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유라

중기 방순대(289중대)
본부소대2소대3소대
1소대
간부
김백희 경위1소대 부관1소대 운행반장
소대원
839K
설유라
844K
라시현
845K
오덕희
845K
이웅란
846K
류다희
846K
마리아
846K
임향희
847K
박율
847K
송미남
84?K
구수란
852K
권정민
852K
허정인
855K
한소이
856K
나주리
857K
성아라
862K
우지영
862K
조미주
863K
이세홍
863K
유경미
865K
이보현
866K
주방희
866K
홍이란
866K
이송이
867K
정수아
867K
현봄이
868K
최아랑
869K
문소중
870K
주희린
전역자
830K
박민주
836K
강승희
837K
김현리
851K
박현정
838K
민지선
838K
육근옥
전출자
844K
오정화 타 부대로 전출

파일:BG 96 Cover Seol Yura.png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직책은 내무반장 겸 소대 수인. 86화에서 수인을 내려놓고 열외가 되었다. 시작 시점의 계급은 수경. 갈색 단발머리에 머리핀을 하고 있다.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을 하고 있으며, 여유롭게 웃고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음악 감상을 좋아하는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매일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해서인지 몸매가 상당히 좋다.[1] 건강미에 자신감을 더해 슴부심도 충만하다. 23화 수경편에서는 1소대는 글래머 1소대라고 한 데다가 29화 목욕탕 씬에서 슴부심을 부리기까지 한다. 64화에서는 중수에게 "가슴도 작은 게..."라고 꿍시렁대다 매를 벌기도. 키도 꽤 큰 편으로 167~168cm 정도로 보인다.[2]

29화에 나온 기수표를 보면 정수아보다 훨씬 꼬인 군번이다. 정수아에게는 동기가 1명이라도 있지, 설유라는 2소대 동기 1명이 전부였고 그나마도 오정화 사건으로 전출되면서 유일한 839K가 되었다.[3] 정수아는 맞후임 최아랑이랑 1기수 차이지만 설유라는 맞후임들은 5기수, 개월수로는 4개월 이상 차이난다. 게다가 개중 1명은 지독한 악연으로 얽히고 기수열외 당한 오정화다.

작품이 현실의 의경 입대 날짜를 따른다는 가정하에[4] 844K 라시현-오정화와 설유라가 4개월 훨씬 넘게 차이나는데 845K 오덕희와 라시현-오정화는 겨우 1주일, 오덕희와 846K 류다희-마리아-임향희는 1달, 다시 그녀들과 847K 송미남-박율은 1주일 차이다. 이건 곧 설유라가 혼자서 막내노릇 할 때는 고참들이 덕지덕지 붙어서 바글바글 했다는 소리다.

수경 제대 시즌에 정수아 기수가 들어 왔는데 정수아 앞에 근접기수가 8명이었고, 그 뒤에도 후임들이 들어왔다. 정수아의 근접기수를 설유라의 근접기수에 대입해 계산해보면 설유라의 앞에 대략 8기수에 한 기수에 1~3명까지 있으니 적어도 설유라의 앞에 적어도 10명은 훨씬 넘는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열외도 늦었고, 수경 달 때까지는 적잖게 고생했다. [5]

많이 치이며 군생활 했고, 동기도 없고, 강하게 나가는 걸 꺼리는 성격 탓도 있어, 3소대 수인 엄미선과 비교하면 소대 영향력이나 파워가 적었다.[6] 그래도 이렇게 기수가 꼬여도 소대 수인을 맡는 거 보면 능력은 있다.

다만 이는 설유라의 꼬인 군생활을 생각해보면 (능력도 있지만) 설유라밖에 수인을 할 사람이 없었던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기수상으로는 설유라의 맞선임 육근옥이 수인을 맞는게 가능했으나 육근옥은 성격문제 이전에 838기 최고 폐급으로 너무 무능력해서 수인을 줄 수 없었다. 그리고 맞후임 라시현은 개월수로 4개월이나 차이 나는데, 설유라가 수경을 달자마자(기수상 1월 군번이다, 2006년 7월) 누군가 소대 수인을 받을 상황이었다고 해도 이제 고작 상경 2~3개월인 라시현 류다희 등에게는 수인을 주려야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상경 2개월이 수인을 잡으면 내무반 서열상 챙이 받데기는 일경급까지 내려간다.(수인들끼린 말을 놓기 때문에 타소대와 형평성 균형 문제도 있을 것이다.) 전형적인 고생만 하다 가는 군생활.

마리아의 과거회상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독자들 사이에서 김혜수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다. 진한 눈매를 비롯한 세련된 외모+우월한 특정부위+단발머리 요소들이 꽤 닮아보이기도 한다.

2 성격

보여지는 인간적인 모습들은 분명 진심이나,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개인주의자
두부멘탈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거나[7] 운동을 하는 등 자기관리가 매우 철저하며, 수경인데도 후임들에게 잘해주는 기본 바탕은 좋은 사람이다. 군기 잡는 역할은 민지선이나 육근옥이 도맡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갓 들어온 신병인 정수아현봄이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주고, 25화에서 수아를 위로하고 달래주기도 하는 등 2006년 당시 상황을 감안하면 기본 바탕은 확실히 좋다.

맞선임들처럼 수시로 집합 걸고 구타하기보다는, 말로 타이르는 걸 선호한다. 육근옥처럼 아무것도 아닌 일로 후임들 트집잡아 괴롭히는 일이 없으며, 1소대가 타 부서 수경에게까지 한 소리 듣기 전에는 집합이나 깨쓰가 전혀 없었다. 집합 후에도 구타는 자제하고 깨스도 리스크가 적은 사지방, 전화, PX 깨쓰를 걸고(44화) 고통이 심한 물깨쓰나 화장실 깨스 같은 건 안 걸었다. 이런 점은 후임들이나(43화) 맞선임 민지선(48화)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부분.

