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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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아시아의 남자 스포츠선수

8체급 석권 챔피언

이름엠마누엘 다피드란 파키아오[1]
출생1978년 12월 17일생
출신필리핀
전적65전 57승 2무 6패 38KO
스텐스사우스포
별명Pacman

1 개요

1995년 프로 데뷔. 본래 라이트플라이급~플라이급에서 활동하였으나 WBC플라이급 제패 후 극심한 감량고 때문에 3체급씩이나 올려버리며 IBF 슈퍼밴텀급을 석권하였고 이후 현재까지 세계에서 두번째로 6체급 석권을 달성하였다.[2] 인종적 차이 때문에 3체급 이상 제패는 무리라고 여겨졌던 기존의 상식을 깨부순 것. 타이틀은 둘째치고 그동안 거쳐간 체급이 무려 11체급. 내추럴 체급이란 기존의 개념을 불가사의한 수준으로 초월했다. 매니 파퀴아오가 플라이급 챔피언이 됐을 때만 해도 세계는 그를 알아주지 않았다. 그때까지 있어왔던 수많은 경량급의 동양인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기어이 경량급에서 활동하던 아시아의 복서가 중(中)량급으로 체급을 올려 미국의 링에서 싸우고 8체급을 석권하며 대스타가 되어 대전료 2천만불을 받는다는, 만화에도 나오지 못할 스포츠 영웅의 시나리오를 현실화시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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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선수 맞다. 위가 2007년 10월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와의 계체량, 아래가 오스카 델 라 호야와의 2008년 12월 계체량 사진. 1년만에 15파운드를 월장했는데 기량은 변함이 없었다.

게다가 대전 상대도 나심 하메드를 두들겨 팬 안토니오 바레라, 에릭 모랄레스,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미구엘 코토, 쉐인 모즐리, 리키 해튼, 슈퍼스타 오스카 델 라 호야(!) 등등 초 강적들 뿐이라 그 실력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하나같이 근래들어 최강의 선수들로 뽑히는데 이들을 거의 일방적으로 샌드백 두들기듯 정리해버렸다. 명승부 제조기로서의 명성에 화끈한 경기 스타일 때문에 경량급으로는 최초로 대전료 1000만불을 넘어서고 지금은 2000만불의 대전료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 세계적인 초 인기 챔피언. 그야말로 인종과 체급의 벽을 뛰어넘은 위대한 선수. 은퇴 이후에도 복싱의 전설적인 챔피언으로 남게 될 것 같다.

2016년에 와서는 동성애 관련 폭탄 발언으로 세계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파퀴아오는 이전에도 기독교 근본주의적 모습을 자주 보였었고, 심지어 메이웨더전에서 부상당한 회전근이 바닷물로 씻으니 하나님의 힘으로 나앗다며 재활에 소홀, 프로모터 밥 애럼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게다가 동성애 발언 관련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가 삭제하고 다시 동성애를 겨냥하는 글을 올리는 등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며 화려했던 명성에 스스로 타격을 입혔다.

2 특징

진정한 의미의 천재복서.[3]
스타일은 인파이터 성향으로 분류된다.[4] 엄청난 체력과 풋워크를 기반으로 강력한 펀치를 거의 기관총 난사하듯 사정없이 퍼붓는다. 게다가 정확도도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펀치가 상대 가드를 송곳처럼 뚫고 들어가서 데미지를 준다. 거의 상대를 "팬다"라고 묘사해도 좋을 만큼 적극적인 공격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런 그의 스타일 때문에 경기 후에 상대방 얼굴은 불쌍할 정도로 거의 엉망진창이 된다.

웰터급으로 올라간 파퀴아오는 무리한 2체급 월장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에게 전수받은 엄청난 테크닉을 가진 선수로 재탄생하여 오스카 델라 호야, 리키 해튼, 미구엘 코토, 안토니오 마가리토 같은 시대의 쟁쟁한 초특급 선수들을 꺾었다. 다만 이전의 폭발적인 스피드나 연타보다는 기술과 파워 의존형 복서로 스타일이 변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처럼 모든면에서 완벽한 컴퓨터 복싱을 한다고 보긴 힘들지만, 본능적으로 뻗는 변칙적인 각도의 펀치와 콤비네이션 하나만큼은 진정으로 복싱사상 두번 볼수없는 최고 수준이며, 이런 날것 그대로의 검투사 같은 파이팅이 바로 파퀴아오가 초 인기 복서가 된 비결이였다.

'링' 지에서 올해 최고의 선수에 2번이나 선정하기도 했고 파운드 포 파운드(체급차가 없다고 가정할 때 최강의 복서)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파퀴아오의 이러한 엄청난 성공에는 그의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를 빼놓을 수 없다. 파퀴아오가 미국에 진출하면서 만난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는 파퀴아오를 기술적으로 엄청나게 향상시키면서 신체능력과 복싱 기술이 모두 갖춰진 완벽한 파이터로 만들었다.

프레디 로치를 만나기 전까지는 파퀴아오는 그저 레프트 펀치에만 의존하는 선수로 공격은 단조롭고 방어기술은 너무나 허술했다. 그러나 로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파퀴아오는 오른손, 왼손 모두 강하게 구사할 수 있고 방어 기술도 크게 향상되어 월장의 불리함을 극복한 선수가 됐다.

프레디 로치는 현역 시절 많은 펀치를 맞은 탓에 현재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파퀴아오를 지도하여 필리핀에서 프레디 로치의 위상은 한국거스 히딩크 이상이다. 실제로 필리핀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은 파퀴아오, 두번째로 유명한 사람은 로치, 세번째로 유명한 사람이 아로요 대통령이라 할 정도.

미국에서 활동하게 된 이후의 별명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 팩맨이 생각이 나는 'Pacman' 인데 그의 이름인 PACquiao, MANny에서 따온 별명이다. 복근과는 별 상관 없다.[5]
동양권에서 활동할 때의 별명은 간단명료하게 'Destroyer'였다.

3 인지도

종목에 관계 없이 아시아인 스포츠 선수 중 파퀴아오 이상의 인지도를 가진 인물은 없다. 파퀴아오가 거두고 있는 성적이 워낙 엄청나기도 하지만 복싱은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이고[6] 특히나 파퀴아오의 행보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나무랄 데 없는 명승부라 복싱을 넘어서 전 스포츠를 통틀어도 가장 주목도가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골프타이거 우즈, 테니스라파엘 나달과 함께 세 명 뿐인 스포츠 선수 중 하나였다.

