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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법조인, 요식업자, 드립 장인 , 중년 뽀로로 정치인이다.
1962년 경상북도 대구시(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대구 성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2 검찰 재직 ~ 청와대 보좌관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이후 대한민국 해군 군법무관으로 병역을 이수하고 1992년부터 검사로 근무하였다. 1992년 박지만의 마약 수사를 맡았다. 이 일을 계기로 박지만의 최측근이 되었다. 김대중 정부 때는 검사 신분을 유지하면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였다. 2005년 검사직을 사임하고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였다. 그러다가 노무현 정부 후기인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하였다.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정보원 원장 특별보좌관을 역임하였다. 이후 변호사로 돌아갔다.
2013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으로 박근혜정부에서 일하였다. 같은 해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였다.
요약하자면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4개 정부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할 정도의 경력을 지녔다.
3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이후
그러나 세계일보에 청와대 내외부 인사에 관한 감찰 자료가 보도되면서 이에 책임을 물어 해임되었다. 이 때가 2014년 4월 15일,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하루 전이었다. 해임된 다음 날, 혼란스러운 본인의 상황 중에 우연히 TV를 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너무나 당황스런 화면이 나오고 있어서 몹시 어리둥절 했다고 한다.
그 후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이 터지면서 기소되었는데 1, 2심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해임된 후, 양복을 입고 근무하는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억울한 해임과 기소에 홧병이 나서 본인과 부인이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 때 가슴이 답답해서 자전거를 타고 남양주까지 자주 다녔다고 출마한 후에 고백하기도 했다. 자덕 입장에서는 주말 마실 수준인데... 다시는 공직이나 법조인 생활을 하기 싫은 생각에 마포구에 별주부짱이라는 해물 요리 전문점을 개업하였다.
본인 말로는 식당의 매니저, 셔터맨을 도맡았다고 한다. 실제 총선 후보 시절 직업란에 '별주부짱 매니저'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했다(...) 인재 영입 이후에 CBS 변상욱 기자가 김용민의 팟캐스트 관훈나이트클럽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조응천씨가 횟집 이름을 정윤횟집으로 지으려고 했었다는 이야기를 공개하여 화제가 되었다. 주위에서 그러다 너 죽는다라고 뜯어말렸다 전해진다 이후 이동형 작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이작가와 이박사의 이이제이'에 최재성 전 총무본부장과 함께 출연해서 2탄(?)도 공개했는데 한술 더 떠 십상스시 라고 지으려고도 했다고 한다. 이 이름은 십상스시라고 하면 해물 음식점인데 초밥으로 메뉴가 한정될 것 같아서 그만 뒀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이것도 주위에서 뜯어말린 거 같은데... 본인이 청와대에서 당한 것이 하도 억울해서 그랬다는 이야기가 있다.
음식점 장사는 꽤 잘되어서 연예인들도 자주왔다고 한다. 단골 손님 중에는 문재인도 있었는데, 사실 더민주 입당 제안을 위해 밑밥을 깔아둔 것이었다.
4 더불어민주당 입당
2016년 문재인 대표에 의해 더불어민주당에 인재로 영입되었다. 문재인이 영입한 마지막 인재라는 것이 특징이다. 입당의 변과 십상스시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이이제이 출연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간절한 부탁에 입당을 결정했는데 "자신이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지 않도록 하는게 우리가 해야 할 정치 아니겠냐."라는 말을 듣고서 결심이 섰다고.[1]
5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및 국회의원 당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영입되었기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급작스럽게 영입된 상황에서 마땅한 지역 연고도 없었기 때문에 출마 지역을 놓고 시행착오와 논란을 겪었다. 서울 성북 을이나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결국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가장 유력시 되었던 곳이 서울 마포구 을 지역으로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의해 컷오프된 정청래 전 최고위원의 지역구이기도 했던 곳이다. 이곳에 별주부짱이 있기 때문에 지역 연고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지역구 선거에서 조 전 비서관이 노려볼 만한 유일한 지역구로 손꼽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입당 이후 최재성 전 총무본부장, 정청래 전 최고위원과 몇 번 술잔을 기울이면서 친분을 쌓았던 모양인지 '자신은 (동료의 지역구를 낼름 받아먹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마포을 공천설을 강하게 부인하였다.