하지만 길채현과 달리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해서, 고달픈 환경 속에 자기 자신을 챙기는데 머무른다. 무사히 전역해서 집에 돌아가는 게 목적이지, 중대를 좋게 바꾸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렇기에 본인이 부조리를 벌이진 않아도 없애려고 들지도 않고 필요하다 싶으면 본인도 기꺼이 행한다. 육근옥의 행동거지를 쓰레기질이라고 하면서도 아무런 제지없이 놔두는데, 이건 단순히 육근옥이 같은 수경에 인성 쓰레기인 맞선임이라는 이유만이 아니라, 어쨌든 육근옥이 후임들 잡아주니 편했기 때문이다.

굉장히 감상적이고 유약하다. 감상적인게 나쁜건 아니지만 유약함과 합쳐지니 감정에 휘둘려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고 타인에게 극도로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러모로 고달픈 군생활 초기에는 동기나 근접기수 선후임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드물지 않지만 상병장(상수경)쯤 되어 후임 가득차고 여유가 생기면 업무가 아닌 생활에서 타인에게 매달리는 모습은 찾기 힘들다. 그런데 설유라는 이운정이 전출된 후 이게 심해져서 말년이 다 되어서까지 맞선임맞후임에게 매달렸다. 이로인해 대인관계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린적도 많은데 라시현에 대한 정에 눈이 가려져서 누가봐도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라시현을 보고 성장했다며 기뻐하고 오정화를 상습 구타한 이운정의 잘못이 크다는걸 알면서도 무시해버렸으며오정화 관련해서 자기편 안들어준 민지선에게 (오정화 입장에선 기가찰)배신감을 내비치며 떼를 썼다.

이로인한 가장 큰 피해자가 오정화로 이운정에게 잘못이 있고, 그녀가 무고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전부 눈을 돌리고 오정화에게 모든 원망을 쏟아부어 고통받도록 방조했다. 오정화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민지선이 설득을 해보려하자 "저 지금 너무 힘들어 죽을 것 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기 편을 들어달라고 울면서 떼를 쓰는 모습에서 이기심의 극을 보여줬다. 첫 등장 이후, 간간히 이기적인 면모가 비쳐졌던 캐릭터이나, 오정화 사건으로 성격의 결점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3 인간 관계

민지선은 설유라를 신뢰하고 있다. 48화에서 설유라가 류다희를 벌 준 것에 대해 민지선이 설유라에게 "저게(류다희) 잘못했으니깐 네가 벌 준 거겠지. 네가 어디 허투루 벌 주고 찔 부리는 년이냐.", "네가 소수로서 하는 결정을 존중하고 믿어."라고 말하기도 했고 민지선은 류다희에게 "유라 걘 그런 찔 안 부린다"고 말했다. 설유라는 민지선을 존경하고 있으며[8] 열외를 타고나서도 서로 조언도 하고 친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육근옥과는 적당히 무난한 관계. 어느정도는 공생관계이기도 하다. 육근옥의 행패를 두고 쓰레기질이라 하면서도, 그 쓰레기짓이 후임들 관리하기 편하게 해주기에 방관하고 있다.

라시현에 대해서는 김현리 曰 '시현이 빠순이'. 라시현은 무덤덤한데 선임인 설유라가 적극적으로 앵기는 모양새로, 거의 아이돌과 팬 수준이다. 스스로 라시현을 '내가 가장 아끼는 맞후임'이라고 말한다. 긴 시간을 막내로 보내다 들어온 유능한 후임이라 더 애착이 가는 모양. 오정화의 기수열외 해제를 두고 한 말을 보면 라시현도 무심하게 굴기는 해도 내심 신경을 써주고 있다.

오정화와는 동기 이운정의 전출건과 얽혀 최악의 관계. 본인도 오정화를 구타한 이운정의 잘못을 알고 있지만, 머리론 납득해도 가슴으론 용납이 안 되는지 원망의 화살을 모조리 피해자인 오정화에게 돌리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으로 여긴다. 때문에 민지선이 오정화를 편들었을때도 민지선에게 자신을 지지할 것을 호소하거나, 오정화가 허정인에게 하대 당했을 때도 지켜보기만 하고, 이후 상수경들의 집합에서 허정인이 내무반에서 소리를 치며 설쳤다는 말만 할 뿐 오정화에게 모욕을 준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시현에게 또 무슨 일 터지지 않게 건드리지 말라는 말만 했을 뿐 이다. 라시현도 오정화의 기수열외 해제에 대해 길채현과 이야기할 때 "설유라 수경님 제대 전까진 꿈도 꾸지 마."라는 언급을 한다. 하지만 오정화가 전출가면서 끝내 이 둘의 관계는 파탄으로 끝나고 말았다.

류다희와는 민지선의 노골적인 편애를 받는 걸 좋게 생각하진 않다는 점과, 일이경들의 실수로 류다희가 지적받는 일이 많다는 점 정도만 드러나 있다. 맞후임이라 기수 차이가 커도 많이 얽히는 라시현과 달리, 류다희는 라시현보다 2기수 아래라 라시현과는 매일 부대껴도 설유라와는 접점이 적은 편이다. 민지선-라시현 관계와 달리 라시현-류다희 관계에는 크게 끼어든 바도 없다.[9] 다른 후임들 대하듯이 평범하게 대하는 편.

정수아는 설유라를 좋게 보는 편이다. 38화에서 수아가 '무서운 고참들을 더 이상 안 볼 수 있는 건가 싶으면서도 개중에는 좋은 고참 한둘이 있었지라는, 생각도 들었으며,'라고 독백할 때 설유라는 얼굴이 밝게 나오고, 정수아는 독백에서조차 설유라를 존칭으로 불렀다.[10] 아마도 25화에서 시위 진압 도중에 울음을 터트린 수아를 위로해 준 덕분에 수아에게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정화와 함께 지내며 진실을 들은 이상 죄없는 오정화를 핍박하는 설유라를 안 좋게 보게 되었을 확률이 높다.[11] 오정화가 전출가자 알게 모르게 불편함을 느끼는 설유라를 보며 정수아는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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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19화, 김미윤이 말하는 걸 "아~ 존나 땍땍 거리네."라고 하는 육근옥 옆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한 컷으로 등장.

