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현

중기 방순대(289중대)
본부소대2소대3소대
1소대
간부
김백희 경위1소대 부관1소대 운행반장
소대원
839K
설유라
844K
라시현
845K
오덕희
845K
이웅란
846K
류다희
846K
마리아
846K
임향희
847K
박율
847K
송미남
84?K
구수란
852K
권정민
852K
허정인
855K
한소이
856K
나주리
857K
성아라
862K
우지영
862K
조미주
863K
이세홍
863K
유경미
865K
이보현
866K
주방희
866K
홍이란
866K
이송이
867K
정수아
867K
현봄이
868K
최아랑
869K
문소중
870K
주희린
전역자
830K
박민주
836K
강승희
837K
김현리
851K
박현정
838K
민지선
838K
육근옥
전출자
844K
오정화 타 부대로 전출


파일:BG 95 Cover La Sihyeon.png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시작 시점의 계급은 상경, 99화 이후로 수경으로 올라갔다. 직책은 1소대 4분대장이면서 챙짱이다. 이후 1소대 수인으로 올라간다. 비대칭 헤어와 무미건조한 표정의 소유자. 즐겁거나 재미있어서 웃는 모습은 드문 편이고[1] 대체로 썩소, 냉소를 보이는 정도가 전부다. 속마음을 내비치는 일이 드물며 중대내에서 드물게 정치를 하는 사람이다.

흔히 말하는 군생활 엘리트이면서 동시에 자타공인 악마.[2] 지방 지원 때 대총련 사람들을 쥐 잡듯이 잡았다고 하며, 이에 대해 설유라는 '가끔 보면 정말 짐승 같다'고 말한다.[3]

아주 잘 풀린 군번으로, 설유라의 맞후임이면서 다섯 기수나 차이가 나며[4] 상경인데도 벌써 분대장을 달고 있다. 영향력이 강한 만큼 1소대는 물론이고 타 소대에서도 중수가 될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5] 하지만 라시현과 서로 경멸하는 민지선길채현을 내정하면서 중수에선 떨어졌다. 중수 떨어진 시점에서 챙짱 지위는 류다희에게 인계했고, 1소대 수인으로 장기간 군림할 예정이다.

마른 체구에 비해 신체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구보를 뛰면서 웃고 있거나 피구경기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가족으로는 일단 친언니가 있다. 안경만 빼면 라시현과 쌍둥이로 봐도 될만큼 외모는 비슷하지만 인상이나 말투는 확연히 차이난다.[6]

2 성격

내 맞 후임이지만 가끔 보면 짐승 같어. 정말. - 20화 中 설유라.

보통 용의주도한 양반이 아니거든. - 28화 中 류다희.
근데 아까 봤지? 개무시 수준을 넘는 거, 승질 더러운 가시나들이 저걸 가만히 두겠어? - 36화 中 송미남.
내가 말했지, 그 X은 우리랑 종자가 틀린 X이라니깐! - 102화 中 민지선.

냉철함과 충동적인 면이 공존하는 악마

평소 말투는 나긋나긋한 편이다.[7] 선임을 대할 때는 여기에 미소가 더해져,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준다.[8] 하지만 후임들에게는 상황과 본인 판단에 따라서 구타, 가혹행위도 마다하지 않으며 강도도 꽤 센 편이다.[9]

능력에 대해서는 모든 이들에게 인정받고 있다.[10] 카리스마가 강하고, 교섭력도 뛰어나기에 타 부대와의 기싸움이나 합의를 볼 때도 유용하다.

다만 후임들에게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 적고, 거리감을 두고 대하는 편. 굉장히 유능한데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일처리에 빈틈이 없어, 후임들은 갈굼 받아도 그저 속으로만 삭힌다.

감정 표현이 적은 편이지만 안 좋은 쪽으로 두드러지는 경우는 의외로 많은 편이고, 이와 관련하여 한 번 조지려고 마음먹으면 굉장히 잔인해진다. 이 때는 평소의 자제력도 사라져 무모한 짓도 서슴치 않는다. 턱이 돌아가고 반쯤 정신이 나갈 정도로 싸대기를 때리거나[11], 마리아를 땅에 내동댕이 친 후 무려 군화를 신고 머리를 밟거나, 화장실+물+잠 깨쓰를 동시에 거는 등 폭력적이고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2소대 챙짱 공승화는 라시현에 대해 "지는 걸 싫어하지만 정면 승부는 잘 안 하는 타입"이라고 평한 바 있으나, 필요하다면 정면 승부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12] 하지만 정면승부는 리스크가 크거나 번거로운 경우가 많아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직접 손대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송미남이 중수 선정에 정면승부를 하는 라시현의 모습을 두고 "의외"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

사람을 대할때 철저하게 능력에 따라 차등대우를 한다. 능력 없는 후임에겐 굉장히 차가워지며, 그런 사람이 자기에게 기어오른다 싶으면 가차없이 밟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마리아현봄이 등.

알아서 기어들어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굳이 막으려 들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딱히 내 사람 챙기듯 챙기진 않는다. 허정인이 어떻게든 라시현의 눈에 들기 위해 손을 싹싹 비비면서 아부를 늘어놓지만, 라시현은 시큰둥하게 넘기곤 한다. 우지영의 경우 라시현을 동경하고 있었으며 야자타임 때 그 사실을 고백하는 것에 대해서 흔쾌히 받아주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우지영이 딱히 작중에서 라시현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데다가 같은 이경인 정수아를 갈궜던 사실을 알게 되자 정색을 하는 등 그리 딱히 좋기 보지는 않는 눈치이다.

반대로, 송미남이나 박율처럼 주어진 일들을 제대로 무난히 해내면서 룰에 순종하거나, 또는 류다희정수아 및 동기인 길채현 등과 같이 능력 좋은 인물들에게는 비교적 크게 터치하는 일이 없이 의외로 관대하거나 제법 교류를 하는 편이다. 류다희의 경우 불손한 행동을 해도 대체로 넘어가 주고, 야자타임에서 자신을 지목했을 때도 웃으며 받아줬다. 역시 우수한 자질을 갖춘 동기 길채현과도 성향차가 큼에도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즉, 능력이 있으면 자신과 맞지 않는 면이 다소 있어도 상관없이 대우를 해준다. 하지만 그 기준이 자기 자신이라 중대 전체에 민지선, 길채현류다희 정도고 후보로 정수아가 올라와 있을 뿐 이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에게조차 손익계산기 두들겨서 손해가 크다 싶으면 가차 없이 손절매한다. 문제가 되는 건 그게 안 되는 현봄이와 같은 고문관들과, 류다희정수아처럼 능력은 출중하나 아니다 싶으면 선임에게도 대드는 유형들. 전자는 상당히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편이며, 후자는 반쯤 놀이상대가 되어서 군생활이 상당히 고달파진다.

