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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당 움짤은 태권도의 실전성을 까는데 애용된다.
1 개요
WTF 태권도가 과연 실전성이있나? 여기서 말하는 실전은 다른 무술인과의 1대1 대결을 전제로한다.
사실 모든 무술이 그렇듯이 태권도의 시작은 격투기적 성격이 강한 무술이었다. 가라테 및 다양한 무술을 주축으로 태권도는 풀컨택트로 시작했었다. WTF와 ITF가 분리가 된 이후, WTF는 안전상의 이유로 주먹이나 팔을 이용한 안면공격은 금지 됐지만 발차기로 안면공격은 허용 했었다. 하지만 세계화를위해 무술보단 스포츠로서의 모습을 지향하면서 호구와 헤드기어, 그리고 룰을 수정했고 특히 올림픽 정식종목을 위해 IOC의 요구조건을 수용하며 격투기적 성향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무술의 많은 부분을 버리고 스포츠화와 대중성을 강조하려다 보니 다른 무술들과의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이는 무술로서의 강함을 태권도에 바라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실망을 주었다.
초창기 이종격투기 붐과 더불어 태권도 선수들의 이종격투기 무대에서의 부진에 의해 이런 문제들이 더 이슈화 되었다.[1]
게다가 이런 이유로 태권도가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태권도 협회나 고단수 사범들이 실전성 측면에서 별로 관심이 없거나 위기감이 없는것도 변화가 없는 이유중 하나다. 태권도는 태권도, 격투는 격투라는 느낌. 그도 그럴 만한게 태권도에서 다른무술의 기술과 룰을 도입하게 되면 태권도로써의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입식타격에서 룰을 크게 완화하고 자유롭게 기술도입을 하면 킥복싱이나 무에타이로 수렴하게 되는데, 이미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마당에 굳이 그런 모험을 할 이유를 못느끼는 것. 그렇지만 킥복싱과 무에타이도 결정적으로 현대화의 흐름에 맞춰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생각은 달라진다.[2] 무엇보다 ITF 태권도가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도 고유의 무술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 또한 생각해 볼만하다.
일본 고류 무술 같이 아예 무술 그 자체를 문화재로서 보존하려는게 아니라면 본래의 흐름을 간직하면서도 시대에 맞추어 변화해나가는 융통성이 있으면 좋을텐데, 현재까지의 태권도는 정해진 규칙과 정해진 기술틀에서 벗어나지 못 한 상황이다. [3]
2 수련 배경 문제
2.1 타 격투가, 스트릿 파이터 와의 상성
설령 선수라도 WTF 선수라면 킥을 했을 때의 무릎 정도 거리보다 안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하질 못해 쩔쩔매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발등, 앞굽, 뒷꿈치 등으로 정확히 상대를 차야만 점수로 인정되고, 펀치보다 발차기가 점수가 높기 때문에 선수라면 발을 앞으로 최대한 뻗었을 때의 거리 정도에서 싸우려 한다. 사실 태권도의 실전성을 논하려면 선수가 이 거리를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태권도 선수가 이 거리를 계속 유지할 수만 있다면 불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수들조차도 시합 중에 그 미만 거리로 간격이 좁혀지는 경우는 꽤 많고, 스텝으로 빠질 장소가 많지 않다면 태권도 선수가 극도로 불리해진다. 태권도 선수가 상대와 거리가 좁아 질 경우 반응은 크게 3가지다. 하나는 발차기 거리를 만들려고 벗어나려 하거나, 밀치거나, 정권스타일의 펀치를 몇 번 지르거나. 그리고 타 격투기의 시점에서 이정도 거리는 무릎차기, 팔꿈치, 그래플링, 테클등 온갖 흉악한(태권도 선수 시점에서 반칙인, 혹은 연습한 적이 없거나 대책을 모르는 ) 방법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
또한 태권도가 갖고있는 무술로서의 특징인 품새가 평상시 쓰는 기술과 연결되지 않는것도 문제라고들 한다. 예를 들면 태권도 겨루기 시에 볼 수 있는 특유의 스텝, 풋워크는 품새에서 설명이 안되며, 그것을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개념만 설명하는듯 하다. 이는 실전무술 등을 수련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아주 짭짤한 깔거리. 최근엔 이런 품새동작들의 실전응용을 연구하고 보여주는 사범과 단체들이 많이 나타나는 추세이다.
따라서 기술 자체만 봐도 호신술로의 응용자체도.. 글쎄.. 선수가 아닌 이상 도장이나 시합에서 하듯 발차기만으로 어떻게 해보긴 힘들 것이다. 물론 태권도인생 20년 같은 사람한테 주먹 좀 쓴다는 일반인이 때려봐 때려봐 하다간 그자리에서 작살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발로. 예를 들면 이전 히스토리 채널에서 세계의 무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인간 병기를 제작했었다. 참가자는 종합격투기 아마선수 제이슨 챔버스와 미식축구 선수 빌 더프. 그리고 빌 더프가 태권도 사범인 곽택용 교수와의 대련에서 카운터로 관자놀이에 뒤돌려차기(회축) 한 방을 먹고 쓰러졌다. 그것도 헤드기어를 쓴 채로. [1] 이 동영상의 2분 40초 부분. (2015.9.20 현재는 동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삭제) 내용이 삭제된 관계로 오해를 부를 수도 있어서 보충 설명을 하자면 태권도의 룰에 따라 겨루기를 한 것이라 발생한 결과다. 정말로 종합격투기 선수를 태권도만으로 어떻게 할 수 있다고 믿음은 갖지는 말자. 일반적으로 이길 수가 없다[4] 게다가 이 프로그램에서 무술 고수들 중 유일하게 패배했었던게 태권도 편이란건 비밀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태권도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하드웨어(육체) 단련 부재 일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호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경기처럼 호구를 입고 경기를 하다 보면 펀치의 경우는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5][6], 전자호구를 차지 않는 한 어차피 강하게 차나 약하게 차나 똑같은 점수인지라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기 보단 포인트를 취득하기 위해 빨리 차는것을 중점으로 연습한다. 그러다 보니 킥 자체가 약하게 되다 보니까 몸을 단련해 타격을 견딜 필요가 없어지게 된것. 이런 이유로 발펜싱이라는 오명이 붙여진 것이다. 태권도는 기본적으로 호구를 입고 포인트를 따는 형태의 운동이기 때문에, 빠른 축이동과 날카로운 동작이 강조된다. 이는 고수가 되어서도 마찬가지. 그런데 미트차는게 아니라 그냥 호구입고 몸통을 대주면서 연습히다보면 하도 맞아서 맷집이 늘기는 는다.
2.2 격투기에서의 문제
시합 운영 방식에서 나오는 실전성 문제도 있다. 태권도 선수가 이종격투 무대에 올라갔을 때 상대에게 지는 모습은 정해져 있다고 보아도 된다 - 처음엔 태권도 선수가 통통 뛰다가 빠른 발차기를 슈파팟 내지른다. 리치가 길기 때문에 상대가 처음엔 조금 당황하지만, 어느정도 파악이 되면 가드를 단단히 하고 근접거리에 들어와 복부 등을 후둘겨 패거나 로킥을 갈겨주면서 태권도 선수를 침몰시킨다.
