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법사

三藏法師

1 사전적 역사적 의미

불경의 3요소, 즉 경장(經藏), 율장(律藏), 논장(論藏)을 모두 통달한 사람을 일컫는 말.

인도에 있는 저 3개의 불경을 배우고 그리고 번역하고 중국에 전파하기위해 서역 천축국으로 떠나는 모든 중국 사람을 총칭하는 말이었다. 그중 가장 알려진 사람은 현장법사 이다. 서역까지 여행하고 다시 수년~수십년간 공부하고 다시 중국으로 와야 했으니 당시에는 그냥 죽으러 가는것이나 다름없는 여행이었다. 따라서 현장법사는 로또 맞은 사람.. 실제 현장이 한역한 불경을 들고 중국으로 돌아왔다.[1] 그래서 지금도 삼장법사 하면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현장법사'를 떠올린다.

2 서유기의 삼장법사

실존인물인 현장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성은 원래 진씨였고 어릴 적 법명스님이 지어준 아명은 강류였다. 법명은 현장. 삼장은 불경에 통달하였다는 의미로 당태종이 붙인 것으로, 현장법사와 의형제를 맺으며 나라의 이름을 따 "당"이라는 성을 주어 '당삼장'이라고도 부른다.

2.1 출생

전생에는 부처의 제자인 금선동자였다. 부처님의 설법 중 꾸벅꾸벅 졸다 깜짝 놀라 쌀 한 톨을 밟은 죄로 삼장으로 환생했다. 부처님 설법하는 곳 땅바닥에 왜 쌀이 떨어져 있었대. 뭐 부처님이 설법하시는데 조는 것도 죄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장원급제자인 진광예와 현 당나라 재상의 딸인 은온교은교아니다의 자식으로 환생하는데, 출신만 보면 죄짓고 환생하는 것 치곤 좋은 집에서 태어나는 것 같지만 페이크. 태어나면서부터 재앙을 맞는다.

해주 출신인 그의 아버지 진광예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장원 급제를 한 능력자다. 그리고 급제 후 장안을 행진하는데 그걸 본 은재상의 딸 은온교가 비단공을 던져서 맞춰 재상의 사위가 되기까지 한다.[2] 그러고는 강주 자사로 발령받아 어머니와 아내와 함께 강주로 떠난다.

그런데 강을 건너기 직전 어머니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고, 정해진 기간 안에 발령지에 가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근처의 만화점이라는 여관에 돈을 두둑히 주고 어머니를 맡긴다음 강을 건넌다. 그런데 문제는 뱃사공인 유홍, 이표가 천하의 개쌍놈들. 유홍이 노를 저으면서 은온교를 보니 절세 미인이라, 이표와 짜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중간에 배를 멈춘 뒤, 밤중에 진광예와 동자를 때려죽여 물에 던져버린다. 그러고는 동업자 이표에게 배를 줘버리고, 자신은 진광예의 짐을 뒤져 누군지 알게되자 은온교를 끌고 강주로 가 진광예 행세를 하며 강주자사가 된다. 뱃사공따위도 할 수 있는 강주자사. 은온교는 남편이 죽을 때 따라죽으려 했지만, 이대로 죽으면 복수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데다 뱃속엔 이미 진광예의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살아남지만, 유홍에게 몸을 더럽혀진다.

