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Ю́жно-Сахали́нск (유즈나사할린스크)
영어 : Yuzhno-Sakhalinsk (유즈노사할린스크)
일본어 : ユジノサハリンスク/豊原 (유지노사하린스크/토요하라)
유즈노-사할린스크 Южно-Сахалинск | |
설립 | 1882년 |
인구 | 192,780 (2015) |
면적 | 164.66㎢ |
인구밀도 | 1,171㎢/명 |
시간대 | UTC+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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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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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 섬 남쪽에 있는 도시. 유즈노가 남쪽이라는 뜻이다. 의미는 남사할린의 도시. 사할린 주의 주도(州都)이다. 일제시대 당시의 이름은 토요하라(
)[1]였다. 뜻은 '풍요로운 언덕'. 2010년 당시 인구는 18만 1728명으로,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다.
2 역사
1882년 창건 당시에는 '블라디미롭카(Vladimirovka/Влади́мировка)'라는 이름이었다. 1905년 러일전쟁에 따른 포츠머스 조약에 따라 일본 영토가 되어 토요하라로 개칭, 화태청의 소재지가 되었고 1929년 정(町), 1937년 가라후토 유일의 시(市)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1945년 소련 영토가 되면서 이듬해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3 도시 정보
일본인이 인구의 대부분이었던 과거에나 러시아 땅이 된 지금이나 사할린 섬의 수도와 같은 중심도시이다. 삿포로처럼 바둑판과 같이 도시가 구획된 계획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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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에 만든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는 사할린 주 지역 박물관(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 южно сахалинск). 도시 곳곳에 일제시대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는 편이고 이런 흔적들은 일본 관광객들이 필수로 들리는 순례코스들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으로는 러시아인이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 대다수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인구의 12% 가량은 한민족(고려인)이라는 것. 사할린 전체 한민족 중 대부분이 유즈노사할린스크 시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연해주나 중앙아시아 등 러시아 다른 지역의 고려인들과는 유입 경로가 다른데, 일제강점기 일본 땅이었던 이곳으로 강제 징용되었다가 일제가 패망하면서 일본인들은 99% 본토로 철수시켰지만 조선인들은 들어올 때는 일본인이라고 데려왔으면서 이제는 외국인 취급하여 남겨진 것. 토사구팽 돋네 이들은 대부분 삼남지방(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출신이었기 때문에 북한에도 넘어가지 않고, 대한민국은 냉전으로 연락조차 할 수 없어 힘들게 살아왔다고 한다. 재일교포, 재미교포, 조선족, 중앙아시아 고려인 등 다른 재외동포 집단이 이유야 다르지만 어쨌든 살기 힘든 한반도를 자발적으로 떠났다는 공통점이 있는 데 반해 이곳의 고려인들은 강제로 끌려온 것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냉전이 끝난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수천 명이 영구 귀국했다.
4 교통
유즈노사할린스크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과거에는 부산 김해국제공항 노선도 있었지만 폐지되었다. 그 외 모스크바,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각지로 향하는 국내선과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과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중국 하얼빈, 다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국제선이 있다. 러시아 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치고는 국제선이 충실한 편. 철도로는 유즈노사할린스크 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