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베어

Teddy Bear
베리게러

782196_f520.jpg

파일:Attachment/Teddy Bear.jpg
이건 테디베어가 아니라 파오후베어
Tedhead1.JPG
이름의 주인으로 분장한 버전.

1 개요

영유아들의 영원한 친구

손으로 만든 봉제 인형. '테디'라는 이름의 유래는 미국 26대 대통령시어도어 루스벨트에게서 유래한다.

619px-TheodoreRooseveltTeddyBear.jpg
(루스벨트의 곰 사냥을 소재로 한 워싱턴포스트의 만평)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1902년 11월에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사이의 주 경계선을 확정짓기 위한 회의에 참석하게 되어 미시시피주에 가게 되었는데 이 때의 여흥으로 미시시피 강으로 사냥을 갔다. 하지만 그날 유난히도 사냥이 잘 되지 않았는데, 때마침 작은 곰을 발견하고 추격을 벌였다. 그 곰은 궁지에 몰린 끝에 빈사 상태에 빠졌고 함께 사냥에 나선 사냥꾼들은 곰을 줄에 묶은 후 대통령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 것을 권했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미 초주검이 된 곰을 쏴서 뭐하냐? 그냥 안 쏠래."라며 곰을 놔 주고 돌아왔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루스벨트가 그 날 사냥이 잘 되지 않아서 심기가 불편했는데, 보좌관들이 대통령 눈치를 보고 새끼곰 하나를 잡아 줄로 묶은 뒤 루스벨트에게 쏘라고 했는데 이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루스벨트가 새끼곰을 쏘는 것을 거부하고 놔 주었다는 것.

이 이야기는 1902년 11월 16일자 워싱턴포스트지에 작가 클리퍼드 베리만의 만평으로서 실리게 되는데, 그 후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장난감 가게의 주인인 모리스 미첨이 가게에 전시한 곰 인형에 루즈벨트의 애칭인 '테디'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바로 테디 베어의 유래이다. 이후 루스벨트의 인기와 맞몰려서인지 이 곰인형은 미국 전역에서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갔고 미첨의 상점은 이를 바탕으로 '아이디얼'사라는 커다란 장난감 회사를 설립하여 대박을 터뜨렸다. 또한 이후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캐리커처로 그려지면 곰에 대입이 되어서 그려지거나 새끼곰과 함께 그려지곤 했다.

teddy_tr-cartoons.jpg
(대충 이런 식으로. 잘 보면 각 카툰마다 새끼곰이 보인다.) 미키 마우스 같지만

2 인기

테디 베어의 인기는 유럽에까지 퍼지게 되어서 유럽에서도 테디 베어를 상품화하여 큰 이익을 남긴 회사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독일의 슈타이프사. 슈타이프 사에서는 인형 속에 내용물을 채워 넣은 조인트베어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설립자 마가렛 슈타이프 여사가 제작한 이 인형은 1903년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장에서 첫선을 보였고 인기가 어찌나 좋았는지 이 조인트베어는 미국으로 역수입되었다. 그 후 슈타이프사는 1907년 975,000개에 달하는 곰인형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급격히 성장. 지금까지도 슈타이프사의 테디 베어는 대단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양권에도 널리 퍼져 있는데, 한국에서는 단순한 인형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서양에서의 테디 베어 인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어떤 테디 베어는 웬만한 자동차값과 맞먹는 인형도 있다고 한다. 흠좀무. 그도 그럴 것이 초창기의 테디 베어는 수작업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하나씩 일일이 만든 고급품이다보니 당연히 값이 올라갔고, 고객층 또한 유럽과 미국 등지의 상류층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래 된 테디 베어는 경매에 나오면 꽤 값나가는 가격으로 낙찰되곤 한다.역시 양덕후

1903년부터 지금까지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곰인형이다. 10월 27일은 세계 테디 베어의 날로 지정되었다. 그 날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생일이다.

세계 곳곳에 테디 베어 전용 박물관이 있는데 한국의 테디 베어 전용 박물관은 제주도경주시에 있다.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로 분장한 테디 베어들을 볼 수 있다. 그 외 서울 남산타워에도 테디 베어들을 따로 전시해 놓은 곳이 있다.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도 테디베어관에서 이와 비슷한 전시를 했었다.

여담으로 맨 위의 사진 중에서 두번째 사진의 테디 베어는 스펀지에서 나왔는데,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그 테디 베어를 선물했더니 차였다는 에피소드였다. 그런 테디 베어는 장난을 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 같다.