사실 이것은 '킥의 빠르기'보다도, '공방거리'의 차이 때문이다. 즉, 다른 격투기-예컨대 무에타이에서는 킥한 다리를 잡아버리는 짓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 후려참으로써 잡히는 것을 방지하고 잡혀도 데미지를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태권도보다 킥을 사용하는 거리가 짧다. 반대로 태권도는 일단 발을 가져다대면 끝이기 때문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는 거리에서 먼저 발부터 내지르는 경향이 있다[7] 즉, 다른 입식격투가가 태권도의 발차기에 놀라는 것은 그 속도 때문이 아니라 '당연히 발차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거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역으로 말하자면 다른 무술이 이런 거리에서 발차기를 쓰지 않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 거리에서 발차기를 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바로 발차기를 맞든 말든 접근할수가 있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무에타이와 킥복싱과 풀컨택트 공수도 등 상당히 격한 대련을 반복하는 무술들은 상대를 어떻게 지치게 해야하고 고통스럽게 만들어야할지, 자신은 어떻게 해야 힘을 아낄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지를 잘 아는 편이다. 무에타이 선수들의 근거리에서의 팔꿈치 치기로 상대 눈두덩이에 커팅 내기 등등도 결국 시합운영 방법중 하나고, 킥복싱 선수들은 거리공방전에서 미들킥이나 바디 블로우등으로 체력을 깎아먹고 안면을 떄리기도 하고, 풀컨택트 가라테 선수들 같이 상대의 전신을 골고루 때려주면서 전반적인 스태미너 저하를 노리는 것도 운영 방법이다.
허나 태권도는 겨루기 시 자주 쓰이는 몇몇 발차기와 풋워크를 위주로 수련해서 막싸움에서 매우 불리하며, 개싸움이든 이종격투든 종합격투든 '붙었을 때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큰 이유이다. 호구를 찬 곳에 '맞추기' 만을 위한 발차기를 맞아가며 수련해온 사람과, 맨몸에 '때려눕히기 위한' 생주먹과 발차기를 맞아가며 수련해온 사람이 제로거리에서 개싸움을 하면 어떻게 될지. 물론 전자가 일방적으로 털리고 끝이다. 심지어 주먹과 주먹, 다리와 다리가 동시에 부딫힌다 해도 전자는 타격도 못 주고 아프기만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풀컨택트 가라테 선수들의 경우 근거리 공방전 중에 타이밍 좋게 상대가 숨을 들이킬 찰나에 명치에 '퍽' 하고 펀치를 찔러넣는 능력이 좋다. 태권도 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공격의 개념조차 잡지 못 한다.
두번째로 스태미너의 부재 역시 중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예로 복싱을 보자.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중요한 것이 심폐용량을 기르고 참을성을 기르는 것이다. 괜히 로드웍과 줄넘기가 강조되는 것이 아니다. 풀컨택 가라테의 경우는 대부분 연속조수의 형태로 수련한다. 이런 형식의 대련은 풀컨택 가라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승단심사시에도 승단하고자하는 단수 x 10인(즉 초단이면 10명, 2단이면 20명, 순으로 5단 50인 조수까지 있다)조수에 따라서 승단결과가 갈린다. 레슬링이나 주짓수의 경우는 심폐지구력 훈련은 말할 것도 없고 스파링 시간도 라운드 수도 태권도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8]
하지만 태권도는 1분 30초~2분 3라운드, 연장전을 포함해도 길어야 10분. 여차하면 넘어져버려서 다시 처음부터 할 수 있는 대련을 하고 있으니 체력에선 상대가 되질 않는 것이다. 게다가 로드웍이나 줄넘기 등의 스태미너단련은 원생 레벨에선 일제 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매우, 매우 큰 단점이다. 태권도선수 출신들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할때 가장 먼저 맛보게되는 고통이 바로 체력훈련할 때이다.
그렇다고해서 태권도의 발기술 자체가 하나같이 쓸모 없는 것은 아니다. 대게 태권도 발차기 기술을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종합격투기나 입식타격 선수들 이윤준[9]같은 경우 겨루기 선수들처럼 발차기에만 치중하는 게 아닌 적당한 거리 조절과 상대가 허점을 보일때 태권도만의 하이킥이나 회전발차기를 이용해서 상대를 KO시키는 장면들이 숱하게 보여지는데 한마디로 태권도 겨루기의 문제들이 발차기와 발을 이용한 펜싱식 점수따기에만 치중하고 그에 관련해서만 훈련하기 때문이라면 종합격투기에서 쓰이는 부분적인 태권도 기술들은 적절한 타격이나 테클로 거리와 공간을 맞춰가며 확보하고나서야 공격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태권도의 발차기 자체가 쓸모 없다고 치부할 순 없다.
2.3 대련방식의 문제
또한 시합과 대련에서 품새로만 연습하던 팔꿈치, 펀치 등의 공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에 평상시에 해보지 않은 것을 실전에서 써먹기 힘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타 유파 수련자나 막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발을 들이대서 발차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되어 큰일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뭐 이론적으론 숙련자는 한 뼘 거리에서 상대의 뺨을 찰 수 있다고도 하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복서도 코가 맞닿은 거리에서 주먹 한 방에 상대를 제압할수 있고, 유도는 상대를 메쳐버릴수 있고, 레슬러는 상대를 붙잡아서 마음대로 요리하고, 주짓떼로는 순식간에 조르거나 꺾어버리는데, 뭔 무술을 배웠을지 모르는 상대가 내 기술에 언제나 당해만 줄까??
게다가 현재에는 MMA붐으로 인해 주짓수나 레슬링을 배우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태권도가 이전처럼 발만 잘써서 강하다고 인정받기는 힘든 시기이다. 물론 태권도 선수들의 킥은 종합격투가보다 좋은 유연성과 속도[11]를 갖고있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태권도가 킥에서도 완전 궁극 종목인것도 아니다. 데미지 파워나 후속동작, 컴비네이션 공격, 그래플링전환, 실전경기 운영면에서도 타종목 보다 딸리는 점이 있다(큰 발질 하다가 잡혀 쓰러지거나 큰 발질을 안 하면 타종목에 비해 데미지 잘 못주는게 있어서 말이다. 다시말해 킥은 아무리 빠르다 한들 어깨의 순간적인 움직임만 캐치하면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킥을 쓰기 위해서는 킥펀치 컴비네이션처럼 상대에게 킥을 강제할 수단이 필요한데 태권도는 그게 빈약하다.있어도 상대방을 제압하기위해서가아닌 점수를 따기위해서 몇개 섞어놓은 정도. 애초에 컴비네이션은 많을수록 유리한게 아니라 단 2-3개만으로도 상대방을 흔들어놓고 결정타를 날릴수있는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내야한다. 오히러 무턱대고 여러공격을 쏘아대면 카운터날릴 기회만 주는 꼴이다.
결국 각 종목의 룰적 차이는 실전을 보는 관점과 이론의 차이의 성격이 크다. 최강무술 중 하나라는 주짓떼로도 터키 오일 레슬링 대회에 내보내면 불리할 것이다.[12] 숙련도가 비슷하다면 그래플링 계열이 대체로 우세를 점하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13]
정리를 해보면 발기술 특히나 태권도식의 발기술만 가지고 격투기세계에서 먹고 살기엔 무지막지하게 힘들다.
