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진공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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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재일 한국인최영의 총재가 창시한 일본의 가라테 유파 중 하나.[1] 흔히 극진(極真)이라고 하며 영어권에선 Kyokushin[2]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극진공수도란 명칭보다 극진가라데, 극진가라테란 명칭이 더 흔하게 쓰이나 이는 한글과 일본어가 섞인 조어이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극진공수도, 일본어로는 교쿠신 가라테가 맞는 말이다. 단체명도 국제공수도연맹 극진회관이다.

일본 무도계를 재패한 최영의 총재가 젊은 시절 격투경험을 바탕으로 1964년에 창시했다. 종래의 가라테와는 다르게 극진공수도에서는 보호구 없는 맨몸으로 주먹, 팔꿈치, 무릎, 다리를 이용한 공격을 가하며 KO를 노리는 한판제 직접타격 풀컨택트(Full-contact) 시합을 시도했는데, 이러한 실전적 수련형태와 최영의 총재의 무도인으로서의 명성으로 인해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도 수련생들이 계속 늘어나 전세계 극진회관의 전체 수련생 수가 60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불어 다른 분파 (극진관, 신극진회, 오야마가라데, 정도회관 등) 까지 합계하면 전세계 수련생수는 2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2 실전 공수도

너무나도 철저한 실전성 지향 덕분에 초기에는 이지관수(검지와 중지로 눈찌르기), 낭심차기가 대련에서 허가되는 공인기였다. 심지어 최영의 총재가 쓴 실전 공수도 교범[3]에도 당당히 기술로 올라가 있었다. 받아주는 사람 지못미 이 기술들로 부상자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수기 안면타격이 대련에서 금지[4]될 때 이지관수나 금적차기가 같이 금지되는 것으로 룰이 바뀌었다.[5]

대련시 스모처럼 밀어재끼는 선수도 나와서 손바닥으로 몸타격 금지, 유술기도 금지다. 도복을 잡았다가 바로 놓는 형태의 응용은 가능했으나 최근 들어 밀착 상태만 되어도 떼어놓는 등 룰이 빡빡해진 추세다. 소싸움처럼 무작정 머리를 대고 붙어서 바디 쇼트와 엉덩이 빠진 하단차기만 하는 상황을 극진측도 썩 바람직하게 보지는 않는 듯.

신기술 개발에 매우 적극적이라 브라질리언 킥이나, 비보잉에서나 보던 손 짚고 물구나무서서 차기 같은 킥이 등장하기도 한다. 무에타이의 로우킥을 도입한 것처럼 다른 무술의 기술을 자신들 식으로 어레인지해서 쓰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태권도의 나래차기로 KO가 나오기도 한다. 무술에 관심이 많다면 시대별로 바뀌는 대련 자세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무체급 시합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시합도 가끔 벌어지게 된다. 영상에 나오는 거구의 선수가 K-1에서 한때 브라질리언 킥으로 인기를 끌었던 '글라우베 페이토자' 선수다.

2.1 풀컨택트

극진공수도의 특징 중 하나는 맨손으로 수련하는 것이다. 도장내 쿠미테나 승단심사에서는 정강이 보호대 정도는 착용하지만, 정규 시합에서는 일체의 보호구 및 글러브 없이, 맨손으로, 한판승제를 채택하고 있다. 물론 동남아의 타격계 무술들 중 일부도 맨손수련을 하기 때문에 유일한 것은 아니지만 글러브를 착용하는 복싱과는 대조적이기에 나름의 특징으로 보인다.

글러브 착용 유무는 싸움의 양상에 큰 차이점을 보이는데, 실제로 초창기 판크라스슈토, 미국UFC 1 - 12회 대회는 글러브 없이 싸웠기 때문에 안면함몰이나 골절 등으로 시합이 끝나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반대로 글러브를 착용하면서 외부 골절이나 찢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방지할 수 있지만 반대로 내부타격에는 훨씬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극진공수도는 일반 수련시에도 대부분 맨손으로 수련[6]하기 때문에 타 격투기 수련자들도 여기서 상당한 난이도를 느끼게 된다. 가드를 주먹(정권)으로 때릴 경우, 가드를 하는 손과 팔에도 데미지를 입을 수 있고 맨주먹은 글러브를 착용한 주먹보다 작아서 가드를 파고들어 안면이나 가슴팍, 쇄골 같은 부위도 날카롭게 공격이 들어가서 전부 가드하기가 힘든 편이다.

