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스터

1 Twister

선풍, 회오리바람(휠윈드). 혹은 처비 체커의 댄스 음악 The twist 에서 유래한 을 추는 사람.

2 1996년작 재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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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를 연구하는 기상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헬렌 헌트, 빌 팩스턴,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등이 출연하며, 감독은 스피드를 감독했던 얀 드 봉(Jan De Bont). 더불어 쥬라기 공원, 콩고, 런 어웨이, 웨스트월드로 유명한 마이클 크라이튼이 공동 각본을 맡았다. 제작사는 워너브라더스.유니버셜, 스티븐 스필버그 소유의 엠블린 엔터테인먼트 공동 제작. 배급은 북미는 워너브라더스, 해외 배급은 유니버셜이 맡았다.

92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세계에서 4억 9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는 서울관객 44만명을 기록했다.

최고의 재난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조악한 CG나 몇몇 시나리오 상의 결점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 오클라호마 주로, 작중에 와키타(Wakita)라는 마을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가상의 지명이라 실제로는 없는 곳이다.

당시만 해도 토네이도에 생경하던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는데, 토네이도가 둘로 쪼개지거나 반대로 하나로 합쳐지거나, 농가의 건물을 완전히 인수분해(…)하는 모습, 야외 영화관이 개발살나는 모습, 특히 마지막에 압도적인 인상의 쐐기형 토네이도를 뒤로 하고 주인공들이 죽어라 달리다가 나중에는 토네이도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 등이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1] 물론 영화는 영화일 뿐, 토네이도를 인간의 달음박질 따위로 따돌리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물론 파편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은 멀쩡한 모습으로 토네이도 내부로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

작중 드라이브인 영화관에서 방영되고 있던 영화는 "샤이닝"(The Shining) 이라는 제목의 호러 영화이다. 스탠리 큐브릭의 1980년 개봉작. 영화 속의 영화

영화 트위스터 속의 옥에 티 집중해부 영상. 이 사람이 찾은 옥에 티는 무려 151가지.(…) 그러나 옥에 티 외에도 각종 천편일률적인 클리셰나 아이러니한 장면을 비꼬거나, 내지는 그냥 개드립도 포함되어 있다.

2014년에 또 다른 토네이도 재난영화 인투 더 스톰이 개봉하면서 사람들에게 새삼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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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조 손튼(Jo Thornton : 헬렌 헌트 분)은 어린 시절 토네이도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아픈 기억이 있는 과학자다. 조는 그때의 경험이 계기가 되어 남은 삶을 토네이도 추적 및 연구에 바치고 있다. 그 와중에 토네이도 계측기 "도로시"[2]의 개발자인 빌 하딩(Bill Harding : 빌 팩스턴 분)과도 결혼했지만, 지금은 이혼 서류를 작성 중인 처지다. 빌은 아직까지는 조의 폭풍 추적대에 함께 하고는 있지만 곧 새롭게 재혼하기 위해 멜리사 리브즈(Melissa Reeves)[3]를 자신의 일터에 데려온다.

빌의 과거 동료였던 조나스 밀러(Jonas Miller)는 도로시 기술을 훔쳐서 달아나 정부와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그 덕택에 엄청난 성원과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마찬가지로 폭풍 추적대를 꾸린 상태이다. 조나스는 도로시 기술을 베껴서 자기만의 계측기를 만들었고,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최첨단 장비와 풍족한 연구 여건을 보장받는다.[4] 그 꼴을 참지 못하고 빌은 그만 언론사 카메라들 앞에서 조나스에게 멱살잡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한다.[5]

빌과 조는 이혼을 준비중인 남녀들이 늘 그렇듯 현장에서도 계속 티격태격하고, 중간에 끼인 멜리사는[6] 직접 온몸으로 마주치는 토네이도의 가공할 위력에 점차 질려간다. 그 와중에도 빌과 조는 서로 지겹게 싸우는 주제에 손발은 또 척척 맞고(…) 멜리사는 둘 사이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인다. 마침내 도로시 투입 작전 첫날, 저녁부터 빌과 조는 추적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대판 싸우게 되고, 도로시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조에게 빌은 "네가 그런다고 돌아가신 네 아버지께서 살아 돌아오시진 않아!" 라며 조의 아픈 과거의 기억에 비수를 꽂는다. 대원들은 둘을 위해 드라이브인 영화관에 데려갔으나, 그날 밤 조는 남겨두었던 이혼 서류의 마지막 페이지에 결국 서명한다.[7]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밤 영화관에 토네이도가 닥쳐오고,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추적대원들과 민간인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반지하 창고에 되는 대로 숨는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뒤, 폐허 속에서 멜리사는 "당신이 토네이도를 추적한다고 할 때 나는 그것이 그냥 비유인 줄로만 알았다" 고 말하며, 더 이상은 이런 삶을 살기 어렵겠다면서 결국 웃으며 빌을 떠나보낸다. 한편, 빌과 조는 조의 이모네 집 뜰에 있던 경보장치[8]를 보고,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도로시를 작동시킬 힌트를 얻는다.[9]

드디어 마지막 쐐기형 토네이도와의 조우. 여기서 조의 추적대는 악역 조나스의 추적대와도 조우한다. 늘 그렇듯 무능한데다 찌질하고 어리바리하기까지 한 조나스는 자신이 위험에 처할 거라는 조의 경고[10]에도 불구하고 그걸 쿨하게 씹어주시고 토네이도에 경망스럽게 함부로 접근하다가 자신의 트럭과 함께 생을 마감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그리고 그 모습은 언론사들에 의해 그대로 보도된 듯하다(…) 그러나 어려움에 처한 것은 조의 추적대도 마찬가지로, 빌과 조는 여러 차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폭발한 유조 트럭의 화염 속을 뚫고 나가는가 하면, 통째로 굴러가던(…) 목조 주택을 트럭으로 그대로 돌파하는 기예를 보여주기도 한다.

