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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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man Centipede Series

1 개요

톰 식스(Tom Six) 감독의 삼부작 호러영화 시리즈. 스캇물의 성향을 강하게 띤 고문 포르노로서 주된 소재는 웬 미친놈이 희생자들의 항문과 입을 이어붙여서 인간 지네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특히 의학적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1편의 주인공 외과의의 설명의 백미. 실제로 전형적인 인디 병맛 영화로 편집이나 영상, 배우들의 연기, 심지어 고어 분장마저 형편없지만 그 모든 것을 차치하고 단지 미친 설정 하나만으로 장르 팬들 입에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는 괴작에 등극했다.

상당히 메타픽션적인 요소가 많은 삼부작으로, 2편의 세계에 1편이 영화로 개봉했고, 3편의 세계에선 1, 2편이 모두 영화로 나왔다. 사실 이 외에도 곰곰히 따져보면 아트하우스 영화적인 시도가 상당히 많다. 특히 풍자적 요소가 다분한데, 1편이 인종적인 문제, 2편이 사회적 약자 문제를 다룬다면 3편은 미국의 이민 정책과 인종차별, 우경화된 정치인들을 풍자하고 있다. 허나 의도는 좋았으나 결과물이 형편없기 때문에(...) 그런 야심찬 시도 같은 건 날아가버리고 엽기, 기괴물로 유명세를 얻은 편. 아무튼 다른 걸 떠나서 사람을 꺼림칙하게 만드는 것 하나는 성공했다.

2 각 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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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간 지네 1

The Human Centipede (First Sequence)

포스터. 혐짤 주의! 사실 반투명 유리 너머로 비치는 거긴 하지만..

샴쌍둥이 분리 전문의 외과의가 3명의 항문과 입을 이어서 인간 지네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즉 영화로 개봉한 인체개조물스캇물. 당연히 고문 포르노를 겸한다. 포스터만 보고 몇몇 고어매니아들은 유전자공학이나 기타 다른 기술로 인간과 지네의 키메라(혹은 지네처럼 다리가 많이 달리고 몸이 긴 인간)을 만드는 바이오펑크류로 생각했지만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외과의가 그림까지 그려 가며 뭐라뭐라 설명하지만 결론은 첫째 사람이 식사를 마치면 둘째 사람이 대변을 섭취하게 된다는 이야기.작중에서는 식사 이후에 운동을 시켜서 대변이 나오도록 하였다.[1] 실제라면 셋째 사람은 아무런 영양도 섭취하지 못하고 콜레라 등 감염성 질병으로 죽게 될 것 같지만 의학적으로 가능하다는 카피를 몇 번이고 뿌렸다.[2]

지네의 머리를 맡은 사람은 일본인이고, 의사는 독일인이라서 제 2차 세계대전을 격하게 풍자한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일본인과 미국인 2명의 결합은 미국의 도요타 사태를 말한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의사가 Karabiner 98K와 닮은 헤넬사의 Haenel 310을 들고 있는데, Karabiner 98K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국방군을 비롯하여 나치독일소속 독일군과 여러 추축국군대가 사용한 볼트액션 소총이다.

사실 수술 장면도 너무 엉성하고, 수술 끝나고 박사가 시키는 짓이라곤 애완동물 훈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정작 수술이 끝나고 보면 접합부위를 붕대로 대충 감아놓아서 그리 잔인하지는 않다. 저예산이라서 그런지 화질도 나쁘다고 하는 평가가 많다. 그냥 고어 마니아가 보기에는 차라리 쏘우가 낫고, 일반인이 보기에는 너무 고어틱한 영화. 소재가 워낙 역겹다 보니 전 세계의 네티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으며 몇몇 사람들은 감독의 페이스북에 감독을 살해하겠다는 등의 협박문을 올린 적도 있었다.

2.1.1 스토리

머리 역할을 하는 일본인 남자는 의사에게 치명상을 입히면서 유언을 남기고 자신이 깨뜨린 전구 조각으로 목을 파내어 자살한다. 그들을 인간지네로 만들어버린 의사는 희생자들의 실종을 조사하던 형사에게 사살당했으며, 형사 역시 의사에게 살해당한다. 끝 부분의 여자는 수술부위의 상태가 안 좋아져 사망하고,[3] 죽어가는 그녀의 손을 가운데 여자가 꼭 붙잡고 흐느낀다. 그리고 누구 하나 구하러 오는일 없이 그대로 영화 종료.

