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px | ||||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
허정무호 (2007 ~ 2010) | → | 조광래호 (2010 ~ 2011) | → | 최강희호 (2011 ~ 2013) |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
허정무 (2007 ~ 2010) | → | 조광래 (2010 ~ 2011) | → | 최강희 (2011 ~ 2013) |
흑역사의 시발점.
1 개요
허정무 감독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감독직을 그만두었다. 그의 후임으로 조광래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다시 한 번 한국인 감독으로써 경남 FC에서 일명 경남 유치원등을 이끌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은 인물. 선임 당시 한국 축구 팬들의 반응은 대부분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경남이 갑작스럽게 지도자를 잃은것에 대한 아쉬움을 가진 K리그 팬들도 꽤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전북 현대의 감독까지 갑자기 국대 감독이 되자 K리그 팬들의 황당함이 극에 달했다
조광래 감독은 바르셀로나식 패스전술의 만화축구를 실현하기위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여 경기감각이 떨어져도 전술이해도가 높은 해외파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였다. 이에 국내파 선수들은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 않아도 대표팀에서는 무조건 선발로 세우는 것에 대하여 불만이 팽배하여 있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은퇴한 이후에는 해외파들의 경기력이 갈수록 떨어졌고, 마침내 해외파들이 총출동했던 레바논전에서 2대1로 패하며 레바논 쇼크와 일본전에서 3대0으로 완패하는 삿포로 참사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쿠웨이트 한 경기에 최종예선 진출이 달리는 벼랑 끝에 서게 되었고, 조광래 감독은 전격경질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최강희호에 힘겨웠던 본선 진출이나 홍명보호의 본선에서의 삽질로 인해 재평가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만화축구가 보는 재미는 있었다, 전술 완성에 시간을 더 주었더라면 훨씬 나았을 거다, 최강희가 아니라 조광래였으면 본선 진출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라는 여론이 꽤 있는 편이지만...
아무리 "보는 재미"가 중요해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본선 진출에 우선하지는 못하며, 차라리 일관적인 늪축구로 가더라도 안정적으로 승점을 확보하고 최종예선과 본선에 진출하는 게 낫다. 뭐 감정적이고 불쾌한 방향으로 서술을 하자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종예선도 못 가고 떨어지는 것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극렬한 안티나 혐한들 입장에서는 보는 재미는 있다.
조광래호 정도면 충분히 "시간"이 주어진 편이었고 선수 선발, 운용 면에서 자신의 뜻대로 관철을 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만약 본선까지 내다볼 처지였다면 레바논 쇼크는 일어나지도 않았거나 혹 일어나더라도 최종예선 진출에 악영향을 크게 미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종예선도 못가고 떨어질 위기에 처했었고 그로 인해 경질되었기 때문에 이 문장은 사실과 다르다.
다만 "조광래가 크게 잘못하고 있지만, 최종예선도 못 가고 탈락하는 한이 있더라도 쿠웨이트전까지는 무조건 조광래호에게 맡기고, 어찌어찌 해서 탈락하지 않고 통과한다면 중도에 감독을 교체하려고 해도 맡으려고 할 인물도 없었고, 감독을 새로 영입한다고 해서 팀 성적과 경기력이 무조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래도 최종예선까지는 조광래에게 맡기는 식으로 갔어야 한다"고 보는 의견은 있다.
그리고 대표팀 선수를 국내파 vs 해외파 구도로 나누게 한 장본인이 바로 조광래이다. 인터뷰에서도 대놓고 "해외파에게 상처를 주어선 안된다"라고 하던가, 아스날 벤치를 달구면서 경기감각이 떨어진 박주영을 계속 기용한다든가, 이청용이 부상으로 아웃되어서 소속팀인 볼튼에서 대표팀 차출이 안된다 하는데도, 조광래 본인이 확인하겠다는 등의 해외파 편애가 지나치게 심하다. 본인은 국내파들이 해외파들의 속도를 못따라잡는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해외파로 분류하는 것을 보면 핑계에 불과하다. 게다가 경기전에 언론에다 대놓고 선발 라인업, 전술 등을 미리 공개하는간 크다... 행위라던가,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교체인원 초과로 A매치 인정을 못받는 등 이해 못할 짓거리를 많이했다. 이래놓고 2014 월드컵 이후 베스트일레븐 인터뷰에서 "나에게 시간을 조금 더 주었더라면..." 이라고 양심도 없네 주장한다.관련링크(욕설주의)
2 팀 스타일
패싱플레이를 통해서 FC 바르셀로나와 비슷한 축구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결국 월드컵 예선에서 레바논에게 실력으로 패배한 뒤 조광래 감독이 경질되고 말았다.
