 체감 되지 않는다.

스톡 주포는 180도 회전에 25.7초로 펜사콜라보다 빠르며 업그레이드를 하면 180도 회전은 27.7초로 2초 늘지만 분당 4발에서 4.3발로 연사속도가 소폭 증가하며 실제론 장전시간이 1초 정도 감소한다. 지금은 뉴올리언스 주포의 탄속이 펜사콜라와 동일하게 수정되어 완전히 같은 탄속, 같은 탄궤적으로 펜사콜라의 명품 저각포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다만, 7티어에서 8티어로 올라갔다보니 상대하는 순양함들도 다들 장갑이 강화되었는지라 펜사콜라보다 시타델 관통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펜사콜라의 저각포는 어디 안 가니 장갑이 조금 강화되고 피탐이 줄어든 펜사콜라라는 느낌으로 몰아보자.

스톡사거리는 14.7km 업그레이드시 16.2km로 늘어난다. 주포 사거리가 짧은건 아니지만, 아타고와는 꼴랑 0.4km 차이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것은 힘들고 어드미럴 히퍼가 17.7km이라 어설프게 사격하여 발각 되면 히퍼에게 선제 공격을 당할 수 있다. 8인치의 화력과 튼튼한 장갑 그리고 뛰어난 선회능력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전술이 가능하다. 보통 전술은 아예 1.5선 정도에 서서 최대사거리 근처의 적을 갉아먹는 정석적인 포격 순양함 운용을 하거나 선회능력을 이용해서 1.5선과 1선 사이를 왕복하는 소방수의 역할도 가능하다. 다만 고폭탄의 화력이 낮은 dpm으로 인하여 살짝 밀리기 때문에 다른 경순양함과같이 방화범플레이는 힘들다.

5인치 양용포는 펜사콜라와 마찬가지로 구형 5"/25가 8문밖에 없는 관계로 5인치의 DPM과 사정거리가 떨어진다. 대신 중거리 방공망이 좋은지라 자함 방공은 여전히 괜찮지만 함대방공을 원한다면 스킬과 이큅으로 사거리를 늘린 다음에 적 함재기의 돌입 루트를 예측해 아군과 함재기 사이에 난입하여 중단거리 방공능력으로 편대를 흩어놓는게 주된 대공 운용 방법이다.

배수량이 부족한 관계로 세세한 부분은 여전히 클리블랜드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미국의 종특인 튼튼한 장갑(127mm)을 되찾았다. 선회력과 포각이 깎여서 펜사콜라처럼 각 줘가면서 방어력 뽑아내기는 힘들지만 펜사콜라가 개고생 해가면서 뽑아내는 장갑보다 뉴 올리언스가 대충 들이미는게 더 튼튼하니 걱정말자(...) 포탑 전면도 강화되어서 순양함끼리 서로 선수를 들이밀때 펜사콜라처럼 포탑이 깨져서 화력이 급감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매우 줄어든다. 하지만 8티어로 올라가면서 상대하는 적들의 화력이 다들 올라가고 10탑방에 끌려가는데다 선회력 때문에 전함 상대로는 조금 더 힘들다. 전함과 같이 닥돌하기보단 펜사콜라처럼 조심해서 운용해야 된다. 시타델 크기는 여전히 허벌나게 크기 때문에 순양함 상대로도 선회를 주의하고 전함 상대로는 펜사콜라처럼 선회력을 믿지 말고 확실히 좋아진 은폐력을 활용하면 어그로 관리가 편하다.

오히려 장갑보다는 부족한 내구력 절대치가 발목을 크게 잡는다. 36000이라는 내구는 소련의 차파예프와 더불어서 동티어 최저인데, 차파예프는 저격전을 전문으로 하는 함선이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중거리 전투를 하게 되는데 모가미보다 3천, 히퍼보다 6천이나 밀리는 내구는 함장을 매우 피곤하게 만든다.

