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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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매 맞고 욕 먹기 싫을 뿐이지."

"아~ 군대 짜증난다."[1]

1 개요

시작 시점의 계급은 상경이며 직책은 받데기.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을 때 당시만 하더라도 숏컷 받데기라는 별칭으로 많이 호명되었다. 화장실 교양 장면에서 처음 등장. '너 눈깔을 왜 그렇게 떠.'라며 박소림을 갈궜다. 송미남의 교양 장면에서 잠깐 다시 등장하며 홍덕의 맞후임이자 송미남박율의 동기다. 어째 송미남의 얼굴과 박율의 폭력을 합친것 같더라니.. 성향도 딱 그 중간이다.

아직 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니면 이 이름이 풀네임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처음 이름이 밝혀졌을때를 보면 두글자 이름이라면 끝이름만 부르는데 지희라고 부른걸 보면 지희가 풀네임이 될 가능성은 좀 낮다.

2 성격

기본적으로 무심하고 시크하다. 구타 3소대에 소속되어 어쩔 수 없이 구타를 행하지만 그러다고 구타를 즐기는 거도 아니다. 구타를 지시할 때 눈을 감고 구타를 행할 때도 한숨 쉬는 등 구타를 내키지 않는게 느껴진다. 구타를 옹호하다 못해 구타를 즐기는 1소대 동기나 육근옥, 오로라, 허정인, 미간 넓은 받대기 같은 성격 파탄자는 아니고 점호 때 박소림이 춤 춰서 분위기 띄우는 데 성공하자 웃는 거 보면 그렇게까지 악인은 아니다.

3 작중 행적

22화에서 박소림하애진을 데려다 한밤중에 화장실에서 신고식을 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 대놓고 야리는 소림에게 너 눈깔을 왜 그렇게 떠?라며 소림의 이마를 밀쳐내듯 누르지만, 이에 질세라 소림 역시 끝까지 눈의 힘을 풀지않고 서로 기싸움을 하는데, 갓 전입온 까마득한 막내가 대놓고 눈 부라리는데 때리지 않았다(...)

35화에서도 박소림하애진이 3소대에 배치받는 장면에 등장했다.

37화에서 버스에 앉아 있는 컷으로 한 컷 등장.

45화에서 전화하는 현봄이에게 자세를 지적하는 걸로 한 컷 등장.

47화에서는 사이버 지식 정보방에서 턱을 괴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한 컷 등장.

53화에서는 1소대와 3소대와의 훈련에서 3소대가 1소대를 뚫지 못하고 끝나자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침을 뱉는 모습이 나왔다.

이후 1소대와 3소대가 피구를 할 때 라시현이 신발끈이 풀려 묶으려 할 때 라시현을 아웃시키려고 하지만, 류다희가 대신 맞아 준다.

54화에서는 라시현에게 아웃되는 모습이 나온다. 이 모습이 은근 귀엽다. 길채현에게 공을 받아 권정민을 아웃시킨다.

54화 후반 씬에서는, 일이경들을 침상 위에 무릎 꿇려 놓고 맨발바닥을 단체체벌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55화에서는 자신에게 발바닥을 매질 당하던 박소림이 계속 표정 관리를 못하는 것 때문에 오로라 상경이 일이경들을 집합시키자 예비 받데기의 엉덩이를 때리고, 다음 차례인 하애진에게는 니 뇬은 동기니깐 '동기야 정신 차려.' '여기는 군대야.'라고 구호 외쳐."라고 말한다.

56화에서는 길채현오로라가 서로 너무 상반된 말을 하자 눈 째진 받데기가 (챙 두 사람의 말이 너무 달라서) 대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자 "균형 잘 잡아야 돼. 어쨌든 3소대 차기 수인은 길채현 상경님이시니깐."이라 말하고, 눈 째진 받데기가 "그럼 길채현 상경님 말씀대로...?"라고 물어보자 "우리 3소대야."라고 답하고 다 죽여 버리고 이 X같은 상경 깨쓰 푼다고 말하며 침을 뱉는다.

57화에서는 (오로라의 말을 따르는 것에 대해) 길채현 상경님께 죄송하다는 눈 째진 받데기의 말에 네가 엄빠따 감당할 거냐고 말하고, "누가 길채현 상경님의 말을 안 따르고 싶겠냐. 근데 너 애들 좋은 말로 타이른다고 되겠어?", "길채현 상경님의 말씀은 어렵고 힘들어. 반면 오로라 상경님의 말씀은 당장 그나마 쉽고 빠른 길이지.", "누가 길채현 상경님의 말을 안 따르고 싶겠냐.", "그냥 매 맞고 욕 먹기 싫을 뿐이지.", "아~ 군대 짜증난다."라고 말한다. 이를 보아 나쁜 인물은 아니며, 최소한의 양심은 남아 있는 듯.