음악 하나 없이 크레딧이 올라가고, 그런 와중에 홀로 살아남은 가운데 여자만이 울부짖고 있다. 앞뒤가 시체 두구와 이어져 움직일 수도 없을뿐더러, 외딴 곳인데다 그나마 관심을 가졌던 형사들마저 의사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에 구출될 가망은 거의 없다. 물론 형사들이 사라졌으니 경찰 병력이 동원돼서 구출될 가능성도 약간이나마 있긴 하다.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시궁창 중에서도 시궁창인 배드 엔딩. 구출되는 결말만 넣었어도 이렇게까지 욕을 먹진 않았겠지만, 냉혹한 감독은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 유일한 생존자인 여주인공 지못미...

2.2 인간 지네 2

The Human Centipede 2 (Full Sequence)

무려 12명을 이었다! 거기에 이번에는 '100% 의학적으로 불가능함'을 카피로 내걸고 있다(...). 1편과 마찬가지로 입과 항문을 꿰매긴 하는데, 특이한 건 1편이 2편의 극중극으로 재활용된다는 것. 고어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2편은 꼭 봐야할 정도로 강도가 엄청나다.

1편과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 1편이 과학적인 이론과 전문직인 의사가 일종의 실험을 한것이라면 2편은 그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단순하게 납치해서 사람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것에 불과하다. 1편처럼 치밀한 계획도 없으며 전문적인 지식도 없다. 1편과는 완전히 정 반대의 영화라고 보면 된다. 흑백으로 만든 영화임에도 그 고어함이 강렬한 탓에 어지간한 고어매니아가 아닌 이상 맨정신엔 보기 힘들다. 그나마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쏘우 시리즈는 애들 장난 수준이라고 느껴질 정도.

유튜브에는 이미 잔인한 장면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반응을 녹화한 영상이 여러개 돌아다니고 있다. 호주의 경우 처음에 무삭제 상영을 했다가 후에 상영 금지시켰고,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상영 금지를 당하고 3분 가량 삭제 개봉한 상태.

2.2.1 스토리

주인공은 어렸을적 아버지로부터 강간을 당해 정신줄을 놓아 정신장애가 있으며 작중에선 대화가 거의 없다. 사람들과 대화할때도 대부분 고개만 끄덕일뿐 오죽하면 대부분의 대화가 Eeeeeeeeeeeeeeeee[4] 그래도 직업은 가지고 있는데 지하 주차장을 관리하고있다. 그리고 관리실에서 하는 유일한 행위는 매일매일 인간지네 1편을 반복해서 시청하며 관련자료들을 스크랩하는데 특히 1편의 여주인공에게 집착하고 있다.

주인공은 영화를 보면서 자신이 직접 인간지네를 만들고픈 욕망이 있었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대러 온 사람들을 납치하기 시작한다. 납치수준이 정말 엉성하고 멍청하기 짝이 없어서 권총으로 제압하고 피를 흘리는데 대충 창고에 쳐박아둔다던가 하는 모습은 1편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주인공은 어머니와 함께 살지만 어머니는 이 아들을 굉장히 혐오하고 있다. 자신의 아들을 아무짝에 쓸모없는 인간 취급을 하고 자신이 소란피워서 윗층 건달이 시끄럽다고 집에 쳐들어오는데 자기 아들이 그랬다면서 누명을 씌운다. 그리고 그 건달한테 아들이 개맞듯이 쳐맞는데도 가만히 구경한다. 어머니는 아들이 자는 중에 칼을 들고와 침대를 여러번 찌르지만, 주인공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고 그저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이 침대에 누워 버린다. 그 순간 침대에서 인간지네 1편의 스크랩자료를 발견하고 한심하다는 듯이 갈구면서 그것을 찢어버리는데 주인공은 이때부터 분노가 차고,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지네까지 없애버리려하자 지네 사육통에 어머니의 머리를 밀어넣어 물리게한 뒤 괴로워하는 어머니를 여러번 내려찍어 머리를 관통시켜 죽여버린다. 그리고 1편의 여주인공을 납치하기 위해 나름 치밀하게 기획사 직원으로 위장해 메일을 보내고 그 여주인공은 또 속아서 주인공이 있는곳까지 온다.

그렇게 창고엔 10여명의 피해자들이 있었고 주인공은 마치 새로운 조립장난감을 가진듯한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이들을 지네로 만들어 버리는데... 1편처럼 전문적인 수술이 아니라 가위로 무릎의 힘줄을 자르고 칼로 엉덩이의 피부를 자른뒤 공업용 스테이플러로 입과 엉덩이를 고정시키고 덕트 테이프로 마무리한다.

그렇게 사람들을 지네로 만드는 도중 1편의 여배우까지 성공적으로 납치해 지네의 가장 앞열에 두고 음식을 주는데 심히 거부하면서 반항하자 대형 깔대기를 입속에 강제로 집어넣고 통조림 음식과 흘러넣어 버린다. 주인공의 의도는 1편에서 자신이 가장 즐겁게 본 장면인 연결된 항문과 입으로 대변 먹이기인데, 바로 될리가 있나. 결국 주인공은 설사약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들고 낄낄거리다 모든 사람들에게 주사한다. 이후 설사가 시작되는데 1편처럼 얌전한 대변이 아니라 말그대로 폭풍설사 설사가 연결된 엉덩이와 입에서 퍽퍽 터지는데 그 장면은 심히 아스트랄하다. 냄새가 지독한지 좋아하던 주인공은 구토를 해버린다. 그래도 좋긴 좋은지 최후미의 여자 엉덩이를 붙잡고 흐뭇해한다.