후임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봤거나 자존심에 스크래치 난 경우 확실하게 보복한다. 마리아현봄이를 변호할 때는 넘어뜨린 후 군화로 머리를 짓밟고 모욕을 줬으며, 후임들이 방패를 뚫려서 육근옥에게 원산폭격+빠따질을 당했을 땐 자기 밑으로 소대 전체에 구타, 가혹행위 및 화장실 깨스, 물 깨스 등을 걸었다. 현봄이가 기대마 뒤에서 차기 중수 내정 건을 누설했을 때도 "감히 건드릴 부분이 있고 아닌 부분이 있지 않겠어?"라고 말하며 그 자리에 있던 조미주, 정수아, 현봄이, 최아랑에게 직접 보복을 가하기도 했다.

중대운영에 있어선 보수적인 면이 강하다. 길채현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구타, 가혹행위 등의 내무부조리는 개혁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설령 바꾼다 하더라도 이는 고생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며 참아온 이들의 혜택을 고생도 안한 남에게 주는 것이 아니냐는 논조로 말한다. 이 때문에 길채현의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길채현이 강하게 밀어붙인 결정에 대해 따르고 있기는 하나[13] 내용 전개상 큰 마찰이 한 번쯤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차후 내용까지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라시현을 논할 때 빠질 수가 없는 게 권모술수. 사람들을 쥐고 흔들고, 조종하며 나아가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까는데 굉장히 능숙하다. 기수 자체는 중대에서 가장 잘 풀렸지만 마냥 좋은 여건도 아니었다. 844K는 겨우 3명, 실질적으론 2명이었는데 1달 차이나는 846K는 소대 최고의 대기수인데다 자질이 뛰어난 대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다. 본부소대로 다수가 건너가고 남은 인원은 챙짱을 무난히 차고 앉았다. 숫자가 곧 해당 기수의 힘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임이라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나 1소대는 846K 3명이 전원 남아 있었다.[14]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근접기수 전원 끽소리도 못내보고 제압되었다. 맞선임 설유라의 확고한 지지를 얻은 상태에서 맞후임 오덕희는 덤빌 생각 못하게 공포로 찍어 누르고 맞선임이 많아 군생활 대부분을 뒤치닥거리로 보내야 하는 송미남박율을 챙겨줘서 자기 라인으로 만들거나 최소한 척지지는 않게 함으로써[15] 근접기수들이 단합해서 반항하는 사태를 방지했다. 그리고 846K 3명 중 능력과 적극성이 떨어지는 마리아임향희는 철저히 무시해 소대 입지를 더욱 줄여놓고,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 류다희는 급한성정으로 약점을 노출할 때마다 명분 확실하게 다져서 눌러버렸다. 또한 류다희설유라에 의해 근신에 처해졌을 때 빼주는 식으로 한번씩 당근도 줘서 대놓고 반항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까마득하게 차이나서 직접 터치하기엔 모양 빠지는 막내기수들은 자기 눈에 들고 싶어하는 허정인을 자기 사람으로 여기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배후에서 조종하는 방법으로 제재하고 있으며 나주리, 우지영도 장차 여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도도하고 차가워 보이는 한편 강한 자존심과 호승심이 있고, 본인 말마따나 하고 싶은 것은 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이따금 류다희보다 더 막나가는 면을 보인다. 예를 들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과잉진압하는 경우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미 진압이 끝난 시위자의 뺨을 굳이 후려치는 것은 뒷일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었다. 류다희가 '(그 뺨 맞은 시위자가) 경찰에 찌를 만큼 자존심이 없는 것 같지도 않고'라는 식으로 라시현을 대신해서 둘러대긴 했지만, 멀쩡한 진압도 사진 한번 잘못 찍히면 폭력진압으로 호도되기 일쑤인 현실의 시위를 생각해보면 문제의 소지가 매우 큰 행동이었다.

또한 수아의 동생 세아와 대립하는 장면도 문제다. 보편적으로 내무 부조리가 심한 부대의 무개념 선임이라 하더라도 후임의 가족 앞에서 그런 식으로 기싸움을 벌이지는 않는다. 군인이 민간인과 사소한 일로 날 세우며 충돌하는 상황 자체도 문제지만, 소위 말하는 부대의 보안에도 큰 지장이 가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라시현이 세아한테 '네가 나한테 깝죽거려서 네 언니 군생활 꼬일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이후 뒤이어 도착한 수아의 큰오빠도 곧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라시현을 달래주려 애쓸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16] 다만 과거 에피소드에서 라시현의 집안이 군대를 빼줄 정도로 힘 있는 집안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던져졌기에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17] 이 경우 그 행동들은 무모함이 아니라 거만할 정도의 자신감이 된다.

그리고 공동체 의식이 너무 강해서 문제인 민지선, 류다희와 정반대로 공동체 의식이 부족해서 문제. 중대 전체를 뒤집어 놓을 수 있었던 위의 시위대 폭행건도 그렇거니와, 2소대 선임 김가을과 충돌한 수아를 슬쩍 떠보더니 2소대에 넘겼버렸다. 자기 소대 후임을 소수가 직접 팔아넘긴 인정머리도 문제지만, 충분히 무마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수아를 시험하려는 사감에 1소대 위신이 깎이는 것까지 감수했다.[18][19][20] 소대 수인으로서 냉철하게 일을 처리하기는 커녕, 자칫하면 큰 문제로 불거질 수도 있는 식으로 일을 처리한 것에 대하여 독자 대부분이 크게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수인으로서 요구되는 덕목은 단순히 뛰어난 일처리 능력에만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기꺼이 따를 정도의 인망은 물론이고 그 일들을 원만하고 조리있게 처리할 줄 아는 수완도 뛰어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례라 할 수 있다.[21]

정리하면 권력을 쟁취하고 경쟁자를 쳐내는데 있어서는 늑대의 계략과 곰의 인내심을 가진 무서운 선임이지만, 그외의 부분에서는 굉장히 충동적이다.