미국 내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 필리핀 인구는 물론이고 다른 인종들에게도 복싱 아이콘으로 통하기 때문에 오스카 델라 호야가 은퇴한 지금[7] 복싱계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함께 제일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한다. 한 번은 필리핀 항공사 기장이 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무려 도착 예정시간보다 두 시간 빨리 세부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과속을 했었다고.

요약하자면 '필리핀인들과 권투 경기를 시청하게 된다면 상대가 누구던 간에 파퀴아오를 응원해라. 파퀴아오를 까지도 말아라. 까면 당장 그날로 관계가 서먹해질 것이다'.[8] 당장 우리들도 웬 외국놈이 갑툭튀해서 박지성을 이유도 없이 까대면 기분이 나쁘지 않은가. 헌데 저스틴 비버는 매니를 태연하게 깠다. 덕분에 필리핀에서 입국 금지 추진중이라 카더라[9] 사실 비버는 그거 아니더라도 이미 충분히 세계 단위로 욕을 섭취하는 편이지만

그런데 그래플러 바키에서 '매니'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가 나오더니 권투를 배우러 온 레츠 카이오에게 떡실신당했다.(...) 작가, 필리핀 가지 마라... 그리고 4부인 바키도에서는 '10체급을 아울렀던 '괴물', 그 매니 파퀴아오마저도 헤비급에게는 도전하지 않았다'라며 헤비급의 대단함을 강조하기 위해 까내렸다.(...) 근데 그거야 애초에 파퀴아오가 태어나기를 가벼운 체급의 몸으로 태어났기 때문이고, 밑에 써있듯이 체중을 올렸는데도 스피드가 그대로인 후덜덜한 신체조건 그대로 미들급 정도의 몸으로 태어났으면 헤비급도 얼마든지 노렸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건 매니를 까내리려고 한다고 하기 보다는 헤비급이 말 그대로 '선택받은' 이들의 무대라는 걸 설명하는 거였다. 확실히 헤비급은 타고난 사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어쨌든 파퀴아오는 8체급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세운 복싱 역사에 길이남을 챔피언이다. 말이 8체급이지 20킬로에 가까운 증량을 하면서 챔피언을 먹는것은 "복싱의 신"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한 어마어마한 업적이다. 3~5 킬로만 살이 붙어도 몸이 둔해지는게 느껴지는데, 20킬로의 증량 중에 스피드나 파워가 줄기는 커녕 늘어난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론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다.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와의 경기 협상때 계속해서 올림픽 수준의 도핑 테스트를 요구한것도 어떻게 보면 아주 억지는 아니다.

모국인 필리핀에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해서 그의 경기날이면 전국민이 중계를 시청하는 건 물론이고 정치권에서도 싸움을 중단하고 노사분규, 심지어 내전도 휴식을 해버린다(...). 드록바가 떠오른다 파퀴아오의 생일에는 아로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며 수천 명의 손님이 몰렸을 정도. 심지어 득녀를 했을 땐 대통령과 국무부장관이 직접 와서 축하해주었고 이동할 때마다 중무장한 군인 30명이 경호를 맡는다. 전세계 어느 스타도 이러한 국민적 통합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훗날 복싱계에서 큰 업적을 이룩하고 은퇴하여 대통령이 되고 필리핀의 상처를 보듬어주어 치유하고 내전 종식에 기여한다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무하마드 알리를 뛰어넘어 복싱계 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최고의 스타로 남을지도 모른다.

2013년 파퀴아오는 자국에서 탈세혐의로 엄청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파퀴아오가 한 탈세란 복싱 수입을 조작해서 탈세를 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파퀴아오를 단순 비판했지만 파퀴아오가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적은 대전료인 경기당 600~750만불[10]밖에 수령을 못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다수 생겼다.
참고로 한국 방송 프로그램인 러브 인 아시아에 출연했다. 대단한 섭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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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야와의 대전, 그리고 최고의 복서로

그 이전에도 탑 파이터였지만 그야말로 세계구급이 된 것은 역시 2008년 12월 6일 오스카 델라 호야를 일방적으로 발라버린 경기 이후. 사실 호야는 전년에도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패했기 때문에 한물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파퀴아오보다 체격조건이 훨씬 나았고 (키와 리치가 약10cm 차이가 난다.) 호야 또한 레전드급 복서였기 때문에 호야의 절대적 우세가 점쳐졌다.[11]

경기 직전만 해도 미들급에서 내려온 호야가 플라이급 출신을 상대한다고 욕을 먹었지만(경기는 웰터급으로 치러졌다.) 이는 히스패닉 출신이었던 호야가 자신의 동포인 멕시칸 복서들이 하나같이 파퀴아오에게 연전연패를 허용한 것에 대한 복수라는 의견이 지배적. 허나 정작 경기에선 그야말로 살아있는 샌드백 수준으로 두들겨맞은 끝에 세컨드가 수건을 던지며 8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결국 경기 이후 충격을 받고 호야는 은퇴를 해버렸다.

파퀴아오 vs 호야

미국인이자 멕시칸 혈통이였던 레전드급 복서인 오스카 델라 호야가 자기보다 훨씬 작고 왜소한 동양인에게 속절없이 두들겨 맞는 모습을 보며,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경악과 동시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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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에게 맞아 엉망진창이 된 호야의 얼굴. 이와 달리 파퀴아오는 멀쩡했다.

5 불우했던 그의 과거와 현재

이런 파퀴아오도 어릴 땐 찢어지게 가난하여 길거리 노점상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고 마약에 손댄적 있다고 한다. 복싱을 시작한 후에도 낮에는 철공소에서 일했다. 복싱을 시작한 것도 생계 때문인데 처음엔 대전료가 1달러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런 성장과정 탓인지 파퀴아오는 개인 재산을 털어 빈민촌에 의약 지원 및 복싱 지망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미국에서 성공한 후에도 필리핀에 거주하며 자선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애국심이 필리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만드는 요인이다. 너무나 인기가 강력한 파퀴아오지만 2006년 그가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적이 있다. 그가 복싱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일부러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는 상대 후보의 선전문구가 파퀴아오를 더러운 정치판에 내보내지 맙시다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파퀴아오는 정계진출 이후 부적절한 행보로 인해 필리핀 정치학자들에게 정계의 더러운 면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는 비판을 듣고있다.