납치된 사람들 중 만삭의 임산부가 있었다.[5] 허나 납치되면서 총에 맞아 의식을 잃었는데 주인공은 사람들을 지네로 만드는 도중에 이 여자가 의식이 없자 죽은줄 알고 지네로 만들지 않았었다. 그러다 정신을 차린 여자는 창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기겁을 하며 죽은척을 하는데... 갑자기 양수가 터진다.

결국 임산부는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 양수를 쏟아내며 뒤뚱뒤뚱 도망친다. 주인공도 갑자기 놀라서 제지하지 못하고 임산부는 창고를 나가 주차된 승용차에 탑승하고 그러면서 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그러던중 주인공이 창고 밖으로 나와 임산부를 향해 쫒아가는데 이 모습을 보고 기겁한 임산부는 급히 엑셀을 밟아 시동을 건다. 허나... 엑셀을 밟으면서 출산한 아기의 머리까지 같이 밟아버린다. 이후 유일한 생존자가 되지만 과연 정상적으로 살 수 있을지가... 양수터지고 아기를 낳는 시간이 채 1분도 되지 않는다. 폭풍 출산

그 와중에 인간지네의 중간 부분에 있던 건달이 엉성하게 스탬플러로 찍어놓은 자신의 입을 뜯어내었으나 지네가 2마리로 늘어난것 뿐, 할 수 있는게 없다... 결국 산모 탈출에 지네까지 엉망이된 주인공이 화가 나 권총으로 사람들을 하나 하나 죽여버린다. 탕수육놀이 탕탕탕!

권총으로 죽이다 총알이 떨어져 칼로 목을 썰고 찌르던 주인공은 갑자기 측은하게 맨 앞의 여배우를 측은하게 쳐다본다. 여배우는 호스로 강제 식사를 하고 주인공이 전화할때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다 혀까지 뽑힌 상태라 주인공에 대한 복수심에 주인공이 쳐다보는 때를 노려 남자의 급소를 친다. 이때 고통스러워하며 아파하는 주인공의 팬티를 벗겨 강제로 입에 넣어졌던 깔데기를 후장(...)에다 넣고 주변의 지네를 넣어 버린다. 화가 난 주인공은 그 여배우를 죽인다. 이후 컷이 바뀌지도 않고 그대로 즉어버린 여배우와 인간지네를 계속 보여주며 자동차 시동소리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는 내용의 인간지네 2편을 주인공이 주차실에서 보는 장면으로 돌아오며 영화가 끝난다.

2.3 인간 지네 3

The Human Centipede 3 (Final Sequence)

톰 식스(감독 본인 주연), 에릭 로버츠(다크 나이트의 마피아 보스로 나온 배우로 줄리아 로버츠의 오빠이기도 하다.), 브리 올슨(찰리 쉰의 동거녀이자 포르노 배우)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는 배경이 교도소이며 무려 500여명을 잇는다고 한다! 2013년, 2014년 계속해서 개봉 예정일이 바뀌고 개봉되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다가, 미국에서 2015년 5월 22일에 드디어 개봉. 다만 역시나 흥행이 망했는지, 6월의 대만과 호주 개봉 이후 바로 립 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

#트레일러, 1편이 100% 의학적으로 가능함, 2편이 100% 의학적으로 불가능함을 내세웠다면 이번 3편은 100%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함을 내세웠다(...) 일본에서는 "지네인간"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되었고 8월 22일에 3편이 개봉 예정. [1]

3 패러디

워낙 소재가 특이하다보니 패러디로 여럿 등장했다.

사우스파크 시즌15 1화에서 이 영화의 일부를 패러디했다. 기존의 아이패드가 못하던 움직이고 똥싸는것을 보완한 신제품 '휴먼센타이패드'가 등장한다.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iOS 약관에 동의할때 누구도 읽지않고 동의하는 점을 꼬집어 맨 밑줄에 "인체개조에 동의함"이라고 적혀있는것이었다!!!! [6]

원사운드의 만화에서는 '일심동체를 배우는 영화'라는 드립이 등장했다.#

사일런트 힐 : 홈커밍에도 비슷하게 생긴 아스픽시아라는 보스가 등장하는데, 이 건 입과 항문이 이어진 게 아니라 머리-허리만 남은 사람들이 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세번째 마디가 머리를 제외하곤 온연한 인간의 형태인지라 앞쪽은 직립보행으로 다니고, 뒤쪽은 팔을 이용해 기어다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주인공을 향해 다가올 때 세번째 마디 위쪽의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게 모에 포인트. 잠깐, 뭐라고?