1. 발기술 위주로, 그것도 모양새와 빠르기에 치중되어 있어서, 발로 찰 수 없는 간격이나 공간에서의 격투기술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14] 마찬가지로 손기술도 상당히 제한적이며 클린치 상황에서의 대처, 펀치공방이 일어날 때, 상대방이 팔꿈치를 사용할 정도로 근접하는 경우 등에는 마땅한 기술조차 없다. 왜 주먹을 전혀 쓰지 않느냐는 문제에 대해 "다리(발차기)는 주먹의 3배의 위력이다." 라는 논리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일부 있는데, 이 사람들은 주먹은 다리보다 3배(혹은 그 이상)의 빠르기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2. 수련생들의 실력이 천차만별이며, 선수급 이상 되지 않으면 체력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하드웨어적으로도 실제 격투 능력에서도 문제가 많다. 왜 그런가 하면, 사실 발 기술이란건 다른 공격기술보다 쓰기도 힘들고 체력소모도 많은 기술이다. 팔다리를 다 쓰거나 유술기를 허용하는 무술이면 발을 못쓰면 팔을 쓰던가, 펀치도 킥도 약하면 유술기를 쓰던가, 아니면 하다못해 그라운드로 끌고가던가 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태권도는 그런거 없이 발만 가르치는 셈이라... 그래서 그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사람이나 발은 그럭저럭 차지만 다른 격투기술은 초보자 수준인 사람들을 양성하게 된다.
3. 실제 격투기에서 필요한 위력적인 기술들은 잘 연습을 안하게 된다. 원래부터 태권도는 방어목적을 수양정신으로 가지기 때문에 그런면이 많다.
4. 태권도 경기시엔 양 팔로 가드를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강조하지 않는다.[15]이는 안면공격에 매우 취약하게 되는 심각한 단점을 불러일으키고, 후에 종합격투를 위해 이를 생각하며 훈련한다 한들 숙련도의 차이가 있다.
5. 그래플링이 태권도의 천적이다. 예를 들어 태권도와 프로레슬링이 맞붙게 될 경우 프로레슬링의 입장에서는 발차기하는 것만 봐뒀다가 차는 발을 잡아서 그대로 땅에 메다 꽂으면 끝나기 때문이다. 발차기밖에 안하게 되는 문제로 균형잡기 어려운 발차기의 특성상 단 한 방에 KO시키지 못하면 공격을 했던 다리가 잡혀서 그래플링의 밥이 되고 만다.
또한, 대표적으로 로우킥과 니킥의 부재를 들수 있는대, 자세한건 해당 문서를 참조하면 좋다. [16]
특히 로우킥의 부재는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다. 로우킥이 기본적인 견제기로 자리잡힌 현 MMA의 판도에서 태권도는 "약발 버튼은 안 눌리고 강발 버튼만 되는" 상황으로 표현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건 로우킥 방어. 공격이야 조금만 훈련 받으면 금방 잘 찰 수 있게 된다지만 컷팅이나 디펜스는 하루이틀 훈련 받는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과거 한국선수들 중 입식이나 종합에 도전하여 대실패한 패인 중 대표적인 원인이 로우킥 방어부재였다. 격투기 및 입식 이해도가 떨어져 하이킥이나 바디킥 같은 공격만 방어할 줄 알면 된다는 착각에 라운드 내내 로우킥을 대줘 스텝도 못잡고 거리도 내주고 킥도 못하고 허리힘도 못내서 펀치도 못내밀고 하는 그림을 쉽게 보여줬다.
3 급소를 공격하면 되나?
다른 무술처럼 태권도도 상대 신체급소를 공격하는 기술들이 원래는 꽤나 있는 편이다. 태권도 품새에도 하복부와 낭심부위를 공격하는 기술이 엄연히 존재한다. 정정당당한 대련을 위주로 하는 스포츠화가 되면서 금기시 되었을 뿐이고, 도장에서든 군대에서든 만에 하나라도 실전에서 싸울 일을 대비하여 일단 인체급소 정도는 다 가르쳐 준다. 다만 급소공격기가 있다고 그게 다 먹히는 건 아니다. 안면에 펀치도 제대로 명중시키지 못하면서 그보다 더 작은 부위인 후두부나 눈찌르기를 정확히 맞출 수 있겠는가. 게다가 로블로도 상대방 허벅지도 못맞춘다면 아무의미없고 상대방이 스텝을 뛰면서 허벅지로 가려버리면 때리고 싶어도 못 때리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보통 대회는 급소공격을 반칙으로 규정하기에 대부분 급소공격을 가르치진 않는다. 가르쳐도 이런게 있다 정도이다.[17]
4 발이 문제야?
유사한 입식타격 극진이라든가 무에타이, 킥복싱과 킥을 쓰는 방법이 다르기에 태권도는 더 빨라 보이고 유연해 보이는 점은 있다.[18] 단타의 경우 무에타이나 극진공수도 보다 킥 이후의 재정비가 빠른 편. 다만 킥캐치의 경험이 많고 그에 대한 대응방식도 많은 격투무대에서는 단순히 많이 치고 빠지는 킥은 좋지 못한 공격이다. 킥캐치 카운터나 태클&파운딩에 능통한 격투선수들에게 특히나 손으로 잡기 쉬운 위치에 힘이나 무게를 싣지않고 자주 치고 빠지는 빈도가 높은 태권도의 킥은 잡힐 확률이 더 높다.
태권도 겨루기는 발차기를 막고 차거나, 막고 주먹을 지르거나, 막고 빠진뒤 뛰어 뒤차기를 한다든가 카운터기가 많이 있다.[19] 따라서 태권도 겨루기시 무조건 발만 뻗었다가는 카운터를 맞을 수 있으므로 서로 조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의 스탭과 발이 들어오는 준비동작을 신경써서 보고 막기위해 노력한다.[20]
즉, 태권도는 방어[21], 풋워크[22]기술과 함께 빠르게 차고 빠르게 회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게 되기 때문에 발차기와 그 회수가 빠르다. 그리고 힘은 속력X질량 이므로 빠르게 찰수록 힘이 더쎄다. 이건 잘못된 상식이다. 힘=질량*가속도이며 충격량=힘*시간이라는 공식을 고려했을 때 빠르게 찰 수록 충격 시간이 줄어드므로 상대방에게 가해지는 충격량은 줄어든다. 즉 빠르게 차는 발은 가벼운 공격이다. 이것 또한 잘못된 상식이다. 상황을 간단히 하기 위해 충격을 받는 상대가 충격을 받을 동안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정지한 상태로 모든 충격을 흡수한다고 가정하자. 즉, 발차기의 모든 운동량이 상대에게 흡수되는 상황이다. 이 때의 충격량은 운동량의 변화량과 같으며(I = dp, I : 충격량, dp : 운동량의 변화량), 발차기에서 질량을 'm', 타격 시의 순간속도를 'v'라고 하면 발차기의 운동량은 p=mv 에서 p=0이 되므로 운동량의 변화량, 즉 충격량은 mv가 된다. 즉 충격량은 발차기의 질량과 타격 시의 순간속도에 비례한다. 따라서 발차기의 충격량을 높이려면 '1. 발차기의 속력을 높이거나' '2. 발차기의 질량을 증가시기면' 된다. (여기서 '발차기의 질량'과 이란 순수한 발의 질량이 아니라 발차기를 회전운동으로 간주했을 때 회전력과 허리힘과 같은 신체의 질량중심, 각운동량을 고려할 때 타격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질량이다.) (이상의 서술에서 타격 직후 타격자의 신체에 의한 추가적인 힘은 없다고 본다.) 그러므로 여기서 태권도의 발차기의 위력이 약하다는 것을 지적하려면, '빠르게 차는' 과정에서가 아니라 빠르게 회수하는 과정에 주목하여, 빠르게 회수하기 위해 신체가 충격량의 반대 방향으로 힘을 작용하므로 dp = F*dt(F : 힘, dt : 힘을 작용하는 시간)에 의해 발차기의 운동량이 p = m*v - F*dt 로, F*dt 만큼 감소되어 위력이 약하다고 보는 것이 더 낫다.