그러나 안전문제로 인해 팔 부위로 얼굴을 가격하지 않는데서 실전성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 여론도 있다. 현재 극진에서는 선수 보호차원에서 주먹이나 팔꿈치로 안면가격을 금지하는 룰이 있어서 '얼굴도 안때리는데 무슨 최강?' 같은 말을 듣기도 한다.

2.2 안면 타격 문제

앞서 언급한 대로, 풀컨택트 룰에서 수기안면타격을 금지하기 때문에 언급되는 문제. 자세한 사항은 극진공수도/안면 타격 항목 참조.

2.3 극진공수도 수련방법

실전 지향인 만큼 극진공수도의 수련 방법은 수련의 대부분이 신체단련과 그 능력향상에 집중되어 있으며 실제로 육체적 능력이 못 따라가면 힘든 부분도 많다. 특히, 승단심사 과정은 정권 팔굽혀펴기 100회[7], 봉잡고 점프하기 10회, 물구나무서서 걷기 같이 신체능력을 테스트 하는 부분이 많으며, 1:10 스파링인 10인 조수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극진에서 초단(검은띠)이 되기까지는 최소한 4,5년정도가 걸린다.[8] 물론 타무술을 하다가 극진에 입문하거나 신체적 능력이 뛰어날 경우, 한 번에 두세급씩 승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단을 획득할 수도 있다. 단 이런 경우라도 정규 시합 입상과 같은 실적이 필요하다. 반대로 사람에 따라서는 더 오랜 시간을 수련해야 하기도 한다.

승단시 승단하고자 하는 단수 X 10명의 대련을 해야 하는데, 초단 10명, 2단 20인, 순으로 5단 50인 조수까지 있다. 즉 5단을 도전할 경우 무려 50명과 돌아가면서 대련해야 하는데, 이 사실만 봐도 승단심사 난이도는 대략 감이 잡힐 듯. 단 6단부터는 10배수 조수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실력자에게는 100인 대련 등 초인을 지향하는 시험을 가하는데, 이런 시험들을 통과한 사람들은 극진회관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무술계에서도 주목한다.

때문에 선수가 아닌 일반 수련생 레벨에서도 수련이 힘들고 혹독한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어설프게 '기'나 '음양의 조화'나 '활인 무술'같은 개념을 들이대다간 바로 그 자리에서 대련해보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철저하게 실전과 강함의 입증을 모토로 하고 있다.

2.4 전통공수도와의 연결성

전 항목인 수련방법에서는 신체단련과 풀컨택트 쿠미테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현재 극진공수도 커리큘럼에는 기본기, 이동수련, 카타와 같은 전통적인 요소도 상당 부분 존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극진공수도/전통공수도와의 연결성 항목 참조.

3 대회

4년에 한번 이루어지는 극진회관의 세계대회는 K-1과 같은 입식격투기나 종합격투기 시합이 본격화 되기 전까지는 일본인들에게 최고의 격투기 대회로 여겨질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공수도 단체 중에서 단일 단체로 가장 거대했던 극진회관의 풀컨택트 룰은 다른 실전공수 단체들도 영향을 받아 거의 표준으로 차용하고 있다.

