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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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즈 No.4
이용래 (李容來 / Lee Yong-Rae)
생년월일1986년 4월 17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대전광역시
포지션중앙 미드필더
신체조건175cm / 71kg
프로입단2009년 경남 FC
소속팀경남 FC (2009~2010)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1~2012)
알 자지라 SC (2012)안산 경찰청 (2014~2015, 군복무)
국가대표17경기 / 0골
2014 K리그 챌린지 베스트 일레븐
FW
아드리아노
FW
알렉스
MF
최진수
MF
이용래
MF
최진호
MF
김호남
DF
임창우
DF
윤원일
DF
허재원
DF
이재권
GK
박주원

1 클럽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성실함이 뒷받침된 인생역전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

아마추어 시절에는 상당히 촉망받는 유망주로 유성생명과학고 1학년에 재학중일 때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서 프랑스 리그 앙의 FC 메츠로 1년동안 축구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으며[1] U-17, U-20 국가대표팀에도 콜업되고 약체로 평가받던 유성생명과학고를 우승으로 이끄는 등 고교 무대를 호령하던 선수였다. 그 활약 덕분에 당시 대학 팀들의 스카웃 대상으로 떠올랐으며 2005년에 고려대학교 축구부로 입학하게 된다. 2005년에는 전국 춘계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4골로 득점왕을 타는 등 앞날이 창창해보이는 선수였다.

그러나 2005년,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고 반년 이상을 재활을 하게 되었으며 그 후유증이 쉽게 회복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폼이 저하되었다. 특히 졸업시즌인 2008년도에 K리그스카우터들 앞에서 경기를 뛸 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4학년 때 보여준 경기력의 저하와 2학년 때 당한 장기부상 때문에 선수로서 플레이가 어렵다는 루머까지 돌 정도였다.

결국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도 이용래를 지명하지 않았고, 경남 FC의 번외 지명에서 지명을 받아 연봉 1,200만원에[2] 경남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그동안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였는데 어느 팀도 자신을 드래프트하지 않자 축구에 대한 회의감이 심하여 방황을 하기도 하였다고 할 정도.

그러나 당시 경남 FC의 감독은 유망주 육성에 관심이 많아서 일명 '조광래 유치원'을 이끄는 '컴퓨터 링커' 조광래 감독이었고, 2009시즌을 앞두고 시행한 동계훈련에서 조광래 감독의 눈에 띄어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부여받았다. 데뷔전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이더니 데뷔 시즌인 2009시즌에 30경기를 출장하며 6골 6도움을 기록하여 경남 유치원의 확실한 주전멤버로 도약하였고, 이 시즌의 활약으로 각 팀들이 경쟁적으로 높은 주급을 제시하며 이용래를 이적시키려 시도하였다.[3]

그러나 이용래가 타 팀의 이적을 거절하고 '좀더 많은 주전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경남에 남겠다'라고 선언하였고, 경남 FC도 이에 화답하며 연봉을 큰 폭으로 상승시켜주었다.

2010시즌에는 새로운 중원의 파트너로 2010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이 입단한 윤빛가람을 만나게 되면서 두 선수가 다같이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0시즌에도 3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인 2010년 12월에 이적료 6억원, 계약기간 3년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게 된다. 이 당시 수원의 중앙 미드필더진은 이름값에 비해서 실속이 딸리는 미드필더진이었기에[4] 수원 팬들은 '어이쿠 이런 어리고 좋은 선수를 저렴하게 사다니 경사로세'를 외치던 분위기였다.

2011년에는 수원 소속으로 데뷔하여 오장은과 함께 수원의 중원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이전의 경남 FC 시절의 경우에는 김태욱 선수와 같이 뒤에서 궂은 일을 해 주는 수비력 좋은 미드필더가 보조를 해준 반면, 수원에서는 오장은과 이용래 모두 우수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썩 좋은 편이 아닌지라 수원의 미들진이 가끔 상대팀의 거친 미드필더진에게 심하게 쓸려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있다.

