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목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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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드라마에서 배우 김희애가 고통스럽게 연기하던 폐 섬유증 보다 더 지독한 경과를 거치면서 점점 죽음에 이르게되는 끔찍하고 무서운 약이다. 내가 아는한 이 약은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독극물 중에서 가장 치명적이며, 사망에 이르기까지 가장 무서운 경과를 거치는 약이다....

-박경철의 시골의사와의 동행 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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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2H14Cl2N20, 1,1'-dimethyl-4,4'-bipyridinium dichloride, 이염화 메틸 비올로겐(Methyl viologen dichloride)

Gramoxone, 일부에선 파라콰트(Paraquat)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일명 푸른색의 악마. 마시면 아래에 적힌 대로 편안히 죽는 것도 아닌데다 극히 적은 확률을 뚫고 살아나도 삶이 더 괴로워진다. 농담으로라도 추천해서는 안 되는 물건이며, 아니 애초에 자살 조장이 될 수도 있다.

포장지에 보통독성이라 쓰여있지만, 사실은 맹독성 제품이라서 뒷면에 보면 이를 음용하거나 피부에 닿을 경우 엄청난 고통 속에 사망할 수 있다고 자세히 적혀있다.[1]

2012년 11월 이후로 그라목손과 밀수농약 등 무등록 농약을 보관, 판매하는 업소는 영업취소와 함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으며 사용자에게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정도로 판매, 보관, 사용이 전면 금지된 농약이 되었다.

2 제초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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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그라목손의 작용은 엽록체의 전자전달계(Fd)에서 전자를 가로채어 스스로 그 구조를 붕괴시키는 일종의 자폭유도제라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의 N 부분이 생체 내 물질(NADPH 등)에서 전자를 가져오지만 그 상태에서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자가 산소에 전달되어 활성산소(산소라디칼)가 생성된다.[2] 그라목손이 그렇게 전자를 가로채서 산소에 전달하면 다시 원래의 그라목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무한히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게 된다. 다시 말해 그라목손은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 촉매다. 이렇게 발생한 활성산소는 체세포를 이루고 있는 분자 자체에 매우 강한 산화제로 작용하므로 체세포가 파괴되어 잡초가 사멸한다. 그라목손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강력하고 빠르다. 그라목손보다 빠른 제초제는 시중에서 절대로 구할 수 없다.
  • 싸다. 이는 매우 중요한 장점인데 국내농가에서 그라목손 이외의 제초제를 구하려면 우선 비싼 가격에 난색을 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 땅에 닿으면 불활성화되므로 잔류농약에 대한 걱정이 적으며 심지어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3 극독

시골의사 박경철의 그라목손의 독성에 관한 글. 시골의사와의 동행에도 실렸다.

그라목손을 음독하면 음독량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중독 증세를 보입니다.

 
1. 찻숫갈로 하나 이상을 음독하면 일단 치사량 입니다. 즉 두명 중 한명은 사망한다는 의미입니다. 사망까지 걸리는 시간은 음독 양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릅니다.
 
① 한두모금(20~40CC)을 음독한 경우 : 70~80%의 환자가 7~10일 이내에 사망하며 사망원인은 호흡부전입니다(폐손상).
 
② 3~4 모금(50~80CC) : 대부분의 환자가 3-4일 이내에 사망하게 되며 호흡부전(저산소증), 신기능장애, 췌장, 간장, 심장손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③ 100CC 가량 음독하면 모든 환자가 하루 이틀 내에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2. 찻숫갈로 하나 이하를 음독한 경우에는 음독 양이 5CC 미만이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5~10CC 사이를 음독한 경우는 음독 후 수시간 내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60~70% 생존합니다.
- 순천향대학교 천안 병원 홍세용 교수[3]

풀잡는 속도로 사람도 잡는다.

농약 중에는 드물게도 치사량 15ml의 극약이며 치료방법이 없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반수치사량(LD50)이 150mg/kg라고 나와 있지만, 이는 급성 경구투여 사망을 기준으로 하므로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적게 먹어도 사망하며(독성을 나타내고 분해돼 없어지는 게 아니라, 앞서 적은 것처럼 촉매로 작용하므로) 다만 사망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심지어 피부에 닿아도 경구투여보다 흡수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독성을 나타낸다.