또한 간과하는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태권도의 타격점은 단단한 정강이가 아니라 발등(라운드하우스 킥)이란 것이다. 같은 속도 같은 질량의 크기로 찼다하더라도 마지막에 전달하는 매개체도 중요하다. 축척된 힘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정강이가 더 유용할뿐만아니라 정강이 자체가 가진 파괴력도 읻지말하야한다. 괜히 모든 발차기들보다 강한게 니킥인게 아니다. 니킥은 플라잉니킥이나 테클카운터니킥처럼 멀리서 공격하지않고 클린치상황에서 제자리서 내지르는 공격만으로도 상대방을 무력화시킬수있다.
"태권도와 기타무술들의 발차기 위력 비교" 5분 52초 참고: [2]. 이 영상의 큰 문제점은 실험자끼리의 실력차를 고려하지 않은 것. 거기다가 단순 일회성의 샌드백 치기 실험으로 판가름 할 수가 없는 문제다. 그런식이면 UFC 선수들 중 헤비급 탑컨텐더인 케인 벨라스케즈와 웰터급 탑컨텐더인 GSP의 샌드백으로 펀치력 실험을 했을때 GSP의 펀치력이 케인 벨라스케즈보다 더 높게 측정되었다! 그렇지만 여러번 실험한 것도 아니며 여러 외부적 요건때문에 결과가 달리 나올수 있는데 이 실험하나로 웰터급선수 GSP가 헤비급 선수들보다 더 강하다고 볼수 있을까??.[23]
5 왜 태권도만 까나요?(...)
현재에는 사람들의 눈이 입식격투기나 종합격투기 붐을 타고 굉장히 높아져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된다. K-1이나 UFC등으로 자극을 받아 이미 대다수 전통무술들은 실전성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인대, 이는 태권도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특히 헛점이 많이 보이는 무술이 되었다는 것. 이 와중에 창작물 외에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 중, 일의 고류 무술을 보라. 원래부터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레슬링, 삼보, 유도, 주짓수 그리고 혼합물의 결정체인 MMA 딱 이 정도의 무술들만[24]이 현재 격투기시장에서 살아남은 상황에 그래도 무술취급이라도 받으며 맨몸 겨루기라도 하는 태권도는 그나마 양반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용케 올림픽에 등록됐네
한가지 예를 들자면, 90년대 까지만 해도 극진공수도는 실제로 지상최강의 무술중 하나로 손꼽혔다. 그러나 극진 사상최강의 챔피언 이라는 프란시스코 필리오는 K-1에서 얼굴에 펀치를 맞고 KO당했고,[25] 때문에 그제서야 펀치로 안면타격을 안하는 극진의 수련문화가 큰 단점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 극진공수도에 대한 환상은 와장창 깨졌고 그런가 하면 MMA연습생들은 그래플링 기술도 없는 무술이 무슨 실전?이라면서 의문을 표기하기 시작했고, 결국 극진같은 무술도 실전논란에서 자유로울수 없게 되었다.
유도식 그래플링도 노기에서 많은 단점을 드러냈으나 주짓수, 레슬링과의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여 유도 베이스의 선수들도 점차 MMA에 적응해 가고 있다. 다만 이런 것은 유도와는 다른 레슬링식 그래플링을 배워서 그렇다고 보면된다.
그런가 하면 9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장 핫한 주짓수의 경우도, 한때 주짓수만 해도 충분하다는 최강의 이야기가 많았으나 10년전부터 파해법이 많이 개발되어 주짓수 만으로 최강의 격투가가 되기는 힘들어진 상황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MMA에서 주짓수세가 약화된 것은 모두가 주짓수를 배우기 때문에 주짓수 하나만 배워서는 이길 수 없어진 것 뿐이지 주짓수는 자체는 여전히 강하다. 주짓수 파해법이라는 것이 결국은 주짓수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지도 상승과 그에 따른 수련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단일종목으로서의 주싯수는 더욱 강해졌다고 보는 쪽이 옳다. 전통 주짓떼로들이 아닌 노게이라 형제들처럼 이른바 MMA형 주짓떼로들은 아직까지 엄청나게 강하다. 또한 베우둠, 마이아, 자카레같은 전통 주짓떼로들이 MMA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후 행보를 보자.
무에타이는 입식격투기 이외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스탠딩 공방에서의 킥 테크닉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도 틀린 주장이다. 물론 개량을 거치긴 했으나 무에타이는 여전히 MMA의 거대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무에타이=킥복싱=K-1이라는 주장도 헛점이 있다. K-1에서는 클린치 니킥을 1회로 제한[26]하고 있기 때문에 낙무아이들로서는 큰 핸디캡을 안고 경기하는 셈인데 그럼에도 많은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게다가 UFC에서 팔꿈치 봉인을 해제함으로써 엘보우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무술인 무에타이의 중요성은 오히려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00년대 중반 이후의 대부분의 MMA대회사는 더 이상 무규칙격투기가 아니게 되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90년대 발리 투도, 무규칙 격투기와 비교해서일 뿐이지 여전히 가장 실전에 근접한 투기다. MMA는 하나의 종목에 불과하지만 그 기술체계는 현존하는 모든 격투기를 아우를 정도로 넓다.[27] 현재까지 프로화 된 격투기들 사이에서 반칙기의 합집합을 구해도 MMA의 룰에서는 대부분 통용된다. 한 마디로 어떤 격투기건 MMA 아래에서는 자신의 모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 물론 라운드제와 판정, 체급 등의 존재는 어쩔 수 없지만 이들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도 주짓수, 레슬링 등의 종목은 여전히 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시절 살아남은 무술들이 지금의 MMA의 근간이 된 것이니까[28].
이렇게 태권도 이외에도 많은 무술들이 무언가 부족한 점을 하나 이상은 지적받는다. 하지만 타 무술들보다 태권도만 유독 말이 많은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데... 올림픽이 그 원인이다. 태권도는 그 대중성을 입증받아 올림픽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6년 기준으로 올림픽에는 4개의 격투기가 종목[29]으로 선정되어 있는데 권투와 태권도는 타격기, 유도와 레슬링은 유술기이다. 다시 말해 올림픽에서 동양계 타격 무술은 태권도가 유일하다. 격투기를 수련해서 올림픽 무대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므로 종목 선정 결과에 따라 수련생의 증감폭은 매우 커진다. 레슬링이 퇴출논란을 겪었을때 안그래도 작던 한국 레슬링계가 입은 충격을 생각해보면 그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이미 태권도는 한국인들만 수련하고, 외국인이 들러리로 메달을 바치는 지역무술의 수준을 넘어섰다.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된 무술이 실전성에 있어서 아무런 분석도 안이루어진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수준. 무엇보다 태권도는 국기 태권도 버프와 올림픽 정식 종목이라는 입지 때문에 변화가 쉽지 않다.