63화에서 다른 받데기들과 화장실에서 신병 송우리의 대면식을 하는데, 송우리가 울자 옆에서 최아랑의 대면식 하던 1소대 상경들이 듣고 송미남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아. 쏘리." 라고 말하고는 송우리에게 "안 닥치냐!" 라고 말한다. 하지만 송우리가 계속 울자 "이제 곧 오로라 상경님 오실 시간인데... X됐네. 진짜."라고 골치아파 한다.

66화에서는 홍덕, 눈 째진 받데기와 식사를 하다가 정수아를 면회하러 온 정수아의 큰 오빠를 보고 "남자친구?"라고 놀라는 장면으로 한컷 등장한다. 이 트리오의 반응을 보았을때 지희는 홍덕과 더불어 남친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71화에서는 길채현의 중수행으로 오로라가 소수가 되게 되면서 권력지도가 복잡해지자 홍덕과 함께 화장실에서 앞으로의 일에 대해 머리 아파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송미남의 설명컷에서 중대 내의 잘난 X들중의 한명으로 묘사되며 한컷 등장한다.

75화에서 점호 끝나고 "1소대 빨리 나가라."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한컷 나온다.

81화에서 체포명령이 떨어지자 박소림과 함께 시위대원 하나의 손목을 붙잡아 진압한다. 자신의 다른 소대원들과 비교하면 무력행사도 없이 꽤 온건하게 진압한 편.[2]

83화에서는 3소대 선임들이 수아와 아랑이를 칭찬하는 장면에 등장한다.

85화에서 3소대 일이경들에게 캐비넷 정리하라고 시키고 뒤에서 지켜보는 컷으로 등장한다. 3소대는 1소대와는 달리 46기 숫자가 홍덕 한명이고 위가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챙이 되진 못한듯 하다. 1소대와 챙받을 나누는 기준이 달라서일지도...

86화에서 신병 공수진을 교양 하는데 공수진이 짐정리가 늦자 손짓으로 눈 째진 받데기와 미간 넓은 받데기에게 구타를 지시하고, 밟히고 나선 울먹이는 공수진 보고 죽은 눈으로 "그 눈물 떨어지는 즉시 구수란, 서서희 족쳐 버린다." 라고 말해 공수진이 눈물을 흘리지 못하게 한다.

87화에서는 박소림의 과거회상에서 박소림의 근신을 담당하는 것으로 등장했다. 그러다가 오로라가 저게 근신이냐며 갈구자 한숨을 내쉬더니 박소림을 구타한다.[3]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고 저녁 점호 때 공수진이 선임들의 지시를 멋대로 무시하고 자신의 지시대로 제시하자[4] 다른 고참들의 날선 반응과 오로라의 반응에[5] 겁먹은 듯 표정이 굳고 식은땀을 흘리다 빡친 오로라에게 머리를 쥐어잡힌다.[6] 자신이 소수되서 x같냐는 오로라에게 아니라고 대답하자 자신을 비롯한 챙받데기들 전부에게 점호 끝나고 내무실에서 깍지낀채 엎드려뻗쳐를 지시받는다.[7]

88화에서는 오로라가 박소림의 실수로 "3소대 오늘 풍악을 함 울려보자!" 라며 신나하자 한숨과 함께 ".... 넷슴다." 라며 절망한다. 길채현이 오로라의 깨스거는걸 느꼈는지 길채현이 박소림을 쉴드해줬다.. 오로라가 깨스 취소 라는 말에 "...넷슴다." 하며 안도를 하였다. 그리고 점호가 끝난 후 3소대 인원들이 박소림에게 다가가며 처음으로 웃는 모습이 두컷으로 나온다. 평소에 구타하며 무서운 선임인줄 알았는데 웃는 모습이 더 잘어울릴줄은 예상도 못했다...

4 평가

가해자가 된 피해자. 이유는 3소대 소속이기에 이경 때 안 맞았을리 없지만 지금은 3소대에 적응해서 가해를 행하기 때문이다. 57화에서 홍덕, 눈 째진 받데기와의 이야기로 볼 때 구타를 꺼려하기는 하나 '구타' 3소대 소속이니 만큼 선임들의 지시에 저항하지는 못하고 순응해버리는 한계가 있다. 55화에서 직접 구타를 행하며 56화에서는 엄미선, 오로라의 말에 무게를 싣는 것 등으로 짐작할 수 있다. 당연히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고 중대 및 소대 시스템 자체의 문제이니만큼 한두 사람 처벌한다고 될 일이 아니고 지휘관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처벌도 병행해야 한다. 다만, 중대장이 바뀌어 개혁을 단행하게 되면 그 전에 전역할 수도 있지만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주기 위해 처벌의 수위를 낮춰줄 수는 있지만 구타를 행했으니 처벌을 피하기는 힘들어보인다.