20화에서 내무부조리를 고발하려는 정수아를 웃고 있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12] 그 후 민지선, 박상미, 엄미선과 차기 중수에 대해 말하는데 라시현에 대해선 "내 맞후임이지만 가끔 보면 짐승같어. 정말."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공승화에 대해선 "그래. 걘 그냥 티벳여우지."라며 깠고(…), 길채현에 대해선 "그 때 지방 지원 나갔을 때 애 하나 끌려가던 거 방패 하나로 다시 끌고 왔잖아. 대단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민지선이 차기 중대 전령으로 길채현을 뽑으며 "중수가 두 번 연속 군기 반장이면 밑에 애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하자, 박상미, 엄미선과 함께 '군기 반장은 무슨… 악마왕이랑 악마새끼지.'라고 속으로 깠다(…).

23화에서 류다희가 육근옥 수경님께서 하실 말씀이 많아 길어졌다고 하자 "어이구, 할 말씀이 많긴, 또 쓰레기질 했구먼."이라며 육근옥을 까고, 정수아, 현봄이와의 신병 인사 때 1소대를 선봉 1소대가 아닌 글래머 1소대라고 하며 섹시한 포즈를 보여준다(…).[13] 그때 현봄이가 웃자 "풉? 고참 말이 웃겨?"라며 눈이 죽은 정색한 표정을 보여주지만, 다시 장난이라며 웃고 "그래도 웃으니깐 보기 좋네. 이렇게 나랑 따로 있을 땐 편하게 있어도 돼,", "앞으로 내가 여기 있을 날이 길진 않지만, 최대한 잘 해주도록 노력할게."라며 친절한 모습을 보여준다.

25화에서 감정이 격해진 수아가 울어버리는 대형 사고를 쳤음에도, 수아를 달래주면서 이해한다는 말을 해준다. 그리고 수아에게 "그냥 지금은 너만 생각하라"고 말해준다.

29화에서 입욕 신이 나온다. 육근옥에게 "육 수경, 이제 슬슬 몸매 관리 해야지?"라며 은근히 디스하고(…) 슴부심을 부린다.[14]

내무반에서 라시현과 심심하면 티격태격하는 일이 많은 듯하다. 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꼭 감수성 풍부한 엄마 vs 사춘기에 접어든 딸 같은 모습이다.(…) 본인 주장에 의하면 라시현이 첫 후임이라고 나름 애지중지 키운 모양이다. 하지만 후임 입장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36화에서 허정인과 라시현이 오정화를 기수열외 시키는 것을 후임들 앞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을 때, 침상 2층에서 음악도 듣지 않고 태연하게 공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말없이 주시하고 있었다는 게 44화에서 밝혀진다.

37화에서 정수아가 구타당한 흔적을 발견한 중대장의 호출로 불려와 얼차려를 받는다. 정수아가 구타당한 것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고 대답하고, 이후 수아가 적당히 다른 이유[15]을 대며 무마하자 거기에 호응한다. 물론 정수아가 어떻게, 누구에게 구타당했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급한 김에 대충 호응한 것이다. 소대 수인으로서 소대원을 성실히 챙겨야 하는데 이 부분에 소홀했던 것도 사실.[16]

43화에서 야간 방범 전에 챙받들을 모조리 집합시키고 의자에 앉은 채로 "다 왔니?"라고 말한다.

44화에서는 상경들 모두에게 깍지 끼고 엎드려 뻗쳐를 하게 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폭력이 아닌 기합을 주었다는 점.[17] 그리고 상경들에게 여러 지적을 할 때 류다희가 대놓고 표정을 찡그리자 "참 나! 쟤 표정 봐."라며 어이없어하며 웃었고, 라시현오덕희에게 류다희를 때리라는 뜻으로 봉을 주자[18] 그걸 제지하고 류다희에게 죽은 눈으로 싸늘하게 냉소를 지으며 "넌 니가 잘하고 있는 거 같지? 류다희?"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 1소대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모두 지적하면서, 차마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가혹행위를 시전한다.[19]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병인 정수아를 패고 취사장 왕고(성상정)가 있는데 소리지르면서 멋대로 빼간 점, 수경들 챙기는데 소홀한데 그렇다고 막내들이 빠릿한 것도 아니라는 점, 그리고 방범 순찰에서 육근옥을 몇 십 분 동안 기다리게 했던 점을 지적했다.[20] 그리고는 다른 상경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예시로 신병을 멋대로 취사반에 집어 넣어서 업무에 차질을 빚은 점을 지적했다. 또 상경, 수경이 다 있는 생활관에서 허정인오정화에게 욕설을 날린 일을 지적한다.[21] 이를 이유로 상경들에게 전화 및 PX, 사지방 깨스를 걸었다. 그리고 라시현에게 "정화는 쓸데없이 건들지 마"라고 하였다. 정작 취사반에서 류다희를 깽판치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데다 기합도 야매로 받던 임향희에겐 한 마디도 안 했다.[22] 문제는 이런 것들을 단순히 지적한 것이 아니라, 위법행위를 저지르면서 후임들을 갈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유라도 쌍년 트리를 타게 된다. 비꼬긴 했지만 지적하는 중에는 폭력이나 기합을 가하지 않았다.

47화에서는 권정민이 세탁하실 거 있으시냐고 물어보자, 옷을 벗는 모습으로[23] "속옷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말한다.

류다희가 근신하는 걸 민지선이 보고는 뭐하냐고 묻자, "걔 하도 나대서 내가 근신 시켰다"고 말하며 47화 끝.

48화에서는 민지선에게 류다희의 여러 가지 잘못을 이야기하는데 민지선이 자신은 쉐벵이 보러 온 거라며 "얘 오빠가 둘"이라고 하자 "진짜! 장난쳐?!"라고 하고, "나도 이번엔 진짜 화났다"고 하고 "민 수경이 뭐라 해도 이번 근신은 안 풀 거"라고 말하려는 순간 민지선에게 엉덩이를 맞고[24] "아! 진짜!"라고 화낸다. 민지선이 설유라의 머리를 쓰다듬고 유라의 결정을 존중해주자 어지간히 아팠는지 "쓸데없이 손만 매워서..."라고 말한다. 스파이크#s-3를 때렸네 그 후 민지선의 부름으로 생활관을 나가는 류다희를 보고 제지하려다가, 풀이 팍 죽어서 생활관을 나가는 류다희의 모습에 한숨을 내쉬고 넘어가준다.