이때부터 정찰기 대신 레이더 소모품을 장착 가능하다. 프리미엄 소모품 기준 4분이라는 장대한 쿨타임을 자랑하지만 30초간 (연막을 무시하고) 반경 9km내의 적을 탐지 가능하다.

레이더와 대공을 이용한 팀플레이 위주 함선이지만 그런 만큼 공방에서는 활용이 고통스럽다. 9티어 볼티모어와 더불어 미순양함의 지옥을 담당하는 함선. 0.5.10 버전 승률통계에서 바닥을 독보적으로 깔아주는 미국 항공모함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8티어부터 5번째 이큅 장착이 가능하다. 장착할 수 있는 건 피탐거리 10퍼 감소 or 적 탐지거리 20퍼 증가인데 포격 시작 전까지 상대 전함과 순양함에게 좀 늦게 발각 되고 싶다면 피탐거리 감소를 더 빨리 적을 발견하고 싶다면 탐지거리 증가를 장착 하도록 하자. 참고로 피탐거리 감소 강화, 위장, 스킬 전부 찍으면 수상9.5km/공중5.9km가 된다.

낮은 승률 문제와 함께 몬타나의 갑판장갑과 같이 고증 문제로 항의가 자주들어갔는지 장갑 수정 예정 공고를 띄웠었고 결국 0.5.13 버전에서 시타델 크기가 이전 대비 거의 3분의 2로 줄어드는 대규모 버프를 받았다.

2.9 볼티모어- 9티어

위치타(Whichita)급 중순양함을 승계하는 중순양함 볼티모어(Baltimore)는 선대 함종에 비해 더욱 향상된 대공화력과 내항성, 안정성, 엔진출력을 가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의 전훈으로 얻어낸 노하우가 설계에 모두 적용된 덕분에 균형잡인 성능을 갖춘 성공적인 중순양함이 될 수 있었다.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총 12척이 건조되었으며, 모두 전후까지 운용되다 1980년 시카고(Chicago)를 마지막으로 모두 퇴역하였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203mm/55 Mk15	4.0발/분	30.0초	2800	14%	4600	스톡
203mm/55 Mk15	4.6발/분	30.0초	2800	14%	5000	최종, 최종 선체 필요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격납고 수용량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부포 * 탑재 수	사거리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Baltimore (A)	37400	25~152mm	10.2초	9문	127mm/38 Mk32 6x2	5.0km	20mm Oerlikon Mk4 23x1	82	2.0km	4대	스톡
							40mm Bofors Mk1 12x2	135	3.5km
							127mm/38 Mk32 6x2	90	5.0km
Baltimore (B)	42700	25~152mm	7.8초	9문	127mm/38 Mk32 6x2	5.0km	20mm Oerlikon Mk4 23x1	82	2.0km	4대	최종
							40mm Bofors Mk2 12x4	190	3.5km
							127mm/38 Mk32 6x2	90	5.0km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9 mod.1	14.4km	132m	스톡
Mk9 mod.2	15.8km	142m	최종

기본	엔진		일반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120,000 hp	32.5knots	730m	12.6km	9.1km

적절한 장갑과 대공, 우수한 선회 등 모든 것을 가졌지만 환상의 존재들과 싸우기엔 공격능력이 너무 부족한 함대의 시녀
출시 이후부터 꾸준하게 바닥을 유지하는 함대보조형 순양함

드디어 등장하는 미국의 탈조약형 중순양함. 본인의 전투력보다는 함대보조에 좀 더 특화된 함선이다.

풀업기준으로 일단은 이전티어보다 분당 4.6발로 주포 연사력이 높아지고 방어력도 티어에 맞게 상향된다. 드디어 5인치 양용포의 숫자가 클리블랜드와 같아지는 한편 뉴올리언스 시절보다 보포스가 거의 두배로 늘어나 중거리 방공능력이 매우 향상된다.

