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 |||||||||||||||||||||
이순재 | 정보석 | 이현경 | 이지훈 | 정해리 | 정준혁 | ||||||||||||||||
신세경 | 신신애 | 신달호 | |||||||||||||||||||
김자옥 | 이광수 | 유인나 | 황정음 | 줄리엔#s-2 | 히릿 | ||||||||||||||||
풍파고 교장 | 임 기사 | 봉 실장 | 강세호 | 민 선생 (민영훈) | 안 선생 | 백 비서 (백승희) |
이름 | 정보석 |
출생 | 1966년 |
나이 | 44->45세 |
직업 | 식품회사 부사장 |
좋아하는 것 | 장난치기,신세경,신신애 |
싫어하는 것 | 스트레스 위염 |
지붕 뚫고 하이킥에 등장하는 인물. 연기하는 배우는 정보석.
이순재 가족의 사위로 나온다. 얼빵하고 멍청한 연기를 솜씨 좋게 소화해 내고 있는데 누군가는 식신 속성이 사라진 정준하라 평한다.[1][2]
장인어른의 식품회사에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냥 낙하산 인사.[3][4]
겉으로는 번듯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빈틈이 너무 많다. 간단한 돈 계산도 헷갈려하고 당일 날짜조차 깜빡하는 등 숫자에 특히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방영 직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서울대 말고 서운대 나온 10% 부족한 주인집 맏사위 아저씨! 정보석' 으로 설명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10% 부족한 주인집 맏사위 아저씨! 정보석' 으로 수정되어 있다. 황정음이 가지고 있던 '서운대생' 설정은 원래 정보석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 같다.[5]
제대로 된 바보 캐릭터로 온가족에게 무시당하는 그의 모습은 실로 안습이다. 식탁에서 장인이나 부인에게 까이고 상처입은 얼굴로 딸 정해리가 집어주는 반찬을 우물거리는 것이 예사. 한 에피소드에선 아들 정준혁이 보석을 하도 갈궈대는 가족들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지르는 장면이 있다.
믿음직하고 멋진 아빠가 되고 싶어하나 모든 아버지들이 그럴 듯 잘 되지 않아서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 탓인지 스트레스성 위염을 앓고 있으며,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라는 의사의 말에 집안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운전기사를 심하게 갈궜다가 폭발한 기사에 의해 현피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 사정을 안 기사는 사실을 이해하고 사과, 서로 화해했지만 정작 본인은 기사에게 겁을 먹은 듯. 67화에선 임기사의 눈 부라림 한번에 찍소리도 못하고 눌려버렸다.
43회에서는 20만엔을 송금한다는게 200만엔을 송금해서 이순재에 의해 집에서 쫓겨나 잠옷 차림으로 돌아다녔다가, 줄리엔의 도움으로 김자옥의 한옥집에서 신세를 졌다. 처음에는 그의 미중년 외모에 한옥집 사람들이 호감을 가졌으나 점점 비호감 행동으로 인해 인심을 잃었다.
51화에선 농구선수 방성윤을 통해 한 시즌 동안 한 경기당 3만원의 후원금을 넣기로 했으나, 알고보니 1점당 3만원이었다. 축구도 아니고 농구에서 1점당 3만원이면? 게다가 한 시즌동안 내면?[6] 자유투로 넣으면 한 번 넣을 때마다 3만원씩, 그냥 넣으면 6만~9만원씩 후원금으로 날아간다. 방성윤 선수가 심각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위기를 맞이했다는 소식에 안심했지만 금방 회복되어 펄펄 날면서 골을 미친듯이 넣는 게 아닌가. 그래서 직접 후원금을 벌기 위해 막노동판을 나가지만(집에 돌아올 때 흙먼지에 난리), 그 때 넣은 점수 60점. 60x3= 180만원. 180만원을 벌어야 한다...... 흠좀무. 그 일로 집에서 나가 해리한테 말을 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스포츠신문이 날아오면서.......
"72점"
처음에는 집도 절도 없는 신세경, 신신애 자매에게 비교적 우호적이었는데, 27화에서 위기의식[8]을 느끼게 된 이후로는 신세경에게 사사건건 군대식 갈굼을 시도하다 순재나 현경에게 오히려 타박을 당하는 찐따같은 캐릭터도 보여준다.
대학 시절에는 투수로 좀 날렸던 모양. 계속되는 어깨 부상에도 끈질기게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그의 모습에 부인 이현경이 반했다.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회전근 부상을 입었음에도 157km의 광속구를 선보이기도...... 당연히 현실에선 있을 수 없다. 아무튼 결국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 선수생활은 불가능하게 되어서 야구를 그만두었고[9] 이후 현경과 결혼했다. 이 시절엔 나름대로 강한 의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이 모양인지. 아무래도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계속 해서 타박을 당하다 보니 자신감이 지붕 대신 바닥을 뚫고 하이킥을 해 버린 듯. 머리를 쓰는 건 잘 못하지만 그 대신 몸으로 하는 건 대부분 잘하는 듯.
