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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목차
일본의 '口裂け女(입 찢어진 여자)' 를 원조로 볼 수 있다. 이 괴담을 듣고 무서워한 어린 아이들이 공포에 떨어서 밖에 나가는 것을 거부하는 등 괴담의 사회적 폐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에서 비슷한 폐해를 일으킨 괴담으로는 홍콩할매귀신이 있다. 이 항목에서는 일본의 원조 괴담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이러한 도시전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다룬다.
2 내용
기본적인 화소(話素)는 다음와 같다.
어린 아이에게 빨간 마스크를 쓴 여자가 다가와 "내가 이쁘니?" 라고 묻는다. 그때 예쁘다고 대답하면 여자는 마스크를 벗는데 여자의 입은 입이 귀밑까지 찢어져 있다. 그리고 "나랑 똑같이 해줄게~" 라고 하면서 아이의 입을 귀밑까지 찢어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전설답게 바리에이션이 많아서, "못생겼다"나 안 예쁘다"라고 말하면 화를 내면서 (혹은 "안 예쁘다고?!"라며) 입을 찢어버린다고도 한다. 이후에는 잔혹성이 늘어나면서, 갈기갈기 찢어 죽인다는 이야기가 늘어난다. "모르겠다" 고 하면 "그럼 너는 반만 해줄게"라고 반쪽 뺨만 찢는단 마무리도 있다. 즉 빨간종이 파란종이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빨간 마스크 괴담의 핵심적인 부분은 '선택지를 제시하여, 마치 선택을 잘 하면 안전하게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 지점이 일본의 원조 괴담과의 중요한 차이점으로, 일본 버전에서는 "그저 그래요"라고 이도저도 아닌 대답을 하면 도망칠 수 있다는 결론이 많다. 일본의 경우, 입 찢어진 여자를 한국처럼 몬스터나 귀신이 아니라 정신이상자나 거수자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거수자의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교육적인 마무리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고전적인 귀신을 퇴치한다는 경향성이 두드러진다.
진짜 해결책은 "눈과 얼굴형은 아름다우신데 입은 안 보여서 모르겠어요^^"라고 하면 보내준다 카더라 자기 자신을 숨기고 계셔서 잘 모르겠지만 분명 속에는 아름다우신 분이 계실 겁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겉모습이 아닌 내면에 있는 것인데, 내면을 몰라서 잘 모르겠네요
달리기가 육상선수급[1]이라서 아무리 멀리 도망쳐도 쫓아오며, 도망가는 육상부 출신의 아이를 끝내는 놓쳐버려서 자살했다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무려 2개의 현대국가에서 유행한 만큼, 인기가 높고 바리에이션도 많은 괴담이다. 자세한 특징은 아래의 항목들을 참조하자.
3 역사
70년대 말 일본의 기후 현에서 시작되어 일본 열도를 공포에 떨게 했으며 1993년 경 대한민국에도 본격 상륙하여 널리 퍼졌다. 일본에서는 전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연했으나, 90년대의 한국에서는 특이하게도 여고생들을 중심으로 퍼졌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2000년대, 한국에서는 2004년에 한 번 더 나타났으며 2013년 경 다시 한 번 유행했다.
괴담, 특히 도시괴담이라는 것이 원래 전파성이 있는 것이지만, 빨간 마스크 괴담의 경우 특이하게도 마치 전염병이 발발하듯, 일정 시기에 확산되었다가 사그러들고, 다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반복된다는 점이 특징.
