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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프로젝트 PROJECT CHEONAN SHIP[1] | |
| 장르 | 다큐멘터리 |
| 감독 | 백승우 |
| 개봉일 | 2013년 9월 5일 |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 국내배급사 | 메가박스 |
목차
1 개요
천안함 음모론을 다루며, 여러 기관의 보도와 음모론을 비교하여, 결론으로 "음모론은 틀렸다"를 밝힌다.
2 개봉 전 논란
시사회가 열리기 전부터 인터넷에선 정부의 발표를 '정부가 의도하고 구성한 보여주기 위한 현실'을 꼬집는 폭로영화라는 옹호와 저질 음모론을 바탕으로 만든 희대의 찌라시라는 비판이 동시에 돌았다.
개봉 전, 가처분 심리과정이 화제에 오르자 다음 아고라, 오늘의유머, 클리앙, 82쿡 등 진보 성향의 네티즌들과 한경오 등 진보 언론들은 굉장한 폭로가 담겨있던 것처럼 떠들었지만 새로운 내용이나 의혹제기는 없었다. 한경오도 까던데
하지만 꾸준한 진보 네티즌들의 홍보로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급의 엄청난 폭로영화처럼 포장했다. 최종적으로 천안함 승조원들에 대한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이란 말이 대두되자 감독인 백승우가 인터뷰를 통해 명예훼손이 될 만한게 없으며 그럴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계속해서 제기된 고인드립과 정부의 발표를 의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논란 때문에, 천안함 피격 사건의 순국장병들의 유족을 시사회에 초대했으나 유족 측에서는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해군 장교들이 개봉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하였고 심리결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3민사부는 해군측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기각 결정을 내렸다. 여기서 법원은 영화 속 주장을 옳다고 인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기각한 것이라 밝혔다.
3 평가
| ★★★☆ 아하, 그랬었구나! - 박평식 ★★★☆ 질문하는 자의 힘 - 김태훈 |
재미가 없다.
대부분 이런 자극적인 소재의 프로파간다나 음모론을 다루는 영상물들이 사실 여부를 떠나 적어도 재미는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게 얼마나 못 만든 영화인지 감이 올 것이다.
게다가 진실인마냥 포장하던 천안함 음모론도 막판에는 결국 뒤집는 자승자박을 보여주었다.
3.1 영화계의 평가
한국 독립영화 시장이 끝장나게 만들 빌미를 제공한 역적 혹은 원흉 취급을 받고 있다.
상업적 실패문제는 독립영화란 간판을 건 이상 평론가들이 까방권을 만들어 주어 몇년 지나면 유야무야 될 부분이지만, 독립영화에 대한 세간의 인식을 자극적인 소재를 적당히 집적이며 폼을 잡는 B급 영화란 형태로 굳어지게 하였고[2] 배급사 쪽이 적절한 핑계나 명분[3]을 대면 중도에 마음대로 상영중지를 할 수 있는 호구중에도 상호구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상호구 취급 받지 않으려고 독립영화계 전반이 나섰지만 호응도 적은 편이고 자금력 문제등이 겹쳐서 잘 해결된다 해도, 독립영화의 이미지에 가해진 타격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독립영화계가 평가에 민간함 것은 예술성과 실험성에 대한 시도를 주제로 내세우는 점도 있으나, 운동권에 의해 정부에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영화란 이미지를 씻어내는데 40여년이 걸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 망작 하나 때문에 도로아미타불이 될 처지다. 독립영화와 예술영화가 상업성을 배제한다고는 해도 독립영화 제작에 특화된 소규모 제작소들은 나름대로의 시장성을 따져보고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배급사측이 멋대로 폭거를 해도 괜찮다는 전례로 남은 이상 두고두고 독립영화계의 약점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4 흥행
진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트위터를 필두로 상영소감문이 쏟아졌으나, 메가박스측이 밝힌 실제관람인 수는 개봉 첫날 1258명에 불과했다. 통합전산망에서 발표한 최종관객수는 21,057명으로, 독립영화 평균 흥행 기록은 넘었다.[4]
4.1 메가박스측의 판단 착오?
