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

Tristan

중세 유럽 전설에 나오는 기사로,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의 주인공. 본래는 별개의 전설에 나오는 인물이지만 아서 왕 전설에도 편입되어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달리 트리스트람(Tristram)이라고도 부르며, 웨일즈식으로는 드리스탄(Drystan)이라고 부른다. 이름의 의미는 '슬픈 양'.

1 설명

기본적으론 깨끗한 품성의 소유자.

본격 네토라레 기사 이야기, 트리스탄과 이졸데로 유명하다. 이 이야기는 아서 왕 전설에도 나온다.

원래 트리스탄이 이졸데와 사귀었던 건 아니다. 이졸데 공주는 콘월의 왕 마크에게 시집을 가려 하고 있었고, 그 때 최강의 금실을 위해 시녀는 사랑의 묘약을 준비했다. 이것은 그야말로 파멸적인 사랑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서로 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게 만드는 약이었다. 트리스탄은 전혀 의도치 않았지만 실수로 이 약을 마셨고, 이졸데도 그러했다. 반드시 불행해질 걸 알면서도 할 수 밖에 없는 슬픈 사랑의 시작이었다...고 하는데 본래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였다고도 한다. 트리스탄은 한번은 아일랜드에서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은 독을 내뿜는 드래곤을 죽였다.이때 그는 독때문에 정신을 잃어버렸는데 이때 그를 간호해준 사람은 이졸데였다고 이들의 만남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페일노트라는 절대로 화살이 빗나가지 않는 을 다루는 명궁이기도 하다.

2 기원과 변천

트리스탄이라는 이름은 사실 픽트족의 이름으로, 트리스탄의 부친인 리발렌의 이름 또한 픽트계다. 이 때문에 본래의 트리스탄 전설은 픽트족의 것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트리스탄의 무기인 페일노트가 활이고 웨일즈 쪽의 트리스탄 전설에서 트리스탄은 기사라기보다는 사냥꾼에 가까운 모습으로 묘사되는 것도 이 설의 근거다. 아무튼 어느 쪽이든 브리튼 섬에 전해지던 켈트족의 구전이 프랑스로 건너갔고 거기서 《트리스탄과 이죄》라는 궁정 로망스가 형성되었다.

이것이 현재의 독일 지방으로 건너가 지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 형식으로 완성되었으며, 아서 왕 전설에도 편입된 것이다. 주군의 여인과의 비련이라는 소재는 웨일즈 전설에 나오는 디어뮈드 오디나그라니아 공주 이야기, 그리고 랜슬롯기네비어의 이야기와도 상통하므로, 이 세 가지 이야기는 서로 영향을 받았다는 고찰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방금 상기된 이 둘은 우연치 않게 여기에서 만나게 된다

3 이 이름을 가진 실존 인물

  • 디에고 트리스탄: 스페인의 전직 축구선수
  • 트리스탄 보웬: 미국의 축구선수
  • 트리스탄 톰슨: 미국의 농구선수

4 대중문화 속의 트리스탄

4.1 은하영웅전설의 우주전함

파일:Attachment/eiden tristan.png

은하영웅전설 은하제국의 명장 '금은요동' 오스카 폰 로이엔탈 제독의 기함. 로이엔탈의 친우이자 '제국의 쌍벽' 중 하나로 지칭되던 볼프강 미터마이어의 기함 베오울프와 동형함으로, 동체 중반부가 가느다랗고 길쭉한 형상이다. 베오울프처럼 곡선이 많이 적용되어 있어 일종의 도마뱀 같은 느낌도 준다. 베오울프가 함수부 하단에 6문의 돌출형 대구경중성자빔포를 장착하고 있는 것에 비해, 트리스탄은 동일 부위에 레이더 및 센서를 장착하고 대신 주포를 함수부 상단에 은폐형으로 탑재하고 있는 것 역시 차이점이다.

로이엔탈의 반역 사건의 제 2차 란테마리오 성역 전투에서 전황의 불리함 때문에 퇴각하던 도중 아군이던 알프레트 그릴파르처의 배신으로 인해 포격을 당해, 여러 발의 직격탄으로 큰 손상을 입는다. 그 때 함교의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파편이 떨어져 로이엔탈의 몸에 치명상을 입힌다. OVA에선 워프 직후에 브릿지 상부에 소규모 폭발이 일어나, 튕겨나온 파이프가 로이엔탈을 관통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부하들이 로이엔탈에게 트리스탄은 손상이 심하니 기함을 바꿀 것을 종용하는데도 내가 궁지에도 끝까지 버틴 뮐러도 아니고, 퇴각하는 주제에 기함을 바꾸는 건 웃음거리라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며 지휘를 계속한다. 이후 행성 하이네센으로 귀환한 것으로 추정하며 그 이후의 행적은 불명.