6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다.
뒤돌려차기와 뒤차기를 볼때 발차기에서 나오는 파괴력을 생각해보면 댄스취급을 받으며 무조건 무시할만한 것이 못된다.
이렇게 볼때 태권도가 까이는 이유는 단순히 파괴력이 떨어지기 때문은 아니다. 호구에 헤드기어 착용하고도 종종 K.O가 나오는 무술이 태권도이고, 강하게 공격하려면 생각보다 강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30] 또한 지금까지도 홍보 보급하려는 노력[31] 을 지금도 하고있다.
그러면서도 태권도에 대해 안좋게 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폐쇄적으로 태권도 내에서만 하는 겨루기에 익숙해져 종합격투라는 다양한 변수를 가진 룰에서 적용에 대한 연구나 교류가 없다는 것이다. 그 어떤 강한 무술들 조차 다른 무술과의 교류를 통해서 한층 더 강해지는데 태권도의 모습 자체가 와해되는게 두려워 교류없이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면 당연히 도태되어 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도태는 태권도의 모습 자체가 와해되는 또다른 모습이다.
위에 설명한 KO에 대해서 말하자면 단순히 파괴력이 강하다고 해서 그 기술이 강한건 아니다. 그런 식이면 펀치기술 중에(오로지 너클부위로만 치는 기술만 고려해서) 제일 강한건 훅이나 어퍼같은 기술들이 아니라 뒤에서부터 온몸을 실어서 앞으로 내지르는 펀치가 파워가 가장 강하다. 하지만 왜 이런식의 펀치가 격투기무대에서 안나오는지 생각해보자. 첫번째로 상대방은 샌드백이 아니라 가만히 맞아줄리 만무하고 두번째로 큰 동작일수록 빈틈이나 후속 공격에 대해 대단히 취약하기 때문이다. 태권도에서 나오는 KO는 사실상 태권도 대련상황에서만 나올수있는 것들이기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복싱에서 왜 원투펀치가 가장 기본이되고 위력적인지 생각을해보자. 기본적으로 안면가드를 올린상태에서 일직선으로 뻗고 회수하는 펀치는 다른자세에 비해 위력이 센것도 아니고 동작이 간단하거나 편한것이 아니다. 프로선수들조차도 계속해서 쉐도복싱과 미트치기로 훈련할 정도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으로 배우는 이유는 공격, 방어, 카운터, 회피, 콤비네이션, 순발력 등 다른 여러가지 상황에서 유연하게 동작하고 행동하기에 대단히 실용성있고 응용력이 높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이 취미로 태권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도장이 많기 때문에 많이들 접해보았지만, 어려서 접하고 일부는 제대로 된 도장이 아니기에 야매로 배운 다음에 태권도는 쓸모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더 중요한 점으로 일반인이 순수하게 취미로, 즉 생활체육이나 평생무도로서 태권도를 수련하다고 할 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태권도장이 우리나라에는 많지 않다. 한국에서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많은 도장이 태권도장이라지만 성인부까지 활성화 되어 있는 도장은 별로 없다. 기껏해야 입대 전 군대에서 승단심사로 인한 불이익을 막기 위해 배워놓는 게 마지노선이다.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는데 제대로 배우면 강한 무술이라는 문구도 허황되고, 당연히 '내가 태권도 배워봐서 아는데,' 같은 사람들도 나오기 마련이다.
세번째로는 태권도란 무술이 격투기나 실전성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닌 심신수양과 여러 다양한 혼합(예를 들어 다이어트나 댄스 영어와 같은 전혀 다른것들과 혼합하여 만들어진 것[32])으로 대중적인 스포츠로서의 성격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태권도는 유아기때 가장 많이 접하며 또 유아기 아이들이 가장 수련생들이 많다. 무에타이나 주짓수 레슬링처럼 이름만들어도 훈련량이 엄청나고 여러 거칠도 투박한 훈련들을 할 것이아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으로 변하였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에 더욱 더 확고하게 박혀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태권도 전공자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생계가 막히기 때문이다. 결국 돈이다.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 나가 상을 받더라도 받는 연금은 고작 50~200만원. 마이클 펠프스 수준으로 금메달을 따야 간신히 월 1000~2000만원 수준의 연금을 맞출 수 있다. 이렇다 보니 태권도 전공자들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기가 운영하는 태권도 체육관을 유치원화하고 다양한 혼합을 하게 되는 것이다.
네번째로는 궁극기, 그러니까 초필살기라고 의심되는 기술들은 죄다 봉인하는 게 문제다. 사실 태권도에도 로우킥이 없었던 건 아닌데 위험하다는 이유로 계속 봉인하다 보니 실전에서 쓰는 기술은 몇 개 없게 되고 안 그래도 교류가 없는 데다가 그나마 원래 있던 것마저 봉인하니 점점 약해지는 것이다. 태권도의 발차기에는 로우킥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나락쓸기도 있으며 굳이 발차기만이 아니라도 품새에 남아있는 손기술들을 실전에 조합해서 쓰면 상당히 위력적이긴 하지만 품새와 대련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도 문제다. 그 결과 품새는 춤으로 변질되어 버렸고 대련은 쓰는 기술이 몇 없어 심심하고 현실성이 떨어지게 되었다. 어떤 동네의 고교생이 자기 무술 최고의 필살기를 봉인한 병신같은 시기가 생각난다.
요약하자면 제대로 무조건 태권도를 무용지물이라고 보는 것도 문제지만 한국의 여건 상 이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니까 그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도장이 어딘데?
그래도 태권도 자체를 무조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거나 얕잡아 보거나 대놓고 무시하진 말길 바란다. 어느 무술이던 장단점이있기 마련이고 최강무술이라는 취급을 받는 복싱, 킥복싱, 주짓수,레슬링 등도 어디나 단점이 있다. 또 무술자체를 무시하고 얕잡아보는건 무술과 격투기에 대해 가장 진지한 생각없이 평가하는 사람이고 무술인으로서 기본 행동가짐부터 아니다. 또 단순히 실전성만으로 무술자체를 부정적으로 대하는것은 그 무술을 배우는 사람들과 문화를 부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되기에 도덕적으로 또한 옳지않다. (어느 무술이고 하는 사람 나름인건 전제 사실)
또 실전에서 취약점이 많다 해도 복싱, 주짓수 좀 배웠다고 혹은 주먹 좀 쓴다고 태권도 선수나 사범같은 사람들한테 얕잡아보며 싸움을 건다던지 태권도만 싸움을 건다던지 하는건 매우 섣부른 행동이다. 최민호 vs 복싱 반년차 183cm 남자친구 글을 생각해보자
또한 위의 여러 내용에서도 말했듯이, 태권도 '만' 수련한 사람이 종합격투기에 진출한다면 모를까, 태권도의 단점과 장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종합격투기"' 라는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고 거기에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녹아들어 접목시키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뛰어난 숙련자 급의 선수가 될 수 있을것이다.(근데 사실 이정도면 단순 태권도출신파이터가 아니라 그냥 종합격투기선수다.) 이건 다른 무술들도 마찬가지다. 복싱만 배우면 풋스텝 외에 발 기술이 없고 킥복싱이나 무에타이만 배우면 눕혀진 상태에서 대처법 취약해 지며, 주짓수와 레슬링만 배우면 타격기가 없다. 궁극적으로 격투기가 발전하며 MMA가 생긴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태권도를 종합격투기나 여러 실전 항목에서 완전히 쓸모없는 무술 취급을 하며 최소한의 가능성과 효율성, 장점 마저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색안경부터 쓰며 배제시키려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이다.
