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모저모/가족애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이모저모
노구노주현박정수노홍렬
배종옥권오중홍석천노영삼
대립 구도러브라인가족애허세
기타 에피소드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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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시트콤에선 가족들간의 갈등과 충돌을 다루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지만 감동적이고도 웃픈 가족애를 다룬 이야기도 간간히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노주현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가 많다.

2 30화

주현과 정수에게는 소방서 봉에 얽힌 몇가지 추억이 있다.

1972년, 여고생 정수는 소방서(정확히는 파출소)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소방관들의 출동하는 것을 보는데 그때 봉을 타고 내려오는 주현을 보고 씹던 껌을 뱉을 정도로 첫눈에 반했다. 윙크는 덤이다.
1973년, 정수의 아버지는 주현이 위험한 직업인 소방관이라는 이유로 둘의 만남을 반대하고 있었다. 정수는 주현에게 결별을 통보했지만, 주현은 포기하지 않고 처음만난 봉 앞에서 계속 기다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수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맞선을 보던 중 주현이 계속 생각나서 자리를 박차고 소방서로 뛰어갔다. 그러나 주현은 출동때문에 봉을 떠나있었다. 소방서에 도착한 정수는 좌절했지만 그때 봉에 뭔가가 적혀있었다. 봉에는 "정수 날떠나지마 너만을 영원히 사랑해 -현" 이라는 주현의 메시지였다.
1975년[1], 정수는 소방서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주현이 큰 사고를 당한 줄 알고 소방서로 뛰어갔다. 소방서에 도착한 정수는 봉을 타고 내려온 주현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

그리고 정수는 소방서에서 주현의 전화를 받는데 일이 생겼다고 빨리 소방서로 오라고 한다. 안그래도 주현네 소방서에서 친 사고 때문에 열받아있던 정수는 일단 소방서로 가는데, 알고보니 주현이 사과의 의미로 봉에서 서커스를 벌이고 있었다.

3 37화

독감에 걸린 노구는 입맛이 없다. 정수는 죽을 쑤어주고, 홍렬은 초밥을 사왔지만 먹지 않았고, 가족들이 먹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개구리 뒷다리가 먹고싶다고 한다.[2] 모두들 장난치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주현은 진지하게 개구리를 구해보겠다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주현이 진짜로 개구리를 잡아온 덕분에 노구는 감기가 다 낫는다.

며칠 후, 노구는 이영감과 신문에 있는 퀴즈를 맞혀서 1등 경품으로 뷔페이용권을 획득한다. 노구는 주현에게 개구리 뒷다리 얻어준 보답으로 뷔페이용권을 선물하는데, 주현이 나가자마자 문앞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치면서 뷔페에 갈 수 없게 되자 노구는 뷔페음식 가져다 주겠다고 하고 뷔페에서 음식을 싸가지고 온다!! 노구가 싸온 음식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새우튀김, 해삼탕, 광어회초밥, 스파게티, 호박죽, 랍스타(with 소스), 샐러드(with 드레싱), 탕수육, 녹두전, 화이타(with 또띠아), 수정과, 오렌지주스, 과자 등등... (이 때 나오는 BGM이 영화 모던 타임즈의 Je Cherche arpes Titine이다.)[3][4] 이에 주현은 노구의 정성에 감동해서 운다.

이 에피소드는 노구 역시 기억에 남았는지 마지막화에서도 다시 한 번 언급한다.

4 56화

3부자중 주현과 홍렬은 어릴때 받던 업어주기 같은 벌칙들을 회상한다. 그래서 상탁구칠때 노구가 원하는 돈내기 대신 벌칙으로 대체하기로 한다. 그러다 주현은 벌칙수행을 하면서 추억팔이를 하던 도중 무릎을 다친다. 병원에 간 주현은 오는길에 홍렬에게 업힌다. 돌아오면서 홍렬은 자기는 물론 주현을 보고 우리가 나이를 꽤 먹었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 마지막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The Hollies의 He ain't heavy he's my brother가 깔리는데 꽤 짠하다.