나름 리즈시절
3 2011년 AFC 아시안컵
3.1 국가대표 엔트리
허정무 감독의 후임으로 조광래감독이 선임되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2군급이 출전하며 푸대접받던 아시안컵에 대한민국 1군이 출전한 오랫만의 대회이다.[1] 당연히 목표는 우승으로 잡았고 슬로건은 왕의 귀환. 특히 박지성, 이영표의 국대은퇴 무대로 정해졌으며 박지성은 은퇴전에 국대로서 첫 우승을 하고 싶다며 전의를 다졌다.
2010년 12월 24일 최종 결정된 23명의 엔트리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각 포지션의 인원 수. 가나다순 정렬하였음. 굵은 글씨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참가 선수.
- 골키퍼(3) : 김용대 김진현 정성룡
- 수비수(8) : 곽태휘 이용래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 최효진 홍정호 황재원
- 미드필더(8) : 구자철 기성용 김보경 박지성 손흥민 윤빛가람 염기훈 이청용
- 공격수(4) : 김신욱 유병수 지동원
3.2 한국 2 - 1 바레인
조별예선
득점자: 구자철(2)
조광래:나는 오늘 구자철이라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발굴했다[2]
명목상으로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사실상 세컨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 구자철. 새로운 옷이 맞지 않을 것 같았지만 첫 공식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우려를 불식시킨다. 하지만 후반 막판 곽태휘가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한 것은 옥의 티.이 골이 아니었으면 조1위 진출
3.3 호주 1 - 1 한국
조별예선
득점자: 구자철
정성룡의 장거리 골킥을 이어받아 지동원과 구자철이 선제골을 합작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가져가는 듯 했으나 후반전 코너킥 위기상황에서 호주의 마일 제디낙에게 동점골 허용. 동점골을 실점할 때 혼전 상황에서 호주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 경기에서 유병수가 후반전에 교체 출전되었다가 20분 만에 다시 교체아웃되었는데 이에 대해 미니홈피에 불만섞인 글을 남겼고, 바레인전 윤빛가람의 케이스에 이어 이런 식으로 넣었던 선수를 바로 빼는 것을 조광래교체라고 부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은 이후 조광래의 선수단 관리 실패가 드러나면서 재조명.
3.4 한국 4 - 1 인도
조별예선
득점자: 지동원(2), 구자철, 손흥민[3]
인도의 전력이 우리보다 한참 떨어지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8강전 이후의 빡센 일정에 대비해 후보들을 섞어 출전시켜 체력안배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에 대해 갑론을박도 많았지만 주전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 결국 4-1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호주에 승점-골득실 동률 다득점으로 밀려 조2위로 8강에 진출하여 8강전 이란-4강전 일본(예상)이라는 지옥의 일정을 받아들이게 된다.
만약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후보선수들이 뛰었어도 전력이 안습인 인도 상대로 네 골밖에 넣지 못했을까? 설령 어쩔 수 없이 조2위로 8강에 가야 하더라도 이후 3일에 한번꼴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 일정을 감안하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어야 했다는 것이 중론. 게다가 인도전은 비가 계속 오는 와중에 경기가 펼쳐져서 출전한 주전 선수 중 몇몇이 컨디션 난조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뒤이어질 8강전 이란, 4강전 일본과의 120분 연장 혈투에서 조광래의 이 선택은 나비효과로 돌아온다.
3.5 이란 0 - 1 한국
8강
득점자: 윤빛가람
아시안컵 5대회 연속 8강전에서 붙게 된 한국과 이란. 패(96)-승(00)-패(04)-승(07) 순환법칙에 따르면 이번에 질 차례라서 불길했고, 지리한 경기 끝에 연장전에서 교체 투입된 윤빛가람이 인생골을 터뜨리면서 1-0 승리, 준결승에 진출한다.
그러나 조별예선 3연전 주전 풀가동에 이어 언제 만나도 힘겨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대인 이란과의 120분 연장혈투는 주전 선수들 체력관리에 실패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
3.6 일본 2 PK 2 한국
4강
득점자: 기성용(PK), 황재원
숙명의 한일전. 한국[4]이나 일본[5]이나 8강에서 힘든 경기를 하며 올라왔고, 단기 토너먼트인 만큼 체력전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애초에 이란과 연장을 치렀고 휴식도 짧았던 한국이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싸움이었다.
그래서 한국은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는 듯 공세로 나왔고 박지성이 페널티 킥을 유도해 냈고 이를 기성용이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 때 기성용은 골을 넣고 원숭이를 연상시키는 골 세레머니를 했는데 경기 후 많은 논란을 낳았다.[6][7]
그러나 잠시 후 차두리가 나가토모에게 뒷공간을 털리면서 동점골을 내주었고, 일본이 경기 주도권을 잡아 가기 시작한다. 이에 조광래 감독은 원톱 지동원을 빼고 홍정호를 투입하면서 (아마도)국대 사상 처음으로 제로톱 전술을 시전. 교체투입된 홍정호는 일본 공격의 핵 혼다를 묶으면서 서서히 경기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왔으나, 역시나 문제는 공격진 선수들의 체력이었다. 결국 추가득점 없이 90분 종료되면서 연장전으로 돌입.