7 기타
UFC 같은 MMA 경기의 경우는 거의 모든 실전기술이 등장하여 싸우게 되지만, 매일같이 실전적인 기술을 연마한 사람들조차 상대 선수를 쓰러트리기가 그렇게 힘들다. 하물며 킥만 죽어라 연습한 사람이라면 다른 기술들은 상대적으로 연습량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태권도가 미국에서 강함을 인정받았다고 과거 가라테 토너먼트 등에서 호쾌하고 재빠른 발차기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단체의 가라테 토너먼트 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당시에는 너도나도 대회를 열던 시기인지라...
다만 당시 미국의 경우 여러 무술들이 진출해 시장을 잡기위해 노력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영화에서나 보던 도장 깨기가 꽤 흔했었고 당시 미국으로 진출한 태권도 사범들의 경우 가라테 도장이나 다른 태권도 도장을 깨거나 혹은 도전자를 물리치거나 하는 식으로 도장을 유지한 경우가 있었다. 실제 예전의 태권도의 경우 아직 호구를 도입하지 않아 맨몸에 맨주먹으로 서로 상대를 타격하는 식으로 겨루기를 했다. 다만 당시에도 안면 주먹공격은 금지였고 발로만 얼굴가격이 가능했었다. 어?. 지금보다는 무도적 성격이 강했었던 지 태권도는 정권단련도 매우 중시하고 일격필살을 노리는 기술도 많았던 데다가 예측 할 수 없었던 발차기도 있었다. 물론 다 과거의 이야기다
당시 쇼토칸 가라테의 경우 시합을 슨도메룰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당시 태권도는 시대적 상황을 감안 하면 더 공격적이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 현재 쇼토칸이 극진보다 더 실전적으로나 테크니션적으로나 더 각광받고있다. 종합격투기에서도 변칙공격을 쇼토칸가라데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후로 세계화를 목표로하고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기 위해 무리하게 스포츠화 되면서 우리가 알고있는 현재의 태권도가 된것. 결국 태권도도 초반에는 여느 무술처럼 실전적 무술로 시작했다가 점점 퇴보하게 된 셈이다. 태권도/올림픽 문서 참조.[33]
MMA의 방향성과 올림픽의 방향성은 아무튼 매우 다르다. MMA는 소수의 강인한 사람들만이 적응할 수 있는 무대이지만, '올림픽 스포츠'는 모든 사람이 같은 운동을 즐기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선수만이 아니라 어린이, 노약자 까지 동일한 종목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종합격투기에 출전하는 태권도 선수들은 태권도의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킥복싱의 기술을 응용하여 약점을 커버하는 노력을 한다고 한다. 오로지 태권도만을 익히는 경우에는 약점이 많다는 것을 본인들도 알고있는 것이다. 사실 이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격투기에 적용되는 말이기는 하다.[34] 하지만 유독 태권도는 단독적으로 익히기에는 가장 불리하다는 것. 다른 무술들도 결국에는 응용되고 합쳐지기 마련이지만 그 사이에 태권도는 멀리 떨어져있다는 것. 예로 태권도 베이스의 선수들조차 타격베이스에서 기본적인 킥 테크닉은 킥복싱식으로 찬다. 태권도발차기기술이 강하지않다는것은 아니기에 킥중간중간 발차기를한다던가 상황이유리하게되었다던가 상대가 허점을보인다던가 싶을때위력적인발차기를 쓰는데 여하튼 태권도단독만으로 격투기에서쓰기엔 절대적으로불리하다.
결론적으로 태권도에서는, 경기 진행 자체가 지나치게 일원화되어있고[35] 비록 대련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권투나 킥복싱, 무에타이 등과 비교하면 실제 격투로서 대결하는 경우도 훨씬 적으며 기술 체계 자체가 지나치게 협소하기 때문에 약점이 쉽사리 노출되는 것. 게다가 격투로써의 성질보다는 점수내기와 지나친 안전에만 급급해 발펜싱이라는 오명이 붙을만큼 지루해지고 획일화되었다는 것.
그나마 미국에서의 시장확보와 올림픽 채택, 상징성 등으로 '보조기술'로는 어느 정도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보조기는 태권도만한게 없다!'는 수준은 아니다. 실제로 MMA등에서 쓰이는 킥은 누가 봐도 무에타이에서 가져온 것이 확실한 로우킥, 앞차기, 하이킥 종류이며 이것은 태권도의 차는 방식과 큰 차이가 있다.[36] 2군 보조기, 혹은 테크닉의 범주를 늘릴 요량으로 배우는 선수가 몇몇 있기는 하지만 최고의, 혹은 최강의 발차기 종목이라거나 많이 쓰인다고 하긴 어렵다.
8 한편 ITF에서는?
ITF에 관해 설명하자면, WTF에 비해서 가장 큰 특징이 "자유로운 안면타격"과 사인웨이브 이론이라는 힘쓰기 이론이 있다는 점이다. ITF 태권도는 WTF가 ITF에서 독립하고 나서 WTF가 호구를 도입했기 때문에 WTF와 다른 방식으로 선수보호를 추구하여 겨루기 시에 글러브와 발목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헤드기어와 몸통보호대는 착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보다 경쾌하며, 킥펀치 콤비네이션이 수련과정에서 중시된다. 단 안면타격시에는 스트레이트성 펀치만 허용하며 훅성 펀치는 쓰지 않도록 한다. 사실 간격 자체가 꽤 되기에 훅성 펀치를 날리는 것은 발차기로 나를 차달라는 행위와 같다. ITF는 WTF와 같은 손들고 환호하기의 추태를 볼 수도 없는데 이는 첫째로 이 짓을 하면 당장 실격패가 되고, 둘째로 채점 결과가 경기 끝날 때까지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인웨이브 이론은 간단하게 동작을 설명하자면 낮추고 - 높이고 - 낮추고라는 풍신 웨이브무게 중심이 이동을 통해 최대한의 힘을 발휘하게 하는 방식이다. 무게를 싣는 다는 점에 있어서 중국무술에서 땅을 강하게 밟는 진각이라는 기술과 비교될 수 있는데, 사인웨이브가 보다 세련되게 발전된 힘쓰기 이론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실제로 ITF의 틀(품새)이나 시범 장면을 보면 WTF, 가라테 등과는 다르게 무릎을 굼실거리고 흡흡 하는 호흡법을 들을 수 있다. WTF의 가장 치명적인 오점 중의 하나가 이러한 힘쓰기 이론의 부재라고 볼 수 있다. 사인웨이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인웨이브 문서 참조.