3 인간 관계

이른바 병영정치를 하는 사람이다보니 인간관계가 여느 대원들과는 좀 다르다. 공동체주의에 기반하고 성격따라 호오가 분명한 민지선, 류다희와는 차이가 크며 단순히 구식 병영문화가 부여해준 특권을 누릴 뿐인 김가을, 오로라와도 다르다.

민지선과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사실은 싫어하는 걸 넘어 서로 경멸한다. 민지선은 매일같이 챙짱들을 불러 구타했고, 문제가 생기면 라시현부터 잡아댔다. 라시현은 그러면서 좋은 군대 만들라며 길채현에게 중수 넘겨준 민지선의 행동을 역겨워한다. 길채현과의 대화에서 "이제껏 내 인생에서 나를 가장 좆 같게 만든 년"이라고 칭하면서 "다른 고참들이 감성팔이 하는 것은 몇번 봐와서 알겠고 그러려니 하는데, 민지선이 그러니까 같잖을 뿐이다" 라고 말하면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라시현답지 않게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냈다.[22][23]

이 둘은 서로를 상극으로 생각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이 둘은 닮은 점이 있다.[24][25] 차이점이 있다면 민지선은 묻지마 식으로 동기애를 강조하고, 라시현은 동기애 따위는 상관없이 자기 기준으로 사람을 재고 차별한다.

민지선 입장에서는 동기를 버리는 것도 모자라 쫓아내려는 라시현이 동기애도 없는 냉혹한 년으로 보이고, 라시현 입장에서는 도움도 안되면서 옆에 있는 동기를 '동기라는 이유 하나로' 도와주라는 민지선이 비효율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26] 성향상의 문제로 대립한다.

다만, 라시현은 민지선에게 증오와 동시에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있는 듯하다. [27]

육근옥을 벌레 보듯 한다. 평소에도 육근옥의 내리갈굼에 시달리고 있기도 했고, 하는 짓이 워낙 저질이다보니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 신병 최아랑이 엎어치기로 육근옥을 넘겨버렸을 때, 불똥을 맞아 민지선한테 따귀를 얻어 맞았지만 나중에 화장실에서 최아랑과 독대했을 땐 "한 대 맞긴 했어도 괜찮았다"며 잘했다고 칭찬한다. 시위 나가서도 육근옥 대신 방패조로 들어갔는데, 육근옥 죽어 버리라며 디스하는 건 덤.

설유라는 맞선임인 만큼 챙겨주고 있다. 라시현을 두고 '내가 가장 아끼는 맞후임'이라 지칭하는데, 김현리가 '시현이 빠순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무른 모습을 보인다. 군대 선후임인데, 선임인 설유라가 일방적으로 매달리고 의존하는 모양새다. 함께 지내다 전역하고 싶은 마음에 중수 내정 회의 때 "지가 어쩔 거야. 중수가 컨택한 건데."라며 민지선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라시현이 중수 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자 바로 입장 바꿔서 민지선에게 라시현으로 바꾸자고 건의할 정도로 아낀다.[28] 라시현도 동기인 이운정이 사라지고 상심한 설유라를 위로하기도 하는 등 양호한 관계이다. 72화에서 길채현과 대화하면서[29] 설유라를 의식하는 장면이 있다.

오정화를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증오했다. 허정인의 거짓말에 오정화가 반박해도 그에 대해 일말의 의문도 표하지 않고 허정인의 편을 들어주며, 오정화의 입을 틀어막고 "조용히 있다 전역하자"는게 배려라 할 정도로 미워했다. 이 후 허정인과 담배를 폈을 때 '정인이 장난 아니던데', '어머 정인이 너 생각이 깊구나'하면서 두둔해주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운정 전출 건에서도 길채현이 '정화가 그럴 리 없다'면서 걱정을 해도 '쌓은 걸 터트렸을 뿐'이라면서 오정화를 믿어주지 않는 태도를 취했고, 중수와 챙짱 선에서 접근금지의 명령이 떨어졌는데도 일개 일경 이호봉 밖에 안된 라시현이 고참들의 명령을 어겨서까지 오정화를 먼저 데리고 나가 협박하는 모습을 보인다. 박율이 정수아가 타 소대 챙짱한테 개겨가면서까지 오정화를 커버쳐준 걸 라시현의 뒷통수를 쳤다고 여기고, 본부 소대인 유예리마저 김가을을 녹음기로 협박할 때 '라시현이 오정화를 싫어한다 쳐도'라면서 자연스럽게 가정을 하는 걸로 보아 289 중대 내에서도 라시현이 오정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다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오정화는 끝까지 그런 라시현에게 원망의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오히려 '동기로서 자랑스러웠고 좋아했다'고 말함으로써 이게 역으로 라시현에게 한방 먹였다. 이 후 라시현은 상당히 저기압인 채 지내게 되는데, 뷰군 팬들 사이에선 '오정화 전출 건으로 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감을 느껴서 VS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다고 여겼던 오정화가 예상 외의 태도를 취해서 자존심이 상해서'라는 의견들로 대립 중.

오덕희와의 관계는 무서운 선임과 의기소침한 후임의 관계. 오덕희 쪽에서 라시현을 매우 두려워한다. 라시현 역시 오덕희를 협박만 하는 정도로 끝내지 그리 심하게 대하지는 않지만,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도 없다.

류다희와는 애증의 관계. 류다희는 라시현의 능력은 인정하고 나름대로 전우애도 특유의 냉혹함은 매우 싫어하고 자주 대든다. 다만 라시현은 그런 류다희의 모습을 오히려 흥미롭게 여긴다. 미숙한 표정관리나 선임에게 툭툭 쏘아붙이는 말투도 대체로 웃어 넘긴다. 부대일에 관해서는 도움을 주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39화에서 류다희가 난항에 빠진 일을 깔끔하게 해결한 뒤[30]에 보여준 모습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한계치는 있어서 중대 훈련 때 3소대에게 뚫리고 육근옥에게 구타 당하자 폭발해 류다희의 자존심을 뭉개버린 적이 있으나, 그때 말고는 많이 봐주는 편이다.

마리아와는 30화~31화에서 충돌이 있었고 성향이 맞지 않아서 불편한 관계다. 쉴 때도 더 아래 기수인 박율, 송미남과 어울리지 마리아와 어울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며, 마리아도 류다희와 같이 있는 경향이 강해서 접점이 적은 편. 라시현은 마리아를 두고 "류다희에게 묻혀 간다"고 대놓고 말한 걸 보면, 무능하다고 여기고 있는 듯 하다.

