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르스탄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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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볼가 연방관구 행정구역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타타르스탄 공화국
니즈니 노브고로드 주사마라 주페름 지방
사라토프 주오렌부르크 주우드무르티야 공화국
펜자 주키로프 주울리야놉스크 주
추바시야 공화국모르도비야 공화국마리 엘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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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Татарстан
영어: Repubric of Tatarstan
타타르어: Татарстан Республикасы/Tatarstan Respublikası
한국어: 타타르스탄 공화국
문화어: 따따르스딴 공화국

1 개요

국장100px-TatarstanCOA25.gif
공식명칭타타르스탄 공화국
Республика Татарстан
면적67,847km²
인구3,868,537(2016)
인구밀도57명/km²
수도카잔
국가원수대통령 (루스탐 민니하노프)
정부수반총리 (일다르 하리코프)
공용어러시아어, 타타르어

러시아 연방 볼가 연방 관구에 속해있는 자치 공화국. 주민 구성은 타타르인(51%),러시아인(41%) 그외 중앙아시아계 소수민족들이다. 수도인 카잔은 볼가강변에 위치하여 항구도시로 성장했다.

2 역사

참고:타타르

타타르인들은 카잔 땅에 카잔 칸(한)국을 세웠고 이슬람교를 믿으며 살아왔으나, 1552년 이반 4세의 러시아 제국에 정복되었다. 일부 타타르인들은 정교로 개종하여, 크리아센(Kriashens)이라는 하위민족을 이루게 되나, 대부분의 타타르인들은 개종을 거부하였다. 루스 차르국제정 러시아도 초기에는 이들을 강압적으로 개종시키려고 들었으나, 세월이 지나며 어느정도 서로 익숙해지기도 했고,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무슬림 다수인 중앙아시아스텝으로 진출하면서 이들과 같은 몽골-튀르크계 무슬림이란 뿌리를 공유하면서도 오랫동안 부대껴 러시아 중앙 정부의 통치와 체제에도 익숙한 타타르인들을 중간관리자 민족으로 우대하기 시작하면서 반란질만 책동 안 하는 내에서 나름 자치권도 부여하고, 무프티 이슬람 성직자들로 구성 된 무슬림 담당 부서도 만들어 주면서 민족적, 문화적 정체성은 유지했지만 국가로서의 러시아의 통치는 인정하는 형식으로 융화되어 갔다. 현재의 타타르 공화국은 1920년 5월 27일 소비에트 연방의 자치 공화국으로 성립되었다. 1990년 8월 31일 주권선언을 한 타타르 공화국은 체첸을 제외하면, 1992년 연방조약을 거부한 유일한 공화국이다. 공화국 대통령 샤이미예프는 1994년에 연방 정부로부터 많은 양보를 얻어내는데 성공하여, 석유자원 및 산업시설에 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대부분의 세입에 대한 권리·독자적인 대외 무역 정책을 추진할 권리 등을 얻어냈다. 이 협약은 다른 공화국들에게도 자극을 주어 연방정부가 공화국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특혜를 주는 시발점이 되었다.

3 주민 구성 및 문화

튀르크계 민족인 타타르인과 러시아인이 반반 섞여 살고 있다. 타타르-러시아 혼혈도 많고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도 많은 편. 타타르인들은 주로 이슬람교를 믿고 러시아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러시아 정교를 믿고 있다. 러시아 정교는 1991년 소련 붕괴로 부활해 현재 신자수는 인구의 70%로 회복되었고 무신론자는 거의 없어졌다. 일부 개신교 교회가 활동하고 있지만 수는 많지 않다. 이슬람 문화권인지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중앙아시아의 구소련권에서 건너온 사람들이나 아랍인 유학생들(주로 친소 성향이었던 시리아이라크, 알제리, 리비아 출신)도 많은 편이다.

타타르인이 아시아계 민족이라고 해서 동양인처럼 생긴 것은 아니고 혼혈이 대부분이라 그냥 러시아인으로 보인다. 러시아인들도 타타르인은 억양으로 겨우 구분한다. 타타르인의 조상은 킵차크 칸국의 지배층이며 오랜 세월 동안 러시아를 지배하면서 혼혈이 늘어났다. 반면 중국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잔존한 타타르인은 원래 몽골 고원에 살던 사람들과 비슷하게 동양인 모습이다.