필리핀의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선거 때만 되면 파퀴아오와 악수하는 사진을 내세운다. 또한 광고에서도 파퀴아오를 내보내려고 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유명 제품의 광고에 파퀴아오가 출연하는 일도 벌어진다. 아마 필리핀 유학생이라면 누군진 몰라도 얼굴만은 알 것이다. 이것을 필리핀 국내의 경제계 인사들은 'Champion Economy'라고 부르고 있다.

결국 2010년 출마해서 결국 당선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당까지 창당했는데 "인민의 챔피언 운동(People's Champ movement)" 당이라는 조금 유치한 이름이다. 나름 다행인 건 우리나라처럼 국회에서 싸움 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 이 사람한테 피떡이 되도록 맞고 싶진 않을 테니까.

그러나 정치인으로서의 평가는 매우 낮다. 정책 입안이고 뭐고를 다 떠나서 외회 참석률이 최하위다. 70여회의 의회 소집중 파퀴아오가 참가한 회기는 단 두건 뿐이었다.[12] 객관적으로 하원의원으로서 제대로 된 활동은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 대체 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건지 의구심이 간다는 반응이 나와도 이상할게 없는 수준.

아내와의 사이에 4명의 자식을 두었으나, 사생활은 좀 안 좋다고 소문이 나 있다. 여자 관계로 와이프에게 이혼소송을 당했다고 한다. 또한 술도 꽤 하는 편이라고. 하지만 2012년 이런 것들을 모두 끊겠다고 맹세했다고.# 그런 사생활 문제도 있지만, 프레디 로치의 효과적인 관리 덕분에 훈련 자체는 충실히 하고 있다. 필리핀의 전통적인 놀이인 투계 도박을 좋아하는 면이 있다.[13] 또한 필리핀 국내에서는 가수와 영화배우로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IMDB에서도 검색할 수 있다. 무려 음반도 냈다.

성격은 매우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며 효자로 알려져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이기면 성호를 긋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너무 가난해서 편모 곁을 떠나 제네렐 산토스 시티에서 막노동을 하며 복싱을 하는 어려운 생활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모친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온 효자. 또 가난한 어린 시절 때문인지 기부도 엄청나게 한다. 역시 기본이 된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성공하는 법이다. 그런데 2010대 중반 갑자기 가톨릭에서 개신교로 개종했다. 이 때문에 파퀴아오가 패하자, "가톨릭을 버려 신이 노했다. 개신교와 가톨릭은 같은 신 아닌가."고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필리핀군 예비역 병장이다. 권투선수가 되기 전에 직업군인이 되는 것을 고려했다고.

AP통신에 의하면 2012년 3월 필리핀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발당했다.[14] 2010년 회계 장부를 계속해서 제출하지 않았으며 2010년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라고 한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2011년 6월~2012년 5월의 기간 동안 수입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money라는 별명답게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기록했다.

한편 그는 농구 감독 겸 선수로 뛰고 있다. 영상투잡?!

6 경기 내역

6.1 미구엘 코토

웰터급의 강자 미구엘 코토와 09년 11월 14일 경기를 가졌다.

미구엘 코토와의 경기에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펀치로 12라운드 내내 밀어붙였고 초반에는 그래도 몇 차례 유효타를 치는 듯하던 미구엘 코토도 두 번의 다운 이후 중반부터는 가드의 빈틈을 절묘하게 찔러들어오는 파퀴아오의 펀치를 견디지 못하고 아예 뒷걸음질 치며 도망만 다니다가 결국 12회에 얻어맞으며 도망다니는 걸 보다 못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켜(...) 12회 TKO로 승리했다.

파퀴아오 vs 코토

승리 요인은 돌처럼 단단하고 영악하기까지 한 코토의 스타일을 완전히 파악했고 코토에게 대부분의 KO를 선물해준 펀치는 바디 샷인데 해튼전과 달리 가드 자세도 완전히 허리를 꼿꼿히 펴고 게딱지 가드로 바뀌어서 코토의 바디샷을 맞아도 눈에 보이는 데미지조차 거의 없었다. 더군다나 코토는 후안 마뉴엘 마르케스처럼 화력에서 밀리더라도 계속 공격하며 카운터를 노리는 타입이 아니라 계속 백스텝을 밟으면서 카운터를 노리는 타입인데 이를 노려서 파퀴아오의 강하고 변칙적이고 빠른 스텔스 펀치가 계속 날라와서 결국에는 TKO를 불러주었다. 애초에 판정을 가도 파퀴아오가 이길 경기였다. 경기 중 두 선수의 얼굴 변화를 보면 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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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구엘 코토전을 앞두고 HBO에서 제작한 팩맨/코토 24/7(경기 전 일주일 동안 두 선수의 생활을 취재하는 프로그램)에서 하루 섭취 칼로리가 8천 칼로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15]. 마이클 펠프스의 하루 섭취 칼로리인 1만 2천에는 못 미치지만 헤비급 체격인 펠프스에 비해 파퀴아오는 60kg대인 웰터급이다. 역시 위대한 스포츠맨들은 인간이 아닌 걸까?

5월 10일 있었던 필리핀 대선에서 자신이 출마한 사랑가니주의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 상대 후보는 61세의 백만장자 출신이었는데 2배 이상의 표차로 가볍게 제압. 앞으로 1경기만 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런데 프로모터인 밥 애럼이 1년에 2경기씩 2013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다행...


2010년 10월 이전까지의 파퀴아오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6.2 마르케스와의 대전

이런 파퀴아오의 숙명의 라이벌은 멕시칸 복서이자 최고의 카운터 펀처인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2004년 5월부터 2012년까지 무려 4번이나 대결했으며 페더급에서 시작해 웰터급까지 5체급을 올려가며 대결했다. ㄷㄷㄷ.

2004년 5월의 1차전은 WBA/IBF 페더급 타이틀 결정전이었는데 1라운드에서 세 번이나 마르케즈를 넉다운시켰지만 그 뒤 마르케즈의 분발로 최종 결과는 무승부. 슈퍼페더급에서 대결한 2008년 2차전에서는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판정승, 다시 웰터급에서 대결한 2011년 11월의 3차전 또한 2:0 판정승을 거뒀으나 두 경기 모두 판정 논란이 많았다. 결국 2012년 12월 9일 4차전이 잡혔는데...결과는 아래에서.