송미남과는 괜찮은 사이. 대기수 846기에 눌려 2년 내내 뒤치닥거리만 할 처지였던 847기의 상황을 파악하고 진작부터 846기의 갈굼을 적당히 끊어주고 조용히 챙겨줘서 최소한 거스를 순 없게 만들었다. 라시현이 챙겨준걸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쉬는 시간에 라시현이 송미남, 박율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몇번 나왔다. 다만 류다희처럼 라시현의 냉혹함은 안좋게 보고 있어 정수아 앞에서 성질이 더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율도 라시현에게 고마워하고 있고 송미남과 성격 차이가 있다보니 보다 적극적으로 라시현 라인을 타고 있다. 송미남과의 대화에서 라시현 수경 아니었으면 엄청 고달팠다고 지적하기도 하고 라시현 앞에서 류다희를 뒷담화를 하기도 했다.

허정인은 이용하고 있다. 36화에서 접점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배를 탔음이 차츰 드러난다. 허정인은 실세 라시현에게 잘보여서 콩고물 좀 얻어먹어 보려고 지문이 닳도록 비벼대고, 라시현은 허정인같이 알아서 기어들어오는 중간계급이 있으면 소대 통제가 훨씬 편해지기에 적당히 받아 주며 사냥개로 쓰고 있다.

나주리는 수경진급한 라시현에게 아부를 늘어놓고 라시현 라인을 부러워하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걸로 허정인, 우지영과 비슷하거나 최소한 나쁘게 생각하진 않는걸로 보인다. 허정인과 나주리 사이에 한소이가 있는데 한소이는 성격상 후임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해서 받데기를 달아도 후임잡는 역할, 즉 후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나주리쪽이 훨씬 클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나주리가 라시현 라인에 들어가면 막내 기수들에 대한 라시현의 통제력이 더욱 강화된다.

우지영은 라시현을 따르는 건 허정인과 같지만, 콩고물 보고 매달리는 게 아니라 라시현을 롤모델, 동경의 대상으로 여겨서 야자타임때 대놓고 동경심을 표현하기도 하고 점호때 일부러 라시현 앞에 앉는 등 라신현 눈에 들기 위해 애를 많이 쓴다. 자기를 동경한다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으니 라시현도 웃으며 받아주긴 하나, 라시현 쪽에서 딱히 상종하지는 않는다.

설유라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 나오거나, 쉴 때 송미남, 박율 같은 상경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적정선의 대인관계는 유지하고 있다. 다만 특별히 친한 관계로 묘사되는 이가 없는 걸 봐선, 그 정도 선만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와 별개로 오랫동안 고생한 상경 후임들에게 그에 맞는 보상을 줘야 한다는 생각은 확고하다. 물론 이는 일이경들의 희생을 전제로 한다.

정수아와는 초기에는 수아가 음어를 하루만에 외운 거 말고는 두드러지지 않아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챙짱 상경과 막내 이경이라는 거리 상 내리갈굼으로 갈구는 것 외에는 직접적으로 건들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수아가 현봄이, 최아랑 콤비에 제대로 멘붕 당해 울자 혀를 차면서도 면회를 보내주고 그 뒤 수아의 여동생 정세아와 충돌하고 큰오빠 건과 현봄이 중수 누설건 등으로 점점 얽히기 시작했다. 차기 중수건에 대해 추궁하면서 '우리 수아'라고 부르는데 라시현이 지금까지 이름 앞에 우리를 붙힌 인물이 류다희, 길채현, 민지선뿐인데 셋다 좋든 싫든 라시현과 긴밀하게 얽히는 인물이고 폐급으로 단정한 현봄이와 달리 수아를 남겨 자신의 성향을 밝혔다.

소봉리 상황 때 수아가 시위대에 끌려간 현봄이를 구하려 독단 행동하자 류다희, 권정민과 같이 구해주는데 말은 험하게 하면서도 형식적인 근신처분만 내리며 끝내려했고 야자타임에서 수아가 자신 흉내를 내자 당황하는데, 아부하는 스타일보다 능력있고 자신에게 소신있게 덤비는 걸 좋아하는 라시현 성격상 자신을 당혹시키고 능력있는 수아를 마음에 들어할 가능성이 높다. 869K 장기자랑 때 수아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풉 웃고 "잘하네 수아."라고 넌지시 한 마디 던진다. 특히 단셋과의 패싸움에서도 류다희, 한소이, 최아랑을 가혹하게 처벌했으면서도 유일하게 봐준 게 수아인 것을 보면, 수아를 좋게 보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정수아는 가혹행위나 구타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개에 따라 충돌이 생길 수도 있었고 김가을과 부딪힌 사건을 계기로 정수아를 2소대로 보내는서 수면위에 올라왔다. 아직 함께해야 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더한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봄이는 그렇잖아도 이런저런 사고로 찍혀있는 와중에 중수 누설건으로 완전히 폐급으로 단정짓고 계속 마음에 담아두다, 허정인이 현봄이를 무지바지하게 구타할 때 암묵적으로 지원하는걸로 보복했다. 한마음 체육대회 야자타임 때 자신에게 주정을 늘어놓는 현봄이를 싸늘한 눈길 한 번으로 술 깨게 만들기도 했다. 본래 폐급 후임을 사람 취급 안 하는 데다 자존심에 스크래치 낸적도 있어, 마음만 먹으면 현봄이를 얼마든지 고립되게 만들어 괴롭게 할 수 있다.

최아랑의 경우 처음에 육근옥을 업어쳐 버린 사건으로 인해 불똥이 튀어 민지선에게 뺨을 맞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고식 때 화장실에서 "너 때문에 한 대 맞긴 했으나, 그런 거 치고는 괜찮았다"라고 오히려 칭찬을 해 준다. 육근옥이게 하도 시달렸으니만큼 그에 대한 후련함이 더 컸단 것. 다만 최아랑 쪽은 라시현의 말에 당황하며 오히려 라시현을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힘이 원체 세다보니 육체적인 체벌 등이나 가혹행위에는 거의 미동도 하지 않는 최아랑이 쩔쩔맨 것으로 보아서 최아랑 쪽은 주도면밀하고 교묘한 모습을 보이는 라시현에게 정신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꼈던 모양. 라시현은 라시현대로 뛰어난 신체능력을 지닌 최아랑의 지나치게 호전적이고 급한 성격을 미리 눌러놓기 위해 근신에 처하게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잘 되진 않고 있다.