바인딩 오브 아이작의 똥꼬핥개(buttlicker)은 이 인간지네를 본따 만든 몹. 서로의 똥꼬를 빨면서 이은 것을 나타냈다.

인터넷의 누군가가 만든 뮤지컬 버젼도 있다. 원작 내용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코미디물.

네이버 웹툰에 2013 전설의 고향 - "길잡이"편에서 인간지네같이 생긴 귀신들이 나온다. 그런데 이 귀신은 진짜 인간몸에 팔과 다리가 여러개 나있는 진짜 지네인간...

제임스 롤프가 2015년 할로윈 특집 몬스터 매드니스에서 리뷰하였다. 역겹고 비위상하는 영화지만 그 점을 이용해 공포를 잘 이용했다면서 나름 호평을 주었다. 하지만 후속작들은 내리 까냈고, 위에 나온 사우스 파크 에피소드도 잠깐 언급했다.

야애니 유포리아에서도 등장. 히로인 네무를 포함한 6명의 여학생들의 항문과 입을 튜브로 연결하고 관장액을 흘려넣어 폭파 시킨뒤 앞사람의 대변을 뒷사람이 받아먹고, 그 뒷사람이 받아먹는 식으로 나온다. 막판까지 참던 네무도 설사를 들이키자 터져나오는 장면이 압권.

4 여담

영화의 설정을 보면 브라질의 SF작가 르네 레베테즈-코르테스가 쓴 SF단편 소설 '새로운 선사시대'와 유사하다. 지네처럼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날, 집단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친구 메트로풀로스가 극장 줄을 서는 것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어느 뚱보 여자가 줄에서 빠져나가려고 하자 사람들이 전부 분노해서 싸움박질을 시작하더니 순간적으로 변이를 일으켜 줄줄이 이어진다.[7] 줄줄이 합체한 이 유형은 이른바 '괴물 벌레'로 불리며, 또 다른 유형은 아메바처럼 유동형으로 합체한 '아메바'. 이 변이한 군중생명체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해서, 죽은 지 한참이 지난 시체들도 여전히 괴물에 매달려 있을 정도. 무리지어 있는 사람들은 죄다 괴물이 되어버렸으며, 도망치던 사람도 대부분 흡수당했고 괴물들은 시골까지 세력을 넓혔다. '나'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까지 도망치고 괴물들을 피해다니면서 살고 있는 듯. '나'는 군중과 행렬을 굉장히 싫어하기 떄문에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며 이들의 미래를 상상하기 싫어하지만, 이들의 잠재력과 기술력에 경의를 표하며 "나는 폐허 속에 앉아 있다. 멀리서 거대한 합창이 들려 온다. 새로운 선사시대의 목소리다. 새로운 역사의 순환이 바야흐로 동터오고 있다."라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인간 지네 2가 전작에 이어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뭔가 묘한 건.. 캡콤에서 만든 스트라이더 히류의 1스테이지 보스가 바로 이 인간지네다. 엄밀히 말하면 사람들이 합쳐서 새로운 무언가가 되는 거지, 저렇게 인간이 이어진 건 아니지만...

  1. 머리에 해당하는 일본인은 똥을 참으려 안간힘을 쓰다 결국 미안하다며 울면서(...) 똥을 싸는데 중간 여자가 그걸 어쩔 수 없이 받아먹는 장면이 압권.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 편이 아닌데도 보는 사람의 속이 울렁거린다.
  2. 사실 항문과 입만 꼬맨 것이니 의학적으로 불가능할 것도 없겠다. 문제는 똥만 먹고 살 수 있느냐지(...) 사실 대변에 영양분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완전히 불가능하다 라고 볼 수는 없다. 김동인의 K박사의 연구 같은 작품에서도 이런 주제(똥의 영양분)를 다루기는 한다. 문제는 대변에는 소화 덜 되거나 흡수 덜 된 영양분 외에, 대장균 같은 것들이 따라 나온다는 것이 문제. 실제로 물을 제외하면 대변의 무게 ⅓은 세균이다.
  3. 두 명을 지나쳐 나온 을 먹은 탓에 똥독이 올라서(...) 그랬다는 설도 있다.
  4. 그의 페이스북에서도 컨셉 잡고 이렇게 놀고 있다.yee와는 상관없다
  5. 정확히는 부부였다.
  6. 영어로 쓰면 human centiPad 인간지네는 human centipede, 미묘한 발음과 스펠링의 차이를 이용한 언어유희다
  7. 물론 여기에 메트로풀로스도 흡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