ITF의 경우는 무도로서 WTF보단 격투기술로의 응용을 생각하며 발전해온 경향이 있으며, ITF는 북한 태권도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지만, 실제로 ITF의 기술적 발전에 가장 공헌한 쪽은 일본의 JITF이다(...) 조총련계의 태권도 선수들도 많고, 기타 일본의 다양한 격투단체의 시합에 꾸준히 출전하며 기술적인 미비점을 보완하는데 많은 힘을 쏟았기 때문이다.
실전성 면에서 얘기하자면 안면에 대한 주먹공격을 허용하는 ITF가 WTF보다는 월등히 우월하다. 다만 로우킥이나 니킥 팔꿈치등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라서 격투기 경기에서 허망하게 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도 하였다. 국내 중소단체가 아닌이상 태권도베이스의 선수가 승리한 일화는 드물다. 다만 ITF 선수들을 WTF 선수들처럼 마냥 비교하기는 힘든게, ITF는 WTF에 비하면 눈물날정도로 인프라가 적다.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외국에서도 사범 수, 도장 수, 수련자 수 등 인적자원이 적어 교본, 연구 등 쳬계적이고 정밀한 분석을 통해 상대방을 꺾는 식의 전술은 요원할뿐더러 복싱, 주짓수, 무에타이 같은 메이저 격투기에 비해 수련자가 적으니 월드클래스급 재능과 트레이닝을 받은 프로가 종합격투기에서 뛸 확률도 급격하게 줄어든다. 다만 그 ITF내에서 강자라는 선수들이 입식에서 깨지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뭐라 할말은 없다.[37]
9 군대의 실전?
현재 태권도는 한국 군대의 제식 무술 중 하나인데, 이 문서에선 어디까지나 맨손격투에서의 실전을 다루고 있지만, 전쟁터같은 실전이라면 조금은 다를 수도 있다. 여기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과,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나뉘어진다.- ↑ B-Twist 뛰고서 곧 이어 하우스 턴 돌려차기 같은 기술들이 격투기 시합에 '안'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 ↑ 현재의 무에타이는 192-30년대 복싱과의 교류이후 대대적으로 현대화하여 체계적으로 진화시킨 결과이다. 과거에는 여타 다른 동남아 투기무술처럼 살생하나에 초점을 둬서 폐쇄적인 환경에서 정말 거칠고 투박하게만 훈련되어왔다.
- ↑ 무에타이나 킥복싱이 입식타격기 중 최강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무에타이에서 사용되는 기술들 중 펀치기술은 무에타이 오리지널의 기술이 아니라 복싱같은 다른 무술에서도 사용되던 온 기술이다. 무에챠카와 무에보랑이라는 무에타이의 전신이 복싱과의 교류를 거치면서 이 무술들은 무에타이라는 새로운 무술로 발전하여 명맥을 유지했다. 또한 복싱을 접했을때는 무에타이에 복싱을 대입하여 발전했고, 또한 무규칙형태의 이종격투기가 처음으로 열렸을때, 낙무아이(무에타이 선수)들은 로우킥 카운터로 들어오는 원투펀치에 비참한 패배를 맞았었다. 그래서 로우킥 자세와 방어 모습을 변화시켜 대응하여, 현재 명실상부한 입식 최강무술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다. 과거 무에타이의 모습은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하이가드+앞다리 들썩들썩 같은 모습이나 클린치 상황에서 상대방을 압도해버리는 모습들이 아니었다. 또한 무에타이의 본질적인 성격이라 할수있는 니킥이나 엘보우는 그런 변화를 거치면서 전통에 얽매이지않고 새롭게 진화시켜 정착시켜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현재 이렇게 세계 최강의 입식무술로 인정받는 무에타이를보며 비슷한 형식의 투기무술을 보유하고있던 많은 동남아국가들도 몇십년전부터 재빠르게 현대화시키는 중이다.
- ↑ 물론 '일반적으로' 라는 사전적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알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일반적으로' 가 '절대적인 기준' 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정말 운이 좋게 기술이 먹히거나, 태권도 선수가 거리 조절 능력과 타이밍 감각, 분석능력이 천재적이거나, 종합격투기를 수련한 상대의 실력이 아마추어 만도 못한 초짜 수준이 아니라면 십중팔구는 태권도만을 수련한 상태로는 종합격투기에 대한 대응 능력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 ↑ 태권도는 애초에 안면 펀치가 금지이다
- ↑ 그런데 몸통을 주먹으로 맞고 쓰러진 경우도 있다!
- ↑ 거기다 그 거리 안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적기때문에 더더욱 먼 거리를 유지하면서 발을 대려한다.
- ↑ Chuteboxe나 BTT의 경우 Blanca 등급의 경우에도 5분/30초휴식x10회이다. 블랙벨트-레드벨트의 경우 10분/30초휴식x10회. 연습과 교육은 별도.
- ↑ 이윤준은 태권도베이스가 아니다. 오히려 유술가 출신이다.
- ↑ 하지만 품새의 동작은 원목적이 자기 방어를 위한 수련으로써 계속해서 하다보면 몸에 배이기 마련이다. 다만 일선 태권도장에서 수풀이까지 가르치는 경우는 많지 않아 맹목적으로 따라하게 될 뿐.
- ↑ 이건 중량급 얘기고 경량급에서는 종합격투기선수들이 더 빠를때도 많다.
- ↑ 다만 종합격투기가 대세가 된 지금, 주짓수도 NO-GI위주로 수련하는 것이 대세라서 당연히 땀은 물론 바셀린이나 오일을 바른 상대와 스파링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 ↑ 이는 어떤 무술이 우세냐는 문제를 떠나서 앞서 서술한 것과 유사하게 수련 체계와 기술 특성의 문제다. 같은 시간 수련을 했다면 그래플링 쪽이 체력이나 근력 훈련을 많이 하게 되고, 기술에 대한 대처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테클 기술이나 서브미션 기술을 방어하기란 쉽지않고 게다가 근력, 유연성, 순발력등 모든 신체훈련을 하는 그래플러들에게 몸싸움으로 이겨내는것부터 어렵다 . 반면 킥복싱 무에타이같은 입식 타격은 힘이 세다고 기술을 우겨넣다간 두들겨 맞기만하고. 로우킥이나 숏어퍼같은 대처가 까다로운 기술 외에는 방어가 좀더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 ↑ '태'는 발, '권'은 주먹을 뜻하고 태권도에 방어와 주먹, 손날, 발차기 등 여러 기술들이 있다고는 하나, 태권도 경기를 보면 그런 기술들이 실제로 활용되는 일을 보는 것은 극히 드물다.