다만 볼티모어의 강력한 근거리 대공 능력이 0.5.3의 대공 패치 이후 예전만 못해졌다. 그나마 아직 9티어 순양함 중에선 대공이 유난히 강력한 편으로 적 항모에 주는 압력이 상당히 크다.

장갑이 확연하게 두꺼워져서 초중량급이 아닌 8인치 철갑탄 정도는 왠만큼 가까이에서 예쁘게 수직으로 꽂히는게 아닌 이상 튕겨내고 시타델 위치도 무난하게 낮다. 그리고 15인치급 포탄에 대해 이전티어에 비해서 저항성이 생기긴했다. 하지만 등빨이 확연하게 커져서 소구경탄으로 주장갑대 이외에 상부구조물 타격을 주는 함선들이 노리기가 좀 더 쉬워진다.

연사력이 어느정도 올라가고 철갑탄은 SHS가 적용되어 대미지가 강력하고 순양함급 장갑(+일부 전함의 장갑)까지 무난하게 시타델을 노려볼만해진다. 거의 12인치급의 관통력으로 14km 거리에서 동급함 상대로 시타델 관통을 볼 수 있을 정도. 다만 그 반동으로 포탄 중량이 152kg으로 늘어나고 펜사콜라의 철갑탄 착탄 시간 대비 1초 정도 더 증가, 사거리도 뉴올보다 소폭 감소한다.

SHS탄의 적용과 강력한 대공능력, 함선 수리반의 추가로 지금까지 미순양함의 함대보조에 잘 적응해왔다면 무난히 탈 수 있는 함선.

다만 9티어 함선으로서 일본, 독일의 타 순양함과 비교했을 때 평균 대미지 딜링에서 무려 30퍼센트 이상 차이가 벌어질 정도로 동티어 타 순양함에 비해 공격능력이 떨어진다.

이 점은 여러가지가 복합되어 해당 문제가 발생하는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단 공격능력의 문제는 철갑탄의 관통력이 받쳐주더라도 왠만한 사거리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고각저속포로는 순양함급 이하정도면 맞추는것 자체가 힘들고 전함 상대로도 고각포가 철갑이든 고폭이든 갑판에 꽂혀서 데미지가 씹히는 경우가 매우 자주 일어난다. 고폭탄을 사용하더라도 독일 순양함의 고폭탄보다는 낫다지만 일본이나 소련트리의 고폭탄과는 차별받는듯한 관통력과 데미지를 보여준다. 동티어 순양함과의 화력비교에서도 우위를 찾기 매우 힘들고 구축함을 확실하게 죽이기엔 화력이 모자른 듯한 느낌을 받기 쉽다. 거기에 동티어 구축함의 사거리에 맞먹는 짧은 사거리는 포착이 되더라도 지켜보고만 있어야한다는 문제점을 만들어내며 공격이 가능하더라도 명중자체가 힘든점은 동티어 순양함과의 교전에서도 매우 불합리함을 느끼게 만든다. 당연히 전함을 상대로는 손대기도 힘들다.

타속도가 좋아 선회도 부드럽고 장갑도 분명 전티어에 비해서 튼실해진 것이 느껴지며 수리반이 생겼기에 생존력또한 올라갔다. 다만 상기한 공격능력의 부족은 포격에서 살아남더라도 철갑은 철갑대로 안맞고 고폭은 고폭대로 데미지를 주기가 힘든데 사거리가 짧아서 지켜보고만 있어야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만들며 이로 인해 볼티모어는 꾸준히 하향길에 빠진것으로 추측된다.

덩치가 제법 커졌는데도 피탐이 크게 변화가 없기 때문에 호위가 아니라 직접 데미지를 박고 싶다면 이전 티어에서 했던것처럼 은신세팅을 하고 9.7까지 나오는 피탐으로 지나가는 순양함과 구축함 명치를 후벼파 주는것도 좋다. 교전거리가 짧아야 맞추기도 편하고 구축 상대로 레이더 쓰기도 편해진다. 물론 후벼판 뒤에 최대한 도망가는 길을 잘 찾아가야 한다.

