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인

중기 방순대(289중대)
본부소대2소대3소대
1소대
간부
김백희 경위1소대 부관1소대 운행반장
소대원
839K
설유라
844K
라시현
845K
오덕희
845K
이웅란
846K
류다희
846K
마리아
846K
임향희
847K
박율
847K
송미남
84?K
구수란
852K
권정민
852K
허정인
855K
한소이
856K
나주리
857K
성아라
862K
우지영
862K
조미주
863K
이세홍
863K
유경미
865K
이보현
866K
주방희
866K
홍이란
866K
이송이
867K
정수아
867K
현봄이
868K
최아랑
869K
문소중
870K
주희린
전역자
830K
박민주
836K
강승희
837K
김현리
851K
박현정
838K
민지선
838K
육근옥
전출자
844K
오정화 타 부대로 전출

파일:Gjwjddls.png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현재 연재분 기준 나이 20세[1] 직책은 받데기. 권정민과 동기로 75화 기준 일경 중에는 최고참이며 시작 시점의 계급은 일경이다. 맞선임은 박현정이지만, 75화 이후 의가사 제대를 하게 되었고, 동기는 권정민이며 맞후임은 한소이이다.

적갈색 숏커트 깻잎머리에 찢어진 눈을 하고 있다. 작화상으로는 남자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보이시한 외모.

이웅란에게 빠릿빠릿하다는 평가를 받는 점에서 열심히 하고 선임을 위해 노력하는 듯하다. 하지만 류다희가 "동기인 권정민의 반만 닮아보라"는 비교를 할 정도면, 빵꾸를 내든 숙련도가 떨어지든 엘리트급보다는 실수를 하는 듯하다.

2 성격

강자 앞에서는 눈에 들고 싶어 빌빌대기 바쁘고, 약자 앞에서는 온갖 허세와 폭력으로 무장한 찌질이
군대의 계급사회 체제의 테두리 안에서 날뛰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인간, 포스트 육근옥

이웅란에게 빠릿하다고 칭찬을 들은 걸 보면,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오정화를 대했던 모습을 제외하면, 실수하고 갈굼당하는 평범한 일경일 뿐이기도 했고. 하지만 그 노력의 일환이 줄타기와 부조리 행사인,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비굴한 인물이다. 동기 권정민보다 떨어지는 능력으로 군생활 편하게 해보려고 손에 지문이 없어지도록 아부도 하고 치사해지기도 하며 용을 쓰지만, 정치질 없이 뛰어난 능력으로 어필하는 동기에 비해 평가가 나쁘다.

이런 부류가 으레 그렇듯, 작은 감투라도 하나 쓰면 무서운거 없이 날뛴다. 받데기가 되자 마자 별 거 아닌 일에도 물깨스와 화장실깨스를 남발하며[2], 후임들에게 강도 높은 폭력을 행사한다. 정수아현봄이의 군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게 유력해 보인다.

받데기 달고 나서는 이 분과 함께 독보적인 1소대 원탑 핵폐기물이었으나, 회상 편을 기점으로 넘사벽 사이코패스의 등장으로 비교되어 그런지 나무위키 문서에 떡칠되어 있었던 허정인에 대한 혹평 문장이 사그라들 정도로 존재감이 옅어지긴 했으나, 성격이 인간쓰레기임은 변함없다.

3 인간 관계

라시현의 총애를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다. 한마디로 라시현의 개. 라시현에게 찍혀 있는 현봄이를 건수 잡아서 무자비하게 털었고, 한마음 체육대회 때도 지문이 닳도록 아부를 했다. 하지만 라시현은 시큰둥한 편.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오정화, 현봄이) 대신 물어뜯어 주고 더러운 일 해주니 옆에 두고 이용하긴 하지만, 류다희처럼 특별한 의미를 두진 않는다. 소봉리에서 복귀한 후 단체집합 걸었을 때는 예외없이 털었고, 한마음 체육대회 야자타임 때 허정인이 한 아부도 대수롭잖게 넘겼다. 류다희의 멘트는 웃으면서 받아준 것과는 정반대.

그리고 라시현은 허정인이 "정수아를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자, "정인이 신났네? 아주?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아주 기가 살았어?"라고 하는 것으로 볼 때, 그저 허정인을 부려먹기 좋은 개로 볼 뿐, 함부로 자신에게 선을 넘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려 하는 것을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

라시현의 눈에 들기 위해, 라시현이 싫어하는 오정화를 대놓고 무시하고 깔아뭉갠다. 36화에서 신병 정수아&현봄이와 대화하려는 오정화에게 다가와 반말+욕까지 하는데, 다른 선후임 중 누구도 오정화를 그렇게까지 대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이 인간의 더러운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3] 갈궜던 이유는, 기수열외가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었기 때문.[4]

류다희와는 좋지 않다. 소봉리 출동 때 김현리의 MP3를 빼먹어서 라시현에게 한 소리 들었다는 이유로 보복성 테스트를 하려 하기도 했고 단체집합 때 "짬밥을 그리 처먹고 그 따위 빵꾸나 내냐"면서, "니 동기 권정민의 반만 닮아 보라"는 비교를 당하면서 짓밟혔다.[5] 허정인이 라시현에게 줄대는 것도 좋게 보지 않는다. 84화에서는 "시현이 언니 말 잘 듣자"며 류다희를 디스한다.