동기이자 (86화 이후)前 3소대 챙짱 길채현과는 아직까지는 좋다. 챙짱 시절 민지선에게 시달릴때 총대 맨 거야 공승화도 포함되는 부분이니 판단하기 애매한 부분이긴 해도, 근무 나갈 때 같이 앉아 있다던가, 차기 중수에 대해서 상담할 때 서로 꽤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볼 때 가까운 관계인 것은 확실. 중수 내정건에 대해서도 길채현이 양보하는 대신 소대원들에게 잘해주라고 했을때 라시현답게 어이없어 하며 거절했지만 그래도 "나답지 않게 여러가지를 생각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길채현을 의식하고 있었고 길채현도 민지선 앞에서 "시현이를 믿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지선이 중수 후보를 끝까지 길채현으로 밀고 가면서 라시현이 "나는 내 방식대로 끝까지 나가겠다" 라고 선언, 관계가 악화되어 대립할 조짐이 보였다. 하나 아직까지는 뚜렷한 대립 묘사는 없다. 길채현이 중수직을 본격적으로 맡아 '일이경들 매점 출입' 등 여러 정책들을 추진할때 반대하긴 했으나 강경하게 반대하진 않아서 몇개의 개혁조치들은 큰 말없이 통과되었다. 육근옥으로부터 얼차려를 받는 도중 민지선이 일어나라고 하자 서로 눈을 마주치는 것을 보면 그 이후에도 딱히 사이가 안좋은 기미는 없다.

정리해보면 단순한 호오가 아니라 기수별 역학관계에서 발생한 이해관계가 인적 네트워크의 상당부분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부조리의 가장 큰 피해자인 일이경 층에도 지지자(허정인, 나주리, 우지영)가 있다. 김가을과 오로라가 소대내에 좋아하는 후임 아무도 없는것과는 대비된다. 허정인이나 우지영은 풀린 기수라[31] 쥐고 있으면 막내들 통솔이 굉장히 편해진다. 여기에 더 나아가 최아랑의 성격을 경계해 이경때 눌러놓으려고 근신에 처하고 부조리에 계속 저항하는 정수아는 당근도 써보고 채찍도 줘가며 이리저리 흔들어 보는 등 까마득한 막내기수 통제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능력좋고 풀린 기수에 이렇듯 소대내 기반도 탄탄해서 권력이 전임 소수 설유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강하다.[32]

4 작중 행적

라시현/작중 행적 참고

5 평가

뛰어난 능력과 수려한 외모, 냉철함으로 높은 인기[33]를 얻고 있지만 인간미가 결여된 매정함에 싫어하는 독자들도 그만큼 많은 뷰티풀 군바리의 문제적 인물 중 하나. [34]

첫 등장부터 보였던 모습대로 냉혹한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그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 뷰군 캐릭터 통틀어 가장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캐릭터가 됐다. 극성빠나 극성까와의 충돌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는 탓에[35] 토론만 12개가 생성되었고 틀이 많을 때는 4개 이상 걸리기도 했을 정도.[36] 특히, 일개 웹툰 등장인물 문서에 비로그인 사용자 편집 제한이 걸려있는 경우는 라시현 문서가 유일하다. 반달도 자주 당하며 의견 충돌도 매우 자주 일어나는 인물이다. 이는 연재가 시작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도 유효한 내용이다.

뛰어난 피지컬과 빠른 두뇌회전을 두루 갖춘 막강한 능력치,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해놓는 주도면밀함, 누구라도 차갑게 느낄만한 냉혹한 성격, 누구와도 깊게 얽히지 않는 독고다이 기질, 뒤에서 일을 꾸미는 교활함 등 차도녀로서 갖춰야할 모든 특성을 갖춘 캐릭터이기에 뷰티풀 군바리에서도 순위권을 다투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인간미 없이 효율적이고 빠르게 결과를 내는걸 추구하며 이에 대한 고뇌도 별로 없기 때문에 싫어하는 이들도 매우 많다. 상대방이 받을 상처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인지 말도 걸러내지 않고 대놓고 하는 모습이 주로 나온다. 이러한 점과 더불어 자신에게 크게 폐가 된다고 판단하는 인물에게는 그 사람이 어떻게 느끼든지 관심 없이 결과가 나오도록 조이고 압박하는 방향을 채택하기 때문에 냉혹한것을 넘어서 인격적으로 사람을 짓밟는 모습이 곧잘 나오곤 한다. 이와 관련되어 주로 엮이는 인물이 현봄이로 중수 누출 건 때문에 기대마에서 추궁하던 당시 "너같은 폐급년 입에서"라는 말을 대놓고 하거나, 현봄이가 허정인에게 심한 가혹행위를 받은 후에도 '정인이 일 잘하네'라고 넘어간다.

오정화와 관련됬다하면 평가가 떨어지는 것도 특징인데, 36화에서는 오정화의 이야기 따윈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이 입을 손으로 틀어막고 이후 허정인한테 '어머 정인이 너 생각이 참 깊구나'라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인다. 회상 편에서도 마찬가지로 정화가 그럴리가 없다면서 상황에 대한 의문을 갖고 믿어주려는 길채현과 달리 '그럴만 했다', '참은 걸 터트렸을 뿐이다'하고 선을 그어버리는 건 그렇다 쳐도 자기 소대로 들어온 동기를 자기 측에서 먼저 불러내선 289중대에서 꺼져버려라고 핍박을 가한다. 거기에 추가로 "덜떨어지고 너와 선을 그을 수 있게 되어서 차라리 다행이다."라는 말로 상처를 준 거 때문에 라시현에 대한 평가가 더 나빠졌다. 때문에 라시현이 다른 인물들을 핍박하는 사건과 관련하여서는 커뮤니티를 불문하고 김가을이나 오로라에 비견될 정도로 인격적으로 평가를 매우 나쁘게 받는다.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맞서는 인물들을 이리저리 휘둘러대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주요 대상은 류다희로 47기와의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입지를 높이고 기수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우위를 보이면서 자존심 강한 류다희를 누르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최근에는 수아와 엮이면서 그와 관련된 상황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이곤 한다. 특히 정세아에게 도발을 하던 당시에는 형사 가족이라고 인지했을 땐 꼬리를 내리고 피한 반면, 수아의 동생인 것을 알자마자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하며 세아를 다시 도발하여 말싸움을 걸거나, 세아의 일로 애꿎은 수아를 갈구려 드는 꼴을 보인다.[37] 당하는 입장에서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에서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는 편이다.