49화에서는 특별외출에서 복귀한 박현정의 뺨을 어루만지며 걱정해준다. 라시현에게 "다희 좀 어떠냐"고 묻고, 라시현이 류다희를 커버(?)쳐주자 "너 진짜 다희한테 약하다. 그런다고 다희가 알아줄 거 같냐."고 말한다. 이후 상경들의 근신을 풀어준다.

50화에서는 강승희가 전역하자 "나가서 꼭 연락해야 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51화에서는 훈련 중 점심시간에 1소당 애들 재우라고 무전을 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사랑 고백을 받았다. 좋은 사랑 하세요

53화에서는 1소대와 3소대와의 훈련에서 1소대가 뚫리지 않고 잘 버티자 "잘했어."라며 무전을 하고, 1소대와 3소대가 피구를 할 때 절대 지지 말라고 하는 엄미선과 대비되게 "즐기면서 해. 즐기면서."라고 말한다.

54화에서는 3소대가 1소대와의 피구에서 이기자 좋아하는 엄미선에게 "어이없게 끝나네?! 좋겠수!"라고 하고, 엄미선이 "하하하하핫!!"이라고 웃자(...), "그만해. 짜증나. 바보야."라고 핀잔을 준다.

57화에서는 훈련에서 1소대가 3소대에게 뚫리자 수아에게 "특히 이경 막내들 언제까지 막내 티 풀풀 내면서 모른다는 거 봐줘야 하는 거야? 훈련이 며칠 지났는데 나아지는 게 없어?", "쪽팔린 줄 알아."라고 말한다.[25] 설유라 입장에서는 수아가 한 사람의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이런 말을 한 것.[26] 사실 이마저도 내리갈굼 안 하고 당사자에게만 조용히 뭐라 했다고, 다시 한번 1소대가 의문의 1승을 챙겨갔다. 하지만 58화에서 육근옥이 굳이 나서서 내리갈굼을 시작하면서 도로아미타불행.

61화에선 육근옥의 행태를 그냥 방치해 왔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백번 양보해서 육근옥이 자신보다 그래도 선임이기 때문에 막는 게 힘들다 하더라도, 육근옥의 쓰레기 행위가 분명히 잘못되었는데도 그걸 커버해주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육근옥이 가혹행위를 넘어 후임을 상대로 금전갈취까지 일삼는 행위를 벌였는데, 그걸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한다.[27]

62화에서 소대에 오자마자 라시현의 뺨을 때리는 민지선에게, 왜 라시현에게 화풀이를 하냐며 화를 낸다.

이후 민지선과 옥상에서 육근옥의 쓰레기 짓에 대해 이야기한다. "민 수경이 본부로 간 이후 육근옥의 쓰레기 짓이 심해졌고 말릴 사람이 없다"고 하자, 민지선이 "이제부터 막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설유라는 자기에게 탓 돌리지 말라면서, "내가 수인이 되었어도 육 수경이 내 아래가 된 게 아니지 않냐"며 따졌다.

64화에서는 수아가 계급과 기수의 차이에 대한 나레이션중 예시로 나왔는데 인텔리전트가 뭐냐는 민지선의 질문에 "바보! '똑똑한' 이잖아! 공부 좀 진짜~!" 라고 했다가 코브라 트위스트로 결박당하고 또다시 민지선의 선수표 스파이크로 엉덩이를 맞는다. 그리고 "가슴은 작은 게 힘만 세다"고 깠다가 로메로 스페셜을 당하면서 "민지선 수경님 잘못했습니다!!!! 살려만 주시면 앞으로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하면서 울부짖는다. 간만의 개그씬.

72화에서 라시현의 중수 탈락소식이 퍼지고 라시현을 걱정하면서 바라보고, 김현리와 밥 먹으면서 김현리가 "중수 명령이 우선"이라면서 자신이 불편할 건 아니라고 말하자 "다만 그땐 중수가 명령한 건데 뭘 어쩔 꺼야, 했는데… 맘이 이 정도 불편해질 줄 몰랐어." 말하고 "또 그땐 나 제대할 때까진 같이 있고 싶긴 했기도 했고…"라 말한다. 이어 일경 때 이경이던 라시현을 몰래 쳐다보면서 "시혀닝 짱 멋져!" 장면이 나와 시현이 빠순이를 인증한다.(…) 따끔하게 얘기해서 포기하게 만들겠다고 소리치지만, 라시현이 중수가 되고 싶다고 어필하자 라시현을 중수로 만들겠다면 지지해준다.

길채현라시현을 중수로 밀어주면서 "중수가 되면 오정화기수열외를 풀어주자"고 했을 때 라시현이 "설유라 수경님 제대 전까진 꿈도 꾸지 마"라는 말을 한다. 이 대사의 진의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은데, 크게 라시현이 기수열외에 직관접적으로 연관된 고참들이 다 나가야 풀어줄 수 있다는 한 말이라는 추정과, 설유라가 오정화의 보안누설 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거 아니냐는 추정[28]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74화에서는 기수표 사진으로 "위로 선임들이 너무 많아서 수경 달아도 큰 혜택이 없다"며 우는 장면과 강승희가 "유라도 고생했으니 열외 어때?" 라고 하고 김현리가 찬성을 표하자 기뻐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75화에서 긴급 시위 출동나간 뒤 돌아오고 박현정이 그사이에 의가사 전역했다는 것을 소대원들에게 전해준다. 박현정이 "말하지 말라고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방범이라면 그래도 다들 배웅이라도 시켰을텐데… 긴급 시위다 보니… "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소대원들은 슬픔을 참지 못했다.

81화에선 대놓고 류다희를 편애하는 민지선을 짜증섞인 얼굴로 째려본다. 라시현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랬겠지만 민지선도 심하기는 했다. 새벽에 기대마에서 휴식하다 권정민에게 시위대의 기습 소식을 전해듣고 깨어난다.