하지만 극중 멀쑥하고 잘생긴 외모가 일본 아줌마들에게 통해 현재 별칭은 보사마(…). 운동선수 출신이라서인지 운동신경도 나쁘지 않아서 족구대회에 나가 '족사마'의 칭호를 얻기도 했다.
71회에서는 멋진(?)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며 보석+에미넴=보미넴으로 등극. 다만 배우 정보석 본인은 이 부분을 매우 잊고 싶어하는 듯하다. 스페셜 방송분에서의 언급도 있고, 한 패션잡지의 인터뷰에서 나온 본인의 발언을 인용하자면 말그대로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실제로도 보면 손발이 오그라든다.
영어이름은 '주얼리 정'인 것 같다.[10] 믿거나 말거나로 20년 뒤에는 빌 게이츠, 워렌 버핏을 뛰어넘는 대재벌이 된다는데...[11]
초반엔 너무 집에서 주눅 든다고 불쌍하다는 여론이 많았는데, 최저임금도 못 받는 식모 신세경 트집 잡아 갈구기가 시작된 후론,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비겁한 캐릭터"라며 해리가 처음에 가졌던 안티 지분을 바로 고스란히 안고 욕을 먹고 있는 중이다...... 사실 정보석이 사는 모양새가 바로 우리가 사는 모습인 것을 감안하면 씁쓸하다.
여기저기 치이고 뺀질거리는 인물이지만 가족 모두가 이현경의 생일을 잊고 있을 때 일본 출장 갔다가 부리나케 돌아와 생일을 챙겨 주려 하는 등 바람직한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독립운동가 집안의 자손이나 사진 때문에 오해받는다.지못미[12][13] 그런데 다른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맡은 배역인 조필연은 친일파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사진 때문에 들통나는 것도 아이러니.[14]
83화에서는 드디어 신세경과의 화해(?)모드로 돌입한다. 오랜만에 오토바이(실은 스쿠터)의 매력에 다시 빠진 정보석이 자꾸만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 하지만 아내 현경과의 약속(절대 오토바이에 손도 안 대겠다는) 때문에 엉덩이도 못 대다가 세경이 분위기를 눈치채고 마트에 가고 싶다며 현경을 설득해 보석에게 라이딩의 기회를 준다. 이로 인해 보석은 세경에게 급호감. 같이 바람쐬기로 하고 오토바이를 타면서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화이팅. 그동안 세경을 구박하는 보석이 싫으면서도 그의 마음이 이해가 갔던 시청자들은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 그후에 사고난 것만 빼면......
운동신경이 좋은 것 외에도 묵찌빠나 이구동성(네 글자 단어를 한 글자만으로 맞추는 게임) 등 일부 게임에서 엄청난 실력을 자랑한다. 특히 묵찌빠는 그에게 도전을 안한 신세경을 뺀 나머지 가족들에게 한 번도 안 지는 저력을 보인다. 하지만 신세경이 동생에게 정보석의 묵찌빠 비법과 대처법을 가르쳐주는 바람에 망했어요. 그 비법을 찾는답시고 신세경의 짐을 뒤지다가 하필이면 속옷이 나왔고, 그걸 신세경과 이현경에게 들켜서 걷어차였다. 장인 순재가 자옥을 위해 준비하는 수많은 이벤트의 준비도 그가 담당했는데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시절에도 이 역할은 괜찮게 해냈다.
이 캐릭터의 최대 단점은 집요함과 집착을 넘어 거의 병적으로 사람에게 들러붙어서 자기 하소연을 한다거나 자기가 하고픈 것을 남에게 억지로 보여주거나 동참하게 하려는 점이다. 말하자면 적정선이란 개념이 없다. 함구령이 내려졌을 때 유일하게 자기 얘기를 들어 준 신세경이 병까지 걸리게 할 정도로 귀찮게 해서 결국 신세경마저 신고하게 만들었던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는 이순재와 김자옥의 양가 미팅 때도 마술 보여 준다고 집요하게 굴다가 파토낸 대형사고까지 벌였다. 결국 이순재와 이현경에게 한 소리 듣고(...) 적정선을 찾는다고 해변에서 무작정 뛰었다가 우발적으로 윗동네로 넘어가 하필 코렁탕을 먹을 뻔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따지고 보면 워낙 사람들에게 야단만 맞고 주눅들었던 상황 속에서 일종의 자기방어 및 관심표명을 바란다는 걸 내포하기에 씁쓸하다.