홍보마케팅쪽의 전문가들은 메가박스가 정치적 이슈로 대박을 낸 부러진 화살이라거나, 인터넷의 소문만으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된 워낭소리의 재림이 될 것이라 착각한 것이라 평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의혹이 전국민적인 화제가 된 시점이라 "추석 대목에 정치이슈 영화를 틀면 기본 20만은 먹어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내지른 무모한 도박이란 것이다.
관객 동원율이 높은 추석전후는 B급 영화나 섹드립이 포함된 영화들이 반짝하는 시기라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잘노린 것이지만, 영화의 장르가 다큐멘터리라는 점을 간과한 듯하다.
들어간 돈이 적어서 10일만 상영하면 이득이 남는다는 설도 있다.
5 상영중지
상영 이틀만에 3대 메이저 멀티플렉스 체인중 유일하게 상영하였던 메가박스는 일부 단체의 항의와 협박으로 관객 안전상의 위협을 준다고 하여상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메가박스의 핑계일 뿐이며, 실제 관람객이 얼마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경제성이 문제되어 상영을 중단했다는 설을 제기하였다.
그러던 중 경향신문이 메가박스가 거짓말을 한것을 밝혀냈고 메가박스는 뒤늦게 보수단체의 협박은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손놈 몇놈이 관람 뒤 환불을 해달라며 "'우리'가 영화관람을 방해 하겠다." 라고 한것에서 '우리'를 '보수' 단체로 과장 시킨 뒤 명분으로 삼아 영화를 내린 것이다. 보수단체의 항의 시위 협박에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상영을 중지 한다는것은 과거 〈화려한 휴가〉 상영 당시에 전사모라는 극우 단체가 실제로 항의, 협박, 시위, 클레임까지 걸었으나 싸그리 무시하고 상영을 지속 한 것을 봤을 때 사리에 맞지 않는다. 메가 박스가 뒤늦게 말을 바꾼걸 보면 9월 5일과 6일에 관객 수가 고작 회차 당 10명도 안되었는 전기료조차 안나오는 적자이기에 그 시간에 차라리 딴걸 틀지 보수단체의 협박이라는 핑계를 대며 접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몇 블로그나 SNS 등지에선 상영 금지라는 표현을 쓰면서 마치 정부에서 상영을 강제 중단시킨 것 처럼 선동하는 누리꾼들도 있는데 현실은 그딴 거 없다. 역시 SNS는 인생의 낭비
5.1 상영중지의 여파
2013년 9월 9일을 기준으로 주류 영화계의 서포트가 없고, 그나마 관심을 가지던 여론도 "어쨌거나 폭침 당한거고 정부가 나빠요"라는 뜨뜻미지근한 결론을 내놓아 돌아선 상태이며 평론계와 독립영화 시장은 밥그릇이 걸린 문제라 두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독립영화계는 금전문제로 제대로 된 홍보를 하기 힘든 저예산 영화와 독립영화들은 오로지 입소문 하나에 의존하여 왔는데[5] 인터넷으로 무수한 화제가 되었음에도 흥행과 평가 양면에서 말아 먹은 상황에 돈이 안되니 상영중지라는 일까지 이어지자 두발벗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나선다고 해서 상영중지라는 현실을 바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독립영화계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배급사에 대한 비판갑의 횡포을 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 배급사쪽이 "배급사도 상영할지 말지 정할 자유가 있어"라고 받아 치면 할말이 없다.
5.2 상영중지 후의 행보
극장에서 상영중지가 된 후 IPTV와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운로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거나 화질구지다는 문제평이 이어진 뒤 소리소문없이 서비스 제공이 종료되었다.