그라목손을 삼킨 경우 소화기관과 폐, 신장이 차례대로 파괴되면서 사망한다. 그라목손이 직접적으로 닿는 소화기관이 가장 먼저 기능을 정지하며 그 뒤로는 산소공급이 많은 폐가 파괴된다. 이후 잔류 그라목손은 간을 통해 신장으로 모이게 되는데 이때 신장도 당연히 남아나질 않는다. 따라서 많은 그라목손 중독의 경우 단순히 폐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99% 사망하며, 거기까지 가기 전에 이미 폐섬유증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

아주 운 좋게 살아난다고 해도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라목손으로 인한 폐의 손상은 영구적이며 결코 회복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생존자가 극히 드물어서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아 실제로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끝끝내 저산소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폐기능이 정상화된 경우도 있는 등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전환복무를 수행중인 의무소방대들은그리고 소방서 사회복무요원들도 이것 복용환자들을 심심찮게 접한다. 도시지역에서 근무하면 별로 볼 일 없지만 농촌지역에서 근무한다면 전역할때까지 반드시 한번은 본다고 해도 무방하며 딱 보는 순간 죽어가는 사람이라는걸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이것 복용환자는 구급대들이나 의방들이나 다들 부담스러워 하는데, 환자들이 엄청난 고통 때문에 몸부림치는 데다가 끊임없이 은색 혹은 보라색이나 파란색 토사물을 토해낸다. 냄새도 어마어마하게 지독한 수준이며 토사물에도 당연히 농약성분이 있기 때문에 흡입은 물론 피부에 닿아도 위험하다. 마구 몸부림치면서 엄청난 악취의 은색 토사물을 마구 뿜어내는 사람을 자기 몸에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 병원까지 데려가는 건 숙련된 구급대원들에게도 보통 일은 아니다.[4] 병원 응급실에서도 이거 복용환자 간다는 연락받으면 5~6명 정도의 위세척팀을 구성해서 대기하는 경우가 대부분. 암튼 이래저래 주의하도록 하자. 참고로 이것 복용하는 경우 주로 주된 이유가 부부싸움이라고 한다.[5]

4 치료 가능성

자살이거나 사고로 의해 그라목손을 먹었을 경우, 흙에 닿으면 불활성화되는 특성에 따라 의료용 인 풀러흙(Fuller's earth)을 투입한다. 그리고 이것도 완벽하게 그라목손을 무해화하지는 못한다. 최후의 수단 중 하나 정도. 또한 숯(Charcoal)도 투여하는 곳이 있다. Charcoal이나 Fuller's earth는 전부 흡착 억제제라 이미 신체로 흡수된 그라목손을 없애진 못하므로 메탄올 섭취 시에 술을 먹이는 것 처럼 중독 초기 보조수단이 될 뿐이다. 즉 위세척 등 대증요법 이외에는 뚜렷한 치료방법도 없으며 심지어 위세척은 생존률에 대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 혈관투석, 비타민C 주사등의 방법을 사용하나 뚜렷하게 생존률에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산소를 흡입하면 폐섬유화가 빨라지므로 산소호흡기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당연히 산소요법을 동반한다. 산소요법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폐가 제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산소부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실제 그라목손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법적 사인을 보면 1차 사인은 폐출혈이고 2,3차 사인에 산소부족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공호흡은 당연히 의미가 없으며, 애초에 독을 경구투여한 건데 인공호흡이라니...자칫하면 같이 따라갈 수 있다.