9티어의 밥값을 하기위해서는 볼티모어를 필요로하는 적재적소에 위치하여 팀의 약점을 보충하는 유능한 소방수가 되어야한다지만 떨어지는 사거리 동티어 8인치 고폭탄에 숭숭 뚫리는 상부 장갑과 빠른편이라지만 이전트리와 다를바없는 30노트의 속력과 16인치에 아차하는순간 용궁가버리는 덩치를 가지고선 아무리 잘해봤자 8티어급의 능력을 발휘하는게 한계다.

트리의 문제로 버프받기도 힘든점이 일단 전함 상대에서 문제가 되는 고폭탄의 관통력은 해당 고폭탄을 펜사콜라~디모인+인디애나폴리스 까지 공용된다는 점 때문에 함부로 버프했다간 밸런스 조정에 힘들게 되고 철갑탄 역시 다음 티어인 디모인의 버프가 된단점 때문에 양쪽에 끼어서 볼티모어만 따로 확실한 버프를 받기 힘들다. 다르게 말하면 볼티모어의 고폭탄 공격능력은 연사속도만 빨라졌을뿐 그저 7티어급이라는 것이다. 물론 다른트리도 고폭탄자체는 여러 트리를 지속해서 사용하지만 포문이 늘어난다던가 고폭탄 데미지 자체나 착탄각이 미국의 고폭탄보다 우수하다.

이렇듯 볼티모어의 공격능력은 동티어 및 한단계 낮은 티어의 다른 트리 순양함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팀플레이를 공방에서 제대로 수행할 수도 없는지라 출시 이후로 꾸준하게 통계상으로 최약체 함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많은 함선이 부침을 겪지만 볼티모어만큼 바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함선도 드물다.

워게이밍 측에서 8티어로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2.10 디모인 - 10티어

오리건 시티(Oregon City)급 중순양함의 개량형인 디모인(Des Moines)급 중순양함은 자동장전기 탑재를 통해 구축함을 상대로 한 중순양함의 낮은 8인치포 연사 속도 문제를 해결한 함급이다. 총 5척의 건조가 계획되었으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3척만이 완성되었다. 이중 3번함인 살렘(Salem)은 기념함으로 개조되기도 하였다.

주포	일반		고폭탄		철갑탄	비고
	분당 발사 속도	180도 회전 시간	최대 공격력	화재 확률	최대 공격력
203mm/55 Mk16	10.0발/분	30.0초	2800	14%	5000	스톡, 최종

선체	일반			공격 능력			대공 능력			격납고 수용량	비고
	내구도	장갑	방향타 변속 시간	주포 수	부포 * 탑재 수	사거리	대공포 * 탑재 수	초당 평균 공격력	사거리
Des Moines (A)	50600	25~152mm	8.6초	9문	127mm/38 Mk32 6x2	5.0km	20mm Oerlikon Mk4 12x1	43	2.0km	4대	스톡, 최종
							76.2mm/50 Mk33 12x2	334	5.0km
							127mm/38 Mk32 6x2	90	5.0km

사격 통제 장치	사거리	포탄 최대 분산 폭	비고
Mk10 mod.1	15.8km	142m	스톡, 최종

기본	엔진		일반
	엔진 출력	최대 속도	회전 반경	수면 피탐지 범위	공중 피탐지 범위
	120,000 hp	33.0knots	770m	13.9km	9.9km

위 영상에 낚이지 말자. 저건 디모인이 한창 잘나가던 0.3버전때 만들어진 영상이다.

한때의 영광. 전설로만 남게된 몰락한 황제.