최영의 총재가 극진회관 선수를 프로 격투기 시합에 보내는 것을 반대한다는 말로 한동안 나서지 않았으나[9] 사후 現 마쓰이파 총재인 마쓰이 쇼케이(한국명 문장규)가 K-1에 선수를 보내기로 했으며, 그 이전에도 극진회 출신인 앤디 훅, 샘 그레코, 앤드류 톰슨 등이 진출하고 있었다. 극진회관 역대 최강의 인물이라고 기대를 모은 프란시스코 필리오가 참전하여 초창기에 앤디 훅을 KO시키고 피터 아츠를 부상으로 기권패 시키는 등 기염을 토했으나, 결국 베르나르도와 제롬 르벤너 에게 KO패를 당하였고, 그 이후론 철저히 자기 페이스를 지키며 점수따기 위주의 시합으로 재미없게 플레이하며 그저 그런 선수로 취급받고 말았다. 이 덕에 한동안 가라테의 실전성에 대해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후 에르베스톤 테세이라나 글라우베 페이토자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의 시합을 보여주며 썩어도 준치 강함을 증명하고 있다.

7회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필리오를 기점으로, 세계대회에서 러시아브라질 등지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터줏대감이던 일본 선수들이 이에 압도되고 있는데, 2011년에는 안방마당이었던 전일본대회 우승을 러시아인인 타리엘 니콜라쉬빌리가 차지하게 되었다. 니콜라쉬빌리는 이후 10회 세계대회 우승자가 된다. 마쓰이 총재는 이에 대해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러시아인이나 브라질인들 평균신장이 아시아인들보다 크긴 하지만, "전에는 안그랬는데 이제는 우세한 신체조건의 외국인들 때문에 일본선수들이 밀리기 시작한다"는 소리를 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게, 5회 대회 챔피언인 미도리 겐지는 신장이 165cm이며, 상술한 10회 대회 우승자 타리엘 니콜라쉬빌리도 172cm이다. 2015년 웨이트제에서는 프랑스인 베르코자(Djema Belkhodja)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5년 세계대회에서는 불가리아 출신의 자하리 다미야노프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세계대회에서는 2003년 키야마히토시 이후 일본챔프는 전무하고 어떤 일본선수도 순위권에조차 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10]

근래에 일본 챔프를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은 신체스펙의 문제이기보다, 현대 일본인들의 무술에 대한 현저한 관심도 저하 및 유럽 쪽 극진회의 활발한 활동, 연구 및 교류로 인한 인프라의 구축과, 그로 인한 수련의 질적 향상 때문이다. 러시아의 경우는 국가가 나서서 지원까지 해주는 편.일본 본토는 분파 문제로 어지러운데다 정신력만 운운하는 아시아인들과 달리 유럽인들은 특유의 합리적사고를 바탕으로 오히려 극진의 본질에 걸맞는 훈련[11]을 하고 있는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옳다.

4 현황

최영의 총재 생전에도 실전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독립해 나간 유파들이 많았으며, 총재 사후에는 후계자 문제와 운영에 대한 방향성의 차이로 분파해서 독립해 나갔다. 자세한 사항은 가라테 유파극진공수도/분파 항목 참조.

4.1 일본

워낙 가라테의 유파가 많은 탓에 전통 4대 유파[12]에는 밀리지만 4대 유파 다음으로 많은 수련생을 보유한 유파이다.[13]

사실 극진의 인기는 마케팅을 꽤 잘 한 덕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일본어 위키백과 항목에 '매스미디어 전략'이라는 단락이 있을 정도. 카지와라 잇키공수도 바보 일대를 비롯하여 만화, 동명의 도에이영화, 텔레비전과 잡지, 서적 등으로 홍보가 널리 이루어졌다. 심지어 통신교육 과정까지 있었다. 사실 이전까지만해도 극진공수도의 유명세는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수준이 아니었다.

공수도를 통신교육으로 배운다는게 언듯 듣기에는 야매(…)스럽긴 한데 일단 교습서 중심인 만큼 한계는 있었지만 교재는 최영의 총재가 직접 집필했으며, 그냥 책자만 보내는 것은 아니고 회원을 모아서 합숙 등도 진행되었으므로 일종의 회원 과정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최영의가 유명해지면서 극진에 감명을 받은 사람이 많았지만, 당시에는 극진도장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근처에 도장이 없어서 배울 수 없었던 청년들도 여러 곳에 있었기 때문에 통신교육 과정이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이 통신교육을 신청한 회원이 당시 4만명 규모였고, 그 중에서 유명 선수나 관장들도 많이 배출되면서 극진공수도의 저변을 넓혔다.