82화에선 1소대를 인솔해 민지선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간다. 달리는 와중에 기대마 주차를 잘못했다며 민지선을 타박하기도 했다. 잘 버티고 있을까 하며 한소이최아랑을 걱정하지만 막상 현장에 와보니…

83화. 복귀 후 목욕탕에서 민지선과 내일 있을 한마음체육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체육대회 당일날 운동대신 수인들과 기대마에서 쉬는데 PMP를 가져와 민지선과 영화를 본다.[29][30] 회식 자리에선 수인으로서 마지막 건배사를 하고, "가슴을 열어라(야자타임)"를 시작한다.

84회에서 그토록 아끼는 맞후임의 차례가 되자 시 무슨 좋은 말 할까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할 말 없다는 맞후임의 말에 아쉬움을 보인다.[31] 그 후 마리아한테 높은 직책 맡아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이야기가 원래 맞후임한테 들었어야 할 말이라고 한다.. 진짜 시현이 빠순이 맞네

87화 저녁점호 때에서 새로 1소대 수인이 된 라시현에게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본다.

88화에서 정수아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우리 수아 잘한다!!"라고 칭찬한다.

89화에서 민지선과 대화를 나누는데, 이때 대화로 진짜 꼬인 기수라는 게 밝혀진다. 중대에 동기는 아무도 없고, 민지선마저 제대하면 중대에 수경은 설유라 혼자라고.

91화에서 성상정, 김미윤, 김현리가 제대할 때 손 흔들어 주는 모습으로 나온다.

95화에서 기대마에서 289중대와 단셋의 싸움을 수습하고 돌아온 라시현에게 힘들겠다고 말한다. 다음 라시현이 한소이정수아를 위로하자 "시현아! 저 자상한 모습! 성장했구나!!"라며 감동받는다. 성장은 개뿔

96화에서 드디어 오정화 기수열외와 관련되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자신이 아끼는 후임과 말다툼하는 민지선을 보고 너무 심하다고 말한다. 다음 상경 진급을 압둔 시점의 회상장면에서 동기 이운정과 기대마 뒤에 숨어 빵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데, 설유라와 이운정의 맞후임인 844기가 4개월 후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면서 1소대 맞후임이 오랜만에 들어온 후임이라 너무 예쁘다고 말한다.

그런데 갑자기 김가을이 찾아와 중대장이 이운정을 찾는다고 말하자 놀라는데.. 결국 이운정은 오정화를 구타한 혐의로 타 중대로 전출간다. 결국 강승희, 오덕희, 홍덕, 류다희, 박율, 민지선, 육근옥 등과 함께 연병장에서 얼차려를 받게 되고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다음 김현리, 민지선과 함께 생활반에 복귀하다가 행정병 유예리를 마주치게 되는데, 유예리가 오정화가 1소대에 왔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화가 나서 생활실로 달려가 오정화에게 싸대기를 날리며 자기도 찔러보라고 욕을 하며 울분을 터뜨린다. 이 때 김현리민지선 모두 놀란다.

96화에서 표지를 장식했는데 그것이 돋보인다.

97화에서 "이거 놓으시지 말입니다!!!!", "오늘 쟤 죽이고 저도 죽을 겁니다!!!!!", "야!!!! 나도 찔러!!!! 찌르라고!!!!" 라며 절규에 가까울 정도로 울부짖는 설유라를 민지선이 잡으며 제지한다. 이후 당시 챙짱 박민주는 당시 을 기대마 뒤에 집합시킨 뒤, 오정화를 철저히 무시하며 특히 설유라는 오정화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라고 지시한다.

이 장면에서 강승희는 설유라가 이운정과 함께 막내로 후임 없이 몇 개월을 버텼다고 언급하는데, 여기서 설유라는 동기 이운정과 함께 일경을 달고도 식당 사역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32] 이후 민지선이 박민주의 지시를 받아 근무표를 짜면서 라시현을 설유라와 같은 근무조에 집어넣는다.

98화에서 라시현과 함께 야간 방범 근무를 설 때 이운정을 보낸 건 자기 책임이라며 자책하며 "나는 전역할 때까지 혼자겠지?"라고 한다. 그러자 옆에서 라시현이 자신이 전역할 때 까지 옆에서 함께하겠다고 하자 좋아한다. 이 사건 이후 제가 시현이 빠순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승희와 함께 기대마 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민지선을 발견한다. 민지선은 강승희에게 오정화의 편을 들며 옹호하고, 강승희도 그런 민지선의 말에[33] "그건 그렇지…"하는데 마침 그 장면을 설유라가 보게 되고, 민지선과 강승희를 분노에 찬 눈으로 노려본다.

강승희에게 "챙짱께서 강승희 상경 찾으십니다."라고 말한 뒤 강승희가 물러가자 민지선에게 따지는데, 이때 "제가 잘 못 들은 거 아니지 말입니다? 하아… 어떻게… 어떻게… 오정화 그X, 편들어 주고 계시는 겁니까? 어제 그X이 방범 나가서 울고 불고라도 했나 봅니다? 내가 가장 믿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참이! 어떻게 그X을 변호할 수 있는 겁니까?! 민지선 상경님! 저 지금… 죽을 거 같습니다… 저 지금 죽을 거 같은데 이 악물고 참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제발… 저 진짜… 민지선 상경님은… 민지선 상경님만큼은 제 편 들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며 민지선 품에 안긴다. 민지선은 이에 알겠다며 그만 울라고 말한다.

해당 내용을 본 독자들은, 누가 보면 오정화가 설유라의 가족을 죽였거나, 이운정이나 설유라가 피해자인 줄 알겠다고 하며 기막혀 하고 있는 중. 일경 나부랭이 주제에 나댄다고 허정인 깐 사람이 중대 역사상 가장 나댄 일경이었다.

99화에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라시현과 말다툼하고 기대마를 나간 민지선이 왜 안 오냐고 혼자 생각하며 창밖을 바라본다. 2006년 11월이 되며 844기(길채현, 라시현, 오정화)가 수경으로 진급한다. 설유라는 민지선에게 자신이 아끼는 맞후임이 수경이 됐다고 말하지만 민지선은 "별 ㅆ발, 개똥같은 광경을 다 보네."라며 대놓고 싫어하는 기색을 내비친다.