함대보조함의 완성형, 워쉽의 이지스함

8티어부터 지속된 203mm 3연장 포탑 3개 배치를 고수하고 있으나 뉴올리언스급/볼티모어급과는 다르게 반자동장전장치가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고증, 분당 10발이라는 흠좀무한 연사력을 자랑한다. 감이 안온다면 저티어때 신나게 쐈던 6인치(152mm)의 연사력이 높아봐야 8.6발이다. 미구축에 달리는 5인치(분당 12발) 다음으로 빠른 포로 이런게 9문이므로 분당 90발을 발사하는 셈. 6티어때 포탄으로 하늘을 뒤덮던 클리블랜드가 6인치 대신 8인치를 쏘는 것과 같다. 철갑탄은 중순양함중 볼티모어와 함께 가장 저속탄이고 고폭탄은 이전 티어들의 8인치와 공유한다.

일단 사거리 안에 들어와서 제대로 맞기 시작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고폭 찜질 당하기 시작하면 온갖 화재에 모듈이 순식간에 터져나가다 실수로 측면을 노출하는 순간 시타델이 순식간에 털려나간다. DPM이 워낙 걸출해 일단 사거리 안에 잘못 들어가면 (디모인이 안정적으로 착탄시킬 수 있는 포지션만 잡으면) 어...어?? 하는 사이에 빈사상태까지 가고 큰일났다! 하는 사이에 보면 이미 항구에 쳐박혀있다. 하지만 체급과 장갑은 평범한 중순양함이기에 어그로 관리를 잘해야한다. 이전급들과 동일하게 전함과 전투할때는 티어관계 없이 무리를 지어들어가고 연막 스멀스멀 올라오는 곳은 접근을 삼가자.

대공의 미국 순양함의 최종 티어 답게 워쉽 내 최강의 대공함선이다.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자마자 전함 중거리 방공망 수준의 공격력으로 갈아버리는데, 대공 강화 스킬 사용 시 10티어 함재기 상대로도 한 웨이브에 2~30격추가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단, 적 항모가 빡쳐서 몇소티를 들이박을 경우, 당연하게 혼자서는 막을 수 없으니 대공 스킬 타이밍을 잘 잡고 혼자 다니지 않는게 좋다. 물론 항모 입장에서도 한두대 맞춘다고는 해도 입는 피해가 워낙 커서 디모인을 건드릴 생각은 왠만해선 하지 않는다.

보통 3번 이큅먼트는 대공 능력은 충분하므로 사거리 향상과 장전 중에서 선택하게 되는데, 사거리 향상을 달면 거리가 17km대까지 늘어나 전함과의 교전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쉽고, 연사장치를 달면 포탑회전이 느려지는 대신 장전이 5.1초까지 줄어들면서 디모인의 화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취향의 문제이긴 하지만 디모인의 기본 사거리가 짧고 대 전함 어그로나 방어력 때문에 사정거리 개선을 다는게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클베때는 압도적인 OP력을 자랑했지만, 현재는 다른 10티어 순양함에 비해서 딜 능력은 확실히 밀리는 대신 함대보조에서 강점을 지닌다.
디모인을 플레이하면서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로 직접적인 공격력과 10티어 순양함중 최악의 생존성이 발목을 잡는다.

화력의 경우 8인치 분당 90발의 투사력 자체는 좋아보일지 모르겠지만 탄착이 미친듯이 오래걸리는 고각 저속이 장점을 다 깎아먹고 투사력의 포텐셜을 뽑기 위해 근접전에 들어가면 후술할 생존성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7티어부터 계속 올라오는 미순의 구질구질한 8인치 고폭탄도 문제. 잘 맞추기도 어려운데 화재율이나 데미지가 좋지도 않다보니 딜링 기대치가 낮다. 철갑탄이 강력하다곤 하지만 10탑방에서 철갑탄을 다 맞아줄만한 교전거리가 나오는 상황이 이전 티어만큼 많지 않다.