Fleet Collection으로 피규어화도 되었다.

4.2 EVE 온라인의 갈란테 프리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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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프리깃이라 뉴비들이 잠시 거쳐가는 배 이상의 존재감은 없는 편이다. 특기사항은 전투 10연퀘의 마지막 퀘스트 보상이라는 점.

4.3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등장 기체

전고 : 5.45m
중량 : 7.35t
지노 바인베르그 전용 나이트메어 프레임. 다른 나이트메이 프레임과 다르게 비행형인 포트리스 모드로 변형가능. 비행형이 따로 존재하는 것을 보았을 때 아냐의 묵직한 중량급 모드레드와는 반대로 기동성을 중시한 기체로 보인다.

그 덕분에 이 기체도 모드레드처럼 기동전사 건담 00의 모 기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기다 머리형태나 무기를 보면 그렌다이저가 떠오른다. 그러나 변형 구조가 여태까지 존재하던 수많은 비행형 형태를 가진 어떤 기체와도 닮지 않았다.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지 않을까. 참고로, 메카 디자인은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러프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비행형이라서 랜드스피너가 없을 것 같지만 멀쩡히 달려있다. 양팔에 달린 거대 슬래쉬 하켄을 합쳐서 에너지 블라스트를 쏠 수 있는데, 신기루의 하드론 포에 버금가는 위력을 발휘한다.

나중에 락샤타 챠울라랜슬롯 알비온에게 관광당하고 나서 박살난 트리스탄을 쪼개진 엑스칼리버를 쌍검으로 만들고 기능을 강화한 트리스탄 디바이더로 개량해준다. 오프닝에서 트리스탄이라고 생각되었던 기체는 사실 이쪽으로, 사실 트리스탄이 킹왕짱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그다지 논란거리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막판에 스자쿠의 랜슬롯에게 또 관광당해서 박살나버렸다. 첫등장 보정…이라면 아마 절대수비영역을 전개한 신기루의 왼팔을 힘으로 부러뜨린 게 전부일 것이다.[1] 그래도 완전히 박살나지는 않고 다모클레스의 돌출된 부분에 걸쳐 있다가 어떻게든 비행 기능만은 회복해서 마지막에 추락하는 홍련성천팔극식을 구조했다.

전적은 신기루 격파가 전부. 개조 전에는 사성검 중 한 명도 보내버리고 나름대로 활약했건만...

참고로 트리스탄 디바이더는 로봇혼을 통해서 상품화 되기는 했지만, 판매량이 굉장히 낮다고 한다. 첫등장만에 야라레로 전락해버려서 인기가 없던걸로 추정된다. 트리스탄 판매량의 1/3도 못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이 얘기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트리스탄 디바이더는 신기루 격파+지노빠씸으로 상품을 구매한 팬들 덕분에 판매량이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비행형이라고는 했지만 전투중에 비행형으로 변형한 장면은 손에 꼽는 수준이다.그리고 개조 이후에는 아예 변형한 장면이 나오지도 않는다.

4.4 Fate 시리즈

트리스탄(Fate 시리즈) 문서 참조

5 그 외

5.1 가속기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기구(KEK)에서 사용하는 입자가속기. Transposable Ring Intersecting STorage Accelerator in Nippon(일본의 입자의 저장과 가속을 실시하는 치환가능인 교차형 링)의 약자이다.

이를 모델로 한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 등장한 입자가속기는 '이졸데'라는 이름이 붙었다.

6 관련 항목

  1. 코드 기어스 R2 24화의 묘사를 보면 트리스탄 디바이더는 신기루가 오른팔로 전개한 절대수호영역을 검으로 뚫어 팔을 자른 게 아니다. 이미 신기루가 오른팔로 전개한 절대수호영역에 검 하나를 대고 나중에 다른 검으로 가격하여 신기루의 오른팔이 그걸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다. 신기루와 트리스탄 디바이더의 교전을 보면 신기루가 몸 앞에 전개한 절대수호영역을 트리스탄 디바이더가 검으로 공격했지만 부수지 못한 걸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