다만 그라목손 치료 초기에는 인공호흡, 혹은 산소공급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량의 산소가 공급됨으로 인해 조직을 파괴하는 자유 라디컬의 발생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즉 폐섬유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의사들이 그라목손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괴로워하는 대목도 환자는 숨이 차서 어쩔 줄 몰라하는데 과환기 또는 다량의 산소를 공급하게 되면 폐의 섬유화를 가속화 시키기 때문에 더이상 산소를 공급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항산화제를 이용해서 독성을 약화시킬 수는 있긴 하다. 물론 우리 몸에는 글루타티온과 SOD 라는 항산화 효소가 있다. 하지만, 그라목손을 섭취한 경우에는 이들로는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글루타티온이나 항산화제를 투여한다. 비타민 C도 항산화제이나 위험성이 존재한다. 비타민C가 철 이온을 환원시키는 과정에서 SOD가 형성되면서 과산화수소의 농도가 올라간다. 전자를 받은 비타민C가 이 과산화수소에 전자를 전달하여 활성산소를 형성하기 때문에 다른 항산화제에 비해 위험성이 존재한다. 비타민 C로 그라목손 섭취 환자를 치료한 케이스가 있다고 하나 정식 문헌보고도 아닌 교차 검증되지 않은 자료일뿐 아니라 비타민 C월드라는 유사과학 가능성도 있는 출처라 신뢰성에는 의문이다.

한국의 순천향대학교 천안 병원은 각종 농약 중독이나 그라목손에 대해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들과 전문 시설이 갖춰진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힌다.[6] 홍세용 교수의 농약 중독 연구소는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7]

순천향대병원이 농약 치료에 있어서 경험이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혹시라도 가족이나 지인이 농약 또는 그라목손을 마셨다고 해서 최고의 병원에서 치료받겠다고 굳이 찾아가지 말자. 당장에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인데, 농약 중독에는 어디 병원이 유명하다더라 하면서 가까운 병원 놔두고 찾아오는 짓은 정말로 미련한 행동이다. 혹시 부산이나 제주도쯤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다면 나중에 다시 순천향 병원으로 후송되더라도 일단 가까운 병원으로가서 응급처치 위세척이라도 받고 오자. 또한 농약 중독 연구소의 상담요청 게시판은 홍세용 교수가 직접 빠른 시간내에 답변을 작성하므로 농약이든 살충제든 중독 관련으로 걱정되는 일이 있다면 설레발이나 엄살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빨리 글을 올려보도록 하자. 중독은 시간이 생명이다.

5 불법화

2011년 10월 25일, 농촌진흥청이 그라목손의 농약품목 등록취소 처분 결정을 내리면서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판매가 중단되었으며 2012년 11월부터는 이를 사용하는 것도 불법이다. 하지만 워낙 기존 생산량이 많으므로 민간에 보관되는 양이 있을 것이니 몇년간은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에 농가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그라목손을 대체할 수 있는 제초제들의 값이 또 올랐다. 기사에 언급된 사악한 다국적 기업 몬산토 사의 제초제는 보통의 것보다 더 비싸다.

아직 농가등에 재고가 남아있긴 하지만 그라목손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하면서 2012년 중독 자살사고 사례가 급감하여 전체 자살률까지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그라목손 폐기가 2012년 전체 자살 사망자 감소의 27% 정도를 기여했다고 한다. 그라목손 자살자의 대부분은 홧김에 먹는거라 눈앞에 그라목손이 없었으면 죽지 않았을것이니 당연한 결과. 음독자살에서 그라목손의 대체제(...)인 유기인산염 살충제의 경우 해독제가 존재하며[8] 사망률은 9.7%정도로 음독하더라도 소생할 가능성이 그라목손에 비해 매우 높다.

6 기타

이 약을 불특정 다수의 판매용 코카콜라에 주사기로 주입하고 코카콜라 회사를 협박한 사건이 있다. 실수로 먹은 사람이 병원에 실려가고, 코카콜라의 판매량이 급격히 저하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먹은 사람은 꽤 젊은 형제였는데 형은 다행히도 몇달 뒤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했다고 한다. 동생은? 코카콜라 그라목손 협박 사건 참조.

한 할머니가 그라목손을 먹고 숨이 가쁜 가운데 간호학과에 다니는 손녀가 인공호흡을 했다가 조손이 함께 사망한 사례도 있다 카더라(정확한 기사가 있다면 수정바람). 이 때문에 요즘 인공호흡 가르칠 때, 환자가 어떻게 쓰러졌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선 입으로 숨을 불어 넣지 말고 가슴 압박만 하라고 가르치기도 하며, 심폐소생술의 방법이 바뀌어 가슴압박부터 먼저 실시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하나 인공호흡은 생략 가능하다.[9]

생태계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데, 직접 노출이 된 식물은 거의 반드시 죽지만[10] 나머지 농약은 토양 입자에 흡착되어 불활성형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그라목손을 뿌린 뒤 땅을 개간하고 농사를 짓는 방법도 있었으나 현재는 사실상 금기사항.