너무 인기가 있어서 이젠 성욕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기사 보기 사실 범인이 암페타민에 취해 있어서 벌인 짓... 인형성애자이기도 하고. 우유 샤워를 당한 테디 지못미.안에서 발견됐으니 부카케는 아닌가 19곰 테드역강간 버전?

우주도 다녀온다.

3 창작물

드라마 에서는 드라마 엔딩 직전에 꼭 테디 베어가 나왔다.

폴아웃 3폴아웃: 뉴 베가스 에서도 흔하디 흔한 오브젝트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다만 폴아웃3의 경우엔 이스터에그성으로 거대 테디 베어가 나오기도 한다[1]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이스터 에그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사실 테디베어가 콜옵 시리즈의 필수요소가 된데에는 가슴아픈 사연이 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테디베어항목을 참조하자.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틸 볼 런의 주인공인 자이로 체펠리가 곰인형을 매우 좋아한다. 스틸 볼 런 레이스를 위한 짐을 챙길때도 휴지나 칫솔은 빼면서도 곰인형은 챙겨넣고, 레이스 도중 카탈로그를 보며 곰인형을 주문했으며, 곰인형이 망가지자 매우 당황해했다.

아따맘마오아리는 테디베어 연구회 소속이다. 학교 축제 때는 전시회를 위해 직접 테디베어를 만들기도 하고 선물용으로 테디베어를 만들기도 했다.

월야환담사혁은 자칭 흡혈귀를 멸하는 어린이들의 친구 테디베어.[2]

해리 터틀도브의 단편소설 가지 않은 길에서 우주를 항해하는 기술과 중력 제어 기술[3]은 있지만 그 외의 다른 기술은 중세 수준인 행성 출신으로 전 우주를 돌아다니며 콩키스타도르짓을 하는 테디베어형 외계인이 등장한다.
작중 묘사도 뾰족한 주둥이와 짤막한 팔다리, 넓은 엉덩이와 갈색 털, 둥근 귀 등등이고 그들과 처음 조우한 군인들이 너나할것없이 테디베어라는 생각을 할 정도. 난생인 듯 하며 군인들의 복장을 보고 털가죽이라는 추측을 하는 것으로 보아 종족 자체가 옷을 입지 않는 듯.
헌데 이들이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빠져나와 발견한 행성은 다름아닌 2039년의 지구. 초광속 항행 기술과 중력 제어 기술 사용 흔적이 없어서 야만종족인 줄 알고 전투함을 상륙시켜서 화승총 부대를 투입, 무력시위를 통해 지구를 식민행성으로 만들려 했지만 돌격소총과 탱크와 대공미사일로 무장한 지구인들에게 상대가 될 턱이 있나... 당연히 탈탈 털리고 자신들의 항행 기술과 중력 기술을 뜯기게 되어 멘붕하게 된다.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메카루 레이가 매우 좋아하는 선물. 심지어 최상의 선물은 '특대 봉제인형'(...) 작중에서도 의외로 많이 언급된다. 그녀가 모노쿠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방에 설치한 재밍 스위치가 바로 테디베어 속에 숨겨져있는 등... 또한 그녀에게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오래된 테디베어'가 있는데,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다는 설명을 보아서 테디베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모양.

리그 오브 레전드모 꼬맹이는 야생의 그림자곰한테 마법을 걸어 테디베어로 만들어 들고다닌다. 궁쓰면 다시 곰의 형태가 된다. 동물학대?! 형사미성년자라서 무죄

가끔씩 특정 시설에 감금해둬야 할 정도로 미친위험한 테디베어의 설정(SCP-1048, SCP-1055)도 존재한다.

건프라로도 변하기도 하나보다.

요즘 테디베어는 섹드립에도 능하다 카더라

참고로 서브컬쳐 등지에서는 사지절단을 테디베어라는 은어로 부르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런 계열에 내성이 없는 사람은 주의하자.
  1. 폴아웃 2에서도 등장.. 이쪽은 딕슨 씨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이 퀘스트를 리메이크한게 뉴베가스에서 곰인형 '커들즈 씨'를 찾아줘야 하는 서브퀘스트.
  2. 이에 대한 팬텀의 답은 "그, 글쎄. 아동 강간범들도 자신을 어린이의 친구라고 믿는 것 같더군."
  3. 작중 설명으로는 어느 시대 어느 위인이라도 고안해 낼수 있었던 아주 간단한 기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