맞선임이었던 박현정은 같이 농땡이도 피고 고생도 하면서 쭉 같이 지냈다는 회상으로 보아, 꽤 친밀했던 듯 싶다. 박현정의 성격상 많이 챙겨주었을지도 모른다.[6] 박현정보다 훨씬 선임인 오정화에게 굴욕을 준 것과 반대로, 후임 갈구다 박현정의 제지를 들었을 때 분을 못 삭혀 씩씩거리면서도 박현정의 지시에 따랐고, 박현정이 말 없이 떠났을 때 침통한 표정이었다. 다만 박현정이 의가사 제대 날을 권정민에게만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권정민보다는 거리가 있었다.

권정민과는 동기인 만큼 가까운 사이로 보인다. 권정민이 담배꽁초를 받아준 모습도 나오며, 59화에서 허정인이 묻는 말에 대답을 안 하긴 했으나 상황이 상황이기도 했고, 허정인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걸 보면, 별다른 의미는 없는 듯하다. 받데기를 단 이후에도 서로 의견 차이나 마찰을 일으키진 않는다. 박현정의 과거 회상을 보면 근접기수인 박현정, 허정인, 권정민, 한소이는 서로 가깝게 지냈던 것 같다. 다만 그 안에서 개인차는 있어서, 한소이는 허정인을 내켜하지 않고, 박현정은 권정민과 보다 더 친밀했다.

한소이는 맞후임이긴 하나 딱히 챙겨주는 모습이 나온 바는 없다. 순둥이라 생각하고 막 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소이도 받데기 달고 날뛰는 허정인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한소이: 허정인… 너… 까… 깝치지 마. 이상입니다.

현봄이를 매우 싫어한다. 현봄이가 고문관 기질이 있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있고, 라시현에게 찍힌 것을 알고 라시현 대신 폭행과 갈굼을 일삼는다. 77화에 와서는 거의 절정에 이르러, 현봄이가 잘못하자 자기 밑의 모든 후임들을 얼차려를 주고 현봄이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는 가혹행위를 시전한다. 85화에서 현봄이에게 그 동안 갈구고 때린 것에 대해 욕을 먹고 "나중에 두고 보자!!"며 손톱을 깨문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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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에서 첫 등장, 정수아현봄이가 입을 보라색 옷을 챙겨주는데, 이웅란이 "정인이가 참 빠릿빠릿해. 응?"이라며 칭찬한다.[7]

22화에서는 후임인 이송이를 "ㅂㅅ!"이라며 갈구는 모습으로 나왔다.

24화에서 소봉리 시위를 갈 때 김현리의 MP3를 빵꾸 내는 사고를 쳐서[8] 류다희에게 한 소리 듣고, 보복성 테스트를 당할 뻔했으나 라시현이 류다희에게 한 소리 해서 그냥 넘어가게 되었다.

30화에서 집합을 건 라시현에게 빵꾸를 냈다고 까인다.

31화에서 집합한 막내 중에 가장 기수가 위인 터라 기대마에서 류다희에게 첫 번째로 구타를 당했다. 이 때 "짬밥을 그리 처먹고 그 따위 빵꾸나 내냐?!"라는 말과 함께 "븅신아! 니 동기 권정민 반만 닮아 봐라."라는 비교를 당하면서 짓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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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화에서는 신병들과 대화하려는 오정화에게 다가와 창피를 거하게 주고, 반말로 욕까지 서슴없이 내뱉는다. 주위에 선임이 없었던 상황도 아니라 송미남, 임향희, 설유라까지 있었음에도. 라시현이 다가오자 오정화가 신병들을 갈구고 있었다는 거짓말까지 한다. 라시현이 오정화에게 협박을 한 후 담배 피러 나갈 때 허정인도 따라 나서는데, 이때 오정화를 완전히 깔보는 듯한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9] 그 후 라시현에게 아부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봐선, 라시현 라인을 타려고 발버둥치는 듯 하다.[10]

39화에서 수경들에게 커피, 녹차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나온다.[11]

하지만 44화에서 설유라가 상경들 집합 건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할 때 본인이 한 짓(오정화를 핍박한 것)도 껴 있다(…). 오정화에게 지었던 표정을 생각해보면 차후에도 오정화에게 같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라시현에게 다시 걸리면… 망했어요[12]

52화에서는 치약 미싱 후 걸레를 빠는 도중 고단함과 서러움에 홍이란을 시작으로 하여 이경들이 울기 시작하자 "뭘 잘했다고 처 우냐"며 화낸다. 갈굼당하고 힘든 생활에 적응을 해서 그런지, 이런 부분에선 멘탈이 꽤 단단한 듯하다.

59화에서는 샤워실에 들어와서 우지영을 때린 권정민에게 뭐하는 거냐고 2번이나 물어보지만 씹힌다(…). 다만 25화에서 권정민이 허정인의 담배꽁초를 받아주는 장면이 나온 걸로 보면, 허정인을 무시한 거라기보단 상황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66화에서 식당에서 들어온 정수아의 큰오빠가 수아와 포옹하는 장면을 보고, 수아의 큰오빠를 남친으로 착각해 열폭하는 박율 옆에서 "와! 밥 맛 뚝 떨어지는데 말입니다."라면서 말을 거들지만 친오빠라는 류다희 말에 "참 아름다운 광경이지 말입니다." 라고 말을 바꾼다. 모태솔로? 그 얼굴 그 성격에 연애가 가능했겠냐 ㅉㅉ 똑같은 인간 말종 남자하고나 가능하겠지

73화에서 동기 권정민과 함께 받데기를 달았으나 받데기를 달기가 무섭게 폭언, 폭력을 남발하며 최악의 인성을 가진 쓰레기가 되었다.