일본에서의 연표 |
1978년 여름 - 기후현 미노카모시 입 찢어진 여자 첫 출몰
1979년 1월 26일 - '기후 일일신문' 에 입 찢어진 여자의 대한 첫 기사
1979년 3월 23일 - 유명 주간 잡지 '주간 아사히' 에 특집 기사
1979년 봄~여름 - 폭발적인 속도로 전국에 소문이 퍼짐
1979년 10월초 - 근교 학교에서 선생님 관찰 하에 단체 하교 시작
1980년 3월 - 후쿠시마현 고오리야마시, 입 찢어진 여자가 나타났다 신고. 경찰차 출동
1980년 4월 - 홋카이도 쿠시로시에서 초등학생의 집단 히스테리 증후군발생
1980년 6월 - 가나가와현 히라즈카시에서 목격자 제보. 경찰차 출동
1980년 9월 - 도쿄 소학교, "입 찢어진 여자가 나타났으니 곧바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정통신문 배포
1980년 10월 - 이바라기현,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한 여자를 보면 도망치세요" 통지
2000년 -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다시 소문이 발생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자매 괴담들이 유행했다고 한다. (...)||
한국에서의 연표 |
1983년 - 대한민국 부산에서 빨간 마스크(입 찢어진 여자)가 최초로 출몰
1994년 - 부산~전라남도에서 빨간 마스크 출몰, 인근 경찰이 긴급 출동 이후 전국으로 퍼짐
1993년 - 여고생들에게 빨간 마스크 괴담이 돌기 시작한다.
1990년대 - 전국적으로 초등학생들에게도 유행했다.
2004년 - 초등학생들에게 다시 유행한다. 한국에서는 아예 외계인처럼 변해버렸다. (...)||
3.1 "입 찢어진 여자" 의 탄생에 대한 분석
2012년 5월 20일에 일본 요미우리TV의 한 프로그램(所さんの目がテン!)에서 미스터리 특집방송을 했다. 약간 입이 크고 빨갛게 립스틱을 칠한 여성을 지나가게 한 다음, 입 찢어진 여자에 대한 전설을 모르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때는 입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마스크를 서서히 벗으면서 인사를 한 경우에는 이미지적으로 입이 부각되면서 대부분의 아동들이 "입이 커서 무서웠다", "입이 엄청 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 따르면, 소문이 처음 돌았던 1978년의 기후현은 기록적인 꽃가루 날림이 있었고 일본인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또한 당시에 유행했던 화장법이 입술을 빨갛게 칠하는 방법이었다. 일본에선 초등학생에게 인사를 시키는 교육이 있어서 모르는 어른에게도 얼굴이 마주치면 인사를 하는 경우가 잦고, 그런 경우에 어른은 마스크를 벗으면서 인사에 답하는 게 기본적인 인사법이라고 한다. 이런 사회적인 상황이 겹치면서 괴담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3.2 한국의 "빨간 마스크" 괴담
빨간마스크를 줄까? 파란마스크를 줄까? 휴지 필요없어요 비데
한국에서도 90년대에 빨간 마스크 괴담이 퍼지는데, 이것은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口裂け女)와 매우 유사하며, 심지어 유행 주기도 흡사하기 때문에 동일한 괴담으로 분석한다.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와 한국에서 유행한 "빨간 마스크" 의 차이점은 마스크의 색깔이다. 왜 국내에서는 "빨간 마스크" 가 된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눈에 잘 띄는 빨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평범한 여자가 아니다" 라는 반전을 짐작하게 해버리므로, 괴담의 논리를 통해서 보자면 지나치게 화려한 복선(?)을 깔아버린 실수에 해당한다. 아마도 입이 찢어졌다는 문장의 잔혹성을 완화시키려 했거나, 혹은 반대로 피를 연상케하는 빨간색을 통해서 괴기성을 수사하는 표현이라고 보기도 한다.