그러던 어느 날 관청 뜰에서 탄식을 하던 은온교는 아기를 낳게되고, 돌아온 유홍이 당장 죽여버리려는 걸 애원하며 막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 유홍이 떠난 사이 그간의 사연을 혈서로 써서 아기와 함께 널판지에 묶어 강에 흘려보낸다.[3] 그리고 강물에 흘러가던 아기를 금산사의 법명스님이 발견, 사연을 읽고는 아기 이름을 강에서 흘러왔으니 '강류'라 짓고 절에서 키우게 된다. 자연히 강류는 스님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스님과 논쟁 도중 평소 행실도 별로 좋지 못하던 그 스님이 대뜸 '어디서 부모도 모르는 녀석이 큰 소리냐.'고 패드립을 치자 말문이 막혀 울면서 법명스님에게 가서 자신의 부모에 대해 알려달라 한다. 때가 됐다고 생각한 법명스님은 혈서를 꺼내주고, 그걸 읽은 현장은 눈물을 흘리며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는 곧바로 강주자사의 저택으로 가 은온교를 만나고, 자기 자식인 걸 알게 된 은온교는 일단 돌아가라 한 뒤 유홍에게 적당히 핑계[4]를 대고 금산사로 가서 아들과 감격의 재회를 한다.[5] 그리고는 현장에게 자신의 시어머니와 장안의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그 길로 현장은 장안으로 떠난다.

가는 길에 그 강을 건너야 하니 이표가 모는 배에 탔을지도 모른다. 장안으로 가던 중 현장은 진광예의 어머니, 즉 자기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만화점의 주인 유소이에게 그녀에 대해 물어본다. 그는 계속 모시고 있었지만 받았던 돈도 다 떨어지고 몇 달간 돈을 내질 못하니 결국 어쩔 수 없이 내보냈고, 지금은 거지가 되어 성 내에서 구걸하며 사는 데다가 눈까지 멀어버렸다고 한다. 그 길로 찾아간 현장이 울면서 하늘에 축원을 드리고 눈꺼풀을 핥아주니 갑자기 눈이 뜨이고, 자기 아들이 자신을 배은망덕하게 버린 줄 알고 있던 할머니는 진상을 알게되자 통곡한다.

일단 다시 만화점에 돈을 두둑히 주고 모시고 있어달라 한 다음 마저 장안으로 간 현장은 은재상을 만난다. 처음엔 자신한테 무슨 스님 친척이 있냐고 황당해하던 은재상과 아내는 은온교의 편지를 읽고 기절초풍한 다음 현장을 얼싸안고 대성통곡한다. 그러고는 이를 갈면서 곧바로 황제에게 보고한다. 당연히 분노한 황제는 강주로 6만의 병력을 보내고, 한낱 뱃사공 주제에 이십여년간 강주 자사 노릇을 그럭저럭 해낸 의외의 능력자 유홍은 모든 죄상이 밝혀지고 체포된다.

결국 공범인 이표는 조리돌림 후 저잣거리에서 효수, 유홍은 진광예를 죽인 강가에서 산채로 배를 갈라 간을 꺼내 제단에 바쳐 복수를 끝낸다. 그런데 그 순간 진광예가 물 속에서 떠오른데다가 갑자기 살아난다. 알고보니 진광예가 강을 건너기 전 몸이 아픈 어머니에게 바치려고 금빛 잉어를 샀는데 잉어가 눈꺼풀을 깜빡이는 걸 보고 영물이라 생각해서 놓아준 적이 있는데, 그게 알고보니 그 강의 용왕이었고 은혜를 갚기 위해 물에 빠진 진광예를 입에 정안주를 물려 썩지 않게 하고 혼백은 잠시동안 용궁의 업무를 보게 한 것. 그러다가 현장이 제를 지내는 걸 보고는 다시 뭍으로 올려보내준 것이다. 결국 말려들어 죽은 동자만 안습.

아무튼 그렇게 가족들은 감격의 상봉을 하게되고, 현장은 그 뒤로 금선사에서 가장 덕망높은 스님이 된다. 다만 은온교는 제아무리 어쩔 수 없었다지만 도적에게 몸을 더럽힌 수치 때문에 결국 나중에 자살했다고 한다. 어쨌든 나름 능동적으로 행동해서 부모님 원수도 갚고 할머니 눈도 뜨게 하고 아버지도 되살아났으니 나름 여기까지가 현장 리즈시절.

