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1 개요

* 재미동포, 재미한인, 재미교민: 아래의 두 항목에 해당하는 인구 집단들을 모두 포함합니다.
* 재미 한국인: 취업 비자 혹은 영주권 등의 이유로 미국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을 의미합니다. 대상이 복수국적자일 경우 동시에 한국계 미국인이 되는 것도 가능합니다. 유학생도 정의상으로는 재미한국인에 해당되지만, 대부분 미국에 영주하지 않고 학업을 마친 뒤 귀국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보통의 경우 재미한국인으로 불리지는 않습니다.
* 한국계 미국인(재미교포): 대한민국에 혈통적 뿌리를 두거나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여기던 사람이 미국 국적(시민권)을 취득하여 미국인이 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꼭 미국에 거주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군필 남성, 여성 및 미성년의 경우 동시에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여 한국계 미국인이면서 동시에 한국인으로 남는 것도 가능합니다. 복수국적 항목 참조.

미국에 사는 한민족과 그 자손들을 일컫는 말. 재미있는 동포가 아니다[1]

재미동포들 중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재미한국인이라 부른다. 미국에 이민갔을지라도 영주권만 취득하여 미국에서 사는 사람도 있고,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인으로서 장기간 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재미한국인이다.

한민족의 혈통을 중시하던 과거에는 많이 쓰던 말이었지만[2], 요즘은 한민족이라도 미국 국적(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미국인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고, 법적[3], 문화적 차이도 많아서 서로 구별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별도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재미동포들의 주요 거주지는 주로 하와이,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워싱턴, 텍사스,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조지아이며 특히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뉴욕시를 비롯한 뉴저지의 위성도시들, 애틀랜타 등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 타운은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밀집지역이다.

2 설명

그 시초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에 의해 하와이로 이민한 한국인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으며, 일손이 부족한 농장주들이 이민을 적극적으로 요청했기 때문에 1905년 을사조약에 의해 조선이 외교권을 상실해 집단이민이 금지될때까지 약 7000명의 한국인들이 하와이로 건너가게 되었다.

그 후 서부개척시대에 많은 한국인들이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건설 노동자로 일하게 되었다.

한국전쟁이 종결되자 미군과 한국인 여성 사이에서 출생한 수많은 혼혈아들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 시기에 도미한 혼혈아들은 약 15만명 내외로 추산된다.

그후 1965년, 이민법이 개정되어 미국에서 많은 한국인들을 받아들이자 새로운 터전을 찾기위해, 혹은 군사독재정권을 피하기 위해 수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이민자들은 대부분 고학력자에다가 수중의 자본도 매우 넉넉한 편이라 대부분 미국으로 가서 세탁소나 청과물가게 같은 자영업을 시작했다. 또한 목사들도 많이 이주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개신교회를 세우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1970년대를 기점으로 한국 출신 유학생 그룹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유학/해외여행 자유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주로 한국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의 주요 대학으로 유학을 온 학생들로, 현지 한인사회에서도 상당히 인정받는 그룹이었으나 이후 유학 자유화를 통해 고등학교 이하 연령인 학생들의 조기유학도 늘어나고 결정적으로 공부는 못하지만 일단 유학은 오는 이른바 도피유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이미지가 많이 깎인 상태이다.

재미동포들은 대부분 다른 재미동포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한인교회를 찾게된다. 그래서 대부분이 개신교신자이고, 보수적인 사상[4]을 가진 경우가 많다. 덕분에 교회들간의 경쟁이 엄청나 한달에도 교회가 수십개씩 세워지고 문닫는 레드오션이 됐다. 동포들간의 유대를 강화시킨 공로도 있지만 LA 마라톤 반대 시위 같은 병크를 터뜨리기도 해서 미국 내에서 한국 교회에 대한 이미지는 꽤 좋지 않은 편. 보러가기

재미동포들끼리 서로 한인협회장이나 소상공회 회장이란걸 뽑는데 선거열기가 꽤 치열하다. 뽑히면 고국에서 대통령이 방미할때 가서 친히 환영하는 역할(?)을 한다. 가끔 자영업자 세율이 높아지거나(한인 정착자 비율이 높은 주 한정) 뉴저지에서 일어난 위안부 비석 사건같은 메이저 사건에 가끔 얼굴을 비추기도한다. 그래봤자 한국 기준에선 아무런 의미도 없고 사실장 자기들끼리 에헴하는 의미없는 집단.