이처럼 과거에는 단련을 통해 강인해진다는 모토와 최영의 총재의 이미지가 겹쳐져 굉장히 남성적인 이미지가 있고, 현대판 무사도로 보인 까닭에, 일본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안면 타격을 금하는 점, 다리 걸기나 유술기 등이 없는 점,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공수도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전통 유파 출신인 점 등을 들어 극진은 오히려 전통 공수도보다도 실전에 약하다는 인식도 많이 퍼져, 과거의 인기를 많이 잃은 상태이다. 사실 극진이 전통 유파보다 강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은 고강도의 신체단련과 풀컨택트 쿠미테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며 거기에 최영의 총재의 명성이 더해진 것이 큰 이유였다. 게다가 최근에는 브라질리안 주짓수종합격투기 등의 지극히 실전 지향적인 격투기의 보급이 확대되어 실전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도 어려워졌고, 생활 스포츠 면에서는 일반인, 특히 여성이나 노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엄격한 신체단련이 필수인 풀컨택트 룰이 문제점이 되어 다른 격투기에 밀리는 추세이다. 말하자면 수련생들의 보편적인 강함[14]-예를 들면 수련생 전원 최소 검은띠화 라거나-를 추구하다보니 이도 저도 아니게 된 것.[15]

그러나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 되었을 뿐, 현대 풀컨택트 가라데의 원조라는 점에서 여전히 위세는 대단하다. 그 땅값 비싼 이케부쿠로 한복판에 10층이 넘는 빌딩을 통째로 쓰고 있으니...

4.2 한국

최영의 총재 생전에는 극진 도장이 국내에 도입되지 못했는데, 70년대에 한국을 방문해 박정희 대통령 앞에서 시범을 보였다가 한국에서 태권도가 퍼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의 생전에 도장을 만들지 않겠다고 한 역사가 있다. 꽤나 유명해서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 실제로 70년대에 방한한 최영의 총재를 국내 공중파 방송에는 "태권왕 귀국"[16]이란 자막으로 방송을 한적도 있다.

1980년대 최영의 총재님은 기자 출신이던 박제근씨를 한국지부장으로 임시로 임명한다.
한국 극진공수도는 이것으로 작은 움직임을 생기기 시작한다
서울에서 태권도 도장을 하던 신태균사범(현극진관 한국본부장 6단)을 영임 극진대회를 한국대표로 출전하기 시작했고 1990년 인천의 이진표사범이 한국 1호로 극진 이라는 두 글짜를 걸고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 극진을 시작 인간극장으로 유명한 김재영선수도 이진표 사범의 제자이며 현재 안양 극진회관 신승섭 사범(현 총극진 한국본부장 5단)도 이사범의 1대 제자이다
(신승섭 사범은 일본본부에서 50이조수 5단 심사를본 한국인 최초의 5승단자이다)

2000년대 초에 한국 극진 2세대라 칭할수 있는 부산김경훈 사범이[17] 후쿠오카 지부에서 수련을 하고 2단 단증을 취득해 부산에 도장을 열었는데. 김경훈 사범 개인도 강한 실력을 갖춘데다 언론과 무술가들도 최배달의 극진공수도가 한국에 들어왔다고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2년정도 지나자 검은띠도 한명 두명씩 늘어나다가, 결정적으로 TV 프로그램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에 등장하면서 대중에게 강한 무술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이후 전국 대도시에 대부분 지부가 들어서고 서울에만도 여러개의 지부가 생겨나 세력을 넓히게 되었다. 전성기에는 사당도장 하나에 수련생이 100명 가까이 모였을 정도. 여기까지만 보면 괜찮았는데...