같은 괴담이 이렇게 변해버린 이유는 발상지와 전파지에서 생긴 차이점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에서 "입 찢어진 여자" 는 꽃가루용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일상적인 풍경에서 탄생한 괴담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완성된 괴담이 옆나라로 전해지면서, 처음부터 괴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일부러 퍼트린 흔적이 보인다. 즉, 한국에서 유행한 "빨간 마스크" 는 여자의 괴기성을 까발리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애초에 인간이 아니라는 결론을 토대로 창작한 괴담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는 요괴 괴담을 현대적으로 바꾼 정(靜)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한국에서는 보다 시각적이고 동(動)적인 이미지가 강한 괴담에 속한다. 빨간색 마스크라니, 얼마나 시각적인 이미지인가? 심지어 한국에서는 싸구려 SF 몬스터 괴담으로 인식하여, 외계인이나 UMA처럼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아파트 8층 짜리 높이 여자로 등장한다던가, 7색 마스크 전대(...)가 등장하는 식으로 몬스터 같은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것도, 양국의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못미
3.3 한국과 일본에서의 반복적인 유행
일본에서는 70년대 말부터 90년대까지, 한국에서는 90년대 초중반에 여고생들을 중심으로 퍼졌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2000년대, 한국에서는 2004년부터 다시 유행한다. 왜 10년 전에 지나간 괴담이 다시 돌아왔는지는 불명이다.[2] 당시에 괴담을 경험했던 어머니들이 "무서운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 "집에 빨리 들어오라"는 의도에서 퍼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포마드 (머릿기름) 냄새를 싫어한다는 점에서도 재미있는 유행이 발견된다. 80년대의 일본 어린이들은 포마드를 소지하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빨간 마스크가 유행한 90년대에는 "포마드"가 어린 학생들에게 생소한 물건이었다. 따라서, 포마드를 일종의 주문으로 알고 외우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에게는 삼촌뻘 나이 때나 쓰던 물건이니...[3]
한국에서 2004년 쯤에 다시 출현했을 때는 괴담이 다이나믹하게 변했다. 아래의 항목을 보자면 굉장히 극단적인 설정들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100m 100초(!), 아파트 5층을 넘는 거구(!!) 등등. 대다수의 변종 설정은 이때 탄생한 것이다. 게다가 빨간색 마스크 이외에도, 하얀 마스크, 파란 마스크[4], 노란 마스크[5]등 별의별 색의 귀신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마스크 레인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도 삼자매 괴담을 기반으로 상당히 기이한 이야기들이 등장했다.
빨간 마스크 괴담이 이렇게나 다양해진 것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소문이 점점 과장되기가 좋았고, 초딩들에게 책을 팔아먹으려는 출판사들의 상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04년 초딩들을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자, 엄청난 양산형 만화들이 나타났다. 주로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이나 작가가 창작(...)한 내용을 실었는데, 여기서 퍼진 말도 안 되는 내용이 소문을 더 악화시켰다.
어린이용 게임으로도 나왔었다. [1]
4 다양한 목격담
4.1 마스크와 복장
- 마스크: 일본에서는 수수한 마스크에서 드러나는 의외성을 강조한다. 국내에서는 유독 빨간 마스크 를 쓰고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 복장: 주로 코트를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괴담이 유행하는 여름이라는 계절과 연관되면 굉장히 위화감이 생기는 복장이 된다.
- 복장 2: 드레스나 기모노 차림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소수에 그친다.
- 다른 장식: 선글라스, 모자를 착용한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빨간 마스크가 부각되지 않으므로, 한국에서는 은근히 나타나지 않는 설정이다.
4.2 외모와 신체구조
- 입: 입은 거의 귀까지 찢어져 있다. 원인으로는 교통사고설, 의료사고설, 자해설 등이 있다.
조커?일본의 자매설에서는 빨간 마스크가 너무 예뻐서 언니들이 질투한 나머지 칼로 찢어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메두사?
- 입2: 입이 크기 때문에 구강에 치아가 130개나 들어차 있고, 사람의 머리통을 한 입에 씹어 먹는다는 설정도 있다.
- 체형: 마른 몸매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달리기가 그렇게 빠른데 뚱뚱한 것도 이상하잖아
- 키: 키가 크다는 견해가 많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서술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지만, 여자치고는 큰 편이지만 평범한 170cm부터 2미터, 4미터까지 다양하다.
