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아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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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아귀
Football fish이명 :
Himantolophus J. C. H. Reinhardt, 183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아귀목(Lophiiformes)
초롱아귀과(Himantolophidae)
초롱아귀속(Himantolophus)
본문 참조

1 개요

아귀목 초롱아귀과의 물고기.

특징적인 생김새 때문에 아주 유명한 심해어로, 수심 800m 이하의 깊은곳에서만 서식한다. 몸은 럭비 볼의 모양을 닮았고, 드문드문 뼈돌기가 튀어나왔다. 연조(마디가 있는 지느러미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의 촉수 끝에는 발광체가 있다. 이것이 초롱같다 하여 초롱아귀라는 이름이 붙었다. 빛을 보고 따라온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주된 사냥방식. 암컷의 길이가 평균 60cm, 수컷의 길이가 평균 4cm 로 암컷이 엄청나게 크다. 인터넷의 초롱아귀 사진들은 99% 암컷 사진. 이만큼이나 차이가 나다보니 암컷을 찾아가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으며 영양분을 공급받는 기생하는 수컷도 있는데, 이 경우 생식기를 제외한 다른 기관은 퇴화되다시피 한다. 암컷의 살이 수컷을 덮어서 거의 신체의 일부분처럼 변하다가 짝짓기철이 되어 암컷이 호르몬으로 신호를 보내면 수컷이 알을 수정시킨다. 초롱아귀의 세계에서는 암컷이 정자가 아닌 수컷을 통째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모든 수컷이 암컷에게 기생하지는 않는다.

이름에 아귀가 들어가지만, 평범한 아귀와 비교하면 매우 다르다. 평범한 아귀는 깊지 않은 물에 서식하기 때문에 잠수하다 발견할 수도 있지만, 초롱아귀는 어두운 심해에 서식한다.[1] 또한 평범한 아귀들은 사냥감이 풍부한 곳에서 살기 때문에 잘 먹으면서 크면 살이 오르기 마련이라 식용으로서 적합하지만,[2] 초롱아귀의 경우는 식용으로 쓰이지 못한다. 독이 있는게 아니라 단순히 먹을거리가 없다(...)는 이유로.

초롱아귀는 크기도 작고, 그나마도 몸의 대부분이 물과 피부 껍질(한천질)이다. 먹이가 극도로 부족한 곳에서 살다보니, 에너지 소모를 막기 위해 움직이지도 않고 장기간 굶으면서 지내기 일쑤. 결국 식용으로는 부적합하다.[3] 대신 심해 생태의 연구나 진화 연구 분야에서는 귀중한 심해어이다.

뱀발로 털뭉치마냥 온 몸에 털(!)이 난 희귀종 초롱아귀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포획 및 목격 사례가 손가락에 꼽을 만큼 적은데다 그나마 포획한 것들도 수조에 넣고 얼마 안돼서 죽었다고 한다. 덕분에 이게 다른 종인지 뭔지를 포함해서 아무 것도 알 수가 없다고.

2 종류

  • Himantolophus albinares (Maul, 1961)
  • Himantolophus appelii (F. E. Clarke, 1878)
  • Himantolophus azurlucens (Beebe & Crane, 1947)
  • Himantolophus borealis (Kharin, 1984)
  • Himantolophus brevirostris (Regan, 1925)
  • Himantolophus compressus (Osório, 1912)
  • Himantolophus cornifer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crinitus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danae (Regan & Trewavas, 1932)
  • Himantolophus groenlandicus (J. C. H. Reinhardt, 1837)
  • Himantolophus litoceras (A. L. Stewart & Pietsch, 2010)
  • Himantolophus macroceras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macroceratoides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mauli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melanolophus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multifurcatus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nigricornis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paucifilosus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pseudalbinares (Bertelsen & G. Krefft, 1988)
  • Himantolophus rostratus (Regan, 1925)
  • Himantolophus sagamius (S. Tanaka (I), 1918)
  • Himantolophus stewarti (Pietsch & Kenaley, 2011)

3 대중매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는 그랑디스가 노틸러스호에 탑승한 후 네모를 위해 처음으로 만든 요리로 등장한다.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에도 출현 어느정도 깊은바다에 서식하며 청상아리 레벨 부터 먹을수 있다.

카트라이더에도 이 이름을 가진 카트바디가 출시되었는데, 심해어라는 점을 감안했는지 물폭탄을 맞으면 부스터가 생성되고[4] 물파리를 일정 확률로(배틀/챔스에서는 전부 방어. 매우 낮은 확률로 방어에 실패한다.) 방어하며 물폭탄/물파리를 맞을 경우 재빨리 탈출하는 등 계열 아이템에 대한 견제와 방어력이 매우 좋다. 자세한 것은 초롱아귀(카트라이더) 문서 참조

공포게임 SOMA에서는 4000m심해에서 등장한다. 기존과는 다른 인면조각이 붙어있는 기괴한 형상이 인상적이다. 심해동굴에서 나오자마자 빛으로 플레이어들을 낚는 유인한다.

마크로스 델타의 히로인 프레이아 비온의 별명이기도 하다. 머리에 잇는 윈더미어인 특유의 발광기관인 "룬"의 형태가 초롱아귀와 너무 닮아 그대로 별명으로 굳어져버렸다. 자세한 사항은 프레이아 비온 문서 참조

디즈니 픽사 장편 다섯 번째 애니메이션 작품인 니모를 찾아서 중반부, 깊은 바다 심해에서 말린과 도리를 미끼로 낚으면서, 등장 한다. 하지만 이후 쿠키영상에서 블래니에게 오히려 본인이 먹힌다.(...)

요괴워치칠복신에비스를 모티브로한 뽀로롱족 요괴 츠라레타로마루(낚신)의 머리가 플리오사우루스머리위에 낚시바늘있는 부분이 초롱아귀같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 11월~3월 바다에서 잡힌다.

3.1 초롱아귀가 모티브인 캐릭터

  1. 반짝이는 발광체가 사냥감을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빛이 들지 않는 환경임을 의미한다.
  2. 우리가 흔히 먹는 아귀찜을 생각하자. 그리고 아귀의 간은 별미로 알려져 있다. 오리와 거위에게서 생산되는 푸아그라는 방식이 잔혹해서 이를 아귀의 간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3. 일본에 가면 심해어 초밥집에서 찾아볼 수는 있다고 한다.
  4. 당연한 얘기겠지만 적어도 아이템 슬롯이 1칸 정도는 비워져 있어야 부스터를 얻을 수 있다.슬롯이 꽉 찬 상태라면 부스터는 날라간다
  5. 원판은 나가미르미돈이라 용에 가까운 외관이었지만,2로 오면서 암컷초롱아귀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하였다.
  6. 이 쪽은 상어와 초롱아귀가 섞인 모습의 외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