파퀴아오 vs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1차전

파퀴아오 vs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2차전

6.3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악연

파퀴아오를 따라 웰터 라인까지 올라온 마르케즈가 메이웨더와의 대결에서 패배[16]하고 파퀴아오가 호야를 잡고 웰터급을 평정하면서부터 복싱 팬들의 관심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가 성사되느냐에 집중되어 있었다. 파퀴아오가 코토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이웨더에게 도전장을 던진 상황.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대전할 경우 세기의 대결이 될 것은 자명했다. 성사될 경우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최대의 대전료(타이슨의 5000만 달러나 델라호야의 vs메이웨더전에서 5200만 달러)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예고없이 찾아오는 검사단에 대한 거부감,이전의 시합에서 도핑 테스트를 위해 혈액을 제공한 것 때문에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경험을 이유로 들며 무작위 도핑 테스트를 거부해서 시합은 열리지 않았다. 도핑 테스트를 위해 채취하는 혈액의 양은 1회에 10cc에 불과하고 이 정도의 혈액 손실은 하루만에 회복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느 선수가 부당하게 이득을 보는 일을 막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무작위 도핑테스트를 기분상의 문제를 이유로 거부한 것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이에 대해 메이웨더의 프로모터를 담당했던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대표인 오스카 델 라 호야 또한 "파퀴아오가 도핑을 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나와 싸울때 쉐인 모즐리의 펀치와 비슷하게 강하긴 했다"[17]라며 파퀴아오의 부정을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항간엔 메이웨더가 무서워서 도핑 테스트를 핑계로 피했다고 하지만, 복싱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으론 메이웨더 정도의 복서가 진짜로 무서워서 피했을리는 없고, 아마 자기가 봐도 같은 복서로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수준의 능력을 파퀴아오가 해내고 있기 때문에 진짜로 의심해서 도핑을 요구했다는게 중론이다. 또 다른 얘기로는 파퀴아오가 해튼을 2라운드에 실신 KO 시켜버리는 것을 보고 메이웨더 시니어(당시 해튼의 트레이너)가 엄청난 충격을 먹고 파퀴아오의 운동능력을 굉장히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끝끝내 합의를 보지 못해 경기는 결렬, 3월 13일 웰터급의 강자 조슈아 클로티와 경기를 가진다. 클로티는 게딱지 가드에 펀치스탯도 훌륭하나 솜주먹이고 경기에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허나 이번 경기가 경기인 만큼 두 선수 모두 매우 강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는 예상을 깨고 클로티는 시종일관 방어 포지션으로만 임했다. 펀치수가 팩맨 1231vs클로티 399. 돈 주고 샌드백 친 거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이는 파퀴아오의 체력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전략인 것으로 보이나 12라운드까지 스테미나가 팔팔했던 걸...10라운드쯤 기회를 한 번 잡긴 했다.

파퀴아오 vs 클로티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셰인 모슬리와 5월 1일 경기를 갖게 되었다. 1월 30일 예정되어 있던 셰인 모슬리vs안드레 베르토 WBC/WBA 통합 타이틀전은 아이티 출신인 베르토가 대지진으로 인한 충격으로 취소되었다. 클로티와의 경기가 끝난 후 파퀴아오측에서는 메이웨더vs모슬리전의 승자와의 경기를 희망하였다.

프로모터 돈 킹이 매니 파퀴아오vs플로이드 메이웨더전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매니 파퀴아오의 프로모터는 밥 애럼,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자기가 직접 프로모트를 하기 때문에 돈 킹이 낄 자리가 별로 없다. 미국 헤비급의 몰락과 함께 돈 킹이 가지는 힘도 예전 같지 않고. 만약 둘 사이의 경기가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돈 킹과는 별 관계가 없을 듯. 파퀴아오가 예상대로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와의 관계를 종결짓는다면 플로이드 메이웨더 말고는 붙을 상대가 없기도 하고.

여기까지가 2011년 말까지의 상황이었다.

6.4 결국 마가리토 인간 샌드백화(...)

메이웨더와의 협상은 최종적으로 결렬됐고 2010년 11월 13일 댈러스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안토니오 마가리토와 시합을 벌일 예정. 이번 시합의 계약 체중은 라이트미들급으로 승리하면 8체급 석권이라는 무시무시한 업적을 쌓게 된다. 만화라고 해도 오버가 심한 짓을 실제로 해버렸다[18]

11월 13일(현지시간) 마가리토와 상대했다. 12라운드 내내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파퀴아오 vs 마가리토

마가리토는 코토처럼 라운드 중반 이후로 얼굴이 걸레짝처럼 부어올랐는데 파퀴아오는 흠 하나 없이 멀쩡했다. 체급 차이 때문인지 한 번의 다운도 못 끌어냈지만 그에겐 인간의 경지를 초월한 체력이 있었다. 자신보다 무려 12cm나 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면 경이로울 지경.

그래도 마가리토는 코토처럼 뒷걸음질 치며 후퇴하지 않고 끝까지 한 방을 노리면서 캔버스를 지켰다. 보다보면 파퀴아오만큼이나 마가리토도 대단해 보이는 경기. 다운 한 번 안 나온 경기가 정말 순식간에 흘러간다. 그런데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선 복싱이 사람 죽이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11라운드부터는 템포 죽였습니다라고 했다. 처자식을 데리고 입장한 마가리토를 보니 차마 완전히 끝낼 수 없었다는 후문. 10라운드 이후부턴 심판 눈치를 보면서 레프리 스탑 여부를 살폈다. 그도 그럴게 마가리토가 후반부엔 아예 눈도 못 뜨는 상태였다. 컴퓨터 분석에 따르면 펀치를 무려 474발 적중시켰다고 한다. 결국 마가리토는 시합 후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화요일 수술에 들어간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흥행은 대성공. PPV 140만 개 판매로 파퀴아오의 역대 최고 PPV 판매량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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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셰인 모슬리

마가리토와의 경기 후 2011년 5월 8일 역시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셰인 모슬리와 WBO 웰터급 타이틀매치를 벌여 만장일치로 승리했다. 대전료는 매니 파퀴아오 2천만 달러, 셰인 모슬리 5백만 달러.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3라운드 다운을 빼앗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모슬리가 방어로 일관한 탓에 약간 지루한 경기가 되었으나 역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라운드 중반 이후부터 무릎에 쥐가 나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고...