74화에선 기대마에서 이경급들을 갈구며 물깨스를 걸었고, 이후 대답을 맘에 안 들게 한다고 화장실깨스까지 걸면서 따귀를 때리려 했지만,[13] 박현정이 허정인의 손목을 잡으며 제지했고, 갈구고 있던 허정인과 권정민에게 물러나라고 한다.

허정인은 따지려고 했지만 권정민박현정의 말을 따라 허정인을 제지하면서 조용히 물러나고, 동시에 박현정이 깨스는 풀라고 부탁하자 권정민은 긍정하면서 따랐지만 허정인은 투덜투덜대는 모습을 끝까지 유지했다.[14] 벌써부터 깨스중에서도 악질급인 물깨스에 화장실깨스까지 남발하는 중이다.

75화에서 권정민박현정의 회상에서 이경, 일경 시절에 몰래 숨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다음 날 설유라를 통해 부대원들이 긴급 시위에 나간 사이 의가사 제대를 해서 떠났음을 듣고, 성격이 상당히 더러운 허정인조차 슬퍼하는 표정을 보인다.[15][16] 어쨌건 자신의 맞선임이 안 좋은 일로 떠났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그간의 이미지가 워낙 더러워서…

76화에서는 마찬가지로 이경들을 집합시켜 갈구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음어 외우러 화장실에 가겠다 보고하고 화장실에 가서 그림을 그리는 현봄이를 발견하고…[17]

파일:Sdasdassdasda.png
헉 깜놀이야!
옴마 무서워 악마를 보았다

군필자라면 치를 떨 문장인 "니 위로 내 밑으로 집합!!"[18]을 말하는데 표정이 정말… 니미 시벌이라고도 했다[19][20][21]

77화에서 현봄이의 선후임을 죄다 집합시켜 2층 침대 난간에 매달려 있게 시키고, 그 옆에서 봄이만 하루종일 그림을 그리게 했다. 현봄이가 죄송하다고 울면서 사과하자 마음 약한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여기에선 죄송하단 말이 없어, X발X아!!!"라는 대사와 봄이를 구타하고[22] 나머지 일이경들은 청소 및 기합을 주고, 봄이에게는 하루종일 맞으며 그림 검사 받게 하는 부조리를 행했다. 그걸 보는 상경들도 반응이 없던 류다희[23]와 실실 웃으며 "우리 땐 저거보다 더했다"라고 말하던 박율, "어찌 됐든 고참을 속였으니까"라고 말한 이웅란 빼고는[24][25] '좀 심하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오덕희는 이를 제지하려고 "야!" 라고 외쳤으나 하필 그때 바로 뒤에 라시현이 있었고, 그 탓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정수아는 '봄이가 저렇게까지 맞을 짓을 한 건 아닌데, 라시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얼마 전 라시현에게 찍힌 봄이를 지독하게 괴롭힘으로써 라시현의 눈에 들기 위해 저러는 거'라고 평했다.[26]

다음 날 시위 나가는 버스에서 수아와 봄이에게 교양하자며 틀리면 줘팬다고 협박을 하는데, 여기서 허정인이 수아, 봄이보다 1살 어린 20살이란 게 밝혀졌다. 20살의 가을에 곧 상경을 달 짬이면 고3 때 지원을 해둔 뒤 졸업에 맞춰 바로 입대한 것인데 굉장히 입대를 서두른 케이스다.[27]

78화에서 현봄이가 음어를 틀리자, 표정 하나 안 변한 채 뺨을 후려친다. 현봄이가 맞으며 관등성명을 대자 소리가 새나간다며 소근대는데, 이젠 고참들 눈까지 피해 가며 패는 지경에 이르렀다.[28] 식사를 하는 일이경 후임들에게 빨리 먹으라며 또 욕을 퍼붓는다.

81화에서 진압 이후 기대마 안에서 정수아에게 "미친 거지!!"라며 윽박지르는데 정수아가 대답을 안 하자 수아의 머리를 후려쳤다. 류다희가 제지하며 때리지 말라고 하자, 기죽은 표정으로 알겠다고 대답한다. 류다희가 "다음부터 같이 가자고 하라"며 수아를 좋게 타이를 때 주변 고참들의 표정이 드러나는데, 송미남, 이웅란, 마리아 모두 미소를 짓고 있는 가운데 날카로운 눈빛으로 류다희를 노려보는 허정인과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는 박율이 유독 돋보인다.[29] 받데기 각자의 인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권정민은 봄이에게 "수아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라고 말하다가, 잠든 허정인을 보곤 잠시 망설인다.

83화에선 소대 복귀 후 체육대회가 열리고, 중대 전체가 고기와 술파티를 벌인다. 친분 있는 소대원들끼리 뭉치게 되는데[30] 역시나 자기가 잘보이기 위해 발버둥치는 라시현과 한자리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 자리에는 라시현 라인인 맞선임 박율과 이경급 원탑 쓰레기인 우지영도 있었는데, 전부 라시현 라인을 타려 하고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아 욕을 많이 먹는 캐릭터들이다(…) 유유상종 설유라의 제안으로 가슴을 열어라를 하는데, 게임의 룰을 모르는 신병들을 위해 우지영을 지목해 시범을 보이라고 한다. 우지영이 허정인의 동기인 권정민을 첫 타자로 지목, "권정민! 너 요즘 나댄다??"고 돌직구를 던진다. 이에 허정인이 겔겔대며 웃자, 우지영은 "허정인! 네가 웃을 때냐?!"며 한 방 먹인다.

