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제닉

Photogenic

1 신조어의 일종

사진에 적합하거나 사진을 잘 받는것, 또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

2 일본의 18금 BL 게임

동명의 남성향 게임과는 관계없다.

3 일본에서 발매한 전연령 미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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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SUNSOFT가 제작, PC-9801 기종으로 발매되었으며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이식.

동명의 다른 게임과 혼동해서 18금이 아닌가 하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지만, 전연령이다.[1]

대한민국에도 정발한 적이 있으며 성우 더빙도 했다.[2] 모든 대사에 음성 지원이 되지는 않으나, 주인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등장인물은 약간씩이라도 음성이 있다.

줄거리는, 풍경 사진 작가인 주인공이 편집장의 추천으로 주인공이 속한 회사인 쇼단사의 15주년 기념인 포토제닉 콘테스트에 참여하면서 생기는 일이다. 이 콘테스트는 '18세 이하의 여성을 모델로 현대적인 천사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사진'을 공모하는 것. 자신이 도전해보지 못한 인물 사진에 도전하면서 세 명의 여성과 만나게 되고, 사진을 찍으면서 연애도 하는 그런 게임이다.

일단 연애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주는 연애가 아니라 사진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모델과 같이 있는 일이 잦다 보니 어느 새……라는 식. 하지만 정작 마지막의 입상 부분의 경우, 제일 잘해도 '대상을 타게 되었다!' 같은 식으로 한 줄만 나오는 것에 비해 그 후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내용이 있게 나오는 것을 보면 꼭 그런거 같지도 않다.

3.1 게임 시스템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1주일 동안 수련을 하거나, 돈을 벌면서 한 주를 보내며, 1주일 중 원하는 날 하나와 일요일을 휴일로 쓰고 그 날에 외출을 한다. 외출 시에는 Time Point라는 개념이 있어서 한 지역을 갈 때마다 이 점수를 1씩 소모하며,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부 부분에서는 이 점수를 더욱 많이 소모한다. 이 점수를 모두 소모하면 저녁이 되고 집에 자동으로 돌아간다. 이 점수는 최초 5밖에 안 되는데, 체력을 기르고 길러서 최대 TP를 대략 15~25 정도는 늘려놓아야 안정적으로 여러 지역을 다닐 수 있다. 한 번 외출할 때마다 각각의 인물은 한 번씩만 만나므로, 모든 장소를 충분히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TP가 많으면 그냥 한곳 한곳 다 돌아보고 남는 시간은 역을 어슬렁 거리면서 헌혈차를 찾아도 된다. 게임 시작하고 바로 매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교회를 찾아가서 청소를 하며 늘리는 것이 안정적이다.

간소하게 주인공의 능력치 개념이 있고, 인물 촬영 기술, 풍경 촬영 기술, Time Point로 나뉜다. 각각의 능력치는 모두 99가 최고치이다. Time Point는 위에 설명한 대로이며, 인물 촬영 기술과 풍경 촬영 기술은 사진을 찍었을 때 그 기술이 그대로 그 사진에 반영되어서 점수가 붙는다. 게임 중 집에 있을 때 앨범에 들어있는 자신이 찍었던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이때 각각의 사진에 인물/풍경 점수가 붙어 있다. 물론 점수는 게임 도중에만 나오며, 당연하지만 게임 주 화면에서 볼 수 있는 CG 보기 메뉴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TP를 충분히 올린 후 매주 월요일이나 목요일에 꾸준히 편집장의 집을 방문하여 올리는 것이 좋다.

나중에 출품할 작품에는 이 점수가 매우 중요하며,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도 시궁창스러운 초기 사진을 제출할 경우 별 다른 연애 엔딩이 안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 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최고치를 맞출 필요는 없고, 대략 97 정도만 나오더라도 대상은 탈 수 있는 듯. 그 외에도, 촬영 기술이 너무 떨어질 경우 일정 확률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사진을 찍었어도 현상을 못하는 경우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감도 필름을 이용하면 기술이 낮아도 제대로 사진이 나온다. 비싸서 문제지...

그 외에도, 필름을 사거나, 나중에 선물을 사주기 위해 돈을 일정량 벌어둬야 하기도 한다. 또한 돈은 모든 1주일간의 수련에 약간이라도 들어가기 때문에 계속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제는 이 놈의 돈 벌기가 그냥 사진 찍어서 회사에 내는 것도 아니고 막노동(…)이라 그런지, 위에 말한 능력치 3개를 다 일정량 떨어뜨린다. 사진으로 돈을 안 벌면 왜 사진작가 하고있는지.. 초반엔 일반 필름 구입 외에 돈이 거의 필요하지 않으므로 딴짓하지 말고 교회 일 돕기나 하면서 휴일에 스펙을 쌓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 돈을 버는 것이 효율이 좋다.