디모인은 13.9km 라는 미순양 중 2번째로 먼 피탐지 거리와 커다란 함체 때문에 피격당하기 쉬워서 생존률이 낮다. 장갑이 좀 두껍다고는 하지만 어짜피 10티어의 무자비한 관통력 앞에서는 무의미한 수준. 비장갑구역 두께와 장갑 형상덕분에 종종 16인치 매직도탄을 띄우는 자오나 힌덴부르크, 워낙에 멀리서 쏘는데다 16인치 한두발 정도는 그냥 스탈리늄깡맷집으로 버텨내는 모스크바와는 다르게 디모인은 큼직한 시타델과 정직한 장갑 덕분에 시타델 방호력이 가장 낮다. 거기에 구축이나 항모가 디모인 상대로 화력집중 핑을 찍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어그로가 잘 끌린다. 전함이 많을때에는 몸을 잘 사리자.

함대 보조에 좋은 함선답게 승률통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디모인은 10티어 중에서도 상위권의 승률을 보여준다. 자오, 힌덴부르크, 모스크바같은 순양함은 멀리서 전함을 때려서 딜 빨아먹는데는 좋지만, 팀 입장에서 보면 전방의 몇몇 배에만 딜이 집중되어 하나하나씩 각개격파 되는 상황은 딜로스에 가깝고 구축 싸움이 망하면 캡싸움에 밀려서 말라죽는 현 공방 상황에서 구축을 카운터치는 레이더와 구축의 하드 카운터인 항모로부터 대공우산을 씌워줄 수 있는 디모인의 입지는 꽤나 크다.

• 장점
  • 최상급의 연사력

10발/분 이라는 연사력은 기관총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중순양함 중에서도 연사력이 독보적으로 높다. 일단 적이 적절 사거리에만 들어오면 높은 연사력으로 적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맞는 사람은 욕 밖에 안 나온다 고폭탄으로 미친듯이 3~4 화재중첩이 쌓이는 것은 예사요, 각을 잘못 줘서 시타델을 노출시키면 철갑탄의 10발/분의 연사력으로 시타델이 뚫려나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 좋은 각을 자랑하는 3번 포탑

디모인은 3번 포탑각이 상당히 좋다. 사기라고 불리는 자오도 3, 4번 포탑각이 상당히 좋지 않아 포를 다 쏠려면 선체를 완전히 측면으로 틀어야 하는데 이랬다간 시타델이 털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디모인은 3번 포탑각이 상당히 좋아 각을 충분히 주면서 모든 포탑의 포를 사격 가능하다. 즉, 이것은 방어력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피격범위도 상당히 줄인채로 사격 가능 하다는 것.

• 적절한 방어력

장갑도 상당히 적절한 편으로, 각을 충분히 주면 약 15인치 탄환도 충분히 튕겨낼 수 있다. 보통 순양함은 같은 함종과의 교전이 잦기에 순양함 중에서는 최상위급을 달리는 방어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이 방어력은 위에 설명했던 3번 포탑각과 극강의 시너지를 자랑한다.

• 순양함 중에서도 No.1의 대공능력

대공의 미국에서도 디모인은 대공능력이 모든 함종을 통틀어서 독보적으로 1위를 달린다. 그것도 기본 대공 사거리 기준 5km부터 함재기를 갈아버린다. 대공세팅을 안해도 다른 배의 대공세팅에 맞먹는 수치이며, 대공사격이라도 쓰면 20~30기 격추도 번번히 일어난다. 때문에 그 어떤 항모도 디모인이 있는 곳은 조금도 다가가지 못하고 함재기를 돌리기 일쑤며, 디모인이 다니는 지역 자체에 함재기를 진입시키는것 자체를 꺼려하기 때문에 존재 자체로 항모를 지역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 레이더 스킬

디모인은 모스크바의 레이더에 비해서는 레이더 탐지거리가 짧지만 훨씬 긴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다. 디모인의 레이더는 9.9km 안에 있는 모든 함선을 탐지가 가능하며, 이 레이더 능력은 구축함의 연막까지 깡끄리 무시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스킬 덕분에 디모인이 보호하는 함대는 그 어떤 구축함이 접근도 불가능한 존재로 바꿔준다. 괜히 구축함이 디모인을 앞에 두고 어뢰로 일발역전을 노리다가는 디모인의 장갑과 선회력, 그리고 경순양함을 씹어먹는 8인치의 연사력으로 걸레짝이 되기 일수다. 고증을 정확히 반영한다.