102화에서 야간순찰을 돌며 정수아를 2소대에 올라가서 고통을 받게 만든 라시현에 대하여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이 장면은 라시현 팬인 설유라마저 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라시현의 행동이 심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럼 좀 말려보든가[34]

104화에서 오정화가 전출가고 소대 내에서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인물 중 하나로 언급이 된다.[35] 정수아는 이를 보고 그녀가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제 와서 죄책감 느끼면 뭐하냐

105화 과거 회상에서 김가을이 기대마 뒤에서 설유라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운정을 부르러 오는 장면에서 아주 조금 등장.

106화에서 오정화 건의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민지선까지 전역할 예정이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자기 관리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먹고 자고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36][37]이러다 말년에 살 엄청 찔 듯

107화 과거 회상에서 일경 시절의 민지선의 몸매를 보고 감탄을 한다. 반면 민지선은 배구선수 시절보다 안 좋아진 몸에 "난 X나 별론데."라고 말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838기가 휴가 복귀한 뒤 점호 끝나고 마지막 인사말을 할 때 민지선이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너희들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조금만 더 신경 써주고 좋아해줘라. 그게 중요한 것 같아."라고 하자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108화에서 1소대의 민지선육근옥, 2소대의 박상미, 3소대의 엄미선이 전역한다. 라시현류다희에게 "민지선만 축하해주고, 육근옥에게는 축하해주지 마라"고 미리 지시해 놓았다. 그래서 류다희가 후임들에게 <진달래> 노래를 부르라고 지시하지 않고 머뭇거리자, 류다희에게 "내가 커버 쳐줄테니 육근옥에게도 축하해 주라"고 지시, 류다희는 이를 그대로 행한다. <진달래> 노래에 이어 전역빵이 끝난 뒤, 설유라는 "으이구! 얘들은 적당이란 단어가 없다니깐. 자! 잡아!"라며 민지선을 일으켜세우며 전역을 축하해준다.

민지선은 설유라에게 "너만 놓고 먼저 가게 되어서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하고, 설유라는 이에 "나도 1달 있다 전역할 건데 괜찮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민지선은 "유라 너, 요즘 마음 편하지 않은 거 알고 있어. 그건 너의 탓이 아니니깐 맘 편하게 있다가 몸 조심하고 제대해. 밖에서 또 보자."라며 설유라를 포옹하고, 설유라는 눈물을 흘린다. 그 뒤 전역식을 마친 838기 4명이 중기경찰서 정문을 나가는 모습을 밝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5 평가

그러니깐 내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건, 여기선 오직 너만 생각하라는 거야. 집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말이야.[38]
설유라 :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말입니다?

민지선 : ...
설유라 : 하아… 어떻게… 어떻게… 오정화 그 X, 편 들어 주고 계시는 겁니까?
민지선: ...
설유라: 어제 그 X이 방범 나가서 울고 불고라도 했나 봅니다?
민지선 : 유라야.
설유라 : 내가 가장 믿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참이! 어떻게 그 X을 변호할 수 있는 겁니까?!
민지선 : 아무리 생각해도 오정화...
설유라 : 민지선 상경님! 저 지금… 죽을 거 같습니다… 저 지금 죽을 거 같은데 이 악물고 참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제발… 저 진짜… 민지선 상경님은… 민지선 상경님만큼은 제 편 들어주셔야 합니다…
- 98화에서 -[39]

애꿎은 오정화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 이 인간이라면, 이 여자는 오정화가 그 나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한 잔인한 방관자.[40]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경들에게도 친절한 천사 고참으로 평가받았으나 허정인라시현가 오정화에게 가한 폭력을 묵인하고 있었더 게 드러나면서 단순히 좋은 고참이 아님이 드러났다. 이후 상경 단체집합 에피소드를 통해 대체적으로 소대를 어떻게 이끄는지가 드러났다.

일다 분명히 나쁜 선임은 아니다. 2006년 전의경 현실을 고려하면 분명 좋은 선임이다. 시위대 앞에서 울어버린 수아를 다독여주고 특박 복귀한 박현정을 크게 걱정하는 모습, 강승희민지선의 제대 때 보여준 눈물을 보인 것 등 분명 동료들의 대한 관심과 전우애가 얕지는 않다. 하지만 주변인에게 심적으로 너무 매달리고 정에 이끌려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단점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나 길채현처럼 악폐습을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적당히 편승했다. 최아랑이 업어치기로 육근옥을 다치게 만들었을때 받데기들에게 기합을 줄 때 육근옥의 각종 금전, 금품 갈취 행각을 전부 알면서도 수수방관해왔음이 너무나 극명하게 드러났고 이어진 민지선과의 대화에서 육근옥의 행실을 쓰레기질이라고 하면서도 은근히 편하게 생각했음이 드러났다. 이는 맞후임 라시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군대에서 한 번 쯤 봤을, '군생활 적당히 잘하고 후임들한테 싫은 소리는 잘 안하는데, 사실 그게 다 자기 귀찮고 자기한테 피해가 올까봐 걱정되어서'인 부류. 모든 행동의 이유가 '자신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개인적이다. 정수아에게 한 "오직 너만 생각해" 라는 말의 의미가 그것이었다.[41]

길채현이나 박상미처럼 헌신을 한 것도 아니고 민지선이나 라시현처럼 모두가 두려워할 만한 리더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적당히 묻어가니 수인 임에도 소대원들에게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그녀가 수인으로 마지막으로 맞이한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그녀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한 사람은 사람 좋은 마리아 뿐 이었다. 그래도 한마음체육대회까진 개인주의 성향이 다소 심해 타인에게 무관심한 것 정도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오정화 기수열외의 전말이 공개되며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엄연히 피해자인 오정화를 대하는 그녀의 모습은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감정적이고 사리에 어긋나 있었다. 동기 이운정이 날아가서 그 원흉이라고 생각하는 오정화를 비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이운정에게 분명히 잘못이 있음을 알고 있었고. 민지선이 오정화의 증언을 토대로 정황증거 뿐이며 다른 전말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민지선에게 마구 화를 내면서 무조건 자기 편만을 들어줘야 한다고 투정을 부리는 모습은, 너무나도 자기중심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이었다.[42] 그렇게 그녀는 동기의 잘못과 진실에서 눈을 감고 모든 화살을 오정화에게 돌렸다. 기수열외로 오정화가 감내해야 했던 끔찍한 고통은 설유라의 외면으로 인해 그녀의 기수열외를 결정한 고참들이 다 전역하고도 한참이나 이어졌다.