84화에서 야자타임 턴이 돌아오자 라시현에게 아부를 떨고는, 류다희에겐 "시현 언니 말 좀 잘 들어"라고 디스한다. 하지만 잠시 후 한소이에게 "깝치지 마!!"라는 디스를 당하며 버로우.(…)[31]

85화에선 자신이 심하게 괴롭혔던 현봄이로부터 지목당한다. 만취한 현봄이가 "나쁜 년아!!!""나 때리고 욕하고 또 때리고, 왜 나한테 그렇게 하는데?!"라며 허정인이 자신에게 했던 악행들을 까발리자 놀라서 주위를 돌아본다. 바로 맞은 편에서 중대장이 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저 미친 x이 맛탱이가 갔나?"라며 분노하지만 오덕희가 제지하자 참는 모습을 보인다.[32]

현봄이가 라시현마저 지목해서 더더욱 분위기를 망쳐놓자, 손톱을 물어뜯으며 현봄이를 "들어가서 보자!!"며 벼른다.

회식이 끝나고 그날 밤 후임들에게 까인 것에 어지간히도 쌓였는지, 걸레질 빨리 하라며 "인간쓰레기한테 뒤지게 맞아볼래?!" 라며 모든 걸 포기했는지 자학까지 해 가며 화를 낸다. 그걸 지켜보는 송미남의 깨알 같은 "하핫!" 에 신경쓰면 지는 거다(…)

87화 저녁점호 때 현봄이의 어깨를 잡고 발로 밀며 허리까라고 말한다. 그 후 신병들이 춤을 추라고 했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자 "저 x신 같은 x들!"이라고 욕을 한다.

91화 김현리가 제대하자 뺨을 때렸다. 하핫! 24화에서 김현리의 MP3를 빼먹는 사고를 쳐서 결국 류다희에게 복날 개 패듯이 맞았는데[33] 허정인 성격상 100% 이때의 원한도 넣었을거다. 훗날 이 여자의 전역 날에는 아마 전 소대원이 똑같이 해서 호빵맨 얼굴 만들어 놓을 듯

99화에서 단셋과의 패싸움으로 기대마 분위기가 험해진 가운데 자신이 싫어하는 후임에게 "허리 쳐 까라!"라고 소리지른다. 하지만 진지하게 털리는 모습으로 그려진 건 아니고 개그 연출로 그려졌다. 체육대회 때 후로 앙금이 남아 있는 듯 한데, 현봄이와 얽히며 개그 지분을 담당하던 고참의 포지션이 이쪽으로 넘어올지도(…)? 2006년 11월이 되며 844기(길채현, 라시현, 오정화)가 수경으로 진급하자 자신이 아부떠는 선임에게 나주리와 함께 수경 진급 축하드린다고 말한다.

100화에서 류다희, 한소이, 최아랑이 여전히 근신 처분을 받는 가운데 다림질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이경들이 있는 쪽에서 소란이 벌어지자 소리없이 이들에게 접근한다. 다음 침상 난간을 붙잡고 양발로 홍이란현봄이의 얼굴을 가격한다. 그런 뒤 깨쓰 걸렸는데 정신 못차린다며 주방희, 홍이란, 이송이를 구타한다. 그러다가 잠시 멈추고 정수아를 쳐다본 다음…

파일:BG 100 Heo Jeongin Wink.png

혐짤 으악 내 눈 웬 사마귀를 그려놨어 소름이 돋는다 진짜

이렇게 윙크를 날린다. 즉, 수아가 자신이 존경하는 선임의 라인을 타고 있어 봐준다는 뜻이다. 이를 본 독자들은 소름돋는다, 공포 영화에 나오는 마귀 수준(…)이라고 반응을 보이기도.[34] 다음 현봄이를 패는데 왠지 모르게 개그컷의 느낌이 강했다. 봄이를 패면서 "아이구 어머니!"를 외치는 것부터가 뭔가…

류다희의 언급을 통해 우지영과 함께 "라시현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멍청한 년들" 중 하나로 지목되는데, 이 때 표정이 쓸데없이 귀엽다.우왕

101화에서 기대마 뒤에서 라시현에게 정수아가 벌였던 일을 말한다.[35] 그러면서 "이번 일은 확실히 잡고 넘어가야 한다"고 라시현에게 말하지만, 라시현이 "정인이 신났네? 아주?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아주 기가 살았어??" 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당황한다(…). 다음 생활반에 복귀해 근신 처분을 받고 있는 정수아에게 "라시현 수경님이 기대마에서 찾으신다"고 말한다.