5 97화

영삼은 공부는 안 하고 매일 오락만 하는 바람에 시험에서 꼴찌를 하는 바람에 정수에게 호되게 매타작을 당했고, 다음날에는 영삼은 학교에서 싸우다가 상대방의 코를 부러뜨리는 말썽을 저지르자 정수는 호된 수모를 당한 영삼 때문에 항상 속이 상한다. 그러다 TV에 나훈아가 나오자 정수는 주현 앞에서 나훈아가 좋다고 그러고 나훈아 사인 한장 받고 싶다는 것을 들은 영삼은 내일 어버이날 선물로 나훈아 사인을 받아오기로 한다.

다음날 어버이날 아침에 윤영과 인삼은 주현과 정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선물도 줬지만, 영삼은 부모님께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학교에 갔으며, 조퇴신청을 하고 방송국에 찾아갔다. 방송국에 갔으나 나훈아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자 나훈아가 사는 빌라로 가보라고 한다. 나훈아가 사는 빌라로 간 영삼은 역시 집에도 나훈아가 없자 빌라 경비원은 디너쇼가 열리는 호텔로 가보라고 한다. 호텔로 간 영삼은 디너쇼가 끝나고 늦은밤에 겨우 나훈아의 사인을 받는데 성공한다.

한편 집안에서는 영삼이가 밤늦게 집에 들어오지 않자 난리가 났으며 자정이 넘어서야 겨우 집에 돌아온 영삼은 가족들한테 폭풍갈굼을 당할 때 울면서 정수한테 나훈아 사인 받으러 다닌거라고 하고, 주머니에서 사인을 꺼내 정수한테 준다. 진짜 사인을 받아온 가족들, 특히 정수는 말을 잇지 못했는데 어버이날 아침에 윤영, 인삼한테 받은 선물보다 모든면에서 가치가 컸기 때문이다.

6 105화

영삼은 노구 집의 트러블 메이커 원탑이다. 인삼에게 자기 숙제를 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학교 성적은 엉망이고, 노구 방에서 양갱을 훔쳐먹다가 걸리고, 기타 모든 가족한테(그리고 작은집 홍렬) 털리는게 일상이다. 또한 가족들한테 "인삼이가 형 하고 니가 동생해라."라는 말을 들어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다. 인삼은 영삼이 너무 한심하게 보여서 어쩔때는 일침도 해보고, 밖에서도 혜미한테 껄떡댄다고 싸대기 맞는 추한꼴을 보이자 대놓고 모른척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노구가 인삼에게 심부름을 시키는데, 인삼이 오다가 깡패들을 만난다. 그때 영삼이 나타나서 대신 맞아주고, 그때부터 인삼은 영삼을 약간 도와주는 등 다시보게 된다.

7 151화

주현과 인삼은 식사를 하다가 밥과 반찬등을 더 달라고 하는 등 식사 때마다 꽤 많이 먹는다. 며칠 뒤, 인삼은 학원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바지를 입는데, 살이 쪄서 통 단추가 잠기지 않는다. 정수는 이런 인삼에게 다른 바지를 입으라고 하지만, 인삼은 다른 바지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리고 잠시 후 주현이 집에 왔는데, 주현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본 결과 동맥경화 진단이 나왔다고 한다. 이를 본 노구와 정수는 주현을 나무라고, 휴가 기간에 주현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하고, 인삼에게도 같이 다이어트를 하라고 한다. 주현과 인삼은 함께 다음날부터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다음날 아침, 정수와 윤영이 주현과 인삼에게 식단을 갖다 주었는데, 식단이라곤 겨우 오이 2쪽, 그리고 바나나. 주현과 인삼은 식단이 이게 뭐냐고 투덜대지만, 정수와 윤영은 그대로 먹으라고 하고, 이따가는 양이 더 줄 거라고 한다. 결국 주현과 인삼은 그대로 먹는데, 이 과정에서 인삼이 자기 오이와 바나나를 빛의 속도로 먹은 뒤[5] 주현의 바나나를 탐을 낸다. 주현은 이를 보고 인삼에게 양이 안 차냐고 묻고 결국 자신의 바나나를 인삼에게 준 뒤, 힘들어도 며칠만 참자고 격려해준다.