- 키 2: 한국에서는 아파트 5층 이상(!)이라는 이야기까지 유행했다. 한국에는 고층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아파트 창문으로 기웃거리면서 아이들을 사냥하는 90년대의 아파트 납치범 귀신에 대한 이야기랑 동일시하면서 생겨난 이야기라고 추측된다. 당연히 말도 안 되기 때문에 일본 본토에는 없는 소문이다. 그렇게 크면 멀리서도 다 보이는데다가, 키가 아파트8층이면 입이 안 찢어져있어도 충분히 무섭다.[6] (...)
이쯤 되면 괴담 수준이 아니라 군대가 투입되야 할 수준이다.어쩌면 퇴치방법이 뒷목을 노리는 것일지도?말도 안돼, 여기는 50m라고?
- 외모: 입이 찢어진 것을 제외하면 미인이라는 설이 있다. 혹은, 지독한 추녀라는 설도 있다. 마스크를 벗는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눈 정도는 예뻐야 하지 않을까?
- 외모 2: 눈매가 날카로운 것으로 묘사된다. 눈이 여우와 같고, 목소리는 고양이와 같다는 설도 있다. 주로 일본의 바리에이션. 한국에선 빨간 마스크와 장신 이외의 신체 조건에 대해서는 별달리 묘사가 없다.
- 외모 3: 머리는 대부분 생머리의 장발이다. 드물게 단발로 묘사되기도 한다.
4.3 행동과 능력
- 탄생의 원인: 실연, 교통사고, 육상운동 중 사고, 성형수술의 실패 등등 다양한 원인으로 탄생한다. 90년대 이후에는 성형수술설이 가장 저항 없이 받아들여진다. 80~90년대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일반인들도 성형수술을 할 수 있을 만큼 의료기술이 보급되었기 때문에, 성형수술에 실패해서 입이 찢어졌다는 괴담을 연상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 트라우마: 위의 항목, 탄생한 과거에 따라서 달라진다. 정신이상의 원인에게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어서, 본인에게 약점으로 작용하거나, 그런 대상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
- 주력: 달리기가 빠르다는 점은 거의 일치한다. 100미터를 10초에 끊는다는 평범한 설정이 있다. 그 외에는 6초, 3초, 1초(!) 등등 다양한 설정이 존재한다.
- 흉기: 식칼, 메스, 가위, 낫, 도끼. 등등. 총포도검법에 걸리지 않고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흉기를 사용한다. 찢어서 죽인다는 괴담 때문에 대부분은 날카로운 날붙이이다.
- 퇴치법: 그녀를 쫓아내려면, 싫어한다고 알려진 포마드를 바르거나 가지고 있어야한다. 포마드를 싫어하는 원인은 성형수술을 할 때 의사가 포마드를 애용했거나, 혹은 과거에 사귀거나 자신을 겁탈한 남성의 포마드 냄새가 트라우마가 되었기 때문이다.
불쌍하다.한국에서는 포마드를 단순한 주문처럼 알려졌었는데, 포마드를 2초 안에 똑똑히 3번 외친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90년대 한국에서는 포마드가 무엇인지 아는 학생들이 적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의료사고설에 대입할 때, 빨간 마스크의 입을 찢어놓은 병원의 이름이 포마드라서 그 병원이 떠올라 도망간다는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다.
- 퇴치법 2: "개"를 싫어하므로 데리고 다니거나, 개가 있는 방향으로 도망친다.[7] 손등에 犬을 써둔다거나, 혹은 빨간약을 바른다는 방식도 있다. 2층 이상은 못 올라오니까 2층 이상으로 냅다 도망치면 산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역과 국가에 따라 차이가 많다.
- 퇴치법 3: 싫어하는 물건을 던져 퇴치하거나, 좋아하는 계피엿(사탕)으로 유인한 뒤 도망친다.
