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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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度半島

Indian Peninsula, Indian Subcontinent

1 소개

남아시아에서 인도 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인도양반도(半島) 지역. 매우 넓기 때문에 단순한 반도로 보지 않고 인도아대륙(印度亞大陸)이라고도 한다. 이는 히말라야 산맥 등을 경계로 다른 지역과 극명하게 지리적으로 분리되기 때문이다. 면적은 440만 km2 정도로 러시아 등을 제외한 유럽 (540만 km2)보다 조금 작은 수준. 여기에 세계 인구의 24%(17억)가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갠지스 강을 끼고 있는 힌두스탄 평원과 뱅골만 삼각주 일대는 세계 최대의 인구 밀집 지역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인도 공화국를 비롯하여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등 나라들이 밀집해 있다. 남으로는 인도양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히말라야 산맥티베트 고원, 기타 일부 중국 남부 지역과 인접한다. 동쪽으로는 인도차이나 반도미얀마와 인접하고 서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페르시아 만가 인접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에 이어 여전히 거대한 대륙으로 손꼽히고 있다.

원래는 현재와 같은 아시아 대륙의 일부가 아닌 별도의 조그만 땅덩이로 존재하였으며, 5500만년전 유라시아판과 충돌하면서 지금의 티베트 고원과 붙게 되고 그로 인해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되었다. 이 '고대 인도 대륙'은 지금의 '가장 작은 대륙'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반 이하의 크기였을 것이므로 사실 대륙이라고 보기에는 좀 작지만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보다는 좀 큰 편이었다.

남부에 건조한 데칸 고원이 있으며, 이것은 과거 백악기 말기, K-Pg 멸종 시기 즈음에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공룡 대멸종의 원인으로 지목된 설도 있었으나 이제는 이미 잊혀진 설이 되었다.

역사적으로는 유일하게 대영제국의 식민지 인도 제국 하에서 비로소 통일을 이루었다. 이때 인접국인 아프가니스탄(1919년 독립)과 인도차이나 반도의 미얀마(1948년 독립)와 함께 묶이기도 하였으나 1947년 인도가 독립을 선언하면서 영국의 속령에서 벗어나 독립국가 지역의 면모를 갖추었다. 또 독립 당시부터 힌두교이슬람 간의 종교불화 및 갈등으로 결국 인도 서부는 파키스탄으로 곧 분리 되었고 동부 역시 옛 동(東)파키스탄이 떨어져 나가면서 지금의 방글라데시가 되었다. 또 영국령 실론 섬으로 불렸던 스리랑카도 분할 독립하였다.

한편 데칸 고원을 기준으로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남부는 데칸 고원을 중심으로 한 '데칸' 지역과, 나머지 남쪽 부분을 중심으로 한 '타밀' 지역으로 나뉜다. 여기서의 타밀이란 현 인도의 '타밀나두 주'보다 큰, 실론 섬을 포함한 남인도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다.

힌두교의 전신인 브라만교의 발상지다. 불교의 창시자인 고타마 싯다르타(붓다)에 의해 불교가 가장 먼저 세상에 시작된 지역이었지만 이후 쇠퇴하였고, 지금도 인도의 전통 국교(國敎)인 힌두교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여 사실상 힌두 지역이라고 부른다. 카스트 제도가 남아 있는 인도 공화국이 대표적인 사례. 그러나 이슬람 역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를 포함해 인도 지역 내부에서도 엄청난 수의 신자들이 있으며, 상대적 신흥 종교인 시크교의 세력도 만만치 않고, 불교 세력도 조금이나마 남아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경제적 발전 부진으로 서구-동아시아 중심의 세계사에서 변두리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경제적 대성장과 함께 급부상하고 있다.

2 인도 반도에 존재하는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