그리고 점심 식단은 이번엔 죽도 없이 1조각씩과 방울토마토 2개씩이다. 주현과 인삼은 또 다시 투덜대나 정수는 그냥 먹으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시 인삼은 주현의 방울토마토 하나를 탐내나 이번엔 주현이 눈치챘는지 LTE-A 속도로 먹어버린다. 그리고 저녁 식단, 이번엔 죽과 오이, 당근 조각들이다. 인삼은 또 주현의 오이와 당근을 탐내나 주현은 이번엔 아예 안 뺏기기 위해 등을 돌린다. 그러나 인삼이 또 다시 다 뺏어 먹고, 주현은 반쯤 폭발하려고 드나 참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번 식단은 죽과 바나나. 또 다시 두사람은 불만을 토하나, 정수는 그냥 먹으라고 한다. 투덜대며 식사를 하는 주현은 인삼이 자신의 바나나를 뺏은 걸 보고 바나나 쟁탈전을 벌이나 바나나를 뺏겼고, 주현은 거의 반 폭발 일보 직전으로써[6] 인삼에게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고, 노구와 정수, 윤영은 씁쓸하게 본다.

그리고 점심 시간, 이번 식단은 죽과 바나나, 방울토마토다. 정수는 이런 두사람에게 며칠만 더 고생하라고 하고 나간다. 그리고 인삼은 죽을 다 먹고 바나나와 토마토를 먹은 뒤 주현의 바나나와 토마토까지 먹으려다가 다시 몸싸움이 발생하고, 급기야는 다 빼앗긴 뒤 아주 제대로 폭발한 주현이 인삼을 때려서 울리기까지 하는 등의 폭력사태까지 발생하고 말았다.

결국 노구는 주현과 인삼에게 음식들을 갖다 주라고 하고, 주현과 인삼은 마치 걸신 들린 사람들 마냥 음식들을 아주 맛있게들 먹는다. 그리고 그날 저녁, 옥상에 올라간 주현과 인삼은 함께 비엔나 소시지를 먹으며, 아주 사이좋게 담소를 나누며 좋은 부자관계를 회복한다.

8 164화

봉사활동 시간이 부족한 4인방은 주현의 빽으로 동작소방서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라는 봉사활동은 안 하고 화장실에서 대걸레가지고 장난치다가 소방서장깐깐맨한테 호통을 듣고, 잠시 있다가 주현이 서장한테 심하게 털리는 장면을 본다. 영삼은 주현과 자신의 원수를 갚기 위해 필살기인 똥침을 놓기로 하지만 운이 안 따라줘서 계속 실패하다가 서장이 충남 서산으로 발령났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쯤 되면 쉽게 포기할 만도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영삼은 버스를 타고 서산까지 내려가 결국 서장한테 똥침을 놓는 데 성공한다! 잡혔을지 어땠을지는 알아서 상상하시길, 그런데 결국 잡혔을 것 같지는 않다.

9 172화

항상 티격태격하는 노구와 정수지만 이들이 화합한 적이 있다.