- 일본 여행객?: 괴담의 유래가 밝혀진 인터넷 시대의 괴담. 빨간 마스크는 원래 일본인이므로 아무리 질문을 퍼부어도 보통의 한국인은 뭐라 말하는 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따라서 그냥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주면 된다(...)는 괴담도 있다.
- 무조건 죽는다: 한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어떻게 하든 절대 도망칠 수 없고 무조건 죽는 버전도 존재한다. 애초에 만나지 않도록 위험하거나 으슥한 곳에 가지 않아야한다.
- 혈액형 증오설: 한국에서는 혈액형에 따라 입을 찢는 길이가 달라지거나, 자신을 탄생시킨 원흉적인 인물의 특정한 혈액형만 죽인다는 이야기도 있다.
혈액형을 어떻게 미리 알고 죽인다는 거야?
- 체포설(...):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대구에서 체포되었으니 안심하라는 소문이 퍼진 적이 있었다... 굳이 왜 대구인지는 불명.
4.4 변종 소문: 파란마스크, 하얀 마스크 등등
- 3자매설: 일본에서 유행한 괴담의 하나. 입 찢어진 여자는 3자매 중에서 막내로 묘사된다. 다른 자매들도 귀신이거나, 단순히 인간일 수도 있다. 입 찢어진 여자를 괴롭혀서 입을 찢어놓게 만드는 바람에, 귀신이 되어버린 그녀가 복수하여 3자매가 모두 귀신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 부잣집 딸: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는 '인간'의 속성이 강하기에,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닐 정도로 부자라는 럭셔리한 설정도 있다.
- 과부: 일부에서는 가난하고 정신병이 있는 미망인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주로 아이들에게 집착한다.
- 파란 마스크 : 한국의 대표적인 변종 괴담. 빨간 마스크의 라이벌이다.
- 대표적인 설
- 빨간 마스크의 악행을 보다 못해서 사람들을 도와주는 귀신
- 오히려 훨씬 나쁜 귀신
- 빨간 마스크의 남자친구
- 여기서 파생되어 빨간 마스크는 여자만을 상대한다, 파란 마스크는 남자만을 상대한다는 설정과 그 반대도 있다.
- 빨간 마스크는 홀수층에 있으면 피할수 있고, 파란 마스크는 짝수층에 있으면 피할수 있다[8]와 그 반대도 있다.
- 대표적인 설
엄청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마스크였다. 이후에 다양한 색깔의 마스크 귀신들이 등장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 하얀 마스크: 한국에서 빨간 마스크의 천적. 빨간 마스크의 입을 찢은 '미치광이 의사' 가 귀신으로 변한 것이다. "하얀색"이 전통적인 귀신의 색깔이면서 병원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특별한 설정이 붙은 모양. 외모는 피가 듬성듬성 묻은 가운을 걸친 남자. 빨간 마스크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있으며, 그녀를 발견하자마자 입을 세로로 찢어놓는다. 왜냐하면 가로세로로 찢어진 입이 그에게는 가장 최종적인 인간의 아름다움이라고...
- 노란 마스크, 초록 마스크, 검정 마스크: 한국에서는 단순한 창작이라고 보기엔 정말로 다양한 마스크들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입 찢어져서 성형수술 받으러 한국에 온 거라느니 입냄새를 쏘아 공격한다느니(...) 서울에서 부산까지 피씨방에서 순간이동 하며 괴물로 변하기까지 한다... 대체 뭐야?
- 아파트 거인녀: 마찬가지로 2000년대 한국에서 나타난 괴담. 중랑구에서는 빨간 마스크가 아파트 5층만하고(!) 파란 마스크는 아파트 8층만해서(!!) 아파트 창문을 기웃거리며 아이들을 찾아다닌다(!!!)는 공포스러운 소문이 돌았다.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을 유괴해서 가둬놓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혹은 5층 이상으로 못 올라가지만, 만약 5층보다 높은 곳에서 깝죽대는 꼬마가 있으면 아파트 한층을 없애고 잡아간다는 버전도 있다. 한국의 "아파트 귀신" 괴담이 빨간 마스크와 결합된 소문으로 보인다.[9][10]
- 홍콩할매귀신의 며느리설: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홍콩할매 귀신이 빨간 마스크의 시어머니라는 말도 있었다. (...)