대한민국의 정권이 바뀔때마다 한인협회장등 정치구도가 바뀌기도 한다. 한국에서 속칭 빨갱이로 몰린 정치인들이 망명이나 기타 이유로 미국에 체류할때 (이를테면 80년대 사형선고 받은후 망명한 김대중) 이런 동포단체들이 찬,반으로 나뉘어서 시위하기도 한다. 때로는 한국의 정치인들이 이들의 여론을 이용하기도 한다. 게다가 최근 재외교포 투표가 시행되기 전까진 투표권도 행사하지 못했다.[5] 과거 이 항목에는 비뚤어진 애국심으로 인해 한국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든가 2세부턴 그냥 미국인이라는 평가까지 달렸을 정도이다. 그러나 최근 뉴저지의 위안부 비석설치 사건을 생각해본다면 한국이 이들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다.[6]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이민법을 지닌 나라중 하나였다. 특히 사업금을 지니고 비즈니스를 열겠다고 오는 사람들에 특히 관대하기도 하다...[7]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악용한 사기행위같은 일부의 빗나간 행태로 인해 외국에서 동포들이 못 믿는 존재라는 떡밥이 돌긴하는데.. 이는 상당후의 이민자들이 언어나 문화등의 문제로 현지 융화에 실패하여 한인사회라는 정해진 파이안에서 갈라먹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다보니 뜨내기들을 등치는 쉽고 편한길을 택하기 때문이다. 세탁소 이민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사기같은 행위를 제외하더라도 동포들이 오랫동안 본국을 떠나 있기 때문에 서로간에 벌어지는 의견차나 선민의식은 무시할수 없을 정도이고 미국에 단기체류로 갔다가 동포들과 만난 한국인들이나 한국에 일시적으로 돌아온 동포들과 남아있던 사람들간의 시각차는 의외로 커서 불쾌한 감정을 낳기도 한다. 정치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경향을 보인다.

사실 이민자와 단기체류[8]하는 사람들의 입장차이를 생각해보면 쉽게 어울릴 수 없는건 당연한 일이지만[9] 미국에서 고생하는데 돈이나 쓰고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어학연수등의 단기유학생들이 재미동포들에게 숙식등을 제공받고 재미동포들은 그들에게 폭리를 취한다는 점에서 결정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살지 말자

(나이 든) 재미동포들에게 한국은 최소한 80년대 후반까지 군사독재국가였고 부정적인 기억으로 떠나 이상을 좇아 떠나간 땅인 미국에 애착을 갖기 쉬웠으며 극단적인 경우 현재의 고단한 미국에서의 삶을 긍정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한국에 있을때보다는 낫잖아'가 되어야하니 자연스레 기억 속 그리고 현재의 한국에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98년도를 기점으로 이후에 이민온 사람들의 경우는 미국의 삽질로 인해 입장이 반대되어 상대적으로 한국이 살기좋은 나라임을 통감하게 된다.[10]

재미교포들중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살아가는 2세 3세들도 많다. 이들은 상당할 정도의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아서 극단적인 반한주의자가 되는 경우도 있고 극단적인 친한주의자 (한국빠)가 되는 경우도 일부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예전처럼 재미교포들이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한국에 와서도 이태원에서 다른 서방외국인들과만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한국의 경멸하는 혐한블로그를 운영하는 자들도 있다.그럴거면 왜 한국와서 있는것인지 모르겠다

K POP 과 한국 영화 드라마등이 나름대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 틈새 시장에서 공략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재미있는것은 그냥 외국인인 경우는 미안할정도로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교포들의 경우는 과거 KPOP을 비웃는 사이트를 유지하고 친 JPOP 사이트를 중점으로 돌리다가 갑자기 친 KPOP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다.