또한, 특정 캐릭터를 공략하기 위해 '좋아하는 사람'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해놓지 않으면 특정 히로인에 대해서 호감도가 잘 안 오르니 주의. 이 설정을 해놓지 않으면 특정 히로인 관련 이벤트를 다 봤더라도 그 캐릭터와 엔딩을 볼 수 없으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을 노려서 마지막에 별 이벤트가 필요 없는 곁다리 조연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꾸고 엔딩을 볼 경우 그 쪽 엔딩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식으로 써먹을 수도 있다.

주요 캐릭터 세명은 찍은 사진과, 본 이벤트에 따라 엔딩이 3단계까지 있는데, 3번 엔딩은 시궁창스러운 것, 2번은 원래 그 히로인들이 바라던 것, 1번은 그보다 더 나간 잘나가는 것이다. 공략에 실패하고 사진도 시궁창일 경우 셋 다 3단계가 나오나, 제대로 공략에 성공하고 사진도 제대로 박아뒀다면 두 명은 2번 엔딩이, 공략 대상은 1번 엔딩이 나온다. 또한 공략 대상이 이렇게 되면 연애 관련의 이야기도 몇줄 더 언급이 나온다.

특수 이벤트로, 전철 역을 계속 지나다니다 보면 랜덤 이벤트로 하루에 한 번 헌혈차를 볼 수 있는데, 헌혈을 3회 할 때마다 필름을 준다. 헌혈 좀 해라는 상당히 건전한 컨텐츠가 아닐 수 없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웬만하면 헌혈 좀 하고 살자.

45번째 헌혈부터 필름을 전부 고감도 필름으로 받게 되며, 60번 헌혈하면 필름 두 종류를 모두 99개로 채워주고 첫 화면에서 BGM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요일에 특정 장소(편집장의 집: 사진기술, 교회:체력)를 가면 TP를 소모하여 스텟을 올릴 수 있다.


여담으로 박스판에는 세 공략 여주인공 캐릭터 종이인형이 들어있다...(전연령 게임이던 마리오넷 박스판에 여성 생리대가 1개 들어가 있던 것과 더불어 인상적인 부록이다.....)