연장 전반에 이번엔 일본이 페널티킥을 획득. 혼다가 찬 페널티킥을 정성룡이 한 번 막았으나 곧바로 쇄도하던 호소가이가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8] 체력이 고갈된 한국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하면 패색이 짙었고 조광래 감독은 결국 패스축구를 버리고 최후의 카드, 김신욱을 이용한 롱볼축구를 시작하는데...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도 다 지나고 추가시간이 적용될 때쯤에 결국 하나가 터졌다. 길게 넘어온 프리킥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궈 준 볼을 손흥민이 여차여차 수비진과 비벼 가며 소유권을 유지했고, 이를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소비수 황재원이 바로 일본 골문으로 차 넣었다. 극적인 결승골에 당시 생중계를 하던 SBS 박문성 해설위원은 멘트를 하다 울먹이기도...
이렇게 극적으로 승부는 외나무다리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으나 그 이후는 생략... 자세한 내용은 삼연뻥 참고.
3.7 우즈베키스탄 2 - 3 한국
3/4위전
득점자: 구자철, 지동원(2)
전반전에 세 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가 했지만 전반 막판과 후반에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기어코 축빠들의 똥줄을 태워가며 승리. 이 때 한국 상대로 멀티골을 넣은 낙지는 두 달 후 푸른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나타나는데
그래도 이 승리로 인해 4년 후 호주에서 열릴 아시안컵 예선 면제권을 획득한 의미깊은 승리였다.
3.8 얘깃거리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단 6개월만에 단 9명만을 제외하고 전원 교체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젊어졌다. 거기에 대표팀의 거의 유일한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김정우는 부상 회복이 느려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결승골 넣고 세레머니하다가 동료들한테 깔리는 바람에(...) 부상 당하여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한편 염기훈은 K리그 맹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국가대표팀에 승선하였다.
박주영이 부상으로 불참하여서 결국 공격수는 전부 새로운 얼굴들로 꾸려졌다. 김신욱(22), 유병수(22), 지동원(19)로 모두 상당히 어린 선수들이며 모두 K리그 소속. K리그 득점왕 유병수와 U19 월드컵과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지동원의 활약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원에서는 K리그에서 맹활약한 젊은 미드필더들인 구자철과 윤빛가람이 합류하였다. 기성용과 함께 세 명의 조합에 대해서도 논쟁이 끊이지 않는중. 최근 기성용의 폼이 부쩍 오르면서 기성용은 고정으로 보는 시선이 많아졌다.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화제의 신성 손흥민이 합류되어 많은 이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조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조광래 감독이 경남에서부터 3백을 중시해왔고 이를 국대에서도 적용하고 있기에 많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부임후 몇차례의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기에 이번 아시안컵은 조광래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생활에 중요한 고비가 될 듯 하다.
결국 4강전 한일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 어린 선수들이 통한의 승부차기 패배를 기록하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여러모로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였으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평가할 만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일정이 꼬이고 결과가 안좋아서 그렇지 경기력 자체는 굉장히 훌륭한 편이었다. 눈에 띄는 선수로는 무명에 가깝던 이용래가 활발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조광래호의 새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 대회를 끝으로 박지성과 이영표가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2002년 월드컵 세대는 사실상 차두리 혼자 남게 되었다.
2011년 조광래 감독은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선수 중복차출을 거부해, 축구협회와 심각한 불화를 빚었다. 8월 10일 한일전에서 3대 빵으로 발리며 일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11월 15일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 레바논전에서 제대로 병크를 작렬시키며 결국 12월 7일 감독에서 짤렸다. 조광래호 시절에 있던 일들
4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
4.1 한국 6 - 0 레바논
득점자: 박주영(3), 지동원(2), 김정우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사실 레바논 선수들은 라마단 기간 직후여서 제대로 뛸 몸상태도 아니었다. 이후 홈에서 우리나라에게 두번이나 빅엿을 먹인 레바논 본연의 전력이 아니었단 것. 아무튼 박주영이 커리어 최초 A매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날 승리는 2007년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 8-0 승리 이후 최다 점수차의 승리이다.
4.2 쿠웨이트 1 - 1 한국
득점자: 박주영
삿포로 참극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한 조광래호가 본격적으로 삐걱거리기 시작. 야간경기임에도 기온이 30도 후반대를 넘나드는 현지의 무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이 애를 먹었고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부터 체력적으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아랍원정 특유의 뭐에 홀린 듯한 분위기까지...