103화에서 심경의 변화를 느낀 오정화정수아를 갈구는 폐급 3인방에게 훈계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에 눈을 부라리고서 "미쳤냐?!"고 오정화에게 대들지만, 오정화가 이전과 다르게 "미쳤다, 왜?" 라고 되묻자 당황한 채 "기수열외답게 짜져 있어!!"라고 폭언을 내뱉는다. 그걸 봤냐는 오정화의 질문에 무턱대고 네가 찔렀느니 씩씩거리며 계속 대들다가 민지선에게 그 장면이 발각되고, 민지선은 "정화한테 아랫놈들이 말놓는단 사실이 진짜였냐?!"며 살기 띤 눈으로 죽고 싶냐고 으름장을 놓아[36] 허정인은 잔뜩 겁에 질려하다가, 민지선에게 할 이야기 있다는 오정화를 바라본다. 사이다[37]

104화에서 기대마 뒤에서 나주리, 정수아, 성아라와 구두를 닦으며 "이럴 줄 알았으면 한 방 깔 걸 그랬다"고 뒷담을 깐다. 만일 이걸 민지선이 들었으면? 그보다 오정화한테 털끝 하나 건드렸다간 그날은 민지선한테…

106화에서 오정화가 떠난 뒤 저기압 상태인 라시현에게 동기인 권정민이 싸대기를 맞는 것을 놀란 표정으로 쳐다본다. 다음 라시현이 똑바로 하라고 하자 알겠다고 대답한다. 이 장면에서 정작 본인은 반쯤 라시현 라인이라 그런지 싸대기를 맞지 않았다.[38] 챙짱 류다희에게 업무 지시를 받는다. 박율, 송미남이 받데기 일을 내려놓으면서 권정민과 함께 받데기 일을 도맡아 한다. 허정인은 침상에 앉아있는 일이경들 중 주방희가 빵꾸냈는지 주방희를 열라게 때린다. 민지선과 함께 운동을 다니는 최아랑을 라시현, 박율과 함께 탐탁치 않게 본다.

108화에서 민지선 수경님 주위로 다 모이라고 지시하고, 모든 1소대원들은 육근옥이 아닌 민지선 주위로 모인다. 그런데 민지선이 육근옥을 어깨동무하자 같은 라시현 라인인 박율, 송미남과 함께 불편한 표정으로 라시현의 눈치를 보며 머뭇거린다. 그러다가 설유라가 와서 류다희에게 자신이 커버쳐줄테니 진달래 하라고 지시, 류다희가 진달래를 부르도록 지시하자 다른 대원들과 함께 진달래를 부른다.

109화에서 소대 배치를 받자마자 눈치없이 실실 거리는 주희린류다희, 박율, 권정민과 함께 싸늘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 뒤 야간 방범근무 복귀한 허정인은 주희린을 데리러 생활관에 왔다가 집에서처럼 퍼질러 자는 주희린을 보고 빡친다. 허정인이 주희린을 깨우니까 주희린은 아... 뭐... 뭐요... 아니, 무슨 일 이십니까?라며 개념없는 행동을 한다. 허정인은 이로 인해 엄청 빡치지만 "라시현 수경님 주무시니깐 참자.."라고 혼자 생각하며 화장실로 따라오라고 말한다.

화장실에서 허정인은 "이 개념 없는 X! 낼부터 아주 그냥 죽었어! 그냥!"이라고 주희린을 갈군다. 그런데 주희린은 오른손으로 오른쪽 눈을 비비며 "뭐야, 별 말도 안 할 거면서 자는 사람 왜 깨우는데."라고 혼자 생각한 뒤 하품을 한다. 그런데.. 거기 있는 모든 선임들.. 심지어 오덕희, 마리아, 송미남, 한소이같은 천사 고참들마저 주희린이 하품하는 모습을 보고 정색하고, 주희린은 그제서야 정수아가 "그냥 우리가 노비야... 고참들 심기 안 건드리게 늘 조심해야 돼..."라는 말을 떠올리며 아... X발... X됐다...라고 긴장하는 기색을 내비치며 109화는 끝난다.

5 평가

라시현의 예조프.
육근옥-류다희-박율-허정인으로 이어지는 1소대 구타계보의 일인
계급사회가 부여해준 지위만 믿고 약자 앞에서는 끝도 없는 강자에다 잔혹한 폭력도 서슴지 않고 행하는 영악한 기회주의자.

첫 등장은 거의 일반병사A 같은 평범한 인상이었지만, 36화에서 신병들에게 인사를 한 오정화를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갈구고[39], 반대로 강자인 라시현에게는 아부를 떠는 모습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게다가 73화에서 받데기를 달고나서도 대놓고 눈을 찡그리며 후임들을 갈궜고, 대놓고 욕설이나 발길질을 하며 그동안 비판받아 왔던 선임들의 폭력을 그대로 물려받은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가 최악으로 떨어졌다.[40] 그래도 우지영의 개김에 자제력을 잃고 폭력을 사용한거에 대해 후회하고 속상해 했고 그간 좋은 평가를 받다가 폭력을 휘둘러 평가가 급격히 떨어진 권정민에 비해, 워낙 처음부터 인간 말종의 싹을 보여주던 허정인은 그럴 줄 알았다는 평이 많았다.[41]

77화에서는 작중 최초로 "니 위로 내 아래로"를 행한 인물[42]현봄이가 사고를 치자 맞후임인 한소이부터 막내인 최아랑까지 철봉에 매달리게 하는 가혹행위를 가했다. 아무리 현봄이가 잘못했다고는 하지만 허정인의 방법은 너무 지나쳤다.[43] 이경 때부터 같이 고생한 맞후임 한소이를 비롯한 근접기수한테도 상당한 내리갈굼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44]

쓰레기 짓을 하더라도 머리가 좋다면 후임들 중에 자기 편을 만든다거나 하는 정치질을 하는 경우도 군대에선 흔하지만, 허정인은 그런 거 없다. 근접기수들조차도 마구잡이로 다룬다. 현봄이 때문에 근접기수들까지 얼차려를 준 것도 그렇고, 그 착한 맞후임인 한소이에게서 "깝치지 마"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다.