3.2 조작법

  • 결정 : 마우스 왼쪽 클릭, 스페이스 바
  • 취소 : 마우스 오른쪽 클릭, Esc키
  • 빠른 대화 넘김 : Shift키

퀵세이브, 퀵로드, 지난 대화 로그 보기는 지원하지 않음

3.3 등장 인물

  • 세타 유고 (이름 변경 가능)
이 게임의 주인공. 풍경 사진을 주로 찍고 인물 사진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를 좋지 않게 본 편집장이 미스 포토제닉 콘테스트를 통해 인물 사진 솜씨를 늘려볼 것을 제의한다. 그리하여 포토제닉 콘테스트에 도전하게 된다. 그래선지는 몰라도 기본 인물 기술이 45인데 풍경 기술이 55. 허구한날 산에 올라서 사진을 찍는다면서 왜 기본 TP가 5 밖에 안되는 초라한 신세인지……. 게임이니 그냥 넘어가자.
추정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 대부분의 공략 가능 대상이 중/고등학생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키잡의 대가가 아닐까 의심스럽다.
여담이지만 옛날 게임 주인공답지 않게 달걀귀신이 아니다. 이벤트 CG에서 제대로 얼굴이 나온다. 앞머리가 지나치게 길다는 점을 빼면 봐줄만한 얼굴에 제법 동안.
  • 사카이 고헤이
주인공의 동료. 주로 가십 관련의 사진을 찍는 기자이다. 가끔 대박을 터트리는 것을 보면 꽤나 유능한 듯 하다.
  • 마소노 무츠카
서브 히로인. 주인공의 동료 #2. 패션 관련 잡지의 사진작가이다. 주인공이 연상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동생 취급하고 있다.
사실은 이미 주인공을 좋아한다는 설정. 처음부터, 상당히 자주 볼 수 있으므로 딱히 노리지 않고도 마지막에 좋아하는 사람만 바꿔놓아도 엔딩을 볼 수 있다.
  • 사와타리 세이신
편집장. 주인공에게 콘테스트 참여를 권유한 만악의 근원인 사람이다. 쇼단사를 몇년만에 크게 키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인물 사진이나 풍경사진을 혼자서 연습하는 것보단 행동력을 초반에 많이 늘린 후 이 사람 집에 가서 특훈받는 게 백배 천배 낫다.
  • 마키노 다이세이
주인공이 사는 동네 교회목사. 사와타리 세이신의 스승이며, 예전에 쇼단사 편집장을 하기도 했다.
  • 마키노 히로토
다이세이의 손자. 심장 관련 질병에 걸려있어서 장기 입원중이며, 어린데다가 이런 질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 밝은 편이다.
  • 미코가미 린네
서브 히로인. 다이세이의 교회에서 일을 하는 아이. 연애점을 쳐서 주인공과 히로인의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실은 이중인격자. 공략 가능 캐릭터이기는 한데 공략이 힘들다기보단 반복해야 해서 매우 귀찮다.이중인격을 번갈아가며 대화를 자주 하면 된다.
참고로 이중인격1, 2와 좋아하는 사람으로 설정 유무로 이벤트가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4번 공략해야 한다.
  • 사쿠라이 마나미
성우는 코모리 마나미/양정화. 메인 히로인. 고등학교 1학년. 꽤 밝고 활발하며, 가끔 엉뚱한 구석이 있는 천연 보케. 실제 나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하는 짓이 어려 보이고 체형도 발육부진인지라 어느 정도는 로리 속성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도 실제로는 속이 깊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배려심도 가지고 있다. 붙임성이 좋아서 학교 친구들과 사이가 좋고 주변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학교에 자주 들르지 못해서, 그 때문에 혼자 우울해하기도 한다. 평소의 밝은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병약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아마노 리로
서브 히로인. 마나미의 (자칭)라이벌. 이쪽은 하라구로. 마나미와 동급생이며 같은 학교에 다닌다. 본 성격과는 달리 평상시에는 귀여운 사람 같은 연기를 하고 있다. 마나미가 자신보다 인기가 많다는 사실을 질투해서, 그녀의 성격과 말투를 모방하는 것. 시대를 앞선 츤데레 캐릭터이며 의외로 공략이 가능하다. 선택지에 따라 고헤이의 모델 역을 하기도 한다.
  • 호조 아야노
성우는 카사하라 히로코/박영희. 메인 히로인. 고등학교 2학년. 대기업 총수인 호조 집안 사람이지만, 지극히 예의바르며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도 않는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며 실제로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몰래 노력하고 있다. 집안에는 그림을 그린다는 걸 알리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미술 도구를 사기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청순하고 정숙한 야마토 나데시코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공보다도 더욱 어른스러운 성격.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게 벌써 현실의 벽을 깨닫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 촬영 이벤트가 과감하게도 나체라(가슴 위만 나온다) 이 게임이 18금이란 오해를 받게 만든 주범(…). 공략이 이 게임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어렵고 빡빡하다.
  • 고시로 카즈마
아야노의 소꿉친구. 대학생이다. 대 부호의 집안이며 호조 가문과 꽤나 친해서 어릴 때 부터 자주 만났다는듯. 상당히 제멋대로로 보이지만 아야노를 정말로 좋아하는 순정파. 아야노를 공략할 경우 주인공 앞에 등장해서 시덥지 않은 경계의 말을 던지고 가는데 그 내용들이 하나같이 병맛의 임팩트가 강해서 잘생긴 외모에 비해 찌질이 속성이 있는 듯 하다.
  • 호조 치요
아야노의 할머니. 아야노 공략 때 우연을 가장하여 몇 번씩 마주친다.
  • 오리하라 이즈미
성우는 이와오 준코/이현진. 메인 히로인. 중학교 3학년인데 마나미가 더 어려 보이는 것은 단순한 착각일까(…). 문학 소녀이며 얌전하고 내성적인 성격. 본판은 미소녀지만 성격상 눈에 띄지 않는데다 하필 언니가 매우 미인이기에 언니와 자신을 비교하며 열등감을 품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사진 촬영에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자기 자신의 매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세타는 그녀를 '숨겨진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우미와 너무 친해지면 이즈미랑 친해지기 힘드니 주의. 하지만 이즈미와 친하다면 우미도 어느 정도 호감도가 올라간다. '너무' 친해지지만 않으면 된다.
1번 엔딩의 종류가 두가지다. 기준은 안경. 공략 도중 안경이 괜찮냐/괜찮지 않냐는 선택지에 따라 엔딩 CG가 바뀐다. 차이점은 그뿐.
  • 오리하라 우미
이즈미의 언니이며 간호사 견습생. 예쁘긴 하지만 나이가 19세를 넘어버려서 포토제닉 콘테스트 대상으로는 삼지 못해서 주인공이 처음에 좌절한다. 이즈미와 외모가 달라서 사람들이 잘 못알아보는 듯. 성격도 이즈미와는 달리 꽤 활발하다.
  1. 다만 원화가가 그 뒤로 프린세스 퀘스트같은 전연령 미연시 RPG 게임 인물 원화를 그리기도 했으나...그 다음부터 주로 18금 게임 원화를 자주 그리고 있다...그 가운데에선 야애니로 나온 경우도 있다
  2. 2000년도에 PC-Player라는 PC게임 잡지에서 번들로 제공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접한 한국 게이머의 수도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