- 이 밖에도 다양한 재창작이 많다. 예를 들면, 2014년 여름 팟케스트 방송 무서운이야기에서 새로운 변종이 등장한다. 기존의 입찢어진 여자를 한번 더 비튼것으로 입찢어진 여자가 아니라 입 찢는 여자. 대사는 "입찢어진 여자라고 말하지 않았어. 입찢는 여자라고 했지." 썰렁하지만, 짜투리를 하나씩 바꾸기만 해도 될 만큼 바리에이션이 늘어나기도 쉽고 이미지가 명확한 괴담이라는 뜻으로 보자.
5 이 괴담을 다룬 픽션
안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공포감을 심어주어 반발이 심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학교괴담에서 이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으나 장애인 협회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다. 이 에피소드는 비디오, DVD로도 발매되지 않았다.
(의료사고 때문에) 찢어진 입, 그와 똑같이 사람들의 입을 찢고 다니는 행동 때문에 배트맨 영화 중 하나인 다크 나이트에서의 조커와 유사하다. Why So Serious? 덕분에 이 둘을 엮기도 한다. 이 조커가 워낙 사악한 포스를 뿜어댔기 때문에 이런 잔인한 괴담에 매우 잘 어울리는 것도 있다. 말 그대로 끔찍한 도시전설과 미치광이 살인마란 두 요소가 결합되어 그 시너지는 100배(...) 조커에게서 영향을 받은 괴담인 Jeff the Killer도 있다. 학원기이야담에서도 작중 호구인증하다가 유소연한테 가르침을 받고 조커로 전직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옥선생 누베에서는 이누가미의 저주로 해석했다. 원래 얼굴은 상당한 미인. 계피맛 사탕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입 찢어진 여자라고 놀리자 다시 입 찢어진 여자가 될 뻔 했으나 한 소녀가 계피맛 사탕을 내밀자 원래 얼굴로 돌아오는 나름 훈훈한 결말로 끝났다.
공포학교에도 등장. 야마기시가 입 찢어진 여자를 속여넘기고 입 찢어진 여자는 은퇴를 결심한다(...)
누라리횬의 손자에서도 등장. 엑스트라로 아오타보에게 박살난다.
모브사이코 100 7권에서 한 의뢰인의 부탁으로 모브 일행이 빨간 마스크를 무찌르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시각장애인과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는 웹툰이 있다(#). 비슷한 이야기가 프랑켄 프랑에도 수록되었다. 여기서는 남자아이에게 자기가 이쁘냐고 물어봤는데 정말로 이쁘고 자기의 이상형이라며 오히려 그 입에 얼굴을 집어 넣으려한다
과거에는 블랙 달리아(1940년대 LA에서 한 무명 여배우가 입이 찢어진 채로 피살된 사건을 영화화 한 영화)가 비슷한 영화로 유명했다.
호러 플래시 게임 광기 시리즈의 악역 트레이시 타카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1편 비버섹트 버전 한정.
빨간색의 마스크란 특징 때문에 용개형과 엮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이 엮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결국 루리웹에 용개랑 엮은 만화가 올라왔다. 오오 룡개 오오 구글크롬 기준으로 맨끝의 /를 지워야 하니 조심.
모탈 컴뱃의 밀레나는 빨간 마스크와 입 찢어진 여자 속성을 둘 다 가지고 있다.
일본의 록밴드인 이누가미 서커스단의 보컬리스트인 이누가미 쿄코의 메이크업은 이 빨간 마스크를 모티브로 나오게 되었다. 밴드의 앨범에 "빨간 마스크 이야기" 라는 제목의 연주곡도 존재한다.