허정인오정화에게 욕하는 걸 가만히 지켜보다가 상경 단체 집합때 오정화를 건드리지 말것을 지시했는데 이게 결코 오정화를 위해 한 말이 아니었다. 그녀는 289중대 중 그 누구보다 오정화를 증오했고, 철저하게 오정화를 없는 사람 취급했다. 그저 더 이상 건드리고 싶지도 않았을 뿐 이었다.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며 자존감이 마모되어 가던 오정화는 설유라와 달리 불의와 진실에 눈을 돌리지 않은 정수아 덕분에 의지를 되찾아 자신을 길을 찾아 떠났다. 오정화가 떠나고 나서야 자신이 심한짓을 했고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휩싸였지만 결국 그녀가 선택한건 도피였다. 그저 먹고 자면서 잊으려고 할 뿐 이었다.

이운정 전출의 진범이 밝혀졌지만 공개되지 않고 묻혔으며 이제와 공개된다 한들 다 소용 없는 일이 되었다.

6 기타

배우 김혜수를 모티브로 했다고 보는 팬덤들이 많은 탓에, 트위터에서는 민지선이 라시현을 또 때렸을 때 김혜수의 얼굴을 합성한 듯한 그림이 나오기도 했다.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작화적 의도인지 아랫입술이 부각되어 그려지는 편이다.[43]

역대급으로 꼬인 군번인 탓에 동정여론도 많이 나오는데, 불행히도 이 설유라가 제대하면 설유라의 대체자로 들어올 1소대 신병 역시 설유라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막내생활을 징하게 해야 하는 운명이다. 설유라 대체자는 더 심한게 군생활 289에서 못마치고 중간에 빠져나가는 인원이 하필 설유라 말년에 연달아 나와서 그만큼 근접기수 선임이 더 생겼다.

최근에는 이름이 똑같은 어떤 인간 한 명 때문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고 있다.(…) 댓글란을 보면 이걸 이용한 말장난이나 육근옥박근혜 자만 가지고 박근혜 드립을 치거나 최순실과 엮어서 베댓에 가려는 만화 내용과 전혀 관련없는 댓글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불쾌감을 표출하는 독자들이 많으니 자제하도록 하자.