송미남이 잘난년들중 하나라고 언급할 정도로 능력이 좋지만 87화에서 오로라에게 머리채를 쥐어잡히는등 박대를 당하는것 때문에 중간관리직의 비애를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평가도 있다. 사실 홍덕이나 지희나 오로라를 영 싫어하면서도 부조리에 동참하는 이유중 하나는 열외를 타기 위해 발버둥 치는것도 있다는 시각이 있는데 실제 당시 전의경 부대에서는 수경이 됐다고 열외를 타는게 아니라 소대내 열외들의 찬성이 있어야 열외를 탈수 있고 소대내 실세가 그걸 좌지우지했던걸 생각한다면 여러모로 부조리를 행할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버린다. 당장 작중에서도 3소대 실세가 된 오로라가 빡칠 때 근접 아래 기수들인 흥덕 지희 에게 제대로 안하면애들 제대로 안 갈구면 다시 걸레 잡게 한다는 대사에서 잘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5 기타

1소대 동기 송미남박율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둘은 위로 근접기수가 6명이나 있고 전출자로 이웅란까지 날아 온데다(동기 먹었지만) 맞후임 박현정[8] 4기수나 차이나는데 박현정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개인사정으로 관심병사로 지정되어 모든 일에서 열외되었고 의가사 전역을 하면 그 아래 기수(852K) 권정민허정인이 맞후임이 되는데 무려 5기수나 차이난다. 둘에 비하면 근접기수 중 가장 높은 길채현은 중수로 발령나서 본부소대로 가고 그아래의 오로라와 그 동기[9], 맞선임은 홍덕 한명뿐이므로 소대에 근접기수 선임은 3명뿐이라, 그나마 둘에 비하면 빨리 열외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오로라가 소대 수인이자 장기간 왕고로 군림할 생각을 하면...

홍덕과 눈 째진 받데기와 트리오로 나올 때가 많은데 원만한 관계인 듯 한다.

송미남이 자신과 박율을 빼고 지희를 잘난 년의 범주에 넣은 걸 보면 능력 면에서도 송미남, 박율보다 더 뛰어난듯 하다.

글래머들이 포진한(...) 1소대에 밀려서 잘 부각이 안 되지만, 이 쪽도 몸매가 매우 비범하다. 항상 시크하고 무심한 표정, 섹시미가 돋보이는 숏컷과의 시너지 덕분에 설유라만큼 글래머러스함이 매우 크게 부각되는 인물. 외모도 3소대 최고 미녀라 할수 있다. 수아보다 더 섹시하다 그런데 가슴은 오로라가 더 크다 다만 수아와는 다르게 이 쪽은 주인공도 아니고 소대도 다른 인물이라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나오는 분량은 적으니 어떻게 보면 안습이다.

연재 초기와 비교해서 외모의 업그레이드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편. 기본 컨셉은 차이가 없지만 초기연재분과 비교해보면 장족의 외모업을 했다. 초기때만 해도 머리짧고 별 특징없는 외형이었는데 비중이 커지면서 작화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덩달아 뷰군팬들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초기 연재분과 비교해보면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

그리고 3소대 등장인물들 중 상당히 초기에 등장편이고, 송미남 설명컷에 등장하고 능력도 뛰어나 차후 활약 할 수 있는 캐릭터.

살짝 KOF을 닮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리븐과도 닮았다.

이쪽도 다른 소대원들보다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측하는 독자들이 있다.
  1. 구타 3소대에 소속되어 어쩔 수 없이 폭력을 행사하지만 그런 군 부조리를 싫어하는 지희의 최소한에 양심이 담겨져 있는 대사다.
  2. 미간 넓은 예비 받데기는 길채현이 뜯어말리는데도 예의 그 감정이라곤 전혀 없는 표정으로 시위대원을 걷어찼으며 오로라는 눈에 광기를 머금은 채로 시위대원을 방패로 찍어버린다.
  3. 한숨을 쉬던것 자체가 때리는 상황을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표정변화 없이 때리는 기계 코스프레를 하는 미간 넓은 받데기나, 오로라마냥 근본이 쓰레기인 것들과는 부류가 다르다.
  4. 자신을 포함한 자기 동기들에게 춤출것을 시키자 자신이 노래해도 되냐고 한 것.
  5. 얼굴이 굳은 홍덕, 중수가 위엄이 얼마나 없냐며 디스하는 엄미선, 3소대 개판됬다는 성상정과 공수진을 디스하는 오로라.
  6. 오로라가 근접기수 후임에게 이런 무자비한 구타를 시전한 작중 최초의 캐릭터이다(..)그럼 라시현이 마리아 줘팬건 구타가 아닌가? 다만 라시현은 이유를 들어내면 나름대로 조근조근하게 말한 것지만 마리아가 계속 말 대꾸해서 손봐준 거 다. 라시현을 정말 머리 끝까지 화내지 않은 이상 근접기수한테 저런식으로 손찌검 하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폭력이 정당화 대지 않는다.
  7. 굳이 짬밥 많이먹은 챙받을 건든 이유도 일이경들을 더 괴롭혀서 3소대를 자기 입맛대로 휘어잡으려는 듯. 특히 미간 넓은 받데기의 경우 자신이 맞은 그 이상으로 일이경들에게 보복할 스타일로 보이기도 하고.
  8. 원래는 구수란이 둘의 맞후임 있지만 본부소대로 가서 그 아래 기수인 박현정이 맞후임이 되었다.
  9. 전출자인 가능성이 높아 기수가 깎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