이후 김경훈 사범이 단체 운영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제자들이 분파해 나가거나, 운동을 그만두는 사태가 벌어지다가, 결정적으로 극진회관 마쓰이파(IKO1) 본부로부터 제명되고 만다.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일본 총본부에 승단자와 승급자에 대한 숫자와 승급과정 보고를 제대로 안한 것과 자체적으로 제작한 승급증과 단증을 남발하고 단기연수 과정을 개설하려던 것 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돈에 관련된 문제도 생겼고 그의 제자들도 대부분 총본부에서 단증을 인정하지 않는 바람에 한때 전국에 굉장한 수로 번창했던 극진 도장들 상당수가 문을 닫게 된다. 현재 김경훈 사범은 자체적으로 대한극진공수도협회를 만들어 운영중이다.
이렇게 한국에도 분파가 생겨 극진회관 계열인 문장규 관장의 관리를 받는 도장들, 신극진회 도장, 극진관 도장들이 한국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김경훈 사범의 세력이 워낙 컸던만큼 크던 작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위와 같은 사건들에 대한 정보는 다음의 링크에서 참조할 수 있다.
김경훈 사범의 사단법인 문제와 각 지부장들의 갈등
극진공수도 김경훈사범의 제명과 아쉬움

현재 한국의 극진공수도는 극진회관(마쓰이파), 극진관, 부산 중심의 신극진회, 그 외 극진종가(소사이파)나 개인도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외 한국에 위치한 실전공수 유파로는 백련회관, 대도숙 공도 정도가 있다.
국내에서 극진공수도 도장 찾기 / 그외 공수도 도장찾기 조언

첨언을 하자면, 일본의 극진지부에서 단을 받은 뒤 한국에 정식 지부를 운영한 것은 김경훈 사범이 처음이지만, 태권도 선수 출신의 개인 자격으로 극진 세계대회에 출전했던 신태균 관장이 자신의 도장에서 극진 스타일의 훈련을 했다고 한다. 신태균 관장은 태권도 출신으로 가라테 대회에 나가서 1승을 거둔 최초의 한국인으로, 이를 감명 깊게 본 최영의 총재가 특별히 신경을 썼으며 현 극진관 로야마 하츠오 총재의 배려를 받았다고 한다. 이 후 로야마 관장과 문장규 관장이 서로 길을 달리 하면서 신태균 관장도 극진관으로 이적했다.

4.3 해외

북미를 비롯하여 많은 해외지부가 있었는데 상당수가 독립하거나 분파하였다. 현재에는 러시아 지부와 브라질 지부가 상당한 강세를 보이는데, 러시아는 정계와 연결된데다 정부 차원에서 무술수련을 독려하는 추세라 수많은 도장이 운영되고 있고 평균 실력도 높다. 브라질의 경우 최영의 총재의 직계 제자중 하나인 이소베 사범의 제자들이 높은 실력을 보여주어 이슈가 되고 있다. 세계 대회를 하면 10위권 안에 러시아와 브라질 출신이 7~8명인 상황도 자주 벌어진다. 최근에는 러시아 쪽이 강세.

5 대중매체

5.1 방송

전 세계를 돌면서 무술을 체험하는 컨셉의 시리즈인 디스커버리파이트 퀘스트에서도 이 극진공수도를 다룬 적이 있다.[18] 수련 분위기라든가 이것저것이 나름 잘 다뤄진 편이다. 히스토리 채널의 인간 병기, 가라데 편에서도 나왔다. 여기서는 전통공수도를 배우러 간다고 오키나와까지 가서 극진공수도 지부에서 수련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인간극장 고수를 찾아서 2부에서 극진을 수련한 김재영씨와 봉필남씨가 출연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예능 천하제일외인구단에서 출연진들이 참가하기도 하고,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얼음 격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5.2 영화

70년대 일본에서 한참 가라데를 주제로한 만화등이 유명할때 다큐멘터리 영화 '지상 최강의 가라테(地上最強のカラテ)'가 제작되었다. 전 세계에서 수련중인 극진의 수련생들과 최영의 총재의 강함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강함을 어필하려고 연출하고 거기다 거의 차력에 가까운 묘기들을 보여주는게 특징이다. 예를 들자면 달리는 자동차를 넘거나, 박치기로 못을 박는다거나, 수련생들이 군대 유격 훈련을 연상시키는 체력훈련을 받는다던가. 지금이야 차력이나 유격 훈련같은건 개그요소에도 쓰지만, 70년대엔 저것도 굉장히 보였을 듯. 참고로 이 영화, 일본 영화임에도 국내개봉이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방학기 화백의 만화 바람의 파이터를 원작으로한 영화 바람의 파이터가 2004년 개봉되었다. 단 영화는 최영의가 주인공일 뿐이지 실제의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 실제 인물의 생애를 제대로 묘사한 장면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 2015년 후속작이 나온다는 뉴스가 떴다.

