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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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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베리아 남부 부랴티아에서 독립국인 외몽골, 중국령 몽골인 내몽골자치구 그리고 만주 북동부를 가로지르는 고원 지대로 대흥안령 산맥~ 알타이 산맥으로 둘러 싸인 건조한 고원지대. 몽골 고원이라는 이름 답게 부랴티아와 내몽골에 거쳐있으며 중국 쪽은 "내몽골 고원"이라고도 호칭한다.
2 상세
튀르크인의 기원이 되는 곳으로 정확히 이 종족의 기원은 몽골고원 내 알타이 산맥이다. 알타이라는 이름은 원시 터키어로 금을 뜻하며 현대 터키어에선 Altın(알튼)이라고 하고 몽골어로는 Altan(알탄)이다. 산의 모양이 투구 같다고 "철산"이라 부르다 "금산"으로 변화했다. 흉노가 고원 전체와 신강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고원의 동부(만주로도 분류)와 북만주에 걸쳐서는 선비족이 나타났다. 이 선비는 동호의 후손으로 원래 만주 요서에서 살던 동호 일부가 대흥안령의 선비산으로 가서 이름이 선비라 붙여졌다. 동호계는 흉노가 패퇴한 후에 유연을 세웠다가 이후 피지배인인 돌궐에 복속되었다. 돌궐은 튀르크의 일파 중 알타이에 살던 무리들의 총칭으로 시베리아 남부 예니세이 강 유역의 철륵은 같은 튀르크인이었으나 부족이 달라 대립 관계였다. 내외몽골과 만주 북부, 신강이 강역이었던 돌궐은 곧 동서로 분열된 후 각각 당나라와 위구르 제국에 망해버렸다. 몽골고원의 새 주인 위구르 제국은 3대만에 망했고 이후 각 부족이 동호계, 튀르크계로 분열되어 싸우는 각축장이었으며 12세기까지는 튀르크계의 케레이트, 나이만, 메르키트, 타타르, 키르기즈 등이 들어와 있었다.
이 상황은 만주에서 바이칼 호에 걸쳐 떠돌아 다니며 유목생활을 하던 동호의 후예이자 실위족의 직계로 추정되는 몽골인들에 의해 깨진다. 몽골은 칭기즈 칸이라는 걸출한 지도자 밑에서 차례로 튀르크나 다른 동호계 유목민들을 쫓아내거나 "몽골"이라는 부족 아래로 놓았다. 그리고 이 고원을 중심으로 몽골 제국을 세워 동서양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다. 칭기즈 칸 사후 제국은 4분할 상속, 킵차크 칸국, 차가타이 한국 및 오고타이 한국 등 중앙아시아에서 이슬람 및 튀르크화된 세력과 금나라와 서하, 서요를 멸망시키고 북중국과 만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이르고 남송까지 멸망시켜 중국을 통일함은 물론 고려까지 영주국화시켜 속국으로 만든 원나라가 있었다. 원은 중국화되어 제도는 물론 몽골인의 성명도 중국어로 치환하기도 했으며 후대로 갈 수록 중국색이 짙어졌다.
원나라는 초기 몽골제국포함 200년밖에 못 버티고 망했다. 순수 중국 통일왕조로는 겨우 90년의 짧은 시기. 말 그대로 굵고 짧고 강렬한 왕조였으며 이후 내몽골로 이동해 북원을 건설해 만주 북부 및 내몽골을 차지했다. 이 고원은 당시 전체가 독립된 몽골족의 땅이었다. 외몽골 고원은 할하 부족이 자리잡았으나 곧 오이라트가 들어왔고, 이들은 준가르로 이어진다. 후금은 건국 직후 내몽골에서 북원 명맥을 잇던 차하르부를 정복 후 혼인 동맹으로 몽골-만주를 일체화시켜 팔기군에 몽골인들이 합류했고 이들은 "몽고병"으로 불리며 병자호란당시 약탈을 자행,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건륭제는 준가르까지 멸망시키고 외몽골도 외몽골 지방으로 합류시켜 청나라 영토로 만들었다. 물론 반 독립 상태였다. 그래서 1911년 신해혁명 직후 외몽골은 "몽골국"으로 독립했다. 이 쪽은 곧 있다 들어온 러시아 백군의 점령으로 다시 남의 땅이 되지만 독립영웅 담딘 수흐바타르가 소련군과 같이 들어와 백군을 물리치고 세계 2번쨰의 공산국가(사실상 소련 위성국)으로 독립했으며 내몽골은 계속 중화민국 치하에서 차하르성과 흥안성으로 존재했다가 일본군 침략으로 몽강국과 만주국 같은 괴뢰 국가화 되어 사실상 일본 식민지가 되었다. 이들 내몽골민들은 1945년 일본 패망으로 중화민국 소속으로 복귀했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내몽골자치구로 재편, 오늘에 이르고 있다.
3 기타
땅만 파면 공룡화석이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요 공룡은 프로토케라톱스 및 벨로시렙터, 외몽골과 내몽골 모두 많이 발견되며 중국과 몽골의 상대적으로 딸리는 고고학 기술 땜에 아직도 발견못한 화석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