2.2 진경을 구하러 서천으로

그러던 어느 날 당태종의 명으로 장안에서 설법을 하려던 중, 문둥이 중으로 변장한 관세음보살님이 대승경전은 왜 설법하지 않냐고 지적하자 경전이 없다면서 통탄스러워하다가, 모습을 드러낸 관음보살에게 경전을 가져오라는 명을 받들어 천축으로 떠나게 된다. 당태종은 그 길로 삼장법사와 의형제를 맺고, 고향을 잊지 말라는 뜻에서 술잔에 흙을 넣어 한 잔 권한다.[6] 회충 어쩌려고. 그리고는 백마와 종자, 공양을 받을 때 쓸 발우 하나를 주어 삼장법사를 떠나보낸다.

그러나 당장 시작부터 삼장은 고생만 한다. 숲을 지나던 중 요괴의 함정에 빠져 종자들은 전부 잡아먹혀버리고, 나중에는 백마도 갑자기 물 속에서 튀어나온 용에게 잡아먹힌다. 그러나 서유기 내 거의 최강자에 가까운 손오공에 이어 저팔계, 사오정이 제자가 되고, 용도 관세음보살님의 명에 따라 서천으로 가는 스님을 기다리고 있던 터라 자신이 잡아먹은 백마보다 더 훌륭한 백마가 되어 삼장법사를 태워준다. 그렇다고 요괴의 습격이 줄어들진 않지만.(...)

아무튼 갖은 고생 끝에 스포일러 주의 삼장법사는 결국 서천에 도달하게 되고, 그토록 원하던 진경을 받고는 구름을 타고 돌아와 진경으로 설법을 하려는 중 부름을 받고 그대로 승천, 전단공덕불로 승격된다.

2.3 능력

부처나 보살에게 지명받을 정도로 법력은 강하지만, 이게 무협에서 나오는 법력과는 거리가 먼 정신적인 법력이라 써먹을 일이 별로 없다. 시조 또한 줄줄히 외울 정도로 문학과 불교에는 통탈했으며, 미남이기까지 하다. 요괴들이 '통통하게 살찐 중'이라고 부르는 등 묘사상으로는 다소 후덕한 편이지만, 이게 당시에는 매력적인 남성상이었다. 실제로 사람이든 요괴든 잘생겼다고 하는 자는 있어도 못생겼다는 자는 없었다.

이 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몇몇 인간 여성들에게 대쉬를 받을 정도의 인기를 누리지만, 요괴들에게 받는 열화와 같은 관심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삼장법사 같은 고승의 인육을 먹으면 불로장생할 수 있다는 소문이 요괴들 사이에 널리 퍼졌기 때문.[7] 여요괴들도 삼장법사의 동정을 노리는데, 열 번 환생하면서 수행을 쌓고 동정을 깨뜨리지 않았으니 그 원양진기를 얻으면 단숨에 신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덕분에 작품 내내 완벽한 붙잡힌 히로인의 역할을 수행, 삼장법사가 납치당하면 손오공을 필두로 저팔계, 사오정 등 수하의 제자들이 개고생을 한다.

고승이라 무뚝뚝한 인상을 떠올릴 수 있지만, 사실 굉장한 울보다. 산짐승이 덮쳐도 울어, 요괴에게 납치당해도 울어, 지나가는 길이 험해 보여도 울어… 게다가 살생이라는 행위에 병적인 거부감을 보이는데, 스님이니 당연한 것이지만 이것 때문에 제자들을 너무 갈군다. 자신들을 해치려던 도적떼를 때려 죽인 손오공을 벌하려고 긴고아주를 외울 정도.[8] 그런데 한편으로 이것도 참 오락가락하는데 차지국에서 손오공이 삼장법사 면전에서 감참관을 때려죽였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별로 추궁하지 않았다.