시위자를 구타했을 당시는 내용은 만화 자체가 의경 입장을 반영한 내용이라 옹호하는 여론도 꽤 있었다. 하지만 때리는 정도와 방식이 너무 질이 나빴던 터라[38] 이 일을 기점으로 라시현의 잔인한 면이 도마 위에 올라서게 됐다. 이후 마리아를 넘어뜨리고 군화로 머리를 짓밟는 일이 터지면서 류다희 배빵사건과 함께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구타흔이 있을 경우의 면회/외출/휴가 제한[39], 통제를 위해 뿌리는 각종 가혹행위(+ 구타)와 깨스, 챙짱/수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 내무부조리를 충분히 바꿀 수 있는 능력과 그러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요악으로 여기며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라시현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뷰군 등장인물의 문제이기도 하다.[40]

그 외에 추가적으로 김가을과의 마찰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수아를 2소대로 보내버린 것에 대해 어째서 소속 소대에서 관리하지 않고 타소대로 팔아 넘기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안그래도 나쁜 평판이 급격하게 나빠졌다.[41] 이는 한 소대를 이끄는 소수로서 할 행동이 아니며[42] 정상적이라면 류다희처럼 수아를 내부에서 처벌하고 대외적인 마찰을 실세들이 감내해야 하는 법이다. 이런 결정은 소대 내에서도 불만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고[43] 차후에 길채현과 마찰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한 결정이다.[44] 추가로 자신의 흥미 충족을 위해 기대마 안에서 손을 내미는 것처럼 낚시질을 했던 것에 대해서 인간성이 좋지 못한다는 비판을 추가로 받고 있다.

6 기타

악역이긴 하나 단순한 악당이 아닌 영리한 악당이라는 면에서 드라마 정도전이인임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온다.[45][46][47]

오른쪽 눈이 죽은 눈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제대로 화가 나면 말 그대로 눈이 상당히 살벌하게 연출된다.그리고 양쪽 귀에 귀걸이 자리를 2개씩 뚫은 흔적이 있다.

표지를 장식한 횟수가 총 9번이며 그 중 7번을 단독으로 장식했다. 96회가 진행되는 동안 9번이니 거의 10% 가깝게 표지를 장식한 셈. 한 때는 류다희와 매치업이 되는 형식으로 장식하기도 했다.[48]

초기안에서는 말 그대로 노병가의 안광현 같은 악질 고참이었던 걸로 보인다. 그리고 보이고 있다. 초기 연재분을 보면 눈매도 게슴츠레하고 민지선에게 맞고 나서 다른 챙짱들과 몰래 담배를 피울 때 욕을 하면서 침을 뱉는 등 전형적인 성질 더러운 고참의 캐릭터를 보여주었으나, 정식 연재분부터 눈매와 캐릭터의 성격이 꽤 바뀌었다. 입만 안 열면 중대 최고 미녀에 엘리트인 류다희의 모습을 라시현에게 나누어서 캐릭터를 재정립했다는 의견도 있다.

챙짱이라는 포지션 덕분에 <노병가>의 김명호 & 김형우와 좋은 비교가 되고 있기도 하다. 신체능력, 고참 상대로의 친화력, 후임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엘리트적인 모습은 김명호와 유사하며 챙이란 위치에서 중간관리직의 비애를 보여주는 면은 김형우와 비슷하다. 여러모로 둘의 모습을 섞은 듯한 모습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99화에서 수경으로 진급하는데 조기진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민지선이랑 라시현 기수랑은 5개월 이상 차이가 나는데 838기가 아직 전역도 안 한 상태에서 수경이 됐다는것과 89화에서 민지선설유라의 대화에서 설유라가 "민 수경까지 전역하면 나 혼자만 중대 수경이라고...완전 싫어어~."라고 한 것이 가장 큰 근거다. 아마 중대 전체적으로 수경의 숫자가 적어서 조기진급 시킨 듯 하다.[49]

'하!' 와 '흐으응'이라는 의성어가 나올 때가 많다. 트레이드마크로 여겨지는 수준. 주방희는 "꾸어", 구수란은 "오호홍", 송미남은 "하핫", 이웅란은 "껄껄", 류다희는 "크앙!", 이쪽은 "흐으응"

인기투표에서 류다희, 정수아, 민지선의 뒤를 이어 4위를 했다. 바로 옆에서 민지선이 라시현을 노려보는 모습이 인상적.