결국 불출마 선언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의 지지를 받아 최재성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남양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였다. 상대 후보인 새누리당 심장수 후보는 남양주에서 3번이나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지역 토박이였던 반면, 조응천 후보는 남양주와는 어떠한 연고도 없는 정치 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으나, 최종 개표 결과 새누리당 심장수 후보를 249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꺾고 신승했다.
이는 정권 심판론이 좀 더 강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김어준의 파파 이스에 출연해 밝힌 에피소드에 따르면, 본인 선거 캠프의 보좌관이 떨어진 거 같다고 보고해 그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있다가 마지막 투표함이 더 남았으니 기다려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조응천 당시 후보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그 투표함에서 결과가 뒤집어진 것이다.
그 투표함은 주소지는 남양주로 되어 있지만 타지에서 생활하는 관외 유권자들의 표를 모아놓은 사전 투표함이었다고 한다. 조응천 후보가 본인이 이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무렵, 새누리당의 심장수 후보는 자기가 이긴 줄 알고 미리 당선증 받으러 가던 길이었다고... 안습.
20대 국회에서 법사위와 정보위(겸)에 내정되었다. 2016년 6월 27일 법사위원회에서 "장관님, 서초동 4대천왕 들어보셨습니까"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법조비리에 관한 질문과 비판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였다.
6 뽀통령 인터넷을 활용하는 모습
인터넷상에서 격의 없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검찰과 청와대 민정라인에서 근무했던 50대 아저씨가 맞나 싶을 정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늘의유머에 인증을 했는데 닉네임이 무려 뽀오통령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이후 나온 출연 모습에서 뽀로로를 닮았다는 평이 꽤 올라왔고, 이게 본인에게도 마음에 들어서 정한 닉네임인 듯. 그리고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실제로 뽀로로 탈인형이 줄곧 등장했다. 그렇다고 의정활동 안 하시고 노는 것만 제일 좋아하시면 안 됩니다
보면 알겠지만 드립력이 장난이 아니다(...) 천쪼가리 사는 게 검찰 조사 받는 것 다음으로 힘들다고 툴툴대는 대목에서는 귀엽기까지 하다.
7 여담
많은 사람들이 검사, 공직기강비서관 등등 법조인으로 인식하고 있어 쉽게 넘기는 부분이지만, 조응천 의원은 첫 현직 자영업자 출신 국회의원이다.[2] 자영업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자영업자들이 먹고 살기 어려운 세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자영업자들을 위한 법안에도 적극 매진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내비친 바 있다. 법조계에서 좀 날리다가, 먹는 장사로 업종을 바꿔보니 녹록치가 않더라고 ##
한때 마포에 영업 중인 음식점 별주부짱을 접는다는 소문이 돌았고 또 접을 예정이라는 기사가 난 적이 있으나, 2016년 6월 29일에 올라온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의 코너인 청정구역 첫회에 출연하여 그건 오보라고 밝혔다. 임대 계약이 내년까지라서 못 떠난다고... 영업을 계속 한다고 짤막하게 홍보(?)하였다. 하지만 동년 10월 27일 별주부짱을 접는다고 트윗에 올렸다
8 논란
2016년 7월 1일 조응천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감사에서 MBC 출신의 대법원 양형위원이 성추행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당사자의 실명까지 거론해 가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보도 자료까지 배포해 일부 언론에서는 양형위원이 성추행 전력이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그 문제의 MBC 간부는 조 의원이 지목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 MBC 보도국 부장이라고 한다.
조응천 의원은 상임위 발언이나 보도자료 배포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확실히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한편, MBC는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MBC의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기사.
7월 4일, 조응천 의원은 사실 관계를 똑바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죄하였다. 그는 '당사자가 해외에 있고 연락이 안 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당사자를 만나 용서를 구할 것이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모든 비난을 달게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도 조응천 의원에게 '발언에 신중을 기하라'고 강력히 경고하였고 조응천 의원은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로 대한민국이 시끄러운 와중에, 10월 26일 조응천 의원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재직시절 최순실이 주이탈리아 대사에 추천한 통일교 유럽 총책이자 세계일보 사장이었던 S씨를 강력하게 반대해서 대사 취임을 무산시켰다는 보도가 있다. 이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 시절의 경험에 대해서 발설하면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저촉될 수 있다며 사실여부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