게다가 어떻게 고승의 칭호를 얻었을까 싶을 정도로 학습능력이 딸린다. 저팔계의 꾐에 넘어가 손오공을 불신하고 쫓아낸 지 얼마 안 가 고난을 겪고 손오공이 구해주면 사과하긴 하지만, 곧 손오공을 다시 갈군다. 작중에서 손오공은 두 번[9]의 파문을 받는다. 그때마다 당연히 일행에 위기가 닥쳐서 돌아오지만. 저팔계를 많이 편애하며,[10] 저팔계의 선동에 넘어가 함께 손오공을 욕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손오공이 웃으며 "사부님이 저팔계의 말만 믿고 제 계책을 듣지 않으실까 걱정입니다" 라고 투덜대는 대목이 나올 정도. 다만 나중에 가면 자신도 팔계에게 속아넘어간다는걸 아는건지 팔계를 갈구기도 한다.

그나마 높게 살 만한 점이 있다면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있다. 서천으로 가는 길에 셀 수 없는 고생을 하는데도 그만두자라거나 돌아가자는 말은 하지 않으며,[11] 미녀나 여괴들이 몸으로(!) 어택해도 옷깃 하나 흐트리지 않는다.[12] 결국 이런 강인한 의지가 결실을 맺어 서천에 도착해 경을 얻고, 석가여래에게 인정받아 육신을 버려 부처의 반열에 오르고 전단공덕불(傳檀功德佛)이라 불리게 된다. 다만 작중에서 딱 한번 목적을 잊어버리고 놀고자하는 마음이 앞서서 요괴에게 잡혀간 일이 있었다.[13]

평소 요괴들에게 수시로 잡혀가면서 금방 잡아먹히지 않는것도 전생과 현재에 덕을 쌓아서 온갖 신들이 삼장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삼장법사에게 요괴들이 달려들거나 병사들이 때리려해도 암암리에 보호를 받기 때문에 크게 다치는 일은 없다. 비록 잡혀간다거나 목숨을 위협받는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니 그럼 잡혀가지 않게 하면 안되나?

삼청관 도사편에서는 오랫동안 참선하는 능력으로 정말 보기 드물게 활약을 하긴 한다. 비록 손오공 도움을 받긴 했어도 어쨌든 이겼다.[14] 아무래도 고승은 고승인 만큼 참선 실력은 허풍이 아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 시쓰는 실력도 상당한 편이라, 형극령이라는 곳에서는 나무 요괴들이 삼장을 요청해다가 밤새 시를 읊으며 즐기기도 했다.[15]

그리고 전승에 따라서는 자신을 죽이려 한 나찰녀를 설득하여 역으로 감화시켜 도에 귀의하게 하고 파초선을 받기도 한다.

서유기 내에서 삼장이 아주 많이 보여주는 무능하고, 아는체하고, 허세 부리는 모습은 당시 타락한 지식인과 승려 계층을 풍자하기 위해 저자가 의도적으로 삽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물론, 중생구제를 위해 실제로 인생 바쳐 인도 다녀온 현장 입장에서야 화가 나겠지만.

3 서브컬쳐에서의 삼장법사

일본에서는 원전에서의 무능력한 모습 및 심심하면 잡혀가는 포지션 때문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서유기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는 대부분 삼장법사가 히로인으로 나온다.[16] 은하철도 999의 제작자인 마츠모토 레이지의 다른 작품 SF 서유기 스타징가(한국에서는 별나라 손오공)에서는 아예 삼장법사 대신 모에한 요소가 가득한 초미소녀 오로라 공주를 등장시켰다. 드래곤볼 초반부에서 삼장의 포지션을 맡았던 부르마가 여자아이인 것도 이와 관련 있어 보인다.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닌지, 날아라 슈퍼보드에선 당초엔 삼장법사 역의 캐릭터를 미로라는 여캐가 맡고 있었다. 동시기에 발행된 드래곤 볼과의 표절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였는지 은근슬쩍 멤버에서 탈락하고 삼장법사 본인이 직접 오지만.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연재되고 있는 마법천자문에서의 삼장도 여캐로 모에화되서나온다

닌자 시오리에서 만든 인슬레이브드에서도 여자로 나온다. 이름은 산스크리스트어로 삼장을 뜻하는 트리피타카에서 따온 트립. 여기서는 전투능력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마냥 무능력하진않고, 각종 기계장치와 프로그래밍에 해박한 공순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활약을 한다.