9라운드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 슬립다운이 있었는데 레프리가 이를 잘못 판단하여 다운 판정을 내리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판정에서는 번복된 듯.

파퀴아오 vs 모슬리

2013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고 한다. 사실 자기 체급의 파이터들은 이미 거의 다 족친 상태라 앞으로 남은 대전들의 상대를 찾기도 어려울 듯. 파퀴아오의 다음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1월 6일 아니면 13일에 치를 예정으로 후안 마뉴엘 마르케즈와의 3차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그리고 메이웨더는 우선 9월 18일에 텍사스 댈러스 카우보이 스타디움에서 WBC 웰터급 챔피언인 빅토르 오티즈와 경기를 가졌다. 4라운드에 오티즈의 고의적인 버팅으로 심판이 오티즈에게 경고를 주었다. 이후 글러브를 터치하고 경기가 재개되는 순간 무방비의 오티즈를 메이웨더가 강타, 오르티즈는 떡실신, 심판은 갑자기 정신이 들었는지 카운트를 세고 그대로 경기 끝. 이것은 마이크 타이슨의 핵이빨 경기 이후 희대의 막장 매치가 돼 버리고 말았다.

6.6 마르케스와의 3차전

2011년 11월 12일, 파퀴아오는 마르케스와의 3차전을 가졌다. 결과는 2차전과 마찬가지로 논란이 많은 파퀴아오의 판정승. 판정 직후 마르케스를 응원하던 수많은 히스패닉 계열 팬들은 링에 빈 병과 쓰레기를 투척했고 마르케스 본인도 "두 번이나 도둑질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파퀴아오가 정타수는 더 많았지만 마르케스의 카운터 펀치 스타일을 전혀 공략하지는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다. 이래가지고서야 메이웨더를 이길 수 있을까...

다만 마르케스가 저런 주장을 할 정도로 압도한 경기는 아니다. 복서-펀처 스타일인 파퀴아오와 최고의 카운터 펀처인 마르케즈는 스타일상 최악의 상성관계인데 세 번째에서도 이러한 상성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보는 게 옳을 듯. 확실히 호야전 이후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긴 했다.

파퀴아오 vs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3차전

여하튼 3차전에서도 마르케즈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해서인지 4차전 이야기가 나왔으나...

6.7 또 다시 이어진 메이웨더와의 악연, 그리고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대결

메이웨더가 여자친구를 폭행해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아 시합이 취소될 뻔했지만 변호사의 노력으로 입창을 6월로 연기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 메이웨더와의 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 메이웨더가 트위터로 파퀴아오 측을 강하게 도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 전과는 달리 이번엔 파퀴아오 측에서 대결을 회피. 프로모터인 밥 애럼은 경기장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뭔가 석연찮은 건 사실. 결국 주니어웰터급의 강자 티모시 브래들리와 6월에 대결할 예정.

6.8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대결

현지시간 2012년 6월 9일 라스베가스에서 티모시 브래들리와 경기를 가졌는데...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판정패하고 말았다! 모든 언론과 복싱 관계자들은 패닉 상태. 역대 최악의 판정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럴 만도 한 게 유효타 숫자만 해도 253-159로 앞섰기 때문.

파퀴아오 vs 티모시 브래들리 1차전

오심으로 인한 판정으로 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파퀴아오는 동요하지 않고 차분히 인터뷰에 응했으며 브래들리와 인사를 나누어 진정한 세계 챔피언의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사별 자체판정 결과

폭스 스포츠
파퀴아오 119-브래들리 110

LA 타임즈
파퀴아오 117-브래들리 110

Epic Showdown
파퀴아오 114-브래들리 110

MMA Fighting
파퀴아오 117-브래들리 110

MMA Mania
파퀴아오 116-브래들리 112

SB Nation
파퀴아오 117-브래들리 110

Associated Press (ABC)
파퀴아오 117-브래들리 111

HBO의 Harold Lederman (흔히 Lederman's card로 나오는)
파퀴아오 119-브래들리 109

각종 복싱 커뮤니티에서는 편파판정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는 상황에서 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그 배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 최근 미구엘 코토 등 대형 선수들을 잃어버린 프로모터 밥 애럼이 파퀴아오마저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손을 썼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필리피노인 파퀴아오가 인종차별의 벽에 부딪쳤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메이웨더와의 대결이 이뤄질지도 불확실한 상황에 빠졌으며 이뤄질 경우에도 언더독 입장에 서게 된 상태.

WBO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심판 5명이 재채점한 결과 118-110, 117-111, 117-111, 116-112, 115-113로 5명 모두 파퀴아오의 승리를 선언.

이미 경기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지만 WBO는 재경기를 권유한 상태.

6.9 마르케즈 4차전

사실상 무의미한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재경기 대신 숙명의 라이벌 마르케즈와 2012년 12월 다시 경기를 가졌다. 경기 전까지는 복싱팬들조차 이제는 지겹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최고의 명경기를 펼치면서 그런 반응을 일축. 다만 문제는 결과가 파퀴아오의 패배라는 것.

파퀴아오 vs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4차전

6라운드 KO. 끝나는 공이 울리기 단 1초 전에 카운터를 맞고 얼굴부터 캔바스로 떨어지며 KO를 당했다. 몇십 초 동안 정신을 못 차리며 죽은 게 아닐까 걱정됐을 정도로 압도적인 KO. 3라운드에서 단 한 번 녹다운 당한 것 이외엔 마르케즈를 내내 압도했고 6라운드에서도 공세를 이어가며 마르케즈를 코너에 몰았으나 6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긴 시점에서 페이크 걸고 들어가다가 단 한 방의 라이트 카운터에 KO 당하고 말았다. 경기 자체는 파퀴아오가 우세하게 끌고 가고 있었지만 그런 게 무의미할 정도로 완벽한 펀치였고 완벽한 KO였다. 말 그대로 8년 동안 5체급을 월장해가며 파퀴아오를 추격했던 마르케즈의 혼신의 일격이자 인생의 한 방.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마르케즈와 경기를 가지고 싶다며 5차전의 가능성을 예고했다.