여러모로 정수아의 걸림돌로 예상된다. 받데기 되자마자 쓰레기짓을 일삼는데 전출을 가지 않는다면 수아가 막내일 때는 받데기, 챙이로서 괴롭게 할테고, 수아가 받데기 될 때쯤 열외수경으로 지금보다 더 악질이 될 테니. 박현정의 불행한 의가사 전역으로 송미남-박율 전역 즉시 소대 왕고로 장기간 군림할 예정이다. 그나마 허정인의 폭주를 막을 것 같은 동기 권정민는 중간에 중수가 되어 본부 소대로 갈 확률이 높다.

허정인의 악행들이 본인의 인간성 문제이지만, 일부 선임들도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설유라는 허정인이 오정화를 괴롭힌 것을 알고 있지만, 스스로 오정화에게 앙심을 품고 있어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라시현은 짬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들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맺힌 게 있는 현봄이에게 보복하기 위해 현봄이에 대한 구타를 제지하려는 오덕희를 막아 허정인이 날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거기다 2000년대 중반의 군대라, '후임 관리 안 하냐'의 그 '관리'라는 것이 폭력과 갈굼으로 얼룩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걸 그 당시 군대의 선임들이 보는 받데기 기수의 '후임 관리 역량'으로 본다면 허정인은 그런 방면에서 심각하게 '능력'이 부족한 편이다.[45] 박현정이 "그렇게 몰아치면 애들 죽겠다"고 할 정도로, 허정인의 후임 관리란 현봄이 사례에서 보듯 화장실까지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의심하고 '건수'를 찾아내는 것이다. 갈굼도 적당히 해야지,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후임 입장에서 견딜 수가 없다.

개인 공간도 시간도 없는 군대 특성상, 이등병이 화장실에 들어가 잠시라도 한숨 돌리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허정인은 그런 거 없이 매번 갈굼 건수가 터질 때마다 한계까지 사람을 몰아붙인다. 갈궈야 할 때 맺고 끊음이 확실한 권정민과 대조되는 부분. 그리고 후임들을 몰아 붙이는 그녀의 행보가 단지 라시현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는 목적 아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후임을 충성의 도구로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46]

80화 넘어가면서 허정인보다 더한 사이코 패스들이 본격적으로 등판하고 오정화 기수열외의 흑막이 드러나면서, 존재감이 옅어진 상태. 물론 본성 어디 안 가기에, 한 건 터뜨리며 독자들의 혈압을 올릴 기회는 아직 많다.

6 기타

여담으로 눈은 사백안에 해당하며 입이 M자 모양이다. 그래서 그런지 웃을 때 입이 새부리 모양이 된다. `M`

94화에서 단셋 2001대원들과 시비가 붙어 패싸움이 일어나는데, 노린 건지 모르겠지만 정수아와 붙은 단셋 대원이 허정인과 닮아서 허정인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꽤 나왔다.

여담으로 철봉을 잡고 매달리며 신병들을 발로 차는 걸 보면, 운동신경이 상당히 좋은 듯 하다. 다만 허정인이 아니어도 대다수 뷰군의 등장인물들은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다.

뷰군팬들 사이에서는 사마귀와 닮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도 하다.

