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연/기타 창작물

< 위연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위연을 정리한 항목.

통칭 반골맨. 창작물에서는 은근히 대접이 좋은 편인데, '반골의 상' 이야기 때문인지 '스트레이트한 성격의 반항아' 같은 이미지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진삼국무쌍 시리즈 처럼 "그런 사람이 아닌데, 오해를 많이 받는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위연(삼국지 시리즈) 항목 참조

1.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무도가대로 등장한다. 장사 전투에서 유비를 인접시키면 위연이 한현을 죽이고 보너스 경험치 50을 받게되는데 이때 위연이 혼란상태일 경우 게임이 다운돼버리니 주의할 것. 무력이 92나 되는 주제에 단 한 번 있는 일기토인 별동대 파견 전투의 학소와 대결에서 무력이 고작 68밖에 안되는 학소에게 쩔쩔매다가 살해당하기 직전에(위연 왈 : 내가 아직 살아있는건가?) 학소가 지병으로 나자빠져 이기는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 미묘하게 푸대접이다. 그래도 최종전투때까지 회의장에서 대사가 있기 때문에 다른 무장에 비하면 신경 써준편. 그리고 위연이 아직 등장하지 않은 시기에 에디터로 데이터를 뜯어보면 경기병으로 등록되어 있다. 아마 아군에 기병자원이 넘쳐나기 때문에 다른 속성으로 돌려진 것으로 보인다.

능력치는 아군에서 오호대장군 다음가는 뛰어난 무장이므로 대부분의 유저가 최종전까지 끌고 간다. 후반 공성전에서 화계도 날릴 수 있는 무도가대도 그리 나쁜 건 아니지만 책략 노가다가 어렵고 최종 단계인 전차, 발석차, 친위대에게는 능력에서 밀리는 게 사실. 전직을 시켜서 쓰기도 하지만 무도가대는 따로 전직시킬 수 없는 부대라서 위연을 다른 부대로 돌리면 사실상 무도가대는 포기해야 한다. 번궁은 초반에는 강력하나 마지막까지 써먹기엔 아무래도 모자라며 진식은 번궁보다 더 쓸모없다.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기병으로 등장. 특수 조형은 없지만 참전 시기도 빠르고 능력치도 괜찮고 일기토 이벤트도 많아 주력부대로 굴리게 된다. 가끔 공명에 대한 반항적인 언사를 취하기도 하지만 역사처럼 반란 일으키는 일은 없으므로 안심하고 써도 된다.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는 자기를 알아주고 써준 선황제(유비)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공명전의 위연 VS 강유 동영상

삼국지 조조전에서도 적 기병으로 등장하는데 이엄, 맹달과 함께 제갈량에게 불만이 많은 투덜이라인. 마속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서 마속에게 "난 너도 싫고 공명도 싫다."라는 대사를 한다. 네임드 무장인데도 통솔력이 이상하게 낮아 다른 네임드 기병은 물론 잡병 기병대보다도 방어력이 한참 떨어진다. 허저가 청공검 들고 산지에서 회심의 공격으로 위연을 썰면 한 방에 보내버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성격을 반영한 것인지, 위연의 부대는 사기치가 극도로 나쁘다. 반면 허저는 사기치라면 S급인 적병계... 허저로 위연을 때리면 거의 반드시 회심의 공격이 뜬다. 위연한테 황금갑옷 안 준 게 다행 사실모드에선 성도 침공전에서 대부분의 촉 무장과 함께 사망하지만 가상 모드에서는 의외로 끝까지 살아남는다.[1] 위연이 등장하는 마지막 전투인 오장원전투에서 퇴각시 제갈량에게 네놈이 뿌린 씨는 네가 거두라는 말과 함께 성도로 도망친다.

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등장하게 되는데, 병과는 영걸전 시절의 무인계이며 등급은 A로 설정되어 있다. 등용할 수 있는 패는 '마왕패도의 패'에서 등용할 수 있으며 좀 안타깝게도 금화로만 등용할 수 있는 무장이다.

1.3 진삼국무쌍 시리즈

위연(진삼국무쌍) 참조

1.4 연희 시리즈

위연(진 연희무쌍) 문서 참조.

1.5 삼국지전기 2

마초를 제치고 유비군 오호대장군으로 등장하는데... 유비가 여포와 여령기에게 오호대장군을 소개하면서 홀로 까먹고 소개를 안한다... 때문에 유비에게 주공 저를 잊으셨습니까 라는 안습한 대사를 한다. 더 안습한 건 스스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한다는 말이 반골의 장군 위연.