그의 패배가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까닭에 온갖 인지부조화 기상천외한 패배 원인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또한 그의 차후 행보에 대한 갖가지 설레발 추측들이 난무했으며 필리핀 현지에서는 매니 파퀴아오가 로사리오와 그의 종교를 버렸기 때문에 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40세가 다 된 마르케즈가 전보다 더욱 빨라지고 강한 펀치력을 보인 이 경기에서 파퀴아오의 코치인 프레디 로치는 마르케즈의 스테로이드 복용 의심을 공개적으로 표현했으며 HBO의 분석가인 맥스 캘러맨도 어느 정도 의심을 방송도중 표현했다. 마르케즈 스테로이드 복용을 영어로 구글에 치면 스테로이드 복용 의심 이미지가 뜨긴뜨지만 확실한건 절대 아니고 이제까지 검사 결과는 깨끗하다고 나왔으니까 절대 함부로 의심은 말자.
2012년에만 파퀴아오가 2패(비록 1패는 편파라지만)를 당함으로써 메이웨더와의 메가파이트 성사 여부는 많이 불확실해졌다. 전적에 흠도 많이 갔고 KO패가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메이웨더에 비해 많이 불리한 입장에 처해진 상황.

6.10 브랜든 리오스와의 재기전

마르케즈와의 5차전은 이뤄지지 못했고 일단 2013년 11월 24일 마카오에서 WBA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의 브랜든 리오스와 재기전을 벌였다. 그리고 리오스를 가지고 "권투를 가르치고 있다"는 느낌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3:0 만장일치 판정승. 초대형 폭풍에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승리를 거뒀다.

매니 파퀴아오 vs 브랜든 리오스

6.11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2차전

2014년 4월 12일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2차전이 잡혔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당장 붙기는 어렵고,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와의 5차전 협상이 난항을 겪다가 마르케즈가 브래들리에게 패하는 바람에, 편파지만 어쨋건 자신과 마르케즈를 둘 다 잡아낸 브래들리에게 먼저 복수하고 마르케즈와의 5차전을 추진할 모양. 2014년 은퇴를 선언한 마르케즈는 남은 한경기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만약 파퀴아오와 5차전이 성사된다면 역시 엄청난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4차전에서 실신 KO를 당한 파퀴아오가 반드시 설욕해야할 매치이기도 하고.

경기에서 1차전과 달리 3-0 만장일치로 파퀴아오 판정승으로 결론났다. 설욕 성공.

초반에 빠른 움직임을 보인 브래들리에게 몇번의 큰 정타를 내주는등 살짝 밀리는 감이 있었으나, 중반 들어서부터 브래들리의 움직임을 완전히 파악했는지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초반 오버페이스로 체력 안배에 실패한 브래들리는 후반들어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여주며 막판엔 거의 도망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들린 회피 실력을 가진 브래들리임에도, 후반부에는 회피율이 급격히 떨어지며 연타를 허용했고 파퀴아오는 우월한 체력을 앞세워 브래들리의 공격을 활발한 스텝워크로 피했다.

대체적으로 파퀴아오의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던 경기였으나 브래들리도 못 싸운 건 결코 아니고 그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보여준 명승부였다는 평이다. 브래들리에겐 무패의 전적에서 1패가 추가됐고, 파퀴아오는 리오스 전에 이어 자신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정치는 제발 은퇴하고해 그 와중에 메이웨더는 둘이 마치 아마추어 같았다고 깠다

파퀴아오 vs 티모시 브래들리 2차전

6.12 크리스 알지에리와의 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

2014년 11월 22일 라이트 웰터급 신예 챔피언 크리스 알지에리[19]와의 경기를 했다. 3-0 만장일치 판정승. 메이웨더전을 위한 사실상의 떡밥전이였다

7 2015년 메이웨더와의 대결 성사

2000년대 후반부터 파퀴아오 vs 플로이드 메이웨더라는 드림매치 가능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둘다 전설적인 복서라서 신경전도 만만치 않았다. 여러번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두 복서의 자존심 싸움때문에 번번이 무산되었다. 메이웨더 측은 "파퀴아오가 약물을 하는것 같다"며 대결에 여러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고, 파퀴아오는 이에 발끈하며 무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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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5년 1월, 마이애미 히트-밀워키 벅스NBA게임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공개적으로 (처음으로) 만나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개인적으로 대결조건을 협상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2월 초까지도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2월 20일, 둘의 대결이 2015년 5월 2일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기로 확정되었다.

한편 UFC의 화이트 대표는 이 경기에 대하여 자기는 파퀴아오의 팬이지만 메이웨더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도 이 경기를 관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이 경기의 표값은 최저 400만원에서 최고 2,300만원으로 알려졌으나 금새 매진했다. 경매로는 수십배로 뛰어올라 무려 1억~4억대까지 뛰어올랐다!

이에 대하여 복싱팬들은 파퀴아오의 폼이 좀 떨어진다 싶자 메이웨더가 경기에 응했다는 얘길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2012년 파퀴아오는 브래들리에게 편파 판정패를 하였고, 마르케즈에게는 실신 KO패를 당하면서 은퇴의 기로에 섰던 입장이였다. 그때의 분위기를 보면 파퀴아오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분위기가 많았고, 당시에 메이웨더는 미구엘 코토를 잡으며 여전한 무패 커리어를 쌓던 중이었다. 파퀴아오는 마르케즈전 패배 이후 거의 1년의 공백기를 가지며 2013년 말이 되서야 브랜든 리오스와 복귀전을 가졌다. 즉, 2012년, 2013년은 파퀴아오가 싸우자고 해도 도저히 메이웨더가 받아줄 분위기도 아니였고 명목도 없었다.

그리고 2014년이 돼서야 파퀴아오는 초강자 브래들리를 꺾고, 크리스 알지에리[20]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꺾으며 기량이 제대로 올라왔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즉, 2014년 말이 되서야 파퀴아오나 메이웨더나 경기를 할 명목이 생긴 것이다.
다시 말해, 메이웨더가 오히려 파퀴아오의 폼이 2012년 이후 다시 올라오길 기다렸다라고 보는게 정확할 것이다.[21][22]

8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메이웨더 60-파퀴아오 40의 파이트 머니 배분율로 경기가 성립되었다.

자세한건 항목참조.