  1. 88화에서 정수아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웃겨서 뿜고 나중엔 흡족해하면서 "잘하네, 수아"라는 말과 함께 미소를 보인 적이 있었다.
  2. 각 소대 수인 曰 악마새끼.(차기 중수를 정하는 회의(20화)에서 잠깐 언급된다.) '악마+새끼'가 아니라 '악마왕' 민지선과의 짬 차이를 고려해 '작은 악마'라는 뉘앙스로 한 말에 가깝다.
  3. 이 대화를 들은 현봄이는 시위대 2명의 머리채를 쥐어잡고 끌고 다니는 모습을 상상했으며, 실제로 소봉리 시위에서 정수아를 구출할 때 이 모습이 나온다.
  4. 약 4~5개월 정도 차이.
  5. 엄미선은 라시현을 카리스마형 군주로서 중대를 휘어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류다희도 '차기 중수가 될 분'이라고 칭하며, 2소대 수인 박상미는 길채현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1소대에서 불만 좀 있겠는데."라고 언급한다.
  6. 친언니의 얼굴이 JTBC 정치부회의강지영 아나운서가 안경을 낀 모습과 매우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직접 봐보자
  7. 다만 막 등장했을때는 그냥 성질 더러운 인물이였다. 중수이던 민지선에게 맞은 후 담배를 피며 "아 시X X같네"라며 침을 뱉는가 하면, 소원수리자 찾는다고 필적 조사를 하려 할 때 "천천히 찾아내서 섬세하게 죽여줄 테니 제발 자수하지 말라"고 했던 모습은 지금처럼 정말 개빡치지 않는 이상 말을 아끼는 성격과 확실히 대조적이다.
  8. 물론 철저한 비즈니스 목적이다. 그런 식으로 어렵게 대할 필요가 없는 설유라에게는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고.
  9. 이게 라시현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초반에는 관련된 내용 자체가 적어서 라시현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가 지금보다 더 나쁜 편이었다.
  10. 민지선조차도 "단순히 중수 업무를 잘하기만 되는 거라면 라시현을 중수로 뽑을 것"이라고 길채현에게 말했을 정도다.
  11. 그러다 사람 죽겠다면서 류다희가 저지하긴 했다.
  12. 대표적인게 자신의 말이라면 분명 들어 줄 설유라에게 중수 의지를 밝힌 것.
  13. PX 계급완화는 안건 중 하나일 뿐이고, 그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시행되었다고 한다.
  14. 라시현과 달리 2소대 김가을, 3소대 오로라는 견제세력이 없었다. 김가을은 그 자신이 대기수 846K의 일원으로 이운정오정화가 한꺼번에 날아가서 챙짱을 차지한 풀린 군번이었고 실권에 잡는 시점에 맞춰 맞선임 공승화는 소대 방침에 변화를 주면서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3소대 오로라는 846K가 홍덕만 남기고 본부로, 844K 길채현이 중수로 임명되어 역시 본부로 옮기면서 위아래가 텅 비었고 838K 엄미선과는 노선이 통했기 때문에 한결 더 편했다.
  15. 846K 3명 중 류다희임향희송미남박율을 막 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임향희는 사람됨이 볼품없어 괜히 트집을 잡았고, 류다희는 사심없이 본인 보직따라 행동했으나 특유의 무신경한 면 때문에 기분 상할 언행을 다소 했다.
  16. 다만 이 면회 에피소드 쯔음해서 김현리에게 괜히 한마디 했다가 기합받는 권정민, 갑자기 수아 큰오빠에게 반해서 헬렐레하는 류다희, 민간인과 시비터는 라시현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와서 캐붕 논란이 뷰군팬 있는 곳이면 어디 할거없이 엄청 심했다. 시간이 흘러 독자가 잊어버리고, 적응하면서 좀 나아졌지만 지금도 이걸 개성으로 보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작가의 미숙함으로 인한 캐붕으로 봐야하는지 의견이 좀 갈린다.
  17. 좋은 옷 입고 바에서 고급 양주를 마시는 장면을 통해 부유한 집안이라는건 밝혀졌지만 언니와의 대화만으론 정말 면제로 만들어줄 힘이 있는건지 단순히 라시현 언니가 군대가기 싫어서 투정부린건지는 알 수가 없다.
  18. 사실 자기 소속의 소대원을 멋대로 타 부대로 보내는 것은 소대의 위신 문제를 떠나서 상당히 심각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짓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그 소대 수인의 역할 중 하나가 자기 소대와 타 소대와의 마찰이 생겼을 경우 그 사건을 중재하고 자기 소대 내에서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 사건의 경위가 어떻든 간에 그 일을 자기 선에서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고 멋대로 자기 결정으로 타 소대로 떠넘겨 버리는 것 자체가 이미 수인으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나 다름없는 짓이다.
  19. 만일 그 소대를 담당하고 있는 간부나 직원(소대장 및 부관, 행보관 등)이 자기 소속 소대가 아닌 타 소대원이 자기 소대에 계속 있는 것을 보고 그 사실을 이상하게 여겨서 경위를 추궁하여 그 사실이 들통날 경우, 그 소대는 당연히 크게 발칵 뒤집히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그 이상을 넘어 중대 전체적인 문제로 크게 불거지게 된다. 간부직 역시 소대의 상황이나 그 구성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일이 있는 만큼, 여타 다른 행정서무를 보거나 하는 등의 사유로 분대장 및 수인들에게 그 역할을 위임하는 것인데, 만일 그 분대장이나 수인이 자기 소대원을 자기 임의대로 타 소대로 보내버리면 이미 그것은 월권행위 및 징계사유나 다름없다. 타 소대로의 이동이나 전출은 엄연히 간부, 그 중에서도 군령권을 행사하는 중대장 이상 지휘관의 권한이며, 그 간부의 동의 하에서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20. 더군다나 102화에서는 근무 배정까지 2소대 쪽으로 배정시킴으로서 독자들에게 안 좋은 모습으로 까이고 있다. 근무지 변경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간부의 지시 없이 함부로 변경할 수 없는 것이다.
  21. 그 좋은 예로, 94~95화에서 일어났던 289방순대와 단셋 2001중대원들간의 난투극 사건에서 단셋 중수인 김세정이 상황을 파악하고 소수인 라시현에게 제안하여 서로 중대 내에서 책임지자는 식으로 합의를 하였던 것을 들 수 있다. 당시 상황에서 중대 간의 싸움을 간부나 직원들이 알게 될 경우 당연히 그만큼 큰 파장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싸움에 관련된 양측 당사자들이 모조리 다 기율대로 직행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재빨리 사태를 파악하고 냉철히 수습하여 조리있게 일을 처리했던 것은 물론, 후임들을 엄정히 질책하면서도 기율대로 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점( 이 때 단셋 중수인 김세정 본인은 민지선과 동기라 군생활이 거의 말년에 접어들고 있었던 시기였다. 사실 그 누구든 말년에 자기 후임들나 소대원들이 좋지 않은 일에 엮여 분위기가 험악한 상황에서 군 생활을 좋지 않게 마무리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그 후임들이 중수의 말에 크게 반발하거니 항의하는 일 없이 따르는 점 등을 통틀어 수인감로서는 훌륭하다고 평을 받았다.