2 만화

2.1 삼국전투기

위연(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2 창천항로

유비가 서촉을 먹으러 갈 때 방통이 발굴해낸 장수로 등장. 거칠고 당돌한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거기서는 한컷만 나오고 상황종료(...)

이어 정군산 전투에서 하후연의 최후 당시에 나온다. 하후연이 황충을 뚫고 돌진해오자 맞이하러 나오지만, 하후연이 말로 몸통박치기를 시전한 후 단칼에 위연의 말을 베어버린다. 이후 화살을 맞은 하후연을 참수하러 오지만 장비의 말에 동작그만. 그리고 끝.

3 영상 매체

3.1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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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왕신군, 한국 더빙판 성우는 홍진욱.

삼국(드라마)에서는 황충과 같이 등장했는데 여기서도 제갈량은 처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유비가 살려준다. 그 뒤에도 간혹 까이지만 자신을 낮추고 그의 명령을 듣는 데다가 별탈없이 제갈량과 잘 지내고(화기애애한 정도까진 아니고) 마속의 죽음 때는 마속에게 술잔을 건네주고 마속에게 "고맙소, 문장."이라는 말을 들은 뒤, 눈물을 흘리는 뜻밖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마속은 누구나 인정하는 제갈량의 제자나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번의 위연은 좀 다른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북벌시기에 이르러 자오곡 떡밥으로 '승상이 너무 신중하다.'라며 깽판을 치기 시작하더니, 성질을 못 참고 위장투항한 첩자를 진짜라 믿고 앞세워 적진으로 들어갔다가 정예병을 5천이나 잃어 제갈량의 스트레스만 는다. 이후 제갈량이 죽기 직전에 그와의 대담에서 병권을 넘겨받는다는 약조를 받으나, 이는 사실 제갈량의 계략으로 만약 위연이 병권을 장악하려 들면 끔살시키라고 마대에게 일러놓았다. 제갈량 사망 뒤 장례식장에 나타나 병권을 장악하려다가, 반대하는 이들을 마대에게 포획하라고 시키자 그 자리에서 곧바로 마대가 베어죽여서 안습. 어찌보면 연의와 정사에서 저지른 어이없는 팀킬 뒤 추하게 죽느니 차라리 이게 더 나을지도.

사실 여기서는 위연이 딱히 반란을 안 꿈꾸니 위연을 까닭없이 죽이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북벌관련 에피소드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고치기 전에 미리 싹수를 잘라 놓는 방향에 가깝다. 위연은 북벌 내내 공명심에 들떠서 자기한테 병력을 주면 장안을 점령하겠다느니, 점령한 성을 그냥 포기하고 도망치면 비겁하다느니 하면서 과감한 군사작전을 꾸준히 주장했고, 심지어 제갈량의 명령을 안 듣고 이중간첩에게 속아 적진으로 달려갔다가 병사들을 잃기까지 했다.

제갈량은 자신이 죽은 뒤 촉군을 후퇴시킬 작전을 짜놓았으나, 이런 위연이 병권을 잡는다면 후퇴를 막고 자기가 평상시 말하던 과감한 전략 전술로 촉군을 팀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촉군은 그런 식으로 손실이 쌓이면 위나라와는 달리 복구가 불가능함을 제갈량이 북벌 내내 부하 장수들에게 말해왔다. 그래서 제갈량은 죽기 전 위연의 의중을 확인하고자 위연과 면담했지만 여기서 위연은 촉 출신 인재들에게 군권을 주지 말라며 스스로를 확인사살하듯 말했고, 제갈량이 위연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끝내 "너에게 병권을 넘겨 주겠다"라 해놓고 나중에 마대를 시켜 위연을 참살시킨다.

결과적으로 보면 제갈량이 병권을 넘긴다라 약속하고 다른 장군들에게는 그렇게 안 말하다가, 위연의 하극상을 유도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제갈량이 지나친 것으로 보거나 위연을 불쌍하게도 생각하지만, 사실 제갈량이 임명한 명령체계를 무시하고 위연 스스로 군권을 잡으려 했으니 엄밀히 보면 쿠데타나 다름 없다.