더군다나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은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가 민간에 의해서 운영되기 때문에 소득에서 취미까지 보험료 산정에 반영되는 복잡한 시스템인데다가 그 비용이 국가건강보험인 한국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높은 반면, 한국의 의료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있기 때문에 재미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치료받고 돌아간다는 것이다.[11] 이것도 왕복 3천달러 가량의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국의 병원비나 수술의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저소득층의 동포들이 없는 돈을 모으거나 빌려서 말이다. 마음대로 한국 여행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미국에서도 충분히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본인 확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남의 이름을 빌리는게 너무 쉬워서 그렇다. 빌려주는 쪽도 치료 많이 받는다고 보험료가 오르는 시스템도 아니니까 이름 좀 빌려주는 것도 별로 꺼리지 않는다. 보험료는 한 푼도 안내면서 한국의 공공 서비스는 누리는 아주 좋은 방법. 날도둑놈 이것도 하도 재미교포들이 악용해서 이제 법이 바뀌어 재외교포들은 한국 입국후 거소신고를 하고 3개월이 지나야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물론 가족이나 친척 이름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암 같은 큰 병의 경우 그리고 그 외의 경우에도 그거 들키면 의료보험 명의를 빌려준 사람이 돈 다 토해내고 형사처벌 가능하다.실제로 많이들 걸린다고 한다

옛날에는 미국에 갈수 있다는 이유로 재미동포가 신랑감에서는 윗순위였고 관련 사기문제는 70년대부터 유명했다. 2000년대에도 결혼정보회사에서 따로 재미동포 결혼팀을 구성하는 경우가 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이민간 신세대와 구세대 이민자간 갈등도 은근히 심하다. 노인네들과 촌스러운 화장의 못생긴 2세,3세들의 시건방짐에 질려 아예 구세대 이민자들과는 교류를 피한다는 신세대 이민자들도 많다.

2.1 유명 인물

  • 솔리드
  • 조승희
  • 한예슬(미국 국적 보유 당시 이름 Lesley Kim) 미국 LA에서 출생, 원래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2003년에 포기한 뒤 한국으로 귀화했다.
  • 그 외 한국계 미국인 항목에 기재된 인물들

3 참조 항목

  1. 하지만 대한민국이 다문화 사회로 발전해 감에 따라, 한민족이 아니지만 귀화하여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한국인이 미국에서 생활할 경우 재미동포로 불러야 할 당위성이 커지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가장 명백한 예는 귀화한 중국계 한국인이 미국에서 생활하는 경우. 세계적으로도 분쟁 지역을 제외하면 민족의 개념은 점점 흐려져 가고 있는 것이 추세이다.
  2. 동포는 같은 민족을 뜻하는 말이다.
  3.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미국 국적이 주어지며, 그런 경우 한국계 미국인이며 동시에 한국인이 된다. 대한민국 현행법상 미성년에게는 복수국적이 허용되므로 성년이 될 때 대한민국 국적 또는 미국 국적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기로 선택한다면, 그 사람은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더 이상 한국인은 아니게 된다.
  4. 농담처럼 하는 말이지만 동포들은 자신이 이주한 시기에 살고 있다는 말이 있다. 70년대에 이주한 사람은 70년대의 사상을 가지고 있고, 80년대에 이주한 사람은 80년대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말. 근데 겪어보면 농담이 아니다. 한국에 드나드는 동포조차도 발전된 사회상을 뻔히 알면서도 한국 사회 자체에 대한 인식은 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 어린 동포들은 조금 다른 편. 아무래도 드라마를 통해 한국 사회를 접한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망상이미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5. 물론 한국 국적이 말소된 경우엔 투표할수 없다.
  6.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존재는 오히려 미국의 정치인들로 하여금 한인들의 표를 많이 의식하게 만든다.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외교 정책을 실행하기 전에 한 번쯤 재고하게끔 만들 수 있다는 것. 물론 한국계 미국인들 중에서는 자신을 철저히 미국인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동시에 한국에 애착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경우 한국에서의 선거권이 없어도, 여전히 대한민국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7. 다만 이것은 9.11 테러 이전 이야기이고, 현재에는 비자나 영주권 받기가 쉽지 않다. 비자항목의 미국 비자항목을 살펴보자.
  8. 유학, 여행 등
  9. 굳이 심한 예를 들면 앞잡이 VS 돈지랄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10. 그외에도 미국에서 좀 심심한 지역에서 수십년 이민생활 하던 사람이 갈곳 천지에 빵빵한 대중교통, 놀거리, 먹을거리 천지인 한국 한번 방문해보고 오오! 한국! 오오! 하는 경우도 있다.
  11. 어른의 사정인지 이런 이야기는 한국 언론에서 크게 이슈화 하지 않는다. 별 것 아닌 예산낭비에 대해서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기자들이 이건 왜 넘어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