마지막 하나의 도로시만이 남은 시점에서, 빌과 조는 아예 트럭 째로 토네이도에 밀어넣고 트럭에서 탈출하기로 작정한다. 작전은 성공했고 도로시가 작동하여 대원들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이제 빌과 조는 대원들과 무전조차 끊어진 상태에서 맨몸으로 토네이도의 영향권에서 탈출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있는 힘껏 도망쳤지만 주인공 보정을 받고도 역시나 무리였고, 곧 빌은 농가의 지하수 파이프에 가죽 끈으로 몸을 묶고 버텨내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둘은 기상학자로서 F5급 토네이도의 내부의 가공할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토네이도가 소멸되고 난 후, 빌과 조는 파이프가 반쯤 뽑혀져서 지하수가 솟구치는(…) 와중에 무사한 모습으로 발견된다. 대원들이 신이 나서 달려오는 동안, 빌과 조는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아주 잘 맞는 한 쌍이라는 것을 깨닫고 키스를 하며 애정을 확인한다.

3 유희왕의 마법 카드

트위스터(유희왕) 참고.

4 레이브(만화)에 나오는 다크블링

항목 참고.

5 트위스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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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명에서 8명정도 인원들이 참여하여 즐길수 있는 보드게임. 1966년에 미국 찰스 폴리가 개발했다.

게임 규칙은 회전판을 돌려서 바늘이 가리키는 위치에 두 손과 두 발을 올려놓으면 된다. 간단한 룰같이 보이지만 회전판이 돌아갈수록 연체동물과 같이 꼬여가는 자신과 친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덕분에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에로틱 이벤트로 수시로 써먹..지만 불행할 놈은 불행해진다.

국내에는 생소한 보드게임이지만 미국등지에선 대중적이며 맨 인 블랙2 에서 외계인들과 사라가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은근히 일본 애니에서 남주와 여캐들이 같이해서 므흣한 자세가 만들어져 서비스신을 방출하는 용도로도 나온다(...)

개발자인 찰스 폴리가 2013년 7월 1일 사망했다.기사

6 KFC에서 파는 메뉴

트위스터(KFC)문서 참조.

7 트로피카나 과채음료

"두 가지 이상 과일의 환상적인 조화!"

다양한 과일맛을 섞어서 최상의 조합을 찾는 것을 컨셉으로 기획된 과일주스. 국내에는 이하의 4가지 맛이 있다.

맛스타 비스무리하게 생긴 자그마한 캔 음료로도 나온다. 이쪽의 이름은 "트로피카나 트위스터 미니".

8 애플의 ARM호환 커스텀 아키텍쳐

Apple 사이클론의 후속 아키텍쳐
  1. 물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젖소가 날아다니는 장면일 것이다. 다른 건 기억하지 못해도 젖소는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2. 토네이도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 토네이도 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무수히 많은 관측기들을 사출하는 장치다. 데이터가 확보되면 더 빠른 토네이도 경보 발령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이름의 모티브는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
  3. 약간 흠좀무한 게, 이 여자 직업이 섹스 치료사(sex therapist) 다.(…) 그래서 이 여자가 전화상담하는 장면에서는 웬만한 재난영화에서 보기 힘든 갖가지 섹드립이 펼쳐지는 걸 볼 수 있다.(…)
  4. 실제로 영화 속에서 조의 추적대는 그냥 시골 픽업 트럭 같은(…) 트럭들을 몰고 다니지만, 조나스의 추적대는 전부 반짝거리는 검은 빛의 육중한 고급 트럭들 뿐이다. 제도권 과학자와 재야 과학자의 대결
  5. 그런데 조나스라는 인간 자체가 사기꾼 속성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일 뿐이지 기본적으로 무지막지하게 어리바리한 인간이다.(…) 이것은 주인공 빌의 주인공 보정 + 현장에서 구르는 과학자만의 센스와 직감이 부각되면서 더욱 대비되어 보인다. 아마도 조나스는 연구소에서 보신주의와 공명심에 찌들어서 적당히 연구비 타먹고 살다가 동료 연구원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성공하려는 악역으로 기획된 듯.
  6. 아마도 곱게 자라서 연구 현장의 거친 여건과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심약한 여성으로 기획된 듯.
  7. 사실은 작중 시점 이전에 이미 서류 전체에 서명을 했는데, 이 부분의 서명이 누락되는 바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8. 알루미늄 캔과 쇠막대기 등을 이용해서 자체적으로 만든 장치로 보인다. 강한 바람이 불면 쇠막대기와 망치들이 흔들리면서 알루미늄 판을 두들겨 소리를 내는 구조.
  9. 관측기가 단순히 공 모양이라 제대로 퍼지지 않아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경보장치를 보고 힌트를 얻어 관측기에 알미늄 캔으로 급조한 바람개비를 달아 바람을 타고 잘 퍼지도록 개량해서 두번째 시도는 성공한다.
  10. 심지어 조 입장에서는 미워 죽을 지경의 원수 같은 인간이다. 그럼에도 조나스가 위험에 처하자 "너 그러다 죽는다. 널 위해서 하는 소리야. 빨리 거기서 빠져나와!" 라고 무전을 날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