지금까지는 아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EU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기간에 걸쳐서 이들 그라목손 분자가 생태계에 유출된다고 한다. 흠좀무. 또한 2011년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그라목손을 장기간 사용한 농장에서 일한 농부들이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 EU에서는 사용승인이 취소되었다.[11]

과거에는 무색무취의 하얀 가루이기 때문에 실수로 먹기도 딱 좋아서[12]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의사들이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었으며, 현재는 이러한 형태로 판매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서 판매되었던 상표명 '파라코'[13]는 액체상태로 붉거나 푸르게 물들인 이후 구토제(전착제)를 섞어서 판매하는데 먹었을 경우 토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먹자마자 독극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이것이 식물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섬유질이 많은 과채류는 제초제가 섞여들어갔을 경우 열매 자체에 독성은 없으나 단단한 섬유질과 구토제 성분 때문에 먹었을 경우 이물감 등이 생기기 때문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섭취하는 건 매우 힘들다. 현재까지 그라목손 성분이 과일에서 발견된 사례는 없다.[14]

게다가 워낙 독성이 강해 유럽연합에서는 위에서도 말했듯 사용이 일절 금지된 상태. 한국도 2006년에 관련 법 규정이 개정되어서 물에 3배 희석하거나, 아예 장 흡수를 방지하는 성분을 첨가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당연히 이런 조치가 없이 만들어 파는 것은 불법…이지만 아직도 안전조치 없이 불법으로 제조해서 판매하는 농약판매상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제초 성능이 좋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치사량 이하에서는 안전하기 때문에 많은 농부들이 수십년간 그렇게 써왔기 때문에 이 약품을 애용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살할 때도 그러하며, 워낙 많은 양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실수로 음용하는 경우도 너무나 많다. 다만 지금은 홍보가 꽤 되어있어서 실수로 마시는 경우는 별로 없고(일부러 역겨운 냄새를 섞어서 판다), 대부분 자살이다. 하루 7명 정도가 이걸로 죽는다나…. 그래서 국정감사 할때마다 국회의원들의 단골메뉴이다.

2011년 9월 고속도로 주변의 잡초 제거용으로 대량 사용된 사실이 적발되어 물의를 빚었다.[15]

2012년 4월 부산에서 아무런 말 없이 현관문에 걸려있던 우유에 그라목손이 들어가 있는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중독되었다. 또한 2012년 말 피해망상증세를 보인 사람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그라목손 음료를 배달한 시도 끝에 한 부동산업자와 같이 식사하던 경찰이 음료를 마시고 중독된 사건도 일어났다.

2011년 경상북도 칠곡군에 주둔중인 주한(駐韓) 미군부대 고엽제 매설문제로 파문이 일었을때 1960년대 후반에 이곳에 그라목손도 매설되었다는 동네 주민의 증언도 있었다.

2015년 3월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 및 현재 남편 그리고 시어머니를 차례로 살해하고, 딸에게까지 치명상을 입혔다 검거된 농약 연쇄 살인의 범인이 사용한 제초제도 이거다.

6.1 그라목손 괴담

주의. 이 문서는 도시전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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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네이버 지식in에 모종의 일로 앙심을 품은 이웃집 할머니가 매일 미량의 농약을 자기 집 텃밭에 뿌리다가 적발되었는데 그 농약 이름이 그라목손이어서 어떤 종류의 농약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이 올라왔으며 게다가 근래 들어 숨쉬기가 불편해졌으며 아이도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걱정에 찬 채 답변을 달았지만 2년 넘게 답변이 채택되지 않았다.이 질문은 네이버 괴담이라는 이름 아래 널리 퍼져갔다가 언제부턴가 네이버 DB에서 삭제되어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 농촌 사람이 보면 그저 피식하고 말 정도로 조악한 괴담일 뿐이다. 첫째로, 그라목손은 가장 강력한 제초제 중 하나라 억센 잡초도 아닌 텃밭의 채소에 그라목손을 투여할 경우 바로 작물에 효과가 나타나므로 만약 채소에 뿌려졌다면 바로 눈치챌 수 있다.[16] 물론 미처 효과가 나오기 전에 채소를 먹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면 위 괴담처럼 숨쉬기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요단강 익스프레스행이다. 게다가 지식인 이용자들은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네이버지식인은 원래 채택률 자체가 매우 낮다.