- ↑ 사실 이는 일부러 허점을 보이게 한 뒤에 받아차기를 하기 위함과 조금이라도 킥의 속도를 높이려는 2가지 이유가 있다. 다만 이것도 태권도 대련에서나 통용되는 방식이지 격투기에서 멋모르고 안면 가드를 내리는건 두들겨 맞는다는 행위다. 치고 빠지는 태권도식 킥이 아닌 통제불능으로 만들기위해 치는 킥, 펀치, 컴비네이션, 킥 거리 바깥에서 기습적으로 들어오면서 하는 공격, 테클, 붙기위한 페이크공격 후 클린치, 케이지 압박 등등 너무나도 공격할 패턴들이 많다. 안면가드를 내리는 경우는 복부에 강한 데미지를 받아 어쩔수없는 복부가드를 하기위해서나 상대방의 레슬링실력이 너무뛰어나 대놓고 레슬링방어를 하기위해서 혹은 풋스텝이나 회피, 거리조절능력차가 상대방과 커서 변칙적으로 공격하기위해 이 정도뿐이고 그 외라면 정말 타격괴물+레슬링방어괴물인 선수가 상대방을 농락하려 쓰이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 ↑ 택견의 아랫발짓을 참조하여 로우킥의 부재를 메꾸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랫발짓만으로 로우킥의 부재를 메꾸기는 매우 힘들고 이는 택견과 태권도 단체의 눈치싸움으로 인해 또 힘들다. 발차기를 응용해서 무릎차기를 쓰자는 의견도 나오기는 하는데, 격투 기술이라는 건 그런 식으로 때워서 위력이 나오는 문제가 아니다. 골프선수를 야구장에 데려다놓고 '똑같이 작대기로 공을 쳐서 날리면 되니까, 골프하는 요령으로 해보세요'라는 꼴이다.
- ↑ 이런 일을 당할 경우 가장 중요한건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다.
- ↑ 태권도에서 킥중에서 준비동작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하는데 오히려 입식-종합 격투기나 킥복싱, 무에타이에서 흔히 쓰이는 로우킥이 복싱의 잽과 같이 더 많이 쓰인다. 오히려 태권도보다도 많은 후속동작과 컴비네이션을 염두해둔다. 로우킥 공격 자체가 상대방을 저지하고 묶어놓거나 예비동작으로 후속공격과 섞어쓰는 경우다.
- ↑ 요즈음은 경기에서 팔로 발차기를 막은 뒤에 몸통에 정권지르기로 카운터를 뻑뻑 꽃아넣기는 한다.
- ↑ 태권도에 방어동작이 아예없는게 아니다.
- ↑ 사실 선수에 따라 뒷손으로 몸통에 커버를 한다거나 상대의 발차기를 손으로 막는 동작을 하는 경우가 꽤 많긴 하다.
- ↑ 풋워크 또한 그저 빠르게 발을 차기위한 준비사항일 뿐이라서 비난받는 것....
- ↑ 세세한 테크닉과 타점의 차이, 예컨대 권투의 원투와 무에타이의 원투가 차이가 있다고 말하는 수준의 차이를 제외하면, 태권도나 그 비슷한 킥을 차는 다른 무술들 역시 차는 자세나 운동원리 자체는 큰차이가 없기때문에 기교를 어떻게 섞느냐의 문제일뿐, 파워나 스피드, 거리같은 정량적인 문제는 아주 차이가 난다고 할수는 없다. 사실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무력화를 목적으로 라운드하우스 킥(정강이로 때리는 킥)을 구사하는 격투기의 킥과 맞추기는 목적으로 발등으로 차는 태권도의 킥은 근본적으로 다를수밖에없다. 입식격투던 종합격투던 킥을 중점으로하는 타격베이스의 선수도 없고 킥의 빈도수가 많은 선수들도 없다. 있어도 그만큼 펀치나 테클 빈도수도 많이하는 경우 뿐이다. 기본적으로 킥은 테클방어나 카운터공격에 대한 대응이 취약한것이 사실이며 그러기에 모든 다른 능력들도 뛰어난 격투선수들조차 킥을 견제용으로 쓰거나 컴비네이션에 섞어 쓰는게 대부분인데 오직 속력과 회수능력만 기른 킥을 가지고 활용하기란 상당이 제한적이다.
- ↑ 과거 사바테나 극진공수도도 있었지만 종합격투기 도래이후에는 많이 사라졌다.
- ↑ 그것도 2번이나! 게다가 제롬르벤너에게 당한 KO는 링위에 빨랫감마냥 걸려서 누가봐도 충격적인 KO였다.
- ↑ 사실 이게 낙무아이들을 견제하기위해 만든 룰이다.
- ↑ 심지어 같은 종합격투기 체육관이라도 추구하는 이상에따라 훈련법이나 매커니즘이 서로 다른 경우도있다. 그래서 매번 한계를보이던 종합격투기선수가 자신에게 맞는 대형체육관으로 옮겨가며 날개를 다는 경우가 많다.
- ↑ 그렇다고 완벽하게 가깝다고 보기 힘든 몇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종합격투기의 경우 거의 맨몸에 가까울 정도로 옷을 안입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거의 항상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위에 쓴데로 유도나 삼보의 불리함은 거의 사라진다. 다만 이 문제가 MMA선수들이 옷을 입을때 불리해진다는건 아니다. 옷을 입는다면 반대로 옷을 이용할수있는 기술이 많아지기에 일반인들에게 MMA선수들은 길거리에서가 더 위험한 것. 복장무제한 시절에도 딱히 복장에 따라 경기양상이 바뀐적은없다.
- ↑ 도쿄올림픽 가라데는 제외하고.
- ↑ 다만 이것은 아래에도 설명할텐데 단순히 KO율이 높거나 실험치에서 파괴력이 높게 나왔다고 위력적인게 아니다.
- ↑ 태권도원을 현재 무주에 짓고 있으며 태권도의 보급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태권도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해외시범단 파견 등과 같이 태권도 홍보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 ↑ 물론 복싱도 다이어트, 에어로빅과 혼합하기도 한다.
- ↑ 분석이 빠르고 상식이 풍부한 사람들은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무에타이 같은 입식타격기로 유명한 무술들은 수많은 변화를 거치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며 '진보' 해왔다. 그렇기에 최강의 입식타격 무술 이라고 불리는것. 그 반대로 태권도는 앞서 말했듯이 무리한 스포츠화로 인해 역으로 '퇴보' 하게 된셈. 여기서부터 이미 우리는 태권도의 실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게된 원인을 알 수 있다.
- ↑ 바로 이렇지 않은 무술들이 소위 '실전지향' 이라는 것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발전하다가 MMA에 다다르게 된 것이니까...
- ↑ 이것은 특히 전통색을 강하게 내세운 종류, 요컨대 '한국 고유의 ~~'라는 슬로건을 내건 태권도같은 무술이 자칫하면 빠지게 되는 종착점이다. 비슷하게 극진공수도 등도 전략이 지나치게 일원화되어 제자리에서 쉴새없이 치고받는 근성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그나마 가라테는 태권도처럼 단일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게 아니라서 룰에만 매여있지 않고 유파마다 여러 시도를 하며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극진관에서는 자체개발한 글러브를 착용하고 안면타격을 하는 진검승부 룰을 도입하였다. 극진공수도의 분파로 시작된 대도숙 공도는 사실상 도복입고하는 MMA운동이 되었다.
- ↑ 태권도에도 앞차기가 있고 무에타이에도 앞차기가 있으며, 둘다 쓰이는 방식이나 패러다임 자체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하지만 테크닉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태권도식은 무릎을 올린다음 펴면서 발을 올려서차고, 무에타이식은 골반을 넣어 돌리면서 편 발바닥을 밀어서찬다. MMA에서 쓰이는 앞차기를 보면 압도적으로 후자가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올려차기를 하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앞차기를 올려서 차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
- ↑ 가라테가 한때 실전최강으로 불리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단점을 보완하지 못해 k-1같은 입식 대회에서 깨진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태권도가 실전 최강으로 불린적이 없는것이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