뷰티풀 군바리 인기투표에서는 총 6표를 얻어 5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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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수아 동기들을 빼고 중대 내 선후임 중 최초로 나이가 공개된 캐릭터였지만 우지영의 나이가 84화에서 20살로 인증되었으므로 2006년 기준 1987년생. 박소림, 우지영과 동갑이다.
  2. 화장실깨스를 건 이유도 어처구니없게도, 물깨스를 걸며 물 마시지 말란 명령에 후임들의 대답이 시원찮았다는 이유가 전부다.
  3. 라시현에게 "오정화가 날로 처먹는다"고 말하는데, 동기인 라시현은 소대 관리하느라 바쁘고 중수에게 끌려가서 구타 당하는 등, 군생활 중에도 손꼽힐 만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오정화는 책임이 없는 상태고, 일경때 기수열외 된 이후로 갈굼과 사역 등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하는 대사이다.
  4. 허정인이 오정화에게 말한 내용에서 욕을 빼면 남는 게, "네가 뭔데 신병들에게 말을 걸어?"가 전부다.
  5. 말 그대로 밟힌다. 거기에 정수아가 주먹으로 맞은 명치 부근을 허정인은 발로 까인다. 거기다 다른 애들은 한두 대로 끝나는데, 허정인만 엄청나게 쳐맞는다.
  6. 동기 권정민도 그녀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며 감사인사를 한다.
  7. 21화를 막 업데이트했을 때에는 '서율'이란 이름이었으나 수정되었다. 오류인 듯.
  8. 빡친 김현리에 의해 깨쓰폭풍이 몰아칠 뻔했으나, 라시현이 잘 커트하여 무사히 넘어갔다.
  9. 이로써 이 캐릭터의 인간성이 어떤지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10. 서로가 보이는 반응을 보면 평소에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는걸 알 수 있다. 즉, 아직 라인이고 뭐고 아무 것도 아닌 상태다.
  11. 곧 받데기를 다는 짬인 허정인이고 대신 할 후임도 많은 입장이지만, 솔선수범해서 고참을 챙긴다. 나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장면이다.
  12. 사실 대놓고 언급된 부분이기 때문에, 연출을 위해 보여주는 게 아니라면 받데기들이 이에 대해 교양을 해뒀을 가능성이 높다.
  13. 화장실깨스가 어느정도의 악질이냐면, 라시현정수아 때문에 3소대에게 훈련에서 뚫리자 건 것인데, 이때 정수아의 독백을 보면 처음 겪는 깨스였을 것이고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어지간하면 걸지 않는 깨스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물 쳐먹지 말란 말에 후임들의 대답이 맘에 안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싸대기를 때리며 화장실깨스를 걸려 했던 것.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
  14. 허정인이 박현정의 제대 소식을 듣고 보인 반응을 생각하면, 반항이라기보다 "아직 체벌 더해야 하는데, 네들 운 좋은 줄 알아라" 정도의 반응일듯 싶다.
  15. 정수아의 허정인에 대한 평가는 "잘 나가는 선임들에게 이빨 까고, 일경 때부터 후임들을 선임 몰래 패는 쓰레기짓을 일삼았다"였다.
  16. 애당초 모든 사람들이 안타깝게 여기며 단 한 사람도 박현정에게 비아냥대지는 않았다. 당장 인성이 최악인 육근옥조차 박현정에게 구타를 하거나 찔을 부리지 않았다.
  17. 돌아서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현봄이를 미심쩍게 보는데, 현봄이가 옷 속에 노트를 챙긴 것을 보았다거나 하여튼 눈치는 제법 빠른 듯. 물론 음어 리스트를 숨겨 갈 필요가 있나 하고 의심했겠지만, "직원들에게 비밀"이라는 초반 언급을 보아 숨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 평소 봄이가 음어를 외우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은 게 결정타인 듯.
  18. 한소이/나주리/성아라, 조미주/우지영, 이세홍/유경미/이보현, 주방희/홍이란/이송이, 정수아까지 이하 12명. 이 중에서 취소선 쳐진 2명은 휴가를 나간 상태여서 총 10명이 해당된다.
  19. 그 어떠한 캐릭터도 패드립을 친 묘사가 없는 현재, 저 정도로 강도 높은 폭언을 한 건 허정인이 최초.
  20. 그간 허정인의 이미지는 바닥을 치고 있었으나, 워낙 현봄이가 저것 말고도 개념을 말아먹은 행보를 보이는지라 허정인의 악담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다. 허정인의 인성이 좋지 않고 구타 및 가혹행위를 하는 것도 잘못된 거지만, 이건 현봄이도 빼도 박도 할 수 없이 잘못한 일들이 많았던 데다, 결정적으로 고참에게 거짓말을 하고 취미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으로 인해 폭발해서 어떻게든 실드를 쳐주고 싶어도 칠 수가 없어서 더더욱 까이고 있다. 하지만, 77화에서도 언급하는 것처럼 봄이의 장래희망은 만화가이다. 그림 그리기를 연습하는 건 취미생활이라기보다는 자기계발에 더 가깝다.
  21. 사실, 현봄이보다는 허정인이 훨씬 더 악담을 듣는 게 맞다. 허정인 말고 현봄이에게 악담을 하는 것부터가 정수아가 언급하듯이 비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니 위로 내 밑으로 집합"이라는 말에 군필자들이 왜 치를 떠는지 알아야 한다. 자기 혼자만 혼내면 되는 것을 다른 사람들까지 끼워넣어서 내리갈굼으로 인한 효과를 노리기 위해 연대책임으로 과도하게 괴롭히기 때문이다.
  22. 때리는 연출이 상당히 역동적이고 효과음까지 나올 만큼 심한데, 기합을 받아 현봄이를 원망하던 정수아마저 너무 심하지 않냐고 경악할 정도다. 현봄이는 얼굴에 피멍이 들고 피가 흐를 정도니 말 다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눈을 보면, 눈이 해까닥 돌아가 있다.
  23. 평소에 허정인을 좋게 보지 않았으니까 벼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24. 하지만 이 말은 현봄이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뜻이지, 허정인의 행동이 올바르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이웅란은 구타에 회의적이며, 허정인의 구타를 보며 웃는 박율과 달리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25. 그리고 이 말이 본인이 제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오덕희가 제지하려는데 라시현이 말리며 류다희, 박율을 제외한 그 외 선임들은 좀 심하다고 생각할 뿐 말리거나 제지할 생각이 없는 것을 보면 본인이 제지할 상황이 못 되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을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류다희가 구타를 할 때 좋지 않는 표정을 지을 정도로 구타에 회의적인 인물이, 허정인을 옹호할리가 없다.