뷰티풀 군바리 인기투표에서 325표를 얻으며 10위에 올랐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뷰티풀 군바리/등장인물/1소대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작가공인으로 주인공 정수아 다음으로 가슴 크기가 2위에다 11자 복근까지 있다.
  2. 키의 경우 좀 오락가락 한다. 정수아보다 작은 라시현과 비슷하게 그려진다거나(..)
  3. 사실 꼬인 정도로만 따지면 전 3소대 수인인 엄미선이 더 훌륭하게 꼬인 군번이다. 이쪽은 소대에 839기가 배치되지 않아 그 악독한 3소대에서 막내노릇을 839기가 막내노릇한 기간보다도 한달이나 더 오래 했다.
  4. 이게 계급마다 다르다. 주인공 정수아나 시작시점 상경 라인은 현실의 전입, 전역 날짜와 일치하거나 상세하게 알 순 없더도 대강 들어맞는데 등장시점 수경들은 현실 기수와 다르다.
  5. 왕고참이었던 강승희가 유라도 고생했으니 열외를 달아주자고 의견을 제시해서야 겨우겨우 열외가 되었다.
  6. 열외수경에 소수까지 단 상태에서, 임향희가 신병 정수아를 식당사역 보낸 것 때문에 말년휴가 다녀온 취사반장 성상정에게 털린다.
  7.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는데, 시위 진압 나가서도 기대마 안에서 틈틈히 토익책을 잡고 공부했다.
  8. 98화 회상 3편에서 소대내 가장 존경하는 선임이 민지선이라고 설유라가 말한다.
  9.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민지선-라시현과는 달리 라시현-류다희 관계는 적당히 주고 받으면서 큰 마찰없이 지내기 때문이기도 하다.
  10. 정수아류다희를 독백에서는 계속 '류다희'라고 부르거나 '류다희 상경'이라고 하는 등, 절대로 존칭을 써서 부르지 않는다.(심지어 나중에는 '이 년'이라고 부르기까지...) 하지만 마리아나 설유라는 독백에서도 '님'자를 꼬박꼬박 붙였다. 심지어 혼나는 상황에서도. 그 외에 다른 선임들은 그냥 대놓고 이름으로 부르거나 'ㅇㅇㅇ상경'으로만 부른다.
  11. 호칭 관련해서 64화 이후 다른 수경들처럼 '설유라'라고 부르는걸 들어 시선이 변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호칭은 별개로 봐야하는게 평소엔 길채현도 그냥 이름 부르고 면회 보내주면 라시현에게도 님자 붙였다. 정수아가 독백으로 선임에게 님자 붙일때는 보통 그 선임이 자기에게 잘해줄 때다. 면회를 보내주거나, 근신 빼주려 하거나, 재워주거나, 먹을거 사줄때 등등.
  12. 비열한 웃음을 지은 육근옥을 제외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표정이었다.
  13. 이 때 봄이와 수아에게 음료수도 사줬다.
  14. 우측의 민지선은 대놓고 남자(…)인 것 마냥 나온다.
  15. 시위 진압 중 당한 부상이라는 것. 류다희에게 얻어맞은 배를 빼면 실제로 시위대에게 맞아서 생긴 멍이다.
  16. 사실 이 건만큼은 설유라의 잘못이 아니다. 누군가가 알려줘야 알든 말든 하는데, 소봉리 시위 때 얻어맞은 건 (당시 부대 분위기를 생각해 보면) 체크를 해도 후임들이 말을 안 했을 가능성이 높고, 시위 후 집합은 샤워하러 간 사이 라시현이 독단으로 벌인 일인 데다, 그 놈의 보안 때문에 류다희에게 맞은 걸 설유라가 알 수가 없다. 물론 35화를 보면 샤워 시키라는 자신의 지시를 무시하고 집합시켜 한바탕 했다는 것까지는 분명히 인지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래서 정수아가 그냥 시위 중에 맞았다고 50%만 진실을 말했을 때, 정말 그러려니 하고 맞장구친 것.
  17. 표면적이 좁아지고 뼈에 직접적으로 닿는 거라 일반적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18. 육근옥이 화를 내며 류다희를 때리려고 했는데도, 굳이 마음이 여린 데다가 류다희와 친한 오덕희에게 봉을 주었다.
  19. 양손을 깍지 끼고 엎드려 뻗쳐를 하게 시켰는데, 이거 손에 상처도 남고 여러가지로 후유증이 크다.
  20. 물론 방범 순찰의 경우에는 민원 신고에 의한 것이었지만, 이건 집합을 거는 데에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받아들여졌다 해도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21. 이 때 장면에서 허정인오정화에게 욕하는 광경을 죽은 눈으로 말없이 보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22. 애초에 성상정은 누가 신병에게 식당사역을 넣게 했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단지 신병이 들어와서 업무에 차질이 있었고, 류다희가 소리치며 빼갔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23. 스토어판에서는 아래 가슴까지 다 보였으나 정식 연재분에서는 보이지 않게 수정되었다.
  24. 스토어판에서는 이 엉덩이를 맞는 모습에서 가슴 살이 조금 보였으나, 정식 연재분에서는 옷으로 수정되었다.
  25. 이 말을 들은 수아는 '그 착한 설유라 수경님께서 직접 혼을 내시니 기분이 훨씬 더 우울해졌다.'라고 독백한다.
  26. 이 부분은 수아가 욕을 먹었다. 전에 박소림이 알려주면서 그 홍역을 치뤘는데도 바뀐것이 없다는 것을 비판받고 있다.
  27. 방치한 건 맞지만 이후 육근옥이 "시… 시발뇬!!" 이라고 하는 걸로 봐서 육근옥의 행적을 비꼬는 걸로 이해된다. 커버해주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아닌 거 같다.
  28. 이 가설과 연동되어 설유라에게 동기가 있었던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29. 유료분에선 보고 있는 영화가 2007년 개봉작 <300>이라 작중 시점(2006)과 맞지 않는 지적을 받았고, 무료분에서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로 수정되었다. 영화를 보는 기기도 유료분에선 그냥 검은 사각형 기기라 그 시절엔 없던 스마트폰을 연상시켰는데, 무료분에선 디테일을 추가하고 PMP라고 아예 적어놓았다.
  30. 또한 탱크탑 사이로 유료분에선 없던 가슴골이 보인다.
  31. 라시현은 설유라에게만큼은 자신의 의사를 직접 피력하고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으며, 72화에서 라시현과 길채현의 대화에서 오정화기수열외건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설유라를 의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여럿이 모여 있는 회식자리에서 감사인사를 표할 만한 자리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뺀 것일 확률이 높으며, 설유라를 무시해서는 아닐 거라는 의견이 많다.
  32. 설유라는 밥통을 닦고, 이운정은 식판을 나르고 있다.
  33. 오정화 그 녀석, 타 소대지만 묵묵히 열심히 하는 녀석이라고 다들 아는 부분 아닙니까. 라는 말
  34. 무료판 댓글에서도 가식이 쩐다고 욕하는 글이 많다. 그 정도로 설유라가 얼마나 평판이 떨어졌는가를 알 수 있는 부분.
  35. 평소처럼 토익 공부를 하는데 상당히 불편한 표정을 짓다가 "아, 짜증나… 집중 안돼…"라며 머리를 떨군다.
  36. 11자 복근은 온데 간데 없고 누워도 배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살이 찐 상태. 먹고 자기만 해서 얼굴도 퀭하니 부어 있다.
  37. 디시 뷰군갤에서는 부스스해진 설유라를 보고 전출 직전 이운정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38. 감정을 주체 못한 이경을 자상하게 달래주는 대사임과 동시에 이 사람의 성격과 한계를 드러내는 대사.
  39. 이 에피소드를 본 사람들 중 "누가 보면 오정화가 설유라의 동기를 패 죽이기라도 한 것처럼 보인다"던가, "자기 가족을 죽이기라도 한 것처럼 보인다"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베댓 중 하나는 "와 근데 누가 보면 진짜 설유라하고 그 전출 간 애가 피해자인 줄 알겠 ;;"라는 베댓이다.
  40. 학교왕따에 비유하면 왕따를 주도하는 인물이 김가을이라면 피해자가 맘에 안든다고 그걸 가만히 방치하고 지켜보기만 한 사람이 설유라.
  41. 단 2011년 이전의 전의경 부대에서 열외를 탄 고참들끼리는 웬만해선 서로가 터치를 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 전의경에 대한 주제를 다뤘던 노병가에서도, 초반 수경라인에서는 좋은 고참이었던 최부폰도 안광현의 막내 엿먹이기나 부조리 등을 전혀 말리거나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육근옥 - 설유라와는 달리 최부폰 - 안광현은 동기다. 그러나 금전갈취는 그 시절 의경 전역자들 사이에서도 "그걸 그냥 냅두는 건 말도 안 된다"는 증언이 꽤 나온다.
  42. 오죽하면 '근데 설유라가 어이없는게 라시현한테는 다 자기 잘못이라고 했으면서 민지선한테는 자기 편 들어달라고 하네. 이정도면 여우 아닌가?'라는 리플이 98화 베댓에 올라왔을 정도.
  43. 자세히 보면 윤기가 도는 아랫입술의 표현이 자주 부각되어 그려지는 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