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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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류 | 드렐라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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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의 SV-150. 니코동 연주자 후쿠맨이 사용하는 모델이다. 색은 검은색. |
독일어: Elektrische Geige
영어: Electric violin
▲ 바네사 메이의 "콘트라단자"(Contradanza). 한 번쯤 들어 본 음악.
일반 어쿠스틱 바이올린에서 소리통이 하는 일을 전기로 하는 바이올린. 독일에서 게르만족의 외계인 고문으로 만들어진 악기다. 활의 마찰로 생긴 현의 진동을 픽업을 통해 전기 신호로 바꾸어 소리로 출력한다. 별도로 이펙터나 이퀄라이저를 사용해 소리를 변형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소리통이 필요 없어 특이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으며, 최근에는 케블러,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의 재료를 많이 사용한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나 유진 박에 의해 많이 알려진 것 같다.
사실 록음악계에서는 이미 60년대부터도 많이 사용되였으며, 특히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들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유명한 록 바이올리니스트로 "Dust in the Wind"로 유명한 밴드 캔사스의 로비 슈타인하르트, 커브드 에어와 UK 등등을 거친 에디 잡슨(키보디스트로도 유명하다), 헤비메탈 바이올리니스트 마크 우드등이 유명하다. YouTube에선 Bryson Andres라는 사람이 유명하다. 루프스테이션을 자유롭게 조작하며 연주하는 사운드가 경이적이다. 발을 잘 살펴보자.
일렉트릭 기타와 마찬가지로 일렉트릭 바이올린도 '전자바이올린'이랬다가 '전기바이올린'이라는 등 명칭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이다.
사실, 전기악기의 일종이므로 Electric Guitar를 전기기타로 옮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기바이올린으로 옮기는 것이 맞는데,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어감 때문에 '전자바이올린'으로 명칭이 굳어진 듯하다. 영어에서는 Electronic Instrument(전자악기)와 Electric Instrument(전기악기)가 명확히 구분되는데, 그 차이는 전자는 전자회로만으로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비해 후자는 기계적 움직임(현의 떨림 등)과 그것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를 조합해서 소리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이 구분에 대응해서 우리 말에서도 전자악기와 전기악기를 구분해서 부를 필요가 있다.
2 장점
- 일렉트릭 바이올린의 소리는 일단 어쿠스틱과 비슷한데, 거기에 각종 이펙트를 잘 입혀서 음색을 바꿀 수 있어 거의 모든 장르를 커버할 수 있다.
- 자체 소음이 작아서 아파트 등 소음에 민감한 곳에서 헤드폰 끼고 연습하기 좋다.
- 조금 마이너한 악기다보니 이 악기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꽤 있는데, 이 때문에 보정이 붙어서 일렉트릭 기타같은 소리를 뿜을 수 있다.
3 단점
- 아무래도 고가의 본격 올드 바이올린의 깊은 맛은 좀 무리다.
- 어쿠스틱에 비해 조금 무겁다. 저가형은 무게 밸런스가 이상한 것도 있다.
- 운지에 따른 미세한 음정 변화가 없어 소리를 정확하게 내는 연습을 할 수 없다.
일렉트릭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다면 일단 어쿠스틱으로 바이올린을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소리를 내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소리를 내는 것이 좀 더 수월한데, 이것이 양날의 검이다. 처음부터 이걸로 악기를 익히면 자세가 이상해진다나, 어쿠스틱 잡았을 때 소리를 잘 못 낸다나. 위에 적은 단점 3번도 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