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헬멧

패션 관련 정보

1 개요

헬멧의 한 종류.

2 종류

2.1 구형 헬멧

물론 조종사 헬멧이란 현대의 조종사용 헬멧도 포함하는 의미지만, 여기서는 주로 1, 2차 대전 때 프로펠러기를 조종하던 조종사들이 쓰던 가죽 헬멧을 일컫는 말이다.

~~뽀로로흐켱~~

지금의 조종사들 머리 보호용 헬멧처럼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보통 가죽으로 만들고 그 안쪽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넣었다^[1]. 보통 옛날 조종사들은 여기에 방풍용 고글과 함께썼으며, 심지어 조종석을 완전히 덮는 캐노피가 있던 2차대전 조종사들도 한 동안 방풍용 고글을 썼다. 왠지 이 조종사용 가죽 헬멧과 방풍용 고글은 거의 1세트.

이유인즉 2차대전때만해도 문 열고 비행할 일이 많아서.^[2]

조종사들 뿐만 아니라 초창기의 전차 승무원이나 자동차 운전자들도 이 조종사 헬멧과 방풍고글을 애용. 초기 자동차는 대부분 오픈카가 많았고, 아직 아스팔트 도로가 많지 않던 시절이어서 흙먼지를 뒤집어 쓰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고글이 필수. 또한 어찌보면 이런 운전자들의 헬멧은 보호용 헬멧이라기 보단 머리카락 보호용...

복고풍 아이템으로 2차 창작에 자주 등장하는데, 조종사는 물론이거니와 조종사도 아닌 존재가 이것을 쓰고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물론 이 조종사 헬멧과 방풍고글은 거의 셋템. 최신형 조종사용 헬멧은 얼굴 전체를 가려 뽀대가 잘 안 나서 그런지 쓰고 나오는 캐릭터는 별로 없는 듯...? ~~뽀대가 안 나긴 왜 안나!~~

스쿠터 헬멧으로도 자주 보인다. 그러나 이 물건의 진짜 이름은 "애비에이터 캡"이며, 캡이라는 이름대로 모자지 절대 헬멧이 아니다. 사고시 보호기능은 0이니 반드시 제대로 된 헬멧을 사용하자.

2.2 착용 인물

2.3 신형 헬멧

흔히 '파일럿 헬멧'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F-16등의 헬멧.

위 사진은 F-35의 HMD 탑재형 헬멧.~~눈이 좀 무섭다.어째 졸려보이는데?~~

현대의 조종사 헬멧들은 많이 고급화 되어있다. 최신형 헬멧들은 딱딱해보이는 외피와 달리는 약간 유연한 외피로 되어있으며, 안에는 조종사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완충재가 씌워져있다. 이 완충재 안쪽 형상은 각 조종사의 머리를 본을 떠서 만드는 것이다. 즉 각 조종사는 자신의 머리 모양(두상)에 꼭 맞는 헬멧을 쓴다.

보통 헬멧을 쓸 때는 미끄러짐 방지, 땀 차는것 방지등을 위해 하얀 천 같은 머리덮개를 한 겹 더 싼다. 이걸 싸면 아무리 훈남이라도 순식간에 못생겨지는 마법의 아이템.

지상과 달리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태양빛도 태양빛이지만, 이 태양빛이 구름에 반사되어 올라오는 햇빛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밤이 아닌 다음에야 조종사들은 바이저라 부르는 검은 선그라스처럼 된 부분을 아래로 내린다. 베트남전 당시 쓰이던 헬멧은 이 바이저가 전용 덮개가 헬맷 위에 붙어 있어서 슬라이드 형태로 내려오는 형태지만, 지금은 바이저 양쪽이 밴드 같은 것으로 고정되어있어서 그냥 일반 고글처럼 아래로 내리거나 위로 올려 고정시킬 수 있다. 평소 안쓸때만 천 재질로 된 덮개로 바이저를 덮어 놓고.

조종석 안에 있더라도 엔진등의 소음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바이저는 기본적으로 방음을 위한 이어 프로텍터(Ear Protector)역할도 겸하며, 당연히 귀 부분에는 무선교신을 위한 헤드셋이 달려 있다. 헬리콥터용 헬멧은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으므로 마이크 부분이 외부로 노출되어있으나, 고고도로 올라가야해서 산소마스크를 쓰는 조종사용 헬멧은 산소마스크 안쪽에 마이크가 달려 있다.

최근에는 이 조종사 헬멧이 단순히 조종사 보호장비 역할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조종사의 머리 방향에 따라 센서를 움직이거나 기관포를 조준하는 헬멧연동 조준기, 즉 HMS 역할을 겸한다. 즉 조종사가 적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조준을 마칠 수 있는 신박한 물건. 사실 공격용 헬리콥터에 먼저 이 기술이 보편화되었는데, 전투기에도 쓰이려 하였으나 너무 무거워서 급기동시 하중을 더 받는 전투기 조종사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층 더 경량화가 필요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조종사의 바이저나 고글 안쪽에 각종 영상을 띄워서 조종사가 정면의 계기판이나 HUD를 바라보지 않아도 각종 정보가 눈앞에 펼쳐지도록 해주는 헬멧장착디스플레이어, 즉 HMD도 많이 보편화 되고 있다. 이 역시 무게등의 문제 때문에 헬기쪽에 먼저 보편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