• 팀플레이에 특화된 능력

디모인은 위에 설명한 장점들로 인해 팀플레이에 가장 많이 치중되어 있다. 높은 대공은 물론이고 레이더 스킬까지..함대 호위에 철저하게 특화되어 있다보니, 팀에 관련된 모드엔 거의 필수 수준이며, (특히 전함이나 항모가 포함된)전대 조합이 가장 좋은 함선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딜링에서는 동급 순양함에게 밀리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핫산 보조해주는 아군으로 디모인을 원한다. 가장 필요하지만 선뜻 나서서 픽하는 사람이 없는 배

• 멋지다

디모인은 이제까지 나온 순양함 중에서도 상당히 미래적인 디자인을 가졌다.

• 단점
  • 느린 탄속

디모인의 탄속은 상당히 느린걸로 악명이 높다. 15km기준 탄착시간이 10초정도 걸린다. 아리랑볼 물론 6티어의 클리블랜드보다는 훨씬 빨라진거지만, 8~9초대의 동급 순양함들에 비해 중거리에 있는 순양함이나 구축함을 맞추기에는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핀다.

• 상당한 고각

대부분 미국 함선의 공통적인 단점이긴 하지만 포각이 상당한 고각이다. 이 단점은 위에서 설명했던 느린 탄속과 시너지(?)를 이뤄 뚫을 것도 못 뚫는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쏴도 탄이 상당히 많이 빗나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 말은 연사력이 높긴 하지만 이 단점들 때문에 DPM에 상당한 손해가 간다는 것. 이것을 극복할려면 사격실력을 올리거나(...) 적에게 상당히 접근해야 하는데, 어느 쪽이나 상당히 수준 높은 실력을 요구한다.

• 어뢰의 부재

현실에서야 유폭의 위험성 때문에 어뢰 발사관을 설치를 안 했지만, 이게 게임에서는 상당한 단점으로 다가온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전함에 제대로 맞설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것인데 자오나 힌덴부르크는 어뢰라는 비대칭 무기가 있지만, 디모인은 아예 없기 때문에 재빨리 함수를 틀어서 피격범위를 줄여서 피격을 덜 당하게 비는 수 밖에 없다.

• 팀플레이에 치중한 스타일

디모인은 너무 팀플레이에 치중되어 있다보니 개인 공방플레이에선 상당히 애매한 함선이기도 하다. 연사력은 빠르지만 고각 + 느린 탄속 등의 단점으로 인해 단독 작전성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물론 태양왕들인 독일이나 소련 순양함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10티어 정도가 되면 적이 바보가 아닌 이상 거리를 좁혀줄 기회가 별로 없다. 또한 팀플레이에 특화된 만큼 모두가 디모인이 옆에 있는 것을 탐내기 때문에 행동이 제약받아 상당히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 보조가 취향이 아니라면 상당히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배. 다만 팀플레이에 특화되어있는 만큼 3대의 디모인이 전대를 맺고 다니면 무시무시함을 겪을수있다.