언어는 러시아어와 타타르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러시아어, 타타르어, 영어로 안내 방송을 해준다. 그러나 타타르어는 시골 출신이거나 나이 많은 타타르인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추세. 젊은 사람들은 타타르인임에도 타타르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년층은 타타르어와 러시아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젊은 타타르인은 러시아어만 할 줄안다. 다만 도시에서 벗어나 시골만 가더라도 타타르인의 비중이 높아 타타르어 사용 계층이 많다. 수도인 카잔만 하더라도 시외곽으로 나가면 타타르어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터키어권인 아제르바이잔 이민자들이 유달리 많이 보인다. 지리상으로도 가까울 뿐 아니라 타타르어터키어와 유사점이 많은 언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는 듯 하다. 터키어권 외에도 시리아, 이라크 등 친러 성향의 중동국가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중앙아시아튀르크 국가들 같은 이슬람권 아시아 국가 학생들의 유학지로도 인기가 높다. 러시아-이슬람 문화권이라 친숙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아프간 내전 당시에 러시아로 피난온 아프간 피난민도 일부 거주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슬람 문화권이기에 다른 러시아 지방과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슬림 축일이 공휴일이라던지, 정교회 축일과 이슬람 축일을 다 챙긴다던지. 이 지방이 러시아에 처음 편입 된 1500, 1600년대야 종교와 토착 지배층의 반란 문제로 서로 피를 많이 흘렸지만, 이 시절 이후 러시아가 타타르스탄 넘어 이슬람권 중앙아시아 전체에 진출하면서 그나마 종교를 공유하고 러시아 내부 사정에도 이 쯤에는 익숙했던 타타르스탄 출신 성직자, 학자, 관료들을 중간관리자로 크게 우대했으며, 양 민족이 섞여 산지도 어언 500년이 가깝기 때문에 현대 와서는 무슬림 타타르인들과 정교회 러시아인들 사이에 딱히 종교, 민족 갈등이라 할 것도 없는 편이고,[1] [2] 국가 무신론의 소련 시절도 겪었다 보니 양 종교, 문화에서 즐겁고 좋은 것만 골라 챙기는 사람들도 많다. 정교회에서 가장 큰 축일인 부활절 때는 교회에서 얻어 먹고, 라마단 시즌에는 또 해 지면 모스크 가서 얻어 먹고 하는 식으로 말이다.

4 국가


타타르스탄 국가는 1993년에 제정되었으며, 2013년 채택된 현행 가사는 전반부는 타타르어, 후반부는 러시아어로 부른다.

5 기타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팀 루빈 카잔이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인 카잔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
유명 대학으로는 카잔 연방 대학교가 수도인 카잔에 위치하고 있다. 카잔 국립 대학교의 후신으로 카잔 국립대는 레닌이 젊은 시절 공부하다 퇴학 당한 학교로 유명하다. 기존의 다른 대학들을 합쳐 개편한지라 학교 건물이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게 특징이다. 러시아를 통틀어 유일한 청년 레닌의 동상이 학교 앞에 서있다. 톨스토이 역시 이 대학에 다녔으나 중퇴했다.

나베레즈니 첼니의 자동차공업도 유명하다.
  1. 반면 크림 칸국의 후손들인 크림 반도의 타타르족들은 18세기 후반 러시아에게 정복 당한 이후 역사가 강제이주->귀향->강제이주->귀향->다시 강제이주일 만큼 러시아 중앙 정부에서 철저하게 탄압 당했다. 아무래도 이들은 오스만 제국과 줄타기를 잘 해서 타타르스탄의 전신인 카잔, 아스트라한 칸국보다 훨씬 더 오래 러시아를 괴롭혔고, 크림 반도 자체가 워낙 요충지다 보니 더 앙금이 깊게 찍어 눌렀던 모양이다. 현대까지 이어지는 민족적 의미에서 동슬라브, 정교회 러시아가 자국 내 타 민족들과 교류한 역사는 이렇게 실용적인 관용과 억압적인 폭정이 복잡하게 공존하고 있다.
  2. 덧붙혀서 자세하게 들어가자면 타타르스탄의 타타르인, 바슈키르인, 칼미키아, 훗날의 고려인들은 그나마 나름 대접도 받고 일정 시기의 집중적 탄압 이후 중앙 정부에서도 유화책을 썻던 반면, 저 크림 타타르인들이나 체첸인, 당대 러시아 중앙 정부, 특히 스탈린에게 감히(?!) 개기려고 했던 카자크 집단 일부는 지정학적, 정치적 이유 때문에 집중적으로 피박을 썼던 경우에 해당한다. 참고로 고려인들과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할린 한인 그냥 일본과 소련 양쪽에서, 나중에는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도 방치플레이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