오히려 최유기처럼 삼장법사가 남자로 등장하는 경우가 희귀한 케이스로 받아들여질 정도. 특히 최유기의 삼장법사들이 거의 전부 남성이고(왜 거의 인지는 하단 최유기 삼장법사항목 참조.} 대요괴전 한정으로라도[17] 상당한 능력을 가진데다가 한성깔(…)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것은 아마 원전에서의 무능하다 못해 안습(…)하기까지 한 모습에 대한 작가의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그래도 남자로 나오건 여자로 나오건 원작 묘사처럼 후덕한 체형은 아닌게 다행이지만.최유기의 삼장이 후덕한 모습이라면 과연 인기가 있었을까…

프로젝트 크로스 존코류지 미이의 모티브도 삼장법사.

3.1 날아라 슈퍼보드의 삼장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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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자세한 사항은 날아라 슈퍼보드 항목 참조.

3.2 날아라 슈퍼보드-환상 서유기-의 삼장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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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의 굴곡에 낚이면 안 된다! 모자의 문양은 하켄크로이츠가 아니라 卍이다. 좌우가 반대로 뒤집혀 있으나 좌만자, 우만자 모두 예전부터 흔히 쓰였다.

3.2.1 개요

한국 게임사에서도 시대를 앞서간 호모형 캐릭터. 근데 호모라고 불리는 걸 제일 싫어한다(...) [19]

원래는 불도의 길을 걷는 동시에 권법을 단련하는, 굉장히 사내답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다. 강한 상대를 찾아 여행을 다니는 과정에 권법가로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나, 소문을 듣고 찾아간 비구니들만의 절인 바라사에서 여자 주지 계영선사에게 패배한다. 이 때 계영선사가 패배한 삼장을 앞에 두고 '호호호호'라고 웃는 승리의 포효를 했는데, 이 포효소리를 들은 삼장은 심각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 그 순간 전설의 규화보전을 떠올리고 남성을 버려야 더 높은 단계로 갈 수 있다고 믿었고, 이후 이런 성격으로 변했다고. 계영선사는 줄곧 이 일을 미안하게 여긴다. 설정답게 '예쁘다'는 말을 상당히 좋아한다.

3.2.2 성능

전형적인 격투가. 사정거리가 짧고 특수 공격은 단체기가 하나도 없지만, 대신 공격력이 높아서 그야말로 강력한 한 방을 보여준다. 초반부에 얻는 호박깨기라는 박치기 기술로 간단하게 손쉽게 몹들을 처리할 수 있으며 최종 기술인 광란광무로 미친 듯이 두들겨 패면(...) 데미지를 껌씹듯이 9999까지 찍을 수 있다. 데미지만 따지면 개캐. 몸빵도 어느 정도 되지만, 마법 방어력이 딸려서 마법을 쓰는 몹을 만나면 고전하기 쉽다.

최종 무기 만법공권은 뾱뾱이 주먹 장난감이며, 이를 얻으면 부족한 사정거리가 어느 정도 보충된다. 앞으로 나란히 세 셀이나 공격할 수 있기 때문. 치트키는 ehdqkdqnfvo (한타로 동방불패). 최종 머리 방어구는 초강의 관인데 얻는 시점이 최종무기 답지 않게 빠른 편이다. 사실 '후광'이란 아이템이 있는데 게임이 미완성이라 데이터로만 존재해서 에디터로만 얻을수 있다고…[20]

전형적인 딜러 캐릭터지만 기술 중에는 회복의 불이라는 회복기도 있는데 이는 유사하에서 파티가 나뉘어질 때 회복기가 없는 복면남자푸산과 같은 파티에 편성이 되어서 힐러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3.3 최유기의 삼장법사

세계의 창세 때 쓰였다고도 전해지는 다섯 경문인 '천지개원경문'을 수호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칭호. 천지개원경문이 가진 힘이 원체 강대한데다가 개중에는 해독하기가 난해한 것도 존재하기에 이 칭호를 가진 승려는 고명한 학식과 뛰어난 법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즉 간단히 요약하자면 도원향의 최고위 승려에 해당하는 위치.
기본적으로 삼장법사들은 한 사람이 경문 하나씩을 맡는 것이 통례지만 예외적으로 현장 삼장은 유일하게 성천, 마천 2권의 경문을 수호하고 있다.