결과적으로 메이웨더가 3대 0 판정승을 거둠으로 메이웨더의 48연승가도는 깨지지 않았다.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현장은 야유로 가득했다
판정을 보면 알겠지만 유효타는 메이웨더가 훨씬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전체 펀치 수, 유효타, 적중률, 심지어 유효한 파워펀치도 메이웨더가 압도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매니 파퀴아오 vs 플로이드 메이웨더 몇 천만 달러 짜리 수면제. 불면증 환자에게 특효라 한다

이 경기를 통해 얻은 본인 분의 파이트머니 반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한다. 기사

하지만 어깨 부상을 숨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펀치 수 자체가 적었던 것도 이때문인듯. 경기 전 제출한 체크리스트에는 부상이 없다고 체크했다는 이유로 위증죄 처벌 가능성 까지 대두되었다. 그러다가 메이웨더의 약물규정 위반 적발 사실이 드러나며 잠잠해졌다

이 경기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상기시켜 준 경기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9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마지막 경기

2016년 4월 9일 티모시 브래들리와의 3차전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스스로 이 경기가 최종전임을 밝힌 상태. 은퇴후에는 정치활동에 전념할 듯.
경기 당일 화끈한 타격전 속에 두 번의 다운을 뺏는 등 압도하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공식적으로 은퇴하였다.

파퀴아오 vs 티모시 브래들리 3차전

10 논란

10.1 동성애 혐오 발언

Ngayon kung lalaki sa lalaki, babae sa babae, mas masahol pa sa hayop ang tao

(만약 남자와 남자끼리 하거나 여자와 여자끼리 한다면, 그것은 짐승보다 더 나쁜겁니다.)
메니 파퀴아오 2016년 2월 16일 인터뷰에서

반(反)동성애적 발언으로 엄청난 논란을 불렀다.

2016년 2월 16일. 필리핀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주님께서 주신 성스러운 성을 가지고 다만 쾌락을 위해 남자끼리 하거나 여자끼리 한다면 짐승보다 더 나쁘다 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기사 링크

설명하자면, 파퀴아오가 동성애자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동물이 같은 성이랑 성관계를 하는 것을 봤냐? 동물도 성을 구분할줄 아는것이며, 동성애자는 이런 동물들보다 못하다'고 대답한것이다.[23] 전 인구의 80%가 가톨릭교도인 극성 가톨릭국가인 필리핀에서는 대부분 동성결혼을 반대하고 있는데, 상원의원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파퀴아오가 이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대놓고 혐오발언을 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파퀴아오는 이미 2012년에도 이와같은 동성애 비하발언을 공식석상에서 한 바 있다.[24]

이에 파퀴아오는 '상처를 입혔다면 사과한다'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 했으나 시종 팔짱을 끼고 건들거리고 있는 모습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또한 사과 영상에서도 성경에 따라 동성결혼에 반대한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의견을 꺾지 않았다. 때문에 이건 사과가 아니라 오히려 비꼬는 것이 아니냐며 더더욱 비판받고 있는 상황.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을 뿐, 하원의원시절에도 성경을 인용하여 낙태반대성명을 내는 등 근본주의 기독교적 행보를 해온 바 있다.[25] 이번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본인의 의도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필리핀은 국민 절대 다수가 가톨릭 신자인 국가이다보니 노리고 한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그의 동성애 혐오 발언과는 별개로, 필리핀 본토는 물론 외국에서도 권투선수로서 쌓은 전설적인 업적과 어마어마한 기부금 등의 후광효과 때문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극단적인 양분을 보이고 있다.[26]

이 발언으로 그의 스폰서였던 나이키매니 파퀴아오의 발언을 혐오한다라고 까지 언급했으며, 자사는 차별을 반대하고 오랫동안 LGBT의 권리를 존중 및 지원해왔다 라고 언급한후 더이상 매니 파퀴아오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나이키는 18일 공식 성명을 내고 파퀴아오와의 관계가 끝났음을 밝혔다. 근데 파퀴아오는 "나이키는 고작 경기복 밖에 해준게 없다" 라며 별일 아니란 식의 반응을 보였다.

나이키가 빠지자 언더 아머가 재빨리 후원 의사를 표현했다. 유명인으로서 핵폭탄급의 발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거대 스포츠 용품사인 언더아머가 접근하는거 보면 상품가치 자체는 여전하다는 분위기.

나이키가 스폰서십을 철회한 뒤에 사과문에서 또 다시 입장을 선회하였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과글을 삭제한 후 성경 레위기 20장 13절[27] 을 인용하며 오히려 발언 수위를 높여 버렸다.

"많은 사람에게 진실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가 진실 뒤로 숨는다면 그것은 더 나쁜 일"

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오랜기간 프로모터를 맡아온 밥 애럼도 비판에 동참했다.

애럼은 파퀴아오의 발언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며 자신은 동성결혼을 지지하고 그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파퀴아오의 발언이 경기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은 파키아오가 사과하고, 동성애 이슈에서 발을 떼는 것이지만 불운하게도 그것은 파키아오의 신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는지 보라. 우리는 이런 나라에 살고 있다"며 "흥행 결과를 누가 알겠는가"라고 했다. #

한국내에서의 반응은, 게시판 등에서 반대자들과 지지자들간에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본 항목 또한 지속적인 반달을 겪기도 했으며, 관련 토론에서도 원색적인 욕설을 하는 반달러들이 난입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정의의 사도'에 가깝던 파퀴아오의 이미지는 어느 정도 사라졌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파퀴아오가 국내에서 유명해진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메이웨더와의 경기였는데, 메이웨더를 까기 위해 고의적으로 파퀴아오에게 후광을 덧씌워서 마치 완전무결한 선수인 양 추켜세운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파퀴아오 또한 자국에서 술, 여자, 도박 등의 문제로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흔히 알려진 것 처럼 멘탈이 아주 완전무결한 선수는 아니였다.

파일:Nevernaver.jpg
해당 기사가 게재된 네이버 스포츠 댓글에서는 반(反)동성애적 의견이 위세를 떨치기도 했다. 댓글란을 누르면 바로 보이는 베스트 댓글의 캡처.

또다른 필리핀의 전설이자 뮤지컬 스타인 레아 살롱가[28]는 파퀴아오의 발언에 대해 본인의 SNS를 통해*

1500여종의 동물들이 동성애를 하죠. 그런데 호모포비아단 한 종족밖에 없네요. 누가 더 비정상적일까요?

문신을 한 사람이 진지하게 레위기를 인용해준 덕분에 제가 다 힘드네요. 레위기에서는 몸에 그림을 그려넣는 것도 금하고 있거든요.

라며 한큐에 반박했다.