5.3 만화

대표적으로 한국에는 고우영 화백의 대야망과 방학기 화백의 바람의 파이터가 있고, 일본에는 카지와라 잇키공수도 바보 일대(空手バカ一代)가 있다. 일본에서는 공수도 바보 일대를 보고 극진을 시작한 사람도 많다. 예를 들면 극진회관 문장규 관장이라던가 (...) 네이버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한대위도 극진공수도를 사용한다. 게다가 일본팀 오야마 스기하라의 차력은 무려 최배달.

극진공수도를 주제로 한 만화 등에서는 극진공수도의 강함을 맹수와의 대결로 부각시키도 했는데, 사실 이런것들은 모두 그냥 작가의 상상에서 나온 허구들이다. 애초에 인간 대 짐승은 오래된 떡밥이지만 인간은 애초부터 맨손으로 싸우는 동물이 아니다. 허영만무당거미만화이니 착각하지 말 것.


여기에 얽힌 에피소드로 80년대에 북미 지역에서 유명했던 윌리 윌리엄스의 이야기가 있다. 극진공수도의 차세대 주자로 유망했던 그는 과 싸우겠다고 선언하고서 안전상의 이유로 발톱과 이빨을 자른 곰과 싸우게 된다. 그러나 기록 영상을 보면 곰은 별로 싸울 생각도 저항도 없이 왔다갔다만 하고 있고, 윌리 윌리엄스가 혼자 다가가서 막 때리고 난리를 피웠으나 곰에게는 전혀 타격이 없었다. 곰이 더고수같다결국 대결은 때리다 지친 윌리엄스에 의해 무승부로 끝났다고(...). 흥분한 상태에 발톱과 이빨까지 멀쩡한 곰이었다면 상대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다. 철권쿠마의 관계는 이를 오마주한 것.

그래플러 바키에 등장하는 문파 '신심회(神心会)'는 이 극진공수도가 모티브로 보인다. 참고로 격투만화나 격투게임에서 나오는 실전공수 유파와 창시자는 십중팔구 극진회관과 최영의 총재 오마주라고 봐도 무방하다.

5.4 게임

90년대 중반에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으로 제작된적이 있다! 게임 자체는 그냥 저냥 중작인대, 게임성이 상당히 독특해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다. 제목은 영문으로 Ichigeki - Hagane no Hito(원제는 일격 강철인간).


극진 수련생들에게 간지 폭발로 불리는 오프닝 동영상

의외로 육성 모드가 괜찮은 편인데, 실제로 도장에 입문해 하얀띠 부터 이런저런 수련에 참가하며, 스케쥴을 편성해 시합에 나가거나 승급심사에 나가거나 하며 스탯을 올리고, 점차 지역대회, 전일본대회, 나아가서는 세계대회까지 노려볼수가 있다. 캐릭터를 만들때 여러가지 질문에 답변해서 캐릭터의 스탯이 결정되는대, 이 질문중에 좀 정신나간 내용이 있는 것도 한 재미 한다.[19] 또한 그 유명한 100인 대련 모드도 존재하는데, 이걸 클리어 할 경우 VS모드에서 극진회관 관장[20]인 문장규씨가 숨겨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철권 4부터 주인공 카자마 진의 파이팅 스타일이 미시마류 싸움 가라테에서 정통 가라테로 변경되는데, 실제 극진공수도 선수들이 진의 모션캡쳐를 맡았다. 진의 유파는 사실상 극진공수도인 셈. 전통 유파에서 분파해 나온 극진공수도가 게임세계에선 정통 가라데 취급