삼장법사들에게는 대대로 이마에 나타나는 홍색의 '차크라(인)'라는 것이 존재하며, 이는 하늘에 가까운 자, 즉 선택된 자의 증표이다. 하지만 오곡 삼장법사만은 이 차크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이단의 삼장법사'로 분류된다. 사실 이쪽은 제대로 된 경위로 삼장법사가 된 것도 아니지만.

작중에서 등장한 삼장법사와, 그 외에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삼장법사들은 아래와 같다.

  • 광명 삼장법사 : 성천경문과 마천경문의 전 수호자.
  • 오곡 삼장법사 : 무천경문의 현재 수호자. 역대 삼장법사들 중 유일하게 이마에 차크라가 없는 이단의 삼장법사.
  • 현장 삼장법사 : 성천경문, 마천경문의 현재 수호자.
  • 강내 삼장법사 : 무천경문의 전 수호자.
  • 천잠 삼장법사 : 마천경문의 원 수호자. 요괴 중에서 선택된 삼장법사로는 마지막.
  • 사락 삼장법사 : 최초의 여성 삼장법사.[21]

이 외에 사막의 요괴에게 잡아먹힌 삼장법사가 작중에서 잠시 언급되지만 정확한 법명은 불명. 하지만 천지개원경문중 작중에서 구체적으로 등장한 경문이 성천경문, 마천경문, 무천경문 뿐인 점, 그리고 리로드 블래스트 초반에 옥면공주홍해아에게 항천경문을 찾아오라고 명령하는 걸로 봐서는 본래 유천경문의 수호자 였을 가능성이 있다.

최고위 승려의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삼장을 비롯해 작중에서 등장했던 삼장법사들은 강내 삼장법사나, 본편에서는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천잠 삼장법사[22]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담배가 기본 소양인듯 하다(…). 실제로 현장 삼장부터 시작해서 오곡 삼장, 심지어 현장의 스승 광명 삼장법사마저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등장한다. 게다가 현장 삼장에게 술을 가르쳐준 사람이 하필이면 광명(…). 거기다 덤으로 현장에게 담배를 알려준 사람이 경운원의 주지(…)다만 초반부에서 사막의 요괴에게 잡아먹혔다는 법명 불명의 삼장법사에 대한 묘사로 미루어보건대 예외도 존재하는 듯.

서유기 원전의 무능한 삼장법사에 비하면 이쪽은 그래도 훨씬 쓸만한 인물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오곡 삼장법사는 본인의 능력 자체부터 괴수급인데다 현장 삼장은 법술(마계천정)도 모자라 리볼버까지 소지하고 다니는 판이니… 거기에 하리센은 기본장착옵션 거기다가 그나마 평범해보이던 광명 삼장법사도 알고보니 오곡을 넘어서는 초굇수…
그에 더해 리로드 블라스트 1권에서의 사락과 현장이 만났을때 첫 인사는 총 들이밀기(…).

3.4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서유기 ~여행의 끝~ 에피소드의 삼장법사

성우는 우에다 유지/이규석. 고상한척 하지만 남은 두 놈(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는… 먹혔다)보다 막장이다. 1등에 무진장 집착하는 쪼잔한 성격에 늘어나는 관을 쓰고있다. 거기다 신체능력이 기묘한데, 머리가 360도 회전하며 자포자기했더니 요괴들이나 생겨나는 날카로운 손톱이 돋아난다. 거기다 1등한 놈은 증오로 죽이겠다는 수수께끼의 스님.