어느날, 노구는 최여사 집에 놀러가는데 최여사 딸에게 푸대접을 받고 쫓겨난다나온 뒤 집에 와서 강소주 마실 때 정수는 사정을 듣고 복수를 다짐한다. 그날 저녁, 정수 집에서 부녀회를 여는데 같은 부녀회 회원인 최여사 딸도 오자 정수는 처음부터 최여사 딸에게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옆자리에서 아줌마들 얘기 듣다가 웃기다고 최여사 딸을 때린 다음, 그 다음에는 씹던 껌을 몰래 등짝에 붙였고, 컵 놔두다가 일부러 컵을 쏟고, 쟁반 들고가다가 일부러 헤드샷을 두번이나 날리니까 최여사 딸은 참다못해 폭발했고, 정수 역시 지지 않고 싸웠으며 그 와중에도 정수는 "우리 아버님같은 젠틀맨 있으면 나와보와그래!!"라는 농담반 진담반드립까지 치자 결국 최여사 딸은 집에 가버렸고 부녀회도 엉망이 되었다. 뒤에서 몰래 보고있던 노구는 정수 전투력에 감탄해서인지 과거에 껌좀 씹으셨답니다. 깝ㄴㄴ 떡집에서 사온 떡을 정수와 같이 나눠먹었다.

그리고 다시 예전처럼 티격태격 하는 사이로 돌아가긴 했지만 이 사건은 가족들, 그중 나레이션 전문 인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되었다.

10 275화

주현은 장녀인 윤영을 시집보낼 생각에 여러가지 상념에 젖어들고 가족들에게 윤영이 결혼하기 전 마지막으로 가족 단체로 (홍렬 일가 포함) 여행을 갈 것을 제안하고 가족들은 일단 승낙하기로 한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 각각의 사정으로 인해 주현은 여행을 가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행해야 했다. 주현의 극한 고군분투! 이게 아버지의 힘인가!?

1. 노구 : 정수로부터 허리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허리 마사지를 해준다.
2. 노윤영 : 여행 약속 이전 자신의 외국인 지인의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던 약속 때문에 못 갈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대신 나서서 서툴디 서툰 영어 실력으로 가이드를 해준다.
3. 배종옥 : 자신의 차 범프를 찌그러뜨린 사람이 변상을 약속해놓고 자기한테 치료비를 물어달라며 딴 소리를 한다고 전해 듣고는 그 사람에게 전화하여 다짜고짜 수리비를 물어내라고 따진다.
4. 노영삼 : 혜미의 생일 선물로 학 1000개를 접어야 하기 때문에 못 가겠다고 하자 주현이 학 1000개 가운데 400개를 접어준다. 그것도 윤영의 지인의 가이드를 병행하면서... 그토록 상황파악 못하고 눈치없는 주현이 다시 보인다.
5. 박정수 : 보육원에 전달할 김치를 만들어야 해서 못가겠다는 말을 듣고는 같이 가서 정수와 김치를 같이 담근다.
6. 노인삼 : 자신의 학교 선생님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풍선을 달아줘야 하는 데 자신의 체력으로는 다 못 불겠다고 하자 주현은 김치를 담그면서 인삼의 풍선을 불어준다. 지극정성이시다...
7. 노홍렬 : 김치를 다 담그고 난 뒤 충주의 어느 낚시터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져 있다는 전화를 받고 기꺼이 충주까지 내려가 합의를 봐주고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 당일이 여행을 가기로 했던 날 새벽이었다.

주현과 홍렬이 집에 도착해 있을 때 가족들은 여행 준비를 다 끝내놓고 있었고 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앞장서 서두르던 주현은 그만 테니스공을 밟고 자빠지는 바람에...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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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데 141화를 보면 정수가 노구 집에 들어간때가 1973년이라고 나온다. 흔한 시트콤의 오류.
  2. 참고로 극중 계절은 겨울이었다. 그래서 무슨 임산부냐고 까이고 일부러 그러는 거냐면서 핀잔을 준다.
  3. 찰리 채플린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4. 다만 실제로 뷔페에서 이렇게 싸 가는 건 안 되며, 허락을 맡고 해야 가능하다.
  5. 주현 역시 인삼과 같은 속도로 먹었다.
  6. 주현이 본인도 배고프다며 숟가락을 던지는데 이 과정에서 레알 쳤는지 밥그릇이 박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