조광래 감독의 자충수도 있었는데 선발로 출전한 차두리가 부상당하자 김재성을 측면수비수로 기용한 것. 포항 소속으로 리그 순위급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던 중앙 미드필더를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다니? 아니나 다를까 김재성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자잘한 미스를 반복했고 국빠들한테 '저건 뭐하는 듣보냐'며 대차게 까였다. 사실상 감독이 제 손으로 선수 한 명에게 엄청난 비난을 안겨 준 셈. 이는 아직까지도 조광래식 포지션 파괴가 얼마나 좆망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결국 후반 8분에 동점골을 허용하였고 그 후에도 역전을 허용할 뻔한 위기를 가까스로 넘겨 가며 승점 1점을 거두었다.
4.3 한국 2 - 1 UAE
득점자: 박주영, UAE OG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 침체에 빠진 경기 내용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어찌어찌 꾸역꾸역 이긴 경기라고 요약 가능하다. 스코어만 봐도 자책골의 덕을 봤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늦은 시간에 교체투입됐는데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조광래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식으로 벤치에 앉힐 거면 차라리 한국까지 오라가라 하지를 마라며 분통을 터뜨린 것이 이 경기 후이다.
여담으로 하프타임엔 걸그룹 레인보우의 축하공연이 있었다.[9]
4.4 UAE 0 - 2 한국
득점자: 이근호, 박주영
스코어만 보면 무난하게 이긴 것 같지만 풀경기를 보면 레바논 쇼크의 전주곡이라 해도 될 만한 지지부진한 경기력이다. 특히 박주영의 경기력이 논란이 되었는데 아스날에서 경기 제대로 못 뛰면서 폼이 급하락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흔히 경기감각이 좋은지 여부는 퍼스트터치가 얼마나 부드러운지를 보면 단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날 박주영은 퍼스트터치를 하면 공이 1~2미터는 튀어가기 일쑤였다(...) 그나마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으며 까방권 획득.
하지만 박주영은 후반전에 경고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레바논전 결장이 확정.
4.5 레바논 2 - 1 한국
득점자: 구자철
레바논 쇼크 항목 참고.
4.6 한국 - 쿠웨이트
본격 단두대 매치. 조광래 감독이 짤렸으므로 최강희호 참고. 2014 월드컵 종료 후의 시점에서 돌아보면 월드컵 지역예선 최종예선도 못 가보고 탈락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경기까지는 조광래 감독 체제로 갔어야 했다는 소수 의견이 있다.
5 친선전
5.1 한국 2 - 1 나이지리아[10]
득점자: 윤빛가람, 최효진
5.2 한국 0 - 1 이란
득점자: 없음
5.3 한국 0 - 0 일본
득점자: 없음
5.4 시리아 0 - 1 한국
득점자: 지동원
5.5 터키 0 - 0 한국
득점자: 없음
5.6 한국 4 - 0 온두라스
득점자: 이정수, 김정우, 박주영, 이근호
5.7 한국 2 - 1 세르비아
득점자: 박주영, 김영권
5.8 한국 2 - 1 가나
득점자: 지동원, 구자철
5.9 일본 3 - 0 한국
득점자: 없음
결국 이 무대가 조광래 감독의 경질을 부르게 된 경기이자 사실상 마지막 무대가 되었던 순간이기도 하였다. 게다가 상대가 숙적 일본이었으니만큼 국민들과 축구팬들의 실망과 비난도 어느 때보다 초월한 수준. 결국 예상대로 감독 조광래는 축협으로부터 경질처리되어 이번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사령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여기로.- ↑ 주전급 중에서 김정우와 박주영이 부상으로 빠진걸 제외하면 최정예였다.
- ↑ 헌데 이건 농담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다. 이당시 까지만 하더라도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였으나, 조광래호 이후 공미 자리에서 개화를 시작하더니, 2014년에 이르러서는 세컨탑 또는 윙포가 되어 버렸다. (...)
- ↑ 손흥민의 A매치 첫골이다.
- ↑ 연장혈투 끝에 승
- ↑ 개최국 카타르 상대로 힘겹게 3-2 역전승
- ↑ 사실 이는 변명의 여지 없이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기성용에게 FIFA가 징계를 내렸어도 할 말이 없다. 마케다 골세레머니 때 한국 축구팬들이 얼마나 분노했었는지 상기해 보자.
- ↑ 특히 일본의 반응이 웃겼다. 그 쓰레기 같은 극우 잉여 집합소인 2ch에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 여담이지만 이 장면은 사실 혼다가 킥을 하기 전에 호소가이가 이미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노골이 선언되어야 맞다. 심판들의 오심.
- ↑ 경기 시작전 시축도 했었다.
- ↑ 에이스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은퇴경기였다. 나이 때문에 전반전에만 출전했고, 후반전엔 정성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