• 심각할 정도로 높은 선고

의외로 잘 모르는 부분인데, 데모인은 오히려 자오보다 민첩하다. 선회반경도 훨씬 작고 전타도 굉장히 빠른 수준이다. 그런데 자오보다 선고가 높아도 한참 높아서 이 장점을 살리지를 못한다.. 보통 전함포를 회피할때 가감속을 걸면서 풀턴을 하는데 자오의 경우 선고가 낮으므로 포탄이 위로 지나가거나 방뢰에 맞아 미끄러지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런데 디모인은 함체 형상 자체가 직각사각기둥인데다가 선고가 높기 떄문에 지나갈 탄도 다 받아먹는다.. 게다가 선고가 높다는 점은 시타델까지 수선상부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므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디모인의 모듈과 함장스킬 셋팅에 있어서 한가지 정답은 없지만, 크게 2가지 스타일로 나뉠수 있다.

● 장거리 저격형
가장 무난한 올라운드형으로, 사거리 증가와 집탄강화 모듈및 고등사격훈련 함장스킬을 사용하여, 최대사거리 18.4km에 살포계 149m, 재장전시간 6초에 대공사거리 6km를 셋팅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섬뒤에서 미국 특유의 고각포로 느리게 이동중인 상대 전함들을 고폭탄으로 구워먹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15번째 함장스킬로 은폐에 올인했다면 16.7km 밖에서 부터 은폐사격이 가능해진다.
최고 수준의 어그로를 자랑하는 디모인의 약한 생존력을 어느 정도 보완할수 있는 스타일의 운용법이기 때문에 디모인을 처음 배워가는 과정에 어울리는 셋팅법이지만, 순양함이나 빠르게 항속중인 전함은 특유의 느린 탄속 때문에 장거리에서 명중시키기 상당히 어려우니, 상황에 맞춰가며 플레이 하는 유기성이 필요하다.
약간 변형된 방법으로, 고등사격훈련과 집탄강화 대신 대공사거리 모듈과 화재유발 전문화 함장스킬을 찍어, 약간의 집탄률 하락을 감수하는 대신 6km의 대공사거리를 유지하며 고티어 일본 순양함들과 동일한 17% 고폭 화재율을 얻을수 있다. 강력한 연사력을 자랑하는 디모인의 특성상 높아진 화재율 또한 확실히 체감할수 있지만, 장거리 저격시 명중률 또한 낮아지게 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자.

● 근거리 특화형
디모인의 장단점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플레이어들이라면 장거리 저격플레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주포사거리 증가와 집탄모듈 대신 재장전과 대공사거리 증가 업글을 사용하여, 주포사거리 15.8km에 살포계 142m, 재장전시간 5.1초에 대공사거리 7km를 셋팅한 암살형 디모인을 시도해 볼수 있다.
은폐셋팅시 대공피탐지 범위 7.8km에 굉장히 근접한 7km의 대공사거리를 가지기 때문에, 사각에서 은밀히 움직이는 디모인을 미리 탐지할수 있는 함재기들의 접근을 원천봉쇄한 상태에서, 섬 뒤에서 돌아나와 불시에 기습을 가하고 미칠듯한 연사력으로 근거리에서 상대를 녹이는 스타일의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순양함 따위는 말할것도 없고, 측면을 노출당한 전함이라면 고폭탄 대신 철갑탄으로 극딜을 넣어주자. 디모인의 초중량철갑탄을 근거리에서 5초마다 상부구조물에 쳐맞으며 오래 버틸수 있는 전함은 없다.
특히 비스마르크와 틸피츠의 380mm 주포로는 디모인의 27mm 선수장갑을 오버매칭 시킬수 없기 때문에, 그 둘을 상대로 돌머리를 들이대면 일방적인 능욕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틸피츠의 어뢰 사거리로 들어가지는 말자.
맵에 따라서는 얕은 언덕이나 섬뒤에서 안전한 저격전을 펼칠수도 있지만, 줄어든 사거리 때문에 근거리 목표물에 대한 고각사격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또한 은폐사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할수 있는 섬들이 많이 없는 맵이 걸리면 플레이에 상당히 제약을 받게되나, 특히 대양맵이 걸리면 답이 없다.최근 업데이트로 대양 맵이 사라져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10티어 순양함들 중 유일한 실존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