5.3 상영중지가 남긴 것
IPTV에서도 상영이 중지되자악평은 덤이다, 네티즌들은 갑의 횡포라며 배급사들에 대규모 소송을 벌이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후원 의지를 비쳤으나 제작진은 이렇다할 반응 없이 침묵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전문 법조인들에 의하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상, 배급사가 중도에 영화상영을 중단해도 이렇다할 이의를 제기할 방법이나 제도가 없다는 법률제도상의 미비에 대한 설명을 하였고, 일부 음모론자들은 이면계약서 등의 존재를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천안함 프로젝트가 왜 이렇게 빨리 극장과 IPTV에서 광탈한 것인지에 대해선 수많은 의혹이 남은채로 흐지부지 되었다. 제작진이 정치이슈를 탄 대박을 노리고 무리하게 상영관을 잡았다가 퇴출 당한 것인가, 수지타산에 안맞는 것을 첫날 간파한 배급사측이 강제로 내렸던 것인가는 배급사와 제작진만이 알고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상영중단에 관한 제도상의 미비를 지적한 법조인들 중 일부가 국회의원들의 법안제안 자문요청에 응하였단 소문이 돌았고, 도종환 의원이 2013년 11월 7일,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게 된다.
도종환 의원이 발의한 내용은 적법한 이유 없이 외부에서 상영을 간섭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도록 하며 상영관이 영화 상영을 중단하고자 할 때는 영화업자들과의 사전 협의도 거치도록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해당 법안이 발의되자, 독립영화계는 해당 법안이 발의된것 자체를 불편하게 보고있다고 한다.
독립영화계가 대형배급사를 통해 개봉하게 되는 것은 크게 두가지 경우라고 한다.
스크린쿼터제로 인해 의무적으로 한국영화를 틀어야 하는 경우와 국내 개봉예정이던 외화의 개봉이 미루어져 빈 극장을 채울 땜빵으로 개봉하는 경우였다. 도종환 의원이 발의한 내용이 통과되어 적용 될 경우 배급사의 입장에선 독입영화 제작진을 대규모 제작사와 동급으로 대우해주어야 하기에, 오히여 스크린쿼터제를 지키기 위한 경우를 제외하면 독립영화 자체를 수용하려 들지 않으려는 가능성이 생긴다.
설상가상, 2013년도 들어 IPTV시장이 확장되어 부가판권 시장이 1300억규모로 성장하였고 극장개봉작이란 타이틀을 가진 경우 협상에 유리해지게 되어, 2~3주의 단기개봉도 OK라는 외국영화들이 비디오붐 시절 처럼 대량으로 들어오게 됨에 따라 땜빵으로 극장에 걸릴 확률로 낮아진 상태이다.
5.4 제한적 무료 다운로드 선언
2013년 12월 6일, 뜬금없이 3주간 다운로드 무료선언을 했다. 무료기간은 2013년 1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이후로는 유료전환 한다고 한다. 뜬금없는 무료화에 영화관계자들은 당황한 상태이며, 해당 영화 제작팀은 세계인권의 날에 맞추어 무료화를 했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음모론을 지지하는 이들은 크리스마스에서 신정연휴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할일 없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진실을 알게 될것이다"라며 다운로드 촉진 운동 비슷한 것을 전개했지만 우리 연말에 할일 엄청 많거든?이란 반론과 크리스마스에 할짓이 그렇게 없냐?라는 반론에 그대로 묻혔다.
그나마 관심을 가지고 본 사람들도 "극장에서 본 사람들이 왜 개떡같다는 악평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라는 쐐기를 박아 넣었으며, 어떤 이들은 심지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클레멘타인를 초월할 한국 영화사의 한획을 그은 작품(...)이라 비꼬았다.
6 관련 문서
- ↑ 번역이 잘못되었다. 정확히 번역하면 Project ROKS Cheonan이다. ROKS(Republic of Korean Ship)는 대한민국 해군 소속 함정임을 나타내는 약어로, 미합중국 해군이 자기들 함정 이름 앞에 USS(United States Ship)를 붙이는 것과 같은 것. 영어로 배를 부를땐 그냥 이름으로만 부르거나, 이름 앞에 선박의 국적 및 소속 등을 알 수 있는 알파벳 약어만 붙인다.
- ↑ 차라리 정부 발표를 싹 밀어 버리는 형태로 만들고 유튜브등을 통해 인터넷 개봉을 했다면 이런 평은 듣지 않앗을 지도 모른다
- ↑ 이번 경우는 관객의 안전이다.
- ↑ 연도마다 다르나, 한국의 독립영화 평균 흥행은 10,000명 정도다.
- ↑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소문에 의존 할 수 밖에 없었다. 신문기사나 광고 찌라시 돌리는게 다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