10.2 정치활동 논란

필리핀의 이만기 2010년 정계에 입문하여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정치인으로서의 평가는 바닥을 긴다. 간단히 말해 의회 출석률부터 최하위다. 2014년 파퀴아오의 의회 출석 일수는단 4일 뿐이었다. 필리핀 국회의원의 의회 개근율이 20%대로 매우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저정도면 전체 의원 출석률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애초에 파퀴아오는 명확한 정책 플랜이나 공약을 내세우지 않은 채 스포츠선수로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정계에 입문했다고 볼 수 있는 경우이기에 이는 예정된 수순이라고 분석하는 이들도 있다. 아예 아내와 친인척들까지 정계에 뛰어들었고 파퀴아오는 2020년 필리핀 대선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 그러나 학자들은 이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 상술되었다시피 파퀴아오는 의회출석률도 저조한데다 이렇다한 정치 플랫폼조차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 아예 필리핀 정치선거개혁 연구소측에서는 파퀴아오는 정계의 더러운 면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강도높게 비판했다. 물론 이러한 비판에 대한 파퀴아오 지지자들의 대응은 '감히 국민적 영웅 파퀴아오를 모욕하다니, 제정신인가!'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복서 생활에서 공식 은퇴하며 의정활동에 집중할 만한 여건이 마련됐으니 앞으로 그가 어떤 정치가가 될 지 판단할 수 있을 듯. 사실 세계구급 운동선수의 클래스를 유지하며 정치활동을 겸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비탈리 클리츠코처럼 은퇴하고 정치활동을 시작했으면 이런 논란은 없었을 것을..
  1. Emmanuel Dapidran Pacquiao 외래어 표기법상 파키아오가 바른 표기로 뉴스 신문 등에서는 파키아오로 표기한다.
  2. 링매거진 타이틀까지 포함하면 8체급.
  3. 아주 어려서부터 복서 가족의 체계적인 트레이닝 아래 복싱을 배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를 노력형, 매니 파퀴아오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싱을 늦게 시작했으나 신기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진정한 천재형 복서로 평가하기도 한다.
  4. 페더 이하의 경량에서는 돌격형 인파이팅이 두드러졌고, 라이트급이나 웰터 이상에선 훨씬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5.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대전이 한창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을때 어떤 기자가 팩맨이란 별명이 식스팩 복근이 선명해서 팩맨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사를 썼다.
  6. 복싱 자체가 막장화된 한국 정도가 예외. 또한 도박사 최고의 스포츠종목 중 하나가 복싱이다.
  7. 파퀴아오한테 두들겨 맞고 자기 기량이 다 됐다고 생각해 은퇴했다.
  8. 실제로 유튜브에 있는 "필리핀인들과 어울리기 10계명" 이런 비디오를 보면 높은 확률로 올라오는 말이 '매니를 까지 마라'.
  9. 저스틴 비버는 파퀴아오의 라이벌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친분이 있다. 직접 복싱 강의를 해줄 정도.
  10. 물론 이 정도 수준의 파이트머니를 받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실제 파퀴아오의 대전료가 1500만~2000만불에 달하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제 몫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프로모터인 밥 애럼이 삥땅을 많이 친 듯. 자신이 직접 경기를 프로모트하는 메이웨더와 정말 비교되는 상황이다.
  11. 당시 상황은 아무리 흥행을 위해서라지만 해도 너무한 미스매치라는 분위기였고, 심지어 필리핀에서는 파퀴아오의 목숨을 걱정해서 법으로 파퀴아오의 출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12. http://m.news1.kr/news/category/?detail&2212238
  13. 도박도 도박 나름이다. 외국에서 생각하는 도박계열 게임은 국내 인식과는 약간 다르기 때문. 필리핀 사람이 투계를 즐긴다는 것은 태국 사람이 무에타이 도박을 좋아하고 일본 사람이 빠찡코를 좋아한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게다가 이걸 단점으로 삼으려면 적어도 도박을 함으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겼어야한다. 빚을 졌다든가, 기량이 하락했다든가.
  14. http://www.yonhapnews.co.kr/sports/2012/03/09/1007000000AKR20120309052300007.HTML
  15. 성인 남성이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의 거의 5배~6배. 그렇게 먹는데도 저 정도 체중에 저 몸이란 건 운동량이 워낙 초월한 데다 식단조절 때문.
  16. 메이웨더가 계약 체중보다 2파운드 오버했지만 벌금을 물고 마르케즈와 대결해 전원일치 판정승. 참고로 마르케즈가 라이트급에서 월장한 뒤 치른 첫 웰터급 경기였다.
  17. 쉐인 모즐리는 오스카 델라 호야와의 시합에서 약물 사용 의혹이 있었다.
  18. 만화 더 화이팅에서 넘사벽급 능력을 보여주는 타카무라 마모루의 목표가 6체급 석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모루의 능력을 인정하는 수많은 사람들 조차도 6체급 석권은 개소리에 불과하다고 하는 판인 상황에서 만화 최강캐도 해내지 못한 일을 진짜로 해냈다...
  19. 루슬란 프로보드니코프를 이기고 타이틀을 얻었다.
  20. 확실히 파퀴아오급은 못되는 선수긴 해도 러시아의 강자 루슬란 프로보드니코브를 잡은 무패 세계 챔피언이다.
  21. 메이웨더 또한 여러 인터뷰에서 알수 있듯이 파퀴아오와의 경기를 은퇴전 반드시 치르긴 치러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22. 참고로 파퀴아오의 폼이 가장 떨어진 시점은 마르케즈 3차전의 2011년 즈음이었다. 그리고 기량이 서서히 복구되어 2014년 현재 제대로 폼을 찾았다고 보는게 맞다.
  23. 하지만 이런 파퀴아오의 말과는 다르게 동물들도 같은 성끼리 성관계를 하는 경우가 있다.(…)
  24. [1]
  25. 참고로 파퀴아오는 어렸을 적엔 카톨릭이었으나 후일 개신교로 개종했다.
  26. 그간 한국의 여론도 상당히 편향된 쪽에 가까웠으며, 이것이 극대화된게 vs 메이웨더 구도가 등장하던 시기였다. 메이웨더에게 비판적인 해외의 몇몇 개인 SNS를 인용하여, 마치 파퀴아오는 정의의 사도고, 전 세계가 메이웨더를 욕하고 있다는 듯이 매도하는 수준이었다.
  27.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28. 살롱가 역시 독실한 가톨릭 교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