작중 이 사람이 그나마 잘 지낸 사람들이 있다면 방통과 마속 등이 있고 서로 신뢰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사람들이 죄다 죽는 바람에 대인관계가 더 막장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극중에서 잘 살펴보면 위연이 제갈량에게 품은 반항심(?)이 어느 만큼은 제갈량에게도 책임이 있다. 가령 87화를 보면 조운과 위연이 가정 전투에서 위군의 맹공을 버텨 후위를 잘 지켜냈다. 이 때 제갈량은 그저 위연에게 잘했다고 아주 담담한 어투로 한 마디했지만, 조운에겐 온갖 치하를 하며 황금과 비단을 내리려고 했다. 그 때 잠시나마 위연은 우울한 또는 불만서린 표정을 보여준다. 88화에서도 위연이 조진을 대파한 후 선봉장 겸 상장군 비요의 수급을 가지고 제갈량에게 달려갔지만, 제갈량은 그런 위연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조진을 잡기 위한 작전이었는데 조무래기만 잡았다는 식으로 오히려 위연을 타박했다.

이처럼 극중의 제갈량은 시종일관 위연에게 차갑게 대했고 한 번도 따뜻한 말을 해 준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연은 적어도 제갈량이 보는 앞에선 충직하게 따르려 노력했고, 제갈량의 까임에도 불구하고 소신껏 간언을 수 차례 하기도 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제갈량에게 진정으로 인정받고 싶어 몸부림치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어 작중의 위연이 안타깝고 애잔하다고 평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왠지 이 분이랑 비슷하다.

한편 본작에서는 은근히 자오곡의 계책 쪽을 밀어주는 분위기. 당시 사마의는 자신이 제갈량이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위연이 말한 자오곡 계책)라는 이야기를 하였고, 거기에 부하장수들이 "만약 제갈량이 그런 전략을 썼다면 중원은 제갈량이 차지했겠습니다"라 말한다. 이에 대해 위연이 옳다고 편들었다기보다는 '자신이 기동전에 의한 속전속결이 장기인 것과 또한 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위의 군사 동원능력 등을 이유로 그 쪽을 더 매력있게 본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본작의 사마의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가 특기니 문제다. 제갈량은 사마의를 '천하제일의 수비장군'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역시 작중에서 사마의는 마냥 버티기보단 필요할 때는 급습도 기꺼이 했다. 맹달을 쳐부술 때도 "반나절만 늦었어도 위험했다."며 급습했고, 뒤에 상방곡에서 화공에 말렸을 때도 급하게 몰아치다 끝내 입 안에 기름범벅인 쌀을 물고 화공받아 죽을 뻔했다. 끝내 시청자들의 관점에 따라 해석이 많이 갈리는 부분.

4 기타

4.1 정비석 삼국지

삼국지연의에 철저하게 따르는 작품 답게 여기서도 위연의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황충이 관우와의 대결에서 서로 봐주면서 싸우자 한현이 황충에게 유비와 내통한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워 곤장을 때리고 다음날 참수형에 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격분한 위연이 한현의 목을 베고 한현의 수급을 들고 유비에게 투항했다. 이에 제갈량이 위연은 배신을 밥먹듯하는 반골의 상이라며 화를 냈지만 유비가 제갈량을 잘 달래서 위연을 자신의 수하로 성공적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제갈량의 남만 정벌에서는 축융부인을 살살 약올리면서 도망치다가 포로로 잡는데에 기여했다.

제갈량은 위연이 반골의 상을 갖고 있어서 부하로 두기가 엄청 곤란하지만 그래도 촉한에 위연만큼의 용맹이 있는 장수가 아예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위연을 중용하고 있다. 이 시기에 이미 조운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제갈량이 지병으로 죽게 되자 자신의 수명을 15년 연장시키기 위해 하늘에 빌고 있었는데 이 때 위나라 군대가 쳐들어왔다. 위연은 다급한 나머지 제갈량에게 이 상황을 보고하러 갔다가 제단의 촛불을 발로 밟아 끄는 바람에 제갈량의 이 제사는 허사가 되었고 제갈량은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제갈량은 죽으면서 마대에게만은 따로 밀지를 내렸는데 그게 바로 위연을 암살하는 것이였다. 위연이 제갈량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모반을 일으켰다가 불리한 상황이 되자 마대는 위연에게 위나라로 귀순하길 권유하는데 위연은 "어허, 난 이래봬도 한의 신하다. 위나라라니!"라는 말로 거절했다. 그 이후 양의와 대치하고 있을 때 양의가 "나를 죽일 자가 있느냐?"라는 말을 3번 하면 성을 그냥 내주겠다고 위연에게 말하자 위연은 그대로 하다가 3번째 외치려고 할때 마대에게 살해당했다.
  1. 그런데 애초에 가상모드에선 조운, 마초, 황충 등 촉군의 에이스들이 대부분 죽지 않기 때문에, 위연만 죽었다면 오히려 더 특이하게 보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