유명한 대사는 '"닥치세요. 이것이 저의 완전체입니다."'

사실 이것은 원전에서도 근거가 있는 묘사이다. 서천에 도착하기 직전의 삼장법사는 그 동안 처묵처묵한 영약의 효험을 보아서(…) 이미 평범한 인간은 아니게 되었다. 게다가 서천에 도착해서는 법신으로 몸이 바뀌면서 완전체가 된다! 물론 그게 자기가 쓰고 있던 관이 철컥철컥 휘웅휘웅 변해서 되는 완전체는 아니다

3.5 무쌍 오로치의 삼장법사

삼장법사(무쌍 오로치 시리즈) 항목 참조

3.6 SF 서유기 스타징가에서의 오로라 공주

은하철도 999의 제작자인 마츠모토 레이지가 서유기를 SF로 변형시켜 만든 이 작품은 고리타분한 꼰대 대신, 모에한 요소를 갖춘 엄청난 미소녀인 오로라 공주를 등장시켰다. 당시로선 상당히 드문 일이었던데다 오로라 공주가 워낙 미형이었는지라 오덕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고 한다(…).

3.7 마법천자문삼장

학습만화 조차도 여캐로 모에화는 못피해간다
보통 삼장을 모티브로한 여캐는 손오공의 연상격으로 나오는데 이쪽은 그냥 키만 더큰 또래아이 라는게 특이점

3.8 이말년 서유기의 삼장

자세한 사항은 이말년 서유기/등장인물#s-1.4 항목 참조. 일단 일반적인 대중매체에서의 삼장과는 백만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

3.9 고쿠도군 만유기의 삼장

여기서는 인간이 아니라 신선으로 부처의자비를 믿고있었지만 조왕모 를 만나서 부처가 인간들을 구원하지않는다고 생각하고 미륵
의말법장치를 사용해서 인간계를 지배하려 하지만 미륵과 신들의세계로 끌려가다가 탈출해서 주인공과 2차전을 벌이다가 미륵의의
해 다시 끌려간다 실력도 중간보스급 하지만 부처인 미륵에게는 씨알도 않먹혀서 안습 여담으로 가면같은 모자를써서 얼굴은 어떻게
생기지는 모르지만 미남일것같다 아니면 태어날때부터 그랬든지 그런거라면 흠좀무...

3.10 게임 《Fate/Grand Order

캐스터 클래스로 TS되어서 등장.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캐스터/현장삼장 문서, 작중 행적은 현장삼장 문서 참조.