6 관련항목

  1. 편의상 유파라고는 하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극진공수도라는 별개의 종목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2. 極真의 일본어 발음이 교쿠신이다. 빨리 말하면 굑싱으로 들리기도 한다.
  3. 한국어판도 있다. 실전 공수도 교범 (공수도 호신술), 최배달 저, 편집부 역, 서림문화사, 1991 번역 상태가 안습이지만...
  4. 현행 룰에서는 안면은 발로만 타격이 가능하다.
  5. 금적차기의 경우 기본기에 포함되어 있어 매일같이 연습하긴 한다. 물론 연습만 할 뿐 실제로 사용하진 않는다
  6. 유소년부는 부상 방지를 위해 일본을 포함한 해외지부 대부분이 무조건 호구를 착용한다.
  7. 참고로 주먹 정권단련 + 펀치에 쓰이는 근육 단련을 위한것이라,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주먹으로 팔굽혀펴기를 한다.
  8. 극진공수도의 승급체계는 하얀띠, 주황띠, 파란띠, 노란띠, 녹띠, 갈띠, 검은띠 순이다. 검은띠부터는 금색선의 개수에 따라 단을 구분한다.
  9. 하지만 이건 해석이 잘못된 것으로 여겨진다. 최영의 총재의 영상 중 정도회관의 사타케가 링 위에 서서 연승하고 이를 일본 언론에서 가라데의 최강자 식으로 소개하자 어째서 극진에서는 저런 모습을 보고 가만히 두냐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에 오히려 제자들이 그런데 왜 나가야 하냐는 식으로 시큰둥한 모습이 압권.
  10. 출처 : https://fi.wikipedia.org/wiki/World_Open_Karate_Championship
  11. 2007년도 즈음 펼쳐진 세계대회 준비중이던 일본 대표선수가 눈 감고 칼 피하기 같은 요상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 티비에 방영되기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준결승도 못하고 탈락했다. 이런 비합리적인 훈련에 집중한 시점에서 이미 격차가 벌어지고 있었던 것.
  12. 송도관류(松涛館流), 강유류(剛柔流), 사동류(絲東流), 화도류(和道流)
  13.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유파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한 게, 일본의 가라테 계에서 극진은 가라테가 아닌 '극진공수도'라는 별개의 무술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통 가라테 유파가 '~류'로 유파를 나누는 것과 다르게 극진은 '극진 공수도 xx관(혹은 xx회)'이라는 별개의 분류 방식을 사용하며, 가라테 유파간 교류전에서도 극진은 제외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야 시합 룰이 너무 다르니까
  14. 극진 특유의 신체 단련 중시와 버티기 식 시합 양상으로 인한 피지컬 향상 덕분에 아무리 안면 펀치를 비롯한 여러 기술 채계가 없다 해도 극진 검은띠 정도의 수련생을 그냥 운동 좀 해본 수준의 일반인이 이기는 것은 힘든 일이 되었다.
  15. 극진보다 더 과격하기로 유명한 무에타이 정도를 제외하면, 자체적인 대회를 갖춘 다른 무술들은 선수를 양성하는 코스와 일반인들이 취미로 즐기는 코스가 확연히 분리되어 있는 편이다.
  16. 최영의 총재는 최홍희 ITF회장의 제의로 태권도와 극진공수도의 통합을 생각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 태권도계 내부의 권력다툼과 반일감정 등으로 인해 성사되지는 않았다.
  17. 극진회관에서 2단 이하는 선배, 3단 이상이 선생, 5단이상이 사범이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틀린 표현이지만 한국 실정상 사범이라고 칭해도 무방
  18. 창시자의 이름이 오오야마 총재라고 나오는데 오오야마는 최영의총재의 일본 이름인 대산배달(大山倍達: 오오야마 마쓰다츠)에서 성씨를 가리키는 것.
  19. 도장에 가는중 길에 난데없이 성난 황소가 날 가로막고 있다(...). 어떻게 할것인가? 라는 질문이라든지 달리는 기차를 선로 위에서 마주치면 어떻게 할것인지...
  20. 관장 명칭이나 분파 문제는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