DC 코믹스의 만화 헬블레이져를 원작으로 한 미국 드라마 콘스탄틴 1시즌 5화에서 빨간 마스크 괴담에서 따온 듯한 내용이 나온다. 다만 귀신이 여고생에서 동료 모델에게 테러를 당한 후 자살한 일본계 모델로 바뀐 것뿐, 마스크 쓰고 다니며 내가 예쁘냐고 묻는 것이나 수술용 가위로 희생자를 찔러 죽이는 점, 예쁘다고 대답하면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주겠다며 찔러죽이는 것까지 영락없이 이 괴담에서 가져온 내용이다.그리고 콘스탄틴의 동료인 채즈는 내가 예쁘냐는 귀신의 질문에 나는 예쁘냐고 되물으며 데꿀멍시킨다.
- ↑ 100m 를 3초에 주파한다는 소리가 있다.
해결책은 100m를 2초에 뛰는것?!그것보다 100m를 3초에 주파하는 육상선수가 있나? - ↑ 2000년대에 이야기가 다시 퍼진 것은 지옥선생 누베 때문이 아닐까 추정하는 견해가 있다. 지옥선생 누베는 꽤 오래 전에 완결된 작품이지만, 도서대여점에서 꽤 자주 대여되는 스테디 셀러이므로, 일본/한국에서 만화의 내용이 다시 유행하는 것은 가능할 법하다고 한다.
- ↑ 80년대까지는 동네 이발소에서 아저씨들이 머리를 깎고 난 뒤 포마드로 세팅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90년대에는 냄새난다고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유행은 돌고 돈다고 2012년부터 전세계에서 포마드를 발라 머리를 뒤로 넘기는 "슬릭백 언더컷" 스타일의 헤어 스타일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2013년도부터 포마드를 이용한 위의 스타일이 전국적인 유행을 타게 되었다.
- ↑ 빨간마스크의 남자친구였다는 둥, 얼굴이 파래질 정도로 목을 졸라 죽인다는 둥, 빨간마스크에게 찢어진 입을 꿰매준다는 둥, 지역별로 갖가지 설(...)이 있다.
- ↑ 노란 옷을 입은 뚱뚱한 귀신인데 사람을 입냄새로(...) 질식시킨다 한다.
- ↑ 키가 아파트 8층이라면 약 20m다. (...)
- ↑ 빨간 마스크가 자살했을때, 근처에서 같이 죽은 고양이의 영혼이 깃들어서 개를 무서워 한다는 얘기가 있다.
- ↑ 정확히는 짝수/홀수 층에 올라오지 못한다.
- ↑ 한국은 빨간 마스크가 수입된 90년대부터 고층 주택이 늘어났기 때문에, 일본보다 아파트 귀신에 대한 공포심리가 조장되기 쉬웠다. "아파트 괴인"은 건방진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하는 어른들, 혹은 아파트 근처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부랑자들에게서 생겨난 괴담으로 보인다.
- ↑ 아파트 괴인의 형태는 평범한 아저씨, 어린아이, "여러층을 드나드는 초능력 귀신", "여러층을 넘는 거인"까지 다양하다. 단일한 정체성을 지닌다기보다는, 아파트에 사는 꼬마들이 무서워 할법한 아저씨들에 대한 괴담군이라고 보면 될 듯. 보통은 혼자서 집을 보던 아이들이 지어냈거나, 그들이 부모님에게서 받은 경고를 와전하여 생긴 것으로 보이는 괴담이다. 이들은 괴담의 휴식기였던 90년대 중후반에 조금 돌던 소문이라서 정립된 개념도 없고 출판된 괴담은 더욱 없었는데 결국 한국에서 2000년대에 빨간 마스크가 부활하자 뒤섞인 것 같다. (...)
- ↑ 정확히는 빨간 마스크가 아니라 원조격인 입 찢어진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