  1. 물론 서역사람이 중국으로 와서 중국말을 배워 불경을 번역한 경우도 있다.
  2. 여자가 비단공을 갖고 놀다가 맘에 드는 남편감이 지나가면 던져서 맞춰 결혼하게 되는 만당교라는 풍습이라고 한다. 삼장법사는 먼 훗날 진경을 가지러 여행을 가던 중 비슷한 행사를 하는 걸 보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도 저렇게 만났다고 하더라.'라며 감회에 잠겨있다가 공주로 변신한 요괴가 삼장법사의 동정을 노리고(...) 던진 공에 맞는 바람에 결혼할 뻔 하는 고난을 겪는다.
  3. 이때 혹여 나중에 다시 볼 기회가 있으면 알아보기 위해서 넷째 발가락 한 마디를 끊어버렸다는 얘기도 있다.
  4. 자신이 어릴 적 부처님께 신발을 바치기로 맹세해놓고는 지키지 않아 꿈에서 혼이 났다면서 유명한 절에 가서 기원을 드리겠다고 하고, 사정을 모르는 유홍은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그러라 하고 신발을 준비해준다.
  5. 은온교가 현장을 보니 밥을 먹는 모습이 진광예와 흡사했고, 결정적으로 물에 띄워보내기 전에 새끼발가락을 깨물어 했던 표시가 남아있었다.
  6. 보통 삼장은 술은 불가에서 가장 금하는 것이라면서 누가 술을 권해도 거의 마시지 않지만, 이것만큼은 당태종의 뜻에 감격하여 받아마셨다.
  7. 인삼과 열매를 먹기 전까지는 알음알음 돌던 소문이었지만, 인삼과를 먹고 불로장생하는 몸이 되면서부터 요괴란 요괴는 대부분 그 소문을 들을 정도가 된다. 여기서 너도나도 가지려고 혈안이 된 물건을 뜻하는 당승육(唐僧肉=당나라 스님 고기)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8. 사실 이건 도적의 머리를 잘라다가 삼장법사의 목전에 들이댈 정도로 손오공이 미쳐 날뛴 탓이 큰데다가 그 죽인 도적도 사실 자신들을 도와준 사람의 아들이었다.
  9. 한 번은 백골정이라는 요괴의 술수, 다른 한번은 위에 언급한 도적 살인. 이 두 번 전에도 손오공이 갓 제자가 되었을 무렵 살생 문제로 싸웠을 때 손오공이 잠시 떠났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돌아온 적이 있긴 하지만 이건 쫓아낸 건 아니다.
  10. 말은 정말로 잘해서 삼장이 믿어넘어가게끔 만든다. 사실 집안에서 부모가 똑똑하고 재능있는 첫째랑 약간 모자란 둘째가 있을 때 둘째를 조금 더 편들어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11. 저팔계는 툭하면 그냥 흩어져 제갈길 가자고 하고, 사오정도 정 어쩔 수 없다 싶으면 동참한다. 손오공도 비록 쫓겨났을 때 뿐이지만 서천행은 포기하고 화과산에 돌아간 적이 있다. 백마야 말이니 그렇다치고. 삼장만이 유일하게 서천행을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는다.
  12. 일단 요괴라곤 해도 굉장히 요염하고 아리따운 여성들이 침대에서 온몸으로 유혹해도 당혹스러워하기만 할 뿐 마음 속에 아무런 잡념 하나 생기지 않는다. 고자라서가 아니라 정말 도가 높긴 높은 셈.
  13. 별건 아니고 그냥 마침 축제를 하는 고장에 도착해서 그걸 구경하느라 며칠 머문 것이다. 그러다가 요괴한테 잡혀가 버렸다.
  14. 사실 상대편에서 먼저 반칙을 저지른 거라 할 말이 없다. 아마 그냥 했었어도 승리, 못해도 무승부였을 것이다.
  15. 하지만 이들은 나중에 진면목을 드러내는데, 시 읊기는 페이크였고 자신들의 누이와 강제결혼을 시키는 것이 목적이였다. 그래도 어쨌든 시 짓는 실력은 수준급이라 감탄하긴 했다.
  16. 참고로 일본 드라마 서유기의 1대 삼장법사는 故 나츠메 마사코(夏目雅子). 이후 미야자와 리에(宮澤りえ), 마키세 리호(牧瀬里穂), 그리고 후카츠 에리(深津絵里)로 이어졌다.
  17. 최유기 삼장은 대인전에도 능하다(…).
  18. 본 이미지는 날아라 슈퍼보드의 삼장법사에, 3.3의 삼장 법사를 합쳐 만든 패러디 그림.
  19. 실제로는 게이들도 호모라고 불리면 굉장히 불쾌해한다. 코믹하게 쓰여왔지만 호모라는 말 자체가 동성애자들을 비하하는 단어임을 명심하자..
  20. 환상서유기에는 이런 아이템이 꽤 있다. 덕분에 한창 인기많을땐 미완성된 부분과 관련된 루머가 굉장히 많았다.
  21. 하단에 서술된 부분에 의거하면, 항천경문의 현재 수호자일 가능성이 있다.
  22. 제로섬 워드 연재중인 스핀오프작 '최유기 이문'에 따르면 광명, 강내 삼장법사와 함께 삼장법사 후보생으로서 수련한 동문이라는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