나름대로의 의 유행어 비슷한게 있다면
"세경씨,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그런데 그간 보여준 캐릭터와 다르게 후반부에서는 브레인으로 변신(...)한다. 보석비빔밥(절대 그 막장드라마를 떠올리지 마시라.)을 며칠 동안 개발해서 회사의 파산을 막아내지 않나 이를 기초로 새로운 도시락 사업을 제안하는데 이게 이순재의 맘에 들어서 결국 차기 사장으로 거의 인정 받는다.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다르게 마지막의 모습만 보면 완벽한 엘리트 부사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다가 부인인 이현경과 또 늦둥이를 가졌다(...)
작중에선 이름이 쥬얼리 정(...)의 그 보석이란 뜻으로 나온다. 정보석의 작은아버지의 설명을 통해서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되는데 내용이 딱 아기 예수와 동방박사 이야기 패러디. 여기에선 대학원 박사들(이 중 한명으로 이홍렬이 까메오 출연)이 보석이란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나온다.- ↑ 그래도 이준하는 어머니 나문희 여사와 아들들, 아내 박해미 등 조력자가 상당히 많아서 아버지를 제외하곤 장인어른 집에서 저렇게까지 무시당하지는 않는다. 최소한은...... 그리고 후반에는 주식 투자 대박을 터트려서 능력이 있긴 있다. 애초에 백수가 된 것도 자신의 능력과는 별개였으니......
- ↑ 워낙 연기를 잘 했던 까닭에 속편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 안내상이 완벽하게 묻혀버리고 있다.
- ↑ 원래는 다른 사람이 부사장으로 내정되어 있던 것을 부인 이현경이 체면 때문에 억지로 우겨서 부사장으로 만들었다. 그 다른 사람은 실장인 이봉원(...) 다만 그는 정보석이 자신을 제치고 부사장이 된 것에 크게 불만은 없는 듯하다. 오히려 회사 내에서 정보석과 가장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 어느 정도냐면 자신이 더 나이가 많은데도 정보석에게 술김에 형이라고 부를 정도(실제 배우 나이는 정보석이 더 나이가 많지만 오현경과 부부라는 설정에 워낙 동안이라 나이가 젊게 설정되었다). 그래서 이 실장을 자르라는 이순재의 통보에 술취해 뻗은 이실장을 붙잡고 성당에서 절규하면서 우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런데 이때 이순재 말에 따르면 이실장이 친한 척하면서 뒤에서 자기가 부사장 되려고 공작했다고 한다. 정보석은 믿지 않았지만 이 인물의 호구스러움을 생각하면 진짜일 가능성도 높다.
- ↑ 지금은 '성현대생'으로 설정되어 있다.
- ↑ 한 시즌동안 대략 20경기를 뛴다.
- ↑ 보통 프로 농구 선수들의 평균 득점인 4~50 점을 기준으로 하면 40x20x3=2400. 즉 최소 2400만원 이상을 후원금으로 내야 한다.안습
- ↑ 식모에게 위기의식을 느낄 정도면 가정에서 정보석의 현재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안습 - ↑ 실제로 정보석 배우 본인이 연예인 야구단 소속이고, 중학교까지 야구를 했다가 부상으로 접은 경력이 있다. 아무래도 이 점을 반영한 듯. 여담으로 이때 상대 타자는 정준하(…).
- ↑ 2005년에 방송된 MBC 사극 신돈에서 공민왕 역을 열연했을 당시 디시 신돈갤에서 주얼리 정으로 부른 것이 시초.
- ↑ 터미네이터를 패러디한 에피소드에서 미래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한 이야기. 하지만 결국 그 사람은 정신병원을 탈출한 환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자가 예언한 세계 곳곳에 화재와 지진 이 진짜로 일어나면서 진짜 미래인일지도 모른다는 떡밥도 던져 놓았다.
- ↑ 오히려 그를 친일파라고 까대던 이순재의 조상이 일본인에게 쓸개나 빼주며 순사가 된 것으로 나오며 독립운동하다 잡혀버린 보석의 조상을 고문한다...... 일종의 풍자가 아닐까.
- ↑ 순사복을 입은 사진은 변장을 위해 찍은 사진이었고 들고 있던 도시락은 총독을 죽이기 위해 준비한 도시락 폭탄이었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가 나오던 쯤에 친일인명사전이 발간되었다.
- ↑ 게다가 정보석도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어리버리한 배역으로 나오지만, 자이언트에서는 정반대로 욕망에 사로잡혀 피도 눈물도 없는 완전한 악역으로 나온다.