둘째로, 그라목손을 비롯한 많은 제초제들은 토양에 닿을 경우 빠르게 비활성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소량을 조금씩 뿌리는 정도로 호흡기로 스며들지 않으며, 만약 그렇게 될 정도로 많이 뿌리려면 살포하는 도중에 먼저 죽는다. 수백배 희석한 농약도 뿌리는 사람이 사망할 수 있어서 마스크를 쓰는 등 만전을 기하는데, 원액을 그렇게 신나게 부으면 말할 것도 없다.

마지막으로 그라목손의 경우 검색창에 검색 한 번만 해 보면 그 위험성을 곧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농약이라 네이버 지식in에 질문을 올릴 정도면 적어도 네이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왜 굳이 네이버 포털 검색을 하지 않고 뜬금없이 지식in에 질문을 올렸다는 점만 보아도, 응? 네이버 지도 서비스가 있는데도 인천에서 강남까지 최단경로를 묻는 질문이 엄청 많던데 이 괴담이 그저 보는 사람들의 걱정만 차게 만드는 질 낮은 괴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 그런데 이 경고문도 처음엔 없었고 뜻있는 의사들이 힘을 모아서 경고문을 게시하게 한 것이라고 한다. 흠좀무.
  2. 원래는 더 복잡하지만 간략하게 설명. 더나가면 대학교 화학과 전공해야 알아듣는다.
  3. 아래에도 나오지만 그라목손 중독 관련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4. 보통 두세겹의 비닐장갑 혹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이송시 구급차의 창문을 모두 열고, 이송 후에는 구급차 세척 및 소독과 착용했던 의류 전부를 세탁한다.
  5. 홧김 + 술김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처치를 받을 즈음에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대부분은 살아나지 못한다.
  6. 농약 중독에 대한 치료가 뛰어나다는 것은 타 병원에 비해 경험이 축적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충청도의 자살률은 1위이다.
  7. 홍세용 교수의 연구 성과에 의해 6시간 이내, 40cc(=한약 한 포 정도의 양) 이하의 음독량이라면 70%의 생존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8. 아트로핀, 프랄리독심
  9. 최근 CPR 자료에 따르면 일반인의 인공호흡은 사실상 효과가 거의 없다고 한다. 흉부 압박을 정확하게 실시하는게 훨신 더 중요하다. 항목참고
  10. 전자전달계가 변형된 돌연변이어서 엽록체의 파괴를 피하더라도 그라목손에 의한 고농도의 활성산소엔 속수무책이다.
  11. 정확히는 그런 의혹이 생겨서 EU의 재평가위원회에서 자료를 내라고 요구했는데 회사에서 서류를 제출하지않았다. 골치아프고 이윤도 별로 안남으니 이때다 싶어서 없어지도록 방치한 모양이다.
  12. 식당에 놔뒀다가 종업원 아줌마가 "밀가루"로 오인하고 부침개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먹였다는 괴담도 있는데, 실제로 그라목손이 아니더라도 눈이 어두운 노인들이 종종 분말 형태의 농약을 밀가루로 착각해 부침개로 만들어 먹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13. 또는 그라목손 인티온 등으로 팔렸음.
  14. 다만 과수원에 따라 그라목손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으며, 나무 주변에만 닿지 않게 뿌린다.
  15. 초기에 관계자는 '인체에는 무해한 성분'을 사용했다고 주장해 더욱 논란이 일었다.
  16. 아침에 살포하면 저녁 쯤 풀이 죽어있을 정도로 제초 효과가 강할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