경기 스타일은 스루패스와 경기를 보는 시야가 좋은 편. 킥이 좋아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을 배달해 줄 수 있고, 현재는 완전한 공격형 미드필더보다는 다소 밑으로 내려간 자리에서 공격을 전개해 줄 수 있는 선수. 아시안컵에서는 구자철이나 기성용의 파트너로 뛰며 그 둘을 받쳐주는 좋은 활동량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수원에서는 오장은보다는 다소 밑으로 내려가서 평범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는 편이다. 다만 수비력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거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박아놓고 수비부담을 지울 경우 공수 모두 어중간한 수준으로 변해버린다는 단점이 있는 편.

2012년 여름에 중동 클럽의 오퍼를 받고 이적을 시도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심장 이상을 지적받고 불합격했다. 이후 수원에 남았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 2013년 5월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가 복귀를 했다. 이후로 오장은과 콤비를 맞추며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시즌이 끝난 후 경찰청에 입대하였다.

2015년 9월 25일 전역 후 원 소속팀 수원으로 복귀하였으나, 이전에 당한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2015년 시즌엔 뛸 수 없었다.

2016년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있었던 친선경기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기간이 길어 운동량이 부족했는지 살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이후 2016시즌 전반기 내내 부상 후유증으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상하이 상강과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다가 둔한 움직임으로 전반에 교체되기도. 후반기들어 이종성과 짝을 이루어 중앙미드필더로 연속 출장을 하고있지만 경기력은 상당히 부진한 편. 확실히 부상 기간동안 스피드와 체력이 많이 떨어져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가장 필요한 활동량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진하니 수원 수비진에 과부하가 걸리는건 당연지사. 상대팀의 역습을 3선에서 제대로 끊지도 못하고, 정확하지 못한 패스로 많은 수원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중. 세트로 자주 기용되던 이종성은 적어도 팔팔하게 뛰어다니면서 가끔 롱패스라도 잘 뿌려주기라도 한다.

2 국가대표

2011년 아시안컵 대회 때 국가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긴 조광래 감독의 콜을 받으며 국가대표팀에 데뷔, 5경기에서 김정우를 대체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출장하며 MOM을 1회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이용래라는 이름을 크게 각인시키게 된다. 이 때의 활약으로 아스톤 빌라의 스카우터가 진지하게 지켜봤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실제로 이적할 리는 없으리라는 게 중론이었고[5] 실제로도 언론의 설레발로 끝나고 말았다.

조광래호 시절 국가대표에 발탁되기 시작했는데, 대표팀 소집에서 빠진 적이 한번도 없고 기성용, 구자철과 공존시키겠답시고 이용래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박아놓고 무리하게 수비 부담을 지운 결과 2011년 약 60경기가 넘는 경기를 뛰는 혹사를 당하게 된다. 이후 대표팀 발탁은 사실상 물건너 간 분위기.

3 여담

의외로 체력유지를 위해 황소개구리를 애용한다는 소문이 있다.
  1. 그러나 메츠와 프로 계약을 맺은 조작법 어모씨, 강진욱 선수와 달리 메츠의 제의를 거절하고 귀국하게 된다.
  2. 계약기간은 1년, 연봉은 최저연봉인 1,200만원이었다. 승부조작사건 후 2000만원
  3. 번외지명은 계약 기간이 1년이므로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면 자유계약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4. 장기부상을 당한 이관우, 잔부상 때문에 제대로 된 폼을 못 보여주던 백지훈, 한 시즌만 ㅎㄷㄷ했던 홍순학 등.
  5. 경남에서 수원으로 이적한지 2달만에 아스톤 빌라로 옮길 경우 1시즌동안 2팀 이적시 마지막 옮긴 팀에서 잔여시즌동안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규정 탓에 EPL의 시즌종료까지인 6월까지 출장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