  26. 아랫기수에 친한 사람이 거의 없는 라시현의 입장 상,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내진 않아도 알아서 기어주는 허정인 같은 후임이 있으면 편하다. 여기에 중수 유출 건에 대한 앙심도 있었을 것이고.
  27. 실제로 고3 겨울방학 시작할 때 입대해 버리고 졸업식에 안 오는 경우도 있다. 정말 극단적으로는 빠른년생이 고3 때 입대하면 18살에 입대하는 것도 가능. 수능 마치자마자 바로 입대가 가능한지 여부는(즉 겨울방학 때까지 출석일수를 얼마나 채워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추가바람.
  28. 의경전역자들 증언에 의하면 실제로도 기대마에서 이런 식으로 교양하는 건 흔했다고 한다. 달리는 버스는 소음이 심하고 소대장이나 부관은 주로 가장 앞자리에 탑승하기 때문에, 뒷쪽 으슥한 자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힘들다.
  29. 표정이 잡힌 사람 중 권정민조미주도 무표정이었지만, 조미주는 한참 차이나는 고참들이 수두룩한지라 잔뜩 긴장한 표정의 병풍 수준이었고, 권정민이야 평소 무표정인데다 평소 수아를 차기 에이스로 점 찍은 듯 은근히 사이가 가깝다.
  30. 정수아현봄이, 류다희오덕희마리아 같은 식으로.
  31.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한소이가 "깝치지 말라"고 했을 정도면, 이미 허정인이 후임들 사이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는 더 볼 것도 없다. 그래서 허정인 본인도 엄청나게 당황한 건데, 직전까지만 해도 '순둥이 소이가 심한 말 하겠냐'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한소이가 "까… 까" 거리며 말을 더듬자 '까불지 마' 정도로 예상했다. 여담으로 옆에서 권정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하는 건 덤.
  32. 허정인의 행동이 옹호가 불가능한 행동들이지만, 중대장의 귀에 현봄이의 발언들이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내무부조리 척결을 위해서라도 소대가 뒤집어질 위기이니, 허정인 입장에선 화가 날 법도 하다. 더군다나 "가슴을 열어라"는 대부분 웃고 넘기는 발언 한두 마디로 끝내지, 저런 감정 가득한 발언을 입 밖에 내는 인물들은 한 명도 없었다.
  33. 정수아가 주인공+전입 신병 구타여서 묻혔지만 수아가 주먹으로 맞은 명치를, 허정인은 발로 까이고 쓰러진 뒤에 미친 듯이 밟혔다. 즉, 수아보다 더 심하게 당했다.
  34. 참고로 둘 다 100화에 실제로 올라온 베스트 댓글이다.
  35. 이 때 허정인이 라시현에게 "정수아가 라시현 수경님 라인 아니냐"고 하고 묻는데, 라시현 본인은 "그러기엔 너무 덜 떨어진다"고 대답한다. 이로 인해 허정인이 정수아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
  36. 당연하겠지만 진심으로 분노했다. 민지선은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스포츠 선수 출신인지라, 한낱 일경 따위가 비록 기수열외가 되었어도 그래도 고참인데 대드는 광경을 보고 빡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오정화를 내심 걱정해주던 민지선이기에 할 수 있었던 장면. 오정화를 웬수 취급하던 설유라가 대놓고 오정화를 하대하는 허정인에게 하극상 자체를 문제삼지 않고, 그저 오정화를 폭탄 취급하며 함부로 건들지 마라고 했던 장면과 많이 대비된다. 설유라 1패
  37.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그리도 씹던 오정화가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으면, 허정인은 100% 민지선에게 구타당했다.사실 맞아도 싸지만
  38. 라시현 입장에선 허정인은 자기 자신에게 굽히면서 일이경 막내들을 잡아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까지는 맘에 들어하진 않을 망정 자기 아래로 두고 잘 써먹어서 나쁠 거 없는 존재이다. 실제로 77화에서 현봄이에게 잔혹한 구타행위를 가하는 허정인을 '일 잘하네'라고 어느정도 인정해주기도 했고, 106화에서는 자신이 은근히 챙겨주는 박율과 함께 최아랑의 뒷담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39. 갈군 이유가 기수열외가 신병들에게 말을 걸었다는 이유였다.
  40. 정수아 曰, "그런 그녀가 '받데기'라는 권력을 잡았으니,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마음껏 힘을 휘둘렀다."
  41. 권정민은 아직까진 후임들에게 깨스를 걸지도 않았고, 정말 자기 말대로 후임 때문에 피해보지 않는 한 후임을 때린 적이 없다.
  42. 작중 집합을 시킨 선임들은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니 위로 나 아래로"를 시전한 인물은 현재까지 허정인이 유일하다. 물론 과거 1소대에서 강승희 이전 군번들이 시전했을 가능성도 있고, 받데기 시절 육근옥도 즐겨썼을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 작중에서 이런 면모를 보인 건 허정인이 유일하다.
  43. 현봄이를 필요 이상으로 괴롭힌 이유가 현봄이를 미워해서나 증오해서가 아니라, 그저 라시현에게 좋게 보이기 위해서인데, 윗사람에게 잘 보이겠다고 필요 이상으로 아랫사람을 핍박하는 인간이, 과연 좋은 평가를 받을지는 의문이다.
  44. 다만 라시현오덕희, 류다희, 마리아에게 행하는 것과 3소대의 엄미선길채현에게 행하는 내리갈굼을 보면, 허정인만 근접기수를 내리갈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도가 훨씬 강하다. 물론 289중대 자체가 같은 시절 다른 부대에 비해서 내무부조리가 심한 면도 있다. 타 부대의 경우 짬대우 해준다고 후임들 앞에서 갈굼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갈굼을 행하는 입장에서도 근접기수는 내리갈굼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있으나, 289중대는 그런 거 없다.
  45. 선임인 류다희는 후임들에게 무서운 선임이지만은 허정인처럼 극단적으로 몰아붙이지 않는다. 게다가 공과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며 본인의 실력을 라시현에게 인정받았지만 허정인은 무조건 극단적으로 몰아 붙인다.
  46. 이 같은 행동/행보는 전근대사회의 탐관오리를 연상시키게 한다. 탐관오리도 중앙의 권세가들에게 뇌물을 바치기 위해 많은 백성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조세를 거두는 등 백성들을 거의 쥐어짜다 시피 했다. 가렴주구 항목 참조. 탐관오리들은 백성들을 그저 수탈의 대상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허정인도 상대적으로 약자를 강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도구로 삼는다는 면에서 탐관오리의 심보랑 전혀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