  22. 다만 이후 오정화의 과거가 공개 되면서 과연 라시현이 자신을 중수로 선택하지 않은 민지선을 두고 저렇게 말할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23. 둘 사이의 성향차와 그로 인한 대립 관계는 이미 오정화 사건 이전부터 어느 정도 있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96화에서의 회상 장면 중에, 휴가를 나왔던 라시현이 친언니를 만나서 고급 바에서 술을 마시며 군생활에 대하여 이야기를 털어놓던 중에 누군가에 대하여 "X나 X같은데 X나 멋진 X. 아주 답이 없는 X, 언젠가 보듬어주고 싶은데 방법이 안 보인다."라고 말하는데, 이 때가 민지선과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발단이 된 이운정 전출 사건이 터지기 전의 시기이다. 라시현이 복귀하였을 때 설유라가 오정화를 때리며 울부짖는 상황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이후 정황을 파악하자마자 오정화를 타박하고 289에서 꺼지라며 악담을 퍼붓는다. 그러다 민지선에게 걸려 구타당하고 왜 동기를 믿어주지 않냐는 민지선의 질문에 고참 말 알기를 하늘과 같이 알라고 그렇게 세뇌를 시키는데다가 힘없는 일경이니 까라면 까야한다는 군인으로서의 모범답안을 했고 이말을 들은 민지선은 너와 난 영원히 친해지지 못할거 같다고 씁쓸해 한다. 이때부터 적대관계가 된것.
  24. 짬밥 이상의 포스, 수인들이 악마라고 인정한 군기반장, 내무부조리를 철저하게 행하는 점, 공공의 적 취급받는 동기, 타소대 천사 동기들과 원만한 관계, 그리고 능력은 있지만 성격 탓에 선임들에게 찍히긴 쉬운 후임 류다희를 마음에 들어하면서 커버해 주는 점이 공통점.
  25. 그러나 공공의 적 취급받는 동기는 서로 이유가 다른데 육근옥은 행동거지, 성향, 마인드등 모든게 글러먹었고 오정화는 누명을 썼다.
  26. 그리고 바로 이 한 부분 때문에 두 사람이 그렇게까지 대립할 수 밖에 없다.
  27. 민지선의 뒷모습을 보며 회상할 때도 평소의 같잖다는 비웃음이 아닌 표정이었고,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왜 그렇게 저를 싫어하십니까?" 냐면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것. 만약 민지선이 육근옥 같은 저질스런 인간이라면 애초에 그런 말을 꺼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즉 단순하게 싫어하는 관계가 아닌 애증의 관계라는 의미. 라고 하기엔 증오 9.8에 애정 0.2다. 이에 대한 민지선의 대답은 "몰라서 묻냐? 니가 더 잘 알거 아냐?"
  28. 그러나 설유라가 라시현 빠순이 모습을 보인건 35화부터라 차기 증수 회의때는 그런 설정이 없었을수도 있다.
  29. 길채현오정화 기수열외 해제 건을 언급하자, 라시현이 "설유라 수경님의 제대 전까지는 어림 없다"고 대답했다.
  30. 강승희를 당직으로 빼는 것과, 정수아를 붙들고 음어 테스트를 하며 밍기적거리던 수경들이 근무준비를 하게 하는 것.
  31. 나주리는 기수만 따지면 풀린 기수가 아닌데 맞선임이 욕 한번 안해본 순둥이 한소이라서 영향력에선 한소이를 앞지를 가능성이 높다.
  32. 설유라는 수인 시절에도 위아래로 있는 민지선과 라시현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고 수인 아닐때는 더 심했다.
  33. 인기투표 4위 기록.
  34. 이오시프 스탈린에 비교하는 평가도 있다. 젊은 시절부터 사람 쥐고 흔드는데 이골이 났는데, 자신이 슬쩍 뒤로 빠져서 여론을 조성하고 다른 사람을 조종해 아주 쉽게 정적들을 숙청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보는 듯.
  35. 극성빠는 말도 안되는 추론으로 옹호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경우가 매우 잦으며, 극성까는 답정너식 태도를 보이며 인신공격을 하는 등 문제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36. 호불호 심하게 갈리던 마리아쥬 플레르로네 펠트너도 이 정도로 논쟁이 심하게 오가진 않았다.
  37. 다행히 수아의 큰오빠가 잘 수습한데다가 류다희 덕분에 수아가 갈굼당하는 일 없이 좋게 넘어갔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화풀이 당했을 것이다.
  38. 아무리 불법시위자라 하여도 이러한 사적 구타는 그 자체로 위법 행위이며, 구속된 이를 상대로 때리는건 죄질이 매우 나쁘다.
  39. 이 부분은 오정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오정화가 구타흔이 있어도 휴가를 나갔던 걸 보면 그 전까지 그런 통제가 없었던 모양
  40. 지휘권을 갖고 병영부조리를 개선하려던 이는 길채현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김미윤은 드러난 내용이 거의 없고, 박상미는 공승화가 운영기조를 바꾼 것에 대해 노터치로 일관하고 있고 수인이던 당시의 묘사도 적은 탓에 개선을 하려했는지 어떤지 알 수가 없다.
  41. 해당건에 대한 옹호 측 의견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개연성 없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42. 소대단위 마찰로 번지고 그걸 수습하기가 귀찮아서 이렇게 처리한 듯 하나, 애초에 그런 귀찮은 일을 하는게 소수의 역할이다. 견장은 괜히 차는게 아니다.
  43. 평소 라시현을 아끼는 설유라조차도 너무하다고 느낄 정도로 다른 사람들 역시 이런 라시현의 처우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려우며, 막내 입장에서는 "내가 타소대와 마찰이 빚어질 경우 나도 타소대에 팔려가는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생기게 된다.
  44. 실제로 이 일로 길채현이 공승화에게 라시현에게도 주의를 주겠다고 언급했다. 중수인 길채현 입장에서도 이런 식으로 소대간 마찰이 일어나고 무리수가 발생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45. 실제로 저 둘은 유사한 면이 존재한다.. 이인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드라마 정도전 속에서의 이인임은 사극에서 흔히 나오는 악역은 아니었다.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현실적인 면모도 보여 시청자들에게 어느 정도 공감을 얻었다.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니어서 문제였지 실제로 나라에 세운 공도 있어서, 드라마에서도 특별히 그의 공로를 소개해 주는 장면을 방송이 끝난 후 기행 형식으로 내보기도 하였다. 98화에서 라시현이 동기인 오정화를 챙겨주지 않는 다는 이유로 민지선한테 맞는 중에도, 군대 등 계급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명하복의 원리를 들며 논리정연하게 민지선의 동기애에 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장면이 나온다. 라시현의 이런 모습은 인간적으로는 결코 옳지는 못하지만 군대 안의 관점에서 보자면 구구절절 맞는 말이 된다.. 그런 탓에 때리는 민지선도 당황하면서 "논리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내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이인임에게 불만을 가지면서도 명분에 밀려 대응을 못하던 최영을 떠오르게 한다.이 이렇듯 나쁜 행동을 하는 악역이면서도 독자들에게 논리적인 공감을 준다는 면에서 <정도전>의 이인임 캐릭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46. 저 둘의 공통점은 공동체를 우선시 여긴다는 것이다. 즉 최영은 고려민지선동기를 소중히 여긴다.
  47. 또 전체 전개로 보면 <정도전>의 이인임도 언젠가는 퇴장할 인물이었고 라시현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인 정수아가 전역할 때까지 연재해야 하는 뷰티풀 군바리 특성상 중간에 퇴장해야 하는 인물이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48. 각각 22화-21화, 30화-31화, 36화-40화
  49. 중대전체에 838, 839기 합쳐서 수경이 5명밖에 안 된다. 거기다 838기까지 전역했으면 설유라 혼자 수경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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